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4월 실업률 4.1%

3월보다 0.2%p 높아져 다시 4%대 진입

호주의 4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증가해 다시 4%대로 진입했다. 16일 호주통계청 (ABS)에 따르면, 4월 실업률 (계정조정 기준)은 4.1%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9%)를 웃돈 수준이며 전월의 3.9% (확정치)보다 0.2% 포인트 높은 것이다.

호주의 실업률은 1월에 4%를 넘긴 후 다소 둔화되는 듯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4%를 넘겼다.

3월 신규고용은 3만 8500명 증가했다. 풀타임 고용은 6100명 감소했고 파트타임 고용은 4만 4600명 증가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6.7%로 집계됐다.

 

호주 경기침체 가능성 50%?!

올 경제성장률 -0.5%~1% 그칠 것

맥콰리그룹이 호주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50%로 추정했다. 소피 포티오스 이코노미스트는 “호주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후퇴하는 부문을 이민 급증이 가리고 있는 것이다. 마치 가면무도회 같은 상황이다. 지난해 50만명이 넘는 이민 순유입으로 임대료를 포함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맥콰리그룹은 호주 전체의 국내총생산 (GDP) 확대보다 이민에 따른 인구증가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개별적으로 보면 성장을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민이 이끄는 성장세는 올해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를 가계소비나 기업, 수출 등이 메우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포티오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호주경제는 -0.5%~1%의 성장률에 그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침체확률이 50%까지 높아질 것이다. 호주의 약한 성장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만큼 호주중앙은행 (RBA)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당뇨병 예후 안 좋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51% 더 높아

시드니대 연구팀이 남성이 여성보다 당뇨병 예후가 안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 당뇨환자 2만 5713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성별에 따른 당뇨 합병증 위험의 차이를 조사했다. 참여자의 58%는 당뇨병 유병기간이 10년 미만, 42%는 10년 이상이었다.

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남성 당뇨환자가 여성 당뇨환자보다 합병증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당뇨환자 중 44%는 심혈관질환 합병증, 57%는 안과 합병증, 25%는 다리 및 발 합병증, 35%는 신장 합병증을 경험했다. 반면, 여성 당뇨환자는 31%가 심혈관질환 합병증, 61%가 안과 합병증, 18%가 다리 및 발 합병증, 25%가 신장 합병증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1%, 다리 및 발 합병증 발병 위험은 47%, 신장 합병증 발병 위험은 55% 높은 것이다. 남성 당뇨환자는 유병 기간과 관계없이 합병증의 위험이 더 높았다.

연구진은 “남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 크지만 남녀 모두 합병증 위험이 높다. 당뇨 진단을 받으면 즉시 합병증 검사 및 예방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이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 예방

중추신경계 면역세포 유전자 발현에 영향 미쳐

퀸즈랜드대 제나 부코비치 교수팀이 운동을 하면 뇌 기능을 지원하는 중추신경계 면역세포의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쳐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거나 늦추는데 도움이 되는 세포 수준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이 18개월 된 생쥐에게 쳇바퀴운동을 시킨 결과, 해마에 있는 노화된 미세아교세포의 유전자 발현패턴이 젊게 바뀌고 T세포도 생성이 안되거나 그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의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리면 인지장애를 완화할 수 있다며 이전 연구에 따르면 운동이 인지기능 저하를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그 기저에 깔린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생쥐에게 자발적으로 쳇바퀴운동을 하게 하면서 단일세포 RNA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기억과 학습, 감정 등에 관여하는 뇌 부위인 해마의 다양한 세포에서 일어나는 유전자 발현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운동이 뇌 기능을 지원하는 중추신경계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의 유전자 발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운동을 한 생쥐들은 노화된 미세아교세포의 유전자 발현패턴이 젊은 미세아교세포에서 나타나는 패턴으로 바뀌었다.

연구팀은 미세아교세포를 약물로 제거하는 실험을 통해 해마에서 운동의 자극 효과로 새로운 신경세포가 형성되는 과정에 미세아교세포가 필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18개월 된 생쥐에게 쳇바퀴운동을 하게 한 결과 노화가 진행되는 동안 해마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 생성이 안 되거나 그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면역세포는 일반적으로 젊은 시절에는 뇌에서 발견되지 않다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한다.

부코비치 교수는 “신체활동이 뇌의 면역세포 구성을 젊어지게 하고 노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역전시킨다는 결과에 놀라움과 흥분을 느꼈다. 이 결과는 맞춤형 운동을 일상화하는 것이 노화와 그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 예방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결과가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유지하거나 개선하고자 하는 노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방안을 개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비만치료제가 우울증치료제 부른다?!

향후 우울증 치료제 처방 위험 13%P 높아

노트르담대 연구팀이 비만치료제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GLP)-1 수용체 작용제를 투여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 받아야 할 위험이 훨씬 더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호주의약품혜택제도 데이터의 무작위표본 170만명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GLP)-1 수용체 작용제를 투여받은 환자 2만 4000여명을 분석한 결과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70만명 가운데 항우울제를 처방 받은 사람의 비율은 21%였다. 이에 비해 2022년 특정 비만치료제를 처방 받은 사람 2만 4783명 가운데 항우울제를 처방 받은 사람 (8495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34%나 됐다. 비만치료제를 투여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 받을 위험이 13%포인트 더 높은 셈이다.

오스발도 알메이다 박사는 “GLP-1 수용체 작용제에 노출된 사람은 향후 우울증으로 약을 처방 받을 위험이 훨씬 더 높다. 이 특정 비만치료제가 소비자의 기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W주 경찰, 가정폭력 혐의 554명 체포

지난해 가정폭력 문제 신고건수 15만건

NSW주 경찰이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가정폭력 혐의로 55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해에만 가정폭력 문제로 경찰에 접수된 신고건수가 15만건에 달한다면서 일단 용의자를 확보하고 범죄등록부에 정보를 축적한 뒤 대대적인 작전을 통해 이들을 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스민 케이틀리 NSW주 경찰장관은 “”지난 18개월 동안 분기마다 수천 건의 체포가 이뤄졌고 경찰은 꽤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다. 이번 작전은 경찰이 가정폭력 범죄를 얼마나 중대하게 여기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여성 28명이 살해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시드니 본다이 쇼핑몰에서 여성 5명이 흉기에 찔려 살해되기도 했다.

안소니 알바니즈 총리는 이런 상황을 국가적 위기로 규정하며 가정폭력 피해여성 지원과 폭력근절을 위해 10억불을 투입하기로 했다.

 

호주, 6개 북한단체에 금융제재

러시아에 무기 공급…

호주정부가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 6개 북한단체에 금융제재를 내렸다.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은 “호주는 국제파트너들과 협력해 북한의 대 러시아 무기 및 관련물자 공급과 관련된 6개 단체에 대해 금융제재를 부과했다. 오늘의 발표는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전쟁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이들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라고 17일 밝혔다.

호주정부가 공개한 제재명단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러시아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대부분 해운업체이다.

웡 장관은 “북한에서 러시아로 무기를 이전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전을 지원하기 위한 북한의 불법수출과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조달 및 사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사용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가중하고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침략전쟁을 지원하며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 북한과 러시아간 협력심화는 유럽과 한반도, 인도태평양지역에 중대한 안보적 여파를 일으킬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웡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에 책임을 묻고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처할 것이다.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으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준수해야 하며 모든 국가는 북한의 위반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revious article건물개발 이의신청
Next article타운게시판 (2024년 5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