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와 사랑에 빠지다?!

생기 있는 주방의 초록빛 향긋한 포인트… 지금, 허브의 매력에 풍덩!

허브는 먹을 수 있거나 향을 이용할 수 있는 식물을 말한다. 어렵게 느껴진다면 쉽게 파나 부추가 한식에서 사용하는 허브라고 생각하면 된다. 길게는 수천 년 전부터 우리의 먹거리와 생활에서 향긋한 풍미와 다양한 효능으로 유익하게 사용돼 온 허브들. 푸른 잎은 주방에 생기를 더하고 인테리어 포인트로도 매력 만점인 데다 각종 음식에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니 허브를 키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허브의 종류와 키우기, 그리고 활용법을 총정리 한다. <구성/정리 전수화 기자>

 

PART 1

허브로 초록빛 생기 있는 주방 대변신

보기에도 싱그럽고 활용도 200%의 먹을 수 있는 허브 키우기 & 활용법

허브 (Herb)의 어원은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허바 (Herba)’에서 유래되었다. 사전에 의하면 ‘허브란 잎이나 줄기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거나 향과 향미로 이용되는 식물’이라 한다. 허브는 번식력이 우수하여 특별하게 관리하지 않아도 가드닝에 재능이 없는 이들도 쉽게 키울 수 있다. 집에 텃밭이 없더라도 애정 어린 관심과 허브 별 키우기 방법만 알면 실내에서도 허브를 키울 수 있다.

 

01_파슬리 (Parsley) – 다년생

파슬리는 거의 모든 요리에 사용되고 장식으로도 사용된다. 파슬리의 뿌리는 스튜에도 쓰인다.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허브를 키운다면 필수 허브라 할 만하다. 이탈리안 파슬리는 생각보다 향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향나물이라고도 부른다. 2년생이 되어야 꽃이 핀다.

혈압강하제, 생리불순조절제, 이뇨제로도 쓰이는 파슬리는 잎을 모기에 물려 가려운데 바르기도 하고 잎을 씹으면 구취를 없애주기도 한다. 파슬리의 성분은 혈관, 모세혈관이나 동맥의 건강을 유지하고 장내의 부패를 방지한다.

다른 강한 허브에 비해서도 상당히 추위에 강하지만 습한걸 좋아해서 고온 건조한 환경에 약하다. 적정 온도는 10-18°C. 씨앗을 심으면 발아에 2-6주 다소 시간이 걸린다. 습하지만 배수가 잘되는 흙을 사용하고 이식을 싫어하기 때문에 클 것을 대비해 미리 깊은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02_로즈마리 (Rosemary) – 다년생

고기요리양념, 생선요리, 닭요리에 자주 쓰는 아로마 향이 좋은 허브다. 로즈마리는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유명한 허브이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오펠이 “기억을 위한 로즈마리가 있다”라고 할 정도이다. 최근 연구에서 로즈마리는 인지적 성능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는 결과도 나왔다.

위로 높게 자라는 입성 타입으로 초여름에 연한 보라색 꽃이 피고 잎에서 상쾌한 향기가 난다. 뇌 신경 자극, 혈행 촉진, 류머티즘, 근육통,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줄기·잎·꽃 모두 요리, 차, 입욕제, 화장수, 방향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 안에 로즈마리 몇 가지를 넣어 두면 음식냄새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잘 말려 포푸리 주머니를 만들어 자동차 안에 걸어두면 방향 효과가 우수하다.

로즈마리는 추위와 건조한 환경에 강하다. 과습에만 주의하면 쉽게 기를 수 있고 1년 내내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다. 일반 배양토에 마사토 (굵은 흙)를 섞어서 물 빠짐을 좋게 한다.

요리에서의 활용도도 높고 공기정화나 두뇌활동에 도움을 주는 효과 등 허브 키우기를 한다면 필수 허브라 할 만하다.

강한 향으로 벌레가 잘 생기지 않지만 통풍이 안 좋으면 뿌리 가까운 쪽에 흰가루병이 생기기 쉽다.

