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빨간 맛! 딸기

이렇게 먹어도 저렇게 먹어도 언제나 맛있는 딸기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먹음직스러운 딸기. 마트에 가면 항상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딸기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어릴 적 한 시장에서 한 바구니 가득 담아오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눈 깜짝할 새에 먹어 치우던 추억도 있을 것이다. 딸기는 언제, 어디에서 처음 알려졌고 어떻게 우리에게 친근해진 걸까?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딸기, 넌 누구냐?

가짜 식물학자 덕분에 우리 입이 즐거울 수 있다고?!

현재 우리가 먹는 ‘딸기’들은 큼지막하고 당분이 높아서 먹음직하다. 그러나 옛날의 딸기들은 조그맣고 떫고 너무 시기도 해서 식용으로 썩 좋은 것은 아니었다. 딸기는 원래 관상용이었지만 스파이로 활동하던 가짜 식물학자 덕분에 식용으로 재배되었다고 한다. 딸기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01_딸기, 스파이 덕분에 먹는다고?

지금 우리가 먹는 딸기의 역사는 국가 간의 치열한 스파이전이 만들어낸 것이다. 200년 이전의 딸기들은 식용이 아니라 감상용이었으니, 식용 딸기의 유래는 칠레 스파이로 활동하던 가짜 식물학자 프레지어라고 봐도 되겠다.

1700년대 이전의 유럽에서 딸기의 역사는 관상용이었다. 즉, 감상을 위한 식물에 불과했다는 얘기이다. 1800년대에 들어서며 새 품종이 전래돼 지금처럼 먹기에 알맞은 딸기가 대량 재배되었는데, 이것을 딸기의 유래라고 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딸기의 유래와 전래 과정은 전쟁과 국가 간의 치열한 견제 덕분에 이루어졌고, 딸기의 역사에는 ‘프레지어’라는 인물이 있다는 것이다.

프레지어는 프랑스군 중령이며 칠레에 파견돼 스파이 활동을 하던 사람이다. 프레지어는 신분을 숨기고 식물학자로 행세했다. 물론 식물학은 전혀 모르던 사람이다.

18세기 초의 스페인 왕은 ‘펠리페 5세’였다. 그는 프랑스 왕인 ‘루이 14세’의 친손자였다. 당시 유럽은 왕족간의 정략결혼이 흔했기 때문에 유럽 왕실 전체가 마치 친척들 같았다.

루이 14세는 스페인의 정세를 항상 감시했다. 펠리페 5세가 권력을 독차지해야 스페인을 프랑스의 영향력 아래에 둘 수 있었기 때문에 반란의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려고 했다.

딸기의 유래에 관련된 프레지어 중령이 칠레에 파견된 것도 루이 14세의 명령에 의해서였다. 중남미의 대부분을 식민지로 가진 스페인이었으므로 식민지의 각 지역에 스파이를 파견한 것이다.

스파이들은 적의 공격에 잘 대비하는지, 반란의 기미는 없는지, 심지어는 식민지의 총독이 펠리프 5세의 말을 잘 듣는 지까지 정보를 수집했다.

칠레로 간 프랑스 중령 프레지어는 식물학자 행세를 하며 풀과 나무들을 조사하고 다녔다. 조사 내용은 수첩에 기록되었는데, 물론 칠레 지역의 정치, 군사적 정보에 대한 암호들이었다.

식물에 대해 아는 것은 없으나 덕분에 이것저것도 배우게 되었고, 몇몇 인상 깊은 것들은 메모하고 종자를 채집했다. 여기서 유럽 딸기의 유래가 되는 종자를 손에 넣으며 새 품종 딸기의 역사가 시작된다.

그는 프랑스 루이 14세에게 이 정보들을 보냈다. 루이 14세는 매우 만족해했고, 1714년 프레지어는 딸기의 유래가 될 야생 종자를 가지고 귀국했다.

프랑스에 온 후 프레지어는 새로운 딸기를 재배해 보려고 시도하며 야생 딸기에 대한 책도 출판했다. 풍토가 달라서인지 그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딸기 역사가 쓰여지는 시점이 되었다.

