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울워스·콜스 ACCC에 소송 당해
“가격할인과 관련, 소비자 속였다”
울워스와 콜스가 가격할인과 관련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의혹으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ACCC)에 의해 소송을 당했다.
ACCC는 23일 법원에 낸 소장을 통해 울워스와 콜스가 할인 판매한 가격이 원래 가격보다 더 높았다고 밝혔다.
지나 카스 고틀리프 ACCC 위원장은 “이들 체인의 할인은 환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격할인은 소비자들을 속인 것이며 이 같은 행위는 수백만 개의 상품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ACCC는 이들에 대해 어느 정도의 벌금형을 부과할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보호법에 따른 최대벌금은 5000만불이다. 이는 각 체인이 속임수를 쓴 기간에 올린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금액으로 꼼수로 얻은 이익의 3배에 각각 해당한다.
울워스는 ACCC의 주장을 검토할 것이라 밝혔고 콜스는 소송에서 변호에 임할 것이라고 각각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안소니 알바니즈 총리는 “ACCC가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 고객들은 슈퍼마켓들에 의해 바보로 취급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지 스트리트 살인사건’ 용의자 47년만에 체포
여성 2명 살해… 로마 피우미치노공항서 검거
호주의 대표적인 장기미제사건으로 꼽히는 ‘이지 스트리트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47년만에 체포됐다.
이탈리아 경찰은 로마 피우미치노공항에서 그리스와 호주 이중국적자인 65세 남성을 19일 체포했는데 이 남성은 1977년 1월 멜번 이지 스트리트의 한 집에 살던 수잔 암스트롱 (당시 28세) 씨와 수전 발렛 (당시 27세) 씨를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창 사이인 이들 여성은 살해된 지 사흘 만에 이웃에게 발견됐으며 생후 16개월이었던 암스트롱 씨의 아들은 무사했다.
호주경찰은 범인의 DNA 자료를 확보한 뒤 130명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벌였지만 사건해결에 실패했고 사건발생 22년이 지난 1999년에는 유력 용의자 8명을 상대로 DNA 검사를 했지만 이 역시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호주경찰은 포기하지 않고 2017년에는 주요정보 제공자에게 100만불의 포상금 지급을 약속했으며 2017년 DNA 샘플제출 요청을 거부하고 그리스로 도피한 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년간 행적을 추적해왔다.
그리스는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20년이라 이 남성이 범인이라고 해도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할 수가 없었지만 이탈리아는 여러 명을 살해하거나 성범죄와 관련된 살인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없다.
이 남성이 그리스 밖으로 나가기만을 기다리던 호주경찰은 그가 출국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이탈리아 경찰과 공조, 이 남성이 피우미치노공항에 도착한 직후 체포했다.
호주경찰은 이탈리아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는 등 이 남성을 송환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엘니뇨·라니냐 판단 어려워져
글로벌 해수온도 상승 따라
호주기상청 (BoM)이 최근 기상학계에서 글로벌 기후상태를 반영하는 엘니뇨와 라니냐 분석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동태평양 일대 수온과 관련된 기후상태를 말하는데 동태평양 일대 수온이 오르면 엘니뇨, 내려가면 라니냐인데 해당지역 수온이 변하게 되면 글로벌기후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통상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하면 기온이 오르고 라니냐가 발생하면 기온이 내리는 편이다.
BoM은 최근 기후상태를 라니냐 발생 쪽으로 무게를 두고 관측을 이어오고 있었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수온이 차가워지는 동태평양 일대와 달리 서태평양에 위치한 호주 북부에는 따뜻한 해수가 유입돼 평년보다 습하고 비가 많이 내리게 된다.
미국 기상청 (NWS)도 올 11월부터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이 71%에 달한다고 12일 발표한 바 있다.
BoM 칼 브라간자 매니저는 “기후변화와 해양으로 유입된 열이 해수온도와 기후가 갖던 종래의 관계를 신뢰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아직 이것이 파괴된 수준은 아니나 기후가 종래 발생여건과 일치하지 않는 상황을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호주는 지난해 엘니뇨가 발생했을 때 원래는 건조한 기후였어야 했으나 12월부터 1월에 걸쳐 극심한 폭우를 겪었다.
BoM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6월까지 글로벌 해수온도는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라니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해도 예년과 같은 습한 기후가 올 것이라고 단정짓기 어려워졌다.
