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호주 4월 실업률 4.5%… 전월보다 0.2%p 높아져
RBA, 6월 회의서 금리동결 가능성 커져
호주통계청 (ABS)이 호주의 4월 실업률이 4.5%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고 21일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4.3%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2% 포인트 웃돌았다. 실업률은 2021년 11월 이래 고수준이다.
ABS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1474만명으로 전월보다 1만 8600명 감소했다. 시장예상은 1만 5000명 증가인데 올 들어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3월에는 2만 3300명 늘었다.
풀타임 일자리는 1016만명으로 전월 급증에서 1만 700명 감소로 돌아섰다. 여성고용 축소가 전체 감소를 주도했는데 여성고용이 줄어든 건 지난해 8월 이래 8개월 만이다. 파트타임 일자리는 7900명 줄어든 458만명으로 집계됐다.
고용 대 인구비율은 63.9%에서 63.7%명으로 떨어졌는데 5개월째 감소이다. 노동참여율은 66.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연간으로 총 고용은 12만 8900명, 0.9% 증가했다.
총 노동시간은 계절조정치로 0.8% 증가했는데 3월에 비해 1580만 시간 늘어난 결과이다.
ABS는 “예년 4월과 비교해 실업상태로 남아 있는 사람이 더 많았다. 부활절과 학교 방학기간이 조사시기와 겹치면서 통계상 일시적 변동요인이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추가긴축 전망을 크게 낮췄다. 금융시장이 반영한 6월 기준금리 인상확률은 발표 전 20% 수준에서 8%로 떨어졌다. 8월 금리인상 확률도 33% 정도로 나타났다.
호주중앙은행 (RBA)은 5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35%로 0.25% 포인트 올렸다. 회의에서는 노동시장을 여전히 다소 과열된 상태로 평가했으며 물가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판단했다.
하지만 4월 고용지표가 나온 후 시장에서는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4.35%로 동결한다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로 인해 RBA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사실상 확실해졌다. 다만, 물가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어 7월-9월 3분기 중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디프테리아, 호주서 수십 년만 최대규모 확산
NT서 시작돼 서호주, 남호주, 퀸즈랜드로
호주정부가 급성전염병 디프테리아가 최근 수십 년 만에 최대규모로 확산하면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올해 호주 전역에서 보고된 디프테리아 확진사례는 220건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 35년 동안 전국단위로 감염병데이터를 기록해온 이래 가장 큰 규모이다.
이번 유행은 노던테리토리를 중심으로 시작돼 서호주, 남호주, 퀸즈랜드까지 국경을 넘어 확산 중이다.
특히 노던테리토리에서는 디프테리아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망사례가 발생해 조사 중인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규명될 경우 호주에서 10년만에 디프테리아 사망사례가 나오게 된다.
디프테리아는 호흡기 이상을 보이는 환자 10명 중 1명꼴로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감염병이다.
호주에서는 백신이 도입되기 전인 1926년-1935년 4000명 이상이 디프테리아로 사망했다. 1930년대에 예방접종이 본격화됐고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호주에서는 사실상 퇴치됐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디프테리아가 다시 발병하고 있는 주요원인으로 백신접종률 하락과 보건의료인력의 공백을 꼽고 있다. 지난해 호주에서는 디프테리아 백신을 포함한 정기 아동 예방접종률이 5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의료인력난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번 유행은 의료환경이 취약한 노던테리토리 거주 호주원주민사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센트럴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회 보건서비스 존 보파 박사는 “현재 원격지 진료소의 인력난이 매우 심각해 백신 접종률을 다시 끌어올리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국립대 (ANU) 의과대학 피터 콜리뇬 감염병학 교수는 “백신 접종률 저하 외에도 취약한 주거환경과 인구밀집성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감염병 확산을 촉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에 확산 중인 디프테리아는 피부에 영향을 주는 국소적 형태보다 코, 목, 기도 등 호흡기에 치명적인 양상을 보여 위험성이 더 높다.
