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덕하게’ 건강한 요거트
그래놀라, 과일, 견과류, 꿀 등과 섞으면 훌륭한 한끼로 재탄생!
장 건강부터 다이어트, 면역력 강화까지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요거트. 마시는 요거트, 발라 먹는 요거트, 떠 먹는 요거트 등 다양한 형태의 요거트를 섭취할 수 있다. 한끼 식사는 물론 간식, 파티 음식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요거트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01_유산균 부자 요거트 먹고 건강해지자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요거트는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 때문에 즐겨 먹는 간식 중 하나다.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인기 많은 발효식품이다 보니 건강에 좋을 거라 어느 정도 예상은 되는데 그 예상보다 많은 효능이 있다.
다만 인위적으로 다른 맛을 첨가하거나 당을 넣은 것보다는 플레인 요거트나 그릭요거트가 건강이나 영양학적인 부분에서 훨씬 우수하다. 함께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고 여러모로 유익한 도움을 줄 요거트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1. 장 건강
요거트가 가진 대표적인 효능이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요거트에 포함된 프리바이오틱스라고 하는 유산균이 장운동을 활성화해서 유해균이 살지 못하는 환경이 되도록 만들고 증식을 막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좋은 유익균을 증식시킨다.
유산균에 의해 장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독소 배출이 더욱 원활해지고 숙변이 제거되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락토오스 소화 개선을 통해 락토오스 불내성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소화 촉진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요거트에는 살아있는 박테리아나 프로바이오틱스가 포함되어 있어 소화를 촉진하고 소화기계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요거트에는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유산균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유당으로 작용해 유산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촉진시킨다. 때문에 평소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변비가 있을 때, 만성 소화불량이나 과민성대장 증후군을 갖고 있다면 꾸준한 요거트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3. 식욕 감소와 비만 개선
식욕이 매우 왕성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면 요거트를 가까이 두도록 하자. 요거트가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의 수치를 낮춰주면서 풍부한 식이섬유 함유로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후 3-4시경 간식으로 요거트를 먹으면 다른 종류의 간식을 먹은 사람에 비해 저녁 식사 1/100 수준의 칼로리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장내 유해균이 에너지 대사능력을 떨어뜨리면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요거트의 유산균은 유해균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비만 환자들이 꾸준히 먹었을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4. 다이어트
다이어트 식단을 짜다 보면 탄수화물과 지방을 최대한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품만 먹게 되는데 요거트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유용한 식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
용량 당 칼로리가 매우 낮은 편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이어트에 필요한 유산균을 비롯해 영양소도 풍부하고 특히 그릭요거트의 경우에는 과일이나 채소 등보다 오히려 체중 감량 효과가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5. 심장 건강
요거트 속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인슐린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심장 질환과 당뇨 위험을 낮춰줄 수 있다. 또한 프리바이오틱스가 있으면 프로바이오틱스가 더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요거트를 먹을 때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다크초콜릿이나 사과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또한 그릭요거트의 경우에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의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을 맞춰 혈압을 낮추거나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6. 암 예방
요거트가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요거트에 포함된 불가리아젖산간균, 젖산 구균과 같은 유익균이 장의 산도를 조절하고 대장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감소시키는 항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요거트를 먹지 않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더 낮다는 결론이다.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유익균이 증가하므로 암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 다만 이 연구 결과, 여성과 요거트의 항암 효과에 대해서는 연관성이 없으며 남성에게만 적용된다고 한다.
7. 골다공증 예방
다양한 영양소 중 칼슘과 단백질, 칼륨, 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뼈의 질량과 체력을 유지,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높은 연령대에서 골다공증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만약 골다공증이 있는 상태에서 자칫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꾸준한 섭취를 통해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단백질과 칼슘은 골격 형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니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 간식으로 챙겨줘도 좋다.
8. 면역력 강화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면역 체계가 견고해야만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싸워 방어할 수 있는데 평소 잔병치레가 많거나 염증 질환에 쉽게 노출이 된다면 면역력이 약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꾸준히 요거트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면역세포의 70%가 대장에 존재하고 있는데 요거트 속 프로바이오틱스가 유해균을 죽이고 세포 염증을 줄여주면서 면역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이다.
