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5월 호주 주택시장 사상 최고가 기록

시드니 0.6% 상승, 중간가격 116만불

5월 호주 주택시장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공급부족과 인구증가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코어로직 자료에 따르면, 퍼스 2%를 비롯해 시드니 0.6%, 브리즈번 1.4%, 멜번 0.1% 등 주요 도시들의 전체 상승률은 0.8%를 기록했다.

코어로직 팀 로리스 연구책임자는 “이들 시장의 재고수준은 여전히 평균보다 훨씬 낮지만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판매활동이 증가했다. 신규매물이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주 동안 판매를 위해 광고된 주택 수를 기준으로 한 가용주택공급은 여전히 평균보다 훨씬 낮은 상태이다. 대도시들의 주택매물은 지난 5년 평균보다 16% 낮다.

시드니는 가장 비싼 주택시장으로 중간가격이 116만불에 달하며 2022년 1월 처음 기록된 최고가와 동일한 수준에 도달했다.

호주 부동산시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호주중앙은행 (RBA)의 공격적인 정책긴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놀라울 정도의 수준으로 회복됐다. 코어로직의 전국주택가치지수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35.6% 상승했으며 시드니는 같은 기간 동안 27.2% 올랐다.

RBA의 긴축사이클과 급격한 주택부족, 인구급증이 결합돼 많은 지역에서 주택위기를 초래했는데 특히 평균주택가격이 소득의 13배에 달하는 시드니에서 가장 심각하다.

로리스 연구책임자는 “주택시장이 회복력을 보였다는 것은 과소평가이다. 주택가격은 대부분의 지역과 주택유형에서 계속 상승하고 있다. 공통분모는 주택 공급과 수요 간의 불일치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7월 1일부터 3.75% 인상

최저시급 $24.10, 최저주급 $915.80

7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3.75% 인상된다. 이에 따라 최저시급은 24불 10센트, 최저주급은 915불 80센트 (주 38시간 근무 기준)로 인상된다.

호주공정근로위원회 (Fair Work Commission)는 “3.75%의 최저임금 인상은 올해의 경제성장세와 업종별, 직장별 임금인상률 등을 고려해 내린 최소의 법정 하한선이다. 내년에 예상되는 3%의 인플레이션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FWC는 “이번 임금인상 조치가 경제에 미칠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여성 파트타임 근로자나 일용직 근로자들이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 조치로 전체의 20.7퍼센트에 해당하는 260만명의 근로자들이 혜택을 입게 된다.

한편, 호주노동조합위원회 (ACTU)는 최저임금 5% 인상을 주장했지만 연방정부는 물가상승률에 맞춰 인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7년형’ 입법추진

유포 시에도 6년형

호주정부가 상대방의 동의 없이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하는 경우 징역형에 처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드레퓌스 법무장관은 “상대방 동의 없이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하면 최고 징역 7년형에 처하는 내용의 법안을 수일 내 의회에 제출할 것이다”라고 1일 밝혔다.

법안에는 이런 이미지를 동의 없이 유포하면 최고 징역 6년형에 처하는 내용도 담긴다고 덧붙였다.

드레퓌스 장관은 “성적으로 노골적인 딥페이크 이미지를 상대방의 동의 없이 유포하는 행위는 상대에게 큰 괴로움을 주는 학대의 한 형태이다. 이런 행위로 피해를 보는 여성들과 소녀들은 깊고 지속적인 상처를 입게 된다. 정부는 이런 종류의 은밀한 범죄행위에 대해 용서치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 관련 딥페이크 음란물은 이미 다른 법률로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법안은 성인관련 딥페이크 음란물에 대해서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VIC주 ‘남성행동 변화를 위한 의회비서’ 신설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등 근절에 앞장 서

자신타 앨런 빅토리아주총리가 신설된 공직 ‘남성행동 변화를 위한 의회비서’에 지난달 30일 주의회 의원 팀 리처슨을 임명해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등을 없애기 위해 나서도록 했다.

앨런 주총리는 “남성행동 변화를 위한 의회비서가 인터넷과 SNS가 남성이 여성을 대하는 태도와 서로 존경하는 관계를 쌓는데 끼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춰 일을 하게 될 것이다. 호주에서 이런 종류의 공직은 최초이다”라고 설명했다.

