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 신나는 캐롤, 맛있는 음식이 가득!

햇볕이 내리쬐는 호주의 크리스마스. 평소와는 달리 조금은 추운 날씨이지만 호주의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화창하다. 소중한 사람,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더욱 즐겁게 보내는 방법과 크리스마스에 들으면 좋은 캐롤, 맛 있는 요리, 그리고 직접 만드는 선물까지 2022년 크리스마스를 온전히 즐겨보자.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01_10명 중 9명은 몰랐던 크리스마스에 대한 신기한 사실

로맨틱한 분위기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가 저무는 아쉬움보다 더 설레고 흥분되는 이유는 겨울 낭만의 정점, 크리스마스 때문이 아닐까?

빛나는 조명과 흥겨운 캐럴, 마음을 담아 주고받는 소소한 선물,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순수한 동심, 이 모든 것이 메마른 감성을 일깨우는 크리스마스.

우리가 이토록 기다리고 애정하는 크리스마스는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크리스마스의 역사와 크리스마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1. 크리스마스란?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Christ)와 가톨릭의 예배 의식인 미사(mass)의 합성어이다. 서양에서 시작된 크리스마스는 12월 24일부터 1월 6일까지 예수의 성탄을 축하하는 절기다.

4세기 당시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수난 날짜인 3월 25일을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찾아와서 예수의 탄생을 알렸다는 성령으로 내려온 날, 즉 수태고지일로 보고 그로부터 상징적인 9개월간의 잉태 이후인 12월 25일을 탄생일로 지키는 그리스도론을 바탕으로 한다.

 

2.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는?

크리스마스의 상징물 중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트리 유래는 언제일까? 설날에 로마 사람들이 자기 집 안팎을 푸른 나무와 등불로 장식하는 관습이 있었고 자녀들과 주변 이웃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시작됐으며 나무를 신성하게 여기는 관습은 이집트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며 전세계로 퍼지게 됐다.

 

3. 크리스마스 마켓이란?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성자 니콜라우스’가 주는 것이라며 12월 6일에 맞춰 선물을 안겨 주던 풍습에서 유래 됐다. 14세기 중세 유럽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는 지역과 프랑스 동쪽 지역의 도시 곳곳으로 확산돼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길고 긴 유럽의 밤이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물들며 지구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즐겨보는 건 어떨까?

 

4. 산타클로스 유래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는 선행으로 유명한 ‘성 니콜라오’로부터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세기 프랑스의 수녀들이 성 니콜라오 축일 전날인 12월 5일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유럽의 로마가톨릭 국가들에서는 성인의 축일인 12월 6일에 가족 중 한 명이 성 니콜라오의 분장을 하고 나타나 착한 어린이를 칭찬하는 전통이 있었다.

 

5. 한국의 크리스마스 시작은?

크리스마스는 어느덧 종교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거워하는 명절이 된 지 오래다. 우리나라에는 1884년 개신교 선교사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국내 선교사의 부인들이 서로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고받는 정도에 그쳤지만, 교회를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되면서 조선 사람들도 크리스마스를 알기 시작했다. 1920년대까지만 해도 크리스마스는 종교 행사였으나, 이후 점차 확대되면서 하나의 풍속이 됐다.

 

6. 크리스마스 씰이 등장하다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도 국내에 등장한다. 1932년 12월 캐나다 선교사인 셔우드 홀이 한국인에게 결핵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만인을 항결핵운동에 참여시키고, 결핵 퇴치사업 기금을 모으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었다. 1932년부터 1940년까지 9차례에 걸쳐 씰이 발행되지만 태평양전쟁 발발 직전 셔우드 홀이 일제 총독부에 의해 스파이 누명을 쓰고 강제로 추방되며 씰 발행도 잠시 중단되었다가 재개됐다.

 

7.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된 이유?

현재 크리스마스는 종교와 상관없이, 한국인 대부분에게 한 해를 마감하는 하나의 공휴일로 인식되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1945년 해방을 맞으며 미군정에 의해 크리스마스가 처음으로 공휴일이 됐다.

