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SUMMER Christmas!

뜨거운 태양 아래 두 배로 즐기는 써머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우린 써머 크리스마스다! 같은 날, 같은 시각 각각 다른 매력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나라들. 전세계의 크리스마스 모습부터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캐롤, 음식들을 알아보고, 올해 크리스마스는 더욱 행복하게 즐겨보자.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크리스마스로 세상이 물들다

뜨거운 써머 크리스마스부터 블링블링 크리스마스 나이트까지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펑펑 내리는 눈과 화려한 조명 가득한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다. 이렇게 추운 겨울의 크리스마스도 있지만 그 반대쪽에서는 쨍쨍 내리쬐는 햇볕 아래 조금은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도 한다. 전세계의 크리스마스 이모저모와 더욱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줄 특이한 캐롤들도 만나보자.

  

01_오감 자극하는 세계의 이색 크리스마스

한 해의 끝 무렵, 이제 가장 큰 행사인 크리스마스를 남겨두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각국에서 즐기는 홀리데이로 전 세계가 축제의 향연으로 들뜬다. 크리스마스 하면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친구들과 연인과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호주처럼 한 여름에 반바지를 입고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면? 또는 한 달간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길 수 있다면? 백마 탄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나눠준다면?

 

1. 호주에서 즐기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호주는 한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할 수는 없다. 대신 시원한 바다에서 산타복을 입으며 서핑을 하거나 요트를 타고 해변을 누비는 등 아주 시원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시드니에서 호바트까지 이어지는 요트 레이스가 호주 크리스마스만의 백미이기도 하다. 비싼 고기 대신 신선한 해물 요리를 먹으며 써머 퍼레이드로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면 가장 이색적인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다.

 

2. 산타의 나라 핀란드에서 즐기는 풍성한 크리스마스

산타의 나라 핀란드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는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한 사람, 산타클로스의 고향이자 거주지이다.

핀란드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산타마을은 외곽지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을 보내기 위해 놀러 오는 관광객들로 늘 북적대는 곳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엔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풍성한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오고는 한다. 산타와 실제 루돌프를 만나볼 수 있는 동심의 세상이자 산타를 보았다는 인증서까지 받아올 수 있는 특별한 곳이기 때문이다.

또 눈의 마을답게 스노우모빌, 스키, 개썰매 등 겨울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3. 허니문 성지 하와이의 로맨틱 크리스마스

허니문의 성지이자 휴양지의 파라다이스 하와이. 여행 자체만으로 특별함을 주는 곳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엔 로맨틱함이 배가 된다고 한다.

호놀룰루 시티를 중심으로 하와이 전역에 크리스마스 조명이 켜지면 12월 한 달간 이색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그 중 오후 6시에 아알라공원에서 호놀롤루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는 꼭 관람해야 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또 매년 12월 31일 밤 12시에는 화려한 불꽃들이 와이키키 하늘을 뒤덮는다고 한다. 12월의 허니무너들은 꼭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4. 블링블링 파리의 크리스마스 나이트

대관람차 라그랑루의 불빛으로 시작하는 파리의 ‘상젤리제 마켓’은 프랑스의 대표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 마켓을 구경하기 위해 몰리고는 한다.

상젤리제 마켓은 11월 중순에 막을 열어 약 한 달 여간 진행되는 아주 큰 축제이다.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약 1km의 거리를 200여 가지의 세계 브랜드들이 줄지어 이벤트를 연다.

각지의 전통음식을 맛보며 걷는 상젤리제의 거리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배로 더해줄 것이다. 특히 라그랑루 위에서 보는 파리 크리스마스의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로맨틱하다.

 

5. 한 달 동안 즐기는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중세의 건물들로 가득한 프라하의 올드타운. 그 안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특히나 아름답다. 화려한 조명으로 채워진 중앙광장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기 위해 몰리는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 축제는 11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진행돼 그 어디보다 길고 여유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02_전세계 나라별 크리스마스 문화와 풍습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 탄생 기념일을 의미한다. 아기 예수 탄생을 기리는 날인 것이다. 12월 25일이 되면 전 세계인들 모두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만끽한다. 12월 25일이라는 날짜는 같지만, 각기 다른 세계의 크리스마스! 앞서 각 나라에서 열리는 특별한 축제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각 나라별 크리스마스 문화와 풍습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1. 영국

영국은 캐럴 문화가 가장 먼저 생긴 곳이다. 이브인 24일 밤에는 온 가족이 벽난로 옆에 통나무를 통째로 들여놓아 통나무 장작을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에 집어 던지며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면서 서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온 가족과 휴일이라 교회나 가정에서 캐럴을 부른다고 한다.

