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죽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과 그 스트레스 때문에?!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궁궐이 바그다드에만 13개였습니다. 전 나라에 궁궐이 38개였습니다. 얼마나 호화찬란한지 세계 최고를 가져다 꾸미고, 석유를 팔아 그 많은 돈을 벌지만 백성들은 그렇게 비참한 삶으로 굶주리고 동물같이 살았습니다. 설계한 사람도 공사가 끝나면 모두 죽여버리고, 38개의 궁궐을 지어도 지은 사람이 한 사람도 살아있지 못했습니다. 핵심 건설업자를 모두 죽여버렸습니다.

 

01_ 내일이 불안한 사람들

그래도 그 누구도 말을 못했습니다. 잠잘 때나 궁궐에 들어갈 때도 후세인이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그의 생명을 노리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38개의 궁궐로 벤츠가 10대씩 막 들어가니까 어디로 어느 차로 들어갔는지 알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사니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인생이란, 그가 누리는 자유의 한계만큼 인생은 성공한 것입니다. 돈을 벌었다고, 권력을 잡았다고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권력을 얻어도 후세인처럼 내일이 불안한 사람은 결코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있는 권력을 보다 더 얼마나 자기가 자유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권력으로 인해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몰라 벌벌 떨고 산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성공과 실패는 그가 누리는 자유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톨스토이는 <독서의 바퀴>라는 책에서 “인간은 노예이지 않으면 안 된다. 무엇인가에 완전히 붙들려 사는 것이 좋다. 그런데 문제는 선택된 바의 노예여야 하고 또 누구의 노예냐 하는 것이 문제이다. 자기 정욕의 노예가 되면 인간의 노예요, 정신적으로 보는 그것의 노예가 되면 신의 노예다”라고 뜻 깊은 말을 했습니다.

 

02_매인 사람들

미국 예일대학 로니 타워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6년 동안을 면밀히 연구해가지고 내놓은 결론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공처가는 보통 사람보다 일찍 죽는다!” 왜 일찍 죽느냐 하면 아내가 남편에게 의존하지 않고 남편이 아내에게 의존하는 공처가가 된다고 할 때, 이 남편은 ‘아내가 죽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과 그 스트레스 때문에 일찍 죽는다는 결론입니다.

부인이 남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전통적 부부관계 아래서 살 때에 남편도 부인도 오래 산다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부인이 자유롭고 무언가 한다고 ‘나는 자유다!’하고 뛰는 순간, 그는 벌써 또 다른 것의 노예가 되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해방되고 풀리면서 무언인가 다른 것에 벌써 새로 붙들리기 시작했는데, 결국 그건 아내도 남편도 일찍 죽는다는 믿기지 않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는 ‘사람은 전적으로 매이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매일만한 사람에게, 선택된 그런 분에게 완전히 매여서 사는 것이 진정한 자유요, 그 자유가 오히려 인간의 수명까지도 더 연장해 준다는 결론입니다.

 

03_의지의 한계

자기 지식과 편견에 매인 사람, 아무리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해도 못 바꾸고 끌려가면 얼마나 처참합니까? 절망과 죄의 종이 되고, 나쁜 습관에 걸린 사람 얼마나 비참합니까?

오래 전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란 말을 유행시킨 연예인 이주일 씨가 60세도 못되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가면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담배 피우지 마세요” 하니 전국적으로 담배 매상고가 뚝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불과 넉 달 후 또 다시 매출고는 급상승했습니다. 인간의 의지가 대단해 보여도 ‘담배’ 하나도 극복하지 못합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노년기에 “나는 인생을 많이 살았다. 그런데 내가 살면 살수록 분명해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생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이다”라고 자주 말했답니다. 어쩌면 이렇게 내 맘대로 한 일이 하나도 없느냐는 말이지요.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인간은 이미 신에게 붙들렸습니다. 그분 안에서 참 자유와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 바랍니다.

“나는 신과 평화롭게 지낸다. 다만 인간과 갈등이 있을 뿐이다.” -찰리 채플린

 

 

Image result for 송기태 알파크루시스글 / 송기태 (상담학박사·알파크루시스대학교 글로벌 온라인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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