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호주 2분기 경상수지 137억불 적자

9분기 연속 적자행진

호주통계청 (ABS)이 올 2분기 경상수지가 137억불 적자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1분기 141억불에서 4억불 줄어든 결과이며 시장예상치 160억 8000불에 23억불 이상 미치지 못했다.

호주의 경상수지는 9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고관세 발동으로 인한 글로벌무역 불확실과 주요 원자재가격 하락이 경상수지 적자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호주 투자자가 해외주식에서 더 많은 이익을 얻었다. 반면 화폐로 사용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쓰는 금과 여행서비스 수입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품·서비스 흑자는 감소했다. 2분기 상품과 서비스 수입은 0.8% 증가했는데 서비스 수입이 3.4% 늘어났다. 여행 서비스 수입은 5.0% 증가했다.

ABS는 “영국, 이탈리아 등 장거리 목적지로 호주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가 인도네시아 등 인접지역도 여전히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비화폐용 금 수입은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금 수출이 강세를 보인데 따른 반작용으로 보인다. 금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연료와 윤활유 가격은 2021년 중반 이래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결과이다.

2분기 상품수출액은 0.9% 줄었는데 1분기 2.1%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철광석, 광물, 석탄 등의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서비스 수출은 3.6% 증가했고 여행서비스 수출은 4.9% 늘어났다.

ABS는 2분기 순수출 증가로 국내총생산 (GDP)을 0.1%포인트 밀어 올린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호주 경제활동의 원동력이던 정부지출은 2분기 성장률에 전혀 기여하지 않았다. 기업투자가 성장의 발목을 잡기도 하면서 경제성장 대부분은 소비에 맡겨졌다.

 

호주, 가장 평화로운 나라 18위

1위 아이슬란드, 2위 아일랜드… 한국은 41위

호주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 (IEP)의 ‘세계평화지수 2025’에서 호주가 18위에 랭크 됐다. 1.095점을 획득한 아이슬란드는 2008년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아일랜드 (1.260점)로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했으며 뉴질랜드 (1.282점)가 3위, 오스트리아 (1.294점)와 스위스 (1.294점)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19번째 세계평화순위를 발표한 IEP는 23개의 지표를 토대로 사회안전·안보단계, 국내외 갈등규모, 군사화 정도 등 세가지 영역에서 평화수준을 측정해 나라별 순위를 매긴다. 평가점수는 1점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이다.

한국은 조사대상국 163개국 가운데 1.736점을 받아 전년보다 순위가 두 계단 오르며 41위가 됐으며 북한 (2.911점)은 지난해와 동일한 149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미얀마 다음으로 낮은 순위로, 평화상태를 6단계로 구분하는 척도에서 최하위 그룹인 ‘가장 낮음’에 속했다.

미국 (2.443점)은 128위로 온두라스, 방글라데시, 우간다보다도 순위가 낮았고 최하위 5개국에는 예멘 (3.262점), 콩고민주공화국 (3.292점), 수단 (3.323점)이 각각 포함됐다.

3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3.434점)와 러시아 (3.441점)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각각 3계단, 2계단씩 하락하며 162위와 16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가 이번 평가에서 꼴찌를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동 보고서는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세계 평화도 수준이 0.36%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국 가운데 74개국은 평화도가 개선됐으나 87개국은 더 나빠졌다.

 

탄산음료 1주일에 7잔 이상? 정신건강에 치명적!

우울증 걸릴 위험 5배 높아져

퀸즈랜드공대 (QUT) 임상연구소 (TRI) 연구팀이 탄산음료를 1주일에 7잔 이상 마시면 정신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식습관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에서 1주 7잔 이상의 당분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5배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건강한 성인 12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설문을 진행한 예비연구로, 식이습관이 뇌 건강과 기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표본규모가 작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결과가 더 큰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들과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QUT 임상과학대학 셀레나 바틀릿 교수와 케리 길레스피 박사가 진행한 이 연구의 결과는 과학적으로도 뒷받침된다. 우선,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는 도파민 시스템을 교란시켜 뇌 보상체계에 중독성 패턴을 형성한다. 장기간 섭취할 경우 도파민 수용체의 불균형, 세로토닌 기능 저하, 뇌 염증 반응, 코르티솔 과잉분비 등으로 이어져 우울·불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시상하부에서 생성되는 세로토닌은 행복감과 안정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로, 긍정적인 감정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하는 역할을 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데 탄산음료를 과하게 섭취해 세로토닌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스트레스 조절 능력이 저하된다.