 

03_타임 (Thyme) – 다년생

타임 (Thyme)은 백리향 (Thymus vulgaris)이라고도 부른다. 줄기, 잎, 꽃을 모두 활용한다. 타임은 채소, 육류, 어패류, 달걀 등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리므로 요리에 향을 내는 용도로 활용한다.

말려도 향이 줄지 않는다. 스크럼블 에그나 오믈렛에 말린 타임을 살짝 뿌리기만 해도 고급스러운 요리가 된다. 활용도가 높은 허브이다.

항박테리아 효과가 있다. 타임의 에센셜 오일에는 20-54%의 티몰이 포함되어 있는데 티몰은 항생제나 구강청결제 (Listerine), 발톱 감염곰팡이 치료제, 손 청결제 원료이다.

타임은 목 아픔, 기관지염, 두통을 개선해주며 식욕증진에 효과적이다. 생잎은 언제나 이용가능하며 건조용은 개화 직전에 밑둥에서 약간 올려 자르고 잎을 훑어서 딴 다음 줄기째 그늘에서 말려 용기에 보관한다.

건조한 토질을 좋아하며 습기에 약하다. 따라서 습한 것만 피하면 고온, 저온에 강하다. 다만 너무 잘 자라 밀집하면 통풍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자주 수확하거나 포기 나누기 등으로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건조한 것을 좋아해 비가 직접 닿지 않는 장소에 분을 놓아두고 흙이 마른 다음 2일 정도 지나서 물을 준다. 새로 나온 잎이 시들어 있으면 물 부족이니 바로 물을 준다.

 

04_민트 (Mint) – 다년생

민트는 허브티나 음료나 칵테일에 많이 쓰이고, 민트소스는 과일 샐러드에 쓰인다.

살균·진정효과가 있고, 소화불량·감기에 좋다.  민트티는 복통과 이뇨제, 가슴 통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중세에 박하잎 가루는 치아 미백제로 쓰여졌다. 민트 에센셜 오일은 아로마 테라피에 사용한다.

애플민트와 페퍼민트 등 다양한 종류의 민트는 햇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집에서 가장 쉽게 키울 수 있는 허브이다.

서로 다른 민트를 한 화분에 키워도 되는데 이때 자기 키의 한 배 정도 되는 거리를 두고 심는 것이 좋다. 민트는 환경에 쉽게 적응하며 번식력이 강한 편이지만 온도가 높거나 건조한 환경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박하로 익숙한 민트는 멘솔 성분이 풍부하여 찬물에 우리면 초여름의 갈증을 쉽게 잠재울 수 있다.

 

05_오레가노 (Oregano) – 다년생

Image result for Oregano오레가노는 지중해 연안의 요리, 토마토를 기본으로 하는 요리의 기본재료이다. 향기가 뛰어나고 말린 것이 더 향이 좋다.

오레가노 (Oregano)는 야생 마조람 (marjoram)이라고도 불리는 민트과 허브이다. 마조람은 키우기는 데도 주의가 필요하고 향도 섬세한 반면 오레가노는 이에 비해 강하고 거칠다. 강한 허브이므로 키우기는 쉽다. 더위, 추위에 모두 강하다.

히포크라테스 (Hippocrates)가 살균제, 호흡기, 위장병에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그리스에서는 아직도 목의 통증을 완화제로 오레가노를 쓴다.

 

06_차이브 (Chive) – 다년생

Image result for Chive부추와 모양, 향과 맛이 비슷하고 꽃은 샐러드 장식, 잎은 샐러드드레싱이나 소스, 생선요리 또는 가니쉬로 사용할 수 있다.

양파 육수를 베이스로 하는 수프에 차이브를 곁들이면 맛이 잘 어울린다. 철분, 칼슘이 풍부해서 빈혈이 있는 이들이 꾸준히 먹으면 좋다. 혈액순환에 좋고 식욕을 자극한다.