의회비서에 임명된 리처슨 의원은 “빅토리아주를 여성과 어린이에게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빅토리아주 여성이 남성의 손에 숨지는 비극을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남성이 여성에 대해 가하는 폭력에 대해 행동에 나서야 할 때이며 그것을 우리 남성들이 시작한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중요한 일이며 더는 방치하고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올해 들어 여성을 겨냥한 폭력으로 31명이 숨졌다.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여성 4명 중 1명이 가족 또는 친밀한 파트너가 휘두르는 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을 겨냥한 폭력사건이 잇따라 사회적 논란이 됐다. 4월에는 시드니 본다이정션쇼핑센터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마구 휘둘러 6명이 숨졌는데 5명이 여성이었다.

경찰은 “현장영상 등을 살펴보면, 여성을 겨냥한 묻지마 살인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퍼스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총을 쏴 엉뚱한 여성과 딸이 숨진 바 있다. 호주범죄연구소 (AIC)가 4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2024년에 친밀한 파트너로부터 폭력을 겪은 여성이 한 해 전보다 28% 늘어났다.

빅토리아주에서 남성행동 변화를 위한 의회비서직을 신설한 것은 가정폭력 문제 등을 다뤄온 시민단체의 환영을 받고 있다. 가정폭력예방단체 ‘존경 빅토리아 (RV)’ 대표는 “여성을 겨냥한 폭력과 맞서 싸우는 일에 남성이 함께 나서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집단처벌, 모든 남성을 적으로 다루는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제인 흄 노동당 주의원은 “문화와 관련된 정말 중요한 문제를 놓치는 진열장 장식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호주, 암호화폐 채택률 세계 9위

24세 이하 젊은층이 큰 비중

파인더의 ‘암호화폐 채택보고서’에 따르면, 호주가 전세계 26개국 중 아홉 번째로 암호화폐 채택률이 높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암호화폐 보유율은 17%로 전세계 평균 15%보다 높으며 호주 내 암호화폐 사용자는 24세 이하 젊은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BTC)이 호주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암호화폐로, 암호화폐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ETH), 바이낸스코인 (BNB), 도지코인 (DOGE), 카르다노 (ADA) 등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22년 암호화폐를 보유한 호주인들의 비율은 25.6%로,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투자, 저축, 거래를 위해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호주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암호화폐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암호화폐에 진입하는 여성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성 암호화폐 보유자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업계 내 성별균형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호주 내 암호화폐 보유자의 31%가 여성이다.

호주인구의 상당수는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이다.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는 사람 중 43%가 이를 위험하다고 인식하며 32%는 전통적인 투자를 선호한다.

암호화폐는 호주에서 점점 더 많은 규제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호주 (Binance Australia)는 규제압력으로 호주달러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 7월에는 호주증권투자위원회 (ASIC) 관계자들이 바이낸스 호주사무실을 수색하기도 했다.

한편, 호주증권거래소 (ASX)는 올해 말까지 호주의 첫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예정이다. 베타셰어스 (BetaShares)는 ASX를 위해 제품을 개발 중이며 디지털X (DigitalX)는 2월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더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호주 내 암호화폐에 대한 전체적인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EU와 핵심광물 협력 MOU 체결

넷제로 경제 달성 위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호주와 유럽연합 (EU)이 지속 가능한 핵심광물에 대해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 (MOU)를 지난달 28일 체결했다.

돈 파렐 통상장관은 지난 8월 “EU와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호주의 광물분야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유럽의 투자를 원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MOU에는 2050년까지 호주와 EU가 넷제로 경제가 되는데 필요한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이 담겨있다. 특히 EU가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광물의 공급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호주 국내 주요광물 부문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경제연구소 (DIW)의 보고서에 따르면, EU는 현재 27개 핵심원자재 중 마그네슘, 희토류를 비롯한 14개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다른 3개는 95%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이번 파트너쉽이 추출폐기물 탐사, 추출, 가공, 정제, 재활용 및 처리 등 중요하고 전략적인 광물의 가치사슬을 포괄한다고 밝혔다.

이 MOU는 네트워킹, 합작투자를 통한 프로젝트의 공동 촉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생성 및 무역, 투자연계의 촉진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원자재 가치 사슬의 통합, 중요한 공급망 기능, 지속가능성 및 복원력 분야에서 EU와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물지식과 환경 및 기후발자국 최소화 등 원자재 가치사슬에 따른 연구와 혁신에 대한 협력도 강조됐다. 근로자의 조건과 안전을 포함, 높은 ESG 기준과 관행을 촉진하고 정책조정을 개선하기 위한 협력도 거론됐다.

