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11월 실업률 3.9% 기록
기준금리 동결기조에 힘 실릴 것
호주의 11월 실업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기준금리 동결기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호주통계청 (ABS)이 11월 실업률 (계절조정 기준)이 3.9%를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결과인데 호주의 실업률이 3%대로 들어온 것은 3월 이후 처음이다.
고용시장은 시장의 예상보다 활기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의 예상실업률은 4.2%였다.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봤지만 실제 결과는 반대였다.
11월 노동시장 참여율은 67.0%로 전월보다 0.1% 하락했으며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3만 5600명 증가했다.
자유-국민연합 “원전 건설로 전기요금 낮춘다”
7개 원전 건설해 44% 내릴 수 있어
내년 5월 연방총선을 앞두고 자유-국민연합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해 전기요금을 낮추겠다고 13일 공약했다.
피터 더튼 자유당 대표는 이날 “자유당과 국민당 연합이 내년 총선에서 원전 건립을 주요 공약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자유당에 따르면 이들은 3310억불을 투자해 7개의 공공소유 원전 등을 건설, 2050년까지 전체 생산전력의 38%를 원전이 담당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중반에는 호주최초의 원전이 가동될 것이며 이를 위해 현 노동당정부가 세운 계획보다는 더 오랫동안 석탄과 가스발전소를 가동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를 통해 호주국민들에게 전기요금을 당초 예상보다 44%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튼 대표는 “원자력은 전기를 더 안정적으로 싸게 만들 것이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원자력은 앞으로 100년 동안 호주의 경제적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당은 원자력발전 비용이 대규모 태양광발전보다 1.5-2배 더 비싸다는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CSIRO) 연구결과를 거론하며 원자력발전이 다른 에너지원보다 싸다는 것은 환상이라고 반박했다.
호주, 뉴스컨텐츠 사용 직접 과금한다?!
플랫폼업체가 언론사들과 사용계약 체결 않으면
호주가 구글, 페이스북 등 플랫폼업체가 언론사들과 뉴스컨텐츠 사용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당국이 직접 과금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티븐 존스 금융서비스부 장관은 “호주에서 연 매출이 2억 5000만불 이상인 검색엔진이나 SNS회사는 뉴스컨텐츠 사용계약을 맺어야 하며 계약을 맺지 않으면 내년부터 호주정부가 직접 과금할 계획이다”라고 12일밝혔다.
존스 장관은 “이 정책은 연방정부의 수익을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언론사와 인터넷기술기업들이 뉴스사용료 계약체결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플랫폼기업과 뉴스매체들이 거래를 진행하고 훌륭한 저널리즘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과금방법이나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백만 불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구글의 알파벳, 틱톡의 바이트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메타가 대상이고 엑스는 매출기준이 미달해 대상이 안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메타는 “미디어회사들이 우리 플랫폼에 컨텐츠를 게시하는 것은 그로부터 가치를 얻기 때문이라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뉴스를 보기 위해 우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구글도 호주정부의 결정이 호주미디어회사들과 상업적 거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고 반박했다.
호주의회는 2021년 페이스북, 구글 등에 뉴스이용료 지급을 강제하는 법을 도입했고 이에 메타는 호주언론사 13개사와 3년간 컨텐츠 비용 지급계약을 체결했는데 5월 3년의 계약기간이 끝나자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호주, 헤즈볼라 깃발 흔든 남성 기소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
연방경찰 (AFP)이 9월 29일 멜번 도심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시위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깃발을 꺼내 흔든 36세 남성을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13일 기소했다. 호주는 2021년 12월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바 있다.
AFP는 유사한 범죄 혐의로 12명 이상을 수사 중이며 수색영장 집행 등을 통해 다수의 휴대전화와 금지된 테러조직의 상징이 그려진 의복 등을 압수해 추가 기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당시 시위장면이 담긴 사진이나 화면을 보면 헤즈볼라 깃발이 여러 장 등장하는데 AFP 닉 리드 대테러부대 지휘관은 “100시간이 넘는 CCTV와 경찰 보디캠 등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지난해 개정돼 올해부터 시행된 테러방지법에 따라 나치와 테러조직의 상징을 전시하거나 판매를 금지하며 이를 어길 경우 최대 징역 12개월에 처한다.
지난달에는 멜번 치안법원이 시위 중 나치경례를 한 남성에게 징역 1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호주, 입국자 수 11.3% 증가
출국자 수는 12.1% 늘어
호주통계청 (ABS) 자료에 의하면, 최근 12개월 동안 호주에 들어온 사람과 호주를 떠난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국자 수는 전년대비 11.3% 증가했으며 출국자 수는 12.1% 늘었다. 단기체류 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들과 해외에 머물던 거주민들이 호주로 돌아온 경우는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호주국립대 (ANU) 앨런 갬렌 교수는 “현재 해외에서 호주로 이주하는 순이민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호주의 이민상황은 점차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상태로 복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10월 한달 동안 호주에 도착한 유학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월에 비해 2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CSOL에 부족 직업군 456개
셰프, 투어가이드, 헤어드레서 등 포함
새로운 핵심기술직업목록 (CSOL)에 공급부족이 확인된 직업군을 바탕으로 건설, 농업, 사이버보안, 건강, 교육 등 456개의 일자리가 포함됐다.
