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 희망, 대한민국

무시무시한 코로나 바이러스와 세계에서 제일 잘 싸워주고 있는 나라 1위는 호주도 인정하고 많은 교포들 그리고 세계가 인정하듯, 단연 우리 대한민국이다.

호주도 잘 해내고 있지만 한국과 그 차원이 다르다.

호주는 그냥 폐쇄 봉쇄를 선택한다.

첫 번째도 폐쇄. 두 번째도 폐쇄. 이건 싸울 의사가 없다는 거다.

그냥 피하고 도망가고 싶은 거다.

 

한국은 전투민족답게 담담히 맞서 나간다.

다음 것, 또 다음 것이 와도 물러서지 않는다.

물러서면 지는 것이고 그건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국민들은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에선 찾아볼 수 없는 위기를 버텨내는 국민의 힘, 민족의 DNA 이다.

위기가 닥치면 국가나 정부나 국민이 모두 하나가 되는 문화. 가끔 이상한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건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힘을 모으고 양보하는 이 세상에 보기 힘든 엄청난 문화를 가졌다.

그래서 세계는 한국을 보고 그들은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이라고도 했다.

 

호주는 델타바이러스가 여기저기 나타나자 국가가 난리가 났다.

언론은 매일 대서특필하고 각 주마다 바리게이트를 치고 서로 못 넘어오게 하고 경찰이 깔리고 벌금을 때리고 공항이 폐쇄되고 쇼핑센터마다 사재기에…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거리는 다시 쥐 죽은 듯 고요하다.

더 큰 바이러스가 올 때마다 이런 걸 수도 없이 겪어야 하는데, 이건 사실 첨단문명을 이뤄낸 인류가 취해야 할 행동이 아니다.

끝이 빤히 보이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지구상에서 개중 몇 번째로 잘하고 있다는 호주가 이렇다는 거다.

 

일본이 힘없이 무너지며 바이러스에 잠식 되어가고 있는 와중에, 한국은 끝없이 난타전을 벌인다.

돌이켜보면 맨 처음 전 세계에 마스크 착용을 선도한 나라는 한국이었다.

유모차를 타고 가는 어린 아이가 마스크를 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참을 땐 참는 국민, 한국 스타일이다.

온 국민은 죽이든 같이 살든, 빨리 이 상황을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거다.

이런 상황은 한국의 다음 대처에 점점 더 나은 첨단문명을 탄생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세계인은 이 점을 주목하고 있고, 그래서 한국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한국이 죽으면 모두가 죽는 것이고 한국이 살면 모두가 사는 것이라는 얘기다.

변이 바이러스는 또 오기 때문이다.

이건 속도전이다. 빨리빨리 문화가 아니면 절대 상대할 수가 없다.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와 지구상 유일하게 무서운 속도로 맞받아치며 따라잡고 있는 한국. 한국만이 할 수 있는 전쟁.

 

“한국이라면 과연 이 징글징글한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요?”

 

어느 호주인의 질문에 나는 단호히 대답했다.

“그럼요. 그들은 조만간 끝을 낼 겁니다. 난 그들을 믿어요. 그들은 누구를 위해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지 성질에 못 이겨서 그럴 수밖에 없어요. 문화가 그렇고 피가 그래요. 기다리는 걸 죽기보다 싫어하거든요….”

 

한국은 지금, 꺼져가는 세계의 한줄기 희망이다.

 

 

글 / 마이클 박 (글벗세움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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