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속 매력만점 데이트장소 완벽 파헤치기!

아직도 만나면 밥만 먹는다? 오늘은… 우리, 색다른 데이트 한번 해볼까?

호주에 사는 많은 커플들의 고민 중 하나가 갈 곳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커플이 같지는 않겠지만, 여기저기 익숙하고 다양한 놀거리, 즐길거리들이 많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다소 낯선 이곳에서는 뭘 먹어야 할지,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한 것이 보통이다. 항상 같은 음식, 같은 카페에서 시간 때우기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던 커플들, 너무 편해진 관계 탓에 권태기를 맞아 버린 커플들, 그리고 가족 돌보기에 지쳐 정작 우리만의 시간은 가질 수 없었던 부부들까지… 모두 여기를 주목하자!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그대와 기울이는 ‘분위기’ 한잔

오늘은 소주 말고 와인, 위스키, 칵테일 한번 마셔볼까?

우리가 살면서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 중에는 뭐가 있을까. 당연히 먹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에 곁들이는 술 한 잔 앞에서는 기분 나쁠 일도, 대화가 끊겨 어색할 일도 없다. 이제 막 시작한 설렘 가득한 커플들부터 이제는 조금 익숙해져 이야깃거리가 바닥난 커플들까지 음소거 없는 데이트 시간을 위해! 시드니 여기 저기에 숨은 분위기 최고 바들을 소개한다.

  

01_Restaurant Hubert

Hubert의 매력은 역시 마주하자 마자 보이는 나무로 된 웅장한 문과 마치 동굴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인테리어이다.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지하 속 숨어 있던 비밀 공간으로 들어가는 듯한 묘한 감정까지 느끼게 해준다.

총 7개의 룸에는 2개의 바와 다이닝룸, 옛날식 극장 등이 있는데, 모든 공간은 낮은 천장과 은은한 조명, 어둠, 낡은 나무의자와 테이블 등 비슷한 테마로 꾸며져 있다.

Beatrix Dining Room에는 완전히 낡은 피아노가 진열돼 있고, 붉은색의 가죽 부스는 Chester Lounge의 아이콘이 됐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4000여개의 미니어처 술병들이 계단을 따라 진열돼 있고, Bar Normandy에는 벽면 가득 와인들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 창문은 없다. 그 대신 벽에는 빈티지 스타일의 그림들이 가득하다.

각 룸에서는 테린, 파르페, 카술레, 크림 카라멜 등을 맛 볼 수 있는데, 이 음식들은 주방장인 Dan Pepperell이 ‘1914 Le Répertoire de la Cuisine’이라는 요리 책에서 영향을 받아 요리한 것이다.

그 외에도 표고버섯을 이용해 중국스타일로 만든 치킨 프리카셰와, 반으로 자른 멜론에 코코넛 샤베트와 핑거라임 등을 넣은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다. 저녁은 단품 메뉴 또는 세트로 제공되며, 점심은 세트메뉴만 가능하다.

점심은 목요일과 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저녁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다. 일요일은 휴무이니 꼭 참고하자.

 

주소: Basement, 15 Bligh St. Sydney NSW

웹사이트: www.restauranthubert.com

문의: 02 9232 0881

 

02_Shady Pines Saloon

편하게 앉아서 여유롭게 마시는 위스키 한 잔이 그리웠다면? 제대로 찾아 왔다. 그 어떤 표시도 없는 좁은 골목 평범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어둑어둑한 분위기 만점의 바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높이 솟은 민트 줄렙 슬러시와 뿌연 크리스탈 저그로 따라주는 스위트 베르무스, 캄파리, 위스키가 환상적으로 조합된 올드 팔까지… 당신이 원하는 최고의 칵테일을 아마 그들은 알고 있는 듯하다.

칵테일이 별로라면 Eagle Rare bourbon을 스트레이트로 마셔보자. 조금은 무서울지도 모르는 박제된 사슴, 버팔로, 그리고 긴 뿔이 달린 황소의 머리가 장식된 인테리어와 Eagle Rare 한 모금은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다. 소가죽으로 만든 러그와 낡은 피아노, 그리고 곳곳에 놓여진 선인장이 그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오직 땅콩뿐이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는 부족하지만, 마른 목을 축이고 분위기에 취하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사랑하는 연인과 Shady Pines Saloon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자.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오픈하며, 크리스마스와 12월 31일, 1월 1일에는 휴무이다.

