이젠 말해야겠다
교민사회에 언론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나름 최선을 다하는 교민신문이 있었다. ‘그 신문’이 4개월 전에 문을 닫았다. 2001년에 선보였으니 20여년을 교민들과 함께 숨쉰 신문이다. 내가 처음으로...
나도 장관 한번
1998년 2월 24일, 한국카톨릭계의 어른 김수환추기경이 한국불교계의 어른 법정스님을 명동성당으로 초청했다. 명동성당이 세워진 지 백 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강연회 자리였다. 김수환추기경을 비롯한 카톨릭...
내가 나에게 하는 말
내가 중고등학생시절에 읽은 글들 중 나라와 민족에는 전혀 관심 없는 제 부귀영화에만 목숨 건 친일파들의 글들이 상당부분이었다. 서정주, 모윤숙, 노천명, 김동인, 이광수 등등 민족의...
노을 진 들녘
최근에 핵과 관련해 북한과 미국의 샅바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북한이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북한의 저의를 분석하면서 잔뜩 긴장했다. 그 와중에 한국군 장성들이 골프를...
기억한다는 것
불을 끄고 눈을 감으면 까마득한 옛일들이 활동사진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절로 편안한 웃음을 짓게 하고 훈훈하고 자랑스럽고 움켜잡고 싶은 고운 일들도 있지만 가슴 아프게도, 그보다...
수준 하고는…
머리털을 전부 깎는 것을 삭발 (削髮)이라고 한다. 중세에는 삭발이 성직자와 세속인을 구별하는 기준이었으며, 사제가 세속적인 죄를 범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일부 종교에서는 더...
탈장
“탈장 (脫腸)은 ‘내장탈출증’이라고도 한다. 인체의 장기가 제 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흔한 것은 복부에서 일어나는 거다. 특히 불두덩 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