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까지 꽉 찬 매력! 만두

찌고 삶고 끓이고 굽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만두 완전정복!!

쫄깃한 피부터 해물, 채소, 고기 등 다양한 속이 꽉 찬 만두. 쪄도, 구워도, 끓여도, 귀찮을 땐 전자레인지에만 돌려도 그 맛이 끝내주는 만두. 언제든지 자신의 몫을 다하는(?) 끝판왕 만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다양한 만두의 모습과 레시피까지 배워보자.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01_입안 가득 행복해지는 만두의 유래

만두는 중국 남만인들의 음식이었다. 중국에서 만두는 소를 넣지 않고 찐 떡을 말하며, 소를 넣었으면 교자라고 불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소를 넣은 것만 만두라고 부른다.

만두의 유래는 제갈량의 남만 정벌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강한 바람을 만나 고생을 겪자, 종자가 만풍에 따라 사람의 머리 49개를 물의 신에게 바치고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말하게 된다.

하지만 제갈량은 살인을 할 수 없으니 밀가루를 머리 모양으로 빚어 제사를 지내라고 하였고 그대로 만들어 제사를 지내자 바람이 가라앉아 이것이 만두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만두가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은 조선 영조 때 ‘이익’의 글에서 가장 먼저 만두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어 조선 중기보다 이전에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만두를 일반적으로 먹지 않고 겨울, 정초에 먹었으며 잔치 때에는 고기만두를 만들어 먹었다.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옛날 큰 잔치에서는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대만두’를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호두 알만한 크기의 작은 만두들을 커다란 만두소에 가득 집어넣어 만든 뒤 대만두의 껍질을 갈라서 작은 만두를 꺼내 먹었다.

지금에 와서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평소에도 만둣국을 자주 먹으며 떡을 넣어서 끓여 먹는 것이 흔해졌고 조리 방법에 따라 찐만두와 군만두, 만둣국, 물만두 등으로 나누어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다.

 

1. 완벽한 영양소의 조화

만두엔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5대 영양소 중 4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만두피는 탄수화물을 제공하고 만두 소의 고기는 단백질과 지방을, 함께 들어간 채소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책임진다.

탄단지는 물론이요 비타민과 무기질까지… 올드보이의 오대수가 15년간 군만두만 먹고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만두의 놀라운 영양 덕분이었을 것이다.

 

2. 질릴 틈 없는 그 맛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계속 먹으면 물리기 마련. 하지만 만두는 그렇지 않다. 물론 고기만두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지만, 만약 고기만두가 지겹다면 탱글한 새우가 탱하고 씹히는 새우만두가 있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그렇다면 김치만두가 준비되어 있다. 달달한 맛을 원한다면 갈비만두를 먹으면 된다. 고기 대신 두부가 들어가 있는 만두는 또 다른 별미이다.

매번 비슷한 만두피가 지겹다고? 그렇다면 부드럽고 폭신한 왕만두와 쫄깃쫄깃한 감자만두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3. 무엇과 먹어도 맛있는 맛

만두는 무엇과 먹어도 맛있다. 평양냉면 먹을 때 함께 먹는 숙주 가득 들어간 삼삼한 이북식 만두는 우리의 찬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차가운 면만으론 부족했던 위에 든든함을 더해준다.

짜장면 먹다가 한입 씹어먹는 바삭한 군만두는 면만으로는 단조로웠던 식감에 특별함을 선사해주고, 매운 족발과 함께 먹는 야들야들하고 심심한 물만두는 불타는 혀와 속을 달래준다.

또 떡국 속 만두는 그것을 으깨는 순간 심심하기 그지없던 엄마표 떡국의 간이 짭쪼름하게 맞춰지며 깊은 풍미가 더해진다.

분식에는 어떨까? 쫄면엔 참치김밥이 최고라지만 뜨끈한 고기만두와의 조합도 무시하지 못한다. 팔도비빔면과 비비고 왕교자는 떼어낼 수 없는 한 몸이며 떡볶이에 야끼만두는 옵션이 아닌 필수이다.

라면에 퐁 하고 넣어먹는 만두는 ‘라면 한 개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우리에게 안도감을 선사한다. 만두의 그 튀지 않고 배려 깊은 친화력과 관대함. 그것은 우리가 만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4. 혼자서도 거대한 존재감

그렇다면 만두는 곁들임 음식밖에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아니다. 당연하게도 우리의 만두는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다. 늦은 밤 출출함을 못 이기고 프라이팬에 기름 둘러 구워 먹는 왕교자는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영롱하고 대단한 맥주의 안주가 되지 않던가?