 

2. 미국

미국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도 사고 예배에 참석한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어울려 캐럴을 부른다고.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트리를 만들고, 자녀들 몰래 양말에 선물을 넣어둔다. 미국은 대부분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새해까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연말 휴가를 가진다.

 

3. 독일

독일은 어머니들이 혼자서 트리를 세우고 손수 크리스마스 식탁을 차려준다. 그리곤 성탄절 전날 밤, 아이들을 식탁이 마련된 방으로 초대한. 독일에선 크리스마스 때 길거리에 마켓이 열린다. 음식과 장식품을 판매하는데, 600년 전통을 자랑한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마켓 중에는 바이에른주 알퇴팅 성과 궁전, 선상에서 열리는 것이 가장 유명하다.

 

4.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에서는 저녁 6시부터 성탄절 이브가 시작된다. 슬로바키아 가정에서는 가족들 외에도 하나의 식탁이 더 차려지는데 가난한 사람들, 돌아가신 조상님을 위한 식탁이라고 한다.

 

5. 체코

크리스마스는 체코의 최대 명절이다. 이브에는 온 가족이 모여 감자샐러드를 곁들인 인어 튀김과 생선 수프를 먹는 전통이 있다. 산타를 대신해 성 니콜라우스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데, 착한 아이에게는 달콤한 간식을 주고, 나쁜 아이에게는 석탄이나 딱딱한 감자를 준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6. 네덜란드

네덜란드에는 예부터 산타가 루돌프가 아닌 흰말을 타고 다닌다는 전설이 있어서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흰말을 타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다고 한다. 집집마다 흰말을 탄 산타를 기다리느라 나막신에다가 마른 풀, 홍당무 등을 달아 창문 앞에 놓아둔다고 한다.

 

7. 일본

일본에도 거리에 캐럴이 울려 펴지고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긴다고 한다. 크리스마스가 공휴일로 지정돼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 12월 25일 전후부터 1월 첫째 주까지 연휴를 보낸다고 한다.

 

03_당신의 상식을 배신하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다들 즐거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을 텐데, 사실 성탄절에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엎을 만한 역사적 사실이 얽혀 있다.

 

1. 뉴잉글랜드에서는 성탄절을 z`금지했다

모두의 축제가 된 성탄절. 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상당히 오랫동안 크리스마스를 금지해왔다면 믿어지는가? 개신교인들이 보기에 성탄절은 구교인 카톨릭의 축일이었다. 크리스마스라는 단어 자체가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뜻이다.

특히 미국 뉴잉글랜드의 청교도들은 12월 25일에도 많은 피고용인을 출근시켰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야만 했다. 이를 어기면 모두 해고하거나 추방하는 제재를 가했다고 한다. 공장주들은 카톨릭 신자들이 성탄절 미사에 참례하는 걸 막으려고 평소보다 이른 시각에 기계를 돌리기도 했다.

 

2. 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는 중세 카톨릭?

꽤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을 독일 이교도들의 관습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여러 미디어와 매체에서 그렇게 소개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중세 카톨릭에 뿌리를 두고 있다.

독일에서 ‘바이나흐츠피라미데’라고 부르는 양초 피라미드와 낙원나무라고 부르는 것이 하나로 합쳐진 게 바로 크리스마스트리이다.

낙원나무는 중세에 성행한 신비극에 등장한 것으로 에덴동산에 있는 생명나무와 선악과가 열리는 나무를 모두 상징하는 나무이다. 사과와 여러 단것으로 나무를 장식했는데, 나중에 사과는 반짝이는 빨간 공으로 바뀌었다.

 

3. 영국의 박해를 피해 탄생한 성탄절 촛불

영국에서 크리스마스를 금지하고 성탄절을 지키는 사람들을 박해했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아마 어리둥절해할 것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기독교 국가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국교가 카톨릭이 아닌 성공회라는 점을 상기해야 이 역사적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영국은 아일랜드에 사는 카톨릭 신자들을 박해했는데, 신실한 아일랜드 신자들은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창문에 촛불을 켜두었다.

지나가는 사제에게 이 집이 미사를 할 수 있는 피난처라는 사실을 알리려고 한 것이다. 영국인들은 촛불의 의미를 따져 물었지만, 아일랜드인은 요셉과 마리아를 초대하는 것이라고 둘러댔다.

 

04_‘역사상 처음’ 디즈니랜드에 흑인 산타 등장?!