제1공화국에서도 1949년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제정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됐다. 1981년까지 이어졌던 독재 정권의 통행 금지가 1년 중 유일하게 크리스마스 이브만은 풀리면서 ‘올나잇’ 문화가 형성되기도 했다.

 

8. 크리스마스 풍습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양말을 걸어두고 선물을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풍습은 4세기에 터키 지역의 성 니콜라우스로부터 시작됐다. 어느 날 니콜라우스는 한 가난한 집의 세 딸이 지참금이 없어 결혼을 못 올리는 딱한 사연을 들었다.

그리고는 몰래 그 집 굴뚝으로 금 주머니를 떨어뜨렸는데 이것이 벽난로에 걸어둔 양말 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나누어 준다는 이야기는 미국에서 일반화되었다.

 

9. 크리스마스 캐럴이 사라진 이유?

크리스마스 캐럴은 14세기 종교 가곡 형식으로 나타났으며,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축하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듣는 음악이다. 당시 교회에서 엄격하고 딱딱한 형식의 성가만 불렀기 때문에 일반 민중 사이에선 흥겹고 쉬운 캐럴이 인기를 얻게 됐다.

엄격한 청교도 운동이 유럽을 휩쓸던 17세기에는 캐럴이 금지되기도 했었다. 특히 2013년 저작권법 개정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매장에서 음악을 틀면 음악 사용료를 내게 된 것은 매장이 캐럴을 트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10. 성탄절 캐롤이 스트레스 해소시킨다?

크리스마스는 연말이 낀 기간으로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새해 활력을 얻게 된다. 실제로 성탄절에 이루어지는 합창, 선물 교환 등의 풍습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경을 활성화하는 등 건강 측면에서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기도 했다. 올 겨울에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기며 한해를 마무리 해보는 것도 좋겠다.

 

02_산타할아버지가 서핑을 한다? 전 세계 크리스마스 풍경

마음을 간지럽히는 캐롤이 거리에 흐르고, 온갖 장신구들로 꾸려진 트리가 황홀하게 반짝인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유이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수많은 색으로 산란하는 트리의 불빛만큼이나, 드넓은 세계를 살아가는 삶의 모습도 다양하기에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방식을 단 한 가지로 규정할 수는 없다. 흔히 알고 있는 모습이 아닌 색다른 매력으로 우리를 맞이하는 세계의 크리스마스 속으로 빠져보자.

 

1. 서핑 보드 위의 산타, 호주

산타가 두꺼운 망토를 꽁꽁 싸매야 한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호주의 산타들은 뙤약볕 아래 빨간색 수영복 하나만 입고, 머리 위엔 산타 모자를 얹은 채 해변을 누빈다. 한국이 겨울일 때 반대편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에는 여름이 찾아와 이와 같은 크리스마스의 진풍경을 목격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나 서핑 명소로 알려진 시드니 ‘본다이비치’에서는 더욱 이색적인 이벤트가 펼쳐진다.

바로 썰매 위의 산타가 아닌 ‘서핑 보드 위의 산타’이다. 산타 분장을 한 서퍼들이 높은 파도에 맞서 재주를 부리는데, 마치 금방이라도 바다를 건너 선물을 건넬 것 같아 두근거리기까지 한다. 해변가에서는 파라솔을 대여해 태닝을 하거나 맥주를 곁들이며 휴식을 취해보자. 곳곳에서 촛불을 들고 캐롤을 흥얼거리는 로컬들의 모습에 저절로 흥겨움이 차오를 것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시드니 도심은 갖은 축제로 북적인다. 시드니의 ‘세인트메리 대성당’에서는 건물 하나를 거대한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는 크리스마스 ‘불빛 축제 (Lights of Christmas)’가 펼쳐진다.

또한 시드니의 심장부라고 불리는 ‘마틴플레이스’ 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인 더 시티 (Christmas in The City)’가 열려 숱한 로컬들의 크리스마스를 설레게 한다. 21m 높이의 대형 트리 점등식은 매년 로컬들이 고대하는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이니 방문한다면 놓치지 말 것. 해변의 산타를 실컷 구경했다면 시드니 도심으로 나가 화려함에 취해보자.