추운 겨울에 먹는 만두전골은 말해 뭐할까? 팔팔 끓는 전골 속 만두를 하나 건져 앞 접시에 놓고 후후 불어 먹으면 찬바람에 솟아버린 승모근이 풀릴 정도로 따뜻하고 맛있다.

딤섬도 마찬가지이다. XO 볶음밥이 함께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XO볶음밥 따위 없이도 새우 쇼마이와 소룡포, 포크 번 그런 것들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분에 넘치는 포만감과 만족감을 선사한다.

 

5. 구워도 튀겨도 쪄도 물에 넣어도 레인지에 돌려도

마지막으로 만두는 조리법도 다양하다. 구워도 튀겨도 쪄도 물에 넣어도, 하물며 전자레인지에만 돌려먹어도 맛있다.

먼저 불투명하던 만두피가 찜기에 들어가 투명해진, 속이 다 보이는 찐만두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만두피가 아주 쫄깃한 게 일품이다.  프라이팬에 기름 낙낙하게 둘러 구운 군만두는 겉바속촉의 진수이다.

간혹 누군가는 그 맛을 심심하고 밍밍하다 폄하 하지만 물만두 또한 그 야들야들하고 스르륵 넘어가는 식감이 매력이며, 튀긴 건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지만 만두엔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진 속이 있기 때문에 만두를 튀기면 특히 더 맛있다.

만약 굽고 끓이고 튀기고 찌는 게 귀찮다면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자. 인스턴트 만두는 전자레인지에만 돌려도 맛있는 훌륭한 음식이다.

완벽한 영양소의 조합, 질릴 틈이 없는 맛, 무슨 음식과 먹어도 조화를 이루는 그 친화력, 혼자만으로도 거대한 존재감,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그 맛. 만두는 단언컨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음식이다.

 

02_만두 속에 ○○○ 넣으니… 맛있을 만두!

슈퍼마켓에만 가도 흔하게 살 수 있는 것이 냉동만두다. 찌거나 굽기만 하면 되니 세상 편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집에서 직접 만든 만두에 비할까. 만드는 방법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좋아하는 재료를 적당히 섞어서 만두피에 싸면 된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잔뜩 만들어뒀다가 냉동실에 넣어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도 있다.

게다가 만두소나 피에 변화를 주면 내 가족의 취향에 맞는 맞춤 만두를 즐길 수 있어 더 좋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이색 만두를 소개한다.

 

1. 새우만두

새우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서 만든다. 집에서 직접 만드는 법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호사다. 돼지고기 간 것에 데친 숙주와 부추·양배추 등 채소를 잘게 다져서 넣는다.

다진 마늘, 소금이나 조선간장을 넣고 섞어주면 준비 끝. 이것만으로 맛있는 만두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새우까지 넣으면 한층 고급스러운 만두가 된다.

새우를 소와 섞은 뒤 빚거나 만두피에 소를 넣고 손질한 새우를 올려서 만들면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일품인 새우만두가 탄생한다.

 

2. 콘치즈만두

아이들 간식용으로 색다른 만두를 원한다면 콘치즈 만두가 딱이다. 캔 옥수수와 모차렐라치즈, 양파 등 각종 채소, 그리고 마요네즈만 있으면 된다.

캔 옥수수는 체에 걸러 물기를 잘 빼주고 양파는 잘게 다져 준다. 볼에 재료를 모두 넣고 소금으로 간한 뒤 잘 섞어준다.

만두피에 소를 올리고 피를 반으로 접은 뒤 가장자리를 포크로 꾹꾹 눌러 붙여주면 반달처럼 생긴 피자인 칼초네와 비슷한 모양이 된다.

 

3. 갈비만두

한창 인기를 끌었던 갈비만두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간 돼지고기에 돼지 갈빗살과 양파·대파·부추를 잘게 썰어서 넣고 갈비양념장으로 간하면 소 완성이다.

빚을 때 시판 갈비만두처럼 살짝 휘어진 초승달 모양으로 만들면 먹을 때 재미도 더해진다. 달곰하고 진한 갈비맛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만두다.

