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 청결! 또 청결!
요즘 같은 때는 청결이 1순위! 집안 곳곳 세균박멸 프로젝트
코로나바이러스로 전세계가 극도의 불안에 휩싸였다. 아직은 백신도, 약도 없는 상태라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물론 마스크를 착용하고 알코올 함유량이 높은 손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고 흐르는 물에 30초 가량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주변환경을 세균과 바이러스 없는 깨끗한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필수이다.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코로나바이러스?!
전세계는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로 휩싸였다!
2019년 12월 발생한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로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방문 시 현지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전통시장 및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자제, 그리고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가장 좋은 예방책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와 옷 소매로 가리고 기침을 하는 것 등이 있다.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 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01_코로나바이러스, 도대체 뭘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19~nCoV)는 2019년 12월 발생한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 바이러스로, 인체 감염 7개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다. 이는 2019년 말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됐다는 의미에서 ‘2019~nCoV’로 명명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힌 데 이어 해당 질환이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이 학계를 통해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염기서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박쥐 유래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89.1%)이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4종과의 상동성은 39~43%로 낮았으며, 메르스와는 50%, 사스와는 77.5%의 상동성이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알파(Alpha)·베타(Beta)·감마(Gamma)·델타(Delta) 등 4속(屬)으로 분류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베타(Beta)군에 속한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데노·리노바이러스와 함께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3대 바이러스 중 하나다. 이는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데, 인간 활동 영역이 광범위해지면서 동물 사이에서만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로 넘어오기도 한다.
예컨대 사스 (박쥐와 사향고양이)와 메르스 (박쥐와 낙타)가 이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체 전염 코로나바이러스는 총 7종으로 HCoV 229E, HCoV NL63, HCoV OC43, HCoV HKU1, SARS~CoV, MERS~CoV, 2019~nCoV가 이에 해당한다.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및 예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눈, 코, 입 점막을 통해 침투할 수 있다. 즉,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 밖으로 미세 물방울을 분출하게 되는데 이 물방울 안에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
눈의 경우 환자의 침 등이 눈에 직접 들어가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다만 보건당국은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사스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는 낮지만, 메르스 (MERS·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는 높은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비 R0 추정치’를 1.4~2.5로 밝혔는데, R0가 1보다 크면 전염병이 감염자 1명에게서 다른 사람 1명 이상으로 전파된다는 뜻이다. 사스의 경우 이 R0이 4였고, 메르스는 0.4~0.9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꼼꼼히 하고, 외출하거나 의료기관에 들를 때 마스크 착용 같은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마스크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면 되는데, 식약처는 KF80(황사용)·KF94·KF99(이상 방역용) 등급으로 나눠 보건용 마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숫자가 높으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산소투과율이 낮아 숨쉬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KF80로도 질병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으나, 식약처는 KF80은 의사와 상의한 후에 이용하라고 밝혔다. 손 씻기의 경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세면대가 없는 곳에서 활동할 때는 알코올 손 세정제로 수시로 씻는 것이 좋다.
#2. 감염 시 증상과 치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근육통과 피로감,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차도가 좋아지기도 하지만 일부에서 중증 폐렴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없으며, 환자로 확진되면 기침·인후통·폐렴 등 주요 증상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 투여 등의 대증치료를 진행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발병 진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할 경우 현지 야생동물·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은 물론 감염 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 발열·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중국 우한을 방문한 사람은 귀국 뒤 14일 내에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Healthdirect Helpline 1800 022 222나 보건소 GP 상담 또는 응급실 방문이 필요하다.
Part 2
거실, 침실 속 세균박멸!
한번에 하는 대청소보다는 조금씩 자주 해야 효과적
가장 많이, 가장 오래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침실과 거실이다. 공간 내에서 움직임이 가장 많은 만큼 보이지 않는 먼지와 세균들이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소파, 전등, 매트리스 등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도 하다. 침실, 거실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01_우리집의 중심, 거실을 깨끗하게
집 안 구석구석 때를 말끔히 날려 버릴 대청소를 해보자. 요즘은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때,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1. 먼지 덩어리 소파 청소하기
거실 한가운데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 소파. 구석구석에 잔뜩 낀 먼지를 없애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 소파는 소재에 따라 청소 방법이 다르다.
