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영화, 놓치면 안 될 공연

문화의 향기 더해줄 호주 내 영화, 공연, 전시 정보

이민생활이라 하지만 교민사회 속에서 교민들과 어울려 살다 보면 호주의 문화보다는 한국의 그것에 젖어 살기 십상이다. 호주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영화, 연극, 공연, 전시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로 애독자 여러분의 문화­생활 충전에 작은 도움을 만들어 본다. <구성/정리 김선영 기자>

 

 

I. 볼만한 영화 두 편

 

01_Monster Summer

개봉일: 1월 9일

장르: 모험, 판타지

감독: David Henrie

출연: Lorraine Bracco, Noah Cottrell, Mel Gibson, Julian Lerner, Patrick Renna, Mason Thames, Abby James Witherspoon, Nora Zehetne

 

미스터리한 세력이 여름의 큰 재미를 방해하기 시작하자 노아와 친구들은 은퇴한 경찰 진과 섬을 구하기 위해 으스스한 모험을 떠난다. 조용한 마을 마서스 빈야드에 마녀로 인한 사건이 일어나자 노아와 친구들은 은퇴한 경찰 진과 협력해 마을을 구하기 위한 모험에 나서는데… 노아와 로니, 케빈, 벤 등이 영혼을 노리는 마녀에 빙의된다. 마녀는 삶의 원동력이자 음식인 아이들의 영혼을 흡수코자 떠돌다 노아의 야구팀 심판으로 변신한다. 기자였던 아빠가 죽은 상실감에 엄마와 이곳으로 이사온 노아는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마녀란 특종을 노린다. 경찰이었던 진은 아들을 납치당하고. 아들 살해범이라는 루머에 시달리면서 결혼생활도 파탄 난 채 은둔하고 있었다. 노아와 친구들이 마녀에게 빙의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진과 의기투합하여 야구심판으로 변신한 마녀를 은탄환으로 퇴치한다. 빙의된 아이들이 제정신을 찾고, 노아와 진의 우정이 돈독해진다. 노아가 특종으로 인정받고 진은 아내를 만나러 간다.

 

02_We Live in Time

개봉일: 1월 16일

장르: 로맨스, 코미디

감독: John Crowley

출연: Marama Corlett, Andrew Garfield, Adam James, Florence Pugh

 

<토바이스> 아내와 이혼을 했다. 직장은 남았다. 어떻게 살지 고민할 때, 자신을 차로 친 알무트를 만났다. <알무트> 어렸을 때는 피겨스케이팅을 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이제는 주방을 총괄하는 요리사이다. 어느 날, 도로에서 토바이스를 차로 치었다. 영화는 알무트가 심각한 암진단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알무트는 토바이스와 함께 ‘6개월의 좋은 삶과 1년의 고통스러운 항암치료 중 선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두고 이야기 한다. 둘은 아이를 낳으려는데 알무트가 난소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암이 완치되고 기적적으로 딸을 낳는다. 하지만 재발한다. 영화는 이혼, 교통사고, 청혼, 결혼, 암진단, 암치료, 암완치, 임신, 출산, 암재발, 갈등 등을 시간 순이 아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분산시켜 진행한다. 출산하러 가던 중에 교통이 막혀 슈퍼마켓 화장실에서 딸을 출산한다. 알무트는 암 재발 후 머리를 깎는다. 알무트는 딸에게 엄마의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영국팀으로 국제요리대회에 참여한다. 그 후, 알무트는 저 세상으로 떠나고 부녀가 요리를 해먹으면서 10년간의 사랑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시간의 무상함과 사랑의 영원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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