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로 커뮤니티 자원봉사 하는 스티븐 리 박사

다문화 배경 의료전문가 증가는 고무적 현상… 지역사회에 도움 되기를”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의 호주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됐다.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문화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카스는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제공한다. 이번 호에서는 스티븐 리 박사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01_다양한 건강프로그램 통해 다문화지역사회에 봉사

스티븐 리 박사가 줌으로 코비드-19 관련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호주 땅을 처음 밟는 유학생과 이민자들에게 아플 때 의사와 상담하는 것은 언어장벽과 의료시스템에 대한 정보부족 등으로 매우 걱정스럽고 한편으로는 당혹스러운 일 중 하나이다.

시드니 웨스트미드병원 ‘지방질 및 심혈관 위험 평가 클리닉’ 책임자인 스티븐 리 박사도 1980년대 유학을 와 호주에서 낯선 이방인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민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후에 리 박사로 하여금 의료봉사로 커뮤니티에 기여하겠다는 결심을 하도록 이끌었다. 리 박사는 현재 카스이사회 부회장 중 한 명이며 자원봉사자로 적극 활동하고 있다. 리 박사는 2022년 북서부지역 자원봉사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카스와 인연을 맺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몇 년 전 지역단체와 함께 일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카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 특히 노인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카스가 헌신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고 이후 여러 행사에서 건강관련 내용으로 강연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카스와 함께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리 박사는1997년부터 매주 라디오 건강프로그램에서의 강연, 신문 건강칼럼 작성, 100여개의 건강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조직하고 지원하면서 공공 및 지역사회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또한 코비드-19로 모두 큰 혼란을 겪고 있을 때 스티븐 리 박사는 다양한 강연에서 당시만 해도 생소한 코비드-19 관련 복잡한 의학용어를 쉬우면서도 생동감 있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02_보통사람들의 건강상식 늘리고 필요한 정보 제공 노력

건강관련 강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리 박사는 강연 때마다 긍정적인 강연 피드백을 받는 비결에 대해  “의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일반 청중의 입장에서 강의 내용을 준비한다. 사실 일반인에게는 난해한 의학용어는 물론이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의사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더욱이 이민자들은 영어를 구사하는 의사 앞에 있을 때 궁금한 것이 많음에도 질문을 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에 처할 때가 많다. 따라서 일반 대중이 의사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필요할 때마다 강연을 통해 어려운 의학용어를 쉽게 설명해 보통사람들의 건강상식을 늘리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리 박사는 또 “다문화커뮤니티에서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의료전문가가 늘어나면서 커뮤니티에서 의료와 건강문제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또한 호주의 인구고령화로 인한 노인복지서비스와 지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나는 내 임무가 건강정보 보급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노인 건강관리에 대한 전문지식을 강화하고 카스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홈 에이징 서비스 및 장애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지역사회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고자 하는 훌륭한 능력을 지닌 전문가를 항상 필요로 한다. 그런 면에서 열정적이고 경험이 풍부한 스티븐 리 박사 같은 의료인이 있다는 것은 다문화커뮤니티에 큰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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