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 꼼지락… 뜨개질의 매력

장인의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드는 나만의 작품!

소바늘, 대바늘, 코바늘… 심지어는 맨손으로 한 땀 한 땀 뜨다 보면 어느새 뚝딱 하고 멋들어진 작품이 눈 앞에 완성된다. 바쁜 일상 중에서 짬짬이 뜨개질을 해 추운 날씨가 다가올 때쯤 목도리나 스웨터를 완성하는 것도 좋고,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이들은 취미 삼아 입을 수 있는 것부터 각종 소품까지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 기본만 알아도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뜨개질의 매력에 빠져보자.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뜨개질의 기본!

진짜 ‘시작이 반’인 뜨개질… 기본적인 뜨개질 방법, 용어 정리

오래 전에 유행했던 뜨개질이 올해 ‘집콕 취미생활’로 주목 받고 있다. 예전에는 할머니와 엄마가 뜨개질해 만들어준 조끼나 스웨터를 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또, 겨울을 앞두고 친구들끼리 모여 같이 목도리를 뜨는 게 유행이었다.

  

01_집에서 즐기는 취미생활, 뜨개질

유행이 지나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지만, 다시 한번 사랑과 정성이 담긴 훈훈한 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다양한 종류의 실과 시대에 발맞춘 새롭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층의 마음도 사로잡은 뜨개질. 앞으로 더 추워질 겨울을 대비해 따뜻한 아이템을 직접 떠보는 건 어떨까?

뜨개질이란 실과 바늘, 가위 등을 이용해 스웨터, 모자, 장갑, 양말 등을 떠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실 한 가닥을 줄줄이 엮어서 천 모양을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부분 손상이 되거나 작업 중에 잘못 뜬 부분이 있을 경우 복구가 까다로운 점이 있다.

 

1. 뜨개질 도구

뜨개질에는 뜨려고 하는 소품과 실 굵기에 따라 대바늘, 코바늘, 레이스바늘, 아프간바늘, 돗바늘 등과 같은 다양한 뜨개질바늘을 사용한다.

 

2. 바늘은 어떻게 선택할까?

뜨고자 하는 작품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 사용하는 대바늘의 종류가 다르다. 또한 대바늘의 길이나 줄바늘의 줄 길이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므로 뜨개바탕의 너비와 콧수에 맞춰 알맞은 바늘을 선택한다.

 

B. 한쪽 막힘 대바늘 2개 세트

바늘의 한쪽 끝이 막혀 있어서 뜨는 도중에 코가 빠지지 않는다. 왕복뜨기를 할 때 주로 사용한다.

 

D. 대바늘 4개 세트

바늘의 양쪽 끝이 뾰족해서 어느 쪽으로든 뜰 수 있다. 원형뜨기를 할 때 주로 사용한다. ※ 작은 것을 뜰 때 편리한 대바늘 5개 세트도 있다.

 

줄바늘

2개의 짧은 바늘이 나일론 줄로 연결돼 있는 원형뜨기용 바늘. 대바늘은 실에 맞춰서 굵기를 정해 사용한다. 실마다 권장 바늘 두께가 적혀 있으니 꼭 확인하자.

 

3. 실은 어떻게 선택할까?

실은 흔히 두 가지 모양으로 판매된다. 볼 모양과 도넛 모양으로 나뉘며 종류에 따라 사용 방법이 다르다.

 

볼 모양

가장 일반적인 모양. 실타래의 안쪽에서 실 끝을 빼내 사용한다.

 

도넛 모양

부드러운 실은 도넛 모양으로 감겨 있는 경우가 많다. 라벨을 벗겨낸 뒤 사용한다. 실에 붙어 있는 라벨에는 실의 다양한 정보가 적혀 있다. 라벨 보는 법을 알아두어 실을 고를 때 참고하자.

 

4. 뜨개질 방법

코바늘 뜨기: 코바늘뜨기는 실에 실을 감아 실기둥을 만드는 방식이다. 따라서 같은 면적의 편물이라도 대바늘보다 실이 훨씬 많이 들고 완성되었을 때의 두께도 대바늘보다 비교적 훨씬 두껍고 견고하며 신축성이 없다.

이러한 특성으로 대부분 인테리 소품 및 생활 용품을 만드는데 자주 사용된다. 곡선과 직선 형태 모두를 단단하고 자유롭게 뜰 수 있기에 액세서리, 레이스 같은 것의 도안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아프간 뜨기: 아프간 뜨기는 대바늘 뜨기와 코바늘 뜨기를 혼용한 방식으로 갈고리가 달린 코바늘에 한쪽이 아주 길거나 줄이 달려 있어 끝이 막힌 바늘을 사용한다.

