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헤어디자이너!

귀까지 덮는 덥수룩한 머리, 걷잡을 수 없는 흰머리까지… 헤어 SOS!

요즘 우리 집 모발 상태가 비상이다. NSW주 지역의 모든 미용실이 문을 닫은지 이미 한 달이 넘었다. 전문가의 손길로 항상 빛나던 최신유행 스타일은 온데 간데 없고 거울 보기조차 두려운 안타까운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정말 이대로 두어도 괜찮은 걸까. 무슨 수라도 써야 하는 게 아닐까. 견딜 수 있다면 견디는 것이 좋겠지만 못 참겠다면 여기 여러분을 위한 셀프 헤어 팁들을 모았다. 단, 선택은 당신의 손에 달렸다. 인생 최대난관, 할 것이냐 말 것이냐… 그래 결심 했어!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ONE

 

싹둑싹둑… 셀프커트의 모든 것

집에서 최대한 실패 없이 자르고 싶다면?!

세상에서 내 머리가 가장 지저분해 보이는 요즘. 그래서인지 전문 미용사들이 친절하게 올려주는 꿀팁 동영상에 더욱 눈이 가기도 한다. 항상 전문가의 손길로 빛나던 헤어스타일은 이제 아내, 엄마,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믿음직한(?) 내 자신에게 맡겨진다. 더 이상 선택지가 없다. 견디느냐, 눈 딱 감고 모험(?)을 해보느냐는 당신에게 달렸다. 집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헤어커트 팁을 소개한다.

 

01_이발기 이용해 혼자 투블럭 하기

집에서 혼자 이발기로 머리 미는 남성들은 이미 많이 있을 것이다. 평소 미용에 관심이 있거나 남에게는 절대 머리를 맡기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직접 도전해보자.

투블럭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발기를 이용해 옆을 짧게 잘라 멋을 낸 스타일이다.

준비물 또한 매우 간단하다. 이발기와 탭, 그리고 머리카락을 고정시킬 집게핀 여러 개만 있으면 된다. 이번에는 6mm짜리 탭을 사용해 스타일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준비물: 이발기, 6mm 탭, 집게핀, 커트보 또는 보자기

 

자르는 순서

  1. 일단 머리카락이 몸에 달라 붙지 않게 하기 위해 커트보 또는 보자기나 수건을 둘러준다.
  2. 옆머리를 밀 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윗머리를 집게핀으로 고정시켜준다. 윗머리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으면 옆머리를 밀 때 함께 밀릴 수 있으니 신경 써서 고정시킨다.
  3. 이발기에 준비한 6mm 탭을 끼워 옆머리를 여러 번 반복하며 밀어준다. 윗머리와 옆머리의 경계선 부분은 더욱 세심하고 조심해서 밀어주도록 한다.
  4. 뒷머리인 후두부 쪽도 잘 고정해 라인에 주의하며 여러 번 반복해 밀어준다. 특히 끝머리인 모발 발제선 부분은 깔끔하게 밀리도록 반복해서 밀어준다.

 

02_남자의 완성은 헤어, 드라이어부터 이발기까지…

누군가 그랬다. 남자의 완성은 헤어스타일이라고.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건강한 모발은 2% 부족한 외모를 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요소다. 여자들은 덥수룩한 머리의 조각 미남 보다는 세련된 헤어 스타일로 깔끔한 인상을 주는 남자에게 더 끌리는 법이다.

 

1. 잘 말려야 스타일이 산다!

헤어 스타일링은 물론 모발 관리에도 능한 기기가 드라이어다. 사실 드라이어가 무작정 모발에 부담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더 문제가 되는 건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고 외출하거나 잠드는 일이다. 젖어있는 모발은 손상을 입기 쉬운 상태가 된다.

때문에 스타일링 전에는 모발 뿌리와 두피까지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머리카락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외출해서 급하게 차가운 공기나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 두피와 모발이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또, 아직 머리카락이 촉촉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빗질을 하거나 스타일링을 하면 모근이 약해져,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타일링 목적이 아니라면 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해 건조하기를 추천한다.

머리를 스타일링할 때는 앞머리 안쪽에 드라이어를 대고, 아래에서 위쪽으로 잠시 열기를 주자. 중력 때문에 처진 머리카락을 볼륨감 있어 보이게 들어올리는 팁이다. 이렇게 해두면 머리 모양을 만지기 훨씬 수월하다. 가르마를 중심으로 바람을 쐬어주며, 정수기는 살짝 눌러주자.

가성비를 고려해 가장 추천하는 제품은 유닉스 UN-1824B. 저렴한 제품이지만 전문가용 드라이어다. 전자파차폐캡을 장착해 사용시 전자파를 차단해주고, 음이온으로 정전기를 억제한다.

또, 모발의 수분을 유지해준다. 전문가용 제품답게 1300W의 고출력 설계로 강력한 바람을 뿜어내기 때문에 시간이 없을 때도 신속한 머리손질이 가능하다. 바람이 세면 그만큼 드라이어를 오래 붙들고 있을 필요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경제적이다.