마크 버틀러 보건부 장관은 “확진환자의 25%가 병원에 입원하고 있어 노던테리토리의 의료시스템에 상당한 압박을 주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호주정부는 백신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의료현장에 긴급투입 할 인력 일시 증원 등을 포함한 종합지원책을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호주의학협회 (AMA) 다니엘 맥뮬런 회장은 “예방접종은 현대의학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이지만 접종률이 떨어지면 거의 사라졌던 심각한 질병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태가 증명한다. 국민들은 시급히 본인의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법원, X에 벌금 65만불 부과
아동 성착취 컨텐츠 확산방지 대책에 답변 않아
호주 연방법원이 X가 호주정부의 아동 성착취 컨텐츠 확산방지 대책문의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65만불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호주온라인안전규제기관 e세이프티의 줄리 인먼 그랜트 위원장의 소송 비용 10만불도 X가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마이클 윌러핸 연방판사는 “피고가 상당한 규모의 기업인 경우 벌금이 단순 사업비용이 아니라 실질적인 억제로 작용하려면 최대금액에 가까운 벌금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e세이프티는 2023년 2월 X에 아동 성착취물 방지 대책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2022년 10월 머스크에 인수된 X는 e세이프티의 반복적인 요청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고 이에 e세이프티가 벌금을 부과하자 자신들은 답변할 의무가 없다면서 법적분쟁에 들어갔다.
이후 연방법원은 2024년 X가 e세이프티의 정보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판결했으며 이 판결은 지난해 연방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014년-2016년 트위터에서 공공정책담당자로 일한 인먼 그랜트 위원장은 이날 판결에 대해 “기술기업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의미있는 투명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호주의 온라인안전규제기관으로서 우리의 핵심업무일 뿐만 아니라 호주국민에게 이들 기업이 자사플랫폼에서 최악의 컨텐츠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e세이프티는 지난해 12월 16세미만 청소년의 SNS계정을 차단하는 정책을 세계최초로 시행했으며 이후 세계각국이 호주의 사례를 참고로 아동·청소년 SNS 규제에 착수하고 있다.
올해 초 X는 머스크의 인공지능 (AI)기업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을 통해 딥페이크이미지를 간편히 생성하는 서비스를 출시, 여성·미성년자 등의 이미지를 갖고 다른 사용자가 무단으로 노출이 심한 이미지를 만들게 해 세계적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전세계 정신질환자수 1990년 이후 2배 증가… 12억명
정신질환이 전세계 장애생존연수 가장 큰 원인
퀸즈랜드대와 미 워싱턴대 산하 보건계량평가연구소 (IHME) 연구팀이 전세계 정신질환자수가 1990년 이후 두 배로 증가해 12억명에 이르며 정신질환이 전세계 장애생존연수 (YLDs)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0년-2023년 전세계 204개 국가·지역의 정신질환부담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논문 제1 저자 퀸즈랜드대 데이미언 산토마우로 교수는 “정신질환 증가추세는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스트레스 영향뿐 아니라 빈곤, 불안정, 학대, 사회적 연결성 약화 같은 장기적 구조요인들을 반영할 수 있다. 취약층 지원을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신질환은 건강손실과 인간적 고통을 초래하는 흔한 질환으로, 환자가족과 보호자에게 부담을 주고 생산성과 노동시장 참여를 떨어뜨리며 복지와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를 증가시켜 정부에도 부담을 준다.
연구팀은 세계질병·손상·위험요인부담연구 (GBD) 2023 자료를 이용해 1990년-2023년 25개 연령군, 21개 지역, 204개 국가·지역에 대해 불안장애와 주요우울장애 (MDD), 조현병, 자폐스펙트럼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등 12개 정신질환 유병률과 질병부담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23년 전세계 정신질환 유병자 수는 여성 6억 2000만명과 남성 5억 5200만명 등 11억 7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이는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유병률이 1만 4210.7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1990년보다 유병자 수가 95.5% 증가하고 연령표준화 유병률은 24.2% 상승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질병이나 장애로 건강하게 살지 못한 기간과 조기사망으로 잃은 생존연수를 합산한 장애보정생존연수 (DALYs)가 2023년 전 세계적으로 1억 7100만에 달해 전체 질병부담 원인 중 다섯 번째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기간인 장애생존연수 (YLDs)에서 정신질환이 전체 YLDs의 17.3%를 차지해 심혈관질환, 암, 근골격계 질환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불안장애는 전체 304개 질병·손상 중 부담순위 11위, 주요우울장애는 15위를 기록, 질병부담이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9년 이후 주요우울장애 연령표준화 유병률이 24%, 불안장애는 47% 증가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정신질환 부담은 특히 청소년과 여성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정신질환 연령표준화 DALY 비율은 15세-19세에서 가장 높았고 여성은 인구 10만명당 2239.6 DALY로 남성 (1900.2)보다 부담이 훨씬 컸다.