또한 대바늘의 장갑바늘처럼 양쪽이 다 갈고리로 된 긴 바늘을 사용하는 기법도 있다. 같은 실일 경우 대바늘 보다는 단단하고 두꺼운 편물을 만들 수 있으며 이와 같은 특성으로 담요를 뜨는데 많이 사용된다.

뜨개실은 어떤 실과 바늘로 어떤 모양을 뜨냐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기에 다양한 연령대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취미 중 하나이다.

 

5. 뜨개질의 매력

손가락운동: 손은 인체를 축소해 놓은 곳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예민한 부위이다. 뜨개질을 하게 되면 손의 운동이 다양해지며 인체에 긍정적인 자극을 남겨 세밀한 손 끝 운동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또한 가벼운 인지장애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힘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라 무리하게 작업을 지속할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우울감 개선: 뜨개질을 한 땀 한 땀 뜨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뜨개질은 마음과 뇌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두 손을 이용한 반복적인 창조 작업인 뜨개질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분비되게 한다.

도파민과 세로토닌은 ‘천연 항우울제’로 불리는 물질로, 우울감을 개선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한다. 스트레스와 우울감 개선은 물론 가벼운 인지장애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실용성: 뜨개질은 실용적인 매력도 있다. 정성스럽게 만든 소품을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취미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은 무선이어폰 케이스를 직접 떠서 사용하는 것이 유행하기도 한다. 이렇게 나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생긴다는 점도 뜨개질의 매력 중 하나이다.

 

02_손뜨개 초보 위한 뜨개코 준비물, 용어 알기

이렇게 귀여운 인형은 무엇일까? 바로 ‘코바늘 손뜨개’를 이용해서 만든 인형이다. 코바늘 손뜨개라고 하면 조금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흔히 코바늘 하면 할머니가 떠주던 옷, 엄마가 뜨던 수세미를 떠올린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코바늘은 올드하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도안을 만나고 무엇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코바늘은 젊고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취미로 변신한다.

코바늘 손뜨개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도구와 용어에 대해 소개한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 재미 있는 취미도 만들고 겨울도 따뜻하게 지내보자.

 

실: 실은 모, 면, 마, 울 등을 자주 사용한다.

단수링: 단수링은 뜨개코에 걸어 단수와 콧수를 표시한다.

솜: 작품의 부피를 키울 때 사용한다.

줄자: 정확하게 작품의 길이를 잴 때 사용한다.

레이스용 코바늘: 바늘의 호수가 커질수록 바늘이 가늘어진다.

점보 코바늘: 7mm 이상 굵기의 코바늘로 패브릭 실과 같은 굵은 실을 뜰 때 사용한다.

모사용 코바늘: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바늘이며 바늘의 호수가 커질수록 굵기가 굵어진다.

겸자, 가위: 겸자는 작품에 솜을 넣을 때 사용하며, 가위는 실이나 원단을 자를 때 사용한다.

돗바늘, 재봉실: 돗바늘은 굵고 바늘 끝이 무딘 것을 사용한다. 재봉실은 단추, 폼폼 등 부자재를 편물에 연결할 때 사용한다.

시침핀: 손뜨개용 시침핀은 길고 잘 휘어지지 않아 편물을 고정할 때 사용한다.

기화펜: 위치를 표시할 때 사용한다. 시간이 지나면 잉크가 저절로 사라진다.

 

코바늘 뜨개질을 해본 적이 없다면 코, 기초코, 기둥코 등 책 속 가득 들어 있는 생소한 단어들로 혼란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용어이다. 차근차근 사진과 함께 코바늘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1. 기초코

기초코는 뜨개를 시작하기 전 만들어야 하는 코이다. 평면을 뜰 때 기초코는 사슬뜨기로 시작하므로 연습을 해야 한다. 기초코의 반코인 실 1가닥에 바늘을 넣고 빼뜨기, 짧은 뜨기, 한길긴뜨기를 떠보세요. 기초코는 단수로 헤아리지 않다.

 

코의 머리: 코의 위에 v자 모양을 ‘코의 머리’라고 한다. 두 번째 단에 기법을 뜰 때 코의 머리에 뜬다. 그리고 짧은 뜨기로 편물을 뜰 때도 코의 머리에 바늘을 넣어 단을 마무리한다. 코의 머리는 실 2가닥이다.

코산, 반코: 코산과 반코는 사슬코를 이루는 실의 명칭이다. 기초코를 만들고 편물을 뜰 때는 반코에 바늘을 넣고 떠야 한다. 초보자가 가장 쉽게 코를 주울 수 있는 방법이다. 기둥코에 바늘을 넣어 빼뜨기를 하거나 평면을 뜨고 마지막 코를 뜰 때는 반코와 코산 2가닥에 바늘을 넣어 뜬다.

코의 높이: 코의 높이는 어떤 뜨개법으로 뜨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더욱 자세히 설명하자면 짧은뜨기, 긴뜨기, 한길긴뜨기 등 뜨개법에 따라서 코의 높이가 다른 것이다. 그 다음은 사슬뜨기, 짧은뜨기 순이며 두길 긴뜨기가 가장 높다.

