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호주 7월 소비자물가지수 2.8% 상승
주택, 식품·비알코올 음료 영향 커
호주통계청 (ABS)이 7월 호주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동기 대비 2.8% 상승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직전치 (수정)인 1.9%를 상회하고 시장예상치인 2.3% 상승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호주의 월별 CPI는 올해 1월 2.5%로 출발해 5월까지 2%대를 유지했다가 6월 1%대로 내려간 바 있다.
7월 CP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품목은 주택 (+3.6%)과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 (+3.0%), 알코올 및 담배 (+6.5%) 등으로 나타났다.
ABS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연료, 과일 및 채소, 휴가여행 및 숙박 등을 제외한 월별 CPI 지표는 6월에 전년동기 대비 2.5% 상승한데 이어 7월에 3.2% 상승했다. 자동차연료가격의 연간 하락과 전기가격의 연간 상승, 기타 큰 폭의 가격상승과 하락을 제외한 연간 절사평균 인플레이션은 7월에 2.7%를 기록해 6월의 2.1%에서 0.6%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호주-필리핀 방위협력 강화협정 체결키로
남중국해·태평양서 중국 세력확장 대항
호주와 필리핀이 남중국해·태평양에서 중국의 세력확장에 대항해 방위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을 내년에 맺기로 했다.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22일 마닐라에서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향서에 서명했다.
양국은 새 협정을 통해 필리핀의 국방인프라를 개발하고 두 나라 합동군사훈련 등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말스 부총리는 필리핀 국방인프라 개발과 관련해 5개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협정체결에 대해 이는 양국의 국방관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협정이 두 나라의 연합작전능력 강화, 지역억지력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을 늘리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행동은 우려될 뿐만 아니라 규탄 받아야 할 문제이며 이로 인해 중국에 대한 신뢰부족이 심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국이 중국의 일방적인 활동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중국을 억제하고 국제사회가 중국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으리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정형태와 거주지유형 불일치가 주택난 불러와
전체가구 60%가 1-2명 소규모
사상최악의 주택난에 시달리는 호주에서 변화하는 가정의 형태와 거주지의 유형이 극명하게 불일치하고 있는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조사회사 코탈리티에 의하면, 호주 주택의 대부분이 3개 이상의 침실을 갖춘 대가족 주거용으로 지어졌지만 전체가구의 60% 이상이 1-2명으로 구성된 소규모라는 것이다.
1인가구는 전체의 27%를 차지하는데 비해 1인용 주택·아파트는 전체의 6%에 불과하다. 이런 불균형은 주택배분 비효율성으로 이어진다.
2021년 기준 3베드룸 주택에 사는 2인 가구는 130만 가구 이상으로 같은 규모 주택에 사는 3-4인 가구보다 더 많았다.
앞서 호주 부는 향후 4년 동안 120만채의 주택을 신규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주택난 해소를 위해서는 단순히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공급되는 주택 유형과 실제 가구구성간의 불일치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독립한 자녀를 둔 은퇴자의 빈 둥지 가구가 주택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코탈리티 엘리자 오웬 연구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성세대가 소유한 주택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후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 세대를 위한 시스템을 원한다면 정치적으로 어렵더라도 개혁에 열린 태도를 가져야 한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급진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8시간 만에 2층짜리 단독주택 건축?!
호주 3D 프린팅 건축기업 콘텍오스트레일리아
3D 프린터가 인공지능 (AI)시대 건축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건축비와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있어 3D 프린팅 건축이 비싼 전통 건축물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호주 3D 프린팅 건축기업 콘텍오스트레일리아 (Contec Australia)가 최근 18시간 만에 2층짜리 단독주택을 건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콘텍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유명건설회사 JCM Property Group 창업자 마크 달레산드로가 설립했는데 그는 서호주 건설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의 주택난과 노동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D 프린팅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콘텍오스트레일리아를 설립한 그는 호주최초의 상업용 3D 콘크리트 프린팅 솔루션을 선보였다. 콘텍의 3D 콘크리트 프린팅은 설계의 자유도가 더 높고 기존기술을 사용해 구현하기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복잡한 모양과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의 3D 프린팅 주택은 단층구조이거나 목재골조를 사용해 2층을 증축하는 구조로 건축되는 반면 콘텍오스트레일리아가 이번에 건축한 단독주택은 2층 전체를 3D 프린팅 기술만으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콘텍오스트레일리아는 주택을 건축하기 전에 구조물의 디지털 3D 모델을 생성했다. 이후 특수콘크리트 혼합물을 준비하고 대형 로봇 팔이 탑재된 3D 프린터로 콘크리트를 층층이 압출했다. 노즐은 정밀한 패턴으로 움직이며 콘크리트를 연속적인 층으로 적층해 구조물을 형성한다.