가죽 소파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마른 수건을 이용해 닦아주는 것이 좋다. 가죽 전용 클리너가 없을 경우 우유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뒤 마른 천에 묻혀 닦아주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반짝반짝 광나게 관리할 수 있다.
가죽 소파에 기름 얼룩이 생겼을 때는 마른 수건을 샴푸 물에 적신 뒤 꼭 짜내 물기를 없앤 후 얼룩이 있는 부분에 대고 살살 문질러준다. 얼룩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오염되기 쉬운 소재인 패브릭 소파는 관리가 소홀할 경우 세균의 온상이 되기 십상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소파 겉면부터 속까지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해 준다.
빗자루나, 옷솔 등을 이용해 겉면에 있는 먼지를 털어주고 청소기를 사용해 소파 안쪽에 숨어있는 먼지까지 빨아들이면 된다. 패브릭 소파 얼룩은 중성세제를 물에 푼 다음 수건에 묻혀 닦아내면 말끔히 지울 수 있다.
스웨이드 소파는 다른 소파와 달리 먼지 제거가 쉽지 않아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웨이드 천의 특성상 한번 달라붙은 먼지는 쉽게 떨어지지 않으므로 전용 솔이나 칫솔을 사용해 소파에 붙은 먼지를 살살 꼼꼼하게 쓸어 주어야 한다.
그 다음 청소기로 남은 먼지를 빨아들이면 된다. 또한 스웨이드 소파는 물에 닿으면 딱딱하게 굳어 버리므로 깨끗하게 관리하고, 가급적 액체류는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실수로 물을 흘렸을 경우에는 마른 수건으로 재빨리 닦아준다.
#2. 구석구석 틈새 먼지도 놓치지 말자
거실 곳곳을 차지하고 있는 책장, 가전제품, 인테리어 소품, 콘센트 등에 숨어있는 틈새 먼지 제거법을 알아보자. 매일매일 청소해도 수북이 쌓이는 먼지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집안 곳곳의 먼지들은 먼지떨이를 사용해 과감하게 털어주자. 이때 흡착식 먼지떨이를 사용하면 풀풀 먼지가 날리는 것을 일부 예방할 수 있다. 중간중간 공중에 분무기를 뿌려 먼지가 떠돌아다니지 않고 바닥에 가라앉도록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인테리어 소품이나 인터폰 케이스는 먼지 제거 효과가 뛰어난 극세사 장갑을 끼고 닦아주면 수월하게 청소할 수 있다. 전등은 틈새로 먼지와 벌레가 들어갈 수도 있고, 오래 청소하지 않을 경우 불빛이 어둡게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안쪽까지 꼼꼼하게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먼저 전등을 분리해 먼지를 털어낸 후 젖은 걸레로 바깥부터 안쪽까지 구석구석 닦은 뒤 마른 걸레로 물기를 없애 준다. 콘센트에 수북이 쌓이는 먼지는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청소기로 구멍의 먼지를 빨아들인 뒤 마른 천으로 꼼꼼히 닦아준다.
#3. 거실 바닥, 반짝반짝 광 내기
먼지 청소가 끝난 후에는 바닥에 가라앉은 잔여물과 함께 얼룩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먼저, 청소기를 사용해 큰 먼지들을 제거해 준다. 하지만, 청소기를 너무 믿으면 안 된다. 후면의 바람구멍을 통해 빨아들인 먼지가 다시 배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소기 사용 후 빗자루에 스타킹을 씌우고 물을 약간 뿌려 쓸어주면 바닥의 남은 먼지까지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그 다음 쌀뜨물을 이용해 바닥 청소를 해준다. 쌀겨에 함유된 유분이 광택을 내는 왁스 효과가 있어 바닥을 윤기 나게 만들어 준다.
밥을 씻고 난 후의 첫 번째 쌀뜨물은 버리고 두 번째 쌀뜨물을 분무기에 넣어 바닥에 뿌리거나, 쌀뜨물에 걸레를 빨아 바닥을 닦은 뒤 마른 걸레로 한번 더 문질러준다.
거실 바닥의 묵은 때와 얼룩은 식초와 물을 1:3의 비율로 섞어 뿌린 뒤 닦아내면 말끔히 지울 수 있다. 기름으로 더러워진 바닥은 밀가루를 뿌려 기름기를 제거한 후 주방 세제와 소주를 섞어 닦아주면 된다.
