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달라진 2021년 우리 삶

이제 ‘위드 코로나 (with Corona)’ 본격대비… 코로나19 백신접종 필수?!

코로나19가 잠잠해지나 싶더니 갑작스러운 델타변이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평화롭던 호주도 이제는 ‘위드 코로나 (with Corona)’ 시대를 맞아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말 그대로 180도 바뀌었다. 마스크와 한 몸이 되고, 수시로 손을 씻고, 항상 주변을 경계해야만 하는 버릇까지 생겼다. 그렇다면 과연 앞으로 우리의 삶은 얼마나 더 변하게 되는 걸까?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달라진 우리 모습

한 몸이 된 마스크, 스스로 하는 습관, 손 씻기…

우리의 삶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삶으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외출을 하며 마스크를 쓸 일도, 누군가가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할 일도 전혀 없었다. 지금은 이 모든 것이 당연해진 현실. 과연 앞으로의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01_코로나19로 달라진 우리 일상, 앞으로도 당연해질 10가지

지난 시간 동안 우리 일상은 많은 것이 달라졌다. 사실 지금 소개하는 트렌드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존재했다. 코로나19가 큰 물결을 바꾸는 역할이 아니라, 이전에도 있었던 트렌드를 가속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 된다. 코로나19로 변화한 라이프스타일 중 팬데믹 종식 후에도 그대로 정착할 10가지를 꼽아봤다.

 

1. 가정간편식 (HMR)

전문가들은 가정간편식이 외식의 대체재가 아니라 ‘집밥’의 대체재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2. 홈트레이닝

집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유튜브 등 양질의 헬스 콘텐트가 급증했다. 해외에서는 구독형 홈트 콘텐트 기업도 등장했다.

 

3. 마스크 쓰기

미세먼지처럼 마스크를 써야 할 이유도 여전하다. 마스크의 ‘가면 효과’도 주목 받는다. 젊은 세대 중심으로 마스크를 쓸 때 군중 속에 섞여든 편안함을 느끼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4. 위생습관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소독하기, 입 가리고 기침하기 등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전반에 스며든 위생 수칙은 종식 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본다.

 

5. 굿바이 저녁 회식

저녁 9시 전에 끝내는 회식, ‘비대면 회식’ 문화가 생겼다. 2·3차로 이어지는 과도한 음주 문화가 사라지는 방향으로 변할 것이다.

 

6. 재택근무

일정 규모 이상의 대기업·IT 기업은 재택근무가 상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입장에선 사무실 운영·부동산 비용 등을 줄일 기회이기도 하다.

 

7. 스몰 웨딩

그 동안엔 한국식 체면 문화 혹은 부모 세대와의 견해 차이로 과감히 감행할 수 없었던 이들에게는 코로나19가 좋은 계기가 됐다.

 

8. 실용주의 패션·메이크업

소비의 기준이 자신 스스로가 돼 유행보다 편안함·활용도를 고려하는 실리적 태도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9. 캠핑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합한 야외 활동으로 인기다. ‘단순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깝고 익숙한 곳’, ‘친환경’ 등의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 혼자 놀기

‘포모족 (Fear Of Missing Out·주위로부터 고립돼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 대신 ‘조모족 (Joy Of Missing Out·스스로 고립을 선택해 즐기는 사람)’이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타인과의 관계에 집착하지 않고 독립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

 

02_코로나로 인한 보복 소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이동 제한이 걸리고 실질 민간 소비가 감소했었지만, 최근 백신 접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며 ‘보복 소비’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로 인한 보복 소비는 과연 무엇일까?

여전히 놀라운 수준의 확진자들이 매일 나오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기도 하다.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이들에게는 조금씩 자유가 주어지고, 곧 많은 이들이 각종 공공시설, 문화 프로그램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외출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상황 적응 및 백신 접종으로 서서히 외출을 하며 물건을 사고 있다. 이렇게 감염병 위기로 이동에 제한을 받았던 사람들이 억눌렀던 소비 욕구를 해소하는 행위를 ‘보복 소비’라고 한다.