디즈니랜드에 처음으로 흑인 산타클로스가 등장했다. 백인 남성만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다는 통념을 깬 시도다. 누리꾼들은 디즈니의 시도에 크게 환영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디즈니랜드 두 곳에서 흑인 산타클로스가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주 부에나비스타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 진행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다.

디즈니랜드 창사 66년 만에 처음으로 흑인 산타클로스가 등장한 것이라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콧수염 분장에 빨간 옷을 착용하고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흑인 산타의 깜짝 등장은 사전 발표 없이 진행됐다. 누리꾼들의 목격담이 공유되기 시작한 이후 디즈니 측 대변인은 “전 세계 지역사회는 각자의 방식으로 산타클로스를 묘사한다”며 “디즈니랜드에서 우리 주변 공동체의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 밝혔다.

그 동안 백인 노년층 남성으로 묘사된 산타클로스는 사실 터키에 살던 실존 인물에서 유래했다. ‘니콜라스 (St.Nicholas)’라는 이름으로 3세기경 터키 지중해 연안에 살았다.

가난한 사람 돕기를 좋아하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며 선행을 베풀었다. 니콜라스의 선행은 유럽으로 전해져 그의 기일인 12월 6일을 기념하기도 했다.

네덜란드인들이 17세기경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하며 ‘신터클라스(니콜라스의 네덜란드 애칭)’이 ‘산타클로스’로 바뀌었다.

이후 미국의 여러 기업들은 산타클로스를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착한 할아버지 이미지로 상품화했다. 즉 현대사회에 알려진 산타클로스는 특정한 인종을 지니지 않은 상상 속 이미지다.

디즈니랜드의 이와 같은 변화에 방문객과 누리꾼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흑인 산타가 출연한 퍼레이드를 관람한 한 팬은 트위터에 “방금 디즈니랜드에서 처음으로 흑인 산타를 봤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산타의 인종은 정해져 있지 않다. 마법과 같은 순간”이라 말한 팬도 있었다.

테마파크 방문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기로 유명한 흑인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웨이드(Victoria Wade)는 “디즈니가 흑인 산타를 고용할 것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디즈니랜드에서 개최하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가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여러 인종의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05_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또 어디?

우리가 살고 있는 호주는 무더운 크리스마스로 유명하다. 햇볕이 내리 쬐는 해변과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그런데 알고 보면 호주 말고도 색다른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나라들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갈 수 없지만 나중을 위한 여행 리스트를 만들어보자.

 

1. 태국

아름다운 자연 경관의 대표 휴양지, 태국. 1년 내내 여름 기온을 유지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제격인 곳이다. 특히 겨울엔 태국이 건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한 달 강수량이 10mm도 되지 않아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이다.

게다가 태국은 물가도 저렴해 고급 호텔이나 호화로운 리조트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코사무이, 푸켓, 끄라비 등 태국의 대표 휴양지에서 호화로운 호캉스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2. 세인트루시아

독특한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세인트루시아. 과거 영국과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 여러 문화가 공존해 이색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다.

매주 금요일에는 길거리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세인트루시아의 독특한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카리브해 전통 음식도 함께 맛볼 수 있다.

또한 대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관광지들은 오감을 만족시켜준다. 화산, 천연 온천, 진흙탕, 정글 하이킹 등 평소 쉽게 경험해 보지 못하는 것으로 대자연을 만끽해보자.

 

3. 호주

아름다운 대 자연부터 화려한 도시까지 내가 원하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나라이다. 동물에 관한 법이 철저해 도심 속에서도 야생 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하기도 하다.

시드니나 멜번 등 대도시로 여행을 떠나도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국립공원, 바다 등 대 자연을 만나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여행이 가능하다. 낮에는 깨끗한 자연을, 밤에는 화려한 도심 속을 누비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겨보자.

 

4. 코스타리카

중앙아메리카 남부에 위치한 코스타리카. 야생의 모습을 그대로간직하고 있는 원시림 뷰를 자랑한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모티브가 된 짙은 녹음의 원시림은 코스타리카 국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TV에서만 보던 신기하고 다양한 야생동물을 여행 내내 만나볼 수가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서퍼의 나라로 불릴 만큼 서핑을 즐기기에 좋은 해변도 유명하다.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해변마다 마련돼 있다고 하니 서핑에 한번 도전해보자.

 

5. 괌

괌은 1년 내내 온화하고 따뜻한 날씨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여행지이다. 괌은 수상 레저가 매우 발달해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를 다양하게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괌에서의 쇼핑은 필수 여행 코스이다. 12월에는 크게 연말 세일도 진행하니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다.