#4. 청소 전후 환기는 필수
청소를 할 때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바로 환기이다. 창문을 활짝 열고 집안 공기를 바꿔 줄 필요가 있다. 창문을 열고 환기 시킬 때 화장실 환풍기와 주방의 팬 후드를 함께 돌려 맞바람을 만들어 주면 효과가 배가 된다.
02_침실 대청소 프로젝트!
바쁜 현대인에게 수면의 질은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쾌적한 수면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최적의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은 기본, 실내 공기가 탁해지지 않도록 자주 환기를 해줘야 한다.
집 먼지와 진드기, 땀과 각질로 인해 오염되기 쉬운 침구류나 매트리스 청소에 벽지 얼룩이나 커튼까지도 세심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침실 곳곳을 쾌적하게 만드는 청소 노하우를 알아본다.
#1. 매트리스 먼지 박멸하기
부피가 커서 물 세탁하기도 어렵고 청소기를 사용해도 한계가 있는 매트리스. 어떻게 청소하면 효과적일까? 매트리스 청소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걸레질을 하는 것이 좋다.
청소기는 보통 평평한 바닥 청소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매트리스 위에서는 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올 세제를 희석시킨 물을 분무기에 담아 매트리스에 골고루 뿌려주어 찌든 때를 불려준다.
그 다음 물기가 조금 있는 걸레로 매트리스를 쓸어 준 후 마른 걸레로 다시 한번 꼼꼼히 닦아준다. 굵은 소금도 매트리스 청소에 효과적이다. 굵은 소금은 숯처럼 다공질 구조를 가진 물질이기 때문에 먼지와 수분을 잘 흡수한다.
매트리스 위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천천히 살살 문질러 주자. 먼지가 굵은 소금에 많이 흡착될 수 있도록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청소기를 사용해 뿌린 소금을 제거해 주면 청소 끝!
햇빛 소독이 어려워 박멸하기 어려운 진드기와 세균은 천연 생강 살균제를 활용해 소독해 주면 좋다. 생강의 진저롤 성분이 살균 소독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천연 생강 살균제를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알코올 800ml에 생강 껍질을 듬성듬성 잘라서 넣고 2주간 숙성 시킨 후, 알코올과 물을 8:2의 비율로 희석하면 완성된다.
#2. 침구류 올바르게 세탁, 관리하기
침실의 이불, 베개 등을 세탁할 때에는 온도가 중요하다, 이불 속 집 먼지, 진드기 등은 55℃ 이상에서 고온 세탁해야 박멸할 수 있다.
그 다음 자연광에 바싹 건조하면 되는데,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눅눅한 침구류는 집 먼지, 진드기가 활동하기 좋은 상태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주의 또 주의하자.
침구류 청소 시 침대 밑도 절대 잊지 말자. 침대 밑의 먼지와 진드기는 비염,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에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침대 밑까지 구석구석 닦아주어야 한다.
먼저 청소기로 큰 먼지를 제거한 다음, 긴 막대에 스타킹을 씌워 닿지 않는 곳의 먼지까지 제거해주자. 평소 침구류를 잘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
밤 사이 땀으로 눅눅해진 이불이 잘 마를 수 있도록 1~2시간 펼쳐 두었다가 개어 준다. 천연 아로마 성분이 들어간 방향제를 뿌리는 것도 좋은 팁이다. 침실 특유의 쾌쾌한 냄새를 없앨 수 있고 은은한 아로마향이 번져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3. 벽지 얼룩 제거, 커튼 청소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못해 생긴 벽지 얼룩이나 곰팡이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벽지 얼룩은 표백제를, 벽면에 곰팡이는 베이킹 소다물을 걸레에 묻혀서 살살 닦아 준다.
낙서로 얼룩진 아이들 방 벽지는 솜에 치약을 묻혀 문질러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커튼 청소는 먼저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난 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법은 중성세제를 탄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꾹꾹 눌러가며 찌든 때를 벗겨주는 것이다. 매번 세탁할 수는 없으니, 평소에는 페트병에 스타킹을 씌워 커튼을 수시로 쓸어 먼지를 제거해 준다.
스타킹에 섬유 유연제를 묻혀 커튼에 발라주어 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방지해 주자. 침실 청소 시에도 환기는 잊지 말아야 한다. 잠 잘 때 실내 공기가 탁하고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호흡이 거칠어지는 등 숙면을 방해한다.
