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학습 함께하는 방학프로그램

5세-12세 대상… 교실 밖 세상 다양한 체험 통해 지혜 습득하는 계기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호주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됐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스는 이 칼럼을 통해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자원봉사자 그리고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유익한 정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내용들을 제공한다. 이번 호에서는 가을방학을 앞두고 카스 차일드케어센터의 방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01_실험, 놀이 등 통해 과학, 두뇌개발 학습에 흥미 느껴

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호주에 거주하는 부모들에게 특히 맞벌이 부모들에게 해마다 찾아오는 네 차례의 학교방학은 큰 고민 거리가 아닐 수 없다. 집에서 아이를 하루 종일 무료하게 보내게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엄마 혼자서 즐겁고 유익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특히 맞벌이 부모들에게 방학기간은 원치 않게도 자칫 유튜브 영상이나 오락게임이 자녀들의 베이비시터가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카스 차일드케어센터 (CASS Gumnut Early Learning Centre)는 캠시 (CELC@cass.org.au), St Leonards (SLELC@cass.org.au), Hurstville  (HELC@cass.org.au) 센터 이렇게 3 곳에서 0세-5세 어린이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행히 방학기간 중에는 5세-12세까지로 나이를 확대, 이 기간 동안 맞벌이 부부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시간활용을 놓고 고민하는 가정을 위해 특별 방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2학년인 단아 (가명)를 방학 때마다 캠시센터에 보내는 이유진 씨 (가명)로부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경험을 소개한다.

단아를 작년부터 캠시 방학프로그램에 보내고 있다. 이민 온지 5년이 넘으면서 파트타임 근무를 시작했다. 일을 하지 않을 때도 방학이 되면 어떻게 그 긴 시간을 단아와 보낼까 고민이 많았는데 일을 시작하니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러다 집에서 가까운 캠시 차일드케어센터에서 방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등록해서 2년째 보내고 있다.

방학 서비스는 맞벌이 가정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미술과 음악,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내용으로 세심하게 계획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학습경험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방학프로그램이 교실에만 주로 한정된 전통적인 수업방식과는 많이 다른 점이 마음에 든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실험이나 놀이 등 직접 참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이나 과학, 두뇌개발 학습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과학실험은 그 중의 한 예로 우유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거나 화학원리를 활용하여 탄성 공을 만드는 등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과학개념을 가르친다. 단아가 이런 실험을 하고 온 날은 “마술을 했어요”라고 말해 과학은 알면 알수록 신기한 마술 같다고 하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02_물놀이 날, 스포츠 데이, 시드니수족관 방문, 영화관람도

실험이나 야외활동 등 방학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교실에서 제공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한다.

아이들은 인형 옷을 만들고 스파게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를 배우기도 한다. 바느질이나 요리 같은, 손으로 직접 해보는 경험적 활동은 아이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스킬을 이해하고 익히는 것으로 학습에 재미를 더하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어느 날은 앞치마를 직접 만드는 활동도 했는데 이것은 부모와 자녀 상호간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생각을 한 기억이 난다.

실내활동 외에도 야외 수영장에서의 물놀이 날, 스포츠 데이나 시드니수족관 방문 및 영화관람과 같은 야외활동도 하는데 이런 활동은 아이들로 하여금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또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 그리고 호주국경일 같은 기념일에 하는 주제별 활동은 호주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교육적 효과가 있어 그 의미가 참으로 크다.

특히 이유진 씨는 교사들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아이들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이는 교사들의 정성이 느껴진다. 단아가 안전한 곳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놓여 직장에서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또 아이들의 관심과 선호도를 이해하기 위해 부모들과의 활발한 의사소통도 잘 이뤄진다”고 말했다.

휴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어느 날 단아가 “오늘 새 친구를 사귀었어요. 이름은 네이서에요. 나랑 같이 레고 블록하는 것을 좋아해요. 내일은 무엇을 만들까 너무너무 기대돼요!”라고 말한 것이 기억난다.

카스 차일드케어센터의 방학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교과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실생활에서의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 한편, 카스 차일드케어센터에서는 신나는 액티비티와 야외체험을 포함한 알찬 활동으로 뜻 깊은 가을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아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모든 방학 프로그램은 CCS 적용이 가능하며, 모닝티, 점심, 애프터눈 티가 제공되며 자리가 한정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Hurstville센터 오픈시간 7:30am-6pm 상담 및 문의: HELC@cass.org.au, 02 9585 1621 / Campsie센터 오픈시간 7am-6pm 상담 및 문의: CELC@cass.org.au, 02 9789 4446 St Leonards센터 오픈시간 7:30am-6pm 상담 및 문의: SLELC@cass.org.au, 02 9439 3300, www.casschildcare.org.au

 

카스 칼럼은 유튜브 영상 (youtu.be/qjPQ2xbxYBQ)으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 네이버카페 cafe.naver.com/cassko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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