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져올 변화들

계절적 유행병으로 자리잡을 수도… 인류 문화와 생활패턴에 많은 변화 예상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생명과 건강이 위험해지고 있고 이러한 위험을 해소하고 방지하기 위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해결책은 반대급부로 소매업의 폐쇄 또는 급격한 매출하락을 가져와 소규모 사업자의 경제적 고통을 유발하고 이에 부속된 종업원의 해고 또는 노동시간의 감소를 가져와 구매력 하락을 가져오고 있다.

 

01_지구환경에 대한 관심, 이에 관련한 사업 각광 받을 것

국가간의 인적 그리고 물적 이동제한은 수출과 수입을 어렵게 하여 제조업이 어려워지고 있고 여행과 관련한 숙박과 항공관련사업 또한 급격한 퇴조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절적 유행병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고 하고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면 인류의 문화와 생활패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먼저, 물리적으로 만나서 활동하는 문화의 쇠퇴를 예견할 수 있다. 대규모 관객이 모이는 축구경기 등 스포츠경기는 간접적으로 집에서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뀔 수 있다. 그리고 모여서 예배와 미사를 보는 종교활동 또한 인터넷 유튜브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일반대중을 종교영역으로 인도할 것인가가 종교지도자의 새로운 고민거리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에 관련한 사업이 각광을 받을 수 있다.  환경보호를 위한 정치지도자와 대중의 관심이 늘어나고 이에 바탕을 둔 정치집단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친환경사업이 대두되고 세계적인 환경기업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사업을 두고 국가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본다. 한국기업이 개발한 바이러스 진단키트에 대한 국제해킹 시도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주택거주문화의 변화가 올 것으로 본다. 코로나19를 피해서 뉴욕의 중상류층은 뉴욕 근교의 소도시에 개인주택을 구매하는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렌트비가 4배 가량 올랐다는 보고도 있다.

 

02_국가주의와 인종주의가 사회문제로 대두될 수도

대도시의 펜트하우스 또는 고급 아파트 문화는 쇠퇴하고 자연과 가깝고 덜 복잡하며 시내 직장과 가까운 지역에 개인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유행할 수도 있다.

현재 상류층은 외곽의 큰 땅에 고급주택을 별장 개념으로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중상류층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려고 노력할 것 같고 중산층은 아파트를 팔고 외곽의 개인주택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 테크로지의 발달로 무인 자동차와 스마트 홈의 발전으로 이러한 흐름은 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하여서 단기적으로는 서양문화권에서 동양인에 대한 편견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양문화권에서 바이러스에 대응한 것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 확실시되어 서양문화가 선진국이라는 등식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고 동서양의 문화충돌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자유무역의 쇠퇴와 국가간 이동제한이 더 보편화되면서 국가주의와 인종주의가 사회문제로 대두될 수도 있다.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인류보편가치를 추구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사상가의 등장이 예상되고 이러한 새로운 사상은 우리가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고 본다.

 

글: 이수붕 (변호사·02 9746 3588)

 

* 면책공고 (Disclaimer):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구체적인 법적 문제는 변호사의 자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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