9. 피부 미용
프리바이오틱스가 장에 쌓여 있는 독소를, 풍부하게 포함된 비타민 B2가 몸 곳곳에 쌓여 있는 독소를 원활하게 배출함으로써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고 안색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요거트에는 비타민 B2를 비롯해 단백질 역시 풍부해 각질을 부드럽게 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얼굴에 직접 팩처럼 사용해도 좋다.
요거트를 얼굴 전체에 펴 바르고 5분 정도 두었다가 3-5분 정도 가볍게 마사지를 하면 각질이 부드럽게 밀려나오면서 피부에 윤이 나고 한결 매끄러워진다. 다만 이때는 플레인 요거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10. 식사대용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뿐만 아니라 칼슘과 비타민, 미네랄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두루두루 갖추고 있는 요거트는 식사대용으로 먹어도 좋다. 특히 다이어트 시기에 놓치기 쉬운 게 영양소의 불균형인데 요거트를 통해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다.
물론 요거트만 단독으로 먹기에는 다소 부족할 수 있으니 간단하게 곁들일 수 있는 음식과 함께 먹는다면 충분히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 통곡물이나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씹는 식감을 살리면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채소나 과일을 곁들여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도 있다.
02_당분 감소, 체지방 감소… 살 빼는데 좋다고 소문난 음식
요즘 사람들의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발효식품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중 그릭요거트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 될 만큼 슈퍼 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원유를 발효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그릭요거트가 일반 요거트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1. 일반 요거트와의 차이점은?
같은 요거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그릭요거트와 일반 요거트는 제조 과정부터 다르다. 제조 과정에서 유당이 상당 부분 제거되는 그릭요거트는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그릭요거트는 농축 과정을 통해 더욱 단단해져서 꾸덕꾸덕한 크림의 대체재로 활용하기도 쉽다.
2. 생각보다 높은 칼로리
그릭요거트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일반 요거트보다 칼로리가 높다. 그릭요거트는 100g당 90칼로리, 일반 요거트는 100g당 60칼로리이다. 지중해 연안에서 첨가물 없이 원유를 발효시킨 그릭요거트는 만들 때 수분을 제거한 후 원유를 농축시키기 때문에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약 2배 많다.
3. 칼로리가 높은 이유는?
그릭요거트가 일반 요거트보다 열량이 높은 이유는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지방은 탄수화물과 달리 1g당 약 9칼로리의 에너지를 내며 소화가 느리기도 하고, 흡수도 소장에 도착해야 시작되기 때문에 체지방으로의 축적 비율은 탄수화물보다 크지 않다.
4. 당분이 적은 게 핵심.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당분이 적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당분과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해야 도움이 된다. 당이나 탄수화물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 수치를 높이고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게 된다. 인슐린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남은 탄수화물을 체지방으로 축적하기 때문에 당과 탄수화물의 함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5. 언제 먹는 것이 좋을까?
그릭요거트는 아침이나 점심 식후에 위의 산도가 낮을 때 먹는 게 가장 좋다. 아침 식사 전에 요거트를 먹으면 밤사이 위액의 분비가 늘어 위의 산도가 높아져 있어 그릭요거트의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부득이하게 아침에 요거트를 먹어야 한다면 물 한 잔을 마신 뒤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 먹는 것은 밤새 위장 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6. 제대로 된 그릭요거트는?
제대로 된 그릭요거트는 인공적인 첨가물 없이 건강한 원유에 유산균만을 넣어서 발효시킨 것이다. 현지 그릭요거트에 가까운 제품을 고르려면 당분이 적고 유산균 수가 많은 요거트를 골라야 하는데 이는 유산균의 양이 많을수록 장까지 도달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요거트의 당분은 100㏄당 10g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7.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그릭요거트의 풍부한 유산균은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다. 다이어트 시 그릭요거트를 챙겨 먹으면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다른 식품에 비해 위에 주는 부담이 덜해 야식으로 먹어도 좋다. 또 베리류를 곁들여 먹으면 식이섬유 섭취에도 도움이 된다.