 

2. 새해에 나누는 크리스마스 선물, 러시아

“Merry Christmas!” 사랑스러운 인사로 전 세계가 떠들썩한 12월 25일. 하지만 기독교가 아닌 러시아 정교를 믿는 러시아는 비교적 잠잠하다. 글레고리력보다 약 13일이 늦은 율리우스력을 따르고 있어, 크리스마스 또한 이듬해 1월 7일에 찾아온다.

사실 러시아는 크리스마스보다 새해기념일을 더욱 중요시해 산타클로스도, 그가 주는 선물도 없다. 대신 ‘제드 마로즈’ (Дед Мороз)라고 불리는 러시아의 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닌 새해를 축복하는 선물을 나눠준다.

망토를 입고 손녀 스녜구로취카 (Снегурочка)와 함께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는 새해, 또는 크리스마스 풍경. 추운 날씨이지만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러시아의 연초이다.

러시아는 새해 첫날부터 1월 7일인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일주일 이상의 기간 동안 새해 기념일 연휴를 즐긴다. 올리비예와 할라데츠라는 러시아 전통 요리에 샴페인을 곁들여 온 가족과 식사를 하고,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는 불꽃놀이가 한창이다. 이 기간엔 러시아 전역이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하니 로컬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즐겨보자.

 

3. 신터클라스의 정체, 네덜란드

매년 11월 말이 되면 빨간 배를 타고 네덜란드에 등장하는 신터클라스. 누구든 그가 건네는 손짓에 열광하고 네덜란드에는 행복만이 일렁인다. 그는 가톨릭계의 성인 성 니콜라스로 12월 6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선물과 기쁨을 나누는 네덜란드의 또 다른 산타 할아버지. 길게 늘어선 흰 수염과 푸근한 풍채, 붉은 계열의 망토. 언뜻 산타클로스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둘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신터클라스는 백마를 타고 마을 이곳저곳을 누비며, 나쁜 어린이에게는 선물도 주지 않고 벌까지 준다. 하지만 착한 행동에 따른 보상은 분명하게 따르는 법. 네덜란드 아이들은 신터클라스와 선물을 기다리며 매일 밤 설렘 속에 잠이 든다.

이처럼 네덜란드 전역에서는 크리스마스보다 좀 더 일찍 신터클라스의 생일을 축복하는 축제가 펼쳐지니 그 흥겨운 열기 속으로 빠져보자. 신터클라스 데이 축제 기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저녁 식사 자리에 초콜릿과 편지 한 장을 준비하자.

신터클라스 데이가 되면 네덜란드 상점의 모든 초콜릿이 동이 날 만큼, 이날에 있어 초콜릿은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상대방 이니셜 모형의 초콜릿을 준비한다면 더욱 달콤한 하루가 될 것이다.

 

4. 세계 유일의 산타 마을, 핀란드

어릴 적, 하루하루가 크리스마스이길 바라본 적 있는가? 산타 할아버지가 사는 곳을 떠올려 본 적은? 상상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이 궁금증들을 해결해줄 마을이 바로 핀란드 안에 있다.

1년 내내 크리스마스이며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사는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900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곳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인된 산타 마을이며, 매년 산타의 낭만을 믿는 60만여 명의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산타 사무소에서 열심히 업무 중인 산타 할아버지와 잠시 담소를 나누고, 7개 국어를 구사하는 똑똑한 엘프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린 시절의 따뜻함을 지켜준 이들과의 만남을 기념하며 사진 한 장을 남겨보자.

‘진짜’ 산타를 만났다는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 인증서는 잊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 헤어질 무렵, 핀란드의 ‘메리 크리스마스’, ‘휘바 요울루아 (Hyvaa Joulua)’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네며, 꿈꾸던 동심의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 안쪽에는 중앙 우체국이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 이곳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소망이 담긴 편지가 약 50만 건씩 도착한다. 한국 어린이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어 2011년 3월부터는 한국 전용 사무소도 만들어졌다. 12월 24일까지 산타 레터를 신청하면 산타로부터 답장을 받을 수 있으니,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편지 한 장을 남겨보자.