03_여름 이불 세탁 및 관리법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이불을 덮지 않고는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없는 듯하다. 크고 무거운 겨울 짐도 없으니 홀가분하게 여름을 보내고 싶지만 의외로 생활 필수품 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여름철엔 특히나 땀을 많이 흘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1. 건강한 여름 이불이란?
아이들은 어른보다 평균 체온이 1~1.5°C 높아서 이불 선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즉, 땀을 잘 흡수하고 통기성이 탁월한 소재로 이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은 겨울보다 세탁을 자주 해야 하므로 세탁이 편리한 이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 침구는 크게 일주일에 한 번 30분 이상 햇볕에 쬐어 세균을 제거해주고 최소 2주에 한 번 세탁해야 한다. 아토피나 피부 알레르기를 앓는 가족이 있다면 더 자주 세탁해 이불의 청결함을 유지해 주자.
여름철 이불은 기상 최소 한 시간 후에 정리해준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수면 도중에 발생한 수분기가 증발하며 이불 속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는 환경이 줄어든다.
#2. 산뜻한 숙면 위한 소재별 이불 관리
우리나라는 삼베, 모시 등 일명 ‘마직물’이 많다. 린넨은 그 중에서도 고급 작물에 속하는 아마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린넨은 그 아마의 줄기에서 얻은 섬유이다. 땀 흡수가 잘 되고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아 여름용 소재로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구김이 잘 생기는 재질이라 꼭 세탁망에 넣어 단독으로 세탁해야 한다. 천연 소재 특성상 린넨은 세탁을 할수록 사용감이 더해지며 부드러워지지만 섬유유연제 사용은 부산물을 유발하니 피하는 것이 좋다.
린넨을 세탁할 때는 30°C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하면서 손으로 오염된 부분만 가볍게 세탁해준다. 세탁 후에는 구김을 편 상태로 통풍이 잘 되는 바람에서 말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견이란 본래 ‘인간이 만든 비단’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수분의 흡수 및 발수가 빨라 몸에 잘 달라붙지 않아 린넨과 더불어 여름 침구로 유명한 원단이다. 보통 레이온이라고 부르는 인견은 주로 면이나 나무조각을 녹여내 실로 뽑아낸 반합성섬유를 말한다.
흡습성이 좋아 피부에 들러붙지 않고 열이 많은 아이에게 특히 좋은 은은한 광택을 내는 가벼운 느낌의 원단이다. 인견은 자체 온도가 낮은 편이라 린넨처럼
세탁, 건조 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세탁 시 가장 좋은 방법은 찬물에 손 세탁하는 것이지만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중성세제를 사용해 최대한 약하게 세탁해준다. 건조 전 양손으로 모양을 빳빳하게 잡아준 후 말려야 원단의 변형이 없다.
04_실내 공기, DIY 천연 가습기로 안전하게!
최근 계속되는 산불에 미세먼지, 전염성 바이러스까지 더해지며 호흡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럴 때 일수록 호흡기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들을 실천해 약해진 호흡기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실내 적정 온도 (18~22℃)와 습도 (40~60%)를 유지하는 것이다. 난방기 사용으로 쉽게 조절 가능한 실내 온도와 달리, 습도는 가습기, 숯, 식물 등을 활용해 꾸준히 관리해 주어야 한다. 실내 습도 관리를 도와 줄 구원투수, DIY 천연 가습기를 만들어보자.
#1. 전기 No! 세균 No! 선인장 펠트지 가습기
첫번째로 천연 가습기는 간단한 재료로 아이와 함께 뚝딱 만들 수 있는 ‘펠트지 가습기’이다.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 식물로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펠트지를 이용해 선인장 모양의 가습기를 만들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보도록 하자. 크기도 각양각색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개 만들어 아이들 공부방과 침실 등 집안 곳곳에 놓아주면 좋다.
준비물: 펠트지, 가위, 자, 글루건, 실&바늘
Step 1. 공병 크기에 맞게 선인장 모양의 도안을 대고 펠트지에 밑그림을 그려준다.
Step 2. 완성된 밑그림을 가위로 예쁘게 잘라준다. (선인장 오른쪽 2장, 왼쪽 2장, 몸통 4장, 총 8장)
Step 3. 선인장 모양으로 자른 펠트지를 각각 반으로 접어준다.