이에 BoM은 지난 10년 동안 기후변화까지 반영할 수 있는 동적 모델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동적 모델 ‘액세스-S’는 지난해 발생한 폭우를 성공적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브라간자 매니저는 “액세스-S는 과거자료가 아닌 현재정보를 바탕으로 작동한다. 역사적 관측 결과에 의존하는 정적 모델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8월 취업자 늘었지만 실업률 보합상태
단기적 금리인하 가능성 낮아
호주에서 2024년 8월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노동력도 급속히 확대하면서 실업률이 전월과 보합을 기록한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호주통계청 (ABS)이 이날 발표한 8월 고용통계에 따르면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같았으며 시장 예상치와도 일치했다.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핍박상태인 점에서 단기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호주중앙은행 (RBA)의 스탠스를 뒷받침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8월 취업자 수는 전월에 비해 4만 7500명 늘었는데 시장 예상치인 2만 5000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증가한 건 전부 파트타임 노동자로 나타났는데 5월은 3만 9700명 늘었다. 7월 취업자 수는 4만 8900명 증대로 하향 조정했다.
노동참여율은 사상최고인 67.1%를 유지했지만 노동시간은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ABS는 “일거리가 없다, 일거리가 적다 등 경제적인 이유로 평소보다 노동시간이 짧은 사람의 비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면서 노동시장 핍박이 이어지는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RBA는 고용증가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율을 목표인 2%-3%로 낮추는데 현행 4.35%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해 지난해 11월부터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노동시간과 불완전고용 등 최근 고용지표와 글로벌 금융상황이 RBA에는 약간 예상외이기에 인플레율이 목표수준까지 저하하는 건 내년 말에야 가능하다고 관측하고 있다.
태권도 종주국이 일본?
아들레이드 아디다스 매장 오류 범해
아들레이드에 있는 한 아디다스 매장이 19일 태권도 종주국을 일본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매장은 태권도를 영문 명칭인 ‘TAEKWONDO’로 정확히 표기했지만 종주국은 ‘KOREA’가 아닌 ‘JAPAN’으로 표기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이날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이 제보를 해줘 알게 됐다. 이런 상황을 본 호주인들이 자칫 태권도 종주국을 일본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파리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공식 SNS계정에 태권도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경덕 교수는 “아디다스 본사와 호주매장 측에 항의메일을 보내 바로잡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파리올림픽 당시의 오류는 IOC에 많은 누리꾼의 즉각적인 항의를 통해 ‘태권도’로 올바르게 수정 됐지만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이 상한 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 교수는 “태권도가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태권도의 역사와 문화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널리 배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내 범죄목적 메시지앱 이용자 38명 체포
앱 개발, 관리자는 32세 한국인
연방경찰 (AFP)이 범죄 목적으로 만들어진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이용자 등 38명을 체포했는데 이 앱을 만들고 관리한 사람은 한국계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AFP는 700명의 병력을 투입해 17일과 18일 4개 주에서 수색영장을 집행, 38명의 범죄용의자를 체포하고 마약 205㎏, 불법무기 25정, 현금 120만불을 압수했다.
AFP는 이들이 ‘고스트’라 불리는 암호화된 메시지앱을 사용해 마약밀매와 무기거래, 돈세탁, 살인, 폭력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AFP는 시드니 남서부에서 이 앱을 만들고 관리하던 한인 정 모 (32) 씨를 체포했는데 정씨는 2017년 이 메시지 앱을 개발했으며 절대 해킹될 수 없는 앱이라고 광고했다.
그는 앱이 담긴 개조된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6개월 사용료로 2350불을 받았고 범죄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 앱이 담긴 특수단말기를 전 세계에 600대 이상 판매했다.
AFP는 정씨가 이를 통해 상당한 범죄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정씨가 낮에는 부모의 청소사업을 도우면서 밤에는 고스트의 배후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 앱이 해킹 불가능한 앱이라고 광고했지만 AFP는 프랑스 경찰의 도움으로 고스트 해킹에 성공했고 3월부터 고스트를 감시해 살해, 납치, 심각한 폭력을 당할 뻔한 사람 50명을 구했다.
한편, 호주 외에도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웨덴, 캐나다 등 전 세계 9개국에서 경찰들이 공조해 각국 고스트 사용자들을 체포했다.
20세 호주 골프선수, 골프 공 맞아 실명위기
프로암 경기 중 아마추어 선수 티샷에…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데뷔전을 막 치른 호주 골프선수 제프리 관 씨(20)가 프로암 경기 중 골프 공에 눈 부위를 맞아 실명위기에 놓였다.
제프리 선수는 NSW 베이트맨스 베이의 클럽 카탈리나에서 열린 프로암대회 도중 아마추어 참가자가 친 티샷에 눈 부위를 맞아 캔버라의 안과전문병원으로 긴급후송 됐다.
그의 코치인 폴 데이비스 씨는 “다중 안와골절로 인해 시드니에 가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프리 선수는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PGA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PGA 정규투어 데뷔전을 치렀으며 컷 탈락한 뒤 호주로 이동해 이번 프로암 경기에 나섰다.
