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탄생부터 고급반까지 직접 교육
김진우씨는 카페체리빈스 & 카페밀리그램을 위한 커피 로스터에서 2019년 6월부터 Quality Control로서 일을 시작했다. 많은 경험과 월드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셈이다. 커핑 전문가로서 호주의 대표적인 카페 프렌차이즈에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에게 더욱 많은 경험을 만들어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01_좀더 다양하고 넓은 곳에서 커피 맛 만들고 고객들과 소통
그리고 그만의 커피 색을 좀더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거라는 믿음으로 조인하게 됐다. 어떤 이들에게 프랜차이즈에서 일하는 것이 커피에 대한 열정을 식게 만들어버린다고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다르다.
고객들과의 소통을 프랜차이즈라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으며 커피 맛의 미세한 차이와 그것이 마켓에 미치는 영향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로 인해 그는 카페의 에스프레소 머신 앞에서 고객들을 만나지는 않지만 좀더 다양하고 넓은 곳에서 커피의 맛을 만들어내고 고객들과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통하게 된 것이다.
얼마 전 김진우씨 인터뷰를 위해 체리빈스 커피 로스터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처음 로스터를 방문한 사람으로서는 생각보다 거대하고 차가운 철로 만들어진 기계를 접하고 이런 기계를 통해 따뜻한 한잔의 커피가 나온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김진우씨의 커피빈이 나오는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이렇게 정확하고 틈이 없는 공정을 통해 늘 맛있는 커피가 나오는구나”라는 걸 깨닫게 됐다.
우리가 늘 꿈꿔오던 동네 조그만 로스터에서 나만의 커피를 로스트하는 작은 로스터는 아니었다. 이곳은 정말 완벽하리만큼 한치의 오차도 없는 맛을 평가하고 그것을 고객들에게 전달해줘 우리가 매일 한잔의 즐거움과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02_커피의 탄생부터 한잔의 즐거움으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지금 체리빈스 로스터에서 쓰는 머신은 ‘브람바티’라는 기종으로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온 세계최고의 품질을 만들어내는 기종이라고 한다. 정말 커피 러버로서 “이렇게 안 보이는 곳에서의 노력이 호주 대표 카페 프렌차이즈를 만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최근 고객들의 평가에 의하면 카페체리빈스와 카페밀리그램의 커피 맛이 더 안정적이고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세계최고의 전문가와 세계 최고의 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11월부터 시작되는 커피스쿨에서는 카페체리빈스 & 카페밀리그램 본사에서 김진우씨가 직접 커피의 탄생부터 고급반까지 직접 교육을 운영한다.
김진우씨는 “우리는 늘 커피를 마시지만 정말 커피에 대한 지식은 많이 부족하다”고 얘기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커피의 탄생부터 커피가 우리 테이블에 한잔의 즐거움으로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군더더기 없이 가르친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너무 커피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기회를 통해 어떤 이들은 취미가 되고 어떤 이들은 직업을 구하고 또 어떤 이들은 진정한 커피의 맛을 느끼는 커피의 전문가들이 태어나길 기대해본다.
기사제공: 체리빈스 커피스쿨 (02 9638 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