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함의 끝판왕 ‘맥주’ 이야기

무더운 여름…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해지는 맥주 A to Z!

와인이 예민하다면 맥주는 무던하다. 그래서 새로운 맥주는 언제나 최고다. 다시 말하면 최고의 맥주는 언제나 지금 오늘 마시는 맥주다. 지친 하루의 마무리에 마시는 맥주 한 잔이 얼마나 달콤한지. 냉장고를 가득 채운 맥주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계절, 당신을 맥주의 세계로 인도한다.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맥주에 대한 모든 것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맥주

뜨거운 햇빛에 녹아버리기 직전 차가운 맥주가 나를 구해준 적이 몇 번이었던가. 맥주는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와 함께 해왔다. 곡물, 효모, 물로 만들어지는 맥주는 우리에게 음료, 그 이상으로 하나의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맥주를 단단하게 굳히면 빵이 된다는 살짝 과장된 말까지 소문으로 돌아다닐 정도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할 때도, 일을 할 때도 늘 삶 속의 든든한 동반자처럼 맥주와 함께였다.

  

01_내 곁의 위로, 알수록 빠져드는 맥주의 세계

언제부터 맥주를 만들어 먹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전해져 내려오지 않지만, 우리는 인류가 유목생활에서 정착생활로 넘어가는 농경생활을 하면서부터 맥주가 만들어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

중국 황하 유역의 초기 석기시대 유적지, 기원전 1800년의 ‘닌카시에게 바치는 노래’ 등의 자료를 보면 맥주를 언제부터 마셨는지에 대한 유추 정도는 가능하다. 더욱이 술은 탄생되는 과정이 곡물을 이용해 우연히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전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기원전 3세기에 쓰인 히브리어 경전 코헬렛 (전도서)에는 아래와 같은 구절도 적혀있다. ‘네가 가진 빵을 물에 풍덩 빠뜨려라. 그리하면 여러 날이 지난 후 (맥주를) 얻으리라.’

또한 맥주는 고대 이집트의 대표 음료 중 하나였는데, 붉게 물들인 항아리에 맥주를 담아 괴물 (셰크 메트)에게 바쳤더니 괴물이 술에 취해 인간들이 모두 살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고대 수메르 (기원전 3300-3100년 전)에 사원을 짓던 노동자에게 맥주를 배급했다는 기록도 발견되었다.

그 후, 중세 시대에는 수도원에서 맥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8세기경에는 영국의 에일 (ALE)과 포터 (PORTER)가 만들어졌고, 10세기경부터 ‘홉 (HOP)’이 등장하면서 맥주의 판도가 뒤바뀌었다.

홉은 종류에 따라 다채로운 향기와 쌉싸름함을 더해주는데, 현재 우리가 먹는 맥주와 유사한 맛의 맥주는 홉의 등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19세기경에는 산업혁명을 통해 맥주의 유통에 큰 발전이 있었다. 영국의 제임스 와트가 만든 증기기관은 맥주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했으며 독일의 카를 폰 린데는 냉동기를 발명해 계절에 상관없이 양조를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더해 프랑스의 루이 파스퇴르가 열처리 살균법까지 발명하면서 맥주는 점차 완벽해져갔다.

 

1. 맥주를 이루고 있는 것들

맥주는 ‘마신다’라는 뜻의 라틴어 비베레 (bibere) 혹은 ‘곡물’을 뜻하는 게르만어 베오레 (bior)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곡물을 이용해 만들어진 무언가를 마신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즉, 맥주란 곡물에서 뽑아낸 발효 가능한 탄수화물을 주재료로 발효시킨 알코올이 포함된 액체로 보리를 이용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늘날의 맥주는 아래의 4가지 주요성분으로 만들어진다.

 

2. 싹 틔운 보리, 물, 홉, 효모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맥아 (보리를 싹 틔운 것)를 끓여서 홉 (맛과 향을 내는 덩굴식물)을 넣은 후, 효모를 더해서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보리에서 당을 추출해 쓴맛을 내는 홉과 함께 끓이고, 효모가 발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러한 과정이 이루어지는 맥주 양조장은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맥주를 양조하는 첫 단계는 맥주의 주원료가 되는 보리 (때로는 밀, 호밀 등)를 발아시키는 것이다.

싹을 틔우면 아밀라아제라는 효소 (효모가 아님)가 활성화되어 전분을 쉽게 추출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발아된 상태를 맥아 (Malt)라고 한다. 맥아를 잘게 부수면 좀 더 쉽게 전분을 추출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두 번째 단계는 일종의 ‘보리차’를 만드는 단계와도 비슷한데, 첫 단계에서 분쇄된 곡물을 뜨뜻한 물에 담아 놓는 것이다. 절대 팔팔 끓는 물이 아니라 뜨뜻한 물에 담가야 하는데, 그 이유는 ‘효소’가 끓는 물에서는 죽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효소는 곡물 안의 ‘영양소’를 꺼내 찐득찐득하고 달콤한 설탕물을 만든다.

세 번째 단계는 두 번째 단계에서 만들어진 달달한 맥즙 (wort)에 맛과 향을 더하는 홉을 첨가해 끓이는 단계이다. 아주 다양한 홉 중 원하는 맛과 향을 낼 수 있는 홉을 선별하여 넣어 맥주에 풍미를 더해준다. 어떤 홉이 첨가 되느냐에 따라 맥주의 종류가 바뀌는 기적을 마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전 단계에서 만들어진 ‘홉 + 맥즙 (설탕물)’에 효모를 넣어주는데, 효모가 설탕을 열심히 먹고 (?), 소화 (?) 시키는 과정에서 알코올과 탄산이 발생한다.

효모가 설탕을 소화시켜 ‘알코올’을 내놓는 과정은 일종의 ‘발효’ 과정으로 단시간 내에 이루어지지는 않고, 효모의 종류 및 온도 조건 등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효모가 설탕을 알코올로 바꾸어 주는 과정은 2주 이상의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3. 크래프트 비어 (CRAFT BEER)

맥주가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전까지는 각자의 집이나 마을에서 취향에 맞게 작게 만들어 먹었기 때문에 크래프트 비어의 정의가 모호했다. 하지만 산업혁명에 마을에서 만들던 맥주가 전 세계로 유통되면서 크래프트 비어의 정의에 대해 새로운 결론이 내려졌다.