 

주소: Shop 4, 256 Crown St. Darlinghurst NSW

웹사이트: www.shadypinessaloon.com

문의: 0405 624 944

 

03_Cantina Ok!

이곳은 멕시코의 술을 판매하는 칵테일바이다. 좁은 골목길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가라지에서 오직 20명의 손님만 받고 있는 이곳에는 하얀 앞치마를 두른 덥수룩한 수염의 바텐더들이 세명 있다.

분홍색 가라지의 셔터를 올리면 벽을 따라 술병들이 가득하다. 감성 가득 네팔식 빙수기계와 직접 만든 리큐어들은 그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아프로비트 음악을 들으며 술을 한잔 하다 보면 어깨가 절로 들썩인다.

아직 놀라기는 이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곳은 세 명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에게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한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Tio’s Cerveceria라는 또 다른 멕시칸 스타일의 바를 운영하는 Alex Dowd와 Jeremy Blackmore, 그리고 양조자이자 메즈칼 PhD 학생인 Alex Gilmour이다.

2018년, 이들은 멕시코 3개의 주를 횡단하는 모험을 했다. 멕시코 고유의 메즈칼을 시음해보고 수입하기 위한 계획이었다. 이 귀중한 경험을 통해 Cantina Ok!의 메뉴가 탄생했다고 한다.

이곳의 메뉴는 조금 특이한 게, 한 페이지 당 하나의 술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한 페이지 안에는 술의 이름과 모양, 만들어진 방법, 유래, 원산지 등 디테일한 설명이 들어가 있어 이 술을 처음보는 사람들도 그 설명들을 자세히 읽고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

조금은 생소하고 낯설 수 있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Cantina Ok!의 메즈칼. 그들이 메즈칼을 어떤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시킬지 궁금하다면 이번 주말, 연인과 함께 방문해보자.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늦은 밤까지이다.

 

주소: Council Pl. Sydney NSW

웹사이트: www.cantinaok.com.au

문의: 전화문의 불가

 

04_Chica Bonita

작은 아케이드 골목에 숨어 있는 Chica Bonita. 롤러 셔터가 열리면 길게 쭉 뻗는 나무 데크가 손님들을 맞는다. 멕시코 스타일의 타일이 바와 테이블을 장식하고 벽돌로 된 벽에는 멕시코에서 직접 공수한 Dia de los Muertos 인형이 장식돼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점심으로 부리토가 판매되며, 천천히 쪄낸 돼지고기를 잘게 찢어 넣은 어른 팔뚝 크기의 코치니따 삐빌도 맛볼 수 있다. 또한 과카몰레를 주문하면 갈색 종이봉투에 가득 든 스모키 칩스도 제공된다.

저녁으로는 살짝 다른 메뉴들이 여럿 준비되는데, 사실 모두 타코와 또띠야 등과 비슷한 요리들이다. 메히칼리 맥주와 테킬라, 마가리타 등과 아주 잘 어울리는 메뉴들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 소스들과 함께 먹는다.

멕시코 요리를 너무 사랑하는 맨리 지역 주민인 Mates Sean과 Luke Miller의 야심작으로 진정한 멕시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맨리와 시드니 시티 총 두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주소: 맨리 – Shop 9A/B The Corso, Manly NSW / 시티 – 156 Clarence St. Sydney NSW

웹사이트: www.chicabonita.com.au

문의: 02 9976 5255

 

05_The Dolphin Hotel Dining Room and Wine Room

The Dolphin Hotel에 들어서면 마치 빙산 안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최고의 셰프가 만드는 맛있는 피자와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세상 고급진 와인리스트, 여기에 우드파이어 오븐과 신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패이스트리 요리들까지.

Maurice Terzini는 Hotel Harry의 4명의 오너들과 함께 2016년에 이곳을 인수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George Livissianis가 디자인한 크림색의 인테리어이다. 어떤 벽은 자연 그대로, 어떤 벽은 구겨진 천처럼 보이도록 디자인 하기도 했다.

이 곳의 총괄 셰프인 Monty Koludrovic이 선보이는 요리들은 경이롭다. 부드럽게 그릴된 문어와 삶은 감자에 곁들은 살사 베르데, 두 번 구운 삼겹살과 라디치오, 비트루트, 트러플이 어우러진 요리, 게살 스파게티, 그리고 La Stella와 Vannella에서 직접 공수한 다양한 치즈들까지….