 

03_가슴 웅장해지는 크리스마스 K-캐롤 추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묘미는 역시 도입부만 들어도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크리스마스 캐롤일 것이다. 유명한 외국 캐롤도 좋지만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K-캐롤은 어떨까?

 

1. 더보이즈 – Christmassy

첫번째 곡은 더보이즈의 크리스마씨이다. 더보이즈의 상큼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캐롤이다. 이 곡은 꼭 뮤비와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태연 – Christmas without you

다음 곡은 소녀시대 리더, 태연의 솔로앨범 중 Christmas without You이다. 이 앨범은 전곡이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곡들로 이루어져있다. 그 중에서도 아련함이 묻어나는 Christmas without You를 꼭 들어보자.

 

 

 

3. NCT Dream – 사랑한단 뜻이야

다음은 NCT Dream의 사랑한단 뜻이야 이다. 이 곡은 2018년 발매된 NCT Dream의 겨울 앨범이다. 듣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4. 레드벨벳X에스파 – Beautiful Christmas

다음은 최근에 발매된 레드벨벳과 에스파의 콜라보 곡 뷰티풀 크리스마스이다. 이번 앨범은 레드벨벳과 에스파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5. 인피니트 – 하얀 고백

인피니트의 하얀고백. 이 곡을 들으면 2013년으로 돌아가는 기분 마저 든다.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추억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04_크리스마스 선물로 딱! 붕어빵 티백밤

주변에 특별하고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었다면 직접 만드는 티백밤은 어떨까? 소중한 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보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산타 붕어에 티백이 들어가서 더욱 신기하고 예쁘다.

 

재료: 이소말트, 붕어빵틀, 티백, 마스킹 테이프, 초콜릿 펜, 스프링클

 

만드는 법

  1. 이소말트를 녹여서 준비해준다.
  2. 붕어빵틀에 녹인 이소말트를 넣고 코팅해준다. 이소말트를 다룰 때는 매우 뜨거우니 항상 조심한다. 색소를 활용하면 더욱 예쁜 붕어빵을 만들 수 있다. 숟가락으로 이소말트를 발라주어도 좋지만, 더 얇고 예쁘게 코팅하려면 붕어빵 틀에 이소말트를 붓고, 돌려주면서 코팅해주는 것이 좋다.
  3. 다양한 종류의 티백을 준비한다. 소중한 선물이니 티백도 소중하게 꾸며보자. 티백의 종이 부분을 제거해준 후 원하는 마스킹 테이프나 스티커를 양면으로 붙여 나만의 티백을 꾸며보자.
  4. 티백에 이소말트를 살짝 묻혀 붕어빵에 들어가기 좋은 사이즈로 만들어준다. 티백을 붕어빵에 넣고, 뚜껑부분을 살짝 녹여서 덮어주면 된다.
  5. 붕어빵을 꾸며줄 다양한 재료들을 준비해준다. 붕어빵 모양에 맞춰 초코펜으로 예쁘게 그림을 그려준다. 그리고 붕어빵의 테두리 부분을 스프링클로 예쁘게 꾸며준다.

 

05_이번 크리스마스는 맛있게! 세계의 크리스마스 전통음식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들이 있다. 호주에서는 특히 칠면조를 요리해 나눠먹는 문화가 있기도 하다. 또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파블로바도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전세계에서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음식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프랑스의 부쉬 드노엘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노엘이라 부른다. 부쉬 드 노엘은 크리스마스의 장작을 뜻한다. 롤케이크에 초콜릿, 커피, 버터, 크림을 발라 통나무 모양을 만든다. 부쉬 드 노엘은 프랑스에서 다음 해의 풍작을 기원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장작들을 불태우던 전통에서 비롯됐다.

 

2. 독일의 슈톨렌

아기 예수의 요람 모양을 본 따 만든 독일의 전통 발효 빵이다. 건포도와 설탕에 절인 과일, 견과류를 넣고 구워낸 뒤 설탕가루를 듬뿍 뿌려서 달콤하게 만든다. 독일에서는 12월 초부터 슈톨렌을 만들어 두고 일요일마다 한 조각씩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

 

3. 이탈리아의 파네토네

각종 과일과 견과류 등 천연재료로 만드는 이탈리아 밀라노 지방의 빵이다. 겉은 단단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에서 빠지지 않는 요리로 화이트 와인이나 에스프레소를 곁들여 먹곤 한다.