사람들은 보복 소비를 할 때 명품 등 패션 제품부터 인테리어 관련 제품, 홈 쿡 관련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매하며, 이는 곧 투자와 생산 증가로 이어져 경제에 활력을 주게 된다. 보복 소비의 이유는 크게 다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1. 보상 심리 통한 우울감 해소

보복 소비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우울감이 깊어지는 ‘코로나 블루’를 쇼핑으로 해소하기 위한 보상 심리가 바탕이 됐다.

부정적 마음이 소비로 이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으며,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외출 자제 등 익숙하지 않은 상황을 겪는 사람들이 보복 소비를 통해 답답함과 우울함을 잊고 기분을 나아지게 한다는 것이다.

 

2. 미뤘던 쇼핑 수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소비가 줄고, 외식이나 여행을 하기 어려워지면서 사람들은 소비를 계속해서 미루어 왔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장기화돼 이제는 사람들이 이 미루었던 쇼핑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황금연휴나 주말에 공원, 쇼핑센터 등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3.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

보복 소비 현상은 특히 20대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가 개인의 행복과 현재의 만족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어 개인을 위한 소품들과 패션 제품 등을 위주로 보복 소비를 보이고 있다.

보복 소비는 판매 매출을 올리고 카드 승인액을 급증시키는 등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계기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는 의견도 있으나, 희망과 달리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오래가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보복 소비가 추세적인 소비 확대로 이어지려면 결국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고 일자리, 기업 매출, 투자가 늘어나는 실물경제 회복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03_‘날 위한 작은 사치’ 스트레스 보복 소비로 푸는 2030

20대 직장인 최 모 씨는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생필품을 비롯한 옷, 신발 등 패션 제품을 쇼핑하는 데 큰 재미를 느끼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새로 생긴 취미다.

최 씨는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요즘은 지인들과의 만남이 많이 줄었다”면서 “직장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쇼핑을 통해 풀곤 한다”고 털어놨다.

최 씨는 월급이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일한 나에게 보상을 한다는 생각으로 한 달에 30만원 정도는 갖고 싶은 물건을 사는데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최 씨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보복소비’로 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복소비는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더라도 스트레스 해소나 기분 전환을 위해 약간의 사치스러운 소비를 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길이 사실상 막히게 되면서 이 같은 보복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최근 늘고 있다.

보복소비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보복소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3%가 보복소비를 한 경험이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20대는 46.3%로 절반 가까이 보복소비를 하고 있었고, 30대 42.2%, 40대 31.4%, 50대 18%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보복소비를 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혼’(43.6%)이 ‘기혼’(28.2%)보다 15.4%p 높았다.

이들이 보복소비를 하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우울함이 깊어져서 쇼핑으로 해소하려고’(55.5%,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이 밖에도 ‘집콕 장기화로 관련 제품들 구매 욕구가 생겨서’(46.6%), ‘여가 시간에 주로 인터넷 쇼핑을 하게 돼서’(31.5%),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가능한 물품이 많아져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31.5%), ‘코로나19로 불가능해진 것들이 많아 돈을 쓸 데가 없어서’(16.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30대는 보복소비로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는 데도 스스럼이 없었다. 최근의 명품 시장은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자)가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명품 매출에서 20대와 30대의 비중이 각각 10.9%와 39.8%로 50.7%에 달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20·30대의 명품 매출 비중은 지난 2018년 38.1%에서 지난해엔 46%로 증가했다.

직장인 30대 이 모 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 유일하게 재미와 행복감을 느낄 때는 갖고 싶은 것을 사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라면서 “지금 현재를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20·30대의 보복소비 현상은 MZ세대의 특성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보복소비는 욕구나 욕망이 억눌려서 분출되는데, 이런 현상이 명품 구매로도 이어진다. 특히 20·30대는 과거 이른바 ‘등골 브레이커’로 불렸던 패딩 점퍼의 유행을 만들어낸 주축들로, 어렸을 때부터 브랜드에 관심이 많고 민감한 세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을 활발하게 이용한 세대로, 자기 자신의 취향이나 남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세대가 보복소비를 하게 된 원인으로는 사회적인 영향도 있다. 과거처럼 저축을 하면 집을 살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번 돈을 지금 스스로에게 쓰고 싶어 하는 경향이 생겼다”며 “또 명품의 경우 한 번 구매해도 다시 되파는 ‘리셀’(Resell)이 활성화되면서 고가의 명품을 사도 되팔면 되니까 손해는 아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04_웨딩도 변했다! 결혼식은 작게 가전·가구는 크게!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포기하는 커플이 늘어나면서 웨딩업계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웨딩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폐백, 혼수, 신혼여행, 웨딩카 업체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반면 가전·가구업계는 소비자의 객단가가 커지며 상승세를 탔다. 결혼식보다 혼수 준비에 웨딩예산을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속 웨딩업계 마케팅 트렌드는 ‘작은 결혼식’과 ‘큰 혼수’가 꼽힌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예식과 신혼여행이 간소화되자 결혼 비용을 거주공간 구성과 예물로 돌리는 분위기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결혼식 준비 용품의 평균 구매 가격(객단가)이 지난해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웨딩슈즈 객단가는 43%, 웨딩카 장식용품은 36% 줄었다.