그 후 진짜 식물학자와 육종학자들이 현대 딸기의 유래가 될 종자의 재배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1764년, 거의 50년이 흐른 뒤에야 프레지어의 딸기는 재배에 성공하게 된다.

야생 딸기 자체로는 재배가 불가능해 북아메리카의 버지니아 산 토종 딸기와 교배시켜서 성공했다고 한다. ‘필립 밀러’라는 식물학자에 의해 유럽에도 신품종 딸기의 전래가 완성된다.

먹어도 맛이 없거나 관상용으로나 키웠던 딸기가 현대의 맛있는 딸기의 역사가 된 것은 1806년 대량 생산까지 가능하게 된 후의 일이다.

그러나 이전의 딸기는 인간이 재배를 할 수 없었고, 지금의 딸기에 비해 먹을 만한 것이 못 되었을 뿐, 석기시대부터 인간이 먹어 왔던 것은 분명하다.

최초의 정원 딸기가 프랑스 ‘브르타뉴 반도’에서 재배된 후 유럽과 미국, 일본을 거쳐서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도 현대식 딸기가 전래되었다. 그 후 거의 100년 동안 한국의 딸기는 일본에서 육종된 딸기가 점령했다.

‘육보’나 ‘장희’로 알려진 품종은 일본에서 한국에 전래된 딸기 품종이다. 2002년 딸기의 점유율은 일본 품종 86%, 한국 품종 1%였기 때문에 연간 60억 원의 로열티 사용료가 일본으로 빠져나갈 위기에 있었다.

그러나 2005년, 한국산 토종 재배품종이 개발되며 딸기 전래 후 최대의 이변이 일어났다. 새 딸기 품종인 ‘설향’이 큰 성공을 거두며 2015년에는 점유율에 90% 근접하게 되었다. 한국 딸기의 역사에서 새로운 딸기의 유래가 시작된 것이다.

딸기의 역사는 200년 전과 후로 나뉜다. 이전에도 딸기가 있었지만, 현대에 세계인이 먹는 품종과는 전혀 달랐다는 얘기이다. 프레지어가 세계에 새 딸기를 전래 시킨 후, 우리는 크고 달고 병충해에 강한 딸기를 즐기고 있다.

한국 토종의 딸기도 나름의 맛은 있지만, 지금은 더 풍요로운 맛을 싸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딸기의 유래 이야기이다.

 

02_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새콤달콤 딸기 이야기

딸기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딸기의 시트르산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돕고 비타민 C의 철분 흡수를 돕는다. 우유 외에 치즈, 생크림,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섭취해도 좋다. 그렇다면 딸기의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피로 회복, 체력 증진, 빈혈 예방

딸기는 피로회복과 체력증진에 효과적이며, 괴혈병과 빈혈을 예방하고 혈색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 회복과 시각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2. 암 예방과 혈관 보호

딸기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각종 암 예방과 더불어 혈관 보호에 효능이 있으며, 활성 산소로부터 혈관을 보호하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붉은 과일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TIP_하루 8개 정도의 딸기를 섭취하면 자궁암, 위암, 유방암의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3. 성인병 예방, 건강 증진

딸기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딸기 속 플라보노이드 성분은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발병률을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다.

TIP_으깬 딸기를 일광화상부위에 듬뿍 발라주면 진통 효과를 볼 수 있다.

 

4. 피부 개선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며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기미, 주근깨를 예방한다. 또한 알레르기성 피부와 홍조를 띠는 얼굴에 효과가 있으며, 꾸준히 섭취할 시 미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딸기는 사과의 10배, 귤의 1.5배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TIP_딸기는 칼륨 함량이 높아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요독증이 있거나 혈액투석환자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또한 딸기는 찬 성질의 과일이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들은 과잉 섭취를 하면 좋지 않다.

 

03_Very Berry Strawberry! 맛있고 좋은 딸기 고르기

딸기를 고를 때는 냄새, 색깔, 무른 정도 등 여러 가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 딸기는 특히 금방 무르기 때문에 신선도를 파악하는 것과 보관 방법 등이 매주 중요하다.

