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행복하게 일해요!

주변으로부터 오는 다양한 스트레스… 잘 극복하고 건강한 직장생활 갖기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다양한 스트레스가 존재한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오는 스트레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건강에 관한 스트레스, 가족 내에서의 스트레스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라는 것은 절대 피할 수 없는 존재이다.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이라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게 된다.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스트레스의 요인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이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회사 가기 싫어요!

회사, 월요일, 출근이 두려운 당신… 도대체 왜?

월요일이 두려운 사람, 회사만 들어가면 온 몸이 아픈 사람, 반대로 회사 문을 나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해지는 사람 등 ‘회사’나 ‘직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몸과 마음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당신도 직장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할 수 있다.

  

01_왜 나는 출근만 하면 스트레스가 쌓일까?

세상에는 스트레스가 넘쳐난다. 그러나 스트레스의 근본 원리를 안다면, 스트레스에서 한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직장 스트레스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에서는 직장인의 스트레스 요인을 조직문화, 직무 환경, 업무 자율성, 관계 갈등 등을 다양하게 구분했다. 직장인들은 어떤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걸까.

 

 

#1.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일: 직무요구도

용구 대리는 전 직장에서 비전을 찾지 못해 헤드헌터를 통해 직장을 옮겼다. 그곳은 먹을 거리를 개발하는 회사로 시대의 흐름과 딱 맞았다. 수많은 곳에서 데모 요청이 오고, 국제적으로도 알려져서 바이어와의 상담이 끝이 없었다.

회사는 틀림없이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고민이 있다. 도저히 밀려드는 일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이제는 이메일에 답을 하는 것은커녕 다 읽지도 못할 지경이다. 작성해야 할 보고서도 많은데 이대로 가다가는 펑크가 날 것 같다. 할 일이 많아도 너무 많다.

한국이 단기간에 경제적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한 사람이 여러 사람 몫의 일을 해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확실히 일을 잘한다. 그러다 보니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훌쩍 넘어서까지 요구한다.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이고 미처 파악하지 못했는데도 해내라고 지시한다. 일이 많아지니 더 긴장하고, 쉴 시간이 없으니 더 지치고 힘들어진다. 일은 쌓여 있는데 어느 것부터 해야 할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가 없다. 또 같은 팀인데 누구는 한가하고 바빠서 허둥대는 사람은 나뿐인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이다.

 

#2.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 업무자율성

지윤 씨는 최근에 회사를 옮겼다. 그런데 새 직장에서는 자신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작은 금액을 결제하는 것도 첩첩산중이다. 지난번엔 이 정도는 내가 해도 되겠지 해서 했다가 정말 눈물이 쏙 빠지게 혼이 났다.

어떤 일을 보고했더니 그런 것은 알아서 하란다. 또 알아서 했더니 왜 일을 그렇게 처리했냐고 한다.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으니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다.

직무 스트레스 분야의 대가 카라섹 박사에 따르면, 직장 스트레스의 원인은 일이 얼마나 많고 힘든가 즉, 직무 요구도 못지 않게 업무 자율성이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대부분 직무 요구도가 낮으면 일은 편할 것 같지만 그것은 다른 의미로 일이 언제 주어질지 모른다는 말이다.

일이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떨어졌을 때 내가 딴 짓을 했다가는 하루 일을 공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온종일 눈에 불을 켜고 언제 일이 떨어질지 기다려야 한다.

스스로 자율적으로 일한다면 10배의 일을 하더라도 마음 내킬 때 100분 정도 일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면 되니까 휠씬 편한 ‘꿀보직’이다. 누구나 스스로 알아서 일할 때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다.

 

#3. 일보다 사람이 힘들다: 관계갈등

우리 씨는 대인관계가 원만한 편이고 관계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 적도 없다. 그런데 취직을 하고 나서부터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깨닫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김 부장과 박 부장은 소문난 견원지간이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가까워진 김 부장과 식사한 번 했다고, 고등학교 선배인 박 부장이 그 일을 문제 삼았다.

“학교 후배여서 입사 초기에 특별히 신경 써줬는데 이제 와서 배신을 해?” 하고 직원들을 통해 들었다. 그래서 눈치를 살피면서 김 부장의 점심 제안을 몇 번 거절했더니, “역시 너는 박 부장 라인이구나. 줄 잘 서”라고 한다.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이제는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직장에서 가장 힘든 것은 역시 ‘관계’ 문제이다. 일 자체가 힘든 것은 견디겠는데 사람들하고 힘든 것은 정말 참기 어렵다고 한다. 사람 덕분에 힘을 얻기도 하지만,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상사, 동료, 하급자와의 관계는 직장에서뿐 아니라 직장 밖에서도 이어진다.

괴롭힘, 따돌림이 학교에서만 있는 일은 아니다. 고함, 욕설과 같은 언어폭력, 굴욕감을 주고 조롱하거나 명예 훼손, 비당, 험담, 훼방, 친한 척, 사생활 침해, 트집 잡기 등 직장 생활에서 오는 관계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4. 난 뭐 하는 사람이지?: 역할혼동

호동 씨는 최근 이직을 하고 전임자에게 업무 인수인계를 받고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나자 상사가 “왜 이런 일을 안 하냐?”고 채근하기 시작했다. “전임자에게 듣지 못한 일이라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했더니 전임자가 다 하던 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묵묵히 시킨 일들을 하고 나니 또 다른 일을 시키고, 이런 일이 반복이 되다 보니 정신이 없다. 직장에서 내가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이 명확하지 않으면 매우 힘들다. 역할 간의 갈등이 있거나 뭐 하는지 모호한 경우가 많다.

내 업무가 아닌 일을 해야 하는 것도 힘들다. 상사나 전임자들의 설명이 불충분하거나 조직 재편 과정에서 처음 생기는 부서일수록 이런 일이 많다. 외국의 회사는 직무 기술 (Job Description)에 관한 매뉴얼이 잘 정리 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은 특히 규모가 작을수록 매뉴얼이 아니라 전임자에게 인계 받은 대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직무에 따른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02_당신도 회사 우울증? 직장 스트레스

집에 있으면 멀쩡했던 배가 학교에만 가면 유난히 아픈 경우가 있다.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은 회사에만 가면 왠지 모르게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진다. 혹시 회사 우울증이 아닐까? 그러다가도 집에만 오면 멀쩡해진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회사 밖에서는 너무나도 활기차고 밝지만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 기운이 없어진다는 것.

이는 직장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일반 우울증과 조금 다르다. 일반 우울증 또한 다양한 스트레스가 원인이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잘 해결되지 않는 반면 회사 우울증은 직장에서 벗어나면 어느 정도 밝은 모습을 되찾게 된다.

직장인들이 회사 우울증을 겪는 원인으로는 자신의 미래, 회사의 불안전한 비전 등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업무와 상사 스트레스, 적은 연봉 등도 포함돼 있다. 회사 안을 벗어나면 멀쩡해진다고는 하지만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더 심각한 우울증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1. 결국은 스트레스가 원인

현대인에게 스트레스 없는 삶이 있을까?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해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없는 하루를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있지만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 그리고 회사의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회사를 벗어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밝아지는 것도 밖에서는 그나마 회사일을 잊을 수 있어서일 것이다. 회사 내에서 꼴 보기 싫은 사람 얼굴 보지 않고 친구들을 만나 상사 뒷담화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는 조금 풀린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버거운 업무와 맞닥뜨려야 하고 어제 대치했던 동료와 인사를 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회사 우울증을 야기하는 것. 최근에는 감정 노동자가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스트레스도 커지고 있는데,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풀어버리면서 감정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어떻게 푸는지도 중요한 문제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우울증이 심화될 수 있고, 결국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 직장인들의 스트레스가 커지는 것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라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2. 상황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해진다

스트레스는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데서 생긴다. 잔소리하는 상사, 과도한 업무 모두 벗어나고 싶은 상황이다. 하지만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한 그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그럼 그 직장을 그만두면 되는 것 아니냐는 아주 간단한 해결책이 나온다.