 

2. 기둥코

코의 높이에 따라서 기둥코를 몇 번의 사슬뜨기로 만들어야 하는지 달라진다. 기둥코는 뜨개를 시작하기 전 세우는 코이다. 기둥코를 세우지 않고 뜨개를 뜬다면 코가 뭉개져 버린다.

짧은뜨기의 기둥코는 사슬뜨기 1번, 긴뜨기의 기둥코는 사슬뜨기 2번, 한길긴뜨기의 기둥코는 사슬뜨기 3번, 두길긴뜨기의 기둥코는 사슬뜨기 4번을 떠야 한다. 번외로 세길긴뜨기의 기둥코는 사슬뜨기 5번을 떠야 한다.

빼뜨기, 사슬뜨기를 뜰 때는 기둥코를 세우지 않는다. 짧은뜨기는 기둥코를 세우되 코로 헤아리지 않아 기둥코를 세운 자리에서 짧은뜨기를 뜨면 된다. 긴뜨기, 한길긴뜨기, 두길긴뜨기는 기둥코를 콧수로 헤아린다.

 

 

Part 2

 

이제는 실전이다!

꼼지락 꼼지락 만들어내는 나만의 소품, 선물로도 제격!

기본을 배웠다면 이제 실전에서 활용해볼 차례이다. 가장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목도리부터 에어팟 케이스, 핫팩 케이스, 바구니 등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소품들도 만들어보자. 만든 소품들은 주변 지인들에게 좋은 선물로도 쓰일 수 있다.

  

01_보들보들 겨울철 목도리 뜨기

우리 ‘목’ 부위는 외부의 온도를 몸 전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다른 신체 부위보다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목을 목도리로 감싸면 체감온도를 최대 5~6°C나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목도리는 꼭 챙기도록 하자.

만약 시중에 나온 목도리 중 마땅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다거나, 혹은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선물하고 싶다면 직접 목도리를 떠 보는 건 어떨까? 뜨개질의 기본 종류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다.

 

1. 뜨개질의 기본 – 겉뜨기와 안뜨기

우선 뜨개질 방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겉뜨기와 안뜨기에 대해 알아보자. 겉뜨기는 말 그대로 ‘겉으로 뜨는’ 뜨개질 방법이다. 왼쪽 바늘에 걸린 코에 오른쪽 바늘을 앞에서 뒤로 찌르고, 찌른 바늘에 실을 한 바퀴 두른 후 코 사이로 실을 빼내면 된다

안뜨기는 방향이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왼쪽 바늘에 있는 코를 뒤에서 앞으로 찌른 뒤, 실을 한 바퀴 감아 빼내면 된다. 겉뜨기와 안뜨기를 통해 짜인 직물의 모양은 위 그림들을 참고하면 된다. 뜨는 방향만 다른 것인데도 짜인 모양이 다르다.

겉뜨기만으로, 혹은 안뜨기 만으로도 목도리를 짤 수도 있고 이 방법을 혼합시키거나 변형해 다양한 방법으로 뜨개질을 할 수 있다.

 

2. 고무뜨기, 변형 고무뜨기

목도리를 뜰 때 가장 쉽게 사용하는 방법은 바로 고무뜨기, 변형 고무뜨기이다. 고무뜨기는 겉뜨기와 안뜨기를 번갈아 가며 뜨는 방법인데 이렇게 뜨면 짜인 직물이 마치 고무처럼 탄력이 있게 변한다고 해 고무뜨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고무뜨기의 도안 모양은 왼쪽과 같다. 세로로 긴 표시는 겉뜨기, 가로로 긴 표시는 안뜨기이다. 두 뜨기 방식이 번갈아 표시돼 있다. 이렇게 한 코 마다 번갈아 뜨게 되면 우측 그림처럼 실이 짜이게 된다.

겉뜨기와 안뜨기만 할 줄 알면 짤 수 있는 데다 모양도 예쁘니 목도리 뜨기 초심자라면 고무뜨기를 추천한다.

고무뜨기를 마스터했다면 변형 고무뜨기 방법으로 목도리를 떠보자. 이 변형 고무뜨기는 목도리 뜨기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일반 고무뜨기보다 실 양도 적게 들고, 완성하는 시간도 절약된다.

변형 고무뜨기는 안뜨기 방향으로 코를 뜨지 않고 그대로 뺀 뒤, 그 다음 두 코를 한꺼번에 겉뜨기로 뜨는 방법을 반복하면 된다.

 

02_에어팟 케이스도 뜨개질로 완성!

추운 겨울, 밖은 춥고 집에 가만히 있기엔 심심하다. 그럴 때, 따듯한 이불 속에서 귤 까먹으며 영화를 보는 것도 너무 좋지만 소중한 사람에게 뜨개질로 직접 선물을 만들어 마음을 전달해 보는 건 어떨까?