좌우 양 측면으로 공기가 유입되는 시로코 팬타입 설계로 소음도 적다. 정지/냉풍/약풍/강풍의 4단 슬라이드 스위치와 COOL 스위치가 따로 있어 편리하다.

좀 더 고급형 모델을 찾는다면 JMW M5001A PLUS를 권한다. 일반적인 드라이어는 온풍만 풍속과 풍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냉풍의 경우에도 원하는 대로 풍속과 풍량을 조절할 수 있다.

일반 드라이어보다 2배 이상 강력한 바람을 뿜어내 빠른 건조를 돕는다고. 가장 좋은 것은 탈부착이 가능한 흡입망 디자인이다. 덕분에 손쉽게 분리해 청소할 수 있다. 위생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제품의 고장을 막을 수 있어 좋다. 소비전력은 1650W.

필립스 HP8202는 동양인들을 위해 디자인한 헤어 드라이어다. 이온 컨디셔닝 기능으로 곱슬거림 없이 윤기 있는 모발로 가꿔주며, 1600W의 고출력으로 빠른 모발 건조가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에 들어간 필립스 EHD+ 기술은 모발 전체에 열을 고르게 분배해 특정 부분이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고, 젖은 머리를 빠르게 건조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한다. 3단계의 속도 조절과 6단계의 온도 조절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2. 잘 자르는 데는 기계가 한 몫!

미용실을 가기 전 남자들이 늘 고민하는 게 있다. 앞머리 길이는 썩 길지 않았는데, 옆머리나 구레나룻만 지저분해진 경우 말이다. 요즘엔 미용실 가기엔 이른 것 같고, 그냥 두자니 지저분해 보인다.

특히 투블럭컷의 경우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짧게 민 아랫머리가 길어버리면 투블럭의 느낌이 사라지기 때문. 투블럭컷은 6mm 정도로 밀어주는 게 가장 멋스럽다고 하니, 집에 이발기 하나 사두고 틈날 때마다 적당한 길이로 관리해주면 되겠다.

파나소닉 ER-1411은 가정에서 쓰기 좋은 전문가급 이발기다. 1시간 충전으로 80분 가량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 강과 티타늄 하드 코팅으로 내구성이 훌륭하고 덧날의 날카로움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45도 각도로 설계된 날은 모발을 정리할 때 더욱 정밀한 커팅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커팅 덧날 끝이 많은 양의 모발을 부드럽게 잡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배열돼 사용이 쉽다.

4단 빗살캡이 포함돼 있어서 9mm/12mm, 3mm/6mm의 길이 조절기 중 골라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투블럭 컷은 아랫머리를 6mm 정도로 추천한다.

조아스 전자의 JC-4761S는 사용하기 쉬운 슬라이드 방식의 스위치를 적용해 직관적인 이발이 기능하다. 빗살캡이 2개 장착돼 있는데 장착한 후에도 조절링으로 세부 길이를 더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4mm부터 최대 30mm까지 폭넓게 조절할 수 있다. 헤드부분은 생활 방수를 지원해 물 세척 할 수 있어 위생적인 제품.

유닉스 UNT-8900은 저소음/저진동 설계로 사용하는 동안 피로가 덜하다. 4가지 빗살캡을 내장하고 있으며, 커트보와 빗이 내장돼 있어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충전과 전기식 겸용이며, 90분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03_집에서 간단하게! 여성 셀프 헤어컷

여자들의 경우 커트는 두려워서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최소 눈을 찔러대는 앞머리 커트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앞머리를 어떻게 해야 잘 자를 수 있는 지와 집에서도 간단하게 앞머리를 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앞머리 자르기

앞머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뒷머리에 비해 셀프로 도전해본 적이 한 번쯤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만큼 앞머리는 얼굴에 위치해 있어 빨리 자라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매번 미용실을 찾는 것이 시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번거로운 면이 있다.

앞머리를 자를 때에는 약간의 길이감을 조절한다는 느낌으로 자르면 되기 때문에 아주 어렵지는 않지만, 길이를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자르다 보면 어느새 눈썹 위로 올라갈 만큼 짧아진 앞머리를 발견할 수도 있다.

앞머리를 자를 때에는 앞머리를 만들 부분을 손가락 두 마디만큼의 삼각형으로 모으고 나머지 머리는 묶거나 핀으로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삼각형 모양으로 내린 앞머리를 삼등분을 한 뒤 가운데 부분부터 원하는 길이만큼 자른다.

이때 생각했던 길이보다는 조금 더 길게 자르는 것이 좋고, 고개를 숙이지 말아야 한다. 가운데 머리를 다 잘랐다면 양쪽 옆머리를 사선으로 잘라 뒷머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자른다.

 

– 다이소 ‘abm 앞머리 커트가위 세트’

앞머리를 자를 때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수평이 아닐까 싶다. 자칫 한 부분을 잘못 자르고, 짧게 자른 머리를 기준으로 삼아 나머지 머리카락을 자르다 보면 모든 머리가 짧아지니 조심해야 한다. 이 제품은 수평을 맞추도록 도와주는 부품과 함께 가위가 들어있는 세트이다. 수평을 맞추어 앞머리를 편하게 자를 수 있다.