가슴이나 손목 등에 다는 작은 꽃장식인 코르사주나 양복 옷깃 장식용인 부토니에르의 객단가는 각각 25%, 8% 감소했다. 결혼식에 소요되는 비용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가전·가구 등 혼수에는 예비부부의 지갑이 활짝 열렸다. G마켓이 같은 기간 결혼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혼수용 가구와 가전의 객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총 22% 증가했다.

SSG닷컴 또한 웨딩 성수기 동안 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1~2월 SSG닷컴에서 판매된 대형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6% 늘었고 그 중에서도 드럼세탁기가 165.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고가 프리미엄 라인의 상승세다. 전자랜드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 13일까지 프리미엄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0만원 이상 고가 안마의자는 60%, 340만원 이상 LED TV는 63%, 300만원 이상 양문형 냉장고는 49% 판매량이 늘었다.

140만원 이상 식기세척기의 경우 국내에서 고성능 식기세척기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판매량보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 13일까지 판매량이 214% 더 많다.

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하객을 초대해 특별한 웨딩을 진행하려는 예비 신혼부부가 많아졌다”며 “여기에 ‘혼수 투자’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집과 가전에 예산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코로나19 해소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5_집이 사무실이 된다… 미래 업무 환경에 관한 이슈들

2020년, 2021년 기업들은 변화해야만 했다. 특히, 팬데믹 초기 기업들은 서둘러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원격 근무 (remote work)가 적극 도입되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과 우리나라에 이뤄진 재택근무 라이프. 앞으론 ‘홈오피스 (Home + Office)’가 일상화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미래의 우리 업무 환경은 어떻게 변화할까?

 

1.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바야흐로 재택근무의 시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코로나19로 갑자기 변했다. 페이스북, 구글, 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들은 지금까지도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트위터는 직원들이 원한다면 영구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기업 후지쯔는 사무실 공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전 직원에게 전례 없는 업무 유연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트너의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30% 선이었던 재택근무 비율이 이후에는 48%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재택·원격 근무를 경험한 근로자가 9만 5,000명으로 집계되었다.

EU나 미국 등의 해외 기업들은 이미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재택근무를 채택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거의 도입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은 엄청난 경험이었다. 재택·원격 근무는 디지털 시대의 일하는 방식, 일에 대한 전환을 의미했다.

이러한 발 빠른 전환이 가능했던 것은 역시 ‘IT’ 덕분이다. 재택근무자들은 IT 협업 도구들을 적극 활용했다.

그룹 메신저, 화상회의 플랫폼, 원격 PC 제어 프로그램, 클라우드 기반 업무 관리 툴 등을 활용해 사무실에서 근무하지 않아도 업무가 끊기지 않도록 했다.

 

2. 미래의 우리 업무 환경은 어떻게 변화할까?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재택·원격 근무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단순한 추세가 아닌 업무 환경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 투자, 사무실 공간 변화, 홈오피스 환경 조성 등 과제들이 많다.

All Digital로 진행되었던 CES2021에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재택·원격 근무라는 새로운 표준에 맞춘 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3. Zoom을 넘어서… 화상회의의 변화

원격회의, 원격교육.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일상화되었다. 미래엔 화상회의 플랫폼에 도입되는 신기술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적인 화이트보드 기술보다 더 발전된 AR(증강현실)을 활용해 더욱 향상된 시각화를 제공하고, 회의 중 문서 자동 검색과 같은 AI에 기반한 지능형 도구들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이 도입되면 더 풍성하고, 개선된 원격근무를 경험할 수 있겠다.