각 층은 미리 설계된 순서대로 인쇄됐다. 주택의 기본외벽을 제작하는데 18시간이 소요됐다. 지붕, 배선, 바닥재 등 공사에는 인간작업자들이 투입됐다. 콘텍오스트레일리아는 “열 효율, 방충성, 내화성, 내수성이 뛰어나 서호주의 대도시 및 지역환경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주택은 거실, 침실 3개, 욕실 2개, 차고, 발코니 등으로 구성됐다. 넓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는 구조이다. 주택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콘텍오스트레일리아는 기존 건축방식을 사용한 주택에 비해 22%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호주, 전기차에 도로사용료 부과방안 추진
유류세 감소 따른 세수부족 해결 위해
호주정부가 유류세 감소에 따른 세수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EV)에 도로사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짐 찰머스 재무부 장관은 “유류세를 내지 않는 전기차에 주행거리를 기반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24일 밝혔다.
그 동안 호주정부는 1리터당 51센트의 유류세를 통해 연간 170억불의 세수를 확보해왔지만 내연기관차가 점차 줄면서 이 세수원도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찰머스 장관은 “우리의 주행세 논의는 전기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점점 늘어나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도로유지보수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유류세를 이미 내고 있는 내연기관차 소유주에게 추가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이중과세이며 전기차 운전자가 도로유지보수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시스템을 더 공정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업계는 정부가 전기차 소유주에게만 주행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반발하고 있다. 전기차협회 (Electric Vehicle Council·EVC)는 내연기관차가 유류세 외에 주행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VC 크리스 존스 회장은 “전기차는 대기오염과 그로 인한 호흡기질환을 유발하지 않아 공중보건에 막대한 이점을 제공한다. 내연기관차에 세금을 더 부과해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해야 한다.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이 30%에 도달할 때까지는 전기차 주행세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VC는 정부가 성급하게 주행세를 도입하면 전기차를 구매하려던 이가 망설이게 돼 전체적인 전환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우려했다.
ASIC, 온라인사기 1만 4000건 적발
21%는 암호화폐 사기
호주증권투자위원회 (ASIC)가 2023년 7월 이후 1만 4000건의 온라인 사기를 적발했으며 이 중 21%가 암호화폐 사기라고 발표했다.
사기수법은 인공지능 (AI) 거래 봇, 유명인 딥페이크, 가짜 웹사이트, 허위뉴스 기사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ASIC는 피싱, 투자사기, SNS 광고를 통한 사기차단 작업을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암호화폐 ATM도 사기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호주금융정보국 (AUSTRAC)과 호주연방경찰 (AFP)은 올해 초 암호화폐 ATM을 이용한 범죄를 단속했다.
AFP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암호화폐 ATM 관련 사기신고는 150건에 달했으며 피해액은 200만불을 넘었다. 호주는 현재 1968개의 암호화폐 ATM을 보유, 세계 3위 규모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호주반사기국가센터 (National Anti-Scam Centre)는 2024년 암호화폐 사기 피해액이 1억 9200만불로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SIC는 기술발전을 악용한 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경계를 당부했다.
딥페이크, AI생성이미지, SNS 광고를 활용한 사기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개인뿐 아니라 기업도 피해를 입고 있다. ASIC는 AI 기반 투자보장, 유명인 추천, 직접 메시지를 통한 투자제안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승부조작 일본출신 축구선수 벌금 5000불
고의반칙 통한 승부조작, 도박으로 부당이익
멜번 법원이 호주 프로축구경기에서 고의반칙을 통한 승부조작 범죄를 저지르고 도박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된 일본출신 미드필더 단자키 리쿠 (25·무적)에게 벌금 5000불을 부과했다.