Step 4. 왼쪽 2장 → 몸통 2장 → 오른쪽 2장 → 몸통 2장 순으로 차곡차곡 쌓은 후 위쪽 부분을 바느질로 고정시켜준다.
Step 5. 글루건으로 각각의 펠트지를 붙여준 후 방금 전 고정시킨 실을 제거해 준다.
Step 6. 가운데를 중심으로 몸통까지 꼼꼼하게 바느질을 해준다.
Step 7. 펠트지를 가로로 길게 접은 다음 접힌 부분을 기준으로 윗부분은 조금 남겨주고 일직선으로 가위질 해준다.
Step 8. 꽃술이 위쪽을 향할 수 있도록 돌돌 말아준 후, 끝을 고무줄로 묶어준다.
Step 9. 꽃술을 선인장 몸통 윗부분에 붙여주어 펠트지 선인장을 완성시켜준다.!
Step 10. 마지막으로 준비한 유리병에 물을 넣어준 뒤, 완성된 펠트지 선인장을 세워주면 실내 습도 관리는 물론 인테리어 효과에도 좋은 천연 선인장 펠트 가습기 완성.
Tip1_가습기에 사용하는 물은 정수기물이나 생수보다는 수돗물을 사용할 것! 정수기물과 생수는 곰팡이의 잡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반면, 수돗물은 이미 정수 처리를 거친 덕분에 세균이 생길 확률이 적다.
Tip2_반드시 부직포가 아닌 펠트지를 구매해야 한다. 부직포는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가습기로 활용할 수 없다.
#2. 천연제습기, 가습기 역할 톡톡! 솔방울 가습기
습할 때는 수분을 빨아들이고 건조할 때는 수분을 내뿜는 특징이 있는 친환경적 자연재료 솔방울을 활용한 가습기를 만들어보자. 솔방울은 크기의 14배 이상의 물을 흡수 할 수 있다고 하니 이보다 좋은 천연 가습기 재료가 없다.
솔방울 가습기를 본격적으로 만들기 전에 싱싱한 솔방울 고르는 팁을 알아보자. 먼저 솔방울을 고를 때는 빛깔에 주목해야 한다. 흑색 빛깔의 솔방울 보다는 밝은 갈색의 솔방울인 햇솔방울을 사용해 준다.
햇솔방울이 상대적으로 더욱 깨끗하고, 은은한 솔향기가 더 진하게 나기 때문에 솔 숲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땅바닥에 떨어진 지 오래된 솔방울은 벌레나 곰팜이 등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커 가습기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준비물: 솔방울, 베이킹소다
Step 1. 솔방울 틈새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흙이나 벌레 등 이물질들을 1차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다.
Step 2. 1차로 세척해 준 솔방울에 베이킹 소다를 넣은 후, 삶아 소독해 준다. 2차로 솔방울을 살균 세척해주면, 나쁜 균과 벌레까지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Step 3. 솔방울을 뜨거운 물에 팔팔 끓여주다가 벌어진 솔방울이 점점 오므라들면 불을 꺼준다.
Step 4. 준비해둔 그릇에 예쁘게 담아주면 수분 가득 머금은 솔방울 가습기 완성.
Tip1_장식용 스톤이나 드라이플라워 등을 함께 담아주면 좀 더 근사하게 연출할 수 있다.
Tip2_보통 3~4일 정도 지나면 솔방울들이 하나 둘 벌어지게 되는데 물속에 넣어주면 좀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Part 3
물 마를 틈 없는 주방
쿡탑, 후드, 싱크대… 먼지 털고 물기 닦아 세균 없애자
요리하고 설거지하고… 욕실처럼 주방 또한 물 마를 틈이 없는 곳 중 하나이다. 물이 많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 세균의 특성상 주방은 세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또한 기름때, 배수구 청결 등 신경 써야 할 곳도 많다. 청결하지 않은 환경에서 씻은 식기들도 안전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주방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01_세균 번식이 쉬운 주방을 사수하라
기본적으로 주방은 물 사용량이 많아 유해세균의 번식이 쉽고, 음식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름때나 배수구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청소할 때마다 손이 많이 간다. 가족 건강을 위해 음식을 매일 만들어야 하고, 입에 닿는 식기 또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공간보다도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1. 쿡탑 종류에 따라 올바르게 청소하기!