 

1. 꼭지를 잘 보자

마르지 않고 진한 푸른색을 띄어야 신선한 것이다. 싱싱하게 푸른색을 띄는 꼭지가 뒤로 뒤집어져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2. 붉은색이 선명한 것

딸기는 점점 익으면서 꼭지부의까지 붉어진다. 꼭지까지 붉은색이 선명하고 향이 좋아야 한다.

 

3. 매끄럽고 단단한 과육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크기가 적당하며 만졌을 때 표면에 수분이 많지 않은 딸기가 좋다. 또한 과육이 단단하고 침(씨)이 선명하게 돋아났으며, 몸통에서 윤기가 나며 광택이 좋아야 한다.

TIP_낱알이 작고 모양이 고르지 못하며 미숙과 또는 기형과가 혼입된 것은 고르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착색이 불량하고 육질이 단단하지 못한 것, 침이 부분적으로 짓물렀거나 변색, 변질 부위가 있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딸기 씻기와 보관 방법]

딸기는 1분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가볍게 문지르며 30초간 씻으면 좋다. 물에 오래 담가두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주의하고 딸기를 여러 팩 구입해 냉장 보관이 필요할 때는 씻지 말고 랩에 싸서 채소 칸에 넣고, 이틀 안에 먹는 게 좋다.

 

 

Part 2

 

딸기, 더 맛있게 먹기

그냥 먹기엔 조금 신 딸기를 구입했다면? 딸기의 변신은 무죄!

호주의 딸기는 한국에 비해 더 신 맛이 난다. 물론 계절에 따라 당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특히 여름에는 신 맛이 더 강한 것이 특징이다. 그냥 먹어도 맛이 좋지만, 신 맛이 싫다면 딸기를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를 만들어 먹어보자.

  

01_딸기 활용한 프렌치 토스트

새콤달콤한 맛을 만끽할 수 있는 맛 좋은 딸기요리. 딸기를 활용한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어보자. 촉촉한 토스트 위에 새콤달콤한 딸기와 달콤한 연유를 뿌려준 후 새하얀 눈처럼 어여쁜 슈가파우더로 마무리해주면 근사한 간식이 완성된다.

 

재료: 호밀빵 또는 식빵 2장, 딸기 3개, 계란 1개, 우유 1/2 밥공기, 연유 1스푼, 버터 1스푼, 슈가파우더 솔솔 (연유는 꿀로, 버터는 마가린 또는 식용유로 대체 가능)

 

만드는 법

  1. 딸기 3개는 반으로 잘라준다.
  2. 빵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은 그릇에 우유 1/2 공기와 계란 1개를 넣고 골고루 풀어준다.
  3. 빵 2장 모두 우유 계란물에 촉촉하게 앞 뒤로 적셔준다.
  4. 달군 프라이팬 위에 버터 1스푼을 넣고 골고루 녹여준다.
  5. 우유 계란물을 흠뻑 머금은 호밀빵을 중간불에서 앞, 뒤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이다.
  6. 노릇하게 구운 빵을 살짝 겹쳐서 접시에 올린다.
  7. 반으로 자른 딸기도 군데군데 넣어준다.
  8. 딸기 위에 연유 1스푼을 골고루 뿌려준다.
  9. 마지막으로 슈가파우더로 솔솔솔 고루 뿌려준다. 슈가파우더가 없다면 연유를 2스푼 정도 더 뿌려준다.

 

02_맛도 좋고 보기도 좋은 딸기크레페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딸기의 그 예쁜 색감과 달달한 맛은 너무 유혹적이라 눈으로 먼저 먹게 되는 디저트나 브런치 메뉴에 필수 아이템처럼 쓰이곤 한다. 브런치 메뉴로도 좋고, 달달한 시럽을 곁들여 디저트처럼 먹기에도 좋은 크레페를 만들어보자.

 

크레페반죽 재료: 박력분 1컵, 계란 2개, 우유 1컵, 포도씨유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3꼬집

곁들임 재료: 딸기, 블루베리, 리코타치즈 또는 휘핑한 생크림, 시럽 등

 

만드는 법

  1. 우선 딸기와 블루베리는 깨끗하게 씻은 후 키친타올에 받쳐 여분의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블루베리는 색감을 위해 더한 것으로 없으면 생략해도 무방하다. 계란을 담은 큰 볼에 우유, 설탕, 소금을 넣고 설탕과 소금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준다.
  2. 밀가루를 체 쳐서 넣고 잘 저어준 뒤 포도씨유를 넣고 기름띠가 안보일 때까지 섞어준다. 포도씨유 대신 녹인 버터를 넣어주어도 좋다.