EU는 MOU를 통해 호주와 EU는 전략적 광물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이는 청정에너지 및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국방 및 항공우주와 같은 다른 주요 산업부문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MOU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쉽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담은 로드맵이 향후 6개월에 걸쳐 공동으로 개발된다. EU는 이미 74개국과 맺은 양자간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무역협정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 뉴질랜드, 칠레와 맺은 최근 협정에는 에너지 및 원자재에 관한 전용 챕터가 포함돼 있는데 현재 EU-호주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한편, EU는 핵심원자재가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을 이행하기 위한 필수 전제조건이라고 보고 3월 핵심원자재법 (Action Plan on Critical Raw Materials)을 최종 승인했다. 이후 핵심 원자재에 대한 일련의 파트너쉽도 구축해왔다.

 

대한항공 ‘올해의 최고항공사’ 2위 선정

25년째 인명사고 없고 다양한 고객서비스 향상

대한항공이 호주 항공여행전문매체 <에어라인레이팅스>의 ‘2024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최고항공사’ 부문 2위에 올랐다. 1위에는 카타르항공이 선정됐다.

에어라인레이팅스는 매년 세계 440여개 항공사의 안전, 서비스, 수익성, 중대사고 여부, 승객평가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정상화단계에서 낸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에어라인레이팅스 ‘북아시아 최고의 장거리 항공사’로도 선정됐다. 25년째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과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프리 토마스 에어라인레이팅스 편집장은 “대한항공은 매년 승객 평가점수가 오르고 있다. 최첨단 항공기 구매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항공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주방위군 입대하는 외국인에 시민권 부여

7월부터 뉴질랜드인, 내년 1월부터 영국, 미국…

호주방위군 (ADF)이 만성적인 군 병력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ADF에 입대해 복무하는 호주 영주권을 소지한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키로 했다.

맷 키오 국방인사부 장관은 “오는 7월부터 뉴질랜드인도 ADF에 입대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영국, 미국, 캐나다, 태평양 도서국 시민도 ADF에 입대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ADF에 입대하려면 최소 1년 이상 호주에 거주한 영주권자여야 하며 지난 2년 동안 외국군대에 복무한 적이 없어야 하는데 입대 후 90일 동안을 복무하면 호주 시민권을 얻게 된다.

키오 장관은 “입대할 수 있는 외국인은 호주 영주권자이자 호주에 대한 헌신과 애정을 가진 사람들로 제한된다. ADF에 입대하면 시민권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가 외국인에게 군을 개방한 것은 태평양지역에서 중국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방력 강화에 애를 쓰고 있지만 갈수록 병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국방부는 현재 6만명 수준의 ADF 정규군 규모를 2040년까지 10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에는 성 소수자 (LGBTI)와 여성 등을 대상으로 입대를 적극 장려했지만 모병 실적은 미미했다.

오히려 새로 군에 들어오는 사람보다 떠나는 사람이 많아 군 병력 유지가 곤란한 상황이다.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은 “국방환경이 변하는 만큼 이 제도가 필요하며 호주정부는 향후 10년과 그 이후에도 안보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ADF 병력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호주인 75% “중국, 20년 내 군사적 위협될 것”

절반 이상, 중국은 경제파트너 아니다

시드니 독립씽크탱크 로이연구소가 성인 2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호주인의 75퍼센트가 중국이 향후 20년 내에 호주에 군사적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잠재적 갈등은 우크라이나나 중동 전쟁보다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며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정책도 향후 10년 동안 호주의 핵심이익에 대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7퍼센트만이 중국이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2022년 사상 최저치인 12퍼센트보다는 높아졌으나 코로나19 이전 절반 가량이 책임감 있는 국가로 신뢰했던 것과는 거리가 먼 결과이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중국과의 관계가 아주 나쁨이지만 또 다른 절반은 호주가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더 중요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중국을 경제파트너라기보다 안보위협으로 봤는데 2020년에는 호주인의 55%가 중국을 경제파트너로 생각했다.

 

1분기 경상수지 48억 9600만불 적자

수입 급증하고 주력 상품가격 하락으로…

호주통계청 (ABS)이 올해 1분기 경상수지가 48억 9600만불 적자를 냈다고 4일 발표했다.

1분기 경상수지 시장예상은 59억불 흑자인데 실제로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흑자도 애초 118억불에서 26억 6700만불로 크게 낮아졌다.

수입이 급증하고 주력 상품가격 하락에 무역흑자가 줄어든 게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상품과 서비스 수지 흑자는 전 분기보다 61억불 감소한 178억불에 머물렀다.