 

4. 메밀만두

메밀가루로 만든 만두피가 있다면 소도 메밀과 어울리는 것으로 준비해야 한다. 강원도 향토음식인 메밀 전병의 속을 흉내내보자. 잘 익은 묵은지와 돼지고기 간 것, 다진 마늘과 양파·부추·두부 등을 섞는다.

포인트는 간장 대신 새우젓이나 멸치액젓으로 간하는 것. 소의 풍미가 한층 좋아진다. 매운맛을 더하고 싶다면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넣으면 좋다.

 

5. 고추만두

돼지고기와 두부·당면, 그리고 갖은 채소를 넣고 일반 고기만두 소를 준비한다. 청양고추를 다져서 소에 섞으면 끝이다.

강한 매운맛을 원하면 고추씨까지 함께 넣고, 고추 씹히는 맛이 좋다면 성글게 다져준다. 깔끔한 매운맛을 즐기고 싶으면 고추씨를 빼면 된다.

 

6. 짬뽕만두

요즘 가장 ‘핫’한 만두 중 하나다. 기본 재료는 일반 만두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간 돼지고기에 주꾸미·부추·양파를 넣는다. 배추는 소금에 절여 물기를 짜고, 당면은 물에 불려 잘게 썬 뒤 섞는다.

다진 마늘과 굴소스 등으로 간한다. 마지막 포인트는 시판 짬뽕 소스. 만두에 짬뽕맛을 불어넣는 비법이다. 빨간 색이 싫다면 나가사키 짬뽕소스를 쓰면 된다. 잘 빚은 뒤 쪄서 한입 물면 짬뽕의 불향을 느낄 수 있다.

 

7. 불낙만두

이름 그대로 불고기와 낙지가 들어간 만두다. 일반 고기만두 소에 낙지를 넣은 것. 재료를 다 섞은 뒤 간장·마늘·후추·참기름으로 양념한다.

마지막으로 고춧가루를 넣어주면 매콤한 불낙 만두소 준비 끝이다. 취향에 따라 단맛을 원하면 소를 만들 때 매실청을 약간 넣어도 좋다.

 

8. 감자만두

만두를 잔뜩 빚고도 만두소가 남았다면 만두피에 변화를 줘보자. 밀가루에 감자전분을 섞어 감자만두를 만드는 것이다. 쫄깃한 식감이 배가돼 씹는 재미가 쏠쏠해진다.

밀가루와 감자전분의 비율은 4대1 정도가 적당한데 취향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다만 전분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만두피가 떡처럼 뭉치거나 질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Tip_간단하고 특별하게 한끼 뚝딱 해결

명절이면 만두를 잔뜩 만들어 냉동실에 쟁여놓는 집들이 있다. 만두는 찌거나 구워 먹는 것도 맛있지만 색다른 요리의 재료로 활용해도 손색없다. 요리라면 귀찮아서 손사래를 치는 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초 간단 만두 조리법이 꽤 많다. 몇 가지 익혀뒀다가 간편한 한끼로, 혹은 아이들 간식을 만들 때 활용해볼 만하다.

 

만두랑땡

재료: 만두 10개, 달걀 2개,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얼려놓은 만두를 살짝 녹여 가위로 잘게 자른다.

2 자른 만두에 달걀 2개를 넣고 잘 섞는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 적당량을 두르고 달군다.

4 프라이팬에 달걀을 묻힌 만두를 동그란 모양으로 올려 굽는다.

5 기호에 따라 케첩이나 양념장을 곁들인다.

 

만두비빔밥

재료: 만두 10개, 밥 1그릇, 고추장 1큰술, 참기름 2/3큰술

 

만드는 법

1 해동한 만두를 잘게 잘라 밥 위에 올린다.

2 ①에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3 위에 달걀프라이나 치즈를 올려도 좋다.

 

만두강정

재료: 만두 10개, 고추장 1큰술, 케첩 1.5큰술, 물엿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식용유 적당량, 통깨 1/3큰술

 

만드는 법

1 고추장과 케첩·물엿, 다진 마늘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2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군 후 만두를 넣고 굽는다.

3 만두가 익으면 양념장을 넣고 같이 볶는다.

4 만두에 양념장이 골고루 묻으면 그릇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린다.

