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마다 증상 천차만별… 70%가 미 진단 상태로 생활
다낭성 난소증후군 (Polycystic Ovarian Syndrome: PCOS)은 전 세계적으로 10%–21%의 생식연령¹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인마다 그 증상의 정도가 매우 달라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 중 약 70%가 제대로 진단¹을 받지 못하고 있다. City Fertility 불임전문가 Dr. Helen Peric과 함께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관한 궁금증 해결은 물론, 진단 후 관리법 등에 대해 알아보자.
불임전문가 Dr. Helen Peric과 알아보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여성의 정신건강, 자존감, 임신과 출산 가능성, 전반적인 건강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리 진단 받고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성의 건강문제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City Fertility 불임전문가 Dr. Helen Peric이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관한 전반적인 궁금증과 여성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진단 이후에 필요한 것들은 물론, 여성이 한 가정을 꾸리는데 이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상세히 설명한다.
01_다낭성 난소증후군이란?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높은 안드로겐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나타나며 생식체계를 지배하는 호르몬이 균형을 잃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원인은 아직도 논쟁이 되고 있지만 유전적인 것으로 예상된다².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는 이들은 주기 안에서 만들어지는 모낭의 수가 증가하는 것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호르몬으로 인해 우성 모낭을 만들어낼 수 없으며 그로 인해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다.
배란을 하지 않으면 생리를 하지 않거나 불규칙한 생리를 겪을 수 있다. 다낭성 증후군을 가진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이 쉽지 않은 이유가 바로 불규칙한 생리주기 때문이다.
02_주의해야 할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다낭성 증후군으로 진단되려면 아래 3가지 증상¹ 중 2가지 증상을 겪어야 한다.
– 불규칙한 생리주기 (또는 전혀 하지 않는 경우)
– 호르몬 여드름, 체모 증가, 탈모 등 과도한 남성호르몬 생성
– 초음파를 통한 다낭성 난소 발견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급격한 체중 증가, 인슐린 저항 및 당뇨, 심장질환, 수면장애, 불안, 우울4 등 정신 건강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03_많은 여성들이 아직도 진단 받지 못하는 이유는?
여드름, 체중증가, 불규칙한 생리 등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아니더라도 이른 청소년 시기³에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이다.
또한 10대 후반의 많은 젊은 여성들은 다양한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호르몬 피임약을 처방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일부 증상¹ 또한 이로 인해 줄어들 수 있다.
이로 인해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가벼운 증상을 지나쳐 버리고 임신을 할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진단을 받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그 증상의 심각성도 다양하다.
누군가는 내분비 및 대사 건강에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으며 일부에게는 불규칙한 주기와 다낭성 난소가 발견되거나 또 다른 일부는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하다고 느낄 수 있다.
불규칙한 주기 등의 관련 증상을 겪는 여성들은 전문가와 꼭 상담을 해야 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증상을 판단하는 것 외에도 혈액 내 호르몬 레벨과 자궁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것이다.
04_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치료법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한 생활습관¹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겪는 여성의 대부분은 급격한 체중증가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제²하기 힘들어 한다.
하지만 신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BMI)가 증가할수록 관련된 합병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¹.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은 여성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는 것은 평생의 숙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 불안, 당뇨, 심장질환 등을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건강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생활습관 외에도 피부고민 등의 증상들은 또 다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남성 호르몬을 낮추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것이 그 예이다.
약의 복용으로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때는 피부고민 또는 체모증가방지 약을 바르는 것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
05_여성의 출산율과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관계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불임과 관계가 있다. 불규칙한 생리가 자연적인 착상의 확률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배란을 돕는 약 (metformin)을 복용할 수 있다¹.
약의 복용으로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겪는 여성의 배란의 주기를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자연착상을 돕는다.
Clomid는 배란유도를 위해 가장 첫 번째로 쓰이는 치료제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Letrozole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겪는 여성의 배란유도를 위한 가장 적합한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일부는 키홀수술 (keyhole surgery)이 필요할 수도 있다5. 하지만 키홀수술은 모든 방법을 시도해보기 전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진단이 자연착상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임신에 성공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cityfertility.com.au/pcos-key-things-to-know) 또는 불임 전문의와 상담하길 권유한다.
References
- Boyle, J., & Teede, H., J. (2012). Polycystic ovary syndrome: An update. Australian Family Physician, 41 (10), 752-756. www.racgp.org.au/afp/2012/october/polycystic-ovary-syndrome/
- Sirmans, S. M., & Pate, K. A. (2013). Epidemiology, diagnosis, and management of polycystic ovary syndrome. Clinical epidemiology, 6, 1–13. doi:10.2147/CLEP.S37559
- Bani Mohammad, M., & Majdi Seghinsara, A. (2017). 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 Diagnostic Criteria, and AMH. Asian Pacific journal of cancer prevention : APJCP, 18(1), 17–21. doi:10.22034/APJCP.2017.18.1.17
- Chaudhari, A. P., Mazumdar, K., & Mehta, P. D. (2018). Anxiety, Depression, and Quality of Life in Women with Polycystic Ovarian Syndrome. Indian journal of psychological medicine, 40(3), 239–246. doi:10.4103/IJPSYM.IJPSYM_561_17
- Mitra, S., Nayak, P. K., & Agrawal, S. (2015). Laparoscopic ovarian drilling: An alternative but not the ultimate in the management of polycystic ovary syndrome. Journal of natural science, biology, and medicine, 6(1), 40–48. doi:10.4103/0976-9668.149076
기사제공: City Fertility (1300 354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