 

4. 좀 더 편리하고 지능적으로! 스마트해지는 집 공간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은 주거의 개념을 넘어 사무 공간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CES2021에도 ‘집’에 주목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초고화질 TV, 노트북, 가전제품 등 집안 생활 환경을 높여주는 기기들의 경쟁이 돋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딥러닝 기반의 사물인식 기술과 3D센서,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한 로봇청소기 ‘제트봇 AI’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 앱’, ‘LG 클로이 살균봇’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침대와 투명 OLED를 결합한 ‘스마트 베드’를 내놓았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안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사용자의 미래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로봇 ‘봇 케어’도 선보였다. 일정을 관리해 주고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델은 화상통화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웹캠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컴퓨터와 모니터 주변 기기를 살균할 수 있는 세정 관련 제품도 있었다. 코로나19 시대 재택근무를 하는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들이다.

 

5. 대규모 사무실은 없어질까?

코로나19로 사무실이 텅 비거나 최소한의 인력만 근무하면서 기업은 사무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고 있다.

기업은 대규모의 물리적 사무 공간을 유지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근로자는 출퇴근으로 인한 피로도를 줄이고, 도심이 아닌 근교로 주거 공간을 이동할 수 있다.

대규모의 공간 대신, 가까운 위성 오피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집으로 한정된 기존 재택근무의 한계를 보완하고,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더불어, 스마트 키오스크, 비접촉식 인식 기술, 살균 시스템 등으로 더 똑똑하고 안전해진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니즈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사를 유지하되, 유연 근무제를 정착하는 흐름도 강화될 것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긴밀하게 아이디어를 모으고, 업무를 분담해 각자 흩어져 자신의 공간에서 맡은 역할을 집중도 있게 하는 것이다. 집중과 분산을 자유자재로 전환하는 기업 문화가 일상화될 것이다.

여전히 재택근무로 대체 불가능한 업종이 많으며, 화상 통화 등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곳도 존재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업무 형태와 사고 방식의 전환 속에서 어떠한 작업 모델이 적용 가능할지 고민하고 개발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 미래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우리 업무 환경은 어떻게 바뀔지 함께 기대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면 어떨까?

 

 

Part 2

 

코로나19, 슬기롭게 이겨내기

코로나19로 달라진 우리 건강부터 찰떡 패션 트렌드까지 대공개!

코로나19로 우리 몸이 변한다. 계속되는 집콕 생활과 재택근무, 한 자세로 있는 습관 등으로 우리 몸이 변하고 있다. 도대체 우리 몸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집콕 생활을 하는 우리 아이들이 더 슬기롭게 하루를 보내는 방법과 코로나19에 딱 맞는 패션 트렌드까지 모두 알아보자.

  

01_코로나 봉쇄 5년간 지속되면, 우리 몸 ‘이렇게’ 변한다

영국의 약국 체인인 로이즈파머시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산된 폐쇄적인 생활방식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 같은 생활방식이 지속되면 5년 안에 다음과 같이 변할 거라면서 한 여성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 속 여성은 햇빛을 못 봐 푸석한 피부에 운동 부족으로 살이 쪘으며 등은 굽었다.

로이즈파머시의 Kieran Seyan 박사는 “코로나 팬데믹이 인간 행동의 가장 큰 변화를 만들었다”며 “락다운에서 비롯된 재택근무, 디지털기기 사용 시간 증가, 운동 의욕 감소 같은 새로운 일상과 습관이 지속된다면,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다음과 같은 악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1. 체중 증가

로이즈파머시 측은 지난 12개월 동안 체중 감량을 묻는 온라인 질문이 155% 증가했으며, 편두통 질문은 87%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Victoria Steele 약사장은 “팬데믹 이후 생긴 새로운 좌식 생활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며 “규칙적으로 출근하지 않는 사람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5번 30분씩 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국 락다운 동안 살찐 사람들의 43%는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인해 더 많이 먹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 기간 운동할 동기부여가 덜 됐다고 말했다. 5명 중 1명은 체중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술을 더 많이 마시거나 포장 및 배달 주문을 더 했기 때문이라 밝혔다.