 

– Small (소규모)

연간 생산량이 600만 배럴 이하 규모의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맥주를 크래프트 비어라고 한다. ‘600만 배럴=약 720000톤’, 우리가 흔히 아는 맥주병으로 환산하면 약 20억 병 이하 규모의 맥주만을 생산하는 양조장을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라고 한다.

실제로 미국 Top1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의 2014년 생산량은 291만 배럴, Top2 Boston Beer Co (보스턴 비어 컴퍼니)의 생산량은 255만 배럴이었다고 한다.

 

– Independant (독립적)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이 크래프트 비어 회사의 지분을 25% 이상 가질 수 없다. 최근 미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 지로 크래프트 비어의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기존에 라거를 생산하던 거대 자본의 기업들이 크래프트 비어 회사들을 인수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들의 지분 비율이 25% 이상 넘어가면 더 이상 크래프트 비어 회사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

 

– Traditional (전통적)

향이 첨가된 맥주가 아닌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창의적인 방법으로 양조한 맥주를 생산해야 한다. 크래프트비어 브루어리 중 정말 깜짝 놀랄 만큼 창의적인 시도를 하는 곳들이 많이 있다.

미국의 Ninkasi Brewing Company는 효모를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 노출시킨 후 맥주를 양조하였고, 덴마크의 Mikkeller는 와인처럼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맥주를 만들거나 사향고양이 똥을 이용한 커피 스타우트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Brewdog은 바닷속에서 양조를 했으며, 브루어리끼리의 콜라보레이션도 꽤 흔한 일이다. 나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맥주를 찾는 건 인생에서 꼭 필요한 일이 아닌가 싶다.

남이 골라준 맥주가 아닌, 오롯이 나를 위해 ‘내가 선택한’ 맥주를 마시는 것. 어느 하나 마음대로 되는 것 없는 세상에서 나만을 위한 맥주는 어쩌면 우리의 가장 큰 즐거움이자 위로가 아닐까.

 

 

Part 2

 

맥주, 어떻게 고를까?

많아도 너무 많은 맥주 종류… 어떻게 골라야 할까?

목이 마를 땐 톡 쏘는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키는 것만큼 갈증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좋은 것이 없을 것이다. 부푼 마음으로 간 맥주코너에는 눈이 커질 만큼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이 가득하다. 시판되는 맥주가 이렇게 많았던가? 설렘은 뒤로하고 당신의 머리 속은 바빠진다. 뭘 사야 될까?

 

01_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맥주 상식

여름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것 중 하나가 시원한 맥주 한 잔이다. 하지만 막상 맥주 코너에 가면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 그러다 보면 결국은 항상 마시는 맥주를 들고 나오기 일쑤인데. 다양한 맥주의 홍수 속에서 더 맛있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알짜 상식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알쏭달쏭한 종류별 맥주

맥주를 만드는 핵심 재료는 물, 맥아, 홉, 효모다. 맥아는 쉽게 말해 싹튼 보리다. 맥아 종류나 건조 온도에 따라 맥주 풍미가 달라진다. 홉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향미를 더해 맥주 맛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맥아와 홉의 혼합물을 맥주로 변신시키는 것이 효모다. 어떤 효모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맥주 종류가 달라진다. 표면에 떠오르는 효모를 사용하면 에일이, 아래로 가라앉은 효모를 사용하면 라거가 된다.

 

라거 (Lager)

라거는 맥주 종류가 아닌 생산 방식을 말한다.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맥주를 서늘한 동굴에 보관해 탄산 감이 강하다. 날이 덥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제격이다.

 

밀 맥주 (Wheat Beer)

밀과 맥아를 섞어 바디감과 질감이 좋고 거품이 풍부하다. 다른 맥주에 비해 색이 밝아 화이트 비어라 불린다. 크게 독일식, 벨기에식, 베를리너식 등이 있으며 각기 다른 특징을 뽐낸다.

 

에일 (Ale)

‘인류와 함께 시작한 맥주’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졌다. 상면발효 맥주로 부드러운 거품과 짙은 컬러, 풍부한 향과 쌉싸래한 맛이 특징이다. 재료나 스타일에 따라 개성 강한 맥주를 만들 수 있다. 대부분의 크래프트 맥주가 에일이다.

 

브라운 에일 (Brown Ale)

말 그대로 약간 붉은빛의 구리색부터 어두운 갈색까지 색상의 이름을 따라간 브라운 에일은 몰트 향이 강해 볶은 보리, 캐러멜, 초콜릿 같은 노트를 느낄 수 있는 맥주다.

 

흑맥주 (Stout)

에일의 한 종류로, 짙은 색감과 풍부하고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 발아하지 않은 맥아를 로스팅해 사용한다.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다.

 

– IPA

IPA는 인디아 페일 에일 (India Pale Ale)의 약자로 페일 에일의 아형이라고 볼 수 있다. 홉 향과 쓴맛이 강하며 밝은 색을 지니고 있다. IPA는 네 가지 일반적인 종류가 있는데, 아메리칸 IPA, 브리티시 IPA, 임페리얼 IPA, 뉴잉글랜드 IPA로 주요 차이점은 홉 향과 쓴맛의 강도 그리고 사용된 홉의 유형에 따라 나눠진다.

 

사워 비어 (Sour Beer)

사워 맥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신맛이 특징이다. 이 신맛은 양조 과정에서 생기는 젖산과 다른 산 (Acid)에서 나오는데, ABV와 쓴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옅은 빛깔을 지니고 있지만, 열대 과일과 같은 다른 재료를 통해 밝은 빨간색이나 주황색인 경우도 있다.

 

세종 (Saison)

일명 팜하우스 에일 (Farmhouse Ale)로 알려진 세종은 약간의 신맛과 알싸한 향신료 같은 매력이 곁들어진 단맛이 느껴지는 맥주다. 또한, 맥아가 들어가지 않아 맥주 특유의 거친 맛은 없으며, 탄산감이 풍부하다.

 

필스너 (Pilsner)

필스너는 적당한 홉 향과 함께 달달한 맥아 향기가 느껴지는 라거 맥주로 대중적으로 마시기에 좋은 맥주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필스너는 밀러 라이트 (Miller Lite)가 있다.