 

– 다이소 ‘셀프 앞머리 컷팅 브러쉬’

만약 그래도 수평을 맞추기 어렵고 제품 안에 앞머리를 넣어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앞머리 커팅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브러시도 있다.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할 때에 가려주는 막처럼 생긴 이 제품은 손잡이와 투명 받침, 브러시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3단으로 분리가 가능하며, 세척 및 보관이 편하다.

 

2. 레이어드를 원한다면?

레이어드는 모발의 길이를 서로 다르게 해 커트하는 것으로 볼륨감과 율동감이 잘 살아나는 디자인이기도 한다. C컬이나 웨이브를 넣어 약간 스타일링을 했을 때 그 매력이 더욱 돋보이는 커팅 법이다.

가위 대신 흔히들 아는 숱 가위의 끝을 세로로 해 모발 끝을 잘라주면 가볍게 떨어지는 레이어드 스타일이 완성된다. 이 가위는 날이 지그재그로 되어 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에나 머리끝이 많이 상했을 때 사용하기 좋다.

 

– 다이소 ‘시즈카 고급 틴닝 미용 가위’

시즈카의 틴닝 미용가위는 밀리지 않는 U형 1홈 틴닝 날이기 때문에 모발의 밀림이나 머리카락의 걸림, 집힘 등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숱 정리를 수월하게 도와준다

 

04_실패 없는 아이 앞머리 자르기

아이가 어릴수록 집에서 셀프 헤어컷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 앞머리를 자르고 싶을 때 집에서 자르는 방법을 배워보자. 너무 짧지 않게 자르기와 머리 말리고 수정하기… 이 두 가지만 지켜도 실패하지 않는 셀프 헤어컷을 완성할 수 있다.

 

준비물: 커트용 가위, 스펀지, 분무기, 커트보, 불투명 테이프

  1. 아이를 의자에 앉히고 보자기나 비닐, 커트보를 씌운다.
  2. 머리를 빗은 후 앞머리에 물을 뿌린다.
  3. 촘촘한 빗으로 남아는 정수리부터 앞쪽으로, 여아는 5대 5로 가르마를 탄 뒤 자를 부분을 앞으로 당겨서 빗질한다.
  4. 자르려는 길이에 맞춰 테이프를 자연스럽게 구레나룻과 만나도록 양 옆으로 붙인다. 가위는 헤어라인과 수평이 되도록 잡고 조금씩 자른다.
  5. 자른 앞머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털면서 드라이어로 말린다.
  6. 머리를 말린 후 촘촘한 빗으로 빗어 튀어나온 부분을 가위로 다듬고 마무리한다.

 

 

PART TWO

 

미용실 간 듯 완벽한 염색하기!

잘 바르고 잘 감고 잘 관리하면 미용실 안 부러운 셀프 염색 팁

셀프 염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르게 바르는 것과 방치 시간이다. 또한 염색모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과 말리는 방법 또한 중요하다. 나와 잘 맞는 제품을 골라 꼼꼼하게 발리 염색한 후 제대로 관리하면 미용실 갔다 온 것과 못지 않은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01_모발 손상 없이 선명한 컬러 내기 위한 염색 가이드

브라운, 블랙 등 고루한 헤어 컬러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숍은 물론 집에서도 모발 손상 없이 선명한 컬러를 내기 위한 염색 가이드를 공개한다.

쨍쨍 내리쬐는 햇빛에 찰랑이는 청량한 헤어 컬러 하나면 심심한 올 블랙 패션도, 하찮은 트레이닝 룩도 단번에 근사해진다. 매번 상상만 하고 꿈꿔왔던 유니크한 헤어 컬러를 직접 시도해볼 좋은 기회가 왔다.

 

1. 컬러는 개성이다

이번 시즌엔 한층 파격적인 총천연색 헤어 컬러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익히 알던 솜브레나 옴브레처럼 다양한 컬러를 그라데이션해 물들이는 것이 아니라 경계를 뚜렷하게 나누는 것이 포인트.

독특한 헤어 컬러 트렌드에 도전한 셀럽들도 눈에 띈다. BTS의 지민은 새로운 뮤직비디오에서 퍼플, 핑크, 블루 등 알록달록한 애쉬 컬러를 몽환적으로 조합한 헤어를 공개했다. 뮤지션 이영지의 무지개 앞머리도 좋은 예이다.

뭐든 개성을 담아 자기 표현으로 승화하려는 MZ세대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할 트렌드임이 분명하다. 독보적인 나만의 헤어 컬러로 존재감을 드러내보는 건 어떨까?

 

2. 혼자서도 잘한다!

최근에는 셀프 염색을 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그렇다면 헤어 숍에서 사용하는 염색약과 셀프 염색약의 차이는 무엇일까?