실제로 한국, 호주, 일본 등 여러 나라의 대규모 연구에서도 당분음료를 많이 마신 사람일수록 우울증·불안·자살 충동위험이 일관되게 높게 나타났다.

한국의 강북삼성병원에서 2023년 우울증이 없는 사람 8만 7000여 명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도 QUT의 이번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당시 강북삼성병원은 가당음료를 일주일에 한두 잔 마신 경우 우울증 위험이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외의 많은 연구에서도 주 3-4컵를 마시면 우울증 위험도가 20-40% 늘어나고 주 7컵 이상을 마시면 위험도가 100-500% 높아진다고 보고했다.

이번 QUT 연구는 참가자가 129명인 소수자 참여 연구인 탓에 효과크기가 과대평가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당분음료와 우울증간의 연관성 자체는 다수의 대규모 연구에서 일관되게 확인되고 있다.

QUT 연구팀이 진행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채소 섭취가 심리적 고통을 줄여준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 연구는 4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에 채소를 한번 먹거나 혹은 전혀 먹지 않은 사람은 하루 5회 이상 먹는 사람보다 심리적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고통을 겪을 확률이 1.6배 높았다.

특히 여성은 하루 5회 이상, 남성은 하루 3-4회 채소를 섭취했을 때 긍정적 심리효과가 가장 컸다. 과일섭취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됐지만 채소만큼 강력한 효과는 아니었다.

 

1일 전국 곳곳서 대규모 반 이민 집회

주택부족, 자원고갈… 대규모 이민자 유입 반대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아들레이드, 퍼스 등 주요 도시에서 1일 수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모여 이민자가 대거 유입되는 것을 반대하는 ‘대규모 반 이민’ 시위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최근 몇 년간 가속화된 호주의 이민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렸다. 집회를 주최한 ‘호주를 위한 행진’은 “반이민 시위가 아닌 과도한 이민정책에 대한 반대이다. 주택부족, 자원고갈 등 호주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대규모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근 호주사회에서는 기술직 종사자와 유학생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이민자 유입을 주택난, 생활비상승 등 여러 사회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해왔은데 특히 물가상승과 주택난을 겪고 있는 서민들 사이에서 이런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집회 현장에서는 인종차별적 구호가 등장하기도 했다. 시드니 집회에서는 ‘모든 기회에 백인의 단결’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보였고 퍼스 집회에서는 반이민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는 동안 반대시위대가 “나치 쓰레기들은 우리 거리에서 사라져라”며 언쟁을 벌였다.

아들레이드에서는 한 연설자가 ‘국가사회주의 네트워크’의 일원임을 밝히며 이민 중단을 요구했고 시위대 내부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집회가 중단되기도 했다.

아만다 리슈워스 노동부 장관은 “호주는 자랑스러운 다문화사회이고 증오는 우리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으며 한 야당 인사는 “집회 참가자들이 어떤 단체와 어울리는지 조심해야 한다”며 반유대주의와 반인도주의적 정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들레이드에서 열린 반 이민 집회와 그에 반대하는 모임의 참석자는 1만 5000명으로 추산됐고 퍼스에서는 반 이민 시위대 5000명과 반대시위대 수백 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도 수천 명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멜번에서는 반 이민 시위대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우발적으로 충돌했고 경찰이 이를 막기 위해 최루액을 사용하기도 했다.

반 이민 집회에 반대하는 인도주의 단체들도 조직적으로 시위를 펼쳤다. 난민행동연대가 주도한 반대시위는 ‘인종차별 반대’와 ‘이민자 환영’을 외치며 반 이민 집회에 맞섰는데 이들은 50년 전 백호주의 정책이 공식적으로 폐지된 이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에 많은 사람이 경악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반 이민 집회에 네오나치 단체가 개입?!

하일 오스트레일리아’ 구호 외치기도

호주 주요 도시에서 잇따라 열린 반 이민 집회를 두고 호주정부와 정치권이 네오나치 단체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극우 반 이민 정당 원 네이션 당수 폴린 핸슨은 캔버라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연설했고 다른 집회에서는 네오나치단체 구성원들이 연설하고 ‘하일 오스트레일리아 (Heil Australia)’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아들레이드 집회에서는 한 참석자가 데지 프리먼의 얼굴과 ‘자유인 (Free Man)’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기도 했다.

