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2

제목 ‘1박 2일’과 ‘코리아 타운’ #6002022-07-23 17:52

‘1 2코리아 타운

 

“MBC-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등장 이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일요 예능프로그램. ‘예능대첩이라 불릴 만큼 지상파 방송 3사가 사활을 걸고 대결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KBS-2TV ‘해피선데이-1 2이 변함 없이 왕좌의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626일 오후 방송된 일요 예능코너 별 시청률을 보면 ‘1 2 29.1퍼센트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는 가수다’ 17.4퍼센트, 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4.3퍼센트, SBS-TV ‘일요일이 좋다 2-키스앤크라이’ 10.4퍼센트, ‘일요일이 좋다 1-런닝맨’ 10.3퍼센트 순이었다.나는 가수다가 큰 화제를 모으며 ‘1 2을 뒤쫓고 있지만 시청률에서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 2의 변함 없는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세대를 막론한 편안함 웃음 선사를 그 비결로 들 수 있다. 실제로 ‘1 2은 남녀를 불문하고 전 연령대에서 고루 사랑을 받고 있다. ‘나는 가수다 20~50, ‘남자의 자격 60대 이상, ‘런닝맨 10대에서 시청률이 두드러지는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한 마디로 ‘1 2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보는 가족예능인 셈이다.

 

현역 가수들의 노래 대결로 화제를 끌고 있는 나는 가수다가 결과에 마음 졸이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면 ‘1 2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엄태웅, 이승기 등이 좌충우돌 여행하는 모습을 그냥 편안히 눈으로만 따라가면 된다. 물론 복불복‘1 2에도 대결의 요소는 있지만 이는 운명을 가르기보다는 웃음과 재미의 한 축일 뿐이다.

 

변함없는 인기는 ‘1 2스스로 시청자들에게 보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고 부단히 변화를 거듭한 데서도 찾을 수 있다. 게스트의 출연이 거의 없던 ‘1 2은 최근 여배우특집명품조연특집을 연이어 선보였다.

 

여섯 남자의 유쾌한 여행만 보던 시청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서비스인 셈이다. 과연 어떤 그림이 나올지, 게스트 의존형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있었지만 멤버들과 게스트들의 조화를 이뤄내고 게스트들의 숨겨진 면모를 드러나게 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 26 26일 방송에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1등 예능으로 자만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시청자와의 약속인 것이다. 치열해진 일요 예능 경쟁. 그래도 ‘1 2이다.”

 

운명을 건 승부, 그러나 변함 없는 승자라는 제목의 한 기사내용입니다. 호주의 예능프로그램을 편안하게는 즐길 수 없는 탓에, 그리고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라는 당위성에(?) 의해 저도 ‘1 2을 즐겨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는 가수다나 최근 서호주를 무대로 남자들의 여행 이야기를 펼친 남자의 자격도 좋아하지만 ‘1 2에 더 큰 애정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위에서 지적된 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는 ‘1 2이노베이션때문입니다.

 

큰 책,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읽을거리가 많은 책, 불건전한 광고는 싣지 않는 책…’ 2005 10 1일 제가 회사를 인수할 당시 많은 분들이 갖고 있었던 <코리아 타운>에 대한 대략의 이미지였습니다.

 

지금 들고 계신 이 책이 600번째 <코리아 타운>입니다. ‘1등 예능으로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겠다‘1 2의 그것처럼 <코리아 타운>정상을 지키기 위한 이노베이션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600번째 <코리아 타운>에서 받고 있는 애독자 여러분, 광고주 여러분의 높고 깊은 사랑이 6000번째, 60000번째 <코리아 타운>에서도 똑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초심을 간직한 채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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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선

<코리아 타운> 대표. 1956년 생. 한국 <여원> <신부> <직장인> 기자 및 편집부장, <미주 조선일보> 편집국장. 2005년 10월 1 <코리아 타운> 인수, 현재 발행인 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