그러나 만약 그렇게 문제를 해결한다면 ‘당장 또 다른 직장을 어떻게 구하느냐’는 문제가 아닌 새로운 직장에서 똑같은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자신만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상황을 무조건 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자신의 상황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감정 조절을 해야 스트레스도 이겨낼 수 있다.

“직장 상사 때문에 고민하며 상담한 분이 있었어요. 그 사람 좀 안 보면 살 것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 생각할 때 그 상사가 직장을 그만두더랍니다. 날 듯 좋았는데 그 사람 대신 온 상사 때문에 또 고민을 하더라고요. 전 상사보다 더한 사람이 왔다고 했어요. 조건이 바뀌어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다. 결국 자기 자신이 환경과 상황을 받아들이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방법이 최고의 해결책이다.” 오랫동안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만나온 이동환 원장의 조언이다.

그는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직장에서 리더십 기르는 방법만 강조할 게 아니라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하는 것도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운동을 해라, 음악을 들어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다양한 복지시설도 좋지만 심리 상담가를 영입해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다.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는 심리 상담가가 많지 않다는 것도 직장 스트레스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경제 성장과 함께 감정의 성장도 이루어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

 

#3. 몸에 좋은 것은 정신건강에도 좋다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좋다. 일부러 웃는 행동은 자신의 감정을 바꿔놓을 수 있으며,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또 잠시라도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한 해결책. 지금 당장 스트레스를 풀겠다고 커피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것은 그때뿐이다. 매운 음식이 속을 확 풀어준다고 하지만 속만 버릴 것이다.

출근길에 게임이나 쓸데없는 연애 뉴스를 보는 대신 명상을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긴장을 완화시키고 마음을 가라앉히면 하루가 맑아진다. 커피 대신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차를 마시고, 담배나 과자 대신 건강에도 좋고 씹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견과류를 먹으며, 고기보다는 생선을 섭취하는 게 좋다. 오메가 3나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평소 출퇴근길이나 사무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의식적으로 복식 호흡을 해본다. 체내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주고 심장 박동도 안정돼 감정적으로도 안정된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심폐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니 실천해볼 것.

직장 스트레스 테스트가 전혀 없었다 0점, 가끔 있었다 1점, 자주 있었다 2점으로 체크.

 

1 제 시간에 퇴근하지 못했다.

2 납득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리는 상사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

3 감기몸살을 앓은 적이 있다.

4 부하 직원 (동료)이 제멋대로 행동한 적이 있다.

5 누군가와의 약속에서 바람을 맞은 적이 있다.

6 동료와 말다툼을 한 적이 있다.

7 다른 직원들과 비교를 당한 적이 있다.

8 윗사람에게 혼난 적이 있다.

9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

10 나에 대한 안 좋은 뜬소문에 시달린 적이 있다.

11 내 의지와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해야만 했다.

12 내 의견이 무시당한 적이 있다.

13 카드 빚으로 고민한 적이 있다.

14 승진 기회를 놓친 적이 있다.

15 실연을 당한 적이 있다.

16 부서 내에서 의견 충돌이 있었다.

17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

18 일 때문에 친구와의 약속에 늦거나 취소한 적이 있다.

19 감정 조절이 힘든 때가 있었다.

20 마감 시간을 지키지 못한 때가 있었다.

21 아무런 이유 없이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직장에 있었다.

22 수면 부족으로 괴로웠던 적이 있었다.

23 집안 식구들로부터 가정에 소홀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4 피로감을 느꼈다.

25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이 지겨웠다.

26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공개적인 발표를 했다.

27 느닷없이 화가 치밀어 오르는 때가 있었다.

28 일의 분배가 불공정하게 이루어진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29 교통 체증으로 지각한 적이 있다.

30 월급(보너스)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다.

 

20점 이상

직장 스트레스 지수 최상: 일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정도로 큰 스트레스.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하나하나 해결할 필요가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좋더라도 대책이 필요한 상태다.

 

11~19

평균 정도: 매일 일어나는 다양한 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은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직장인이라면 그 정도의 스트레스는 있다. 하지만 작은 스트레스에도 신경이 곤두선다면 해결책이 필요하다.

 

10점 이하

다른 사람에 비해 낮은 편: 몇 가지 스트레스를 겪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특별한 갈등이나 어려움이 없는 상태. 누구나 직장생활에 불만은 있지만 그런 부분들을 쉽게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가졌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힘들다고 느껴질 때는 주변인에게 도움을 청할 것.

 

 

Part 2

 

우리는 친구? 동료?

동료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친구 같은 동료부터 짜증나는 상사까지

마음에 안 들면 연락을 끊고 서서히 멀어지면 되는 친구와는 달리 누군가 하나가 그만 두지 않는 한 매일 만나야만 하는 숙명이 바로 직장 동료이다. 코드가 잘 맞으면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존재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도대체 누가, 왜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 걸까.

 

01_직장동료를 직장친구라 하지 않는 이유

회사에는 견디기 힘든 사람들이 꼭 있다. 물론 회사 밖에도 마음에 안 드는 사람, 말이 안 통하는 사람, 이유 없이 싫은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과는 상대를 안 하면 그만이지만, 직장에선 다르다.

싫든 좋든 같이 일하고, 밥 먹고, 술도 마셔야 한다. 그래서 사람을 견디다 못해 아예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이직이 정말 답일까? 섣불리 이직을 선택하기보다 직장에서 동료, 선후배와 원만하게 지내는 법을 배우는 편이 낫다.

 

 

#1. ‘직장친구’ 대신 ‘직장동료’라는 말이 있는 이유

회사에서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 속내를 터놓고 아주 가깝게 지내면 좋기만 할까?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우리는 직장에서 만난 이를 ‘직장동료’라고 하지 ‘직장친구’라고 부르지 않는다. 직장 동료 사이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직장은 책임질 줄 아는 성인들이 일을 매개로 만나 어떤 일을 같이 해 나가는 공적인 공간으로, 직장인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하면서 월급을 받고 자아를 실현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경쟁도 치러야 하고, 윗사람으로부터 평가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직장에서 만난 관계에서는 시기심, 우월감, 열등감, 경계심 등 부정적인 심리적 요소가 끼어들 여지가 많다. 그런데 너무 가깝게 지내다 못해 모든 비밀을 털어놓는다면, 상대방이 어느 순간 그 비밀을 악용할 가능성도 있다. 직장 내에서 횡행하는 온갖 뒷담화의 출처가 알고 보면 아주 가까운 동료인 경우가 허다하지 않은가?

그러므로 직장에서는 아무리 마음이 잘 맞는 동료를 만나더라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 이런 직장 내 인간관계의 한계를 인정하면, 나랑 잘 안 맞는 동료와도 원만하게 지낼 수 있다.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일하기에 큰 문제가 없다면 굳이 가깝게 지내지 않아도 괜찮다는 뜻이다.

 

#2. 회사 사람들과 나 사이에 필요한 거리 1.2m

그렇다면 회사 사람들과 어느 정도로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걸까?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은 관계에 따라 필요한 거리가 다른데, 회사 사람과 나 사이에 필요한 거리는 1.2m라고 말했다.

1.2m는 팔을 뻗어도 닿지 않는 거리로, 비개인적인 업무가 행해지며 사무적이고 공식적인 성격을 띤다. 사적인 질문이나 스킨십이 허용되지 않는 관계이기 때문에 대화에서도 격식과 예의가 요구된다.