프리먼은 지난달 26일 아동성범죄 혐의와 관련한 수색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찾아온 경찰 2명을 살해하고 도주 중으로, 급진적 반정부 자주 시민권자 운동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호주정부는 이번 시위를 인종차별적이고 혐오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앤 알리 다문화부 장관은 “인종차별과 민족중심주의에 뿌리를 둔 이런 유형의 극우행동주의는 호주에 설 자리가 없다. 시위대 다수가 네오나치는 아니었지만 집회는 네오나치가 조직했고 명백히 인종차별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극우극단주의 연구자 카즈 로스 박사는 “시위는 분산된 온라인 인플루언서 집단이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극우성향 요소가 시위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다. 네오나치단체들이 치솟는 생활비와 주택 부족에 대한 우려를 활용해 반 이민 정서를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호주 국내정보기관 ASIO는 올 초 “민족주의 및 인종차별적 폭력 극단주의와 개인적 불만, 음모론, 반권위주의 이데올로기가 부추기는 극단주의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물고기 모양 간장용기 사용 전면금지

9월 1일부터 남호주에서

남호주정부가 일회용 플라스틱 전면금지정책의 일환으로 9월 1일부터 물고기 모양 간장용기 사용을 금지했다.

이번 조치는 2023년 9월 1일부터 시행된 환경법 개정안에 따른 것인데 이번에 금지된 것은 뚜껑, 캡, 마개가 있는 30㎖ 이하의 간장소분용기이다.

물고기 모양 간장용기는 전세계 테이크어웨이 스시 전문점에서 필수품으로 사용돼왔다. 이 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에틸렌으로 제작되지만 작은 크기 때문에 재활용 설비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수잔 클로즈 남호주 환경부 장관 겸 부총리는 “플라스틱 물고기용기는 크기가 작아 쉽게 떨어지거나 배수구로 흘러 들어가 해변과 거리 쓰레기의 주요 원인이 된다. 재사용이 가능한 조미료용기나 대용량 용기로 대체할 수 있어 이를 제거하면 일회용 플라스틱 유입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들레이드대 니나 우튼 해양생태학자는 “플라스틱 물고기용기는 해양생물이 먹이로 오인할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 두꺼운 플라스틱이라 분해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

호주해양보존협회 칩 해밀턴 캠페인매니저는 “물고기간장용기 금지조치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작은 단계이다. 하지만 정부가 전체 시스템에서 문제가 있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제거하는 방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물고기간장용기는 1954년 일본 식품관련자재회사 아사히소교 창립자 와타나베 테루오가 개발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일본에서 도시락을 구매하면 들어있던 ‘런치참 (Luncharm)’이라는 이름의 이 용기는 세계 각국에서 가장 흔한 포장용 간장 용기로 자리잡았다.

 

테슬라 Y 호주에서 7301대 리콜

운전석 자동창문 안전보호시스템 결함

호주에서 판매된 2025년형 테슬라 모델 Y 전 차종 7301대가 운전석 자동 창문 안전보호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리콜됐다.

안전보호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창문이 지나치게 강한 힘으로 닫히는 문제가 발견됐고 신체 일부가 창문에 끼일 경우 탑승자가 부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

테슬라는 차주들에게 개별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무선업데이트 (OTA) 소프트웨어 설치를 통해 문제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3월, 모델 Y와 모델 3 일부 (297대)가 전동식 조향장치 문제로 리콜됐는데 2022년에도 미국에서 비슷한 문제로 110만대의 테슬라 차량 (모델 3, 모델 S 등)이 리콜된 바 있다.

 

39세 남성, SUV 몰고 러시아영사관 돌진

경찰관 2명 경미한 부상

시드니에서 1일 한 남성이 SUV를 몰고 주호주러시아영사관 출입문으로 돌진한 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경 허가증이 없는 차량이 동 영사관 진입로에 주차돼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운전자에게 말을 걸려 했으나 운전자는 토요타 클루거 차량에 시동을 걸고 영사관 문으로 돌진했다. 이때 경찰관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문제의 SUV는 영사관 내 국기게양대 부근 잔디밭에 멈춰 섰고 39세 남성은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돌진 동기나 어떤 혐의로 입건할 것인지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러시아대사관도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코스타그룹, 도메인 인수 최종완료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위한 시장 만들 것”

코스타그룹이 도메인 인수를 최종완료 하면서 호주 부동산시장의 혁신시대를 열었다. 코스타그룹은 지난달 25일 도메인의 100% 발행 자본인수를 완료했다.