RBA, 기준금리 4.35%로 동결
“인플레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게 최우선 과제”
호주중앙은행 (RBA)이 24일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7회 연속 동결이다.
RBA는 “인플레이션이 2022년 고점을 찍은 이후 상당히 둔화됐지만 여전히 2%-3%의 목표범위 중간값보다 높다. 근원물가에 해당하는 절사평균 인플레이션이 2분기 3.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RBA는 2026년까지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범위 내로 꾸준히 회복될 것 같지 않다고 판단했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평가했다. 실업률이 올랐지만 노동참여율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빈 일자리도 여전히 많으며 평균 근무시간이 안정화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RBA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인플레이션이 목표범위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정책은 충분히 긴축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축구 새 사령탑에 토니 포포비치 감독
10월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부터 팀 지휘
호주축구협회가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 후임으로 토니 포포비치 감독을 23일 선임했다.
포포비치 신임감독은 10월 재개되는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부터 팀을 지휘하게 된다. 임기는 북중미 월드컵까지이다. 포포비치 감독은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 (ACL)에서 웨스턴시드니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두 차례 A리그 우승도 달성한 바 있다.
아널드 전 감독은 호주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1, 2차전에서 바레인 (76위 / 0-1 패)과 인도네시아 (랭킹 129위 / 0-0 무)를 상대로 1무 1패에 그치면서 결국 사임했다.
포포비치 신임감독은 현역시절 중앙수비수로 A매치 58경기 (8골)를 소화한 호주대표팀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현역은퇴 후 지도자로 나선 포포비치 감독은 2012년 5월 호주 A리그 웨스턴시드니 사령탑을 맡아 2012-2013시즌 호주 A리그 프리미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웨스턴시드니는 2014 ACL 준결승에서 FC서울을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알힐랄 (사우디아라비아)을 제압하고 호주클럽으로는 처음으로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2017년 10월 웨스턴시드니와 결별한 뒤 카라뷔크스포르 (튀르키예), 퍼스글로리, 크산티 (그리스), 멜번빅토리 (호주)를 이끌었고 이번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뽑혔다.
호주 인구 2710만명
61만 5300명 증가 중 83%는 순 해외이민자
호주통계청 (ABS)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호주 인구는 271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3%, 61만 5300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들 중 83%는 순 해외이민자 증가에 따른 것이며 17%는 자연증가에 의한 것인데 서호주는 3.1%, 타스마니아는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올 9월 기준 순 해외이민자 수는 50만 9800명으로 전년동기의 55만 9900명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호주국립대 (ANU) 리즈 앨런 박사는 “출산율은 감소하고 고령인구가 늘고 있지만 정부가 1990년대 이후로 적절한 인프라에 투자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 출산율은 전년대비 1.7% 감소했으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젊은이들이 출산을 망설이고 있으며 주거비용, 기후변화, 생활비, 성 불평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 2.7% 상승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호주통계청 (ABS)에 따르면 호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데 전년동기 대비 2.7% 오른 결과이며 시장 예상치 2.8% 상승을 소폭 하회한 수치이다.
ABS 미셸 마쿼트 물가통계책임자는 “전기와 연료비 하락이 물가지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연료와 전기료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7.6%와 17.9% 급락하면서 주택 (+2.6%), 식료품 (+3.4%), 주류 및 담배 (+6.6%)의 높은 상승세를 상쇄했다.
이로써 호주의 CPI 상승률은 호주중앙은행 (RBA) 목표치인 2-3% 안으로 들어왔다. 앞서 CPI 상승률은 5월 4%, 6월 3.8%, 7월 3.5% 상승한 바 있다.
한편, 근원 CPI는 전년동기 대비 3.4%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7월의 상승률인 3.8%에 비해서도 둔화했다.
호주서 대형 산갈치 잡혀
머리는 말 모양, 몸통은 길쭉… 외계생명체 연상
멜빌 섬 앞바다에서 기괴한 심해어가 낚여 화제가 되고 있다. 커티스 피터슨 씨가 지난주에 잡은 이 물고기는 머리는 말처럼 생겼고 몸통은 길쭉한 것이 물고기라기보다는 외계생명체를 연상케 한다.
그가 낚은 물고기는 수심 1000미터 깊은 바다에 사는 심해 희귀어종인 산갈치 (Oarfish)였는데 호주에서 산갈치가 산 채로 잡히는 일은 드문 일이다.
알렉스 줄리어스 낚시평론가는 “대부분 죽은 채로 해안에 떠밀려오는 산갈치를 산 채로 잡았다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고 밝혔다.
한편, 성체의 경우 길이가 9미터 이상에 달하는 산갈치는 지진 등 재앙의 전조라는 속설 때문에 ‘최후의 날 물고기’ 또는 ‘종말의 물고기’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