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의 다양한 학위를 한국어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첫 학기부터 125년 전통의 최고 신학기관인 호주신학대학 (ACT: Australian College of Theology)의 다양한 학위를 한국어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이 학위를 한국어로 진행하게 된 호주기독교대학 김 훈 학장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01_전통적 신학과 가장 가까운 신학공부의 길, 한국어로 열려

–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기독교인들은 호주신학대학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ACT는 왜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가?

첫째는 호주 교민사회에는 순복음 계통 신학과 초 교파적 성격을 가진 신학교들은 존재하지만 한국의 개혁주의 장로교회와 같은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신학대학교는 없었다. 그런데 이제 한국의 장로교와 같은 전통적 신학과 가장 가까운 신학공부의 길이 한국어로 열렸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호주신학대학은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정통신학 기관으로 MST, Presbyterian Theological College, Christ college라든가 Morling College, Brisbane Theological College, SMBC, Malyon Theological College, Reformed Theological College, Queensland Theological College, Ridley, Trinity Theological College 등과 같은 수려한 학교들이 속해 있는 신학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이라는 특별함이 있다.

둘째는 ACT는 16개의 산하대학들을 가지고 있는 컨소시엄으로, 전체 산하대학들이 같은 기준을 지켜나감으로써 모든 소속 대학간 학점이 서로 인정되며 높고 탁월한 기준을 가지고 학생들을 교육하는 장점이 있다.

 

02_내년부터는 신학만 전문으로 공부하는 학과들도 한국어로 운영

그래서 ACT 산하대학에 원하는 과목이 없을 경우 다른 대학에서 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호주신학대학 학위를 취득한 학생들은 전 세계 어디에 가든지 전통학위로 인정받을 수 있다.

 

– 호주기독교대학은 ACT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호주기독교대학은 2017년부터 이미 호주신학대학의 학위를 제공해왔다. Bachelor of Christian Studies와 Master of Arts in Christian Studies이다. 이 학위는 신학과 한 가지 전문영역을 함께 공부하는 학위이다. 호주기독교대학은 신학과 상담을 함께 공부하는 기독교 상담연구학과를 운영해왔다.

그런데 2020년부터는 신학만을 전문으로 공부하는 학과들을 또한 한국어로 운영하게 된 것이다. 호주기독교대학은 ACT에 속해 있는 MST (Melbourne School of Theology)의 한국어 부서로 신학과목들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 그러면 새롭게 시작되는 학과들은 어떤 것이 있나?

지금까지 진행한 기독교상담연구 학사, 기독교상담 석사과정은 기존 그대로 운영되면서 추가로 2020년부터 신학학사, 신학석사, 목회학준석사 (과정 후 목회학 석사과정으로 이어짐)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03_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 함께 진행, 1년 4회 집중세미나도

– 코스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교수진은 어떻게 되나?

호주기독교대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가 함께 진행된다.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은 1년에 4회 집중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동시에 시드니캠퍼스는 매주 오프라인 강의가 이뤄진다.

그래서 자신의 여건과 상황에 맞춰 호주 전역과 전세계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다. 교수진은 주로 총신대학 출신의 현직 교수들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고신이나 합신 출신의 교수들도 적극 영입할 예정이다.

 

–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달라.

한인들에게 탁월하고 수준 높은 신학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학생들을 배출하기보다는 적은 숫자라도 좀더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고 자신들에게 허락하신 달란트를 발견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기관이 되기를 소망한다.

교회를 섬기고 세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졸업생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우리의 바램이다. 그래서 호주 교민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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