싱싱할 때 딴 차이브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없앤 뒤 잘게 다져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늘 신선한 상태의 차이브를 맛볼 수 있다. 차이브는 추운 곳에서도 잘 자라지만 강렬한 햇볕은 피해야 한다.

 

07_바질 (Basil) – 1년생

Image result for Basil비타민·칼슘·철분 성분이 풍부한 바질은 토마토, 마늘과 잘 어울려 이탈리아요리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식재료이다. 바질은 특유의 향과 맛으로 잘 알려져 있어 전세계적으로 재배된다.

달콤하고 상쾌한 향을 지닌 허브로 잎과 줄기를 모두 먹을 수 있다. 다른 허브와 샐러드로도 잘 어울린다. 또 전통적인 이탈리아 파스타소스의 기본재료이기도 하다.

바질은 추운 곳만 피해주면 된다. 추위에 특히 약하므로 1년생으로 키우거나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놓는다. 하지만 한여름의 강한 햇빛에 떡잎이 타버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온도가 높은 곳에 두면 생육이 매우 왕성해져 키만 크고 향기가 적은 바질로 자란다. 건조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물이 부족하면 바로 잎이 축 늘어진다.

통풍과 햇빛이 좋아야 한다. 하루 6시간 정도의 햇빛이 필요하다. 여름철 통풍과 햇빛이 좋은 곳에서는 아침저녁으로 물을 줘야 할 때도 있다.

 

08_고수 (코리앤더: Coriander) – 일년생

Image result for Coriander코리앤더 (Coriander)는 강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가려지나 멕시코, 동남아시아 요리에 빠지지 않고 쓰이는 3000년 이상 역사가 오래된 허브이다. 독특한 향을 표현하는 말도 다양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허브 중 하나이다.

잎에는 강력 항산화제, 음식 산화 방지를 하고 살모넬라균에 대항하는 항박테리아 성분도 들어 있다. 이란에서는 민간요법으로 불안증과 불면증 치료에 사용한다. 전통의학에서는 장내 가스 배출과 소화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코리앤더를 키우는 데는 크고 깊은 화분이 필요하다. 잎이 여리므로 과습에 주의한다. 추위에 강하지만 더위에 약해서 반양지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 물이 잘 빠지는 흙을 사용한다.

 

09_세이지 (Sage) – 다년생

세이지는 주로 고기 요리나 잎의 디테일한 질감을 표현하는 멋스런 요리에 쓰인다. 대개 말려서 사용하는데 고기, 수프, 치즈 등에 넣어 향을 주거나 비린내가 심한 요리에 넣어 비린 맛을 제거한다. 차로 마셔도 좋은데 물 250mL에 말린 세이지잎을 1-2스푼 넣어 천천히 끓인다.

생잎과 건조된 잎 모두 요리나 약재로 사용되는데 류머티즘, 관절염, 근육통, 소화촉진, 살균, 항산화 작용 등의 약효로 유명하다.

건조하고 물이 잘 빠지는 토양을 좋아하고, 습기를 아주 싫어한다. 해가 잘 드는 곳을 좋아하지만 약간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란다. 겉흙이 마르면 물을 흠뻑 주고, 가지 끝의 눈은 따 주어 옆 눈이 많이 나오게 하면 가지가 퍼져서 포기가 무성해진다.

 

10_레몬밤 (Lemon Balm) – 다년생

‘학자의 허브’라는 별명이 붙은 레몬밤은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높여주어 차로 우리거나 잘게 다져 아이스크림에 넣으면 상큼한 맛을 더한다.

줄기와 잎은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고기·생선·조개요리, 샐러드, 소스를 만들 때 활용한다. 차로 마실 때는 티포트에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레몬밤을 넣고 우려 마신다.

식물 전체에서 상쾌하고 달콤한 레몬 향기가 나는 레몬밤은 진통, 히스테리진정, 불안증해소, 감기, 두통, 소화불량 해소에 도움을 준다.