이번에 개편된 직업군 목록에는 셰프, 쿡, 베이커, 페이스트리쿡, 헤어드레서, 투어가이드, 여행컨설턴트, 치위생사, 마사지테라피스트, 목수, 차일드케어워커, 커뮤니티워커 등이 들어 있다.
한편, CSOL에 포함된 직업군에서는 연봉 7만 3150불이상을 받아야 하며 전문기술비자경로는 연봉이 13만 5000불 이상이어야 한다.
‘발리나인’ 5명 호주 송환
인도네시아 수감 19년만에…
마약 밀수입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수감됐던 호주인 마약밀수단 ‘발리나인’의 마약사범 5명이 15일 호주로 송환됐다.
안소니 알바니즈 총리는 이날 “호주 시민 매슈 노먼, 스콧 러시, 마틴 스티븐스, 시이 첸, 마이클 추가즈가 호주로 돌아왔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19년 이상 수감됐고 이제 집으로 돌아올 때가 됐다”고 밝혔다.
9명으로 이뤄진 마약밀매조직 발리나인에 소속된 이들은 2005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호주로 헤로인 8.3㎏를 밀수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체포 당시 10대 후반-20대였지만 인도네시아 법원은 이들 중 2명에게 사형, 6명에게 종신형, 1명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고 2명은 2015년 사형이 집행됐다.
남은 7명 중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던 여성 레나 로런스는 2018년 석방됐고 종신형을 받은 1명은 복역 중 위암으로 숨졌다.
RBA 이사회, 두 개로 분리 개편
내년 3월 통화정책위원회와 운영위원회로
호주중앙은행 (RBA) 이사회가 30년 만에 개편돼 두 개의 이사회로 분리된다. RBA는 내년 3월 1일부터 통화정책위원회 (Monetary Board)와 운영위원회 (Governance Board)로 이원화되는데 각 위원회는 금리조정과 RBA 운영 및 관리를 나눠 맡게 된다.
마니 베이커 벤디고은행 전 사장과 르네 프라이-맥키빈 호주국립대 (ANU) 경제학 교수가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 내년 3월부터 5년 임기로 통화정책위원회 멤버가 된다.
한편, 기존 RBA 이사회 구성원들은 두 이사회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며 두 이사회는 각각 9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진다.
미셸 불록 RBA 총재가 두 이사회의 의장을 맡고 앤드류 하우저 부총재가 부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위원회는 불록 총재와 하우저 부총재를 비롯해 스티븐 케네디 재무부 사무처장과 6명의 외부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외부위원으로는 내년 3월부터 합류하는 마니 베이커, 르네 프라이-맥키빈과 경제학자 이안 하퍼, 금융서비스전문가 캐롤린 휴슨, 전 공정근로위원회 의장 이안 로스, 전 코카콜라 아마틸 CEO 앨리슨 왓킨스가 포함된다.
기존 이사회 멤버 텔스트라 이사 엘라나 루빈과 사업가 캐럴 슈워츠는 RBA의 내부운영을 감독하지만 금리를 설정하지는 않는 운영위원회로 옮긴다. 아울러 운영위원회에는 신규로 제니퍼 웨스타콧, 데이비드 토디, 대니 길버트, 스와티 데이브 등이 외부에서 합류한다.
짐 차머스 재무부 장관은 “이번 개편은 30년 만에 가장 중요한 RBA 개혁이다. 수개월에 걸친 강력하고 매우 협의적인 프로세스의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10살 소년 자동차 트렁크에 갇혀 사망
부모 집에 있는 동안 자동차 키 갖고 나와
빅토리아주에서 10살 소년이 자동차 트렁크에 갇혀 사망하는 사고가 15일 발생했다.
이 소년은 몇 시간 동안 트렁크에 갇혀 있었으며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은 부모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사이 자동차 키를 갖고 나와 트렁크 안에 들어간 뒤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동차 키가 없어진 사실을 깨달은 부모가 밖으로 달려 나와 트렁크 안에 있는 소년을 발견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소년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소년을 회생시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오스에 이어 이번엔 피지?!
호주인 2명 등 7명 급성 알코올중독
피지 남부 비티레부섬에 위치한 5성급 워릭피지 리조트에서 칵테일을 마신 호주인 4명을 포함한 18세-56세 관광객 7명이 14일 급성 알코올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라오스에서 메탄올중독으로 관광객 6명이 사망한 지 한 달 만이다.