연구진은 재택근무 그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소파나 침대에서 일하는 것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 자세

매일 재택근무하는 대다수의 사람이 소파, 주방 식탁, 심지어 침대에서 일하며, 컴퓨터 앞에서 몸을 구부리고 아침부터 밤까지 화면을 응시한다.

회사에서 일할 때보다 더 오래 앉아 있게 되는데, 이는 근육과 척추에 악영향을 줘 목과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컴퓨터 화면만 오래 보는 것은 시력 저하의 지름길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3. 수면

영국인의 3분의 2 이상이 코로나 이후 수면의 질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수면 생리학자인 Stephanie Romiszewski는 “전염병 감염과 그로 인한 사망 뉴스를 보는 것이 우리의 정신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며 “재택근무로 인해 일과 가정의 구분이 사라져 업무를 중단한 후에도 잠자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Romiszewski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자기 전에 뉴스 보는 것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또, 침실에서 일하지 말고, 매일 업무가 끝나면 반드시 자리를 치워서 뇌가 일할 시간과 잘 시간의 변화를 알게 하라고 강조했다.

 

4. 스트레스와 불안

연구진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Amita Bhattacharjee 박사는 스트레스와 불안은 신체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심박수 증가, 식욕 상실, 소화 불량, 두통 및 편두통, 어지럼증, 수면 장애 그리고 탈모까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스트레스가 심하면 잘 때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거나 이를 꽉 물게 돼 치아가 마모될 수도 있다.

 

5. 비타민D 부족

코로나로 야외 활동이 줄면서 ‘햇빛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D 결핍 현상이 늘고 있다. 실외에서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D3가 자연스레 합성되는데, 실외 활동이 줄며 비타민D 수치가 낮아진 것.

뼈, 치아,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치아가 약해져 쉽게 금이 갈 수 있고,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02_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중 찾아온 불청객, VDT 증후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자 일명 ‘집콕’ 생활이 늘어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PC와 스마트폰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스마트폰 월평균 이용 시간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90분이 증가했고, PC 월평균 이용 시간 또한 약 157분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 영향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도 늘어났는데, 지난 1월 채용 기업 ‘잡코리아’에서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평균 52일간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하는 이들이 많아졌는데, 업무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 아닌 곳에서 장시간 근무하느라 신체 피로감을 잘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혹시 ‘내 얘기’ 같다 싶으면 글 내용에 집중해 보자.

 

1. 내가 VDT 증후군?

‘VDT 증후군’은 Vis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영상 기기를 오랜 시간 사용해 생기는 안구건조증, 거북목, 어깨 통증 등을 일컫는 증상이다.

VDT 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다리 꼬는 습관, 장시간 부동자세, 의자 끝에 걸터앉기, 양반다리 또는 엎드린 자세 등이 있는데, 사무실에서 데스크 근무하는 사무직 직장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후군 중 하나이다.

 

– 다리 꼬아 앉기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은 의자에 앉는 것만으로도 서 있을 때보다 약 50% 증가한다.

여기에 다리를 꼬게 된다면 서 있을 때보다 약 4배 많은 하중이 한 쪽으로 집중되는데, 몸의 한쪽에 체중이 쏠리면 엉덩이 부분의 좌골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의 피로가 증가하고 골반 변형이 심해져 잦은 요통 외에도 척추가 휘거나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의자 끝 걸터앉기

의자 끝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은 자세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만든다. 이 자세가 오래될수록 정상적으로 척추의 굴곡을 지탱하는 인대와 척추뼈를 이어주는 인대가 늘어나면서 심할 경우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 양반다리 또는 엎드리기

얼핏 보면 양반다리가 올바른 자세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척추에 부담을 주는 자세이다. 허리를 곧게 세워도 시간이 지나면 몸의 긴장이 풀려 골반이 뒤로 빠지고 허리가 구부정해질 수 있다.

한쪽 다리를 반대쪽 다리 위에 올리기 때문에 척추와 골반이 틀어지기 쉽고 서 있을 때보다 2배 큰 하중이 디스크에 실리면서 추간판탈출증 등의 허리 질환이 나타난다.