말려도 특유의 레몬 향이 줄어들지 않아 건조시켜 목욕할 때 넣거나 방 한쪽에 걸어두면 은은한 향기가 난다. 레몬밤 말린 것에 레몬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주머니에 담아 방향제로 사용하거나 베갯속에 넣으면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산성토양을 싫어하고 마른 땅보다 약간 습하고 비옥한 토지를 좋아한다. 비료나 퇴비 등을 넣어서 흙을 만든다. 직사광선은 피한다.

습기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레몬향기가 약해지고 맛 또한 떨어진다. 레몬밤은 로즈마리처럼 뿌리가 약한 편이므로 물을 지나치게 많이 주면 썩을 위험이 있다.

 

Tip: 죽은 식물도 살려내는 쌀뜨물 배양액

쌀뜨물 배양액은 ‘죽은 식물도 살려내는 힘’을 지닌 홈메이드 비료이다. 1.5리터 페트병으로 하나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쌀뜨물 1.5리터에 설탕 1/2컵을 더한다. 여기에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해동시킬 때 나오는 붉은 색소를 한두 방울 넣으면 된다. 붉은 색소는 철분 및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우유나 요구르트 1작은술을 대신해도 된다.

페트병에 넣고 잘 흔들어 일주일에 한두 번 뚜껑을 열어 가스를 내보낸 뒤 사용하며 다용도실에 보관하면 된다.

10-20배로 희석하여 일주일에 한 번 식물에 주면 좋으나 번거롭다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주자.

이 쌀뜨물 배양액을 주면 뿌리가 건강해지고 흙이 살아나 일년생 허브도 여러 해를 날 수 있다. 반드시 희석시켜 써야 하며 원액 자체를 주면 식물이 죽을 수 있다.

 

PART 2

차 (茶)로 만나는 허브 힐링타임

향도 좋고 몸에도 좋은, 차로 즐기는 허브들 총집합!

허브차는 건조한 꽃잎이나 씨앗, 뿌리 등을 끓여 만든 차를 말한다. 요리에 사용되는 허브도 있지만 말리거나 생잎을 차로 우려내 마시면 더 좋은 허브들이 있다. 대부분 깨끗하게 씻어 바로 뜨거운 물에 우려내거나 햇볕에 말려 차로 마실 수 있어 허브 입문자도 큰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다. 허브차는 카페인이 없는 알칼리식품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고 몸을 따뜻하게 해 긴장을 풀어준다. 실제로 허브차에 쓰이는 약초 중에는 한약재로 쓰이는 약초들이 많다.

  

01_라벤더: 긴장과 스트레스 가라앉혀주는 허브차

Image result for lavender herb tea라벤더 티는 마시는 사람에 따라 좋고 싫은 반응이 뚜렷하게 나뉘는데 유럽에서는 주로 신경 안정을 목적으로 마시고 있다.

진정 작용과 소화 촉진, 호흡기계 트러블 해소에도 좋다. 긴장, 스트레스, 불안, 불면증을 가라앉힐 뿐 아니라 방충, 살균, 소독, 방부, 항염 작용을 하며 두통 예방에도 좋다.

라벤더 워터는 화장수로도 쓰이지만 그을린 피부나 상처를 닦아 주면 치료 효과가 있고,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라벤더의 경우에는 주로 잉글리시 라벤더 꽃을 차로 이용하고 다른 종류는 잘 사용하지 않으니 참고하자.

 

02_라즈베리: 생리통이나 생리 전 증후군에 효과적인 허브차

우리나라의 감잎차와 비슷한 맛이 나는 라즈베리. 끝 맛은 약간 떫은 느낌을 준다. 라즈베리에는 칼슘이나 미네랄이 풍부하며 자궁근이나 골수 주변의 근육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이런 이유로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안전한 출산을 위한 허브차’로 알려져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 즐겨 마신다.

또 생리통이나 생리 전 증후군에 효과적이며 어린아이의 설사나 수분 보충에도 효과가 있다.