따뜻한 방안에서 포근한 실로 뜨개질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마음도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 뜨개질로 에어팟 케이스를 만들어보자.

 

1. 대바늘과 코바늘

대바늘은 어릴 때 봤던 동화책에서 할머니가 난롯가에 앉아 옛날 얘기를 하면서 뜨개질하던 바로 그 바늘이다.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대바늘은 줄바늘이라고 불리는 바늘과 바늘이 줄로 연결돼 있는 바늘이다.

나무,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바늘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코바늘은 바늘 앞에 갈고리 같은 모양이 있는 바늘을 말한다. 역시 대바늘과 마찬가지로 나무,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재질의 코바늘이 있다.

 

2. 코바늘로 만들 수 있는 것

사슬뜨기와 짧은뜨기만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코바늘 네트백과 종이실을 사용해 원형으로 긴뜨기를 해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탬버린백이다.

코바늘은 사용하는 실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대바늘보다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캐쥬얼한 제품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은 바로 수세미이다. 코바늘 수세미는 한참 주부들 사이에서 유행해 아직까지도 많이 쓰이고 있다.

평범한 디자인의 수세미부터 다양한 색이 들어간 복주머니 수세미까지 취향에 따라 정말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코바늘 제품이다.

코바늘은 기법이 다양해 다양한 무늬를 넣을 수도 있다. 이렇게 물결무늬 (비늘무늬)를 넣어 아이패드 파우치로 사용할 수 있다.

각 단마다 실 색상을 다르게 해 제작해 보자. 코바늘 무늬 기법은 하나만 알아 두어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바늘 하나로 여러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 가장 많이 만드는 제품은 바로 에어팟 케이스이다. 에어팟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실리콘 케이스, 하드 케이스 등 다양한 케이스들이 나오지만 겨울에 뜨개질로 만든 포근한 케이스를 직접 만들어 케이스를 꾸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 에어팟 케이스 만드는 법

재료: 굵기 2~3mm의 실, 4mm 코바늘, 돗바늘, 단수체크링, 가위

 

만드는 법

[몸통]

– 사슬코 3개 (2번째 코는 사슬 4개 정도의 크기로 늘려서 길게 만든다.)

 

1단

첫 번째 사슬코: 기둥 사슬코 1개, 짧은뜨기 1개 (단수체크링으로 표시)

두 번째 사슬코: 긴 사슬에 짧은뜨기 5개

세 번째 사슬코: 짧은뜨기 3개

 

되돌아오며

두 번째 사슬코: 긴 사슬에 짧은뜨기 5개

첫 번째 사슬코: 단수체크링으로 표시해둔 코에 짧은뜨기 2개

첫 코에 빼뜨기

 

2단

기둥 사슬코 1개, 같은 자리에 짧은뜨기 1개,

짧은뜨기 1개씩 6번, 짧은뜨기 2개, 짧은뜨기 1개씩 6번, 짧은뜨기 2개

첫 코에 빼뜨기

 

3~9단

기둥 사슬코 1개, 짧은뜨기 1개씩 18번, 첫 코에 빼뜨기

 

[뚜껑]

– 사슬코 5개

 

1단

첫 번째 사슬코: 기둥 사슬코 1개, 짧은뜨기 1개 (단수체크링으로 표시)

두 번째 ~ 네 번째 사슬코: 짧은뜨기 1개씩

다섯 번째 사슬코: 짧은뜨기 3개

 

되돌아오며

네 번째 ~ 두 번째 사슬코: 짧은뜨기 1개씩

첫 번째 사슬코: 짧은뜨기 2개

첫 코에 빼뜨기

 

2단

기둥 사슬코 1개, 같은 자리에 짧은뜨기 2개

짧은뜨기 1개씩 3번, 짧은뜨기 2개씩 3번, 짧은뜨기 1개씩 3번, 짧은뜨기 2개씩 2번

첫 코에 빼뜨기

 

3~4단

기둥 사슬코 1개, 짧은뜨기 1개씩 18번, 첫 코에 빼뜨기

뚜껑 완성 후 실을 자르지 않고 돗바늘에 끼워 몸통과 연결하면 완성

에어팟 케이스는 기본형 뜨는 법만 제대로 익히면, 이후에 몸통과 뚜껑 색상을 바꿔 투톤으로도 연출이 가능하고, 검은색 실을 활용해 눈과 입을 그려주어 캐릭터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03_추운 겨울 준비하는 핫팩 주머니 뜨개질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버린 손. 겨울엔 따뜻한 핫팩이 정말 필수이다. 그런데 가끔 핫팩이 너무나 뜨거워서 잡기 어려웠던 적이 있을 것이다.