그러므로 이 거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개인의 사생활을 알려고 하지 마라. 또 싫은 사람과 굳이 친해지려고 하거나 그를 좋아하려고 너무 애쓸 필요도 없다. 마음에도 없는 노력은 관계를 더욱 어색하게 만든다.

그리고 싫은 사람을 고치려고 하지 마라. 아무리 당신이 옳아도 상대방을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으며, 바꾸려고 해 봐야 오히려 사이만 나빠질 뿐이다. 또한 직장은 일하기 위해 모인 곳이지 친목을 다지기 위해 모인 곳이 아니다. 싫은 사람과 일하게 되면 불편할 수밖에 없지만 일은 일일 뿐이다. 일에는 최대한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3. 그래도 정말 이상한 사람들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거리를 둔다는 것은 이상한 사람들이 어떤 도발을 해 오든 그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다. 인생에서 결코 중요하지 않은 그들에게 한정된 소중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에너지는 좋은 사람들에게 더 많이 써도 부족하다.

물론 터무니없는 시기와 질투, 오해를 받으면 화가 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상처 주려고 마음먹어도 내가 상처를 안 받으면 그만이다. 불손한 자, 고집스러운 자 그리고 어리석은 자에게는 언제나 예의로 대하라는 말이 있다. 그들과 충돌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뜻이다.

 

02_고쳐줬으면 싶은 동료의 나쁜 습관 10

분명 악의는 없는 것 같은데, 직장 동료가 무심코 하는 행동이나 성향에서 비롯된 언행들 때문에 본의 아니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들은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 아닐 수도 있어 직접 컴플레인 하기가 어렵다.

괴로움은 그저 묵묵히 감내할 때가 많다. 사소하다면 사소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괜히 신경 쓰일 수 있는 동료의 나쁜 습관이나 행동들을 알아보자. 더불어 혹시 내가 해당하는 것은 없는지 확인해보고 자신의 모습도 되돌아보자.

 

#1. 업무상 중요사항을 공유하지 않는다

프로젝트 진행 등에 있어 변경 사항이 있거나 상사의 중요한 지시가 있었을 때, 이를 혼자만 알고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의도적으로 알려주지 않은 것인지, 깜빡하고 잊은 것인지는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혼자만 이런 정보를 알고 있으면 다른 직장 동료들은 일을 두 번 하게 되거나 상사 등에게 무능력한 사람으로 비칠 수 있다. 중요 사항을 혼자만 알고 공유하지 않는 동료가 얄미운 건 사실이다. 사람의 능력과 인성은 개인의 정보력이 아닌 협동력과 전체적인 성과에서 판단된다. 함께 일할수록 중요 사항은 바로 바로 동료들과 공유해야 한다.

 

#2. 사생활에 지나친 관심을 보인다

직장 동료들과도 분명 친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사적인 관계는 직장 밖에서 이어가야 한다. 이 관계를 구분하지 않으면 나의 사적인 고민과 어려움까지 알고 있는 동료가 회사에서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개인적인 얘기를 하려 할 수 있다.

직장에선 사적인 영역을 잊고 일에만 집중해야 오히려 편안한데, 지나친 관심으로 계속 질문을 퍼부으며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다. 직장에선 그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다. 이런 유형은 또 다른 사람에게 말을 쉽게 옮길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3. 공용음식을 혼자 비축해둔다

회사에서 직원 배려 차원에서 탕비실 등에 커피믹스나 원두, 티백, 과자 등을 구비해놓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먹고 싶을 때 먹을 만큼만 자기 자리로 가져와서 간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과자가 새로 놓이자마자 탕비실에 들어가서 과자 한 움큼을 쥐어와 자신의 사무실 책상 서랍에 넣어놓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곤 오래오래 두고 먹는 것. 사소하다면 사소한 일이라 뭐라고 하기엔 쪼잔해 보여서 넘어가지만, 남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이 좋게 보이진 않는다.

 

#4. 화장실에 갈 때마다 뒷담을 한다

뒷담도 기분이 좋아지는 얘기는 아니다. 긍정적이라기보단 부정적인 기분이 들게 하는 대화이다. 때로는 이런 이야기를 듣지 않고 쉬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마저 동료에게 상사나 다른 동료, 부하직원의 뒷담을 들어야 한다면 금방 지쳐버리기 쉽다. 심지어 혼자만의 공간에 있을 때까지 자유로울 수 없다면 말이다. 화장실에서마저 혼자 숨을 돌릴 수 없다니 이렇게 금방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유형은 또 없을 것이다.

 

#5. 한숨, 트림 등 소리를 많이 낸다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서 일하는 사무실. 옆자리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눈만 힐끗 봐도, 귀만 잠깐 열어놓아도 알 수 있다. 근처 자리에 앉은 동료가 자꾸만 한숨을 푹푹 쉬거나, 탄산음료 등을 마시고 자꾸 트림을 거듭한다면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 하니 사무실에선 귀마개나 이어폰을 낄 수도 없고 말이다. 자꾸만 불쾌한 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유형은 사무실에서 누구나 기피하고 싶어 하는 대상일 것이다.

 

#6. 제3자를 매번 평가한다

사무실에서 업무 중, 또는 점심시간 등에 거론된 제3자에 대해서 너무나 쉽게 또는 가혹하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외모, 학벌 등을 기준으로 말이다. 이들의 평가 대상은 어느 한 영역에 국한돼 있지 않다.

거래처 직원부터 연예인까지 마치 다 안다는 듯이 그들의 사적인 정보나 민감한 사항을 쉽게 이야기하며 평가를 한다면 듣기에도 좋지 않다. 특히 무시하는 말들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외모나 몸매에 대한 언급도 마찬가지이다.

 

#7. 크고 길게 통화한다

다들 집중해서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는 시간. 누군가가 업무상 통화를 하게 되면 의도하지 않아도 그쪽으로 귀가 열리곤 한다. 그런 상황에서 심지어 크고 길게 통화를 한다면 그 시간 동안 업무 집중력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진다.

남들 다 들으라는 듯이 통화를 할 거라면 개인 핸드폰으로 나가서 통화하면 좋을 텐데, 이런 유형들은 꼭 앉은 자리에서 크고 길게 통화를 한다. 이럴 땐 동료인 내가 뭐라고 하기엔 어렵고, 상사라도 나서서 긴 통화는 나가서 해달라고 조용히 말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8. 이메일이나 첨부파일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

요청한 파일을 보낼 때, 이메일에 참고 또는 검토 사항을 함께 보내곤 한다. 분명히 이메일이나 첨부 파일에 기재돼 있는 내용인데 제대로 보지 않고 바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질문까진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알겠어, 내가 찾아볼게”라는 답이 아니라 “그래서 그게 어디에 있어?”라는 질문이 이어지면 가슴은 조금 답답해진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직장 동료와 얼굴을 붉히지 않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은 “거기에 있는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정도뿐이다.

 

#9. 항상 도움을 청한다

무언가 업무상 어려움에 처했을 때 힘들여 스스로 알아낸 것들을 쉽게 얻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유사한 업무를 진행했던 예전 파일만 찾아보아도 알 수 있는 내용인데, 물어보면 금방 쉽게 얻을 수 있으리란 생각 때문인지 조금이라도 시간을 들여보지 않고 바로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업무도 바빠죽겠는데 쉽게 해결하고 싶거나 상사에게 부족해 보이기 싫은 마음에 틈만 나면 동료인 나의 자리로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유형들도 있다. 이런 일이 거듭되면 아무래도 도와주려는 좋은 마음이 들기가 힘들다.