 

4. 영국의 민스 파이

페이스트리 반죽에 민스 미트를 채워 구워낸 영국의 전통 파이다. 원래는 말 그대로 다진 고기를 넣어 만들었으나 오늘날에는 다양한 과일과 흑설탕, 계피 등을 넣어 만든다.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아이들이 잠들기 전, 산타클로스를 위해 민스 파이와 셰리주 한 잔을 놓아두는 전통이 있다.

 

5. 미국의 에그노그

미국 남부에서 만들어진 음료 혹은 술의 일종이다. 우유, 계란, 크림을 주 재료로 사용하고 브랜디 같은 술을 첨가하는데 미성년자용으로 만들 땐 술을 생략할 수 있다. 미국인들이 연말, 특히 크리스마스에 즐겨 마시는 음료로 영양가가 높아서 추운 겨울 피로회복에 매우 좋다고 한다.

 

6. 스페인 투론

스페인에서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누가 디저트이다. 다양한 견과류에 꿀을 넣어 굳혀서 만들어 쫀득하고 달콤하다. 투론의 기원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스페인의 이슬람 지배 시기에 들어왔다는 설과 ‘투로’라는 이름의 바르셀로나 요리사가 보존이 잘 되고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는 설이다.

 

7. 뉴질랜드&호주 파블로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크리스마스에 먹는 대표적인 디저트이다. 1920년대 전설적인 러시아 무용수 안나 파블로바가 세계 여행 중 뉴질랜드에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디저트라는 설이 있다. 크림과 다양한 과일을 얹어서 장식하며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고 촉촉한 맛으로 두 나라에선 국민 디저트 취급을 받는다.

 

8. 스코틀랜드 던디케이크

스코틀랜드 전통 디저트로 이 케이크가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원조라는 설도 있다. 16세기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이 체리를 좋아하지 않아 주로 사용하던 체리 대신 아몬드로 케이크를 장식하던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크리스마스는 물론이고 평소에도 많은 사랑을 받는 디저트이다.

 

9. 덴마크 애블레스키버

‘애블레스키버’는 덴마크의 팬케이크로 부활절과 성탄절에 먹는 특별한 음식이다. 바이킹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파우더 설탕과 라즈베리 잼을 뿌린 애블레스키버를 한 입 베어 물면 겉은 부드럽고 속은 촉촉한 빵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특징이 있다.

 

 

10. 벨기에 꾸뇨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벨기에를 비롯한 프랑스 북부 지역에서는 ‘꾸뇨’를 먹는다. 꾸뇨는 기본 빵 반죽에 건포도를 첨가한 담백한 빵이다. 이 빵은 아기 예수가 포대기에 싸여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가운데 커다란 타원형을 중심으로 위, 아래에 작은 원 모양의 덩어리가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건포도가 들어있는 담백한 빵이지만, 벨기에 사람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연말이면 이 꾸뇨를 먹는다.

 

06_내 손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파티 푸드

손꼽아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이번에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테이블을 압도하는 크리스마스 푸드로 홈파티를 즐겨보자. 특별한 날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바비큐 폭립과 루돌프를 닮은 초콜릿 케이크, 아이와 함께 만드는 스노맨 피자, 캔디 케인을 본뜬 샐러드 등 크리스마스의 설레는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는 파티 푸드 다섯 가지.

 

1. 홈파티 메인 디시, 바비큐폭립

재료: 돼지 등갈비 1대, 감자·통마늘 2개씩, 올리브유·소금· 후춧가루·로즈메리 약간씩

양념 재료: 간장·우스터소스 2큰술씩, 굴소스·맛술·케첩·설탕·물엿·올리브유·다진 마늘 1큰술씩

애벌 재료: 대파 1대, 생강 1/4개, 마늘 5개, 월계수잎 3장, 통후추 조금, 청주 3큰술, 물 적당량

 

만드는 법

1 냄비에 등갈비와 애벌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2 감자는 웨지 모양으로 썰고 통마늘은 반으로 자른 뒤 올리브유와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버무린다.