 

6. 세이셸공화국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세이셸공화국. 신비한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어 마치 지상 최대의 낙원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세이셸 공화국은 총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섬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활기찬 세이셸의 현지 모습을 즐기고 싶다면 수도가 있는 마헤섬을, 대자연을 눈으로 보고 즐기고 싶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발레 드 메 국립공원이 있는 프랄린 섬을 방문해 보자.

 

06_특별한 크리스마스 만들어줄 크리스마스 캐럴 9선

올해의 크리스마스도 역시 조용할 전망이다. 언급조차 지겨운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그저 집에 머문 채 캐럴을 들으며 소소하게라도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길거리에서 듣던 노래를 집에서 혼자 들을 때 같은 기분일 수는 없을 터, 올해만큼은 혼자 듣더라도 충분히 재미있을 법한 조금 특별한 캐럴들을 준비해봤다.

장르 역시 힙합, 알앤비, 일렉트로닉 등 다양하니 취향대로 들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면서, 특별한 케이크를 주문하면서 하나씩 들어보자.

 

1. 구찌 메인 ‘St. Brick Intro’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면 구찌 메인은 자신을 ‘동부 애틀랜타의 산타’라고 칭하며 앨범을 발표하고는 한다. ‘St. Brick Intro’는 그의 크리스마스 송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곡이다.

‘Jingle Bell’의 벨소리를 마이너코드로 바꾸고 파티 참석자들에게 선물을 뿌려대는 구찌 메인의 모습은 ‘럭키 산타’ 그 자체. 뮤직비디오에서 집에 들어온 ‘이스트 애틀랜타 산타’를 강도로 착각하고 무기를 꺼내 든 남성을 향해 미소 짓는 구찌 메인을 보고 나면, 이제 그가 없는 크리스마스를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2. 어거스트 번즈 레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조금 다른 맛으로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듣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

메탈 밴드 어거스트 번즈 레드는 숨 쉴 새 없이 달리는 드럼 리듬과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로 사랑스러운 캐럴의 ‘매운맛’을 보여준다. 머라이어 캐리를 패러디한 앨범 아트워크도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

극과 극의 크리스마스를 느끼고 싶다면 원곡과 이 곡을 번갈아 들어가며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기분을 맛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3. 스눕 독, 안나 켄드릭 ‘Winter Wonderland / Here Comes Santa Claus’

스눕 독의 여유 넘치는 목소리는 캐럴에도 잘 어울린다. 2015년 공개된 미국 코미디 영화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에 카메오로 출연한 스눕 독은 주인공 안나 켄드릭과 함께 캐럴 ‘Winter Wonderland’와 ‘Here Comes Santa Claus’를 부른다.

이렇게만 말하면 둘이 두 곡을 함께 부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스눕 독과 안나 켄드릭이 동시에 각각의 노래를 부른 것이 교묘하게 하나의 메시업 트랙으로 완성된다. 이런 ‘혼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상단의 영화 클립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더 킬러스 ‘Don’t Shoot Me Santa’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는 것은 ‘착한 어린이들’이다. 아주 나쁜 짓을 했다면? 더 킬러스처럼 산타클로스를 향해 “제발 날 쏘지 말아달라”고 애원해야 할지도 모른다.

대체 얼마나 나쁜 짓을 한 걸까? 가사를 보면 주인공은 재미로 살인을 저질렀고, 산타는 그를 벌하러 왔다. 제발 살려달라고 비는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산타는 눈이라곤 보이지 않는 사막에서 묵묵히 땅을 팔 뿐이다.

내용은 섬뜩하기까지 하지만, 이 곡의 수익금 일부는 에이즈 자선 단체에 기부됐다. 어쨌든 사랑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에 충분히 걸맞은 노래인 셈이다.

 

5. 빅 샥 ‘Man’s Not Hot (Christmas Edition)’

‘Man’s Not Hot’은 2017년 영국 라디오 채널 <1Xtra>에서 선보인 빅 샥의 프리스타일 영상을 토대로 만들어진 곡이다.

UK 드릴에 기반을 둔 폭력적인 내용과 이와 상반되는 코믹한 빅 샥의 모습, ‘Ting Go Skrrrrr’와 같은 ‘아무 말’ 가사가 한 곳에 뭉친 영상에 인터넷 유저들은 열광했고 ‘MANS NOT HOT’의 뮤직비디오는 무려 3억7천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사실 원곡에 캐럴 비스무리한 비트를 붙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절대 덥지 않다’라고 외치는 래퍼라니, 꽤 재밌지 않은가?