 

#10. 담배냄새 등 악취를 심하게 풍긴다

담배를 피우는 건 분명 개인의 자유이다. 그런데 담배 냄새, 커피 냄새 등이 섞이면 그다지 좋지 못한 냄새가 난다. 여기에 여름의 땀 냄새까지 더해지면 옆에서 일하기가 힘이 들 정도.

특히 칸막이가 아닌 오픈형 사무실이라면 더더욱 참기가 어려워진다. 예민한 문제라 직설적으로 말하기가 어려워 혼자서 이 힘듦을 인내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이런 유형은 사무실에서의 시간 자체를 견디기가 힘들게 만드는 타입이다.

 

03_직장인들이 최악이라고 직접 말하는 직장상사 유형 5가지

직장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흔히, 과도한 업무, 잦은 야근이나 회식 등도 있지만,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스트레스의 이유를 가장 많이 꼽는 이유가 사내 인간관계이다.

사내 인간관계는 직장동료도 포함되겠지만, 직장 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직장 상사를 싫어하고 좋아할까? 지금부터 최악이라고 말하는 직장 상사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책임 회피하는 유형

책임을 회피하는 유형의 직장 상사도 직장인들이 말하는 최악의 직장 상사 중 하나이다. 직장 상사는 업무 및 사내 위치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할 때가 있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업무에도 사람마다 책임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일 마저도 책임을 회피하려는 직장 상사들이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하급자들이 대신 책임을 져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2.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유형

직장인들이 직접 말하는 최악의 직장 상사 유형에는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상사를 꼽았다. 종종 공과 사를 구분하지 않고 현재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이 직장 상사일 경우 하급자는 상사 기분을 눈치껏 살펴야 하며, 기분이 나쁘다면 아무리 눈치를 살피더라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긴다고 한다.

 

#3. 지적질만 하는 유형

하급자의 업무를 감시하거나 지적하는 상사도 직장인들이 말하는 최악의 직장 상사로 꼽았다. 물론 직장 상사로서 하급자의 업무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너무 꼼꼼하게 체크하고, 매 업무마다 감시하면서 지적이 누적되다 보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지적도 표현에 따라 지적이 될 수도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표현 방법을 사용할지는 직장 상사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미덕이다.

 

#4. 정치 조장하는 유형

직장인들이 직접 말하는 최악의 직장 상사 유형에는 사내 정치로 분위기를 조장하는 상사도 있다. 이런 유형은 업무 내용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관여하는 유형으로, 직장 상사로 인해 잘못된 소문이 퍼질 수도 있다. 혹은 코드가 맞는 하급자만 챙기기 때문에 눈에 보일 정도로 차별적 대우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5. 변덕이 심한 유형

직장인들이 직접 말하는 최악의 상사 유형에는 변덕이 심한 직장 상사도 있다. 이랬다 저랬다 했던 말을 번복하는 유형인데, 명령을 듣는 하급자의 입장에서는 지시 사항이 헷갈리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가 번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 서 말한 지시 사항은 말한 적이 없다 거나 모르는 척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사람을 곤란하게 만든다.

 

#6. 가장 이상적인 상사의 모습은?

그렇다면, 반대로 직장인들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하는 상사의 유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상사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일 처리를 똑똑하게 해내는 상사야 말로 하급자들이 가장 존경하는 상사의 유형이다.

더불어 하급자의 의견을 들어주고 수평적으로 대화하려는 태도와 사적으로 실수했더라도 공적인 업무에서는 구분이 확실한 직장 상사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최악의 상사 대처법

  1. 최대한 신경 끄고 내 업무만 집중한다.
  2. 뒤에서는 말하더라도 앞에서는 웃어준다.
  3. 정말 참지 못할 땐 직접 말하거나 이직을 준비한다.

 

 

Part 3

 

현명하게 이겨내자!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좋은 동료 되기 위한 꿀 조언

일 하기 싫고 출근하기 싫은 것을 동료나 상사 때문이라고 치부하지만은 말자. 꼭 직장이 아니더라도 세상 어디를 가든 스트레스는 존재한다. 누군가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바로 사회이고, 그 안에서 갈등은 꼭 발생한다. 스스로를 다잡고 현명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완화 시키는 것도 각자의 몫이다.

 

01_책상에 화분을 키워보자

요즘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이제 기본적인 질병이 되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장인들이 이를 해소하기 어려워한다. 이럴 때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좋다. 일본 효고대학 연구원들은 “책상에 식물을 심으면 스트레스가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회사를 다니는 지원자들에게 분재, 선인장 등과 같은 실내 식물을 4주 동안 키우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낮에 피곤함을 느낄 때마다 책상에 앉아 3분간 휴식을 취했다. 책상 위엔 식물이 있는 것이었다.

이 실험에 참가한 사람만 63명. 이들 중 절반은 식물을 봤고, 절반은 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업무를 봤다. 그리고 실험 기간 전과 후, 동일 조건에서 심박수, 스트레스 측정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식물을 책상 위에 둔 지원군들의 스트레스가 전보다 훨씬 더 감소한 것이다. 도요다 마사히로 박사는 “직장생활에 식물을 키우는 건 스트레스 회복 효과가 좋다는 게 과학적으로 검증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연의 생명력과 아름다움, 이에 따르는 애정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런 감정은 자연스럽게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만큼 사람들은 자연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실내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창 밖을 보거나, 20분 간 산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02_마음이 보내는 경고등 ‘번아웃 증후군’ 이겨내는 방법

몸과 마음에서 모두 기력이 없는 느낌이 들거나 그 느낌이 지속된 지 꽤 오래됐다면? 내가 하는 일이 마치 제자리에 머무는 듯한 기분이 들고, 나의 인생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제자리걸음 하는 듯한 기분이 들며, 이 때문에 무슨 일이든 의욕을 찾기가 힘들다면? ‘번아웃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성취감과 의미를 느끼기 힘든 상태는 언제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이 단순히 문제인 것만은 아니다. 번아웃 상태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 나의 삶을 한 번 돌아보고 다시금 계획을 재정립해 새로운 힘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번아웃을 현명하게 이겨내고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술자리와 담배를 멀리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번아웃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공허함 등을 술자리, 담배로 해소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 습관이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문제 상태가 더 오랫동안 지속되게 만들 수 있다.

오히려 번아웃 상태일수록 술과 담배에 더 의존하기 쉽고, 이에 의존할수록 체력은 더 소진돼 문제는 더 심화되기 쉽다. 번아웃 상태일수록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잠시의 안정감과 자극에 취약해진다. 그러니 본인의 상태를 인지했다면 의식적으로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2. 클라이언트나 업무를 변경한다

번아웃 증후군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동일한 몇몇 클라이언트하고만 일을 지속하거나 동일한 업무를 반복하는 데서 올 수도 있다. 이럴 때는 휴식보다는 변화가 상황 타개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가능하다면 특정 프로젝트나 업무가 완료된 시점에서 클라이언트나 업무 교체 등을 상사에게 요청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3. 가까운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여러분의 문제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공감해주는 가까운 누군가와 고민을 나누는 것도 어느 정도의 번아웃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가족이나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믿을 수 있는 직장 동료도 좋다. 문제 해결이 아니라 잠시 기대어 눈물을 보이거나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과의 대화만으로도 부담을 덜어내고 어느 정도의 새로운 의욕을 얻을 수 있다.

 

#4. 보내지 않을 편지를 쓴다

자신의 번아웃 증상을 촉발했거나, 점점 더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직장 상사나 동료, 클라이언트 등에게 말이다. 그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가감 없이 모두 써 내려가 보자.