 

2. 맛 좌우하는 거품

맥주를 잔에 따라 마시면 향미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잔에 따른 맥주는 거품, 일명 ‘헤드’의 역할이 중요하다. 탄산이 새나가는 것을 막고 산화를 억제해 맥주의 맛과 향이 유지된다. 헤드는 5cm 정도가 적당하다. 오염된 잔을 사용하면 거품이 잘 일지 않거나 금방 사라진다.

 

1 물기가 남아있는 맥주잔을 60°로 기울여 잔의 3분의 1 정도 맥주를 따른다.

2 맥주잔을 똑바로 세운 뒤 맥주를 세차게 따라 거품을 만든다.

3 맥주 거품이 충분히 올라오면 거품 두께가 5cm 정도로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다.

4 맥주잔을 60°로 기울여 잔 옆면을 따라 흘려 넣듯 나머지 맥주를 붓는다.

 

3. 맛있는 맥주 온도

맥주는 종류에 따라 알맞은 시음 온도가 있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향미가 둔해지고, 반대로 높으면 단맛이 강해진다. 라거 계열은 4~7℃ 정도로 즐겨야 가볍고 깔끔한 몰트 맛과 산뜻한 홉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에일은 8~12℃, 스타우트는 12~14℃가 적당하다.

 

4. 어두운 곳에 보관하라

맥주를 따른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구리한 냄새가 난다. 햇빛에 의해 맛과 향이 변화하는 것으로, ‘일광취 (Light Struck)’라고 한다. 맥주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최대 몇 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녹색병과 투명 병에 든 맥주는 형광등 빛에 의해서 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 맥주&푸드 페어링 법칙

푸드 페어링에서 ‘이 맥주엔 반드시 그 음식’이라는 절대적인 공식이 없다. 맛과 맛을 더하는 작업인 만큼 몇 가지 법칙만 기억해두면 다양한 페어링이 가능하다.

 

– Similar

맥주와 음식이 가진 맛의 결을 맞춘다. 감귤류 풍미의 인디아 페일 에일은 시트러스 재료를 곁들인 메뉴와 크리미한 스타우트는 진한 티라미수와 좋은 궁합을 이룬다.

 

– Contrast

달콤한 요리에는 산미가 있는 맥주를, 매운 요리에는 달큰한 풍미의 맥주를 매칭한다. 서로 다른 맛의 대비가 맥주와 음식의 풍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 Cutting

무겁고 진한 음식에 깔끔한 풍미의 맥주를 곁들인다. 맥주 한 모금으로 입안이 정리되니 음식의 맛과 향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 Season

맥주와 식재료의 계절감을 맞춘다. 가벼운 블론드 에일은 봄날의 아스파라거스와 어울리고, 깊고 진한 올드 에일은 농후한 찜요리와 함께 즐기면 좋다.

 

02_내 취향에 딱 맞는 맥주 찾기

내 취향에 정말 딱 맞는 맥주를 단번에 찾는 방법은 없을까? 맥주 애호가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맥주를 찾는 것이다. 평소에 즐기는 음료나 술을 통해 어느 정도 해답을 얻을 수 있을 수 있다. <맥주 상식사전>에 실린 ‘취향 저격 맥주 찾기 테스트’를 재미 삼아 살짝 읽어보자.

 

평소에 즐기는 술추천하는 맥주 스타일
드라이 화이트 와인차갑게 냉장한 질 좋은 라거
향이 좋은 드라이 화이트 와인차갑게 냉장한 미국 스타일 페일 에일
달콤한 화이트 와인가벼운 맛의 허니 비어 혹은 꽃향이 들어간 에일
샴페인차갑게 냉장한 샴페인 효모 맥주
진토닉차갑게 냉장한 세종 혹은 비에르 드 가르드
위스키서늘하게 보관한 상온의 나무 숙성 맥주

 

진열대 위에 놓인 수많은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를 보면 뭘 골라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맥주를 마시는 것 자체는 즐겁지만, 맥주 초보에겐 마트나 펍에 진열된 수많은 맥주 중 무엇을 마실지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1. 마트, 맥주 전문점에서 구입하기

열심히 번 돈으로 맥주를 사기로 결심했다면 이왕이면 전문적인 맥주 판매점을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그 동안 마셔본 맥주 중 마음에 들었던 것과 별로였던 것을 직원과 얘기하다 보면 본인에게 맞는 맥주를 추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병맥주를 살 때는 투명한 병이나 녹색 병에 든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맥주의 아로마를 담당하는 홉 오일이 빛에 의해 변질되면 젖은 신문지 냄새 같은 이상한 냄새를 내기 때문이다.

고가의 맥주나 소량 판매되는 제품, 그 중에서도 특히 홉 성질이 강한 맥주는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지나지 않았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아로마나 맛의 많은 부분을 홉에 의존하는 맥주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성질을 잃기 쉽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에서는 상큼한 자몽 향이나 톡 쏘는 레몬 향, 상쾌한 솔향 같은 맥주의 원래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2. 펍 또는 바에서 고르기

펍이나 수제 맥주집에 갔을 때 그 집에서 제일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약 30초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맥주가 뭔지 살펴본 후 같은 맥주를 시키는 것이다. 맥주로 유명한 펍이라면 대다수 손님들은 당연히 그 집의 대표 맥주를 마시고 있을 것이다.

특히 캐스크 에일은 보관과 관리가 까다로워 맛이 변질되기 십상인데, 이 맥주를 대다수 손님이 마시고 있다면 꼭 마셔보는 것이 좋다.

반대로 대부분의 손님이 대량 판매되는 시중 맥주를 마시고 있다면 생맥주는 피하고 메뉴판에서 마음에 드는 병맥주를 골라 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3. 인터넷으로 찾기

레이트비어 (RateBeer.com), 비어애드버킷 (BeerAdvocate.com) 등의 웹사이트에서는 사람들이 맥주를 마셔보고 직접 작성한 평점을 살펴볼 수 있다.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맥주 관련 행사 일정 같은 정보도 제공하니 참고하자.