 

6. 레이디 가가 ‘Christmas Tree’

‘Christmas Tree’라는 제목을 보고 따뜻한 가족 분위기를 기대했다면 오산. 레이디 가가의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가족애 대신 상대방을 향한 욕망이 담겨 있다.

당장 뮤직비디오만 보아도 서로를 원하는 커플들이 등장하고, 주인공 레이디 가가는 카메오로 출연한 토니 베넷의 곁을 호시탐탐 노린다.

그래도 레이디 가가의 멜로디에는 캐럴의 느낌이 물씬 풍기고, 산타도 등장하니 ‘크리스마스 송’이라고 부르는 데에는 손색이 없다.

만약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는 게 싫다면 이 곡을 듣고 용기를 내어 평소 마음에 들었던 이에게 연락해보자. 물론 레이디 가가처럼 ‘내 트리 밑에서 쉴래?’라고 보내는 건 금물이다.

 

7. 사브리나 클라우디오 ‘Christmas Blues (Feat. 더 위켄드)’

랜선으로나마 누군가와 함께할 특별한 시간을 준비 중이라면 이 노래가 제격이다. 사브리나 클라우디오와 더 위켄드의 목소리는 황홀하게 어우러지고, 듣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눈을 감게 된다.

적당한 조명과 이 노래 하나만 있으면 로맨틱한 분위기는 이미 완성. 종일 그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다면 사브리나 클라우디오의 크리스마스 앨범을 통째로 틀어 놓는 것도 방법이다.

 

8. 레비 루츠 & 더 소스 ‘Reggae Reggae Christmas’

힙합, 메탈, 록, 일렉트로닉 팝, 알앤비를 들었으니 이제 레게의 차례다. 레비 루츠는 자메이카와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레게 음악가이자, 자메이칸 저크 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레게 레게 소스’를 만든 사람이다.

성가대와 종소리에 더해진 덥 리듬과 중독적인 ‘레게 레게 크리스마스’ 훅은 기존 캐럴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만약 이번 크리스마스에 만들 요리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레비 루츠의 ‘레게 레게 소스’와 함께 저크 치킨에 도전해보자. 배경 음악으로는 물론 이 곡을 틀어 놔야 한다.

 

9. 노토리어스 B.I.G. ‘Thinking Gifts (Cookin Soul Remix)’

노토리어스 B.I.G.의 목소리와 랩은 오랜 시간 증명된 훌륭한 악기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한참 뒤 맞는 크리스마스에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

프로듀서 쿠킨 소울은 이 점에 주목해 노토리어스 B.I.G.의 목소리를 통째로 활용해 만든 크리스마스 송 믹스테이프 <READY FOR XMAS>를 공개했다.

믹스테이프의 포문을 여는 ‘Thinking Gifts’는 크리스마스와 아무 상관 없는 노토리어스 B.I.G.의 ‘Lets Get it On’ 아카펠라를 사용했음에도 마치 원곡인 것과 같은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쿠킨 소울이 차린 다양한 크리스마스 송이 믹스테이프에 준비돼 있으니, 첫 곡이 마음에 들었다면 끝까지 달려 보자.

 

 

Part 2

 

크리스마스의 꽃은 요리?!

크리스마스에만 즐기는 대표 요리, 디저트 총 집합!

즐거운 축제에는 역시 맛 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먹는 대표적인 디저트와 메뉴들도 다양하다. 각국을 대표하는 여러 음식들을 알아보고,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레시피와 요리들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줄 테이블 세팅 노하우까지 모두 배워보자.

 

01_이번 크리스마스는 맛있게! 세계의 크리스마스 전통음식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들이 있다. 호주에서는 특히 칠면조를 요리해 나눠먹는 문화가 있기도 하다. 또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파블로바도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전세계에서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음식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프랑스의 부쉬 드노엘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노엘이라 부른다. 부쉬 드 노엘은 크리스마스의 장작을 뜻한다. 롤케이크에 초콜릿, 커피, 버터, 크림을 발라 통나무 모양을 만든다. 부쉬 드 노엘은 프랑스에서 다음 해의 풍작을 기원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장작들을 불태우던 전통에서 비롯됐다.

 

2. 독일의 슈톨렌

아기 예수의 요람 모양을 본 따 만든 독일의 전통 발효 빵이다. 건포도와 설탕에 절인 과일, 견과류를 넣고 구워낸 뒤 설탕가루를 듬뿍 뿌려서 달콤하게 만든다. 독일에서는 12월 초부터 슈톨렌을 만들어 두고 일요일마다 한 조각씩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

 

3. 이탈리아의 파네토네

각종 과일과 견과류 등 천연재료로 만드는 이탈리아 밀라노 지방의 빵이다. 겉은 단단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에서 빠지지 않는 요리로 화이트 와인이나 에스프레소를 곁들여 먹곤 한다.