하지만 편지를 보내지는 말자. 이를 가슴속의 것들을 모두 밖으로 꺼내보는 일종의 마음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편지를 다 쓰고 나면 속이 꽤 시원해져서 미련 없이 편지를 보내지 않고 버리고 싶은 기분이 들 수도 있다.

 

#5. 좋아하는 활동 목록을 만든다

번아웃이 찾아오면 하고 싶은 일도 사라진다. 좋아하는 활동도 별로 떠오르지 않고, 의욕도 샘솟지 않는다. 그저 아무도 만나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싶은 기분일 것이다. 이럴 땐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나 하나 떠올리며 목록을 작성해보자.

밤에 혼자 맥주를 마시며 영화 보기라든지, 한강에서 자전거 타기라든지 말이다. 그리고 그 목록을 메모 앱이나 사무실 벽 등에 붙여놓은 뒤, 조만간 실행하고 싶은 일을 정해 실천해보자. 목록을 작성할 때부터 기분이 꽤 좋아질 수도 있고, 그 목록을 보면 한두 개쯤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6. 스스로를 구석까지 몰고 가지 않는다

혹시 번아웃 상태가 오는 데에 스스로도 일조하거나 나 자신도 나를 방치하지는 않았는가? 일을 하면서 거절을 하지 않고, 스스로 업무량을 조절하는 데 실패해 업무량에 압도돼 버린 건 아닌가. 내가 나를 챙겨주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챙겨주지 않는다. 업무 외에 내가 지켜야 할 영역은 확실하게 확보하고 지켜야 한다. 내가 행복감을 느끼고 의미를 찾는 취미 활동, 휴식 시간은 가능한 한 침해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명확한 바운더리를 설정하고 의사를 표현해보자.

 

#7. 자신과 비슷한 누군가를 찾는다

단순히 자신과 비슷하게 번아웃을 겪고 있는 사람을 찾으라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내가 하고 있는 일, 이 업계에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문제와 유사한 상황을 겪고 있거나 겪었던 사람들을 찾아보자.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혹은 대처했는지를 들어보자. 지금 내 문제는 나 홀로 외로이 겪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겪었던 문제이고, 또 그러한 번아웃 상태 역시 지나간다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다.

 

#8. 나만의 성공의 기준을 세운다

번아웃을 부르는 가장 주된 요인 중 하나는 허무, 절망과 같은 감정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나를 지나쳐 앞서가는 것 같은데, 나는 제자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 의욕은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삶도 깊숙이 들여다본다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니 타인의 시선과 입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행복을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충분히 고찰한 뒤 그것을 기반으로 나만의 기준을 세우자. 그 누구에 의해서도 흔들릴 수 없는 기준을 말이다.

 

#9. 앞이 아닌 뒤를 본다

지금까지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어느 순간 방향을 잃고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에서 번아웃이 찾아온 건 아닐까? 번아웃에 빠져 무기력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면, 계속 다른 사람과 나의 위치를 비교하거나 목표만 바라보지 말고, 지금까지 내가 온 길을 뒤돌아 보자. 다른 사람과 비교 없이 말이다.

방황하거나 고생을 했을지라도 나름대로 열심히 걸어온 나의 길이 보일 것이다. 힘들고 제자리에 있었던 것만 같았던 지난 시절도 돌아보니 계속 걸어왔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번아웃은 잠시 멈추어 숨을 돌리고 고개를 돌려보라는 하나의 신호이다. 여기까지 온 자기 자신을 충분히 토닥여주자.

 

#10. 전문가와 상담한다

혼자서 이런저런 나름의 조치를 취해봤지만 번아웃에서 벗어나는데 별 진척이 없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해보자. 좀 더 효율적으로 번아웃의 정확한 원인, 그리고 나 자신이 삶에서 기대하고 추구하는 가치 등을 파악하고 이것들을 연결고리 삼아 삶의 근본적인 방향을 재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이 부담스럽다면 현재 내 생활 방식에서 워라밸을 확립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라이프 코치 정도의 전문가와 접촉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03_직장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마음 운전법’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감정적이다. 기분에 따라서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큽니다. 감정은 매우 강력해서 마음을 압도한다. 감정은 마음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힘이 강력하다. 감정이 좋은 쪽으로 힘을 발휘하면 큰일을 낸다. 반면 기분 때문에 벌어지는 좋지 못한 결과도 아주 많다.

 감정에 충실한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사람은 희로애락의 감정이 있고 그것을 제대로 느끼는 것이 당연히 좋다. 감정을 억제해서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참고, 억누르다 보면 화병이 생길 수 있고, 몸이 아프다든지 하는 식으로 엉뚱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물론 모든 감정을 과격하게 표출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감정은 그 사람의 일부일 뿐, 그 사람 자체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감정은 인간의 수많은 기능 중 하나일 뿐, 그 사람의 본질이 아니다.

어떤 감정이 들더라도 그것이 나 자신이라고 믿지 말아야 한다. 감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지 말고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기만 하자. 대신 지나치지는 말아야 한다. 자신의 마음을 잘 운전하는 것, 직장 스트레스를 잘 넘어가는 현명한 해법이 아닐까?

 

#1단: 내 감정 파악하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떤 감정이 생겼는지 지켜본다. 그러고 나서 기분과 몸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본다. 자신에게 강한 감정이 일어났는지를 알아챘으면 ‘나는 지금 화가 많이 났구나’, ‘나는 지금 불안하구나’하는 식으로 감정 상태를 관찰한다.

 

#2단: 부정적인 감정 알아채기

나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다, 사람들은 늘 나에게 상처를 준다, 누구도 믿을 수 없다 등 머릿속에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알아본다.

 

#3단: 부정적인 생각을 유연한 생각으로 바꾸기

부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말을 그만두기 위해서는 ‘살다 보면 그런 일도 생길 수 있어’, ‘그럴 수도 있지’라는 유연한 생각과 말로 바꿔본다. 더 적극적으로 ‘이것 또한 지나갈 거야’, ‘감정은 파도처럼 오고 또 가는 거야’, ‘이것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야’처럼 발전할 수 있다.

 

#4단: 감정 조절 운전하기

– 천천히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기

– 몸의 내부에서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차리기

–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진짜 어떤 감정인지 파악하기

– 감정이 점차 커지는지 사라지는지 파도처럼 바라보기

– 새로운 감정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감정 변화를 바라보기

– 감정을 막고자 하는 욕구가 나타나도 그저 바라만 보기

– 감정을 없애려고 하는 어떤 충동이 나타나도 그저 바라보기

– 감정에 대한 자신, 타인에 대한 판단을 바라보기,

– 그리고 떠나 보내기

– 감정이 변화하거나,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기

– 천천히 호흡을 하면서 마치기

 

04_최고의 복지는? 좋은 동료다!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다. 가치를 만들어 고객과 거래하고, 이를 통해 성장한다. 이때 동료와의 협력 및 협업이 필요하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만들어낼 수 없다. 그래서, 최고의 복지는 좋은 동료다. 첫째, 일을 잘해야 하고, 둘째도, 셋째도 일을 잘해야 한다. 일 잘하는 센스 있는 동료가 회사도 키우고, 내 야근도 줄여준다.

 

 

#1.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진짜 복지는 좋은 ‘동료’이다

많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복지가 좋다고 강조한다. 기업은 각종 복지혜택을 총망라해 자랑 아닌 자랑을 하고, 이를 ‘채용 브랜딩’과 엮어 포장하며, ‘일하기 좋은 회사’라는 전하고 싶은 뻔한 메시지를 통해 회사의 위상을 치켜세운다. 여기에 반응한 대다수의 초보 직장인들은 이를 기대하고 가지만 정작 회사 사람들에 실망한다. 생각했던 것과 다르거나 수준 이하이기 때문이다.