이날 관광객들은 칵테일을 마셨다가 메스꺼움, 구토, 발작, 오한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지 정부는 “이번 사건은 해당 리조트의 특정 바에 있던 7명의 관광객에게만 영향을 끼친 사건이며 피지 관광은 안전하다”고 강조했으며 피지 보건부 제메사 투드라부 박사는 “메탄올이 원인일 가능성은 아직 단정짓기 이르다. 조사를 끝낼 때까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피지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현지에서 제공하는 음료에 약물이 섞일 수 있으니 음료를 섞을 때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이 마시는 음료를 방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빅토리아주 어린이 H5N1 감염
3월 인도서 호주로 돌아와
빅토리아주 보건부는 3월 인도에서 호주로 돌아온 한 어린이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 중 하나인 H5N1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호주 보건부는 “인근 계란농장에서도 AI바이러스를 발견해 닭 수십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호주에서 사람이 AI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때 증상이 심각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부 당국자는 “해당 어린이의 접촉자 추적을 확인한 결과 다른 인체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호주에서 AI가 발병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며 추가 검사를 위해 바이러스 샘플을 호주질병대비센터에 보냈다”고 밝혔다.
인간이 H5N1에 감염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감염될 경우 사망률은 매우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달까지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인간 H5N1 감염사례가 발생했으며 환자 가운데 463명이 사망하면서 52%의 치명률을 기록했다.
위성기반 자원탐사기업 펀딩라운드 마감
지상광물 탐사위성 개발 중, 달 자원탐사도 추진
호주의 위성기반 자원탐사기업 Fleet Space Technologies가 1억 5000만불 규모의 시리즈D 펀딩라운드를 마감했다.
Fleet Space Technologies는 위성통신과 3D 다중물리학, AI를 결합해 지상에 있는 광물을 탐사하는 위성 ‘ExoSphere’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 라운드를 통해 이 회사의 가치는 8억불 이상으로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현재 지구 저궤도에 기술검증위성 2기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광물탐사에 필요한 인공지능과 센서, 분석 시스템에 대한 성능을 검증하고 있으며 달 자원탐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6년에는 미국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 달 착륙선에 탑재물을 실어 발사할 계획인데 이 탑재물은 달 표면의 지진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를 기반으로 달 표면 아래에 있는 광물의 특성을 분석하게 된다.
호주, 자체개발 달 탐사로봇 ‘루버’ 투입
NASA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임무에
호주가 자체 개발한 달 탐사로봇 ‘루버 (Roo-ver)’를 NASA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임무에 투입한다. 호주우주국 (ASA)은 컨소시엄 ELO2를 선정하고 루버 개발을 위한 4200만불 규모의 정부자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루버는 호주의 상징적 동물 캥거루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NASA 아르테미스 임무의 하나로 달표면 탐사에 활용된다. 아르테미스 임무는 달에 지속 가능한 인간 거주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달 표면 토양 레골리스를 수집하고 과학자들은 이를 활용해 산소추출 실험을 진행한다. 이는 미래 달기지 건설에 필요한 자원확보 및 활용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LO2 컨소시엄은 루나 아웃포스트 (Lunar Outpost)와 방산업체 EPE가 이끌고 있으며 BHP, 여러 대학 등 2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벤 소렌슨 ELO2 컨소시엄 책임자는 “루버는 크기 50x50x40cm, 무게 20kg의 소형탐사로봇으로 발사부터 달표면 탐사까지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루버는 진동, 진공상태, 극한의 온도, 방사선, 먼지 등에 대한 내구성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며 지구에서 38만 4000km 떨어진 달에서 로봇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훈련도 진행한다.
피부흑색종 0.2㎜ 두께차이로 생존율 달라져
종양크기 0.8㎜ 미만 생존율 94.2%
시드니대 연구진이 얇은 피부흑색종 중에서도 0.2㎜의 두께 차이로 생존율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982년-2014년 호주인구의 흑색종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데이터에는 나이, 성별, 해부학적 부위, 자세한 사망기록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흑색종 관련 사망률과 비흑색종 관련 사망률을 확인하기 위해 원인 별 및 경쟁위험 분석을 모두 수행했다. 위험변화를 평가하기 위해 종양이 가장 깊게 침투한 기저부에서부터 침투깊이를 측정하는 브레슬로우 두께를 적용해 0.1㎜ 단위로 정밀하게 분류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얇은 피부 원발성 (다른 장기에서 발생해 전이된 것이 아니라 피부자체에서 발생한) 흑색종 환자 14만 4447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는데 이들의 20년간 생존율은 91.9%였다.
하지만 아주 작은 두께 차이로 생존율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 크기가 0.8㎜ 미만인 경우 94.2%가 생존했고 0.8-1.0㎜인 경우에는 87.8%로 그 수치가 떨어졌다.
메타, 호주에 합의금 5000만불 낸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호주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메타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태 당시 호주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5000만불의 합의금을 납부하게 됐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타카 사태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벌어졌는데 영국 데이터분석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타카가 페이스북 성격테스트 앱 ‘디스 이즈 유어 디지털 라이프’를 통해 이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한 후 도널드 트럼프 선거운동본부에 이를 제공했다.
이 사건으로 페이스북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개인정보침해 관련 소송에 휘말렸는데 호주정보청 (OAIC) 역시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를 상대로 개인정보보호 법규위반 관련소송을 진행해왔다.
OAIC는 호주 페이스북 이용자 31만 1127명의 개인정보가 캠브리지 애널리타카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했고 2020년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6월 연방법원으로부터 메타와 중재절차에 참여할 것을 명령 받았는데 이번에 메타가 OAIC에 합의금을 내기로 하면서 4년만에 소송이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