누운 자세가 편해 바닥에 엎드려 있는 자세도 관절 질환을 유발한다. 엎드린 상태에서 상체를 세우면 허리가 뒤로 젖히면서 척추의 S곡선이 무너지는데, 이때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져 요통이 나타난다. 또 목 근육이 긴장돼 후두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 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기

PC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얼굴을 화면 가까이 가져가면서 자연스럽게 목을 빼게 된다. 이 자세는 목 주변 인대와 근육을 경직시키면서 거북목 등을 유발한다.

장시간 재택근무로 인한 관절 질환에는 어깨 통증,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무릎 통증 등이 있다.

 

– 어깨 통증, 목디스크

정상적인 경추(목뼈)는 완만하게 뒤집힌 C자 모양인데, 자세가 불량할 경우 서서히 일(一)자목으로 변형되면서 마치 목을 앞으로 쭉 뺀 거북목이 될 수 있다.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라고 판단해 방치하는 이들이 있는데, 증상이 지날수록 목 디스크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지니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

 

–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다양한 원인으로 제 자리에서 밀려나 신경을 눌러 발생하는 질환이다. 디스크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강도와 빈도수가 높아지는데, 해당 부위가 낡고 닳으면 퇴행성 변화로 이어져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 척주관협착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무릎 통증

서 있거나 걸을 때 무릎에 체중의 약 6배 이상이 되는 힘이 가해지면서 압박을 받는다. 무릎이 체중을 감당하는 만큼 지속해서 압박을 받게 되면 염증이 나타나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2. 관절 질환 예방법

관절 질환은 악화되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 교정, 체중 관리, 일정한 스트레칭의 세 가지 방법만 세 가지만 지켜도 예방할 수 있다.

 

[근무 자세 교정]

– 의자 안쪽으로 엉덩이 붙여서 깊숙이 앉기

– 등받이 각도는 100~110도 유지하기

– 시선은 모니터 아래에서 3분의 2지점으로 내려보기

– 화면과 눈 사이의 거리는 50cm 이상 유지하기

 

[체중 관리]

– 위로 올라가야 할 때는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 탑승 대신 계단을 이용하기

 

[꾸준한 스트레칭]

– 근무 중 1시간에 한 번씩 목, 어깨, 허리 등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기

 

03_코로나와 함께 하는 일상, 보람차고 안전하게 보내는 꿀팁!

코로나19는 작년부터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학교를 다녀야 하는 학생들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편안하게 놀러 다닐 수 없는 아이들이 지루한 시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1. 온라인 도서관에서 마음의 양식 쌓기

초등·중학생을 위한 꿀팁은 ‘온라인 도서관에서 마음의 양식 쌓기’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독서실태조사에 의하면 2019년 초등학생의 연간 독서량은 대략 80여 권, 중학생의 연간 독서량은 약 25여 권이다.

독서를 하면 지식이 쌓이고 어휘력이나 기억력이 향상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방문은 어렵지만, 온라인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

서울도서관 통합 전자책 홈페이지 (elib.seoul.go.kr)는 서울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데. 사서가 추천한 전자책 리스트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들이 추천한 전자책 리스트도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침대 위에서 다양한 책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2. 화상어플로 스터디하기

고등·대학생을 위한 꿀팁은 ‘화상어플로 스터디하기’이다. 실제로 고등학생, 대학생들 중에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나 공부를 사람이 많다고 한다.

알바몬이 2019년 겨울방학 아르바이트계획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조사했는데 해외여행이 44.1%로 1위를, 아르바이트가 41.4%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취업준비·구직활동(22.9%), 전공 자격증 취득(22.6%), 체형/외모 관리(20.0%) 등이 차지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대신 마음의 양식을 쌓고 다음 학기를 준비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화상어플을 통한 스터디를 추천한다.

아무래도 혼자 공부하다 보면 침대에 눕고 싶은 유혹이 들기도 하고, 이해되지 않는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기도 어려운데. 화상 플랫폼을 통해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면 효율이 높아질 것이다.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공부할 때는 음소거하고 각자의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다.

3. 만다라트 계획표 만들기

모두를 위한 꿀팁은 ‘만다라트 계획표 만들기’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마음의 감기인 ‘코로나 블루’를 앓는 사람이 많았는데, 연초에 계획했던 것들이 무산되면서 우울감과 무력감에 빠진 이들도 많을 것이다.