정작 많은 이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요인은 눈에 보이는 복지가 아니다. 오히려 동료 때문이다. 그냥 꼴 보기 싫어서, 더욱 깊게 엮이거나 마주치기 싫어서, 그 사람 때문에 업무상 피해를 입기 싫어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물론 연봉을 포함한 다양한 조건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원인은 하나가 아니다.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 핵심이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 아래, 옆에 어떤 사람이 위치해 있는가에 따라, 그들과 나 사이에 유지하고 싶은 관계가 어떤가에 따라 천차만별에 천태만상이다.

최고의 Teamship을 자랑한 무한도전도 14년의 세월 동안 불협화음이 없었을까? 많았다. 그러나 슬기롭게 극복했고 레전드가 되었다. 많은 이들이 착각한다. “내가 사람을 볼 줄 아는데…”라는 이상한 자만심에 빠져서 각종 선입견과 편견에 의한 오판을 남발한다. 특히 조직 경험을 오래 했던 사람일수록, 이런 성향이 짙다. 그래서 마치 3류 점쟁이처럼 넘겨짚기를 반복한다.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말인가? 셀 수 없는 무한대에 가까운 대국을 벌여지지 않을 거라는 알파고도 1번의 대국에서는 이세돌 9단의 수를 잘못 읽는 실수를 범해서 패배했다.

하물며 게임의 룰이 정해지지 않은 험난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누가 누구를 잘 아는 것이 가능할까? 아무리 예측 가능한 범위 안의 움직임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결과가 과연 같은 생각과 원인으로부터 나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좋은 동료란 ‘일 (비즈니스)을 잘하는 동료이다. 그게 최우선 돼야 한다. 여긴 직장이고, 우리는 일을 해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려 왔고, 그때 서로가 서로의 손 (도움)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도달해야 하는 목적 (상태)과 넘어야 할 허들 (각종 문제)을 슬기롭게 함께 넘어야 한다.

 

#2. 좋은 동료의 조건 19가지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아래에 제안하는 조건들은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한 것인 동시에 최적의 리더가 꼭 갖추어야 하는 조건이기도 하다.

 

  1. 일에 대한 센스가 좋다

일에 대한 센스는 ‘낄끼빠빠’를 말한다. 적재적소에 끼고 빠지기를 하며, 동시에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실제 성과에 직간접적 input을 필요 이상으로 만들지 않는다. 주변에 보면 이런 사람 있다. 쉽게 쉽게 하는 동료.

 

  1. 공과 사를 구분한다

일하러 왔으니,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이다. 일에 푹 빠져, 일만 하지만, 그렇다고 일에만 목을 매지는 않는다. 정말로 필요한 일을 하고, 다시 또 자신의 일상으로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차가운 머리를 가진 동료.

 

  1. 일과 사람을 구분할 줄 안다

조직은 사람이 아니라, 일 (직무, 업무)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사람을 보기보다는 일로 보고, 최대한 객관적 관점을 잃지 않는 사람.

 

  1. 감정보다는 생각을 앞세우는 편이다

일은 감정보다 생각을 담아야 한다. 각자의 논리를 어떻게 펼치고, 이를 다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특유의 합리적 방법론을 발견한다. 다툴 때 다투더라도 돌아서면 뒤끝 없이 행동할 수 있는 그런 사람.

 

  1. 일에 대한 태도가 철두철미하다

최대한 꼼꼼히 일을 처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래서, 작은 오타부터 시작해 흠이 될 만한 일을 처음부터 만들지 않는다. 찌르면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평가를 자주 듣는 사람.

 

  1. 해당 직무에 충분한 스킬을 갖고 있다

일에 충분한 스킬로 타인에게 일이 넘어가는 일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일을 너무 빨리 해서 다른 이들을 곤란하게 하면 모를까, 충분한 스킬 셋으로 일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사람.

 

  1. 직무 관련 스킬업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한다

현재도 충분하지만, 성과 수준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Soft, Hard 등 자신과 관련된 영역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주변의 귀감이 되지만, 간혹 반대급부의 사람들에게는 적이 되기도 하는 사람.

 

  1. 배워서 남 준다

혼자만 알고 있지 않는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아낌없이 나눠준다. 그래서, 주변에 성장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붙어 다닌다. 가끔은 너무 많이 자세하게 알려줘서 오해를 받기도 하는 사람.

 

  1. 현재 업무상황에 대해 자주 공유한다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업무 상황 및 상태를 자주 공유해 프로젝트 관리에 능한 편이다. 되도록 기한도, 퀄리티도 최대한 지키기 위해 동료들과의 협업을 즐기는 사람.

 

  1. 부풀리지도 않고, 축소하지도 않는다

일은 솔직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거만해도 겸손해도 주변에 심심치 않은 피해를 입힌다.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하는 것만큼 위험한 사람은 없다. 이들은 있는 그대로 말하고, 그 이상 이하가 없는 사람.

 

  1. 비판은 해도 비난은 하지 않는다

비난과 비판은 한 끗 차이다. 둘 다 기분 나쁘지만, 비판은 펙트 폭행이라 참아줄 수 있다. 반면에 비난은 인신공격에 가깝다. 비판을 즐기고, 다른 이들의 답변에 대한 기분 나쁘지 않은 딴지를 걸 수 있는 사람.

 

  1. 동료의 일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동료가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면, 그들의 고충과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생각지도 못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동료의 일과 나의 일이 무엇에 의해 엮여 있는지 알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사람.

 

  1. 함께 성장하기를 원하고,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

조직에서 ‘나만 살겠다’라고 하는 것만큼 위험한 짓은 없다. 함께 살기 위해, 성장해야 하고, 그로 인해 조직이 성장하면 그 수혜를 온전히 우리 각자가 입는다. 기꺼이 남을 도울 수 있는 역량과 여유가 있는 사람.

 

  1.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좋다

기-승-전 비즈니스이다. 비즈니스를 모르면, 직무상 전문성으로도 말짱 꽝이다. 세상과 시장, 업계, 그 속의 우리 조직의 위치를 알고, 어디로 성장해야 할지 알고 있다. 비즈니스를 꾸준히 공부하고 연마하는 사람.

 

  1. 우리 비즈니스의 기본 골조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비즈니스는 고객을 위한 특정한 가치 창출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조직 내부에 직무가 연결된 일정한 프로세스 (시스템)가 작용한다. 이를 이해하고, 꾸준히 개선하며, 그 속에 내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

 

  1. 조직의 현 상황 및 상태에 대해 비교적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늘 올라가기만 할 수 없다. 현재 우리가 시장 속 어디에 위치해있고, 어떤 상태인지 알아서, 어떤 것부터 일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일을 감각적으로 이성적으로 양쪽 모두에 능한 사람.

 

  1. 우리의 고객에 대해 관심이 높다

비즈니스는 고객에 의해 성립된다. 그들이 누구이고, 어떤 욕구, 문제를 갖고 있으며, 하필이면 왜 우리에게 그 욕구를 해결해달라고 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호기심이 왕성하고 가끔은 지나쳐 넘치는 사람.

 

  1. 왜 우리 비즈니스가 존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비즈니스의 존재 이유는 조직의 Mission으로부터 알 수 있다. 여기에 공감하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직무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1. 인연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렇다고, 일보다 사람이 우선이 아니다. 결국 일은 사람이 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과 맺어진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 일을 하면서 일의 과정도 결과도 우리가 닿을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을 즐긴다.

