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the Plan 구입 시 장점과 주의사항들

계약금 10%만 있으면 구입가능, 완공 늦어질 경우 대비책은…

과거에는 저밀도 (Low Level Density Housing) 중심의 주택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이민자들이 많이 몰리고 출산장려정책 때문에 인구가 급증하고 주택난이 심각하여지면서 고밀도 (High Level Density Housing)의 유닛과 아파트를 많이 신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전분양 형식으로 판매되는 Off the Plan 구입이 새로운 판매방법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건물을 짓기 전에 또는 완공하기 전에 구입하는 Off the Plan에는 장점과 주의하여야 할 사항들이 있다.

 

01_새롭게 각광 받는 Land and Home Package 방식

경쟁이 심하고 가격이 상승하는 판매자 시장에서는 완공 전에 구입을 하면 2-3년 후에 완공되었을 가격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만약에 가격이 하락하는 구매자 시장에서는 2-3년 후에 완공되었을 때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계약을 하고 보통 2-3년을 기다려야 잔금을 납부하고 명의를 변경하기 때문에 계약금 10 퍼센트만 있으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이 기간 동안 잔금을 마련 할 수 있고 융자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완공이 늦어지는 현장도 많이 있으며 빌더는 이러한 문제에 책임을 안 지려고 처음 계약서를 만들 때 완공이 늦어져도 구매자가 반대하지 않는다는 특별조항을 넣어서 계약을 진행한다.

그리고 구매자는 빌더가 어떻게 건물을 짓고 있는지 중간중간 점검할 처지에 있지 않기에 정확한 입주날짜를 계약 당시에는 알지 못한다. 빌더는 건물을 완공 한 후에 판매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 사전판매를 할 수 있고 은행융자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완공 후에 판매되지 않아 발생하는 비용이 없어 Off the Plan을 선호한다. 또한 계약 당시와 다르게 내부도면이 변할 수 있고 면적도 약간의 차이가 생길 수 있는 단점도 있다.

Land and Home Package 주택구입 방법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빈 토지와 주택을 동시에 구입하는 것으로 시드니 북서부와 남서부 등에서 현재 많이 분양하고 있다.

 

02_도심혼잡, 교통량… 중밀도 건축 다시 각광받을 수도

토지를 구입하고 동시에 주택을 신축하여 건축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잔금을 지불하고 명의를 변경하는 방법과 빈 토지를 먼저 구입하여 잔금을 지불하고 명의를 변경한 후에 주택신축계약에 따라 별도로 주택을 신축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처음 계약금만 10 퍼센트를 내고 건축이 완료된 후에 입주 하기에 추가 금융비용이 없는 대신에 토지가격과 주택가격이 합산하여 계약이 성립되기에 취득세 (Stamp Duty) 금액이 높다.

후자의 경우에는 토지가격과 주택신축 가격이 별도로 되어 있는 두 개의 계약을 별도로 하기에 취득세를 적게 낼 수 있지만 토지 구매완료 시점과 주택신축완료 시점이 달라 이 기간 동안 은행이자를 납부하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시드니에서는 아파트와 유닛 위주로 지난 5년동안 건축승인이 많이 이루어졌으나 도심 혼잡과 교통량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는 중밀도 (Medium Level Density Housing)의 건축이 다시 각광받을 수도 있다고 본다. 중밀도의 건축이란 듀플렉스, 타운하우스, 테라스와 Manor House 등을 지칭한다.

 

글: 이수붕 (변호사·02 9746 3588)

 

* 면책공고 (Disclaimer):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구체적인 법적 문제는 변호사의 자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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