 

 

Part 3

 

전세계 대표 맥주 열전

익숙한 듯 낯선 맥주들… 전세계 대표 맥주 추천 리스트

투명한 잔에 따르면 탄산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황금빛 맥주는 벌컥벌컥 들이키면 목을 타고 넘어가는 순간 매우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과거만 해도 맥주 하면 카스, 하이트, 맥스 정도만 떠오를 정도로 국내 맥주 시장 자체가 단순했다. 다소 심심하고 싱겁게 느껴지는 국산 맥주는 그저 식당 등에서 소맥 만들 때 사용되는 술로만 여겨져 왔다.

 

01_맥주 마니아에게 사랑 받는 맥주 10

집에서 맥주 맛과 향을 음미하는 ‘혼술러족’이 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맥주 가운데 어떤 것을 사야 할까 결정장애를 겪어본 일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외국에서 생산되는 맥주 종류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세계적으로 맥주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맥주 10개를 추천한다.

 

1. 필스너 우르켈 (체코)

필스너 우르켈은 1842년 체코 플젠 지역에서 생산된 하면발효방식의 맥주로, 라거 맥주의 시초로 불린다. 밝고 투명한 황금색에 세밀하고 풍부한 순백의 거품이 덮여 있는 게 특징인 필스너 우르켈은 홉의 씁쓸한 맛과 향이 맥아의 단맛과 조화를 이루어 입 안에서 오래 지속된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청량감이 높아서 어떤 안주와도 편하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알코올 농도는 4.4%다. 이 맥주를 마실 때는 최적 상태의 맥주 거품을 유지하기 위해 원뿔 모양의 잔을 사용하는 게 좋다.

 

2. 스텔라 아르투아 (벨기에)

라틴어로 별이라는 뜻의 ‘스텔라’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맥주로, 벨기에 맥주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맥주다. 지하 깊은 곳에서 뽑아낸 천연수에 최상의 맥아와 옥수수를 사용하며 전통적인 맥주 숙성법으로 제조했다.

황금색을 띠며, 체코산 노블 사츠 홉을 사용해 기분 좋은 쌉쌀한 맛과 청량한 끝 맛이 특징이다. 풍성한 거품은 탄산과 향을 오랫동안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알코올 농도는 처음엔 5.2%였으나, 지금은 5%로 해를 거듭할수록 맛이 가볍고 순해졌다.

 

3. 뉴캐슬 브라운 에일 (영국)

영국 태드캐스터에 있는 존 스미스 브루어리에 의해 생산되고 있는 뉴캐슬 브라운 에일은 상면발효방식의 브라운 에일 맥주다. 근육질의 강한 남성의 이미지로 특히, 남성 맥주 애호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제수, 보리, 밀, 맥아당 시럽 그리고 캐러멜 색소가 함유되어 있다. 붉은 빛이 감도는 연한 갈색으로 견과류의 구수한 맛이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좋다. 알코올 농도 4.7%인 뉴캐슬 브라운 에일은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병맥주다.

 

4. 레페 브룬 (벨기에)

레페 브룬은 구운 맥아의 은은한 향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흑맥주로, 유럽 최고의 맥주중 하나로 찬사 받는다. 중세 유럽의 양조 기술과 전통을 그대로 계승한 벨기에 정통 맥주 브랜드 ‘레페’에서 출시됐다.

6.5%의 도수로 꽤 높은 알코올 농도를 가지고 있지만 기존 흑맥주에서 맛보지 못한 깊은 캐러멜과 커피, 초콜릿 향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첫 맛과 씁쓸한 바디감이 크리미한 거품과 함께 입 안을 감싸며, 치즈와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5. 듀벨 (벨기에)

듀벨은 ‘DUVEL’ 즉 ‘악마’라고 불리는 신비로운 맥주이다. 골든 에일 계통으로서 황금빛을 내며, 거품은 밀도가 높고 풍부하다. 바나나 향과 아로마 향이 나며, 약간의 단맛과 쓴맛에 오렌지와 레몬 등 감귤류의 맛이 느껴진다.

알코올 도수 8.5도로 맥주치고는 도수가 꽤 높고 탄산도 꽤 강하지만 목 넘김에 불편함은 없다. 너무 차게 해서 마시면 향과 맛을 다 놓치게 되므로 20분쯤 상온에 두었다가 마셔야 더 맛있다.

 

6.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미국)

1985년 미국의 수제맥주 전문 업체인 보스턴 비어 컴퍼니에서 출시했으며, 미국 독립전쟁의 영웅인 사무엘 아담스의 이름을 땄다. 맥주 하단에 가라앉는 효모로 발효된 하면 발효맥주로, 목 넘김이 다른 라거 맥주에 비해 무게감 있는 편이다.

캐러멜의 달콤함과 홉이 선사하는 꽃향과 소나무향, 약간의 레몬향이 조화를 이룬다. 호박색을 띠며, 알코올 도수는 4.9%로 깔끔하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과거에 비해 많이 대중화되어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7.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비어 (독일)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비어는 세계 3대 축제 중의 하나인 독일 옥토버페스트의 이름을 딴 맥주로 오직 7월~10월 사이의 기간에만 한정 수량 생산 및 판매되는 시즌 맥주다.

투명한 황금색 빛을 띠며 풍부한 바디감과 깔끔한 목 넘김, 가벼우면서도 향긋한 맥아 향이 살아있는 맥주다. 전용잔과 함께 1리터 캔으로 출시되며, 알코올 농도는 6%다. 캔 디자인은 옥토버페스트 전통 의상을 입은 여인들이 양손 가득 맥주를 나르는 모습이 담겼다.

 

8. 벡스 (독일)

독일 맥주 중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벡스는 1873년 독일 북서부 지역 브레멘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하면 발효방식의 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5%다.

영국 두줄보리와 꽃의 향기를 가진 독일 정통 할레타우 홉을 사용하여 쌉싸름하면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내고 있다. 옅은 황금색을 띠며 거품이 거의 없다. 단 맛과 부드러운 맛, 끝에는 깨끗하고 드라이한 홉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진다.

 

9. 빅웨이브 골든에일 (미국)

하와이 섬에 있는 코나 양조장에서 1994년 생산된 골든 스타일의 에일 맥주다. 상면발효방식의 맥주인 빅웨이브 골든에일은 캐러멜 맥아를 사용하여 황금색을 띠며 산뜻한 열대 과일향과 깔끔한 느낌의 몰트 맛으로 하와이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맥주다.