 

05_퇴사를 부르는 직장동료 대처법

모든 직장에는 1%의 또라이가 있다고 한다. 그 또라이가 바로 내 동료라면 더욱 감당하기 버겁다. 세상에 자기 혼자만 올바른 듯 일의 전후 사정도 모르면서 원리원칙만 따지고 지적질하는 동기, 내 앞에선 낯간지럽게 잘도 칭찬하면서 돌아서서는 다른 사람에게 은근히 내 흉을 보는 동기, 어려운 일만 터지면 뒤로 쏙 빠지는 미꾸라지 동기.

설명이 조금만 불친절해도 자기 기준으로 해석해 오해하거나 상처받는 동기 등 이런 동기들 사이에서 스트레스 없이 제발 일에만 집중하고 싶은 나!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까? 더 이상 직장동료에게 스트레스 받지 말고, 동료 유형 별 대처법을 알고 현명한 직장 생활을 씩씩하게 이어나가 보자.

 

#1. 허물 없이 다가오는 동료, 사적으로 너무 가까워도 괜찮을까요?

동기가 업무와 상반되는, 혹은 들어줄 수 없는 개인적인 부탁을 했을 때 “NO!”라고 대답할 수 있는가? 아니라면, 거리를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업무 시간 외에 식사와 술자리 등으로 개인적인 만남을 자주 가지며 맺은 친근한 관계는 얼핏 좋은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단점이 더 많다.

공적인 관계를 무너뜨려 성과를 내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갈등이나 문제가 생길 경우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바로 그 부분이 험담이나 공격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친분이 서로를 더 아프게 찌르고 마는 경우다. 게다가 친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게 괜한 오해를 심어주며 소외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얼마나 친해지고, 얼마나 솔직해져야 적당한가?

 

Answer: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자

미스터리한 인물이 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차갑고 도도한 태도를 보여 남들이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인물이 되라는 것도 아니다. 자기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내든, 사회적 가면을 쓰든 그건 각자의 선택이다.

다만 타인이 그 태도를 불쾌하게 느끼지 않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완전히 무시하지 않으면서, 당신의 감정을 감추지 않고 적절하게 지킬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낸다면 회사 내에서 성공적인 인간관계 맺기가 가능할 것이다.

 

#2. 하소연과 뒷담이 습관인 동료, 들어주기도 이젠 괴로워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어. 이렇게 살아서 뭐하냐?” 습관적으로 하소연을 하는 동료가 주변에 한 명씩은 꼭 있다. 처음에는 이런 하소연에 맞장구 쳐주다가 어느 순간 우울해지는 나를 발견한다.

나의 삶도 회색빛 우울 모드로 바뀌어버리는 게 아닐까 걱정되기까지 한다. 이런 동료에게는 어설픈 심리 상담사가 돼 침 튀기지 말아야 한다. 들어주는 사람이 더 감정이입을 하면 오히려 그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은 뭐야?”,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은 어때?”, “내가 도움 줄 만한 일이 있을까?” 차라리 이렇게 질문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기를 유도하는 것이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잠시 불편한 상황에 처한 것뿐인데 동료가 불쌍하다고 확대 해석하면 곤란하다.

어느 직장에나 자기 걱정은 제쳐두고 남의 걱정에 본업처럼 열심인 사람들이 있는데, 그에게 말려들어 한통속이 되는 일은 극히 조심해야 한다. “내가 얼마 전에 들었는데…”, “이거 나만 아는 비밀인데…” 이렇게 시작되는 동료의 말에 호기심을 보여서는 안 된다. 상사의 뒷이야기, 동료의 퇴사, 다른 사람의 연봉, 초고속 승진자, 헤어진 사내 커플 등 알아봐야 별로 도움 안 되는 일들 중요하지도 않은 가십거리들이다.

 

Answer: 귀만 열고 입은 닫아라

이런 말을 잘하는 사람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입 단속이다. 험담이나 불평에 맞장구 치지 않아야 한다. 귀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재앙은 입만 잘 막으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

말을 꺼낸 사람이 민망하지 않게 함께 맞장구치고 시원하게 흉도 같이 본다면, 이런 행동들이 고스란히 독이 돼 돌아올 수 있다.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뒷담화가 시작될 기미가 보이면 자리를 뜨는 것이 현명하다.

 

#3. 부탁이 잦은 동료, 거절하면 사이가 나빠질까요?

착해서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번 두 번 도와주다 보니 계속 부탁을 받는다. 바빠서 안 된다고 하면 애원하듯 “그래도 잠깐 쉴 때 해줘”라고 하니, 못하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이럴 때는 당신이 거절당했을 때를 떠올려라. 누군가에게 어떤 부탁을 했는데, 그가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곤란하다”며 거절했을 경우 기분이 몹시 나쁘고 그 사람 자체가 싫어지든가? 별로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상황이 어려운가 보네. 그럼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보지, 뭐.’ 보통은 이렇게 생각하고 발길을 돌린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인데 잘해줄 것 같은 당신에게 먼저 말해본 것뿐이다.

 

Answer: 나 중심으로 선 긋기

“지금 제 업무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해서요”,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도움을 못 드리겠네요” 이 정도 간단한 말로도 거절 의사를 밝힐 수 있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힘듭니다.”

이렇게 짧게 말해도 된다. “글쎄요. 생각해 볼게요” 같은 말로 얼버무리면 상대는 당신이 승낙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일단 거절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반복해서 부탁하지 않도록 짧게 “노!”라고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스스로 친한 사이라 생각하고 남들 눈에도 그렇게 비쳐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한 사람이 지나치게 의존적이고 다른 한 사람은 거절하지 못하는 관계인 경우가 다반사다. 당장은 서운한 감이 있어도 서로 부담스럽거나 지긋지긋해지기 전에 적당히 선을 긋는 표현을 하는 것이 멀리 봤을 때 서로에게 좋은 일이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사람들의 평판에 일일이 신경 쓰지 않는 담담함도 필요하다. 대신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당신의 일에 집중하다가 여유가 생겼을 때 “뭐 도와줄 것 없느냐”고 먼저 물으면 된다.

이때도 전적으로 도울 필요는 없다. 보조하는 입장에서 요청한 것만 하면 된다. 그러면 업무 처리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처음에 당신을 비난했던 사람들조차 서서히 당신을 인정하게 되고, 소원해진 관계도 회복될 것이다.

 

#4. 소극적이고 소심한 동료, 어떻게 대해줘야 할까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사람은 상사에게 조금만 꾸중을 들었을 뿐인데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혹여 내가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앞서서 함께 일할 때 굉장히 조심스러워진다. 이런 동료는 다그치지 말고 자연스럽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Answer: 중요한 존재라는 걸 스스로 느끼게 해주자

“네”, “아니오”라고 간단히 답할 수 있는 질문은 되도록 하지 말고, “OO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처럼 의견을 구하는 식의 질문을 함으로써 평소 그가 중요한 존재라는 걸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다.

눈 맞춤이나 얼굴 표정, 제스처 등을 통해 관심과 호감을 표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노력을 꾸준히 해서 상호간에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06_직장 동료와 잘 지낼 수 있는 방법

직장 동료와의 관계는 미묘하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지만 우리에게는 이들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없다. 제법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친구나 가족에게처럼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말할 수도 없다.

또한 동료의 행동은 직장에서의 삶의 질과 업무에 큰 영향을 끼친다. 무엇보다 사내정치를 고려하다 보면 별 것 아닌 대화마저도 걱정과 불안의 근원이 된다. 이런 다양한 문제로 인해 동료에게 어떤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힘들 수 있다.