Tip_잘 섞은 반죽은 꼭 체에 한번 걸러야 멍울도 걸러지고, 섞으면서 생긴 거품도 제거되기 때문에 매끈하고 얇은 크레페를 만들기 위해 잊지 말고 체에 걸러준다.

  1. 약불로 달군 팬에 키친타올을 이용해 얇게 기름칠을 하고, 반죽을 반 국자 정도 떠서 넣은 다음 프라이팬을 돌려가며 얇게 펴준다. 물기 없이 익으면 한번 뒤집었다가 바로 꺼낸다.

 

크레페 셋팅하기

만든 크레페를 그릇에 적당히 접어 담고, 딸기, 블루베리, 리코타치즈를 취향 껏 곁들여낸다. 시럽은 따로 담아 필요할 때 뿌려먹고, 슈가파우더가 있다면 윗면에 가볍게 슈가파우거를 뿌려내어도 좋다.

먹을 땐 크레페에 토핑을 적당히 넣어 돌돌 말아먹어도 좋고, 크레페를 썰어 핫케이크 먹듯 과일과 함께 찍어먹어도 좋다.

 

03_간단한 조리로 매력 살리는 한식 딸기요리

한식 클래스를 담당하는 김현경 선생이 소개하는 딸기 요리는 죽과 전병말이, 비빔국수다. 딸기는 그 자체의 색과 향이 좋아 간단한 조리로 색깔과 향기를 살리는 것이 포인트.

배나 아스파라거스, 부추 등 색깔과 식감이 다른 식재료를 곁들이면 한층 맛있고 화사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조금 무르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은 딸기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세 가지 한식 딸기요리.

 

1. 딸기 비빔국수

재료: 소면 130g, 아스파라거스 2줄기, 장식용 딸기 2개

비빔 양념 재료: 딸기 10개, 참기름 2큰술, 소금 1작은술, 설탕·통깨·다진 파 1큰술씩

 

만드는 법

  1. 아스파라거스는 길이로 얇게 슬라이스해 준비한다.
  2. 소면은 끓는 물에 2~3분간 삶는다. 중간에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함께 데친다.
  3. 양념장의 딸기는 믹서에 갈고 나머지 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4. 찬물에 헹군 소면과 아스파라거스를 3.의 양념장에 무쳐 그릇에 담고 딸기로 장식한다.

 

2. 딸기 전병말이

재료: 배 1/4개, 영양부추 1/5단, 딸기 5개

밀가루 반죽 재료: 딸기 7개, 밀가루 1컵, 물 1/2컵, 소금 약간

겨자 소스 재료: 갠 겨자2큰술, 식초 1큰술, 소금 1/3작은술, 배즙 2큰술, 설탕 1/2큰술, 잣가루 1큰술

 

만드는 법

  1. 딸기는 곱게 갈아 밀가루, 물, 소금과 함께 섞고 체에 내려 고운 밀가루 반죽을 만든다.
  2. 배는 껍질을 벗겨 채썰고, 영양부추는 깨끗이 씻어 배와 같은 길이로 썬다.
  3. 딸기는 세로로 4등분 한다.
  4. 약한 불에 프라이팬을 달궈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발라 프라이팬을 닦아 코팅한 뒤 지름10cm크기로 둥글게 전병을 부친다.
  5. 전병 위에 준비한 재료를 올리고 돌돌 말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6.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겨자 소스를 곁들여 낸다.