“셀프 염색약은 일반 헤어 숍의 제품보다 훨씬 순하게 만들어져요. 염색약이 두피나 피부에 닿을 수도 있고, 얼룩이 생기기도 쉽거든요. 이를 대비해 자극을 최소화하는 거죠. 같은 이유로 색이 빨리 빠지기도 해요.”

이처럼 요즘의 셀프 염색약은 단점으로 꼽혔던 독한 냄새도 사라졌고, 손쉽게 발리는 거품 제형도 많다. 셀프 염색의 접근성이 높아진 이유다.

셀프 염색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고르게 바르는 것과 방치 시간이다. 열이 없는 곳에서 많은 곳으로 발라야 하므로 목덜미 쪽부터 사이드 헤어 라인을 지나 정수리, 두피는 가장 마지막에 터치한다.

경계가 확실한 투 톤, 스리 톤 헤어를 원한다면 컬러를 넣고 싶은 부분의 모발만 가닥가닥 잡아 염색약을 바르고 포일로 감싸면 된다. 이후 주의할 것은 머리를 위로 꼬아서 올려두지 말고 아래로 풀어두어야 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비닐 혹은 랩 등으로 모발을 감싸면 열이 고르게 전달되어 깔끔한 컬러를 얻을 수 있다.

염색약 도포를 마쳤다면 사용 가이드에 적힌 시간을 엄수해 방치하는 일만 남았다. 오래 있을수록 색이 더 선명해진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표기된 시간 이후에는 모발 손상도만 심해질 뿐이다.

 

3. 나를 위한 색상 찾는 방법

여러 컬러가 뒤섞인 화려한 염색에 도전하기 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메인 컬러부터 정해보자.

꼭 따라야 할 필요는 없지만 회색 빛이 도는 어두운 피부는 금발, 레드 계열의 컬러를, 노란빛이 도는 어두운 피부는 민트, 핑크, 오렌지 등 좀 더 밝은 톤을 선택하면 안색이 환해 보인다.

피부톤이 밝은 편이라면 어떤 색상이라도 크게 무리가 없다. 다음으로 체크해야 하는 것은 모발 상태. 벅찬 기대를 안고 헤어 숍에 방문했지만, 손상된 모발 탓에 염색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허다하다고 한다.

 

4. 염색이 이른 탈모를 부른다?

어느덧 염색은 손쉬운 이미지 변신의 수단이자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간혹 전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섣부른 염색으로 인해 탈모를 경험하는 이들도 있다. 유전적인 문제와는 상관없이 조기탈모를 겪고 있는 20~30대가 많아진 것.

대부분 염색약에 사용되는 암모니아가 원인인데, 이는 분자량이 적어 발색 효과를 높이지만 동시에 두피까지 쉽게 스며들어 모근을 자극한다. 두피의 pH 농도에도 영향을 미쳐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반복되면서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암모니아를 배제하고 자연 유래 성분으로 이루어진 염색약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성분을 주의 깊게 확인하기 바란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암모니아 성분이 함유된 염색약을 사용해야 한다면 염색 전 샴푸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두피에 적당히 남은 피지와 땀이 모발을 지키는 보호막 역할을 하기 때문. 또 염색 이후에는 약산성 헤어 제품으로 불안정해진 두피의 pH 농도를 회복시키는 과정도 필요하다. 주기적으로 염색을 한다면 최소 3~4개월의 텀을 두는 것이 안전하며, 꾸준히 홈케어에 힘써야 한다.

손상된 모발을 보호하고 헤어 컬러를 오래도록 유지하는 염색모 전용 샴푸를 사용하면서 일주일에 두세 번은 헤어 트리트먼트로 집중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탈모에는 두피 열이 가장 치명적이므로, 자외선이 강해지는 날엔 두피 진정 세럼으로 쿨하게 다스리는 것도 잊지 말자.

 

02_곰손도 가능한 셀프 염색 팁 대공개

염색을 하면 기분전환은 물론 피부 톤도 밝아 보이며, 밝은 색 옷도 훨씬 잘 어울린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뿌리 염색을 하지 않으면 이 모든 이득은 온데간데없고, 지저분함만 남을 뿐.

요즘 셀프 염모제는 제형도 다양하고 사용법도 간편해졌으며, 염색 유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초보자도 쉽게 시도해볼 수 있게 됐다. 더 밝고 선명한 염색을 위한 셀프 탈색제도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꿀팁을 배워보고, 사용 설명서엔 없는 전문가의 현실 조언까지 들어보자.

 

1. 염색 전엔 머리를 감지 않는다

셀프 염색뿐 아니라 미용실에서 전문가에게 염색 시술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두피에 쌓인 각질과 피지 등이 천연 피부 보호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 최근 염모제가 많이 순해지긴 했지만, 화학 성분으로 인한 피부 자극은 피할 수 없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헤어 라인에 수분크림이나 바셀린을 발라두는 것도 좋다.

 

2. 엉킨 머리는 잘 빗고 나서 염모제 도포를 시작한다

얼룩덜룩한 염색을 피하기 위해선 모발 전체에 약을 고루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사전에 머리를 충분히 빗어주면 좀 더 균일하게 약을 도포할 수 있다. 별것 아니어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과정임을 잊지 말 것.

