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인간들

선배지인 부부 중 이런 커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 조금이라도 나쁜 이야기를 하면 무조건 벌금 5불!’ 그분들이 정해놓은 부부간의 약속이자 규정(?)입니다. 남의 이야기를 아예...

그땐 그랬지…

30년도 더 된 일입니다.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정상급 댄스가수가 무명시절부터 자신을 위해 헌신해온 여성을 처절하게 배신했다’는 제보에 따라 취재팀을 꾸렸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의...

카스 직원으로 채용되기까지의 여정…

“호주에서는 취업 시 자원봉사 경력 매우 중요해”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이민자들의 호주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됐다. 노인과 장애인...

기다림의 미학?!

시드니에 온지 며칠 안 됐을 때의 일입니다. 한국 운전면허증을 호주 운전면허증으로 바꾸기 위해 RTA를 찾았는데 열 명도 넘게 늘어선 긴 줄… 한참을 기다려 제...

이런 사람 또 없나요?

가족들 앞에서 그의 유언장 낭독이 시작됐습니다. “손녀 일링에게 대학졸업 시까지 학비 1만불을 준다. 내 소유 주식 14만 941주는 전부 ‘한국 사회 및 교육 원조...

아빠하고 나하고

2004년, 일본인작가 스기야마 유미코의 <졸혼을 권함>이라는 책에서 유래한 졸혼 (卒婚)은 ‘결혼을 졸업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부부가 이혼은 하지 않고 혼인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간섭하지 않고...

두 딸이 부르는 애국가의 의미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아이들 앞에서 한번도 불러본 적도, 들려준 적도 없는 애국가를 호주에서 태어나 쭉 자라온 두 딸아이들이 부른다.오랜...

못 말리는 오지랖 부부?!

“어머! 어머!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저만치에서 아까 그분의 당황해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조금 전 우리 곁을 지나면서 “오늘까지 열두 번째 오는 건데 한 마리도...

모니터 속의 흰곰에게

장삼을 입은 곰이두 눈을 뜨고 잠수를 한다작은 물방울 우르르 따르며날 선 털들 물을 밀고 들어서는얼음보다 깊은 한지의 허기 장작을 패고 버섯과 나물을 말려산골의 긴 겨울을...

7월의 크리스마스

사라진 과거와 내 기억 속에서 지워진 과거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내 어릴 적 놀이터와 동무들은 다 어디로 갔지… 더듬어 가본 그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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