8. 입소문 타고 그릭요거트 시장 성장세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식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엔 그릭요거트도 이러한 유행을 주도하는 식품 중 하나이다. 유명 그릭요거트 판매처의 경우, 차별화된 유산균을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생산하여 질 좋은 그릭요거트를 출시하고 있는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그릭요거트들의 품질이 더욱 좋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건강식품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 어떤 음식과 어울릴까?
간식으로 단품을 즐기던 때와 달리 요즘 그릭요거트는 빵에 바르거나 샐러드, 과일, 견과류에 섞어 건강한 한 끼로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그릭요거트의 흐르지 않는 질감 덕분에 스프레드나 잼 형태로 식재료에 바르는 게 수월하기 때문이다. 연어 스테이크의 소스로 활용하거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재료와 즐길 수 있다.
10. 그릭요거트 맛있게 먹는 법
우리가 즐겨 먹는 익숙한 카레에 그릭요거트를 더하면 요거트의 새콤함이 더해져 색다르면서 근사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여기에 바나나나 단호박을 추가하면 더욱 완성도가 높아진다. 먼저 양파와 단호박을 잘게 잘라 준비하고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원형 모양으로 잘라준다. 냄비에 코코넛 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볶아준 후, 양파가 투명해지면 물을 넣고 단호박과 바나나를 넣어준다.
카레 가루를 풀어준 뒤 충분히 끓어오를 때 그릭요거트를 넣어주면 끝. 평범하게 먹는 카레가 질렸다면 그릭요거트 한 스푼 넣어보는 건 어떨까?
03_요거트로 맛있게 다이어트 음식 즐기자
이제 살 뺀다고 풀떼기만 먹는 시대는 갔다. 무작정 굶지 말고 맛있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자.
1. 훈제 연어 샐러드 with 딜 요거트 드레싱
딜의 상쾌함과 요거트의 새콤함이 만나 연어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고유의 훈제 향을 느끼게 해준다. 이젠 집에서도 유럽을 맛볼 수 있다.
만드는 법
- 훈제 연어는 한입 크기로 썰고, 삶은 감자는 8-10등분 한다.
- 분량의 재료를 섞어 딜 요거트 드레싱을 만든다.
- 볼에 훈제 연어와 삶은 감자를 넣고 드레싱을 넣어 버무린 후 그릇에 담고 다진 쪽파를 올려 완성한다.
2. 요거트 카프레제 샐러드
기본 카프레제 샐러드에 복숭아의 달콤함과 바질 요거트 드레싱의 향을 더해 오감이 즐거운 샐러드가 완성된다.
만드는 법
-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는 0.5cm 정도의 두께로 둥글게 슬라이스한다.
- 복숭아는 씨를 제거하고 0.5cm 정도의 두께로 썬다.
- 요거트, 바질 페스토, 레몬즙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를 접시에 돌려 담고 복숭아와 바질 잎을 올린 후 드레싱과 발사 믹 소스를 뿌려 완성한다.
3. 리코타 치즈 샐러드
신선한 채소 위에 새콤한 요거트 치즈를 올리면 카페에서 먹던 고급스러운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법
- 잎채소는 싱싱해지도록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물기를 털어 한입 크기로 뜯는다.
- 방울토마토는 4등분한다.
- 잎채소를 그릇에 담은 후 방울토마토, 건크랜베리, 아몬드 슬라이스를 올린다.
- 발사믹 식초와 올리고당을 섞어 뿌리고 리코타 치즈를 올린 후 바게트를 곁들인다.
4. 과일 꼬치 샐러드 with 요거트 딥
평범한 과일 꼬치가 지겹다면 요거트 딥 하나로 색다르게 즐겨보자. 요거트에 흑설탕과 바닐라 에센스만 넣으면 과일 꼬치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만드는 법
- 포도는 송이를 떼고, 바나나, 키위, 파인애플은 한입 크기로 썬다.
- 요거트에 흑설탕과 바닐라 에센스를 섞어 요거트 딥을 만든다.
- 나무 꼬지에 딸기, 바나나, 포도, 키위, 파인애플을 끼우고 접시에 담은 뒤 요거트 딥을 함께 곁들인다.