 

3. 아끼지 말고 충분히 바를 것

보통 염모제 1상자에는 턱 끝까지 내려오는 중간 머리숱의 단발머리를 위한 용량이 들어 있다. 어깨를 넘는 길이라면 반드시 2상자 이상의 제품을 구매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아낌없이 발라줄 것. 혼자서는 뒤통수까지 세심하게 바르기가 쉽지 않지만, 대신 양으로 승부하면 된다.

 

4. 두피는 가장 마지막에 바를 것

염모제는 머리 끝부터 바르기 시작해 제일 마지막에 두피 부근을 바를 것. 그래야 모근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일정한 색으로 염색할 수 있다. 모근 쪽 모발은 두피 열로 인해 염색이 훨씬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 약을 씻어내기 전 머리에 물을 살짝 뿌리고 두피를 전체적으로 가볍게 문질러주는 것도 좋다.

 

5. 도포 후엔 비닐캡이나 랩을 두르고 열처리를 할 것

염색은 온도의 영향을 받는다. 에어컨 앞이나 히터 밑처럼, 온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을 피하고, 약을 고루 바른 후 5분 내외의 드라이 바람을 쐬면 염색 시간을 줄이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6. 헹굴 때는 미지근하거나 찬물로, 염색 직후 트리트먼트는 필수

염색 후 두피와 모발은 피곤하다. 이때 더운물로 모공을 열거나 두피 온도를 높이기보다는 쿨링하듯 시원한 물로 헹궈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염색 직후엔 모발의 큐티클에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로 즉각적인 S.O.S 케어를 해줄 것.

 

03_흰머리 염색, 꼭 ‘새치용 염색약’ 써야 할까?

염색약에는 새치용과 멋내기용, 2가지 종류가 있다. 두 염색약의 차이는 ‘알칼리제’와 ‘염료’의 양이다. 두 염색약의 원리는 머리 색을 빼는 ‘탈색’과 염료를 사용한 ‘염색’의 과정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일반 멋내기용 염색약은 또렷한 발색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멜라닌을 분해해 머리카락의 색을 빼는 알칼리제가 많이 들어 있다. 반면 새치용 염색약은 알칼리제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

흰머리와 검은 머리가 균형 있게 어우러지는 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흰머리나 새치를 염색할 때는 새치용 염색약 사용을 권한다. 멋내기용 염색약을 사용하면 흰머리가 잘 커버되지 않아 금세 색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멋내기 염색은 색을 빼지 않고 바로 짙은 색을 입히는 새치 염색약에 비해 지속력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탈색 후 색을 입히는 과정에서 손상된 머리카락 틈으로 염료가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반대로 일반 머리카락에 새치용 염색약을 사용하면 짙은 색이 오래 유지된다. 잦은 모발 염색으로 지나치게 밝아진 머리 색을 어둡게 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미용실에서 한 것처럼 깔끔하게 염색하고 싶다면 흰머리가 잘 보이는 부분부터 꼼꼼히 염색약을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흰머리가 가장 많이 드러나는 구레나룻, 관자놀이, 목덜미 등 얼굴선과 목선에 먼저 염색약을 바른다.

또한 가르마가 있는 정수리 부분도 꼼꼼히 챙겨 바른 뒤 구레나룻 부분부터 촘촘히 섹션을 나눠 아랫머리에서 윗머리 쪽으로 발라야 꼼꼼히 염색할 수 있다. 흰머리가 전체적으로 많다면 신경 쓰이는 부위에 염색약을 바르고, 전체 머리카락을 4분할로 나눈 뒤 아랫머리에서 윗머리로 머리카락 아래에서 위로 바른다.

 

04_염색약 없이 백발이 흑발로? 발색 샴푸

늘어나는 새치·흰머리, 그냥 두자니 나이 들어 보이고 염색하자니 독한 염색약이 걱정된다. 염색 머리에 뿌리가 올라오면서 흑백 경계선이 생기는 것은 더 보기 싫다. 중장년의 공통된 고민이다.

이 고민을 해결해줄 반가운 소식이 있다. 머리만 감아도 백발이 흑발로 변하는 샴푸가 개발됐다. PPDA, 5-디아민, 황산톨루엔 같은 염모 성분이 전혀 없는데도 매일 샴푸를 사용하면 서서히 머리카락 색깔이 어둡게 변한다.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샴푸를 개발한 사람은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이다. 그 동안 염색약 ‘제로’를 내세운 염모샴푸를 주장하는 제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대만큼 발색이 안 되는 바람에 시장에 안착하지는 못했다.

비에이치랩(BHLAB·대표 배형진)은 모발색이 변하는 기능성 샴푸를 이해신 교수와 공동개발한 바이오코스메틱 기업이다.