여기에 호주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일명 ‘겉바속촉’ 피자까지 맛본다면? 끝장이다. 퍼블릭 바에서는 이런 맛 있는 피자들과 더불어 버거, 스테이크, 파스타, 그리고 여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맥주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의 마지막 공간인 와인룸은 와인 전문가 James Hird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150병과 35잔의 와인들을 다룬다. 또한 Sam Cheetham 셰프가 여기에 어울리는 보니토와 푸아그라 크래커로 최고의 안주를 만들어내며 버섯으로 만든 뱅존 리조토부터 그 외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주소: 412 Crown St. Surry Hills NSW

웹사이트: www.dolphinhotel.com.au

문의: 02 9331 4800

 

06_Riley St. Garage

Riley St. Garage는 1930년대 렌터카 업체인 Lessey’s Drive Yourself가 임대했다가 최근에는 개인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던 장소에 오픈된 레스토랑 겸 바이다. 장소의 특성상 내부는 매우 어두우면서도 특이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메뉴로는 초리조 핫도그와 퀸즈랜드산 새우튀김 등 맥주 안주로는 말할 것도 없는 안성맞춤 요리들이 준비돼 있다. 이 곳에서는 고추냉이와 클라마토 젤리 등을 곁들인 총 4개 스타일의 싱싱한 굴도 판매된다.

메뉴를 보면 사시미 타코, 치킨 가라아게 등 일본식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요리들이 많다. 다른 메뉴로는 우리 음식인 김치와 흑마늘을 곁들인 소고기 타르타르 (육회)도 포함 돼 있기도 하다.

요리를 기다리기가 지겹거나 시간에 쫓기고 있다면 Pit Stop 메뉴도 눈 여겨 보자. 각종 버거, 샌드위치, 라면 등 30분 안에 식사를 끝마칠 수 있는 초간단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간단하지만 질 좋은 음식을 먹고 싶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깐 들려도 좋겠다.

 

주소: 55 Riley St. Woolloomooloo NSW

웹사이트: www.rileystgarage.com.au

문의: 02 9326 9055

 

 

Part 2

 

우리만의 이색 데이트

평범한 데이트는 그만! 도끼 던지기부터 암벽등반까지… 우리만의 데이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 소중하다. 이 소중한 1분 1초를 더 의미 있게 보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인스타그램에서나 볼 법한 이색적인 데이트 장소가 여기 모였다. 인싸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시드니 속 이색적인 데이트 장소로 함께 떠나보자.

  

01_향긋한 진 (Gin)의 세계로

Rosebery의 Archie Rose Distillery에서 마시는 향긋한 진 한 잔은 오늘의 데이트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기에 아주 적합한 아이디어이다. 진을 만드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체험해보는 한 시간짜리 투어에 참여해보자.

30불로 참여할 수 있는 투어가 끝나고 나면 바에서 칵테일을 한잔 마시는 것도 좋고 BlackStar Pastry의 케이크들을 먹는 것도 좋다. 이곳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는 그리스 레스토랑인 Zeus Street Greek이 있는데 이곳에서 판매하는 양고기와 샐러드, 와인은 정말 끝내 준다.

 

주소: Archie Rose Distilling Co. 85 Dunning Ave. Rosebery NSW

웹사이트: www.archierose.com.au

문의: 02 8458 2300

 

02_어른들만을 위한 미술수업

Surry Hills에 위치한 Cork and Chroma는 어른들을 위한 미술수업 공간이다. 나만의 미술 작품을 그리면서 한 손에는 붓을, 한 손에는 술을 들고 수업을 즐기는 것이다.

수업료는 한 세션 당 $48부터 $60까지이며 모든 재료를 제공한다. 하지만 각자 마실 술은 직접 가져와야 한다. 그 외 40cm x 50cm 크기의 캔버스와 물감, 붓, 이젤, 앞치마, 술잔 등은 모두 제공된다.

 

주소: 55 Holt St. Surry Hills NSW

웹사이트: www.corkandchroma.com.au

문의: 0413 742 855

 

03_Bath House에서 피로 풀기

데이트고 뭐고 피곤해서 못하겠다는 커플들을 위한 맞춤 솔루션. Nature’s Energy의 Bath House가 그 정답이다. Balmain, Glebe, Newtown 등 총 3개의 지역에 위치해 있어 가까운 어느 곳을 가도 좋다. 뜨거운 온스파부터 냉스파, 스팀룸, 그리고 사우나까지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

Glebe점은 화요일, Balmain점은 수요일에 여성전용으로 운영된다. Newtown점은 매일 개인적인 예약이 가능하다. 가격은 30분에 43불, 45분에 43불, 60분에 48불, 90분에 60불, 120분에 70불이다.