지역별로는 오스트랄라시아와 서유럽 같은 고소득지역에서 정신질환 부담률이 높게 나타났고 서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정신질환 부담 증가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주요 우울장애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 비율이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등 일부 고소득국가는 30%를 넘는 반면 90개국에서는 치료접근율이 5%에도 못 미쳐 정신질환 치료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저소득 국가에서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고 조기치료와 예방중심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국제적 공조와 정신건강시스템에 대한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멜번공항서 폭탄테러소동
레이저제모기 폭발물로 착각… 공항폐쇄
멜번 아발론공항에서 20일 오전 6시 레이저제모기를 폭발물로 착각해 폭탄테러소동이 일어났다.
보안검색 중 상자 안에서 수상한 물건이 발견된 건데 출동한 경찰이 확인하려 하자 상자 주인이 막아 섰고 대치가 길어지자 공항은 만약을 대비해 폐쇄됐다.
당시 공항에 있던 승객들은 “보안사건 때문에 주차장에서 기다리라는 안내를 받았다. 편의시설, 화장실, 음료수도 없이 기다렸다”고 전했다.
결국 경찰이 남성을 제압한 뒤 폭발물처리반이 신속하게 해당상자를 해체해 검사했는데 상자 안에서 발견된 건 레이저제모기와 핫초코였다.
빅토리아경찰청 닉 위버강 경감은 “상자 주인이 협조적이지 않아 일 처리가 어려웠다. 협조만 잘 됐다면 일은 금방 끝났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소동으로 국내선 항공편이 지연됐는데 공항 측은 “이번 보안위협 대응은 검색·보안절차의 경계태세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승객, 직원 및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즉각적인 예방조치가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운동 않는 여성도 심장병 위험 절반 낮출 수 있어
하루 불과 몇 분 격렬한 일상 신체활동만으로도
시드니대 연구팀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여성도 하루 불과 몇 분의 격렬한 일상 신체활동만으로 심장병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을 대상으로 고강도 간헐적 일상 신체활동 (VILPA)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VILPA는 헬스장 운동이 아닌, 버스를 잡으려 서둘러 뛰어가는 것처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짧고 강렬한 신체활동을 가리킨다.
이번 연구는 그 효과가 남녀 사이에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도 주목 받는다.
연구팀은 여가시간에 규칙적으로 운동하거나 주 1회 이상 산책하지 않는 비운동자 2만 2368명 (여성 1만 3018명, 남성 9350명)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참가자들은 손목착용형 가속도계를 이용해 일상생활 속 신체활동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팀은 이후 평균 7.9년에 걸쳐 심혈관질환 사망,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 여부를 추적관찰 했다.
연구결과, VILPA를 실천한 여성에게서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이 뚜렷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앙값인 3.4분 동안 해당활동을 한 여성은 전혀 하지 않은 여성보다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이 45% 낮았다.
세부질환 별로는 심부전 위험이 67%, 심근경색 위험이 51% 각각 감소했다. 하루 1.2-1.6분이라는 짧은 시간만 활동해도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은 30%, 심근경색은 33%, 심부전은 40%가량 낮아졌다. 반면 남성에게서는 이처럼 뚜렷한 위험감소 효과나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성별차이의 원인으로 여성의 상대적 운동강도에 주목했다. 같은 신체활동을 하더라도 여성은 남성보다 심폐체력이 평균적으로 낮아, 동일한 활동이 여성에게는 훨씬 높은 상대적 부하 (최대 산소섭취량 대비 83.2%)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는 남성의 상대적 부하 (70.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HIIT) 수준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생리적 차이가 여성에게서 더 강한 심혈관 적응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제1저자인 에마누엘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VILPA는 정식운동을 하기 어렵거나 꺼리는 여성에게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현실적이고 유망한 신체활동 방법이 될 수 있다. 성별차이를 반영한 맞춤형 심혈관질환 예방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G전자 OLED TV, 성능평가에서 1위 석권
호주 ‘초이스’ 비롯 14개국 소비자매체서
LG전자의 OLED TV가 호주 ‘초이스’를 비롯,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등 14개국 소비자매체의 TV 성능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매체 평가는 제조사 제공 제품이 아닌 시중판매 제품을 직접 구매해 진행되는 만큼 실제 소비자신뢰도가 높은 지표로 평가된다.
글로벌 주요매체들은 LG OLED TV의 화질과 사운드, 사용자경험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특히 정확한 색 재현력과 HDR (고명암비) 성능, 넓은 시야각 등 프리미엄 TV의 핵심요소에서 고르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북미시장에서는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70형 이상, 65형, 55-60형, 46-52형 등 전 구간에서 LG 올레드 TV에 최고점을 부여했다. 65형 LG OLED 에보 AI 모델에 대해서는 밝은 환경에서도 뛰어난 화질과 시야각,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갖춘 제품으로 평가했다.