만졌을 때 뜨겁지 않더라도 장시간 체온보다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입는 저온 화상의 위험이 있어서, 핫팩은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하고 따뜻하게 핫팩을 사용할 수 있는 뜨개질 주머니를 침대에서 꼼지락꼼지락, 기본 코바늘 기법으로 뚝딱 만들어보자.

 

1. 코 만들기

맨 처음에 매듭을 짓고, 사슬뜨기 15번으로 기초코를 만든다.

길게 만들수록 큰 주머니를 만들 수 있다.

 

2. 옆면 만들기

사슬뜨기를 완료했다면, 실의 한 쪽 구멍에 짧은 뜨기를 해준다. 구멍에 실을 한 번 걸고, 코바늘에 두 개의 고리가 생기면 그곳에 실을 걸어 통과시켜준다. 그럼 1번의 짧은 뜨기 끝.

한 줄을 다 했다면, 반대편 구멍에도 똑같이 짧은 뜨기를 해준다. 한 바퀴를 다 돌아서 제일 처음에 시작했던 코로 돌아왔다면, 주머니가 네모난 모양으로 잘 떠질 수 있도록 기둥을 세워줄 것이다.

코에 바늘을 넣어 실을 건 다음, 원래 바늘에 걸려 있었던 고리에 그대로 빼내준다. 이 기법은 빼뜨기라고 한다. 그 상태에서 사슬뜨기를 한 번 한 뒤, 첫 코에서부터 다시 짧은 뜨기를 한다.

한 바퀴씩, 즉 30코 (한 면 15코 X 2면) 짧은 뜨기를 하면 옆면이 점점 만들어진다.  이때, 빼뜨기와 사슬뜨기를 한 첫 코 부분에서는 항상 빼뜨기와 사슬뜨기를 해주어야 네모난 모양의 주머니가 반듯하게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3. 뚜껑 만들기

중간에 짧은 뜨기의 실을 다른 색상으로 연결하고, 같은 방법으로 계속 옆면을 만들어 주었다. 어느 정도 크기가 완성되었다면 뚜껑을 만든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짧은 뜨기를 한 면에만 해준다. 마지막 코에 짧은 뜨기를 한 뒤 사슬뜨기를 한 번 해준다. 그리고 주머니의 앞뒤를 뒤집어서 방금 짧은 뜨기를 했던 면에 다시 짧은 뜨기를 시작한다.

주머니 뚜껑의 모양이 사다리꼴처럼 점점 좁아지게 하려 줄이기 기법을 사용했다. 주머니를 뒤집고 첫 코에 짧은 뜨기를 다 하지 않고, 반만 해서 코바늘에 두 개의 고리를 건다.

그 상태로 다음 코에 바늘을 넣어 고리를 하나 더 만들어 준다. 코바늘에 세 개의 고리가 걸린 채로 짧은 뜨기의 뒷부분을 한다. 바늘에 걸린 실이 3개의 구멍을 모두 통과하면 끝이다. 이후에는 한 코에 한 번씩 짧은 뜨기를 해준다.

끝까지 떴다면 주머니를 다시 뒤집어서 첫 코에 줄이기를 해준다. 원하는 모양이 나올 때까지 반복하면 주머니 뚜껑이 완성된다. 뚜껑에 단추를 채울 구멍을 만들 때는 사슬뜨기를 이용한다.

마지막 단에서 짧은 뜨기를 하다가 단추 크기에 맞춰 사슬뜨기를 한다. 단추가 작다면 짧게, 크다면 길게 해준다. 사슬뜨기를 다 했다면 구멍이 만들어질 자리를 뛰어넘어 짧은 뜨기를 해준다.

 

4. 마무리하기

가위로 자른 뒤, 돗바늘로 실을 정리해 마무리해준다. 바늘로 별 모양 단추를 달아주면 완성이다.

 

04_정성 담긴 바구니에 소중한 물건을 쏙!

뜨개질의 계절이 다가왔다. 뜨개질은 다양한 소품들을 실과 바늘로 뚝딱 만들어내는 매력이 있다. 그 중, 인테리어와 유용성을 모두 잡은 뜨개질 수납 바구니는 내가 원하는 크기와 길이로 만들 수 있어 핸드메이드의 감성을 느끼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지금부터 원형 수납바구니 만드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원형 바닥 만들기

  1. 좀 더 튼튼한 바구니가 될 수 있도록 면실 두 줄을 준비한다.
  2. 왼손에 실을 감아서 코바늘 기초 자세를 준비한다.
  3. 코바늘을 실에 걸어 한 바퀴 돌린다. 그럼 동그란 원이 생기는데, 원을 잡아서 바구니의 바닥을 만들 원형 뜨기를 시작한다.
  4. 원을 잡고 7번 떠준다.
  5. 7번 뜨고 남은 원 모양 실을 잡아당기면 실이 동그랗게 말리면서 원 모양이 탄생한다. 기본적으로 ‘짧은뜨기’ 방법을 이용하되, 한 코에 두 번 짧은 뜨기를 하는 ‘늘이기’로 코 수를 점점 늘여가면서 큰 원형을 만들어준다.