코스타그룹은 5월 9일 체결된 구속력 있는 계획 이행계약에 따라 도메인의 보통주 83%를 인수했다.

도메인의 보통주당 인수가는 4.43불이며 8월 19일 선언된 특별배당금으로 주당 0.088불이 차감된다.

코스타그룹 창업자인 앤디 플로랑스 CEO는 “그 동안 중개인, 구매자 및 판매자는 가치를 전달하기보다 가치를 추출하려는 의도가 지배하는 불균형한 시장에 직면해 있었다. 우리는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매력적인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고 중개인, 판매자 및 구매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 우리는 중개인의 동맹이며 그들의 비용으로 운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도메인은 매달 700만명의 호주인에게 노출되며 호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신뢰받는 부동산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도메인의 브랜드 강점과 지역전문성을 코스타그룹의 혁신, 마케팅규모 및 투자능력과 결합함으로써 도메인은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플로랑스 CEO는 “중개인과 판매자는 가격을 올리면서 가치를 높이지 않는 기존 모델에 의해 압박 받고 있다. 코스타그룹의 호주진출은 지속 가능한, 중개인 친화적이며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를 위한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더 나은 컨텐츠, 더 나은 도구, 더 많은 트래픽 및 우수한 사용자 경험에 투자하면서 비용을 낮출 것이다. 우리는 미국에서 Homes.com을 진정한 중개인 친화적 플랫폼으로 변모시켜 시장지배력을 해체했으며 호주에서도 동일한 검증된 전략을 적용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도메인 제이슨 펠레그리노 사장은 “이번 거래는 도메인의 강력한 기본요소를 강화하며 고객에게 매력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코스타그룹과 함께 도메인은 혁신적인 솔루션과 고객을 위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속화할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플로랑스 CEO는 “호주에서의 기회는 방대하며 우리의 약속은 분명하다.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더 낮은 비용으로 중개인과 판매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타그룹 웹사이트는 올 2분기 평균 1억 4100만 명의 고유방문자를 기록하며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 AI기반 성적 컨텐츠 생성 대책마련

법안마련 위해 업계와 협력

인공지능 (AI) 기술이 성적 컨텐츠 생성 등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자 호주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호주정부는 2일 “테크 대기업을 상대로 AI 생성 누드이미지 제작이나 스토킹에 악용되는 온라인도구 차단을 의무화할 것이며 이 혐오스러운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법안마련을 위해 업계와 협력하겠다. 새 법안은 합법적이고 사용자 동의를 얻은 AI 및 온라인추적서비스가 의도치 않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사람의 옷을 벗기는 한 AI기반 앱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아동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아니카 웰스 통신부 장관은 “사람들, 특히 우리 아이들을 학대하고 모욕하며 해치기 위한 기술과 앱은 용납될 수 없다. 이 앱과 기타 스토킹 앱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이를 차단할 책임은 기업에 있다. 이번 조치가 학대적 기술문제를 단번에 없애지는 못하겠지만 기존 법률과 세계 최고수준의 온라인 안전개혁과 합친다면 호주인을 지키는데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호주 2분기 국내총생산 전기대비 0.6% 증가

1분기 비해 성장속도 한층 빨라져

호주통계청 (ABS)이 2분기 국내총생산 (GDP)이 계절조정기준 전기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시장이 점친 0.5% 증가를 웃돈 결과로 1분기 (0.3%)에 비해 성장속도가 한층 빨라진 것이다.

가계소비가 전기대비 0.9% 늘면서 2분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분기 GDP는 전년대비로는 1.8% 증가했다.

ABS 톰 레이 국민계정헤드는 “회계연도 말 판매 및 신제품 출시가 가구 및 가전제품, 자동차, 레크리에이션 및 문화상품 등 재량지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GDP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호주중앙은행 (RBA)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호주국채 3년물 수익률은 3.48% 근처에서 움직이며 오름폭을 크게 확대했다. RBA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뒤늦게 발견된 100만불 당첨 복권?!

여권 찾다가 8개월여만에 우연히 알게 돼

멜번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1일 집안에서 여권을 찾던 중 8개월이 지난 당첨복권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남성은 이날 여러 장의 복권을 발견했는데 그 중 한 장이 지난해 12월 27일 100만불에 당첨된 복권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던 것.