직접 가져온 수영복을 입고, 그 위에는 보들보들한 가운을 입어보자. 온 몸에 쌓인 피로를 풀고 나면, 샤워실에 준비된 최고급 헤어제품으로 따뜻한 샤워까지 즐겨보자. 그러고 나면 ‘똑똑똑’ 뱃속에서 신호가 온다.

자, 이제 최고의 데이트를 즐긴 서로를 위한 먹방의 시간이다. 만약 Balmain점을 찾았다면 가장 가까운 레스토랑인 Wilhelmina’s와 Glebe Thievery로 향해보자. 오늘 최고의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소 및 문의:

Balmain점 – 312 Darling St. Balmain NSW / 02 9555 5533

Glebe점 – 105 Glebe Point Rd. Glebe NSW / 02 9555 5533

Newtown점 – 173 King St. Newtown NSW / 02 9555 5533

웹사이트: www.naturesenergy.com.au

 

04_며느리도 모르는 오늘의 메뉴?!

어디로 가는지, 뭘 먹는지 며느리도 모른다! Secret Foodies 웹사이트를 통해 비밀 파티 티켓을 구입해보자. 약속 두 시간 전까지는 모든 게 비밀로 부쳐진다. 약속 장소는 약속 두 시간 전, 등록한 모발폰 문자로 전송된다.

장소는 시드니, 멜번, 퀸즈랜드에 위치한 레스토랑일수도, 아니면 어느 동네 웨어하우스, 뒷골목, 공원, 옥상일수도 있다. 비밀파티인만큼 마스크를 쓰고 참석하게 된다. 두근두근… 사랑의 설렘도 좋지만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긴장감 넘치는 데이트도 좋지 않을까.

 

웹사이트: www.secretfoodies.com.au

 

05_카약과 패들보드 즐기기

경치 좋은 레스토랑에서 바다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날이 풀리면 직접 물에 들어가보는 건 어떨까. Rose Bay Aquatic Hire에서는 1인용 카약을 한 시간 25불에, 2인용 카약을 한 시간 50불에 대여할 수 있다. 중간에 국립공원 입장료인 7불을 내고 Shark Island 또는 Clarke Island에서 정차하는 옵션도 있다.

이곳에서는 카약 말고도 패들보드를 타 볼 수 있다. 패들보드는 길다란 보드위에 서거나 앉아서 노를 저으며 앞으로 가는 것인데, 이 패들보드는 생각보다 매우 안전해서 어떤 연령이든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대여료는 한 시간당 25불이며, 처음 타는 이들은 50불로 레슨까지 받을 수 있다. 레슨 시간은 20분이다.

 

주소: Tingira Reserve, Cnr of New South Head Rd. and Wickery Ave. Rose Bay NSW

문의: 0416 123 339

 

06_언제나 즐거운 볼링

흔하지만 언제나 즐거운 볼링. The Standard Bowl에는 4개의 미니 볼링 레인이 있고 그 옆에는 라이브로 선보이는 뮤직 스테이지와 댄스 플로어가 있다. 평범한 볼링장이기보다는 볼링 레인이 있는 클럽과 비슷한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특히 이곳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새벽 3시 30분까지 오픈하고 있다. 개인 파티나 모임 등을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 10명 이상 예약 시에는 바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불 상당의 티켓을 제공하며 볼링 게임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볼링이 좋은 점은 바로 여럿이서 즐길 수 있다는 것. 둘이 심심하다면 친구들이나 커플들과 함께 내기 볼링을 즐겨보자. 진 팀은 아래층에 위치한 Johnny Wongs Dumpling Bar에서 만두를 사는 것으로 더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주소: The Standard Bowl, Level 3, 383 Bourke St. Taylor Square NSW

문의: 02 8080 7060

웹사이트: www.thestandardbowl.com.au

 

07_도끼 던지기로 스트레스를 날리자!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도끼 던지기. 똑같은 데이트에 지쳤다면 St Peters에 위치한 Maniax에서는 두시간 동안 도끼 던지기를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여러 명이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금은 무섭기도, 특이하기도 한 도끼 던지기. 과연 과녁의 정중앙을 맞출 수 있을까?