 

4. 영국의 민스 파이

페이스트리 반죽에 민스 미트를 채워 구워낸 영국의 전통 파이다. 원래는 말 그대로 다진 고기를 넣어 만들었으나 오늘날에는 다양한 과일과 흑설탕, 계피 등을 넣어 만든다.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아이들이 잠들기 전, 산타클로스를 위해 민스 파이와 셰리주 한 잔을 놓아두는 전통이 있다.

 

5. 미국의 에그노그

미국 남부에서 만들어진 음료 혹은 술의 일종이다. 우유, 계란, 크림을 주 재료로 사용하고 브랜디 같은 술을 첨가하는데 미성년자용으로 만들 땐 술을 생략할 수 있다. 미국인들이 연말, 특히 크리스마스에 즐겨 마시는 음료로 영양가가 높아서 추운 겨울 피로회복에 매우 좋다고 한다.

 

6. 스페인 투론

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누가 디저트이다. 다양한 견과류에 꿀을 넣어 굳혀서 만들어 쫀득하고 달콤하다. 투론의 기원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스페인의 이슬람 지배 시기에 들어왔다는 설과 ‘투로’라는 이름의 바르셀로나 요리사가 보존이 잘 되고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는 설이다.

 

7. 뉴질랜드&호주 파블로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크리스마스에 먹는 대표적인 디저트이다. 1920년대 전설적인 러시아 무용수 안나 파블로바가 세계 여행 중 뉴질랜드에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디저트라는 설이 있다. 크림과 다양한 과일을 얹어서 장식하며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고 촉촉한 맛으로 두 나라에선 국민 디저트 취급을 받는다.

 

8. 스코틀랜드 던디케이크

스코틀랜드 전통 디저트로 이 케이크가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원조라는 설도 있다. 16세기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이 체리를 좋아하지 않아 주로 사용하던 체리 대신 아몬드로 케이크를 장식하던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크리스마스는 물론이고 평소에도 많은 사랑을 받는 디저트이다.

 

9. 덴마크 애블레스키버

‘애블레스키버’는 덴마크의 팬케이크로 부활절과 성탄절에 먹는 특별한 음식이다. 바이킹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파우더 설탕과 라즈베리 잼을 뿌린 애블레스키버를 한 입 베어 물면 겉은 부드럽고 속은 촉촉한 빵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특징이 있다.

 

10. 벨기에 꾸뇨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벨기에를 비롯한 프랑스 북부 지역에서는 ‘꾸뇨’를 먹는다. 꾸뇨는 기본 빵 반죽에 건포도를 첨가한 담백한 빵이다. 이 빵은 아기 예수가 포대기에 싸여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가운데 커다란 타원형을 중심으로 위, 아래에 작은 원 모양의 덩어리가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건포도가 들어있는 담백한 빵이지만, 벨기에 사람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연말이면 이 꾸뇨를 먹는다.

 

02_크리스마스 정찬 위한 테이블세팅

반짝이는 트리, 색색의 장식, 흥겨운 캐럴까지 크리스마스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렌다.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정찬이다. 영화 속 장면과 같은 크리스마스 정찬을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1. Table Manner

집에서 즐기는 정찬인 만큼 고급 레스토랑처럼 완벽하게 세팅할 필요는 없다. 커트러리나 잔의 위치와 사용 순서만 숙지하자.

– 차저: 디너 접시나 냅킨 밑의 큰 접시 차저는 심미적인 용도로만 사용한다. 빵이나 음식을 올려놓아서는 안 된다.

– 커트러리: 접시를 중심으로 왼쪽은 포크, 오른쪽은 나이프와 스푼이 자리한다. 나이프는 언제나 칼날이 안쪽을 향하게 놓는다. 커트러리는 바깥쪽에 놓인 것부터 사용하면 된다.

– 잔: 언제나 접시 오른편에 있다. 물 잔이 가장 왼쪽이고 레드와인, 샴페인, 화이트와인 잔 순으로 지그재그로 놓는다.

 

2. Don’t Forget the Chairs

파티 스타일링을 할 때 테이블 위는 신경 써 꾸미지만 의자는 간과하기 쉽다. 의자에 작은 장식을 다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난다. 이파리 소재로 만든 작은 부케와 퍼, 니트같이 따뜻한 느낌의 소재를 적절히 매칭하면 아늑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3. Keep Simple Work with Nature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기엔 화려함보다 따스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안락하면서도 멋스러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은 이러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안성맞춤. 흰색, 오트밀색을 바탕으로 나무, 솔방울, 식물 등 자연 소재를 조합해 테이블 곳곳을 꾸며보자. 모든 이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파티 테이블이 완성될 것이다.