알코올 도수는 4.4%이며,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적당한 탄산감은 청량감을 주면서 목 넘김이 아주 좋다. 미국 맥주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맥주다.

 

10. 산미겔 (필리핀)

산미겔은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던 1890년부터 스페인 기술로 만들어졌다. 한국에서는 흔히 산미구엘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발음이며 산미겔이 옳다. 산미겔은 페일 필젠, 라이트, 세르베샤 네그라, 프리미엄 올 몰트 등 4종이 판매된다.

한국에서 잘 알려진 맥주는 산미겔 페일 필젠이다. 균형 잡힌 중간 사이즈 병의 산미겔 페일 필젠은 황금색을 띠며 깔끔한 몰트의 맛과 홉의 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맥주로, 옥수수의 구수함과 약간의 달콤함도 느낄 수 있다.

  

02_말표부터 골뱅이까지, 독특한 맥주들

골뱅이부터 할망, 말표까지! 이게 전부 맥주 이름이라니… 최근 편의점과 맥주 업계의 이색 콜라보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마치 누가 더 신박한 제품을 선보이는지 대결이라도 하는 듯 하다. 재미와 맛을 한 번에 잡은 이색 맥주를 소개한다.

 

1. 유동골뱅이맥주

세븐일레븐이 수제 맥주 ‘유동골뱅이맥주’를 선보였다. 유동골뱅이맥주는 골뱅이 브랜드 ‘유동골뱅이’와 협업으로 탄생했다. 골뱅이 무침의 매운맛과 잘 어울리도록 달고 고소한 맛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2. 유미의 위트 에일

유미가 왜 여기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국내 수제 맥주 핸드앤몰트가 만나 ‘유미의 위트 에일’을 선보였다. ‘유미의 위트 에일’은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풍부한 밀맥주 맛으로 인기를 얻었다. 독일식 헤페바이젠으로 효모의 바나나 향과 은은한 정향을 느낄 수 있다.

 

3. 제주할망 맥주

CU가 표곰, 호랑이, 흑마에 이어 제주 설화 ‘선문대 할망’을 모티브로 한 네 번째 이색 수제 맥주를 선보였다. 해당 맥주는 ‘아워에일’로, 현대카드와 제주에일이 1년 6개월 동안 공동 개발했다. 에일 맥주 특유의 홉 향과 쓴맛을 줄이고 시트러스 향과 달콤한 맛을 강조한 세션에일이다. 알코올 도수가 4.4%로 낮기 때문에 수제 맥주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4. 말표 맥주

레트로 감성 뿜뿜! 곰표에 이어 말표 맥주도 나왔다. 국민 구두약으로 불리는 말표산업과 스퀴즈 브루어리의 합작품이다. 패키지는 말표 구두약의 모습을 그대로 본떠 재미를 더했다. 보리 맥아를 태워서 어두운 빛을 낸 흑맥주며, 여섯 가지 맥아를 특수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Part 4

 

맥주 칵테일+찰떡궁합 안주

맥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부터 맥주로 만드는 칵테일까지

맥주는 그 자체로도 맛있다. 여기에 맥주와 찰떡궁합인 안주를 잘 곁들인다면 세상 어느 것도 부럽지 않다. 간혹 맥주의 쓴맛 때문에 맥주를 멀리하는 이가 있다면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새롭게 탄생시킨 칵테일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맥주의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질 수도 있다.

 

01_탱글탱글 칵테일새우 넣은 가지 튀김

편식의 대표 주자 ‘가지’.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고기보다 더 맛있는 요리로 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 영양가도 높아지고 맛도 좋아지는 마법의 가지 레시피를 소개한다.

 

재료: 가지 두 개, 칵테일 새우 한줌, 밀가루, 튀김가루, 부추, 소금, 후추, 나무젓가락

 

만드는 법

  1. 가지 양쪽에 나무젓가락을 놓고 그 위를 칼로 쓱쓱 썰어준다. 나무젓가락을 놓고 잘랐기 때문에 80% 정도까지만 칼집이 들어가고 밑부분은 다 서로 붙어있는 상태이다. 이 상태에서 두 칸씩 분리를 해준다. 캐스터네츠 모양, 조개모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두 칸씩 다 분리를 해둔다.
  2. 칵테일 새우는 크게 한 줌 분량을 사용한다. 찬물에 5분 정도 해동한 후 꼬리를 떼고 칼로 대략 다져준다.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으면 더 맛있다.
  3. 다진 새우 한 줌 + 밀가루 한 스푼 + 다진 부추 한 스푼+ 소금 톡톡 + 후추 톡톡 넣고 섞어서 새우반죽을 만들어준다.
  4. 잘라둔 가지를 조개처럼 입을 벌리고, 새우반죽을 넣어준다.
  5. 튀김가루:찬물 = 1:1 비율로 섞어서 튀김 옷을 만들어준다. 가지에 튀김 옷을 입혀서 기름에 골고루 튀기면 완성.

 

02_세상 간단한 맥주안주 만들기, 황태채 구이

냉동실에 묵혀둔 황태채를 이용해 최고의 맥주안주를 만들어보자. 조리법도 간단하고 재료도 간단하지만 완성 후 맛은 최고이다. 맥주가 생각날 때, 급하게 안주가 필요하다면 황태채를 구워보자.

 

재료: 황태채, 소스 재료 (마요네즈 3 + 진간장 1 + 올리고당 1 + 쪽파 + 다진 청양고추 + 통깨)

 

만드는 법

  1. 팬에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마른 상태로 중불 정도로 예열한 후 손질한 황태채를 올려 한번씩 뒤적여 가면서 구워준다. 이런 조리법을 덖어낸다고 표현한다.
  2. 팬이 다양하게 있다면 코팅이 잘 벗겨지지 않는 제품이나 스텐팬 등 열을 좀 가해도 괜찮은 걸 사용하면 더욱 좋다.
  3. 전체적으로 노릇하게 구워지면 완성이다.
  4. 쪽파는 쫑쫑 썰고 청양고추는 1~2개 정도 잘게 다진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두 개를 추천한다.
  5. 소스 재료 마요네즈 3 + 진간장 1 + 올리고당 1 + 쪽파 + 다진 청양고추 + 통깨를 넣고 섞어 준다.