 

주소: Maniax, 01/75 Mary St. St Peters NSW

문의: 0420 849 280

웹사이트: www.maniax.com.au

 

08_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도자기

Demi Moore와 Patrick Swayze처럼 조금은 느끼하지만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겨보자. 조물조물 손으로 직접 만드는 나만의 도자기와 그 추억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Surry Hills에 위치한 낡은 가라지 형식의 The Pottery Shed가 제공하는 2시간짜리 레슨을 통해 유니크한 도자기를 만들어보자. 레슨이 끝나면 5분 거리에 위치한 The Carrington에서 맛 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주소: The Pottery Shed, 7 Nickson St. Surry Hills NSW

문의: 0411 950 409

웹사이트: www.thepotteryshed.com.au

 

09_땀 흘리며 쌓아가는 우리의 사랑

연인 사이의 사랑을 탄탄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함께 역경을 이겨내는 것이다. 암벽 등반을 하며 그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서로 경쟁하고 땀 흘리며 얻는 성과에 대한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St Peters에는 안전하게 실내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정복하는 그 짜릿함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느껴보자.

 

주소: Sydney Indoor Climbing Gym, Unit 4C/107 Unwins Bridge Rd. St Peters NSW

문의: 02 9519 3325

웹사이트: www.indoorclimbing.com.au/stpeters

 

 

Part 3

 

데이트는 역시 분위기! 우리만의 로맨틱 데이트

분위기가 다 했다… 특별한 날에 더욱 좋은 분위기 깡패 데이트

시드니는 세계에서 손 꼽히는 로맨틱한 도시 중 하나이다. 이런 곳에 살면서 분위기 좋은 곳에 한 번도 안 가본 커플이 있다면 조금은 슬픈 기분이 든다. 저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작은 해변부터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 그리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동물원 데이트까지 모두 소개해본다.

 

01_St George Open Air Cinema

St George Open Air Cinema는 멋진 하버뷰를 자랑하는 야외 극장으로 2000개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해가 지면 조금은 쌀쌀해 질 수 있으니 담요를 준비해 연인과 함께 덮어보자. 최신 영화를 감상하면서 가끔은 곁눈질로 아름답게 펼쳐진 뷰를 즐겨보자. 티켓 가격은 36불부터 38불이며 높은 인기 탓에 미리 예약을 추천한다.

 

주소: St. George Open Air Cinema, Mrs Macquaries Rd. Sydney NSW

문의: 1300 366 649

 

02_Bed & Breakfast Harbour Cruise

하룻밤의 하버 크루즈를 즐겨보자. 럭셔리한 요트 위에서 보내는 사랑하는 연인과의 하룻밤. Sydney by Sail에서는 총 3개의 패키지를 제공하는데, 각 패키지는 배 위에서의 저녁식사와 한적한 베이에서의 하룻밤 숙박 등이 포함된다. 다음 날 아침에는 아침식사까지 제공된다고 한다.

 

 

주소: Sydney by Sail, 2 Murray St. Darling Harbour NSW

문의: 02 9280 1110

 

03_Ferris Wheel Dining

Luna Park의 대관람차에서 먹는 저녁식사는 어떤 맛일까? 2017년 10월 15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The Deck라는 레스토랑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데, Sydney Bridge와 Sydney Opera House, 그리고 Harbour에 펼쳐지는 일몰을 감상하며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 커플당 399불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싱싱한 굴과 양 어깨 살, 트러플 마요네즈를 곁들인 감자요리 등이 서빙된다.

 

주소: Luna Park Sydney, 1 Olympic Dr. Milsons Point NSW

문의: 02 9922 6644

 

04_Shelly Beach

복잡한 도심을 떠나 Manly에 위치한 Shelly Beach로 떠나보자. Circular Quay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면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맨리에 도착하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요기거리와 와인을 들고 Shelly Beach에서 야외 피크닉을 즐겨보자.

드넓게 펼쳐진 금빛 모래 해변과 푸르게 빛나는 크리스탈빛 바다를 보며 마시는 와인 한 잔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BBQ 시설이 구비돼 있기 때문에 고기나 해물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주소: Shelly Beach, Manly, Sydney NSW

 

05_‘Roar and Snore’ at Taronga Zoo

Taronga Zoo에서 쏟아지는 별들을 보며 밤을 보내 보자. 바로 옆에서 동물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으며 평온한 밤을 보내는 것이 Taronga Zoo의 ‘Roar and Snore’에서 가능하다.