 

옆면 만들기

  1. ‘이랑 뜨기’라는 바구니의 밑면과 옆면을 구분 짓기 위해서 필요하다.
  2. 코바늘을 원래 넣었던 구멍이 아닌, 윗면에 넣는다. V자 모양에서 내 기준 바깥쪽 면에 바늘을 집어넣는다. 그리고 그대로 짧은 뜨기를 한다. 이렇게 이랑 뜨기로 한 바퀴를 완성해준다.
  3. 이후에는 짧은 뜨기로 반복해서 옆면을 쭉 올려준다.
  4. 마지막 단은 빼뜨기로 마무리해준다. 빼뜨기는 짧은 뜨기처럼 실을 한 번 걸어주고, 그 실을 그대로 뒤 코에까지 빼내는 방법이다.
  5. 바구니 모양이 만들어졌어요. 실을 마무리하고, 손잡이를 다는 일만 남았다.
  6. 돗바늘을 이용해서, 실 사이로 남은 실을 넣어 정리해준다.
  7. 가죽 손잡이도 돗바늘을 이용해 X 모양으로 달아주면, 가죽 손잡이가 달린 뜨개질 원형 수납 바구니 완성이다!

 

05_뜨개질로 만드는 카메라 소품: 꽃잎 렌즈캡 홀더

여성스러운 카메라 소품,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자. 뜨개질로 어떻게 렌즈캡 홀더를 만드는지 궁금할 수도 있다. 사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렌즈캡 홀더를 구입 할 순 있지만 그래도 내 스타일에 꼭 맞는, 내가 만들어서 사용 할 수 있는 그런 렌즈캡 홀더는 없을까?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파는 것 보다 더 예쁜 것은 당연, 나만의 소품으로 카메라를 꾸밀 수 있다. 코바늘로 장미와 잎사귀가 돋보이는 카메라 렌즈캡 홀더를 만들어 보자.

 

재료: 목화 실 풀잎색상, 메인 꽃 색상 레이스 코바늘 6호 (1mm)

 

꽃 만들기

  1. 사슬뜨기를 25코 잡아 준다. 실이 굉장히 가늘어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섬세하게 작업을 해 주도록 한다. *이때 나중에 마무리 하고 꽃 모양을 꿰매줄 실을 남겨놓고 코를 잡아준다.
  2. 사슬뜨기 3코를 뜨고 25번째 코에 한길 긴뜨기를 2개 넣어 준다. 그리고 곧바로 사슬뜨기를 1개 한다.
  3. 그 다음에는 사슬뜨기 1개를 그냥 건너가고 그 다음 사슬뜨기 코에 한길 긴뜨기 3개를 넣어 준다.
  4. 사슬뜨기를 하나 떠 주고 아래 사슬뜨기 1개 비우고, 1개는 한길긴뜨기 3개를 넣어주고 이렇게 끝까지 해보자.
  5. 이렇게 둘둘 말리면서 둥그스름 하게 되었다면 성공이다.
  6. 사슬뜨기 2개를 해주고 뒤집어서 첫번째 코에 한길긴뜨기 1개를 넣어 준다.
  7. 그 다음 코에는 한길긴뜨기 2개를 넣어준다.
  8. 3개중 마지막 한길긴뜨기에 또 다시 한길긴뜨기를 넣어준다
  9. 그리고 사슬뜨기 2개를 떠준다.
  10. 벌려보면 사슬뜨기 1코를 줬던 부분이 이렇게 크게 벌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바늘을 이 큰 구멍 속으로 넣어서 짧은뜨기 해준다.
  11. 다시 사슬뜨기 2개를 해 준다
  12. 한길긴뜨기 1개를 또 첫번째 코에 해주고 두번째 한길 긴뜨기에는 2개를 넣어주고 마지막에는 1개를 넣어준다.

사슬뜨기 2개 > 한길긴뜨기 1개 > 한길긴뜨기 1코에 2개 > 한길긴뜨기 1개 >

사슬뜨기 2개 > 전단에 구멍 큰곳에 짧은뜨기 > 반복

  1. 끝까지 완성 했다면 이렇게 꽈배기처럼 베베 꼬여있을 것이다. 이제 이 녀석을 돌돌 말아 예쁘게 꽃으로 변신을 시켜 줄 차례이다.
  2. 돗바늘을 아까 남겨놓은 실에 꿰어 끝부분부터 (시작부분) 돌돌 말아서 해준다. 이때 꽃 모양은 앞과 뒤가 있는데 둘 중 더 예쁜 부분을 겉으로 보이게 하면 된다.