단자키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그의 친구 히라야마 유타 (27)도 같은 액수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평결에 따르면, 두 피고인이 저지른 범죄과정은 다음과 같다. 단자키가 경기에서 고의로 옐로카드를 받으면 히라야마가 온라인스포츠 베팅을 통해 단자키가 다른 팀 선수들이 받을 반칙 카드 수를 예측하도록 계획했다. 이들은 4월과 5월 사이 세 경기에서 불법적으로 이득을 취했다.
단자키는 4월 27일과 5월 9일 경기에서 상대선수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5월 3일 경기에서는 옐로카드를 받지 않고 교체됐지만, 다른 선수가 우연히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두 피고인이 이익을 취했다.
히랴아마는 5월 22일 이틀 후 경기에서 베팅을 시도했지만 베팅시스템에서 부정행위를 감지, 베팅을 거부했다. 베팅 운영자가 이 사건을 빅토리아주 경찰에 신고하면서 두 사람은 같은 달 30일 체포됐다.
호주 곳곳에서 친팔레스타인 집회
가자지구 대량학살 중단, 이스라엘 제재 요구
호주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국제사회의 대열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수만 명의 호주인들이 친팔레스타인 집회에 참여했다.
팔레스타인행동단체는 24일 호주 전역에서 40건 이상의 시위가 발생했으며 시드니, 브리즈번, 멜번에서 대규모 투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단체는 브리즈번 5만 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35만 명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시드니집회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 외치며 가자지구에서의 대량학살을 중단하고 호주정부는 이스라엘을 제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알바니즈, 네타냐후 비난에 담담한 대응?!
“외국지도자들 존중하고 외교적으로 소통”
호주의 팔레스타인 국가승인 방침 등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원색적인 비난을 받은 안소니 알바니즈 총리가 자신은 외국지도자들을 존중하고 외교적으로 소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알바니즈 총리는 이날 “나는 다른 나라 지도자들을 존중하며 외교적인 방식으로 그들과 소통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른 지도자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말을 했지만 나는 이런 일들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람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지켜봐온 폭력의 악순환이 끝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호주인들도 바로 그런 상황을 바라고 있다”며 가자지구 전쟁 휴전을 촉구했다.
한편, 전날 네타냐후 총리는 총리실 엑스계정에 “역사는 알바니즈를 이스라엘을 배신하고 호주의 유대인을 버린 허약한 정치인으로 기억할 것이다”라고 썼다.
호주 대학들, 재정난 속 방만한 경영?!
국제학생 유치와 대학순위 경쟁에만 몰두…
호주 대학교들이 재정난에 시달리면서도 방만한 경영으로 신뢰를 잃고 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대학교들은 수년간 국제학생 유치와 대학순위 경쟁에만 몰두하면서 양질의 교육이라는 본질적 사명을 등한시했고 이 때문에 사회적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뢰도 하락문제는 상원 교육위원회 조사에서도 지적됐다. 조사결과, 임시직 직원임금 체불, 이사회의 불투명한 운영,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문제, 총장 등 고위직에 대한 과도한 보수지급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토니 셸던 상원의원은 “이토록 형편없이 일하면서 엄청난 보수를 받고 직원과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책임을 지거나 처벌을 받지 않는 직업은 호주에 없다”고 비판했다.
재정위기도 심화되고 있다. 호주정부가 유학생 수를 제한하고 비자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외국인 입학지원자가 줄었다.
호주정부는 대학사업 모델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은 대학교들이 수익에 지나치게 집중해 국내 학생을 위한 핵심사명을 소홀히 했다고 인정했다.
UTS는 비용절감을 위해 146개 과정의 신입생 등록을 일시 중단하고 4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인데 이사회 임원들은 14만불의 비용을 들여 미국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를 샀다.
학생들은 졸업장이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여기며 교육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고 생활고까지 겹치면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줄었다.
호주국립대 사회연구센터 벤 에드워드 선임연구원은 “대학생 5명 중 1명꼴인 16%는 장애가 있거나 병약한 사람을 돌보는 간병인이며 5명 중 2명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같은 정신건강문제를 겪고 있다. 60%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으며 온라인과정과 같은 저렴한 과정을 수강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학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 속에서 교육부문의 미래를 이끌 정부정책의 확실성과 전략적 약속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글로벌생명공학기업 CSL 매출 5.1% 상승
세후 순이익 17% 향상된 30억불
호주 글로벌생명공학기업 CSL의 매출이 전년대비 5.1% 뛰어오른 156억불을 기록한 가운데 14% 향상된 30억불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CSL은 세후 순이익이 17% 향상된 30억불, 경상이익 또한 14% 늘어난 33억불을 기록했다.