럭셔리한 개인 텐트로 글램핑을 즐기며 Harbour Bridge, Sydney Opera House, 그리고 시드니 시티 야경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티켓은 한 명당 301.50불에서 335불 사이이다.

 

 

주소: Taronga Zoo, Bradleys Head Rd. Mosman NSW

문의: 02 9969 2777

 

 

Part 4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육아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면? 아이와 함께 하는 즐거운 가족 데이트!

연인들만 데이트 하라는 법이 있나?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들도 낭만적인 곳,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 하지만 아이가 있고, 아이를 돌봐 줄 누군가가 없는 상황이라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있듯이,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가족 데이트를 즐기는 건 어떨까? 조금은 덜 낭만적일 수도 있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데이트는 그래서 더 애틋하다. 시드니에서 아이와 부모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만한 곳들을 추천한다.

  

01_하얗게 불태우는 놀이터 데이트

Sydney Park는 총 40헥타르의 규모를 자랑하며 그 중 아이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곳은 바로 놀이터이다. 이곳에는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밭 (Sandpit)도 있는데,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기도 한다.

이 곳의 또 다른 장점은 개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 곳에서는 피크닉을 준비해 온 가족이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이제 막 자전거를 배우게 됐다면 공원 내에 있는 3세부터 8세 어린이 대상의 자전거 센터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도로와 신호등 등 교통규칙과 보행자 규칙 등을 배우며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를 배울 수 있다.

 

주소: 416 Sydney Park Rd. Alexandria NSW

 

Tip. 시드니 시티 주변 가볼 만한 공원들

  1. Wulaba Park, Waterloo – 아이들에게 큰 인기인 대형 미끄럼틀이 있다.
  2. Blaxland Riverside Park – Flying fox와 암벽등반, 바이킹 등의 시설이 있다.
  3. Berry Island Reserve – 풀로 덮인 둑길로 이어지는 아일랜드 형식의 공원이다.
  4. Centennial Parklands –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고, 자전거, 스쿠터 등을 탈 수 있는 넓은 잔디가 있다.
  5. Pirrama Park – 그늘이 진 대형 모래밭과 휠체어 사용자들도 탈 수 있는 회전놀이기구가 있다

 

02_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어렸을 적 한 번씩은 꼭 가보도록 추천하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미술관이다.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부담이 없다. 특히 미술관 내에서 유로로 진행되는 워크샵들이 있는데 그 중 3세부터 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Tours for Tots도 인기가 많다.

 

주소: Art Gallery Rd. Sydney NSW

 

03_Sydney Observatory에서 하는 별 구경

Sydney Observatory에서는 아이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 된 망원경을 이용해 우리가 사는 지구와 그 외의 행성들, 은하계, 그리고 그 뒤에는 또 어떤 신비한 것들이 있는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계획해보자. 투어를 제외한 입장료는 무료이다.

 

 

주소: 1003 Upper Fort St. Millers Point NSW

 

04_바닷속 친구들아, 안녕!

SEA LIFE Sydney Aquarium에서 바닷속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아이들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하다. 수중 터널을 걸으며 무시무시한 상어도 보고, 니모와 도리도 만나보자. 뒤뚱뒤뚱 아기 펭귄들을 만나는 것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바닷속에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지, 해마, 게, 문어 등 물고기 외에도 바닷속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는지 직접 보고 배울 수 있게 해보자. Touch pool에서는 불가사리, 물고기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주소: 1-5 Wheat Rd. Sydney NSW

 

05_시드니에 이런 곳이?