 

03_맥주 안주로 딱! ‘데리야키 닭다리구이’ 레시피

간식으로도 맥주 안주로도 손색 없는 ‘데리야키 닭다리구이’.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어도 좋고 갓 지은 밥과 곁들여도 좋다. 한끼 식사부터 안주까지 무한 활용 가능한 ‘데리야키 닭다리구이’ 레시피.

 

재료: 닭다리 8개, 아몬드 슬라이스 약간, 데리야키소스 3큰술

마리네이드: 건바질가루 1/2큰술, 파슬리가루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올리브유 3큰술, 꽃소금·후춧가루 약간씩1

 

만드는 법

  1. 닭다리는 깨끗이 씻은 뒤 뼈 쪽에 3~4군데씩 칼집을 깊게 넣는다. 닭다리는 찬물로 깨끗하게 씻어야 잡내가 제거된다.
  2. 분량의 재료를 골고루 섞어 마리네이드를 만든 뒤 닭다리에 고루 발라 30분간 재운다.
  3. 220°C로 예열한 오븐에 마리네이드한 닭다리를 넣어 25분간 구운 뒤 꺼내 데리야키소스를 바른다.
  4. 다시 220°C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4분간 구운 뒤 아몬드 슬라이스를 뿌린다.

 

04_강정 스타일로 재탄생 한 만두요리

쉽게 구할 수 있고 각 가정마다 냉동실에 한 봉지씩은 가지고 있는 만두. 굽거나 찌거나 국으로만 끓여 먹었다면 이번에는 강정으로 먹어보자. 조리 시간도 10분에서 15분으로 짧고, 재료도 간단하다. 떡꼬치 소스를 이용해 강정 스타일로 즐겨보자.

 

재료: 냉동 만두, 소스 재료 (설탕 1/2, 진간장 1/3, 다진마늘 1/2, 케찹 3, 고추장 1, 올리고당 2)

 

만드는 법

  1. 중불로 예열한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만두를 굴려가면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2. 구워진 만두는 키친타월 등에 올려 기름 빼낸다.
  3. 설탕 1/2, 진간장 1/3, 다진마늘 1/2, 케찹 3, 고추장 1, 올리고당 2을 잘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팬을 살짝 닦아내고 약불을 올린 후 소스를 부어준다.
  5. 3초 후 불을 끄고 구워 둔 만두를 넣어 비벼 준다.

 

05_무더위 날리는 나라별 맥주안주

휴가를 떠나지는 못하더라도 나라별 유명 맥주와 요리를 함께 즐기며 여행지에 온 듯한 기분을 내보는 건 어떨까. 무더위를 잊게 할 한 여름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1. 사바나 드라이 with 남아공식 양갈비구이와 크림스피니치

남아프리아공화국 (이하 남아공)에서 1996년 출시된 사바나 드라이는 신선한 사과 향과 가벼운 시트러스 향이 특징인 애플사이다 또는 사과맥주다. 레몬과 함께 곁들여 차갑게 마신다면 상큼하고 청량한 사바나 고유의 맛을 가장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애플사이다보다 달지 않아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데, 남아공식 바비큐를 뜻하는 ‘브라이’와 곁들이면 특히 좋다. 그 중에서 양갈비구이와 크림스피니치를 곁들였다.

 

남아공식 양갈비구이와 크림스피니치

재료 (4인분): 양갈비 8대, 다진 마늘 5큰술, 소금·후춧가루·큐민·너트맥 약간씩, 아스파라거스 8대, 토마토 4개, 올리브오일·물 적당량씩, 시금치 200g, 양파 1개, 버터·생크림 2큰술씩, 밀가루 1/4컵, 우유 1/2컵

 

만드는 법

  1. 양갈비는 깨끗이 손질해 다진 마늘 4큰술과 소금, 후춧가루, 큐민를 뿌리고 올리브오일을 넣어 살살 버무려 1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
  2. 그릴 팬에 숙성시킨 양갈비를 올려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굽는다.
  3. 아스파라거스는 깨끗이 씻어 어슷하게 3등분하여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 다음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여 굽는다.
  4.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살짝 구워 소금, 후춧가루로 간 한다.
  5.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손질한 후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치고, 양파는 껍질을

벗겨 얇게 채썬다.

  1. 팬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와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볶다가 밀가루를 넣어 잘

저어가며 섞어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섞는다.

  1. 이어 생크림을 넣고 다시 한 번 섞어준 후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고 시금치를

넣은 뒤 섞어 너트맥을 뿌린다.

  1. 접시에 구운 양갈비와 아스파라거스, 토마토를 올리고 크림스피니치 (시금치)

를 함께 곁들인다.

 

2. 싱하 with 태국식 푸팟퐁커리

태국 왕실이 인정한 프리미엄 맥주 싱하는 ‘아시아 톱10 맥주’에도 뽑힌 명성 있는 맥주다. 100% 몰트로 만들며 풍부하지만 부담 없고 깔끔한 맛에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태국 요리와 즐겼을 때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데, 그 중 부드러운 카레 향과 게, 달걀 등의 맛이 어우러진 푸팟퐁커리와 궁합이 좋다.

 

태국식 푸팟퐁커리

재료 (4인분): 게 4마리, 양파·달걀 1개씩, 쪽파 100g, 치킨·카레가루 1/2컵씩, 올리브오일 적당량, 다진 마늘 2큰술, 타이고추 8개, 코코넛밀크 1과 1/2컵

 

만드는 법

  1. 게는 깨끗이 손질해 4등분으로 자른 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노릇하게 굽는다.
  2. 양파는 껍질을 벗겨 얇게 채썰고, 쪽파는 깨끗이 손질해 5cm 길이로 자른다.
  3. 볼에 치킨육수와 카레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 카레를 만든다.
  4.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타이고추를 넣고 볶은 후 카레를 넣고 끓인다.
  5. 팬에 코코넛밀크를 붓고 다시 한 번 끓인 후 손질한 채소를 넣고 살짝 익힌다.
  6. 팬에 게를 넣고 버무려주듯이 볶은 후 달걀물을 넣고 잘 저어가며 섞는다. 달걀이 익으면 완성.