하지만 CSL은 복합한 경영환경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경영의 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한 일련의 전략적 전환계획 (transformation initiatives)을 공개했다.
CSL 폴 맥켄지 최고경영자는 “외부의 경영환경이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의 도전요인들과 변동성이 부각된 가운데에서도 올 들어 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재편하고 간소화하면서 임상‧영업 이행능력을 향상시키고 CSL이 핵심적인 강점을 보유한 분야들에 사세를 집중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환계획을 내놓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안은 CSL이 파이프라인 (Pipeline), 생산성 (Productivity), 사람 (People)이라는 3P에 집중하기 위한 취지에서 계획된 것이어서 민첩하고 효율적인 마인드, 복잡성 감소 및 경영모델의 간소화 등에 목표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CSL 전환계획에는 인력규모를 최대 15%선, 3000명까지 감축하는 내용이 들어 있는데 이에 소요될 일회성 구조조정비용은 7억-7억 7000만불 (세전), 5억 6000만-6억 2000만불 (세후) 규모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SL은 구조조정을 통해 향후 3년 동안 연간 5억-5억 5000불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렇게 절감된 비용은 우선순위 분야들에 재투자돼 지속가능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실험실서 실제기능 수행하는 인공피부 구현
퀸즈랜드대, 정밀 피부연구분야 획기적 전환점
퀸즈랜드대 프레이저연구소 아바스 샤피 박사, 키아라시 코스로테흐라니 교수 연구팀이 세계최초로 실험실에서 실제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인공피부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피부이식, 만성피부질환 치료, 더 나아가 정밀 피부연구 분야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혈관, 모낭, 신경, 면역세포, 다양한 조직층을 모두 포함하는 3차원 피부모델을 만들어냈다. 특히 인공적으로 생성된 피부가 자체 혈액 공급망까지 갖춘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도 피부세포를 활용한 인공피부 연구는 꾸준히 진행돼왔다. 하지만 대부분은 단순히 세포층을 겹쳐놓은 2차원 구조로 혈관이나 신경 같은 복잡한 미세구조가 없어 실제피부와 기능적으로는 거리가 있었다.
이런 한계 때문에 피부이식 연구나 피부질환 연구에서는 한정된 활용밖에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개발된 피부모델은 모세혈관망, 신경, 모낭, 면역세포까지 포함하며 실제피부와 유사한 생리적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진보로 평가된다.
샤피 박사는 “6년에 걸친 연구 끝에 완성된 이번 모델은 지금까지 개발된 피부모델 가운데 가장 실제와 가까운 수준이다. 염증성 피부질환을 연구하고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그 동안 과학자들이 가졌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화상치료와 피부이식에서도 환자맞춤형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로테흐라니 교수도 “건선, 아토피피부염, 공피증 등 만성피부질환은 치료가 쉽지 않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번 성과는 그러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다. 기존 피부이식은 감염위험이 크고 생착률도 한계가 있었지만 혈관망을 포함한 피부모델은 재생의학과 정밀 피부과학 분야에서 훨씬 더 효과적인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미국 행 소포배송 즉각중단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부과 추진 따라
호주 우편당국이 미국 행정부가 면세대상이었던 800불 이하 소액소포에 대해 관세부과를 추진하자 미국과 미국령으로 향하는 소포배송을 즉각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비즈니스계약 고객과 일반소매 소비자들의 미국 행 소포서비스가 영향을 받게 된다. 다만 100불 이하의 편지, 문서, 선물은 관세부과 영향을 받지 않는다.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7월, 매일 미국으로 들어오는 400만개 이상의 소액소포에 대해 8월 29일 0시 현지 도착 분부터 관세면제 혜택을 폐지하기로 했다.
그간 미국은 해외에서 반입되는 800불 이하 물품에 대해 관세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서류나 편지 등을 제외한 모든 미국 행 우편물은 신고 및 관세 (15%) 부과대상이 된다.