 

03_복을 싸 먹는 음식 ‘세계의 만두’

이름도 모양도 제 각각이지만, 만두는 전 세계 사람이 복을 기원하며 즐겨 먹는 음식이다. 우리 만두와 비슷한 닮은꼴 음식을 통해 세계 각지의 식문화와 역사를 알아보자.

 

1. 베트남 짜조

베트남의 명절 음식이다. 라이스 페이퍼에 해산물, 고기 등의 소를 넣어 튀긴 만두. 베트남 전통 생선 소스인 느억맘이나 칠리 소스, 땅콩 소스에 찍어 먹는다.

 

2. 인도 사모사

중동과 인도 등지에서 먹어온 음식. 길에서 즐기는 노점 음식이기도 하지만 주요 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파티 음식이기도 한 만큼 지역에 따라 변화무쌍한 것이 매력이다.

 

3. 러시아 펠메니

온 가족이 함께 빚어 저장해놓았다가 겨우내 꺼내 먹는 일상 먹거리. 육류와 채소를 다져 소를 만든 뒤 밀가루로 만든 피에 싸서 국을 끓여 먹는 방식이 우리 만둣국과 비슷하다.

 

4. 태국 포삐아 사보이

새콤 달콤한 소스와의 궁합이 일품인 태국식 튀김만두. 중국 춘권의 영향을 받아 쌀로 만든 피 속에 각종 채소를 넣은 일종의 스프링롤이라고 할 수 있다. 자두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5. 이탈리아 라비올리

이탈리아 중북부 지역 파스타의 한 종류로,얇게 편 밀가루 피 안에 잘게 다진 고기와 채소, 치즈, 달걀, 생선, 토마토 등을 싸서 만든다. 육수의 진한 맛, 전분의 단맛, 해산물의 감칠맛이 좋다.

 

6. 폴란드 피에로기

평양 만두와 흡사한 반달 모양으로 생선, 고기, 버섯 등 다양한 재료로 소를 만든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소고기, 감자, 양배추 소를 넣어 만든 피에로기를 즐겼다.

 

7. 독일 마울타셴

독일 남부의 대표적인 음식인 마울타셴. 반죽이 두껍고 모양이 네모나 절편 떡 같은 모양새다. 하지만 소는 고기와 채소로 알차게 채웠다. 서양에서 만나는 시원한 만둣국

 

8. 스페인 엠파나다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중남미에서 두루 먹는 스페인식 만두. 우리 만두와 비슷한 반달 모양이지만 크기가 더 크다. 식전 요리나 간단한 아침 식사, 간식으로 즐겨 먹는다. 바삭하게 씹히는 피와 풍부한 소가 어우러진 중독성 있는 맛.

 

04_식탁 빛나게 해줄 색다른 만두 레시피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피에 소를 넣고 빚어 찌는 만두. 이번에는 색다른 만두에 도전해보자. 우리 집 식탁을 빛나 게 해줄 색다른 만두 레시피를 소개한다.

 

1. 어만두

최고의 한글 요리책인 <음식디미방>에도 수록된 만두다. 밀가루 피 대신 얇게 포 뜬 생선살로 만든다. 숭어나 민어 등 흰살생선을 사용해 부드럽고 담백하다.

 

재료: 흰살생선 포 20장, 다진 소고기·녹말가루 1/2컵씩, 숙주 100g, 목이버섯 5g, 건표고버섯 3개, 오이 1/3개, 애호박·당근 1/4개씩, 다진 파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미나리 10줄기, 소금·후춧가루·참깨 약간씩, 올리브오일 적당량

소고기 양념: 참기름 1큰술, 간장 1/2큰술, 다진 마늘·다진 파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소금·참깨·후춧가루 약간씩 양념장 설탕·식초 1큰술씩, 간장 1/2큰술

 

만드는 법

1 흰살생선 포는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후면보자기로 감싼다.

2 볼에 다진 소고기와 소고기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10분 정도 재운 뒤 올리브오일 두른 팬에 살짝 볶는다.

3 숙주는 깨끗이 손질해 끓는 물에 데친 뒤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다진다.

4 건표고버섯과 목이버섯은 물에 불린 후 잘게 다진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소금으로 간해 살짝 볶는다.

5 애호박은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잘게 다진다. 소금을 뿌린 뒤 면보자기에 싸 물기를 짠다.