 

끈 만들어 달기

  1. 잎사귀 할 색으로 사슬뜨기를 신명 나게 떠준 후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에서 되돌아 와서 빼뜨기를 해준다

*이때도 역시나 꽃과 끈을 이어줄 실을 남겨 두고 사슬뜨기 해준다.

  1. 빼뜨기를 한 상태에서 바로 사슬뜨기 10개를 떠주고

짧은뜨기 1개 > 긴뜨기 2개 > 한길긴뜨기 3개 > 긴뜨기2개 > 짧은뜨기 1개

되돌아와서 반대쪽 사슬뜨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위의 것을 반복 해준다

  1. 그러면 예쁘게 잎사귀가 완성 된다.

 

연결하기

  1. 남은 실을 꽃에 뒤쪽 면에 돗바늘로 왔다 갔다 하면서 튼튼하게 매듭을 지어 주면 된다.
  2. 핸드폰 줄 달듯이 고리를 끼워 넣어 꽃을 통과 시켜 매듭을 지어준다
  3. 글루건을 살짝 짜 주어 렌즈캡 위 잡아 놓은 위치에 살포시 얹어준다
  4. 손으로 살짝 눌러 글루건이 실 사이로 들어 가서 잘 튼튼하게 고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06_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오너먼트

어릴 때 신었던 빨간 스케이트가 생각나는 소품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 할 때 걸 수 있는 오너먼트로 코바늘 뜨개질을 통해 만들 수 있다. 트리 장식은 물론 아이들 가방에 걸어주어도 인기만점이 될 것이다.

 

만드는 법

  1. 스케이트의 칼날은 약 2.5cm 정도 크기의 클립을 사용했다.
  2. 클립의 방향을 위 사진대로 하고 한쪽 코만 짧은뜨기 10번으로 시작한다.
  3. 빙 둘러서 한 번 뜨고 나면 두 면으로 나뉘게 된다.
  4. 5단까지 뜨고 나면 코줄임에 들어간다.
  5. 코줄임은 5단계에서 단면 4코 남겨두고 시작해서 4번의 코줄임을 해준다.
  6. 6단계에서 단면 2코 남겨두고 2번의 코줄임을 해준다.
  7. 스케이트 모양이 나오면 발목 부분은 흰색 실로 바꿔 마무리 한다.
  8. 솜을 채워 넣어주고 스케이트의 스트링 끈을 만들어준다.
  9. 걸기 좋게 두 개의 스케이트를 연결하면 끝!

 

 

Part 3

 

책으로 배우는 뜨개질

손뜨개의 계절… 책으로 손뜨개 완전 정복하기

니트, 모자, 장갑 등 추운 날씨가 찾아오고 바람이 불면 누구나 하나씩 갖게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도 좋지만 직접 한땀 한땀 정성 들여 뜨개질로 완성한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면 먼저 책으로 배워보자. 장식품, 양말, 티매트, 담요 등 다양한 것들을 만들 수 있다.

  

01_지니아의 손뜨개 소품

이 책에는 뜨개질을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나, 새로운 작품에 도전해 보고 싶은 사람 누구나 만들어 보고 싶은 아이템이 가득하다. 분위기 있는 티타임에 유용한 티매트, 선물 장식에 좋은 양귀비꽃, 크리스마스 장식품 미니 볼, 미니 양말, 삼각 플래그, 꼬마전구 등 파트 1에서 소개하는 귀여운 소품은 한나절 만에 뚝딱 만들 수 있는 작은 작품들이다.

모티브를 연결해 완성하는 쿠션, 무릎담요, 블랭킷 등 파트 2에서 소개하는 아이템은 만드는 시간은 비교적 오래 걸리지만 완성하고 나면 만족도가 높아, 뜨개질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보고 싶어 하는 작품들이다.

 

02_수작부리기의 코바늘 손뜨개 기초

이 책은 누구나 바로 떠볼 수 있는 기초 사각 모티브 두 가지와 원 모티브 두 가지를 먼저 제안한다. 그리고는 그 모티브로 플라워 리스와 러너 등의 인테리어 소품부터 블랭킷, 노트북 케이스, 카디건, 지갑, 가방, 인형, 장난감 등의 다채로운 생활 소품 만드는 과정을 안내한다.

친절한 설명과 자세한 도안은 물론 뜨개 초보 시절부터 차곡차곡 모아온 저자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소개해, 뜨개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어렵지 않게 뜨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뜨개실 조색 방법을 안내해 ‘나만의 취향이 가득 담긴 작품’을 뜨는 재미를 한껏 살렸다. 일상 곳곳을 나의 손길로 물들이고 싶은 사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취향 저격 소품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 물리적 온기와 정서적 온기가 가득 담긴 가장 따뜻한 선물을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03_상드린 드베즈의 손뜨개 인형

이 책에는 12가지 이상의 작품과 뜨는 방법이 소개돼 있다. 그 자체로 인테리어 소품이 되는 인형도 있고, 화분 가리개처럼 인형 모양의 소품도 있다. 어느 작품이든 직접 떠보고 싶고, 갖고 싶을 만큼 깜찍하고 귀엽다. 세상에 없던 독특하고 멋진 캐릭터를 내 손으로 뜨는 즐거움! 이 책은 인형을 좋아하고 손뜨개를 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선물이다.