 

03_로즈마리: 젊음 되돌려 주는 허브차

Image result for rosemary tea‘젊음을 되돌려 주는 허브차’로 알려져 있는데 생잎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강하고 상쾌한 향이 있어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높여 준다. 두통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어 수험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차라고 할 수 있다.

폐를 건강하게 하는 기능을 하므로 감기, 천식, 만성 기관지염, 유행성 감기 등에도 좋다. 이외에 강장, 진정, 소화, 수렴 등의 효과가 있고 구충, 항균 작용을 한다. 또 피부를 젊게 해준다는 로즈마리 워터는 화장수로도 인기가 높다.

 

04_민트차: 신경통, 감기, 두통에 좋은 허브차

Image result for mint tea‘위장의 벗’이라 불리는 민트 티는 가장 많이 마시는 허브차 가운데 하나다. 마시면 상쾌한 느낌을 주고 호흡을 편안하게 하며, 위액의 분비를 조절하여 소화를 돕는다.

특히 페퍼민트 티는 심신에 활력을 주며 기분을 상승시키고 신경통, 신경쇠약, 감기, 두통 등에 효과가 있다.

또 피부에 닿았을 때 시원한 느낌을 주고 세정작용이 뛰어나 건성 피부에 좋다. 스피어민트 티는 향긋하나 방향이 강하다. 살균, 소화 촉진, 건위 작용이 있어 입안의 소취제, 치약, 위약 등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05_자스민: 불감증이나 무기력 해소에 좋은 허브차

Image result for jasmine tea인도, 히말라야가 원산지로 향이 아주 좋아 고급 향수나 허브차, 포푸리 등에 쓰이는데 성적 긴장감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효과가 있다. 기분을 고양시키는 효과도 있어 불감증이나 무기력증 해소에 좋다.

에센셜 오일은 우울증 치료와 불감증, 출산 후유증, 성 기능 강화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마사지를 하면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고 생리를 정상화시키며, 출산 시의 고통 완화, 모유 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06_카모마일: 염증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허브차

Image result for Chamomile tea달콤새콤한 사과 향이 난다고 하여 ‘대지의 사과’라고 불린다. 염증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감염증이나 결막염, 상처, 화상, 종기 등에 좋다. 손발이 차거나 재채기, 인후통이 있을 때 카모마일 티를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고 감기를 낫게 한다.

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시면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생리통을 완화시키며 긴장을 풀어 준다.

이 차는 밝은 색 모발의 린스에 적합할 뿐 아니라 묘목에 뿌리면 잎마름병을 방지한다. 가벼운 피부 장애를 호전시키며 피부에 뛰어난 미용 효과가 있으므로 세정제로도 사용된다.

 

PART 3

풍미 살아나는 허브 마법 레시피

선물용으로도 좋은 허브 활용 레시피로 요리에 풍미를 더한다!

허브의 가장 큰 매력은 향이다. 조금만 들어가도 요리의 풍미가 살아나고 접시의 품격이 달라지는 듯하다. 다채로운 향과 맛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조화가 즐거운 식사를 만든다. 가장 구하기 쉬운 허브를 활용해서 만드는 활용도 만점의 초간단 레시피가 있다.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예쁜 병에 담아 선물하기도 너무 좋은 허브 솔트, 허브 와인, 허브 오일, 허브 페스토 만드는 법을 지금 바로 확인하자.

 

01_요리용 아로마 허브 소금 만들기

Image result for herb salt재료: 로즈마리잎 1컵, 타임 잎 1컵, 거친 바다소금 1/2컵, 씨가 포함된 굵은 고추 파편 1 작은 숟갈, 생마늘 2쪽 다진 것.

만드는 법:

로즈마리와 타임은 잎만 깨끗이 준비한다. 잘 씻어 하루 정도 물기를 말린다.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잘 갈아주기만 하면 완성. 블랜딩한 허브 솔트를 시트지나 넓은 판에 펴서 실온에서 2일 말린 후 유리병에 담아 밀봉한다.