Justice and Police Museum에서 법을 어기면 벌어지는 일들을 직접 체험해보자. 198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그 때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범죄 사진과 범죄 기록, 그리고 그 때의 이야기들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어른 두 명, 어린이 두 명의 가족 티켓은 $30이며, 5세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 곳은 주말에만 오픈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goo.gl/maps/hdh8ZYubZnLcXRVQ9

 

06_떠나자, 어디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어디든 가보자. 페리를 탔다는 자체 만으로도 남녀노소 모두 너무 즐겁다. Sydney Harbour Bridge와 Sydney Opera House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을 잊지 말자. 어린시절 엄마 아빠와 함께 한 소중한 추억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페리를 타고 조금만 가면 Cockatoo Island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기도 하다. 호주에서 가장 큰 섬 중 하나이며, 1839년부터 1869년까지는 유죄 판결 시설로 식민지에서 온 죄수들의 2차 처벌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07_아이와 만드는 하나뿐인 작품

집에 화병이 하나 필요하다면 사지 말고 만들어보자. Pine Street Creative Arts Centre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워크샵을 진행하는데 도자기, 에칭,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등을 5세 이상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주소: 1/64 Pine St. Chippendale NSW

 

08_공원에서 보내는 가족만의 하루

Prince Alfred Park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 테니스 코트, 야외 수영장, 두 개의 놀이터, 그리고 바비큐 시설과 피크닉 장소까지! 테니스 코트를 예약해 신나게 논 뒤 수영장에 들어가 땀을 식혀보자. 테니스 코트는 24.60불에, 수영장은 가족 당 18불에 즐길 수 있다.

 

 

 

주소: Chalmers St. Surry Hills NSW

 

09_Powerhouse Museum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Powerhouse Museum에서는 어린 아이들부터 학생들, 성인들 모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학생들을 위한 워크샵들과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는 우주에 관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성인은 $15, 1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주소: 500 Harris St. Ultimo NSW

 

10_점프하고, 덤블링하고, 신나게 흔들어보자!

Alexandria에 위치한 Skyzone에 가면 100개 이상이 이어진 트램폴린을 타고 놀 수 있다. 트램폴린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Sky School에 참여해보자. 트램폴린을 이용한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점프를 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은 Little Leapers에서 놀도록 하자. Skyzone에서는 트램폴린 외에도 실내 암벽등반도 즐길 수 있다.

 

주소: 75 O’Riordan St. Alexandria NSW

 

 

Part 5

 

오늘… 우리 집에 놀러 올래?

이불 밖은 위험해! 집돌이 집순이를 위한 알콩달콩 집 데이트

밖에서 하는 것만이 데이트가 아니다. 집에서도 알콩달콩 재미있는 데이트를 할 수 있다. 날이 덥고 춥거나 비가 많이 와서, 실외 데이트가 지겨워서, 데이트 비용을 조금 아끼기 위해서 또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실외보다 실내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도 많을 것이다. ‘대체 한정된 공간에서 어떻게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면 실외보다 더 즐겁고 기발하게 즐길 수 있는 집 데이트의 팁을 함께 알아보자.

 

01 색다른 놀이하기

연인의 집에 가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설레고, 그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이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둘만 있는 공간이다 보니 오히려 더 다양하게, 그리고 사소한 놀이도 굳이 거창하지 않더라도 알콩달콩하게 즐길 수 있다.

 

  1. 연인의 머리는 내 장난감

알게 모르게 연인의 머리 손질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남자는 여자의 머리를 묶어주거나 젖은 머리를 드라이로 말려주고, 여자는 남자의 머리를 감겨주거나 수염을 밀어주는 등 연인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해보자. 특히 여성의 긴 머리는 연인의 재미있는 장난감! 머리를 땋아보고 묶어보고, 스카프 등을 이용해 꾸며 보기도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1. 엽기적인 커플 셀카를 찍고 싶다면?

사실 커플 셀카는 밖에서도 찍을 수 있지만 사람 많은 곳에서 찍기에 민망한, 웃긴 표정이나 엉뚱한 사진은 집에서 찍기 좋다. 혹은 요즘 유행하는 더빙 셀카 앱을 이용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집에 있는 소품을 이용해도 좋고 캐릭터 마스크팩이나 직접 천연 팩을 만들어서 얼굴에 올려놓고 찍는 것도 재미있는 놀이 중의 하나이다.

 

 

  1. 서로의 운동기구가 되어보자

평소 운동이 부족했던 연인이라면 함께 도와 스트레칭을 해보자.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서로의 운동을 도와주는 것인데, 예를 들면 윗몸 일으키기를 할 때 발을 잡아준다든가 푸시업할 때 등에 살짝 앉는 것 등 운동을 도와주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운동을 마친 후 몸을 풀어주는 가벼운 마사지도 서로 해준다면 더 좋겠다.

 

 

 

02_색다른 집안일 하기

집안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한쪽이 청소만 해준다는 생각은 금물! 집안일도 하나의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같이하는 것이다. 이때 집안일이 무조건 청소라는 것도 아니다. 그럼 대체 뭐냐고?