“염색샴푸라고 하면 안 됩니다. 염색이 아니라 발색입니다. 염색은 착색을 시키는 것이고 발색은 없던 색깔이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개념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 교수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 교수가 개발한 샴푸는 천연성분을 기반으로 한 특허물질이 산소와 반응해 흰머리, 새치머리를 발색하게 만든다. 곤충이 상처를 자가치유할 때 나오는 물질의 브라우닝 현상과 과일의 갈변현상에 착안했다고 한다.

“바나나 껍질을 까면 까매지고 사과, 감자도 갈변이 됩니다. 차도 우릴수록 진해지죠. 원래는 색깔이 없었는데 산소랑 접촉하면 까매집니다. 바로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죠. 모든 식물에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고 산소를 만나면 예외 없이 갈변현상이 일어납니다. 햇빛은 갈변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곤충도 폴리페놀이 있습니다. 사람은 피가 나면 딱지가 생기고 새살이 돋지만 곤충은 피가 없기 때문에 상처가 나면 체액이 나와 딱딱해지면서 갈변이 됩니다. 그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폴리페놀 성분을 집어넣어 샴푸를 만들어도 물에 씻겨 내려가면 그만이다. 머리카락에 달라붙어 있어야 효과가 있을 것 아닌가. 바로 이 접착에 대한 연구가 이 교수의 전문 분야이다.

그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홍합 단백질의 접착 연구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홍합 연구는 2007년 7월 과학학술지 <네이처>의 표지를 장식했고 <사이언스>에도 논문이 실렸다.

“물 속에서도 붙어 있는 홍합의 접착력은 바로 폴리페놀 성분 때문입니다. 이미 1980년대에 <사이언스>에 관련 논문이 실렸지만 그땐 주목 받지 못하다가 15~16년 전부터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와인을 마실 때 떫은맛이 느껴지죠? 바로 폴리페놀 성분 때문입니다. 접착 성질을 가진 폴리페놀이 혀에 달라붙기 때문에 떫은맛을 느낄 수 있는 겁니다.”

이 교수는 홍합의 접착 단백질 연구를 활용해 혈우병 환자나 아스피린 복용 환자들에게 유용한 ‘접착성 지혈제’를 만들고 ‘피 안 나는 주사기’를 연구했다.

일반적인 주사기는 바늘을 빼면 피가 나지만 그가 연구한 주사기는 바늘을 빼는 순간 바늘 바깥쪽에 붙어 있던 접착제가 순식간에 상처를 덮어 봉합한다. 이번에 개발한 샴푸도 그가 지금까지 해온 연구와 맞닿아 있다.

이 교수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폴리페놀은 곧 접착제이고 산소를 만나서 발색한 것”이라면서 “성분보다 어떻게 만드느냐가 관건입니다”라고 말했다. 성분을 알아도 카피를 하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발색샴푸 개발은 2016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부 R&D과제 사업에 선정돼 시작했다. 심사 통과부터 난관이었다. 염색과는 개념이 다르다 보니 심사위원들을 이해시키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인천남동공단에 샴푸 제조공장이 몰려 있어요. 공장마다 찾아가 이런 샴푸를 같이 개발해보자고 설득했지만 다 차였어요. 이유는 한 가지였죠. 샴푸는 계면활성제로 씻어내는 것이고 염색은 색을 입히는 것인데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는 것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고 여기까지 왔으니 밥이나 먹고 가라는 겁니다. 기존의 상식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인 거죠.”

시행착오도 숱하게 겪었다. “너무 진해도 안 되고 흐려도 안 되고 최적의 레시피를 만들기 위해 인모를 가지고 수만 번 테스트하고 모든 종류의 폴리페놀을 이 잡듯 찾았습니다”라는 것이 배 대표의 말이다.

내부 변색을 막기 위해 산소를 차단하는 용기를 개발하는 데만 화장품 포장용기 제조업체와 손잡고 1년이 걸렸다고 한다. 내용물이 나올 때도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3중 차단 장치를 만들었다.

배 대표는 “실리콘, 설페이드계 계면활성제 등 유해성분은 빼고 검은깨 추출물, 블랙커민씨 추출물 등 폴리페놀 덩어리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넣어서 발색뿐만 아니라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폴리페놀의 접착성분이 코팅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모발이 풍성해 보이는 효과도 있고 헐거워진 모공에도 작용해 탈모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어느 정도 사용하면 발색이 될까. 이 교수는 “습도, 온도 등 환경, 조건에 따라 차이가 크고 모발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거품을 낸 후 5분 정도 기다리거나 헤어드라이기로 말리면서 열을 가해주면 발색이 더 잘됩니다”라면서 “건강한 모발보다 파마, 염색 등으로 손상된 모발이 효과가 더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인모를 가지고 임상시험을 한 결과 4주 정도면 갈색으로 변하고 두 달이 지나면 흑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샴푸를 사용하다 중단하면? 3주 정도는 유지된다고 한다.

평소 염색약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알러지 등의 반응으로 염색이 어려웠던 이들이라면 이번에 새로 개발된 제품을 주목해볼 만 하겠다.

 

 

PART THREE

 

스타일만 잘 정돈해도 Looks Good!