5. 메이플 요거트 고구마 단호박 샐러드
마요네즈는 이제 그만. 요거트로 건강한 샐러드를 만들어 보자. 단맛의 고구마와 단호박에 새콤한 요거트를 뿌려주면 단맛과 새콤함의 오묘한 조화를 즐길 수 있다.
만드는 법
- 단호박, 고구마, 사과는 한입 크기로 썬다.
- 단호박과 고구마는 냄비에 잠길 정도의 물과 약간의 소금을 넣고 삶는다.
- 거의 줄어들면 불을 끄고 식힌다.
- 허니 진저 요거트 드레싱을 만든다.
- 볼에 단호박, 고구마, 사과, 크랜베리, 호박씨를 넣고 드레싱을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04_트렌드 대세! 요거트의 모든 것
장이 건강해야 몸이 튼튼하다는 말이 있다. 면역세포의 약 70-80%가 장에 분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내 점막은 미생물이나 독소 등이 혈류로 유입되는 것도 막아준다.
한 마디로 장은 몸 전반의 면역력을 좌우하고 있다는 말. 그렇다면 장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가장 트렌디한 방법은 뭘까? 너도나도 불고 있는 요거트 열풍. 요거트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1. 요거트 종류 A to Z
보통 요거트하면 떠먹는 요거트가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하지만 요거트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다. 보통은 마시는 발효유와 떠먹는 발효유로 크게 나눠진다.
-마시는 발효유
마시는 발효유는 쉽게 말해 요구르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묽은 액체 형태로 쉽게 마실 수 있는 것으로, 원유나 유가공품을 유산균 또는 효모로 발효시킨 것이다. 여기에 식품첨가물이나 당분이 들어가서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이며, 아이들이 먹기에 좋다.
-농후 발효유
농후 발효유는 떠먹는 타입의 요거트이다. 마시는 것보다 꾸덕꾸덕한 재형이며 짜 먹는 요거트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보통 발효유 중 원유나 유가공품이 8% 이상 함유된 요구르트이다. 즉, 마시는 요거트보다 우유 함량이 더 높다고 생각하면 된다.
-플레인 요거트
이번엔 같은 농후 발효유지만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 ‘플레인 요거트’와 ‘그릭요거트’에 대해 알아보자. 플레인 요거트는 떠먹는 타입으로 농후 크림 발효유인데, 첨가당은 조금 넣었지만 과일이나 채소를 첨가하지 않은, 말 그대로 기본 요거트이다. 점도가 묽은 편인데, 그릭요거트에 비해 저렴해서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다.
-그릭요거트
그릭요거트는 플레인 요거트에서 나오는 유청을 분리한 요거트로, 점도가 매우 꾸덕꾸덕하다. 그리스의 지중해 연안 지역의 전통 방식으로 만들며, 다른 요거트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이 높다. 대신 홈메이드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들고, 가격이 다른 요거트에 비해 비싸다. 요즘 트렌드인 요거트 열풍의 주인공이 바로 이 그릭요거트이다.
2. 요거트 활용 레시피
이번엔 요거트를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맛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요거트 팬케이크
팬케이크는 디저트 계의 스테디셀러이다. 어떤 과일이나 시럽을 올려도 찰떡궁합이다. 요거트와도 아주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참고로 요거트는 마시는 발효유가 아닌 그릭요거트처럼 꾸덕꾸덕한 요거트를 사용해야 보기에도, 맛도 좋다.
팬케이크를 다 만들고 그 위에 요거트를 얹는 것도 좋지만 처음부터 팬케이크 반죽을 만들 때 요거트를 같이 섞어주면 훨씬 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의 팬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
-차지키 소스
그릭요거트의 고향, 그리스에서 즐겨 먹는다는 소스인 차지키 소스. 샐러드에 뿌려 먹어도 좋고, 빵이나 해산물에 곁들여 먹으면 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오이를 채 썬 후 수분을 제거하고 소금에 절여준다. 그런 후, 그릭요거트에 올리브오일, 레몬즙, 소금, 다진 마늘, 허브, 채 썬 오이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된다. 새콤하면서 알싸한 맛을 지녀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바나나 요거트 스무디
장 건강에 안 좋을 수 없는 만능 레시피, 바나나 요거트 스무디. 아침에 간편하게 한 잔 뚝딱 만들어 먹으면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먼저, 바나나를 잘게 썰어 믹서기에 넣고 우유를 한 컵 정도 넣어준다.