 

3. 딸기죽

재료: 딸기 10개, 물 1컵, 찹쌀가루 1/3컵, 꿀 2큰술, 소금 적당량

 

만드는 법

  1. 딸기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따고 믹서에 곱게 간다.
  2. 작은 볼에 찹쌀가루와 물을 넣고 잘 섞는다.
  3. 냄비에 1.의 딸기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2.의 찹쌀물을 붓는다.
  4. 약한 불에 뭉근하게 끓인다.
  5. 부드럽게 익으면 꿀과 소금을 넣어 간하고 불을 끈다.
  6. 튀긴 누룽지를 곁들여 낸다

 

04_눈으로 먹어도 맛있는 딸기 예쁘게 자르기 노하우

새콤달콤한 딸기를 입으로만 먹기엔 아쉽다. 손님 접대 또는 특별한 날 활용하기 좋은 딸기 자르기 노하우를 알아보자. 딸기로 시작했지만 장미, 나뭇잎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 딸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으로 한 번 눈으로 한 번 딸기를 맛있게 즐겨보자.

 

1. 장미꽃 모양으로 자르기

  1. 딸기는 꼭지를 떼지 않은 상태로 깨끗이 씻고 나무 꼬치를 꽂은 후 밑동에서 2mm 정도 남겨두고 바깥쪽부터 다섯 장의 꽃잎을 만들어준다.
  2. 다섯 장의 꽃잎 사이 안쪽에 칼집을 넣어 다시 다섯 장의 꽃잎을 만들어 살짝 꽃잎을 펴 준다.
  3. 맨 위에 딸기가 작아 공간이 작으면 삼각형으로 칼집을 넣어 준 후 꽃잎을 살짝 펴 준다.

 

2. 동그랗게 잘라 꽃 모양으로 만들기

  1. 딸기는 깨끗이 씻고 꼭지를 뗀 후 딸기 끝부분을 약간만 잘라내준다.
  2. 딸기를 가로로 놓고 동그랗게 일정한 두께로 슬라이스해 준다.
  3. 동그랗게 자른 딸기를 꽃 모양으로 돌려놓고 가운데 딸기 끝부분을 얹어준다.

 

3. 슬라이스로 잘라 꽃 모양 만들기

  1. 딸기는 깨끗이 씻고 꼭지를 뗀 후 세로로 반을 잘라준다.
  2. 딸기의 꼭지를 떼어낸 부분을 서로 마주 보게 놓고 앞부분과 끝부분을 조금씩 잘라준다.
  3. 딸기를 얇게 슬라이스하고 자른 부분을 비스듬히 살짝 눌러 편 후 끝부분부터 돌돌 말아 꽃 모양을 만들어준다.

 

4. 나뭇잎 모양으로 자르기

  1. 딸기는 깨끗이 씻고 꼭지를 뗀 후 세로로 넣고 중심까지 좌우에 V자형의 칼집을 넣어준다.
  2. 잘라낸 딸기 과육에 V자형으로 칼집을 넣어준다.
  3. 칼집 넣은 부분을 위로 밀면서 다듬어 나뭇잎 모양을 만들어준다.

 

5. 지그재그 형태로 자르기

  1. 딸기는 깨끗이 씻고 꼭지를 뗀 후 딸기를 세로로 놓아준다.
  2. 딸기 가운데 위치에서 산 모양으로 중심까지 칼집을 넣어준다.
  3. 산 모양으로 칼집을 일정하게 돌려가며 넣은 후 양손으로 딸기를 잡고 살짝 비틀어 떼어내 준다.

 

05_상큼한 딸기와 크림의 부드러움! 딸기요거트스무디

딸기를 이용해 맛있는 딸기요거트스무디를 만들어 보자. 얼린 딸기와 요거트를 갈아 만든 스무디에 생크림을 얹으면 상큼한 딸기와 크림의 부드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생딸기를 넉넉히 올려 민트 잎이나 피스타치오로 장식하면 예쁜 후식 디저트로 활용도 100점이다.

 

재료: 딸기 15개, 생크림 100g, 딸기요거트 1개, 설탕 1큰술, 피스타치오 약간, 민트 잎 약간

 

만드는 법

  1. 딸기 7~8개의 꼭지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냉동해 주고 나머지 딸기는 길이를 반으로 잘라 준다.
  2. 냉동된 딸기에 딸기 요거트를 넣고 갈아준 후 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의 거품기로 1분간 휘핑해준다.
  3. 갈은 딸기 요거트를 컵에 반정도 담고 장식용으로 자른 딸기를 컵 옆면에 붙여준다.
  4. 휘핑된 생크림을 딸기요거트 위에 채워 준다.
  5. 장식용으로 자른 딸기를 올리고 민트와 피스타치오로 장식해 준다.