굽고 튀기고 볶고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다 보면 기름때와 음식물들이 사방팔방으로 튀어 쿡탑 주변이 지저분해진다.
쿡탑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열 조리를 진행하게 되면 상당량의 유해물질이 추가 발생하니 제때제때 청소해 주어야 한다. 쿡탑은 종류에 따라 청소 방법이 달라진다.
가스쿡탑의 상판은 전용 세제를 희석시켜 분무기를 활용해 분사한 후 부드러운 스펀지나 수세미로 닦아준다. 삼발이, 버너 헤드 등 분리 가능한 부분은 세제를 희석시킨 물에 담근 후 수세미 등을 이용해 닦아준다.
세제 대신 맥주나 굵은 소금을 천에 묻혀 닦아주어도 된다. 기름기와 만나면 보글보글 거품이 일면서 기름기가 제거된다. 버너 구멍, 점화플러그의 이물질은 솔이나 칫솔을 이용하면 청소하고, 버너 구멍의 박힌 부분은 이쑤시개를 이용해 뚫어준다.
전기쿡탑은 전용세제를 사용하면 손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상판을 식힌 뒤 전용 세제를 뿌리고 오염 물질을 약 30~60초 불려준다. 가벼운 오염일 경우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아내고, 오염이 심할 경우에는 스크래퍼를 이용해 오염된 부위를 긁어낸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청소 완료.
#2. 환기 책임지는 후드, 정기적인 관리는 필수!
청정하고 쾌적한 주방 환경을 위해 조리 전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후드. 후드의 기름때 1g당 검출된 세균이 무려 38억 마리라고 한다. 더러운 후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조리 시 발생하는 열에 기름때가 녹아 다시 냄비 속으로 떨어진다.
알루미늄 소재의 금속 필터는 3달에 1번 정도 청소해 주면 좋다. 싱크대나 커다란 통에 알맞은 비율로 전용 세제를 넣은 물에 필터를 담근 후 흐르는 물로 헹궈 주기만 하면 된다. 또는 전용 세제 대신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서 담가 두어도 좋다.
#3. 싱크대 물때, 기름때, 악취…
싱크대는 상시적으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잠깐만 방심해도 물때와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심지어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버리다 보니 악취를 유발하기까지 한다. 스테인리스 소재라 수세미로 문지를 수도 없는 싱크대. 천연재료를 활용해보자.
싱크대의 물때는 감자 껍질을 문질러 청소해 준다. 감자 껍질에 붙어 있는 전분 성분이 때를 말끔히 제거해 주고, 광택을 내는 효과가 있어 싱크대를 반짝반짝하게 만들어 준다.
기름때는 레몬이나 오렌지 껍질로 살살 문질러가며 닦아준다. 껍질 속에 들어 있는 과일산 성분이 살균과 표백 효과를 배가 시키기 때문에 싱크대의 오염된 부분뿐만 아니라 거름망 안쪽까지 구석구석 문질러주면, 주방의 기름때는 물론 꿉꿉한 냄새까지 잡아준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3의 비율로 섞어 배수구에 뿌려준 후 약 1시간 뒤에 흐르는 물로 씻어주면 더욱 완벽하게 배수구 악취를 차단할 수 있다. 평소 창문을 열어 통풍을 잘 시켜주면 배수구 악취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싱크대 수납장 청소도 잊지 말자. 먼저 스펀지에 주방용 세제를 묻혀 싱크대 수납 장을 여러 번 닦아준 후 젖은 천으로 세제를 깨끗이 제거해 준다. 그 다음, 마른 천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다시 한 번 구석구석 청소해 준다. 또다시 마른 천으로 닦아낸 후 20분 정도만 환기 시켜주면 수납장 청소 끝.
#4. 냉장고 청소로 식중독균 번식 예방
매일 사용하는 냉장고. 방심하는 사이 세균이 번식해 식중독을 비롯한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구석구석 말끔하게 청소해야 한다. 냉장고 청소를 위해서는 먼저 전원을 끄고 음식물을 모두 꺼내 준다.