 

3. 칭다오 with 중국식 멘보샤

지금껏 ‘양꼬치엔 칭다오’만 알았다면, 이제 멘보샤에 칭다오를 마셔보자. 담백한 새우살이 튀긴 식빵과 조화를 이루는데, 칭다오와 만나면 기름진 맛을 덜어주고 입안을 산뜻하게 해준다. 멘보샤를 튀길 때는 중간 온도에서 시작해 조금씩 튀김기름의 온도를 올려가며 타지 않게 구워내는 게 포인트다.

1903년에 독일 조계지던 칭다오에서 생산하게 된 칭다오 맥주가 이제 세계적인 맥주 반열에 올랐다. 칭다오 맥주는 강한 풍미의 우리나라 음식과도 잘 어울려 국내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식 멘보샤

재료 (4인분): 새우살 2컵, 양파 1/2개, 쪽파 2줄기, 달걀흰자 1개분량, 녹말가루 2큰술, 청주 1큰술, 너트맥·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빵 8장,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양파는 껍질을 벗겨 곱게 다지고 쪽파는 깨끗이 손질해 잘게 다진다.
  2. 볼에 깨끗이 씻은 새우살과 손질한 양파와 쪽파를 넣고 달걀흰자, 녹말가루, 너트맥, 청주,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고루 섞어 속재료를 만든다.
  3. 식빵은 밀대로 밀어 얇게 만든 후 2등분 한다.
  4. 식빵 위에 속 재료를 넣고 나머지 식빵으로 샌드한다.
  5.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붓고 적당한 온도에 오르면 샌드한 식빵을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4. 블랑 with 프랑스식 니스와즈샐러드

3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대표 밀맥주로 오렌지, 자몽, 코리앤더 등 독특한 플로럴 향과 상쾌한 시트러스, 진한 벌꿀 맛이 조화를 이루는 맥주다. 고급스러운 밀맥주로 특유의 향과 분위기 덕에 그냥 즐겨도 맛있지만, 다양한 채소와 참치가 조화를 이루는 니스와즈샐러드와 곁들이면 지중해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사랑스런 연인과 함께 즐긴다면 그 맛은 배가 될 것이다.

 

재료 (4인분)

토마토·삶은 달걀·앤초비 4개씩, 오이 1개, 그린빈스·블랙올리브 8개씩, 참치 통조림 2통, 케이퍼 1큰술

드레싱 재료: 올리브오일 4큰술, 레드와인비네거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칼집을 내고서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 후 꺼내 찬물에 헹궈 껍질을 벗긴 뒤 4등분 한다.
  2. 오이는 굵은소금으로 비벼 깨끗이 씻은 후 얇고 동그랗게 자른다.
  3. 그린빈스는 깨끗이 씻어 손질한 후 냄비에 물을 부어 끓으면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4. 삶은 달걀은 4등분으로 자르고 통조림 참치는 기름을 제거한다.
  5. 볼에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6. 볼에 손질한 모든 재료와 앤초비, 케이퍼, 블랙올리브를 넣고 고루 섞어 드레싱을 뿌려 살살 버무린다.

 

06_상대에게 사랑 받는 술자리 ‘맥주 칵테일’ 제조법

술자리를 함께하는 상대에게 간단한 이벤트를 해주고 싶은 이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가 있다. 예쁜 색깔과 달콤한 맛이 나는 칵테일은 없던 사랑도 샘솟게 한다. 멋진 칵테일바에 가기에는 어쩐지 어색하고 부담스럽다면 맥주에 각종 음료를 섞은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보자.

 

1. 상큼한 느낌 ‘클라라 콘 리몬’

재료: 맥주 1/2컵+레몬맛 탄산수 1/2컵

 

스페인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칵테일인 ‘클라라 콘 리몬’은 정석대로라면 레몬즙과 아가베 시럽을 넣어 만들어야 한다. 대신 레몬맛 탄산수와 맥주를 1대 1 비율로 섞으면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으니 이 방법대로 만든 ‘클라라 콘리몬’을 선물해보자.

 

2. 빨간색이 매력적인 ‘레드아이’

재료: 맥주 1/2컵+토마토주스 1/2컵

 

맥주와 토마토주스를 섞으면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 둘은 생각보다 궁합이 좋다. 빨간색이 돋보이는 ‘레드아이’는 눈과 입 모두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3. 맥주가 부담되는 이들을 위한 ‘맥사’

재료: 맥주 2/3컵+사이다 1/3컵

 

상대방이 술에 약하다면 사이다를 시켜 맥주에 섞어 권해보자. 간단한 방법으로 인싸에 등극할 수 있을 것이다.

 

4. 흑맥주를 좋아한다면 ‘더티호’

재료: 호가든 2/3컵+기네스 1/3컵

 

호가든과 기네스를 섞어 만드는 ‘더티호’는 쌉쌀하면서도 독특한 맛이 인상적인 맥주 칵테일이다. 호가든을 거품이 많이 생기도록 맥주컵에 따른 다음 숟가락을 뒤집어 이 위에 기네스를 살살 부어주면 맑은 호가든의 색과 짙은 기네스의 색이 분리된 ‘더티호’를 구경할 수 있다.

 

5. 힘을 북돋아주고 싶다면 ‘맥카스’

재료: 맥주 2/3컵+박카스 1/3컵

 

박카스와 맥주를 섞으면 달달하고 개운한 ‘맥카스’를 맛볼 수 있다. 단, 많이 마시면 심장과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너무 많이 권하진 말자.

 

6. 입맛이 까다롭다면 ‘진저에일맥주’

재료: 맥주 1/2컵+진저에일 1/2컵+레몬 슬라이스

 

진저에일은 생강 맛이 나는 탄산수로 칵테일과 잘 어울린다. 묵직한 생강 맛과 맥주의 쌉쌀한 맛은 의외로 잘 어울리니 직접 만들어 건네보자. 입맛이 까다로울수록 이 칵테일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7. 씹는 맛을 선물하고 싶다면 ‘맥주봉봉’

재료: 청포도 음료1/3컵+맥주 2/3컵

 

생각만 해도 달달한 청포도 음료와 맥주를 섞어 선물해보자. 달콤한 칵테일 맛에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8. 커피를 좋아한다면 ‘아메리카노맥주’

재료: 아메리카노 1/3컵+맥주 2/3컵

 

맥주와 아메리카노의 조합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사랑하고 있다. 달달한 맛이 없는 아메리카노보다는 살짝 단 맛이 가미된 아메리카노가 맥주의 맛을 한 층 높여줄 것이다. 단, 카페인이 많으니 한 잔만 권하도록 하자.