 

  1. 술 담그기

술을 좋아하는 연인이라면 이런 집안일은 최고의 데이트가 아닐까 싶다. 마치 공방에서 반지를 직접 만드는 것처럼 집에서 재료를 사다가 술 만드는 것이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과일주의 과일과 설탕, 담금주를 섞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리 손이 많이 가지도, 재료비가 많이 들지도 않는다.

담금주를 다 만들고 나면 꼭 날짜를 써 붙여서 다음에 집에 들를 때 한 잔씩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담금주가 오래될수록 그만큼 둘만의 추억도 더 깊어지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어쩌면 가장 로맨틱한 방법일 수도 있겠다.

 

  1. 청소해주기

나왔다, 진정한 집안일인 청소해주기! 하지만 이때 그냥 청소만 해주는 것보다 ‘청소하다가 나온 돈은 발견한 사람이 임자’라는 식으로 재미있는 조건을 붙이면 더 빨리, 그리고 재미있게 청소할 수 있겠다. 게다가 서로의 청소 팁들을 공유할 수 있고, 이 사람의 집안일 하는 스타일까지 알 수 있어서 연인끼리 같이 청소하는 건 해볼 만한 데이트이다.

 

  1. 요리하기

집에서 같이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재미있으면서 실용성 있는 게 요리가 아닐까. 각자가 제일 자신 있는 주력 메뉴를 하나씩 정해서 대결 식으로 만들어보거나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처럼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들을 십분 활용해서 색다른 메뉴를 만들어 내는 것도 좋겠다. 상대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요리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등 소소한 취향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얻을 게 많은 데이트이다.

 

03_집 데이트로 정주행 하기 좋은 넷플릭스 드라마 5

한 번 빠져들면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꿀잼’ 넷플릭스 드라마를 모아봤다. 넷플릭스 덕후들이 추천하는 작품들만 정리했으니 이번 주말엔 집에서 ‘넷플릭스 데이트’를 해보는 건 어떨까? 취향에 맞는 드라마를 골라 정주행해보자!

 

  1. Designated Survivor

지난 8월에 종영한 tvN 드라마 ‘60일, 지정 생존자’의 원작이다. 갑작스러운 백악관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비롯한 대부분의 관료들이 목숨을 잃고 이로 인해 백악관의 비주류 톰 커크먼이 초유의 비상사태에서 대통령직 승계를 받는다.

가공할 테러로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된 워싱턴을 그린 작품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정치 스릴러로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으며, 빠른 전개가 돋보이는 미국 드라마이다.

 

 

  1. Orange is the New Black

Orange is the New Black은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장르는 코미디 드라마이다. 뉴욕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했던 파이커 카먼의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되었다.

주인공인 채프먼은 10년 전 마약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친구의 부탁 때문에 딱 한 번 돈이 든 가방을 운반했다가 범죄 사실이 발각되며 여성 교도소에 수감된다.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그려 지기는 하지만 19금이라 꽤나 자극적인 장면이 등장하니 주의하자.

 

  1. Stranger Things

Stranger Things는 실종된 소년 윌 바이어스가 돌아온 1년 후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미국 인디애나 주의 호킨스에 사는 단짝 친구들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다룬 작품이다. 시즌 3를 종영한 넷플릭스의 대표작으로도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덕에 작품의 주연들이 첫 내한을 오기도 했다.

 

  1. 13 Reasons Why

평범했던 한 여학생 헤나 베이커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난 뒤 펼쳐지는 미스터리 드라마. 그녀는 자신이 죽기 전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13가지 이유를 녹음한 7개의 테이프를 남기고 떠난다.

그녀가 녹음해둔 테이프는 친구 클레이에게 배달되고 그는 차근차근 이유를 들으며 그녀 삶의 궤적을 쫓는다. 테이프를 통해 10대 소녀와 주변 인물들 사이에서 발생했던 사건, 사고들이 속속히 알려지는 드라마이다.

 

  1. The Big Bang Theory

코믹 시트콤을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할 드라마 중 하나이다. 4명의 괴짜 과학자와 금발 미녀로 이루어진 다섯 명의 캐릭터가 만들어 가는 이야기로 장르는 시트콤이다. 과학과 연관된 고차원의 개그들이 많이 나오는데, 전부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분위기만으로 충분히 웃을 수 있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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