 

4. Make a Candlestick

테이블에 은은하게 타오르는 초를 놓으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집에 촛대가 없다면 간단하게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장식용 나무토막에 글루건으로 압정을 붙인 다음 초를 꽂으면 임시 촛대로 활용 가능하다. 정찬 테이블에 초를 놓을 때는 향이 너무 강하지 않은 것을 골라야 식사에 방해되지 않는다.

 

5. Decorated with Romance and Sense

흩날리는 눈꽃을 담은 스노 글로브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오브제다. 자(Jar)를 활용해 겨울 숲을 연상시키는 스노 글로브를 만들어 테이블 곳곳을 장식해보자. 뚜껑 안쪽에 원하는 오브제를 고정하고 자에 눈가루를 넣어 닫기만 하면 되니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파티가 끝난 뒤 손님에게 하나씩 선물로 안겨주어도 좋을 아이템이다.

 

6. Highlights of Christmas Dinner

크리스마스 정찬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디저트다. 중앙이 동그랗게 빈 구겔호프는 만들기도 쉽지만 예쁜 모양이라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제격이다. 달콤한 건과일과 고소한 피칸을 넣어 만들면 촉촉하면서도 담백해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다.

 

– 구겔호프

재료: 밀가루(박력분) 130g, 버터 120g, 아몬드가루 55g·설탕 140g, 달걀 3개, 우유 45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건크랜베리 30g, 건무화과·피칸 40g씩, 럼 1큰술, 로즈메리·당적 크랜베리 적당량씩 아이싱 달걀 흰자 1개, 레몬즙 1½큰술, 슈거파우더 200g

 

만드는 법

  1. 달걀과 우유, 버터는 실온에서 30분 이상 두어 찬 기운을 없앤다.
  2. 볼에 버터를 담고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거품기로 젓는다. 설탕이 완전히 다 녹을 때까지 젓는다.
  3. 달걀노른자를 1개씩 더해 고운 크림 상태가 되도록 잘 젓는다.
  4. 2~3회 체에 내린 아몬드가루를 ③에 넣어 주격으로 가볍게 섞는다.
  5. ④에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는 고루 섞어 2~3회 체에 내려 더하고 실온 상태의 우유를 넣고 가볍게 섞는다.
  6. 건과일은 럼에 10분간 담갔다 꺼내 반죽에 더하고, 피칸은 굵게 다져 넣는다.
  7. 구겔호프 틀에 반죽을 붓고 틀을 바닥에 탕탕 내리쳐서 공기를 뺀 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 정도 굽는다.
  8. 다 구워진 구겔호프는 바로 틀에서 분리해 식힘망에 올려 완전히 식힌 다음 아이싱과 로즈메리, 당적 크랜베리 등을 올려 장식한다.

 

03_도일리 페이퍼 활용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크리스마스 테이블을 세팅하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디너 테이블에 활용해도 좋은 저렴하면서도 분위기를 UP 시켜줄 아이템을 찾고 있었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도일리 페이퍼를 활용해 오너먼트를 만들어보자.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아도 좋다.

 

만드는 법1

  1. 도일리 페이퍼 20장 정도를 겹쳐 놓은 채 집게로 고정한다. 도일리의 가운데 부분에 선을 그어준다.
  2. 도일리 페이퍼의 10장 정도를 들어 낚싯줄이나 트와인을 넣어준다.
  3. 다시 맨 앞의 페이퍼로 돌아와서 그어 놓은 연필 선에 따라 스테이플러로 도일리 20장을 튼튼하게 고정한다.
  4. 스테이플러를 박은 선을 중심으로 도일리 페이퍼 한 장 한 장을 접어준다.
  5. 이대로 사용해도 예쁘지만, 아래에 포인트 깃털도 붙여보자.
  6. 색지를 준비하고 나뭇잎 모양으로 대충 잘라준다.
  7. 나뭇잎의 가장자리에 가위집을 넣으면 되는데, 최대한 얇게 자르는 것이 포인트이다.
  8. 깃털의 위 쪽에 구멍을 만들어 도일리볼 아래에 달아준다.