그 다음 락스 물이나 중성 세제를 수세미에 묻혀 구석구석 닦아낸 다음 마른 천으로 한 번 더 마무리해준다. 꺼내 둔 야채박스와 선반에 얼룩이 심하다면 세제 푼 물에 잠시 담가 두었다가 수세미로 문질러주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냉장고에 다시 넣기 전에는 햇볕에 잘 말려 물기를 남김없이 없애 주어야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다. 녹차를 우려낸 물을 스프레이에 담아 뿌리면 탈취 효과가 있는 카테킨 성분이 음식물 냄새 제거를 도와준다. 우려내고 남은 녹차 티백은 버리지 말고, 말려서 냉장고 안에 넣어두는 것도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02_세균 없는 주방 만드는 똑똑한 방법
영국 국립과학재단 (National Science Foundation)에 따르면 부엌은 욕실보다 지저분하다고 한다. 로데일스올가닉 라이프닷컴은 세균을 퍼뜨리고 요리를 오염시키며 낭비를 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식기 세척 실수 8가지를 보도했다.
#1. 과잉 청결
요리할 때 싱크대가 거품 목욕탕처럼 보이면 과도한 비누를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특히 식기 세척기에 세제를 적당량만 사용해야 한다. 제조업체에서 권장하는 최소량의 세제로 식기가 깨끗하게 나올 때까지 조금만 넣는다.
세제를 많이 넣으면 잔류 세제를 식기에 남길 수 있어 요리에서 세제 맛이 나기도 한다. 그리고 세제에는 표백제, 트라이클로산과 기타 나쁜 방부제가 들어가 있는 제품도 있다.
#2. 물 낭비
물 사용량을 비교하면 손 식기세척과 식기세척기 사이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일반 식기세척기는 113L의 물을 사용하지만, 손으로 식기세척을 할 경우 1회에 102리터의 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식기세척기를 가득 채우는 경우, 사전 헹굼을 건너뛰고 접시에서 음식을 긁어내고 사용하길 추천한다. 그러나 며칠간 천천히 식기 세척기를 채울 경우, 설거지를 미리 헹구는 것이 가장 좋다. 남은 파스타 국물, 손 씻는 물 또는 샤워 전 뜨거운 물을 기다리는 동안 저장 한 물을 재사용해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3. 스펀지로 청소하기
싱크대 옆에 세균 폭탄이 있다. 바로 스펀지이다. 스펀지에는 1cm당 대장균과 살모넬라 같은 수천 개의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다. 썩은 음식물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는 스펀지의 틈은 세균을 위한 사랑스러운 집이 될 수 있다.
플라스틱 스펀지를 버리고 대신에 천연 섬유로 만들어진 수세미를 권장한다. 수세미는 스펀지처럼 많은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지만 적절한 관리와 청소를 하면 훨씬 좋은 대안이다.
#4. 더러운 싱크대 또는 식기 세척기에서 접시 닦기
싱크대를 청소하지 않으면 실제로 그 이상으로 악화할 수 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ational Health Service)에 따르면 부엌 싱크대에는 화장실보다 10만 배 많은 세균이 있다고 한다. 식초와 베이킹소다 또는 식초와 소금으로 싱크대 또는 식기 세척액을 매일 위생 처리해야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식기 세척기를 믿지 말자. 열과 습기로 인해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자랄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식기 세척기에 냄새가 나면 청소를 해야 한다. 가끔 식초 한 컵과 베이킹소다 한 컵을 식기 세척기에 넣고 돌리는 것을 잊지 말자.
#5. 음식물 쓰레기 처리
저녁 식사 후 남은 밥과 요리 찌꺼기를 버리기는 쉽지만, 그 음식물 쓰레기 폐기를 위해 하루 약 34L의 물을 사용한다. 물론 음식 쓰레기를 퇴비 대신 사용하는 법도 있다. 만약 퇴비로 쓰기 어렵다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장으로 보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6. 세척 부주의
식기 세척기에 냄비와 프라이팬에 더러운 물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안 좋다. 주철 팬은 비누를 뿌리지 말고 대신 솔을 사용해 물을 뿌려 세척하자.
#7. 식기 세척기 잘못 사용할 경우
과도하게 채워진 식기 세척기는 세척 후에도 더러운 접시와 비누 잔여물을 만든다. 세척의 핵심은 물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식기 세척기의 상단 칸에 그릇을 놓고 물 분무기 쪽으로 향하게 하면 좋다.
#8. 적절한 위생 처리
해로운 박테리아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주방 청결 및 식육 위생이 중요하다. 장갑이 필요할 만큼 뜨거운 물을 사용해 설거지를 하거나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기 전에 수돗물로 초벌을 하거나 싱크대를 뜨거운 물로 세척하자.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생고기에 마지막으로 닿은 것을 꼭 씻도록 하자.
