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만남

만남이 아름다운 것은 새롭고 순수하고 진솔하기 때문이다. ‘그’를 처음 만나건 시드니 딸내미 집에서였다. 악수하고 말 섞으면서 만난 것이 아니라 그가 발행하는 잡지의 지면을 통해서였다....

절대 행복할 수 없는 부류

올해 101세인 김형석 명예교수는 절대 행복할 수 없는 사람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눴다. “우선,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물질적 가치가 행복을 가져다 주진...

노을 진 들녘

최근에 핵과 관련해 북한과 미국의 샅바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북한이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북한의 저의를 분석하면서 잔뜩 긴장했다. 그 와중에 한국군 장성들이 골프를...

책 빌리는 날

읽던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마음이 흐뭇하고 푸근해지는 느낌이다. 다 읽었다는 뿌듯함은 언제나 신선해서 좋다. 나는 책을 통해 새로운 이치를 깨닫고 앎을 더해가는...

까칠하게 살자

녀석의 이름을 ‘Y’라고 하자. 녀석은 나보다 한참 아래다. 고국산천이라면 만나기 쉽지 않았을 거다.사는 것이 강물 같은 것인지 바람 같은 것인지 흐르고 돌아 생경한 인간들이...

리더의 부재

존 맥스웰 (John Maxwell)은 목사이면서 컨설턴트다. 그는 <리더십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을 냈다. 출간한지 10여년이 됐지만 꾸준히 잘 팔린다고 한다.존 맥스웰은 리더의 조건을 21가지로 나누고...

리더의 향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구라는 행성을 정신 없이 흔들어댔다. 흡사 지금까지 살아왔던 우리들의 사회는 올드 노멀 사회 인데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다는 호통 같았다.코로나19는 ‘자가격리’라는...

흔적 지우기

법정(法頂)스님 (1932~2010)은 ‘선택한 가난의 삶’을 살면서 침묵과 무소유의 철저함으로 이 시대의 가장 순수한 영혼으로 회자된다.그가 생전에 말했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맑고 골치 아픈 녀석

이기주의가 넘쳐나는 세상은 인간관계를 이분법적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짙다. 내편 아니면 적이다. 이웃은 없다. 모든 다툼은 법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뻑 하면 고소 고발이다. 공존과 공생을...

세상이 무섭다

난장판이다. 지옥이 따로 없다. 누군가가 천국과 지옥은 젓가락의 차이일 뿐이라고 했다. 천국에서 사용되는 젓가락은 길이가 길어 스스로 집어 먹을 수가 없어, 서로 상대에게 먹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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