  

호주, 중국자본 회사들에 노던미네랄 지분매각 명령

중국 위샤오펀드 및 4개 관계사 대상

호주정부가 중국자본과 연계된 회사들에 호주 희토류광산업체 노던미네랄 지분매각을 명령했다.

짐 찰머스 재무장관은 “중국 위샤오펀드와 4개 관계사들에 노던미네랄의 지분을 축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FIRB) 조언에 따른 이번 결정은 우리의 국익을 보호하고 외국인 투자 프레임워크를 준수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3일 밝혔다.

위샤오펀드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중국국적의 사업가 우 위샤오가 소유한 개인투자기구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호주정부의 명령에 따라 위샤오펀드는 지난해 9월 취득한 노던미네랄 주식 8000만주를 60일 이내에 매각해야 한다.

이는 노던미네랄 발행 주식의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위샤오펀드의 4개 관계사에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등록된 블랙스톤리소스, 아랍에미리트에 등록된 인디언오션인터내셔널 등이 포함됐다.

위샤오펀드는 지난해 2월 노던미네랄 지분을 기존 10%에서 20%로 늘리기 위해 FIRB에 주식취득 승인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는데 그 해 10월 노던미네랄은 FIRB에 위샤오펀드가 관계사들을 동원해 비밀리에 지분을 늘려 호주정부의 명령을 위반했다며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한편, 노던미네랄은 위샤오펀드가 중국 본토에 본사를 둔 지난위샤오그룹 회장인 우 위샤오가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주 경제, 2년 6개월만에 최저 성장률 기록

1인당 국내총생산도 5분기 연속감소

호주경제가 2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1인당 국내총생산 (GDP)도 5분기 연속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통계청 (ABS)은 1-3월 분기 GDP가 지난해 10-12월 분기 대비 0.1%포인트, 전년동기 대비로는 1.2%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 7-9월 -1.9%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10분기 만에 가장 부진한 성적이며 금융시장 전망치 (0.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이다.

전체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계지출이 전 분기 대비 1.3% 늘었지만 민간투자와 공공투자가 각각 0.8%, 0.9%씩 감소하면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가계지출 증가분도 전기요금이나 의료 등 필수품에 대한 지출이었고 재량지출은 거의 늘지 않았다.

짐 찰머스 재무부 장관은 “세계경제 둔화와 높은 금리로 경제성장이 더뎠다. 하지만 많은 OECD 회원국이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호주는 이를 피했다”고 설명했다.

호주중앙은행 (RBA)은 여전히 물가가 높은 수준이라며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인상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RBA 미셸 불럭 총재는 “경제가 매우 약한 상태이지만 높은 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호주, 세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견

빅토리아주 가금류농장에서

빅토리아주의 한 가금류농장에서 4일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되면서 지난 2주간 세 차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변종인 N7N3는 지난달 21일 처음 확인됐고 이틀 뒤 다른 변종인 H7N9 감염사례가 포착됐다. 당시 57만 3000마리의 가금류가 살 처분됐다.

이후 이날 H7N3이 확인되며 호주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세 사례 모두 계란농장에서 확인됐으며 농장은 제한구역으로 봉쇄된 상태이다.

당국은 “이번 감염사례는 계란과 가금류 제품 소비자에게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한 어린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변종 중 하나인 H5N1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메디뱅크, 21조 5000억불 벌금 직면?

연방법원 최종판결에 따라 최종벌금 결정

최대 2022년 970만명의 개인의료정보 유출사고를 일으킨 메디뱅크가 최대 21조 5000억불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벌금액수는 연방법원의 최종판결에 따라 결정된다.

호주정보위원회는 메디뱅크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합리적 대응을 하지 않아 970만 호주인의 개인정보를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연방법원에 이날 소송을 제기했다.

동 위원회는 “메디뱅크가 취급하는 민감한 개인정보의 성격과 양, 침해 시 개인에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하면 메디뱅크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적절한 일을 하지 않았다. 메디뱅크의 행위가 매우 많은 개인의 사생활에 심각한 간섭을 초래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2022년 메디뱅크는 러시아 해커집단의 공격을 받았고 970만명의 전, 현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해커집단은 메디뱅크 측에 1인당 1불씩 총 970만불의 몸값을 요구했고 메디뱅크가 이를 거절하자 다크웹에 있는 자기 사이트에 유출된 개인정보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 정보에는 고객이름, 여권번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 양성반응, 정신질환치료 등 민감한 의료기록들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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