머릿결을 한층 정돈되어 보이게 하는 간단한 방법은 없을까?

평소 헤어 컬러로 분위기 전환하는 것이 좋아 잦은 염색을 했더니 극손상 모발이 됐다면? 청순한 생머리 스타일도 시도해 보고 싶지만 푸석 거리는 모발 때문에 엄두가 안 났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또한 헤어 셀럽들이 알려주는 셀프 헤어관리법까지 알려준다.

 

01_잦은 염색 후 ‘개털’ 된 머리, 어떻게 할까

숍에서 받는 비싼 트리트먼트는 부담스러운데, 집에서 시도 할 수 있는 좋은 복구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어렵지 않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케어 팁을 소개한다.

 

POINT1. 가장 간단하고 쉽지만 그만큼 효과적인 손상모 홈케어 TIP은 바로 꾸준히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해 주는 것이다. 손상모 전용 트리트먼트 제품을 이용해준다.

POINT2. 머리는 물기가 하나도 없이 충분히 말려 준다. 젖은 머리는 외출 시 자외선 때문에 수분이 다 뺏겨버려 머리가 더 건조해 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POINT3. 두피부터 차분해 보이는 머릿결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머리카락을 살짝 한 웅큼씩 잡아 정수리 부분부터 귀 부분까지 손으로 위에서 아래로 잡아 당기며 드라이를 해 주는 것이다. 이 때, 드라이기의 방향은 항상 손보다 위쪽에 위치해 있어야 효과적이다.

POINT4. 이젠 가장 많이 손상되어 보이는 모발 끝 부분을 매끄럽게 변신시켜 줄 차례이다. 손가락을 이용해 모발을 안쪽 방향으로 돌려가며 말려주면 끝.

POINT5. 드라이만으로도 매직 시술을 한 듯 차분해진 머릿결. 마무리는 에센스와 자외선 기능까지 갖춘 헤어 스프레이로 마무리 해준다.

 

02_셀프헤어클리닉 두피케어법 대공개!

바람은 선선해도 항상 햇빛이 강한 호주. 그래서 여름뿐만 아니라 언제라도 자외선은 주의해야 한다. 건성 피부의 경우 겨울에는 피부가 간지럽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일이 많은데 건성 두피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두피 타입은 유 수분 밸런스를 맞춰줘야 영양 공급이 골고루 된다. 바람이 차가워지면 실외엔 찬바람이 불고, 실내엔 난방을 틀어서 피부와 두피는 더욱 건조하게 된다.

건성 두피는 일반적인 두피와 달리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서 각질이 많고, 예민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최대한 자극적인 것을 피해야 한다. 건성샴푸를 사용해주고, 드라이기 사용 시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는 것은 삼가 하는 것이 좋다.

지성 두피는 노폐물과 과도한 피지를 깔끔하게 세정해주지 않으면 지루성 두피염 또는 탈모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와 같이 건성 두피는 비듬을 관리해주지 않으면 각질층이 겹겹에 쌓이게 되어 영양 공급을 방해한다.

두피 케어를 위해 시간과 비용을 매번 지불하기에 부담스럽지만 관리를 하고 싶은 이들은 다음처럼 셀프헤어클리닉을 하면 된다.

 

[맥주 효모 활용한 셀프헤어클리닉]

맥주 효모는 두피, 탈모에 좋은 재료 중 하나이다. 맥주 효모팩은 비타민, 단백질 등 머리카락에 필요한 성분들을 보충해준다. 그래서 손상된 머릿결에도 효과적인 팩이다.

 

  1. 따뜻한 우유, 꿀, 맥주 효모가루를 골고루 잘 섞어준다.
  2. 잘 섞인 팩을 따뜻한 곳에 20분 정도 발효시켜준다.
  3. 샴푸 후 물기만 제거한 모발에 팩을 도포해준다.
  4. 효모팩을 바르고 1~2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따뜻한 물로 헹궈준다.

 

[오이와 녹차 활용한 팩]

오이는 수분이 가득한 채소이다.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서 등산을 할 때나 수분이 부족할 때 먹기 좋은 음식이다. 수분 가득한 오이가 두피 보습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 그리고 녹차는 카테킨 성분으로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고, 지루성 두피염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1. 녹차는 물에 우려준다.
  2. 오이는 갈아준다.
  3. 면포에 간 오이를 넣고 즙을 짠다.
  4. 짜낸 오이즙과 녹차를 1:1 비율로 섞어준다.
  5. 완성된 오이 녹차를 스프레이 통에 담아서 두피에 골고루 뿌려준다.

 

[양배추 활용한 셀프헤어클리닉]

양배추에는 유황 성분이 있다. 유황은 피부에도 좋은 성분인데 트러블, 노화방지, 독소를 해독해준다. 그래서 두피의 노폐물도 제거해준다.