영국 ‘위치 (Which)’는 해당제품에 대해 현존 최고수준의 OLED TV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4K 화질과 HDR 표현력, 색 정확도를 강점으로 꼽았다.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 역시 화질과 사운드, 에너지 효율까지 고르게 우수하다며 최고점수를 부여했다.
이외에도 호주 ‘초이스’를 비롯해 등 주요시장에서 LG OLED TV는 일관된 최고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최초로 OLED TV를 출시한 이후 13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는 2026년형 제품에 적용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와 빛 반사를 줄이는 ‘리플렉션 프리’ 기술이 핵심으로 꼽힌다.
AI기반 사용자 경험도 강화했다. AI 컨시어지를 비롯해 AI 검색, AI 챗봇, 맞춤형 화질·사운드 설정, 음성인식 기반 사용자 구분 (Voice ID) 등 개인화기능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화질, 사운드, 사용자 경험 등 ‘체감 품질’ 경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LG전자는 하드웨어 기술력과 AI 기반 기능을 결합해 고가시장에서 차별화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차, 호주 시장서 일제히 약진
BYD, MG, 체리 등 앞세워 일본 차 입지 잠식
호주 자동차시장에서 중국브랜드가 BYD, MG, 체리 등을 앞세워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입지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자동차전문매체 ‘카엑스퍼트 (CarExpert)’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다수 일본브랜드의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중국브랜드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판도를 흔들고 있다.
호주 신차시장의 연간규모는 110만-120만대 수준으로, 중국브랜드의 약진은 기존 시장지배자였던 일본업체들의 판매량 감소와 직결된다.
호주 자동차산업통계 VFACTS에 등록된 14개 중국브랜드의 올해 첫 4개월 (1월-4월) 판매량은 9만 35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 6510대 대비 4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브랜드의 판매량은 지난해 18만 6507대에서 올해 15만 797대로 20% 줄었다. 수치상으로 중국브랜드는 3만 7029대를 더 팔았고 일본 브랜드는 3만 5710대를 덜 팔아 시장의 수요가 중국차로 대거 이동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브랜드별로 보면 중국 BYD (110.8%), 체리 (92.4%), 지리 (Geely·842.8%), 지커 (Zeekr·955%), 리프모터 (Leapmotor·116.5%), GWM (26.8%) 등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덴자, 오모다 재쿠, 딥알 등 신규브랜드의 가세도 시장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LDV (-9.4%), MG (-1.6%), JAC (-44.8%)는 판매감소를 겪었다.
업계에서는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중국브랜드가 일본브랜드의 판매량을 따라잡는데 수년이 걸릴 수 있으나 제품과 기술 발전속도가 워낙 빨라 그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중국브랜드가 가격경쟁력을 넘어 전동화기술과 빠른 신차출시주기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일본 브랜드들이 전통적인 내연기관 모델의 단종과 라인업 재편과정에서 겪는 과도기적 부진을 중국업체들이 파고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시장의 이러한 역학관계 변화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을 넘어 호주소비자들이 신기술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중국산자동차를 기존의 일본차를 대체할 강력한 대안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호주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새로운 국면
AI가 식재환경 정밀분석, 최적 생태복구 시나리오 제시
호주의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가 인공지능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단순한 씨앗 살포를 넘어 AI가 식재환경을 정밀하게 학습하고 분석해 최적의 생태복구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드론에 탑재된 지능형 생태 복원 알고리즘으로, 드론은 비행과정에서 AI가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토양의 습도, 지형의 경사도, 일조량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계산한다.
AI는 수만 건의 과거 생존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위치에 어떤 수종의 씨앗을 살포해야 생존확률이 가장 높은지 스스로 결정한다. 사람이 임의로 뿌리는 방식과 달리 AI는 해당지역의 미세기후까지 고려해 식재위치를 정밀하게 타격한다.
사막의 험난한 지형은 AI에게 최적화한 학습데이터를 제공하는 일종의 필드연구소 역할을 한다. AI 모델은 매 비행을 반복할 때마다 학습성능을 높이며 바람의 세기나 기압변화가 씨앗의 궤적에 미치는 영향까지 실시간으로 보정한다.
이는 전통적인 파종방식에서 발생하는 씨앗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술적 성과이다. AI는 사후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살포된 씨앗의 발아여부를 영상분석으로 파악하고 실패 시 데이터 값을 즉시 수정한다. 프로젝트에 투입된 AI는 인간분석관이 수개월 걸릴 토양분석을 단 몇 분 만에 완료하며 AI 기반의 정밀식재는 기존 인력투입 대비 생존율을 수 배 이상 높인다.