그는 “창고를 뒤지다가 오래된 복권을 발견하기 전에는 당첨사실을 전혀 몰랐다. 사실 여권을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복권을 발견해서 한번 확인해봤다. 그런데 100만불에 당첨된 걸 알았다. 그걸 버리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뜻밖의 횡재로 얻은 이 돈을 어디에 써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결국 돈이라고 해도 그게 행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 어머니를 돕는데 당첨금을 사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70세 이상, 아스피린 복용 역효과?!

뇌졸중·심장마비 예방효과 낮고 출혈위험 높여

모나쉬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70세 이상 나이든 사람들에겐 낮은 용량 (100mg)의 아스피린이 뇌졸중·심장마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낮은데다 출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호주 ‘아스피린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ASPREE)’에 참가했던 70세 이상의 미국, 호주 남녀 1만 5668명에 대한 2차임상시험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교신저자 로리 울프 교수는 “건강한 노년층이 뇌졸중·심장마비 등 동맥경화성 심혈관병의 1차예방을 위해 소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것은 이익보다 손실이 더 크다. 특히 뇌·위장관 등 출혈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동맥경화성 심혈관병을 이미 앓은 환자를 제외한 건강한 노인이 아스피린을 예방용으로 매일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동맥경화성 심혈관병의 1차예방을 위한 일상적 아스피린 시작을 권고하지 않는 임상지침은 이미 오래 전 업데이트됐다. 그런데도 미국 인구 중 노인의 23-46%가 여전히 저용량 아스피린을 심혈관병 예방용으로 정기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불필요하거나 오히려 해로운 약을 아직도 먹고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아스피린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ASPREE)’ 1차 (2010년-2017년) 참가자 중 건강한 70세 이상 남녀 1만 5668명을 대상으로 2차 임상시험 (2017년-2022년)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를 저용량아스피린 투여그룹 (실험군)과 위약투여그룹 (대조군)에 무작위 배정했다. 이들 참가자는 시험기간 (4.7년) 동안 매일 저용량 (100mg) 아스피린이나 가짜약을 먹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4.3년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들은 심혈관병이나 치매를 앓은 적이 없고 독립성을 제한하는 신체장애도 없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스피린을 매일 소량 복용한 사람은 가짜약을 복용한 사람에 비해 허혈성뇌졸중 (뇌경색) 등 주요심혈관 이상사례 (MACE) 발생률이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혈성뇌졸중 (뇌출혈), 위장관 출혈 등 주요 출혈위험이 24%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립학교·공립학교 교사 임금격차 최대 5만불?!

공립학교 교사들, 사립학교로 이탈 이어져

호주전역에서 교사부족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사립학교와 공립학교간 교사 임금격차가 최대 5만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학교 교사들이 더 많은 임금 및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사립학교로 이탈하면서 공립교육 현장에서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

시드니 한 사립학교는 올해 경력교사에게 14만 5000-17만 7000불의 연봉을 지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올해 공립학교 교사의 최고연봉은 13만 3000불이다.

사립학교 교사에게는 연봉 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원주민문화 학습이나 건강검진을 위한 추가휴가, 요가회원권이나 건강관련 물품구매를 위한 지원금이 주어진다.

자녀학비 50% 할인혜택도 있다. 두 자녀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사립학교에 보낼 경우 50만불을 절약할 수 있다. 야간학교캠프 참여 시에도 하룻밤에 150불이 지급되는 등 추가근무에 대한 보상도 있다.

이런 처우는 교사의 충성도를 높이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공립학교 교사는 캠프 참여 시 시간 외 수당을 받거나 대체휴무를 이용하도록 돼 있지만 예산과 인력문제로 인해 사실상 자원봉사를 강요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이 같은 임금격차는 교육현장의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있는데 한 공립학교 교장은 “사립학교가 우수한 교사들을 빼가고 있다. 심지어 공립학교간에도 서로 교사를 빼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교육연맹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공립학교는 일부 수업이 교사 없이 진행될 정도로 심각한 인력부족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여러 학년을 합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학교도 있다.

사립학교는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이 교사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며 이는 결국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호주사립학교협회 빅토리아지부 미셸 그린 회장은 “교사들의 연봉은 기술, 전문성, 책임감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히 학교간 임금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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