6 오이는 껍질을 돌려깎아 잘게 다지고, 당근은 껍질을 벗긴 후 잘게 다져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살짝 볶는다.

7 볼에 위의 손질한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다진 파·마늘, 참기름, 소금, 참깨, 후춧가루를 넣고 다시 한 번 섞는다.

8 ①의 흰살생선 포에 ⑦의 소를 넣고 돌돌 말아 녹말가루를 묻힌다.

9 손질한 미나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짠다.

10 ⑧의 어만두에 ⑨의 미나리를 감아 묶은 뒤 김이 오른 찜통에 5~10분 정도 찐다.

11 볼에 양념장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완성한 어만두에 곁들인다.

 

2. 숭채만두

밀이 귀하던 조선시대 밀가루 피 대신 숭채(배춧잎)로 소를 싸 만든 별미만두다. 고기가 들어간 만두를 먹으면 속이 불편한 이들에게 제격이다. 겨울 알배추로 만들어 달큼하고 아삭아삭 시원하게 씹는 맛도 일품이다.

 

재료: 알배추 1개, 닭가슴살 2쪽, 새우 8마리, 숙주 100g, 마 50g, 달걀 1개, 잣 2큰술, 다진 파 1큰술, 참기름 1큰술, 청주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참깨 약간씩, 올리브오일 적당량

 

만드는 법

1 알배추는 심 부분을 잘라 한 잎씩 떼어낸 뒤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다.

2 머리와 껍질을 제거한 새우와 닭가슴살은 곱게 다져 함께 볼에 넣어 소금, 후춧가루, 청주로 간하여 고루 섞는다.

3 깨끗이 손질한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잘게 다진다.

4 마 는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채썰고, 잣은 굵게 다진다.

5 볼에 손질한 재료와 달걀, 다진 마늘·파, 소금, 참기름, 참깨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살짝 볶아 한 김 식힌다.

6 ①의 배추에 ⑤의 재료로 속을 채워 돌돌 말아 감싸준 후 김 오른 찜통에 5분간 찐다.

 

3. 잡채만두

잡채는 명절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지만, 냉장고에 들어가면 쉽사리 다시 꺼내지 않게 되는 음식이다. 냉장고 속 골칫거리로 전락한 잡채를 활용해 색다른 만두에 도전해보자. 바삭하고 고소한 맛은 물론 팬에 반죽을 구워 오믈렛처럼 반으로 척 접기만 하면 되니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재료: 잡채 400g, 다진 쇠고기 200g, 달걀 2개, 설탕·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간장·맛술 1/2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올리브오일 적당량

 

만드는 법

1 볼에 잡채를 담고 가위로 잘게 자른 후 달걀을 넣어 고루 섞어 반죽한다.

2 또 다른 볼에 다진 소고기와 다진 마늘, 간장, 설탕, 후춧가루, 참기름, 맛술을 넣고 고루 섞은 후 10분 정도 재운다.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①의 반죽을 한 국자 정도 떠 올리고 약불에서 굽는다.

4 ③에 ②의 고기소를 1/2큰술 넣고 반으로 접어 중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4. 바나나 시나몬 초콜릿 덤플링

간식이나 디저트로 즐기기 좋다. 만두를 빚고 남은 만두피를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초콜릿 시럽을 한껏 두른 만두를 한 입 베어 무니 튀긴 바나나의 달콤한 풍미와 알싸한 시나몬 향이 가득하다. 바삭하고 부드러우면서 다디단 맛에 한껏 쌓인 피로가 스르르 풀린다.

 

재료: 만두피 20장, 바나나 4개, 다크초콜릿 1개, 달걀물 2큰술, 생크림 1.5큰술, 설탕·시나몬가루 1큰술씩, 바닐라에센스 1/2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볼에 바나나를 넣고 으깬 후 설탕과 바닐라에센스, 시나몬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2 만두피에 ①의 바나나소를 넣고 달걀물을 가장자리에 발라 반으로 접는다.

3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붓고 튀길 온도가 되면 ②를 넣어 바삭하게 튀긴다.

4 냄비에 중탕으로 다크초콜릿을 녹인 후생크림을 넣고 고루 섞어 ③에 고루 뿌린다.

 

Previous article교통사고 대물배상 방법 ①
Next article서포트워커로의 취업 이끈 코스이수, 정말 잘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