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자막 제공…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퀸즈랜드대 온라인학술토론회 대단원

호주와 대한민국의 대표적 국제정치학자 개러스 에반스 교수와 문정인 교수가 제시하는 한반도 평화해법에 대한 온라인 학술토론회 실황이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동영상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부의장 이숙진)가 퀸즈랜드대 한국학연구소 (소장 정재훈 교수)와 네 차례에 걸쳐 공동 개최한 온라인 학술세미나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것으로,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watch?v=gBixONDVmYc&t=101s)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01_1시간 30분짜리 강연회 14분으로 요약 편집

총1시간 30분여 동안 진행된 강연회의 주요내용을 14분 길이로 요약 편집한 해당 동영상은 한글자막이 제공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역임했으며 현재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개러스 에반스 교수 (Gareth Evans)는 호주 외교장관, 노동당 상원 원내대표, 호주국립대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두 학자는 미국과 중국간의 대립구도 속에 한반도 평화를 정착할 수 있는 해법제시와 함께 호주와 뉴질랜드 등 미들파워 국가들의 역할 중요성을 적극 부각시켰다.

두 교수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당장 추구해야 할 것은 미국과 중국 중심의 진영 (블록) 외교로부터의 탈피이다. 호주를 중심으로 한 미들파워 국가들의 초월적 전략 (transcending strategies) 수립과 협력증진에 기반한 다자주의가 형성돼야 한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켰다.

 

02_미들파워 국가 중심의 새로운 국제질서 구축 강조

즉, 미들파워 국가 중심의 다자주의 형성을 통해 신 냉전의 고착화를 막고 새로운 국제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를 이끌고 있는 이숙진 부의장은 “두 학자가 제시한 국제정치학적 관점에서의 한반도 평화정착 해법은 고국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이론적 근간으로 받아들여진다. 공공통일외교역량 증진 차원에서 국내외 평통위원은 물론 최대한 많은 영어권 국가 관계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는 퀸즈랜드대 한국학연구소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온라인 학술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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