 

  1. 씻은 양배추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준다.
  2. 믹서기에 갈린 양배추를 면포에 넣고 즙을 짜준다.
  3. 양배추 즙에 녹말가루나 계란 흰자를 이용해서 농도를 맞춰준다.
  4. 완성된 양배추 팩을 두피와 머릿결에 골고루 바르고 약 20분 후 깨끗이 씻어준다. 이 때, 찌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모공을 막아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03_셀프헤어스타일링으로 ‘금손’ 만들어주는 헤어셀럽들.

킴썬, 쭈드레 등 헤어셀럽들과 함께라면 셀프헤어스타일링도 문제 없다. “손님 이건 고데기에요”, “손님 이건 드라이에요” 들뜬 마음으로 미용실을 갈 때마다 좌절했던 경험,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최근 SNS를 통해 셀프헤어스타일링 비법을 전수하는 헤어셀럽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렌디한 헤어스타일링은 물론, 곰손이나 초보자도 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친절한 설명이 더해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셀프헤어스타일링의 신세계로 인도해주는 헤어셀럽들을 한자리에 모아 보았다.

 

1. 마이오헤어 (my.o_)

‘단발머리 대통령’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마이오헤어의 원장, 묘정이다. SNS에서 셀프헤어스타일링 영상이 서서히 인기를 얻어가던 초기부터 활동해온 그녀는 셀프헤어스타일링의 원조 격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귀여운 별칭처럼 면접용 단정한 단발부터 히피스타일 단발, 고데기를 활용한 단발 웨이브 등 단발머리에 관련한 모든 것을 상세히 알려주는 단발머리 헤어스타일링의 교과서라고도 할 수 있는 마이오헤어의 묘정. 헤어스타일링 비법부터 헤어기기 꿀팁까지 알려주는 그녀의 업로드를 놓치지 말자.

 

2. 킴썬 (kkim_ssun)

기본 드라이부터, 셀프 헤어컷, 뿌리 볼륨 살리기 등 따라하기 쉬운 효과 만점 꿀팁들을 전하는 헤어셀럽 킴썬이다.

특히 깔끔하게 머리 묶는 법, 반묶음 헤어스타일링, 반다나 스타일링, 앞머리 없애기 등 별도의 헤어 기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링 방법을 전수해주는 것이 눈길을 끈다.

초보자들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섬세하고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지니, 셀프헤어스타일링을 처음 시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헤어셀럽이다.

 

3. 한결 (kyeol_o0o_)

꼼꼼하면서 친절하게 손쉬운 긴 머리 헤어스타일링 비법을 전수해주는 헤어셀럽 한결이다. 최근 단발머리로 변신하며 새로운 헤어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전에 올렸던 긴 머리 영상들 역시 두고두고 봐도 좋을 소장가치 100%의 셀프헤어스타일링 영상이다.

특히 최근 유행했던 긴 머리 레이어드컷, 투블럭컷 스타일링 영상들이 있어 커트 후 스타일링 고민에 빠졌던 이들을 구해줄 헤어셀럽이기도 하다. 고데기 종류별 스타일링 방법들도 알려주니 참고해두면 좋다.

 

4. 루이 (louise0387)

남녀 구분 없이 쏠쏠한 꿀팁들을 전수해주고 있는 헤어셀럽 루이는 많은 이들의 헤어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여성들을 위한 단발머리 반묶음, 베레모 예쁘게 쓰는 법, 셀프 업스타일 등 평소에 시도하기 어려웠던 헤어스타일링 비법들을 있어 참고하기에 좋다. 또한 남자 머리 드라이, 댄디머리 스타일링, 강다니엘 가르마 스타일링 등도 있어 방황하던 헤어스타일링 초보 남성들을 셀프헤어스타일링계로 인도해주고 있다.

 

5. 최진 (choijin__)

남녀 불문, 머리 길이 불문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헤어스타일링 하고 싶은 이들은 모두 이 곳으로 모여라. 라인이 살아있는 단발머리 스타일부터 레이어드 얼굴소멸컷, 헤어라인 커버컷, 롤드라이 C컬 연출법 등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디테일이 살아있는 비포에프터 헤어스타일링 영상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이 어떤 것이 있을지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6. 쭈드레 (jju_dresser)

드라이계의 절대강자가 나타났다. 오로지 손과 롤빗, 그리고 헤어드라이기만으로 다양한 헤어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는 헤어셀럽 쭈드레이다. 특히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링을 원했던 이들의 궁금증을 120% 해결해주는 스타일링 비법들이 가득하다.

이외에도 셀프 앞머리 컷팅을 비롯한 앞머리 연출법도 다양하게 업로드 되어 있어 여러모로 꿀팁 전수받는 재미가 쏠쏠한 헤어셀럽이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링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헤어셀럽.

 

7. 민규 (superminkye)

긴 머리부터 단발까지, 웨이브부터 생머리까지. 여성 헤어스타일링의 A to Z를 알려주는 헤어셀럽 민규이다. 특히 TV에서만 보던 연예인들의 웨이브 헤어스타일링들이 가득해, 여러모로 참고하기에 좋다.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볼까 고민하기에 앞서 헤어셀럽 민규를 찾아볼 것.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릴법한 헤어스타일링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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