이럴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현실적이고 작은 계획 세우기이다. 하루 20분 운동하기, 친구와 10분 통화하기, 자격증 공부하기 등처럼 정말 간단하고 작은 목표들이 대표적이다. ​

꾸준하게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만다라트 계획표가 큰 도움이 된다.

‘만다라트 계획표’는 자신이 이루고 싶은 한 가지 핵심목표와 그 핵심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위목표 8가지, 각각의 하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8개의 세부목표로 구성돼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세부목표를 매우 구체적으로 세워야 하며, 달성할 때마다 자신에게 소소한 선물을 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매년 계획표는 만드는 데 두루뭉실한 목표만 세워버려서 실천하기 어려웠다면, 이번엔 만다라트 계획표를 짜보는 걸 추천한다.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달성해가는 자신을 보면 자존감도 올라가고 뿌듯함도 배가 될 것이다.

 

04_집에서도, 밖에서도 원마일 웨어 패션이 대세!

실내 활동이 잦아지며 편안한 원마일 웨어에 눈길이 가는 요즘이다. ‘원마일 웨어(One-mile Wear)’란 집에서 1마일까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패션을 말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것이 변화한 요즘 일상에 맞게 풀어보자면 ‘외출 시 너무 후줄근하지 않으면서 집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설명이 더 정확하겠다.

편안함은 물론, 쿨한 애티튜드를 연출하게 하는 스타일리시함까지 갖췄으니 더 바랄 게 없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원마일 웨어 스타일링과 아이템을 참고해볼 것.

 

1. 스웨트 수트 (SWEAT-SUIT)

그 자체로 매력적인 스웨트 수트. 셋업이 아니더라도 스웨트 셔츠와 팬츠의 컬러만 비슷하게 맞춰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실내에서도 편안하고 외출할 때에도 더 꾸밀 필요 없이 매력적이다.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거나 재킷이나 코트로 시크하게 스타일링해도 좋다.

 

2. 패턴 팬츠 (PATTERN PANTS)

스타일링이 귀찮을 땐 포인트 아이템 하나만 있다면 순식간에 멋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올봄에는 화사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패턴 팬츠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리즈 블럿스타인(@double3xposure)처럼 심플한 모노톤 톱과 함께 팬츠가 돋보이도록 매치하거나, 벨라 하디드(@bellahadid), 미아 리건(@mimimoocher)처럼 밝은 톱을 매치해 통통 튀는 키치한 룩을 완성해도 좋다.

더 과감하고 싶다면 켄달 제너(@kendalljenner)처럼 패턴 톱을 매치해 믹스&매치를 즐겨보도록. 집에서 입던 후줄근한 티셔츠에 입어도 꾸민듯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패턴 팬츠로 간편하지만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해보자.

 

3. 카디건 (CARDIGAN)

이제는 카디건을 아우터가 아닌 톱으로 활용해보자. 별다른 패턴, 디테일이 없어도 룩의 단조로움을 덜어준다. 하이틴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리즈 블럿스타인(@double3xposure)처럼 윗 단추만 잠그는 것이 포인트.

허리에서부터 A 라인으로 퍼지는 실루엣을 연출해 허리와 골반 라인을 강조하면서도 쿨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화창해진 날씨에 어울리게 두아 리파(@dualipa)처럼 통통 튀는 컬러의 카디건을 선택해도 좋다.

크롭일수록 발랄함은 배가 될 것! 반면, 할머니 옷장에서 막 꺼낸듯한 도톰한 카디건으로 레트로한 스타일을 뽐내는 미아 리건 (@mimimoocher). 이렇게 레트로한 카디건은 화려할수록 빛을 발한다. 카디건 하나만으로도 존재감 있는 그래니룩을 연출해보자.

 

4. 화이트 탱크톱 (WHITE TANK TOP)

심플한 아이템은 언제나 사랑받는 법. 화이트 탱크톱은 어떤 아이템을 매치해도 어울리지 않을 수가 없다. 집에서 잠옷처럼 입다가도 그대로 나가면 쿨한 톱이 되니 원마일 웨어로 제격이다.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포인트 아이템을 함께 매치해보자. 볼드한 네크리스를 더한 마리 본 베레스(@mvb)나, 패턴 팬츠를 매치한 시드니 칼슨(@sydneylcarlson)과 리즈 블럿스타인(@double3xposure)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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