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그대 언덕 믿어도 되나요

변치 않는다는 걸 믿어도 되나요

넘고 또 넘고

그 너머

 

모래 폭풍

앞날 깜깜해지는

 

밤사이, 자리 바뀌는 사구

부드러운 모래 아니라면

누가 믿어주나요

항하사

홀로 아무렇지 않다는 걸

 

 

송운석 (문학동인 캥거루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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