Tip: 식용 꽃잎들도 약간 말려 잘게 잘라 섞으면 컬러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만들어진 허브 소금은 스테이크 등 고기 요리에 쓰면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스테이크 요리용 허브 솔트도 바로 이런 기본 과정으로 만든다.

 

02_로즈마리 화이트 와인 & 오일

로즈마리는 바다의 이슬이라는 로맨틱한 뜻의 라틴어 이름을 가진 허브 식물이다. 살짝 매콤한 향을 가지고 있어 고기 요리에 전통적으로 빠지지 않는 파트너다.

열을 가해도 향이 보존되기 때문에 세이지, 타임과 함께 고기 요리에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향기가 매우 진하므로 다른 향신료와 섞어 쓰지 않고 적게 사용해야 한다. 정말 간단하지만 로즈마리의 풍미를 백분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1. 로즈마리 풍미가 도는 화이트 와인

재료: 꿀 3큰술, 화이트 와인 1병(750ml), 로즈마리 잎 2-3장, 쿠킹호일 약간

 

만드는 법:

  1. 그릇에 꿀을 넣고 화이트 와인을 약간 부어 잘 풀어준다.
  2. 1을 와인 병에 다시 붓는다. 와인 병에 로즈마리 잎을 2-3장 넣어 알루미늄 호일로 잘 싸서 밀폐한다.
  3. 2-3일간 냉장고에 두어 로즈마리 향이 우러나면 완성.

 

2. 로즈마리 마늘 오일

Image result for rosemary garlic oil재료: 신선한 로즈마리 3다발, 마늘 4쪽, 올리브 오일 1컵 (200 g), 뚜껑이 있는 유리병, 거름 천

만드는 법:

  1. 먼저 로즈마리를 씻은 다음 햇빛에 말린다.
  2. 로즈마리가 잘 마르면 조각 내 자른 다음 유리병에 넣는다.
  3. 그 다음, 마늘을 썰거나 절구에 넣어 잘게 다진다.
  4. 유리병에 넣은 다음 모든 재료를 올리브 오일을 부어 덮는다.
  5. 뚜껑을 덮고 모든 성분이 잘 우러나도록 어둡고 건조한 곳에 30일간 보관한다. 그 동안 가끔씩 흔들어 주어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한다.
  6. 30일이 지나면, 거름 천으로 오일을 거른 다음 요리에 사용한다.

로즈마리 마늘 오일은 샐러드, 수프, 채소 레시피나 육류나 생선 요리에 넣어 활용할 수 있다.

 

03_파슬리와 레몬 페스토 (Parsley And Lemon Pesto)

Image result for Parsley And Lemon Pesto파슬리와 레몬 두 가지 아주 흔한 재료가 만나서 만드는 페스토는 아주 매력적이고 상큼한 소스로 변신한다.

활용 방법도 아주 다양하다. 따뜻한 파스타 위에 올려도 좋고 시원하게 만든 파스타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심플하게 구워낸 생선이나 해산물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페스토의 고장이라 할 수 있는 리구리아 (Liguria)에서는 후추를 넣지 않는 것이 정석이지만, 약간의 후추의 톡 쏘는 향이 더 흥미를 자극할 수 있다.

재료 (6인분): 파슬리 1/2 단, 깐마늘 1/2 쪽, 빵가루 1/5컵, 레몬즙 1 2/3 큰 숟갈, 올리브유 2/3      컵, 레몬 껍질 간 것 1 작은 숟갈, 소금 조금, 후추(선택)

 

만드는 법:

푸드프로세서가 있다면 모든 재료를 넣고 한 번에 갈아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그렇지 않으면 파슬리와 마늘을 곱게 다져 믹싱볼에 옮긴 후 나머지 재료를 넣고 잘 섞어준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완성한 페스토는 바로 사용하거나 소독한 유리병에 옮겨 담은 후 올리브유를 부어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막을 만들어 밀봉해 최대 3주까지 냉장 보관할 수 있다.

 

PART 4

실패 없이 허브 키우기

식물계 저승사자(?)는 가라! 이것만 알면 허브 고수!!