호주는 이 계획으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대규모 사막지역을 효율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환경전문가들은 AI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가 생태계 복구의 골든타임을 앞당기고 있다고 평가한다.
드론의 기동성과 AI의 두뇌가 결합해 인간이 통제할 수 없었던 광활한 영토를 살리고 있는 것이다. AI 알고리즘은 식재사업을 넘어 생태계 자체를 설계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기술은 이제 황무지 속에서 스스로 생명을 틔우는 법을 학습 중이다.
호주 가정용전기요금 7월부터 최대 10.7% 인하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영향으로
호주정부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영향으로 가정용 전기요금이 최대 10.7% 인하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호주에너지규제기관 (Australian Energy Regulator: AER)에 따르면 7월부터 동부지역 일부 가정용전기요금이 최대 10.7% 낮아질 전망이다. NSW 일부지역 전기요금도 최대 8.3%, 남호주는 최대 10.7%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정부는 전기요금이 인하된 배경으로 태양광·풍력발전 확대와 배터리 저장시설 확충에 따른 효과로 보고 있다. 낮 시간대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하면서 값싼 전력이 시장에 더 많이 공급됐고 이에 따라 전력도매가격도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호주는 최근 몇 년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력체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호주청정에너지위원회 (Clean Energy Council)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호주 전체전력생산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은 43% 수준까지 올라왔다. 특히 가정용 태양광 보급률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 전력공급이 수요를 웃돌아 전력 도매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석탄발전 비중을 줄이는 대신 태양광·풍력과 대규모 배터리 투자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배터리 저장시설은 낮 시간대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기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력가격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크리스 보웬 기후에너지부 장관은 더 많은 재생에너지는 더 저렴한 전기를 의미한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정책 효과라고 강조했다. 호주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생산의 82%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호주-영국, AI 보안위험 공동대응
AI 안전성평가 및 위험연구 공동추진
호주정부와 영국정부가 AI 보안위험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프런티어 AI의 사이버공격 활용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은 AI 안전성평가와 위험연구를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정부는 호주 AI안전연구소 (Australian AI Safety Institute)와 영국 AI보안연구소 (AI Security Institute, AISI)가 새로운 MOU를 2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국 연구기관은 프런티어 AI 역량정보공유, AI 평가 및 테스트 모범사례 공동개발, AI 위험관련 공동연구, 연구결과 공유 등을 추진한다.
특히 생성형 AI와 대규모 AI 모델이 사이버공격에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공격과 방어기술을 동시에 연구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호주정부, 호주인 IS 가족 19명 수사착수
시리아난민촌서 수용생활 중 귀국
호주정부가 IS 패망 이후 시리아난민촌에서 수용생활을 하던 호주인 IS 가족 19명이 26일 호주로 귀국하자 이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여성 2명과 어린이 7명은 멜번에, 여성 4명과 어린이 6명은 시드니에 각각 도착했는데 이들은 사망하거나 체포된 IS 조직원의 아내와 자녀 등으로 2019년 IS가 시리아에서 패망한 후 지금까지 6년 이상 시리아 북동부 알 로즈 난민촌에서 생활하다 귀국했다.
토니 버크 내무부 장관은 “이들 중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누구든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 이들은 위험한 테러조직에 가담하고 자녀들을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상황에 처하게 한 끔찍한 선택을 한 사람들로 정부는 이들의 귀국을 지원하지 않았다.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호주국민의 안전이다. 사법당국과 정보기관이 2014년부터 이들의 귀국에 대비해 이들을 관리·감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뒀다”고 밝혔다.
연방경찰은 이들 중 누구도 범죄혐의로 기소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는데 이들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수사 목적으로 검사했으며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4월 소비자물가지수 4.2%p 상승
물가상승률 가장 큰 영향 운송, 주택, 식품…
호주통계청 (ABS)이 호주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동기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직전치 4.6% 상승과 시장전망치 4.4% 상승을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항목은 운송 (+6.6%), 주택 (+6.3%), 식품 및 무알코올 음료 (+2.8%)로 나타났다.
상품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기준 4.7%로 직전치 5.5%보다는 하락했다. 자동차 연료가격 상승률이 18.6%를 기록하며 직전치 24.2%에서 둔화됐다. 자동차 연료가격은 4월 한 달 동안 7.0% 떨어졌다.
서비스 물가상승률도 직전치 3.6%에서 소폭 낮아진 3.5%로 집계됐다. 의료 및 병원 서비스가 4.9%, 임대료가 3.5% 각각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