 

04_도나 윌슨의 손뜨개 인형

이 책을 통해 도나 윌슨만의 독특한 캐릭터 인형을 떠볼 수 있다.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는 캐릭터 인형을 만들면서 각기 다른 대바늘뜨기 기법들을 배울 수 있다.

대바늘뜨기 초보자는 ‘잠꾸러기 포미’, ‘길쭉이 퍼시벌’ 같은 큰 작품에 도전해 볼 수 있고, 양말을 뜰 수 있는 중급자는 ‘강아지 오스카’, ‘달팽이 스틱’ 같은 작품을 원형뜨기로 시도해볼 수 있다.

또 꽈배기뜨기로 뜰 수 있는 ‘산토끼 바네사’, 구슬을 넣어 뜰 수 있는 ‘잠자리 디드리’,‘꿀벌 이벨’이나 ‘마멀레이드 고양이 진지’처럼 다양한 무늬를 넣은 작품도 수록돼 있다.

 

05_무민 손뜨개 인형

무민 손뜨개 인형이 소개하는 캐릭터는 무민을 비롯해 스노크메이든, 무민 파파, 무민 마마, 스너프킨, 미이, 해티패티, 스팅키, 밈블, 스니프, 투티키 등이다. 엄격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됐지만, 손뜨개 인형 전문 문주희 작가의 꼼꼼하고 완벽한 뜨개 솜씨에 힘입어 검수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덕분에 이 책은 핀란드에서 온 진짜 무민 그대로를 떠볼 수 있는 귀한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어렵지 않은 뜨기 기법을 활용하고 상세한 도안과 설명을 곁들여, 손뜨개를 좋아하는 누구나 손쉽게 무민 인형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06_굴리굴리 프렌즈 손뜨개 인형

인기 일러스트 ‘굴리굴리 프렌즈’를 코바늘 손뜨개 인형으로 만나보자. 분홍 돼지 데이지부터, 포비, 팬지, 토리, 루피, 로이, 시로, 파파 등 굴리굴리 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8종과 캐릭터들의 특징을 살린 아이스크림 콘, 가방, 지갑, 파우치 등 5가지 소품, 데이지와 포비의 옷과 신발, 머플러 등 패션 소품도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07_코바늘로 뜨는 플라워 방석

코바늘로 뜨는 플라워 방석은 33점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플라워 방석 뜨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손뜨개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도안을 엄선한 책이다. 번역서이지만 국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국내 손뜨개 인형 작가인 문주희 작가의 꼼꼼한 감수를 거쳤다.

뜨개질은 물론 홈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 남다른 디자인의 방석을 떠보고 싶은 사람, 주위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건네고 싶은 사람,실과 바늘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08_버블버블 퐁퐁 손뜨개 수세미

지금껏 흔히 보았던 손뜨개 수세미 모양이 아니라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알록달록, 귀엽고 예쁜 새 모양 수세미 총 100가지가 수록돼 있다. 새소리가 들리는 듯한 사랑앵무, 귀여운 병아리, 어미 오리를 따라가는 아기 오리들, 뒤뚱뒤뚱 앙증맞은 펭귄 가족, 시원한 바다를 가르는 배, 알록달록 아름다운 깃털 장식, 손가락에 끼워 청소할 수 있는 손가락 인형 수세미 등이다.

실의 종류만 달리해 손뜨개 인형으로 만들어 인테리어 소품이나 열쇠고리로 활용해도 좋다. 모양뿐 아니라 ‘평면형’과 ‘입체형’, ‘막대형’, ‘미니어처’, ‘손가락 인형 수세미’ 등 쓰임에 따른 새로운 디자인의 도안을 소개하니 용도에 맞는 다양한 수세미를 만들 수 있다.

 

09_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코바늘 손뜨개

뜨개질, 그 중에서도 코바늘 손뜨개에 관심이 간다면 이 책 한 권이면 완전정복이다. 코를 잡고 도안대로 늘려가는 과정을 아주 쉽게 익힐 수 있다. 완전 초보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코바늘 손뜨개. 코바늘로 직접 만드는 다양한 소품들… 정말 매력 있다.

 

10_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대바늘 손뜨개

이번엔 대바늘 손뜨개이다. 대바늘 손뜨개는 완성품이 부드럽고 신축성이 있어서 의류나 인형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최근 스웨터나 양말을 뜨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Previous article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Next article“잡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