허브를 키우기로 마음먹고 꽃집에서 고심해서 골라온 나의 반려 허브들. 하지만 ‘반려’는커녕 한 달도 못돼 시들시들… 결국 또 죽이고 말았다. 가족들, 친구들 사이에서 이미 식물, 허브 저승사자로 통한다면 여기를 주목해보자. 허브 키우기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들을 모았다. 이것만 기억하면 허브 키우기에 성공할 수 있다.

 

01_환기가 잘 안 되는 곳에 뒀을 때

허브는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놓는다. 다른 환경이 갖춰졌다 해도 통풍이 잘 안 되는 장소에서 허브를 키우면 각종 곰팡이성 질병에 걸리거나 허브가 점점 쇠약해지면서 시들어 죽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허브를 건강하게 잘 키우고 싶다면 외부 공기와의 접촉이 잘 되는 창가나 메란다 등에 허브 화분을 두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주는 게 좋다.

 

02_물주기가 잘못된 경우

허브는 물을 좋아하는 허브, 보통인 허브, 건조함을 좋아하는 허브 이렇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눠볼 수 있는데 물을 아주 좋아하는 허브는 겉흙이 마르기 바로 직전에 주는 게 좋다.

보통인 허브는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건조함을 좋아하는 허브는 겉흙뿐만 아니라 손으로 살짝 파서 안쪽에도 어느 정도 건조했을 때 주는 게 가장 좋다. 만약 이렇게 주는 게 까다롭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냥 겉흙일 말라 보였을 때 물을 흠뻑 주면 무난하게 잘 키울 수 있다.

 

03_분갈이를 늦게 해준 경우

시중에서 흔히 판매하는 허브는 구입한 후 바로 분갈이를 해주는 게 좋다. 보통 농장에서 출하할 때는 더 큰 사이즈로 분갈이 하기 직전에 출하되는 경우 (10㎝ 분화 사이즈)가 많으므로 구입 후 이른 시일 내로 분갈이를 해주는 게 좋다.

분갈이가 너무 늦을 경우 화분 내의 뿌리가 금세 꽉 차버리게 되므로 뿌리 막힘 현상이 일어나 과습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분갈이를 해줄 화분의 크기는 현재의 화분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해주는 게 좋다.

 

04_비료를 너무 많이 줬을 경우

영양제나 비료사용설명서에 1000배 희석해서 사용하라고 한다면 실제론 약 2000배 정도 희석해서 사용하자. 그리고 속효성 비료 (물에 가루나 액체를 타서 사용하는 형태가 많음)보다는 완효성 비료 (주로 알갱이 형태나 앰플형)가 지나친 비료공급으로 인한 부작용이 덜 하다.

구입한 지 1-2개월 내에는 영양제나 비료를 공급해 주지 않는 게 좋다. 왜냐하면 농장에서 출하된 허브는 이미 충분한 비료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05_화분 놓는 장소가 잘못된 경우

허브 놓는 장소는 따로 있다. 다른 관엽식물들은 빛의 양이 적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장소라도 잘 자랄 수 있는 종류가 있지만 허브는 그렇지 않다. 허브가 좋아하는 장소는 다음 두 가지로 요약 할 수 있다.

 

  1. 실내에서 가장 햇빛이 잘 비치는 곳

허브의 상당수가 햇빛이 풍부한 지중해가 원산지이므로 만약 빛이 부족하게 되면 식물 자체의 면역성이 떨어져 금세 쇠약해지거나 웃자람 현상 (키만 커지는 현상) 등이 일어나기 쉽다.

 

  1. 실내에서 가장 환기가 잘 되는 곳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허브는 통풍에 민감한 식물이므로 실내에서 가장 통풍이 잘 되고 또 환기하기가 쉬운 곳을 찾아보도록 한다. 아파트라면 창문과 가장 가까운 베란다에 놓는 게 좋고, 일반주택이라면 햇빛이 잘 드는 방의 창가에 두는 것이 좋다.