 

만드는 법2

  1. 도일리 페이퍼 한 장을 반으로 접어준다. 반으로 접은 도일리 페이퍼 반쪽은 또 한 번 반으로 접어준다. 여기에 또 한번 반으로 접어준다.
  2. 반대쪽도 똑같이 접으면 아코디언 모양이 된다.
  3. 아코디언 모양으로 길게 접은 상태에서 다시 반으로 접은 후 안쪽에서 풀을 발라 서로 맞닿게 붙인다.
  4. 위의 방법으로 총 5개의 도일리 페이퍼를 접어준다.
  5. 접은 도일리 페이퍼 5개를 모두 맞닿게 이어 붙인다. 풀이나 본드를 사용해서 고정하면 된다.
  6. 모양을 매만지면서 펼쳐놓으면 또 하나의 장식 소품이 탄생한다.

 

04_털실로 만드는 깜찍한 미니트리

아이와 함께 앉아 크리스마스 장식 소품을 만들어보자. 아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소품이니 엄마와 아빠가 함께 도와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자. 완성하고 나면 꽤 고급스럽기 때문에 시간을 투자할 만 하다.

 

재료: 털실, 두꺼운 도화지 8절, 랩, 전분풀, 장식용 반짝이나 폼폼

 

만드는 법

  1. 도화지가 없다면 스케치북 커버를 활용해도 좋다.
  2. 종이로 고깔을 2개 만들어준다. .
  3. 고깔 위에 랩을 한 겹 덧씌워준다.
  4. 전분풀을 준비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옥수수전분 풀을 사용해도 좋고, 직접 전분가루로 풀을 쑤어도 좋다. 물과 전분가루를 3:1로 해서 끓이다가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식히면 된다.
  5. 랩 위에 전분풀을 발라준 후 털실을 예쁘게 감아준다.
  6. 털실 위에도 전분풀을 속 발라준다.
  7. 약 12시간 이상이 지나면 전분풀이 바짝 마른다. 밤새 두고 다음날 아침에 확인하면 편하다.
  8. 내부의 고깔부터 살살 돌려서 빼준다. 그럼 속에 랩만 남게 된다.
  9. 랩도 살살 뜯어내주듯이 빼준다. 그러면 털실이 트리 모양 그대로 굳어진 채 모양이 유지된다.
  10. 준비한 폼폼이나 반짝이로 트리를 꾸며준다.

 

05_페이퍼컷팅으로 만드는 눈사람 장식품

종이와 펜, 가위만 있으면 남부럽지 않은 장식품을 뚝딱 만들 수 있다. 종이를 여러 번 접은 다음 그림을 그리고 가위로 오려내면 끝이다.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재료: 정사각형 색종이, 가위, 펜

 

만드는 법

  1. 정사각형의 색종이를 삼각형으로 접어준다.
  2. 오른쪽을 왼쪽을 향해 V자 모양으로 종이접기 해준다.
  3. 이번에는 왼쪽을 오른쪽을 향해 접어서 끝이 V 모양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4. 색종이를 반으로 접어준다.
  5. 아래 삼각형 부분을 남기고 윗부분을 가위로 오려준다.
  6. 삼각형 안에 눈사람을 그려준다.
  7. 양 옆과 맞닿는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을 가위로 오려준다.
  8. 색종이를 펼쳐주면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이 순식간에 완성된다.

 

06_크리스마스에 딱! 루돌프 모자

크리스마스 파티에 사용하면 좋은 루돌프 모자. 파티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라서 매력을 더욱 뽐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만들기로 아이들과 함께하기도 좋다.

 

재료: 갈색 종이, 색종이, 가위, 풀, 그리고 빨간색 폼폼

 

만드는 법

  1. 갈색 종이를 길게 오려 직사각형으로 준비해준다. A4 사이즈의 갈색 종이를 반으로 오려주면 적당하다.
  2. 여기에 루돌프의 눈과 코를 붙여준다. 루돌프의 특징인 빨간 코는 빨간색 폼폼을 붙여 포인트를 준다. 눈은 눈알스티커를 활용해도 좋다.
  3. 루돌프 뿔을 크게 오려준다. 얇은 종이보다는 도톰한 두께감 있는 색종이를 활용하는게 좋다.
  4. 루돌프 머리 위에 뿔을 붙여준다. 양면테이프로 붙이거나 스테이플러로 붙여 단단하게 고정시켜준다. 뿔을 너무 크게 오려 휘어진다면 얇은 철사를 뒤에 받쳐줘도 좋다.
  5. 같은 갈색 종이를 뒤에 이어 붙여서 루돌프 모자의 틀을 만들어준다. 아이의 머리 크기에 맞게 사이즈를 조절해 종이 길이를 잡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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