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데이케어센터 ②

젊은 엄마들과 ‘제2 커리어’ 고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관심 높아져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호주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됐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서비스분야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제공한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패밀리데이케어센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편집자주>

 

01_가정환경과 비슷한 패밀리데이케어센터 높은 호응

규모가 큰 유치원보다 가정환경과 비슷한 패밀리데이케어센터가 더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엄마들이나 ‘제2의 커리어’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아교육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패밀리데이케어 (Family Day Care: FDC) 센터 운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엄마와 떨어져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자녀들에게 안정감을 준다는 면에서 규모가 큰 유치원보다 가정환경과 비슷한 패밀리데이케어센터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카스 차일드케어센터도 Family Day Care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버큼힐에서 카스 패밀리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는 조슬린 선생님은 “차일드 케어 에듀케이터로서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랑스럽고 순수한 아이들과 지내면서 매일 신나게 웃으며 일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일하면서도 내 아이들의 등 하교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점, 집에서 일하기 때문에 직장 출퇴근을 위한 불필요한 시간과 체력낭비를 안 해도 되고 학교에 다녀와서도 엄마가 집에 있다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준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한다.

조슬린 선생님은 또 “평일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방학기간에도 아이들을 어딘가 보내야 하는 부담이 없고 재정적으로 아이들을 충분히 서포트해줄 수 있는 꽤 고소득 분야이다”라고 강조했다.

패밀리데이케어를 운영할 때 ‘패밀리 스킴 (Family Scheme)’이라는 것이 있다.  보통 한국운영자들 사이에서는 서비스제공업체 (Service Provider)를 스킴이라고 부른다.

 

02_카스 한국인직원 실제적 도움으로 언어장벽 부담 없어

아이들의 성장기에 맞는 재미있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즉, 스킴은 호주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곳으로 패밀리데이케어 등록 및 서포트 관리 감독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카스 스킴은 카스가 비영리기관 (non-profit organisation)이므로 운영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양로원 설립 및 기타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카스 패밀리데이케어는 호주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FDC 등록 및 관리감독기관으로 현재 50여개 시드니 지역 데이케어센터 등록 및 관리 운영을 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NSW/ACT Family Day Care National Finalist’로 선정되었다.

조슬린 선생님은 “패밀리데이케어 창업을 고려하면서도 영어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카스에서는 한국인직원들이 다양한 부분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줘 언어적인 장벽에 대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면서 “사실 운영하다 보면 시간에 쫓겨 서류처리 업무가 미뤄지는 상황도 생긴다. 하지만 카스 한국선생님들은 방문 때마다 일정에 맞추어 효율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꼼꼼히 필요한 부분을 챙겨줘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서 유치원/패밀리데이케어센터를 방문하는 경우는 두 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하나는 ‘유치원 품질관리평가 (Rating Assessment)’를 위한 방문으로 사전통보 후 시행되는 방문을 통해 해당 유치원이나 센터 등급이 책정된다. 다른 하나는 ‘spot visit’가 있다. 이 경우는 정부기관이 미리 방문 기일을 알리지 않고 무작위로 방문, 평소에도 호주법규에 맞게 해당센터가 운영되는지를 체크한다.

애나 전 카스 담당자는 “유치원 운영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책임감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차질 없이 오픈 해야 하고 그날 그날 진행해야 하는 교육 프로그램 일정이 있는데 에듀케이터의 몸 컨디션과 개인적인 여러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한결같은 자세로 운영을 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다. 이제는 법도 강화되었고 무작위 방문도 늘어나서 내 집에서 일한다고 대충할 수 없고 서류업무가 만만치 않아 밀리기 시작하면 일이 많아져 이 부분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그만두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책임감과 계획성 있게 일 처리를 무난히 하는 사람이라면 패밀리데이케어 창업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03_8월 21일 오전 10시 Family Day Care 창업정보세미나

패밀리데이케어센터에서 지내는 아이들 모습

이외에도 차일드케어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Certificate3 코스 (보통 6개월 코스), 디플로마 코스 졸업 (코스 완료까지 약 1년 소요) 후 일할 수 있는 에듀케이터 포지션과 4년제 유아교육 Bachelor과정을 마쳐야 지원할 수 있는 Early Childhood Teacher (ECT) 포지션이 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아이들을 안전하게 케어하고 교육하는 것은 유아교육 담당교사들의 가장 중요한 공통 업무이다.

카스 차일드케어센터 (Gumnut Early Learning Centre)는 캠시 (CELC@cass.org.au)와 St Leonards (SLELC@cass.org.au), Hurstville  (HELC@cass.org.au) 센터 이렇게 세 곳에서 0살-5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St Leonards센터에는 한국인 직원이 두 명 근무하고 있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모두 요하는 직업이다. 손목이나 허리, 무릎을 다치기 쉽고 아이들의 안전과 움직임 등 교사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적지 않다. 따라서 정신적인 면과 신체적인 면에서 운동이나 취미생활, 건강한 인간관계 등을 통한 교사들 스스로의 자기관리와 건강한 체력이 필수적이다.

한편, 카스에서는 8월 21일 오전 10시 ‘Family Day Care 창업정보세미나’를 카스 라이드사회복지서비스지원센터에서 마련한다. 이 시간을 통해 패밀리데이케어 에듀케이터가 되기 위한 자격조건, 창업비용, 예상수입과 창업절차와 운영 등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예약 및 문의: 0412 209 756 (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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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CASS Care카스 차일드케어 관련 상담 및 문의: 사라 김 (차일드케어팀 / 0420 316 707 / Sarah_Kim@cass.org.au) / 애나 전 (패밀리데이케어팀 / 0412 209 756 / Anna_Jun@cass.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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