 

PART 5

이제, 초록이들 사러가자!

호주에서 식물과 허브 살 수 있는 쇼핑 플레이스 Best 7

우리 집에도 초록이들을 들여놓기로 마음먹었다면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당장 장갑, 삽, 물 조리개, 분갈이 준비를 끝내놓고 푸릇푸릇한 나의 식물을 찾아 나설 때이다. 한국에서는 동네 꽃가게나 인터넷으로 식물과 허브를 사는 것이 물 사 먹듯이 쉽다. 또 선물로도 많이 구입한다. 그렇다면 시드니에서는 어디서 반려 식물을 구할 수 있을까?

 

01_Sydney Flower Market

Image result for all about flowers sydney시드니 대표 꽃시장이 Sydney Market 한 켠에 자리하고 있다. 꽃이 주로 판매되지만 허브와 화분도 다양하게 판매된다. 아침 일찍 문을 열고 싱싱하고 인기 많은 꽃과 식물은 금방 동이 나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도매가격에 살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Sydney Flower Market

영업시간: 월 – 토 (일요일 휴무) 오전 5시 – 오전 11시

장소: Parramatta Rd. Flemington

웹사이트: www.sydneymarkets.com.au/markets/flowers-market/flowers-market-overview.html

 

02_Flower power

원예와 가드닝에 관련된 모든 것이 다 있다. 각종 허브뿐만 아니라 집에서 기르기 좋은 나무와 꽃과 도구와 흙, 비료 등도 구입할 수 있다. 온통 풀과 꽃으로 둘러싸여서 하는 쇼핑은 상상만 해도 기분 좋다. 스토어에 따라 작은 카페도 운영하기 때문에 아침 모닝 커피를 즐기면서 허브와 꽃 쇼핑하기가 좋다.

 

영업시간: 주 7일 오전 8시 – 오후 5시 30분

겨울철 오전 8시 – 오후 5시

장소: Enfield 외 10곳

문의: 1300 376 937

웹사이트: www.flowerpower.com.au

 

03_Bunnings warehouse

Image result for Bunnings warehouse없는 것이 없는 호주 최대 웨어하우스의 명성답게 가든 (Garden) 섹션에 가면 원하는 대로 정원과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씨앗부터 모종, 나무, 가드닝 도구와 분을 판매한다.

 

영업시간: 스토어마다 다름. 보통 오전 7시 – 저녁 7시

문의: NSW주 Support, 02 9846 7100

웹사이트: www.bunnings.com.au

 

04_Ikea

Image result for ikea logo식물 인테리어가 인기인만큼 가구 스토어지만 집에서 기르기 쉬운 식물과 허브와 다육이를 판매한다. 조화만 있는 줄 알고 그냥 지나쳤다면 다시 한 번 둘러보자.

 

영업시간: 오전 10시 – 저녁 9시 (스토어마다 다를 수 있음)

장소: Rhodes, Tempe, Marsden Park

문의: 02 8020 6641

웹사이트: www.ikea.com/au/en

 

05_Local nursery

우리 동네 꽃집이나 nursery를 방문해보자. 허브를 키우다가 필요한 것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쉽게 다시 방문하여 도움을 얻을 수 있다.

 

06_Gumtree for bargain plant sales, freebies

호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웬 허브냐고? 허브는 번식을 잘 하고 비교적 기르기 쉽다. 그래서 넘치는 허브를 무료로 나누어 주거나 아주 저렴하게 분양해주는 사람들이 많디. 비슷하게는 가라지 세일을 노려볼 수도 있다.

 

웹사이트: www.gumtree.com.au

 

07_Internet, online nursery

원하는 허브를 오프라인에서는 찾기가 힘들다면 구글 검색 창에 바로 검색하면 온라인으로 허브를 판매하는 온라인 nursery를 찾을 수 있다. 거의 대부분 시드니 전 지역에 배달이 가능하다. 검색할 때 ‘au’를 덧붙이면 호주 온라인 사이트를 찾을 수 있으니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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