 

06_과육이 그대로! 수제 딸기 콩포트

집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딸기 콩포트’를 만들어보자. 딸기 콩포트는 과육이 살아있기 때문에 작은 딸기를 쓸수록 모양이 더욱 좋다. 그리고 꼭지가 말려 올라간 딸기가 당도가 높다고 하니 참고하자.

 

재료: 딸기 400-500g, 레몬즙 레몬 한 개 분량, 설탕 200g

 

만드는 법

  1. 딸기는 흐르는 물에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넣고 깨끗하게 세척해준다. 이때 손으로 세게 닦으면 딸기가 쉽게 무르니 살살 세척해준다.
  2. 잘 씻은 딸기는 꼭지 부분만 잘라내어 다듬어 준다.
  3. 설탕 200g 넣고 버무려 준 뒤, 실온에서 1시간가량 수분이 빠지게 둔다. 딸기와 설탕의 비율은 2:1 정도 혹은 3:1까지도 좋다.

Tip_딸기 콩포트는 잼보다 설탕이 덜 들어간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조금 더 짧다.

  1. 딸기들이 실온에 있는 동안 유리병을 소독해준다.

Tip_유리병을 소독할 때 물에 넣어서 소독하거나 젓가락을 걸치시고 증기를 쐬어 소독해주면 좋다. 이때 꼭 처음부터 유리병을 물에 두고 시작한다. 중간에 끓을 때 유리병을 넣으면 병이 깨진다.

  1. 딸기를 냄비에 옮겨 중불에 끓여준다. 거품들은 계속 제거한다.
  2. 10분 정도 끓으면 레몬즙을 넣고 약불로 줄여준다.

Tip_레몬즙을 넣으면 새콤한 맛뿐만 아니라 보관할 수 있는 기간도 길어진다.

  1. 눌어붙지 않게 잘 저어가며 10-15분 정도 더 끓여준 뒤, 식힌 후 유리병에 담아준다.

Tip_이때 과육의 모양을 더 살리고 싶다면 6번 이후에 바로 딸기 과육들만 건져낸 뒤 시럽만 10분 정도 센 불에 끓여준다. 그런 다음 건져두었던 과육을 넣고 5-10분 정도 끓이면 과육이 더 예쁘게 살아있다.

  1. 수제 딸기 콩포트 완성

 

딸기 콩포트는 꾸덕하고 딸기의 모양을 찾아볼 수 없는 잼과는 달리 과육이 그대로 살아있고, 잼보다도 묽어서 팬케이크 또는 음료에 활용해 먹기 좋다.

 

07_콩포트 활용한 리얼 딸기 우유

과육이 씹히는 ‘리얼 딸기 우유’는 SNS 상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주로 보틀에 담아 판매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 있다.

그렇다면 앞서 만든 콩포트를 활용해 집에서 리얼 딸기 우유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밖에서 사 먹는 것과 똑같다. 가격에 비해 양도 배로 많고, 직접 만들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리얼 딸기 우유 레시피를 알아보자.

 

재료: 딸기 4-5알, 딸기 콩포트 10g, 요거트 한 팩, 우유 200ml

 

만드는 법

  1. 딸기 콩포트를 가장 먼저 컵에 담아준다. 만약 콩포트가 없다면 딸기청, 딸기잼 또는 생딸기를 으깨어 꿀과 함께 넣어주면 된다.
  2. 요거트를 콩포트 위에 부어준다.

Tip_요거트는 우유보다 무게가 있으니 딸기 과육을 넣기 전 먼저 부어준다. 또는 우유와 묽게 희석해서 사용해도 좋다.

  1. 준비해둔 딸기 조각들을 듬뿍 넣어준다.
  2. 마지막으로 우유를 부어준다.

 

리얼 딸기 우유는 달콤한 딸기와 함께 요거트의 상큼함과 우유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음료이다. 또한 한끼 식사로도 좋다. 시원하게 마시고 싶다면 얼음보다 딸기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길 추천한다. 모양도 맛도 더욱 예쁘고 맛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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