3 냄비에 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어 끓인다.

4 ①에 ③을 골고루 바른 뒤 ②와 로즈메리를 오븐 팬에 넣고 190℃로 예열된 오븐에 앞뒤로 10분씩 굽는다.

TIP 달콤 짭조름한 소스 맛과 손에 들고 뜯는 맛이 일품인 바비큐 폭립은 홈파티 메인 메뉴로 제격. 등갈비는 조리 전 30분 정도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하고 조리 후 뼈에 맞춰 칼집을 내면 쉽게 분리되어 먹기 편하다.

 

2. 아이와 함께 만드는, 스노맨피자

재료: 토르티야 2장, 토마토소스 2큰술, 방울토마토 1개, 블랙 올리브 3개, 모차렐라치즈·루콜라 적당량씩

 

만드는 법

1 토르티야 2장 중 1장은 눈사람의 얼굴로 쓸 수 있도록 가장자리를 잘라 작은 원형으로 만든다.

2 ①위에 토마토소스를 골고루 바른 뒤 모차렐라치즈를 뿌려 180℃로 예열한 오븐에 5분 정도 굽는다.

3 방울토마토와 블랙 올리브는 얇게 썬다.

4 ②에 ③을 올려 눈사람의 눈, 코, 입 등이 되도록 장식한다.

TIP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간단한 피자는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즐기기 좋은 메뉴다. 파인애플, 소시지, 고구마무스, 옥수수콘 등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를 추가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3. 파티 무드를 완성하는, 캔디케인카프레제

재료: 방울토마토·생모차렐라치즈 6개씩, 올리브유 3큰술, 바질· 발사믹소스·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토마토와 생모차렐라치즈는 5mm 정도의 두께로 자른다.

2 접시에 ①을 번갈아가며 지팡이 모양으로 놓는다.

3 ②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 다음 바질로 장식하고 발사믹소스를 곁들인다.

TIP 캔디 케인을 닮은 모양으로 테이블 위를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로 흠뻑 물들이는 메뉴. 아이들이 먹기 좋은 한 입 크기의 방울토마토와 보코치니치즈로 만들어도 근사하며 리스 형태로 꾸미면 색다른 분위기가 난다.

 

4. 달콤하고 부드러운 디저트, 루돌프초콜릿케이크

재료: 커버 초콜릿 70g, 시판용 미니빵 3개
장식 재료: 쁘레첼 과자, 마시멜로, 스프링클, m&m초콜릿 적당량

 

만드는 법

1 커버 초콜릿은 중탕으로 녹인 뒤 미니빵에 입혀 굳힌다.

2 쁘레첼 과자를 반으로 잘라 루돌프 뿔 모양으로 만들어 ①에 끼운다.

3 ②에 반으로 자른 마시멜로로 눈과 입 모양을 만들고 스프링클과 m&m초콜릿으로 예쁘게 장식한다.

 

5.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마시멜로초코라테

재료: 우유 2컵, 코코아가루 5큰술, 시나몬 스틱 1개, 다크 초콜릿 100g

장식 재료: 마시멜로 3개, 막대과자 4개, 초콜릿 펜 1개

 

만드는 법

1 냄비에 우유와 코코아가루, 시나몬 스틱을 넣고 끓인다.

2 ①에 다크 초콜릿을 넣고 녹인 뒤 체에 곱게 거른다.

3 마시멜로에 초콜릿 펜으로 눈, 입, 단추 등을 꾸민 뒤 막대과자를 코와 팔다리가 되도록 꽂는다.

4 ②를 잔에 담고 ③으로 장식한다.

TIP 담백한 라테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초콜릿 케이크의 달콤한 조화는 참을 수 없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디저트로 파티를 마무리 해보자. 반으로 자른 프레첼 과자로 루돌프 뿔을, 마시멜로로 눈사람을 만들면 귀여운 크리스마스 디저트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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