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을 마치며…

코로나19로 온라인 영상 심사 통해 Top 5 선정, 영상콘텐츠 제작까지

2019년 시작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전 세계의 공연예술 분야는 처참한 상황에 들어갔다. 한국의 대표적인 창작뮤지컬 ‘명성황후’는 20억의 제작비를 들여 25주년 앵콜공연을 올렸지만 단 3회 공연을 하고 무대를 내려왔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좌석 비우기 및 감염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연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커졌기 때문이다.

 

01_1월 5일부터 영상오디션 시작, 15개팀 참가

상황은 호주도 마찬가지이다. 호주의 공연시장 또한 직격탄을 맞았고 전문배우들은 자신의 위치를 내려놓고 생계를 위하여 다른 일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런 사회적 모습에서도 꿋꿋이 자신들의 비전을 성취한 2021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팀은 멋진 마무리를 위하여 전진하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 (Young Artist Festival)은 NSW 다문화서포터가 후원하고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 서포터스가 주관하는 호주 다문화 예술행사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젊은 아티스트를 위한 문화축제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Rise up again’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020년에 준비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오픈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진행팀은 NSW 다문화서포트팀과 논의 끝에 온라인 영상을 통한 심사와 더불어 Top 5를 선정하여 영상콘텐츠를 제작해주기로 하였다.

올해 1월 5일부터 영상오디션이 시작되었고 15개팀이 참가하였으며 14일에 마감이 되었다. 특별히 16세 이하 청소년들의 응모가 많았으며 다음 세대들이 꿈을 키우는데 좋은 원동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02_Top 5에 오른 참가자 시상, 공연영상 편집 중

호주 음악대학 교수 및 각 파트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심사를 통하여 Top 5 와 Special Award를 선정하였고 1월 23일 스트라스필드 소재 라트비안극장에서 영상촬영을 마쳤다. Top 5에 오른 참가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250불과 트로피가 증정되었으며 현재 공연 영상은 편집 중이다.

2021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 수상자 (Top 5 + Special Award)는 다음과 같다. Juah Hyun, Evelyn Kim, Sharon Cho, Abella Luo, Ocean Lim, Dana Kym (Special Award)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 대표를 맡고 있는 조성용 목사는 “코로나의 위기감속에서 치러진 2021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이었다. 여러 제약 속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뉴 노멀에 맞춰 치러진 행사여서 더욱 뜻 깊었다. 올해도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무대를 만들어주고 그들을 격려해주게 되어 매우 기쁘다. 후원해주신 여러 단체와 스탭, 영 아티스트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축복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호주한인극단 (AKTC), 하모니 뮤직아카데미, 죠이풀 뮤직아카데미, DOLBOM NDIS, 기쁨있는 메시지교회, 기쁨있는 한글학교 등이 동참하였으며 교민언론사 코리아타운과 크리스챤라이프&에듀라이프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글 / 임기호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 총연출·호주한인극단 대표)

 

Previous articleCovid 일지
Next article전원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