그런 다음 요거트를 넣어주면 되는데, 이때 요거트는 다른 맛이 첨가되지 않은 플레인으로 된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꿀을 살짝 넣고 갈면 시원한 바나나 요거트 스무디가 완성된다.
05_간편하게 준비하는 그래놀라 요거트
그래놀라와 요거트는 정말 환상의 궁합이다. 바삭하게 씹히는 그래놀라와 곡물들이 부드러운 요거트와 만나면 간식으로도 좋고 가벼운 아침식사로도 좋다. 그래놀라 요거트와 함께 맞이하는 아침, 건강하고 상큼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1. 꿀 또는 잼
먼저 이 조합에 항상 실패하지 않는 꿀을 넣어보자. 그래놀라와 요거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달달함이 살아날 것이다. 당장에 꿀이 없다면 잼을 넣어도 된다.
2. 과일
또 다양하게 좋아하는 과일들을 같이 넣어보자. 청포도, 딸기, 바나나 등 제철과일과 함께 즐기면 더욱 상큼함이 살아난다.
3. 견과류
오독오독함을 살리고 싶다면 아몬드, 캐슈넛 등 견과류를 넣어보자. 그래놀라에도 들어있지만, 위에 뿌려주면 장식과 함께 맛과 영양이 두 배가 된다
4. 그래놀라로 만드는 홈파티 레시피
그래놀라 요거트를 파티에 어울리게 준비하는 간단한 방법도 배워보자. 투명한 유리컵을 준비해 요거트와 그래놀라를 층층이 쌓아서 준비하면 맛도 있고 예쁘기까지 하다.
- 맨 바닥에 잼이나 꿀을 깔아준다.
- 요거트를 깔아주고 그래놀라를 올려준다.
- 요거트를 한번 더 올려준다.
- 색색의 과일과 민트잎으로 장식을 해주고 그래놀라도 뿌려주면 완성이다.
06_유통기한 지난 요거트 활용하기
우리 가족 위해 듬뿍듬뿍 쟁여 놓은 요거트. 하지만 가끔 기간 안에 다 먹지 못한 채 남길 때도 있어 마음이 아파오는데… 눈물을 머금고 버리기만 했다면 주목하자. 고단백, 고영양의 요거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이기도 하다.
1. 천연 요거트 헤어팩
재료: 요거트 1병, 마요네즈 1큰술
만드는 법
- 요거트에 마요네즈를 섞어준다.
- 상한 머리에 발라준 다음 10-15분 정도 기다린다.
- 미지근한 물로 헹구어주면 윤기 있는 여신 머릿결 완성.
2. 요거트 식물 영양제
재료: 요거트 1병, 쌀뜨물 1.5L, 설탕 1큰술, 소금 반 술
만드는 법
- 쌀뜨물에 설탕과 소금, 요거트를 넣고 1-2주 정도 발효시킨다.
- 잔여물을 채로 걸러주고 1:50 비율로 물과 희석해주면 완성.
- 시들어가는 식물에 뿌려주면 축 처진 잎사귀가 파릇파릇, 진드기 퇴치 효과는 덤이다.
3. 요거트 마스크 팩
재료: 요거트, 밀가루, 꿀
만드는 법
- 준비한 재료를 고루 섞은 후 얼굴에 잘 발라준다.
- 10-15분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구어 주면 끝. 비타민 B2와 단백질이 가득한 요거트는 모공축소와 색소침착 개선에 효과 만점이다.
4. 요거트 촉감 놀이
피부 건강에 좋은 요거트는 아이들의 촉감 놀이 소재로도 딱이다. 미끌미끌한 요거트는 소근육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준다. 단, 아이들이 먹을 수도 있으니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요거트를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