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한 순간에 만난 한 사람을 통하여 인생의 방향과 사명을 붙잡기도 한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을 통하여 국경과 인종, 시대를 초월하여 영향력을 미치기도 한다. N 리더십은 무엇보다 느헤미야 (Nehemiah) 리더십이다. 넘버 원(No. 1) 리더십이며 훌륭한 (Nice) 리더십이다. 고결한(Noble) 리더십일 뿐 아니라 출중한 (Notable) 리더십이며 멋진 (Neat) 리더십이다. 현재와 미래의 (Now and Next) 리더십이며 영양가 있는 (Nutritious) 리더십이다. (N리더십 중에서)
01_왜 또 리더십인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리더십에 관한 책을 한 권 더 출판한다는 것에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그 관점으로 보면 서점가는 그야말로 리더십 책들의 전쟁터처럼 보인다. 오죽 했으면 책 제목을 황금 리더십 (Leadership Gold), 리더십 시크릿 (Leadership secrets), 리더십 불변의 법칙 등이라 정했을까?
02_리더십 다시 읽기?!
<N 리더십: 송기태 지음 / 2018년 서울 크리스찬서적 펴냄>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다. 먼저 알파크루시스대학교 교수인 저자 송기태는 책 표지에 의도적으로 텅 비어 있는 의자 하나 만을 삽입한다. 그것도 ‘N 리더십’이라는 책 제목 바로 옆에다 말이다. 얼핏 보면 제목과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그 의자의 의미를 발견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디자인의 실패처럼 보인다.
그러나 텅 빈 의자는 탁월한 선택이다. 왜냐하면 거기에 ‘N 리더십’의 첫 번째 신비가 보이기 때문이다. 텅 빈 의자는 그 위에 앉을 리더십의 주인공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 리더십 의자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일 수도 있다. 독자가 그 리더십 의자의 주인공임을 책 제목 바로 옆에 삽입함으로 강조한 것처럼 느껴진다. 저자가 리더십 모델로 삼은 성서 속 인물인 느헤미야 (Nehemiah)가 그 의자의 주인공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최고의 리더십 모델을 보여주신 실제 리더 되신 하나님이 그 의자의 주인공일 수도 있다. 결국 그 텅 빈 의자는 독자와 느헤미야와 하나님이라는 삼위일체적 리더십을 연상하게 한다.
‘N 리더십’의 또 다른 특별함은 책의 내용과 그 구조에 있다. 독자는 ‘N 리더십’의 목차만 보더라도 ‘리더십의 알파벳 A부터 Z까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N 리더십’ 안에는 저자 송기태가 강조한 것처럼 ‘리더십의 건축, 그 설계부터 완공까지’가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N 리더십은 성서를 말한다. N 리더십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까지도 말한다. N 리더십은 영성을 말한다. N 리더십은 심리학도 말한다. N 리더십은 신앙을 말한다. N 리더십은 인간 냄새가 물씬 나는 삶과 삶의 현장도 말한다.
N 리더십은 교회를 말한다. N 리더십은 교회가 섬길 세상도 말한다. N 리더십은 이론을 말한다. N 리더십은 뼈 속 깊이까지 깊이 있는 생생한 실제도 말한다. N 리더십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말한다. N 리더십은 우리 인생도 말한다.
N 리더십은 성서학을 말한다. N 리더십은 조직신학, 실천신학, 역사신학, 일반학문도 말한다. N 리더십은 성서 속의 역사를 말한다. N 리더십은 호주와 한국도 말한다. N 리더십은 성서 속의 인물을 말한다.
N 리더십은 세계사 인물도 말한다. N 리더십은 학문을 말한다. N 리더십은 부담 없는 인생 이야기도 말한다. N 리더십은 다른 리더십 책들의 원리를 말한다. N 리더십은 그 자체만의 독특하고도 창의적인 원리도 말한다.
N 리더십은 박형룡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박사가 추천사로 말한 것처럼 ‘읽으면 읽을수록 더 가까이 하고 싶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리더십 책이다. N 리더십은 특별한 리더십 시크릿이 가득한 읽을 거리가 많은 보화 창고 같다.
03_왜 또 리더십이어야만 하는가?
세상을 바꾼 영적 지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이런 말을 했다. “주님께서 당시 (세계적인 영적 부흥 운동)에 경험도 미숙한 젊은이 몇을 택하여 본인들은 전혀 상상치도 못했던 방법으로 사용하셨다 (전 세계 영적 대각성 운동과 전도 부흥 집회).”
사회를 바꾸는 것의 첫 출발점은 마치 ‘미숙한 젊은이’처럼 보이는 몇 사람의 리더십을 통해서이다. 세계도, 국가도, 종교도, 교회도, 어떤 기관도, 회사도, 작은 공동체도, 심지어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변화와 개혁의 첫 출발점은 언제나 몇 사람의 리더십을 통해서이었다.
당신의 공동체 (가정, 교회, 학교, 동아리 등)에 변화가 필요한가? 그렇다면 시대와 환경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말하는 리더십의 정수와 핵심이 녹아져 있는 <N 리더십>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글 / 최성렬 (철학박사·알파크루시스대학교 한국학부 교수·조직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