호주, 뇌암환자 종양억제 새 약물 임상 성공
RMH… BrainPOP로 수행된 최초의 임상시험
로얄멜번병원 (RMH) 과학자들이 저등급악성신경교종 (LGG) 뇌암 환자의 종양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의 임상시험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
이는 선구적인 뇌수술 플랫폼인 BrainPOP (Brain Perioperative)를 이용해 수행된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LGG는 뇌암의 한 종류로, 주로 젊은 환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느리게 성장하는 형태인데 이 질병은 IDH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으며 오랫동안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왔고 치료옵션도 제한적이다.
파일럿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돌연변이 된 IDH1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억제제인 사후시데닙을 사용했는데 이 약물은 치료 전후 종양샘플에서 시험됐으며 매우 좋은 결과를 보였다.
RMH 신경외과 책임자 케이트 드러먼드 교수는 “이 시험이 LGG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이 파괴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 그룹에게 희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피터맥캘럼암센터 짐 휘틀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BrainPOP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플랫폼이며 치료를 개인화하고 약물에 가장 잘 반응하는 환자를 식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호주, 주호주이란대사 추방
호주 내 반유대주의 공격배후 이란정부…
호주정부가 국내에서 벌어진 반유대주의 공격 배후가 이란정부라고 보고 주호주이란대사를 추방하기로 했다. 안소니 알바니즈 총리는 “이란정부가 최소 2건의 호주 내 반유대주의 방화사건을 지휘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26일 밝혔다.
호주안보정보원 (ASIO)은 조사결과 지난해 10월 시드니 코셔 (유대교 율법을 준수하는 식재료) 식품회사에 대한 공격, 12월 멜번의 유대교회당에 대한 공격을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시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알바니즈 총리는 “이는 호주영토 내에서 외국이 조직한 매우 보기 드물고 위험한 침략행위이다. 사회적 결속력을 약화시키고 우리 공동체에 불화를 조장하려는 시도였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호주정부는 아흐마드 사데기 주호주이란대사를 외교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그와 다른 외교관 3명에게 7일 안에 호주 밖으로 나갈 것을 명령했다.
이와 함께 테헤란주재 호주대사관의 업무를 중단하고 이란주재 호주대사 등 외교관들을 제3국으로 안전하게 철수시켰다.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은 “호주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외국대사를 추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국민들은 이란 여행을 고려하지 말고 현재 이란에 머물고 있으면 당장 이란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호주정부는 이란혁명수비대도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계획인데 ASIO 마이크 버지스 원장은 이란 측이 확인된 공격 2건 외에도 추가공격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관련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호주에 상응조치 취할 것
주호주이란대사 추방 관련
이란이 호주가 반유대주의 방화사건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주호주이란대사를 추방한 것에 대해 상응조치를 취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란 외무부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호주가 제기한 혐의를 전적으로 부인한다. 외교적 차원에서 부적절하고 근거 없는 행동은 어떤 것이든 상응하는 대응을 불러올 것이다. 호주의 이번 조치는 가자전쟁에 대한 최근 호주 내 가자전쟁 반전시위 등 내부적 상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호주가 이스라엘에 가한 제한적인 비판을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 아바스 아라그치 장관도 엑스를 통해 “안소니 알바니즈 총리는 무능한 정치인이다. 이란에 대한 혐의는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란은 호주 국민의 팔레스타인 지지로 인해 대가를 치르고 있다. 호주는 전범들이 이끄는 이스라엘을 달래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VIC 경찰관 2명 총격 피살
1명은 중상… 용의자 도주 중
빅토리아주 포어푼카 마을에서 26일 오전 10시 30분, 데스몬드 프리맨(56)이 자신과 관련된 아동 성추행 수색영장을 집행하려던 경찰관 10명을 향해 총을 쏴 59세, 35세 경찰관 2명이 숨졌고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차를 타고 수풀 속으로 달아났으며 경찰은 수백 명과 헬기, 경찰견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 부시 빅토리아주 경찰청장은 용의자가 중무장한 위험인물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실내에 머물러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영장의 내용이나 용의자의 신원, 범행동기에 대해 밝히지 않았는데 용의자의 아내와 두 자녀도 수색했으나 이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