 

9. 쓴맛과 단맛의 조합 ‘브로드웨이’

재료: 라거 맥주, 콜라

 

브로드웨이는 탄산+탄산 조합으로 쓴맛과 단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맥주 칵테일 중에서도 호불호가 가장 많이 갈리는 편이다.

 

10. 자몽 특유의 상큼함 ‘자몽가든’

재료: 호가든, 자몽주스

 

자몽 특유의 상큼함과 호가든에 든 오렌지 껍질과 코리앤더 씨앗으로 인해 상큼함이 극대화 된다. 색도 연한 핑크색으로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칵테일 중 하나이다.

 

 

Part 5

 

시드니 대표 Brewery & Bar

시드니 대표 맥주 양조장부터 맥주바, 펍까지

전국민이 사랑하는 대표 맥주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독특한 매력의 수제맥주를 한번 맛본다면 그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 특히 맥주가 만들어지는 양조장이나 탭에서 바로 따라 마시는 펍 등을 방문해본다면 또 다른 맥주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01_시드니 수제 맥주 전문점 베스트 8

지난 10년간 시드니의 수제맥주들은 꽤 많은 발전을 했다. 이렇게 더 좋은 맛과 퀄리티로 새롭게 거듭난 시드니의 수제맥주들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대표 장소들이 있다. 시드니에 위치한 수제맥주 양조장과 맥주 바들을 소개한다.

 

1. Batch Brewing – Brewery

Batch Brewing은 Marrickville과 Petersham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특이하게 Cocoa Pops 맛이 나는 맥주가 만들어진다. 가격 또한 그리 비싸지 않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술에 취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 이들을 위한 Beer Paddles도 마셔볼 수 있다. Beer Paddles를 고르면 작은 크기의 맥주가 여러 잔 서빙된다.

 

주소: 44 Sydenham Rd. Marrickville NSW / 292 Stanmore Rd. Petersham NSW

 

2. Wildflower – Brewery

이곳의 오너인 Topher Boehm는 벨기에 스타일의 사워 에일 (Sour Ale)을 주종으로 한다. 사워 에일은 오크 통나무에 숙성한 보리 와인 같은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통 안에서 미생물이 발효하며 특유의 신맛을 내는 것이다. 이때 발생하는 박테리아와 이스트가 모두 다른 맛을 내며 발란스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발란스를 맞추기 위한 또 다른 블렌딩이 필요하다.

벨기에에서는 ‘Master Brewer’, ‘Master Blender’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들만이 제대로 된 사워 에일의 맛을 완성할 수 있다. Wildflower는 벨기에 현지에서 만들어내는 정통의 맛을 재현하기 위한 최고의 기술을 사용한다.

 

주소: 11-13 Brompton St, Marrickville NSW

 

3. Willie the Boatman – Brewery

Willie the Boatman은 앞서 소개한 양조장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그 이유는 단지 맥주를 맛보기만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다른 양조장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최고의 맛을 제공하기 때문에 규모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옥수수를 이용해 맥주를 만들어낸다. 또한 오트밀 스타우트는 시드니 최고라고 자부한다. 이곳의 모든 것은 포장이 가능하니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주소: Precinct 75 Suite 601, 75 Mary St. St Peters NSW

 

4. The Bitter Phew – Bar

맥주나 사이다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이곳. 2014년에 처음 오픈했으며, 쉽게 접하기 힘든 맥주와 사이다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The Bitter Phew는 시드니 최초로 Rodenbach Grand Cru를 판매한 곳이다. 8개월간의 꾸준한 구애 끝에 공급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시드니에서 유일하게 남호주에 위치한 Clare Valley의 Tony Thorogood 농장에서 만들어진 Billy B’s Apple Beer 공병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공병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술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뜻 깊은 의미가 되기도 한다.

The Bitter Phew는 매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소에는 절대 맛보기 힘든 맥주들과 음료들을 시음하는 것이다. 매월 광고를 통해 이벤트 내용을 홍보한다고 하니 페이스북 페이지를 주목하자.

 

주소: 1/137 Oxford St. Darlinghurst NSW

 

5. The Noble Hops – Bar

The Noble Hops는 Redfern 버전의 The Bitter Phew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 깨끗한 탭에서 나오는 시원한 맥주와 거품의 환상적인 비율… 여기에 잘 어울리는 맛 있는 음식 메뉴까지. 총 10개의 탭에서 나오는 지역과 수입 맥주들을 함께 즐겨보자.

 

주소: 125 Redfern St. Redfern NSW

 

6. Royal Albert Hotel – Bar

만두와 치즈버거, 핫도그와 함께 마시는 수제맥주,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여기에 더 필요한 게 있을까? 펍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수제 맥주까지 마시고 싶다면 Royal Albert Hotel을 적극 추천한다.

 

주소: 140 Commonwealth St. Surry Hills NSW

 

7. Hive Bar – Bar

Hive Bar는 ‘시드니 최고의 바’라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4개의 탭과 2개의 냉장고에 가득한 수제 맥주와 신중하게 골라낸 와인, 위스키, 진 등의 각종 술. 여기에 최고의 노하우로 만들어낸 칵테일까지 당신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음식은 말할 것도 없다. $10짜리 치즈버거? 의심하지 말고 당장 주문해보자. DJ가 직접 선정해 플레이하는 신선한(?) 음악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주소: 93 Erskineville Rd. Erskineville NSW

 

8. Redoak Boutique Beer Café – Brewery

Redoak의 대표인 David Hollyoak는 호주 맥주 시장의 Willy Wonka로 불린다. David Hollyoak는 Sour와 Eisbock 같은 종류의 맥주를 호주 최초로 만들기 시작한 사람들 중 하나이다.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낸 맥주를 맛 보고 나면 ‘어나더 레벨’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다시는 다른 맥주를 마실 수 없게 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David 또는 그의 남매인 Janet이 진행하는 맥주 클라스가 진행된다.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5코스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주소: 201 Clarence St. Sydney N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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