그러나 타당한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한다면 우리가 걱정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일 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생각보다 높다. 동료와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화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동료와 어떤 소재로든 불편한 대화를 나눠야 할 때 참고할 만한 몇 가지 중요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1. 단순한 업무문제를 언급할 때와 같은 톤을 유지한다

‘보내주신 스프레드시트가 안 열리는데, 다시 한 번 확인해주실래요?’와 같은 톤으로 말해야 한다. ‘나도 이런 이야기 꺼내기가 진짜 민망한데’가 여실히 드러나게 머뭇거리며 말한다면 동료도 그렇게 반응할 확률이 높다.

 

#2. 당신이라면 어떨지 생각해본다

만약 당신이 동료의 신경에 거슬리는 행동을 했다면 고치고 싶지 않겠는가? 그 순간에는 불편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어색하겠지만,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짜증나게 만드는 것보다 잠깐의 어색함을 견디는 편이 낫다.

 

#3. 상사에게 보고하기 전 당사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다

상사를 개입시켜야 하는 상황도 있다. 직장 내 성희롱이나 고객을 상대로 한 사기 혐의 등 심각한 문제이거나 당사자에게 문제를 지적한 후에도 반복될 때에는 상사에게 보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문제라면 상사 역시 우선은 당사자들끼리 해결을 하는 시도를 먼저 하길 바란다. 마찬가지로 당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면 동료가 상사를 통해 알리는 것 보다는 당신에게 먼저 와서 말해주길 바랄 테니, 동료도 분명 그럴 것이다.

 

#4.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민감한 문제를 이야기 할 때면 다수의 힘에 기대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렇게 말하는 식이다. “회의 때마다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통에 사람들이 답답해해요” 혹은 “포트럭 파티 사실, 다들 싫어해요” 다른 직원들도 당신에게 동의한다고 해도 모두를 대표해서 불만을 제기한다는 식의 화법은 상대에게 소외감을 느끼게 만든다.

또한 상대방이 당신과 의견이 다른 직원을 적어도 한 명이라도 알고 있을 경우, 메시지의 힘이 약해진다. 그러니 그저 당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5. 때로는 자기 비하적인 태도가 문제를 한결 쉽게 만든다

‘그 쪽이 좀 이상해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까 걱정된다면 ‘제가 좀 특이한 구석이 있어요’로 살짝 바꾸면 된다. 예를 들자면, 스킨십을 좋아하는 동료가 매번 포옹을 하는 것이 싫다면 이렇게 말해도 된다. “그만 좀 안아요.”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가 전과 달라질 것이다. 다음과 같이 말하면 어색함을 피할 수 있다. “친근한 마음에서 그러는 것은 알지만 제가 이런 걸 잘 못해요. 스킨십을 좀 어색해하거든요.”

‘당신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다’라는 화법으로 서로 거북한 상황은 최소화하면서 자신이 바라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그때 좀 더 진지하고 심각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면 된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이 있다. 자기 비하적 발언이 효과가 있는 상황과 해서는 안 되는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가령, 차별적 발언을 하고 싶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을 때는 본인 문제인 것처럼 농담 삼아 넘겨선 안 된다.

 

#6. 다시 정상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어색하거나 민감한 대화를 나눈 후에는 상대방과 일반적인 대화를 나눌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당신이 상대방에게 나쁜 감정을 품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이자, 관계를 다시 설정하는 계기가 된다.

 

#7. 사사건건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

누군가와 함께 일한다는 것은 타인의 고약한 습관에도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타인의 행동과 습관이 당신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손상하거나,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이어질 때는 말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몇몇 짜증을 유발하는 일들은 직장생활에서 마땅히 참고 견뎌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불쾌감을 자아내는 행동이 비교적 사소하다면 어느 정도 참는 게 맞고, 적어도 참으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07_남들에게 좋은 직장동료가 되기 위한 꿀팁

대부분 우리 직장인들은 가족과 연인 또는 친구들 보다 직장동료들과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다. 연간 약 2,000시간을 같이 보내는 부서멤버들과의 화합과 팀워크 케미, 그리고 직장동료 관계 개선은 단순히 회사/단체 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다.

상대방에게만 좋은 동료가 되길 바라거나, 그들의 행동에 불만을 갖는 것보다는 나부터 좋은 사람, 좋은 동료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노력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남들한테 가장 좋은 직장동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1. 항상 감사표시를 하고 인정해준다

원래 직장 내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항상 하는 일에 비해 덜 눈에 띄게 되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떨어지게 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게 된다. 이때는 직속상관이든 단순 팀 멤버 또는 후배이든, 상대방을 격려해주고 필요한 인정을 아낌없이 해준다.

여러 사람이 참석한 미팅 안에서 말로 고마움 또는 인정을 하거나, 생각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줄 수도 있다. 직장동료가 결혼, 승진, 생일을 맞았을 때도 작게나마 축하 문자를 보내주면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팀워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2. 이메일과 전화는 바로 답변해준다

직장동료가 피드백을 원한다면 절대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만약에 급한 일이나 더 중요한 일이 생겼을 경우에는 미리 연락 또는 직접 팀 멤버 자리에 찾아가서 간단히 “오늘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내일 오전까지 이메일로 답변 드리겠다” 라고 다시 연락할 시간과 방법을 전달한다.

 

#3. 뒷담화와 가십은 최대한 피한다

물론 인간관계에 있어서 서로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듣고 그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남의 뒷담화나 특정 인물들의 가십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보통 모든 것을 오픈 해놓고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투명하게 열어놓으면 루머나 가십이 들어설 공간은 없어진다. 특히 불필요한 가십은 프로답지 않을뿐더러 팀워크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4. 항상 겸손해한다

겸손하라는 것은 절대 자신감이 없어 보이라는 뜻이 아니다. 겸손해 하는 것은 사실 정서 지능의 일부이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팀 멤버들에게 도움을 요청함으로 좋은 아이디어에는 항상 생각이 열려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5. 작지만 남들을 짜증나게 하는 습관들은 고친다

오피스 문구를 판매하는 업체인 바이킹은 최근 ‘사무실 습관’이라는 주제로 조사를 진행했다. 일단 29%의 조사참여 인원들은 직장동료가 정기적으로 아침 출근 때 늦으면 심기가 불편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외에도 프린터 종이, 커피 등 다 쓰고 새것을 가져다 놓지 않는 직장동료들을 싫어한다는 멤버는 20%나 되었다. 21%의 인원들은 팀원이 큰소리로 전화를 할 때 방해 받는다고 밝혔다.

 

#6. 새로운 팀 멤버들에게 먼저 다가선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새 팀 멤버에게 선배든 후배든 먼저 다가가서 편안하게 해주자. 한가지 팁으로 점심때 주변 맛집을 소개시켜주면 더욱 좋을 것이다.

 

#7. 리소스를 공유한다

팀워크에 있어서 리소스 공유는 매우 중요하다. 각각의 멤버들은 자기들만의 장점들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정말 유용한 사이트나 업무 시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는 어플 또는 노하우들을 서로 공유하면 직장동료 관계 개선은 물론 팀의 능률이 배로 향상될 수 있다.

 

#8.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바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루 24시간이 짧게 느껴질 때가 있다. 물론 남들의 24시간을 늘려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의 중요한 시간을 허비시키면 안 된다. 5분이든 20분이든 불필요한 미팅시간과 잡담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

 

#9. 간식을 준비한다

작은 간식이라도 나눠먹으면 그만큼 마음도 나눠주게 된다. 물론 상대방의 음식 선호도나 다이어트 여부 정도는 조금 파악하는 센스도 필요하겠다.

 

#10. 무조건 들어준다

회사나 업무에 불만이 있어 풀 곳이 없는 직장동료한테 귀를 잠시 빌려주는 것도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이것도 하나의 팀워크에서 리스닝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단순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끈끈함은 물론 신뢰를 쌓아 올리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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