03_각종 세균, 때와 작별하기
식재료를 다루는 공간인 주방은 그 어느 곳보다 더 철저하게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매일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기름때와 물때, 음식물 등으로부터 자유롭기란 쉽지 않다.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주방 청소 꿀팁을 알아보자.
#1. 기름기가 많은 설거지
기름기가 많은 그릇의 경우 세척 전 일차적으로 기름기를 먼저 제거하는 게 좋다. 베이킹소다나 밀가루를 뿌려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기름기가 타월에 흡착되어 어느 정도 씻겨 나간다.
이후 수세미에 주방 세제를 묻혀 거품을 낸 뒤 물로 충분히 헹궈준다. 이때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로 닦아야 세제로 잘 닦이지 않은 기름기까지 말끔하게 녹여준다.
#2. 까맣게 탄 냄비와 팬
까맣게 눌어붙은 냄비와 프라이팬의 경우 무작정 문질러 닦는 것보다는 과탄산소다나 탄산소다를 활용해 더 쉽고 깨끗하게 제거해 보자. 냄비나 팬에 물과 과탄산소다 혹은 탄산소다를 넣고 끓여준다.
불을 끈 뒤 흐르는 물에 헹구며, 가볍게 문질러준다. 냄비나 팬이 알루미늄 소재일 때는 과탄산소다, 철이나 구리 소재일 때는 탄산소다를 사용하면 변색이 되는 것까지 방지할 수 있다.
#3. 싱크대에 낀 물때
싱크대에 낀 물때는 과일 껍질이나 감자 껍질을 이용해 닦아낼 수 있다. 껍질 속의 효소가 물때와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어 만든 용액을 물때가 낀 부분에 뿌려준 뒤 5~10분 정도 방치한 뒤 수세미로 밀어 닦아주면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도 있다.
#4. 나무 도마 관리
나무 도마의 경우 세균 번식이 아주 쉬우므로 올바른 방법으로 꼼꼼하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우선 도마를 깨끗이 씻어준 다음 베이킹소다나 식초, 소금 탄 물에 5~10분 정도 방치한 후에 흐르는 물에 솔질을 하며 살살 닦아준다. 씻은 도마는 수직으로 세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 말려주어야 한다.
#5. 플라스틱 도마 관리
플라스틱 도마의 경우 우선 레몬 또는 굵은 소금을 이용해 가볍게 문질러 흠집 사이에 끼어 있는 오염물 모두를 제거해준다. 흐르는 물에 헹구고 주방 세제를 사용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씻어내 주면 도마에 배인 음식 색과 냄새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Part 4
우리집 세균 넘버원 욕실
변기, 샤워실 물때 등 세균 가장 많은 곳은 바로 욕실
몸을 깨끗하게 하는 장소가 바로 욕실이다. 하지만 욕실 또한 습도가 높아 곰팡이, 세균이 번식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욕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주는 것인데, 이것만 잘 해도 유해세균의 번식을 조금은 막을 수가 있다고 한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막힌 샤워기 청소해주기 등만 해도 세균의 양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01_작은 습관으로 바꾸는 욕실 라이프
혹시 거실, 방, 주방은 매일 청소하면서 화장실은 일주일에 한 번으로 미루고 있지 않은 지 생각해보자. 청소할 때 손이 가장 안가는 곳, 바로 화장실이다. 하지만 화장실은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저분한 화장실에서는 세균 노출이 쉽고 변기 주변에 살고 있는 세균들로 인해 항문질환, 피부병 등이 걸리기 때문이다.
#1. 항상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변기 물을 내릴 때 대변의 세균이 물과 함께 분무되어 6m 이상 날아가 바닥으로 내려앉는다고 한다. 대변 속에는 100여 종의 세균이 존재하며, UN 세계 보건 자료에서는 매년 세계 인구의 200만 명이 세균감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 귀찮더라도 변기 뚜껑을 닫고 물 내리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2. 화장실 습도관리는 필수
물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습도가 높아진다.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력 또한 높아져 문제가 된다. 습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환풍기를 사용 해 주는 것이 좋은데, 환풍기 속 먼지를 칫솔로 잘 닦아 관리하고, 숯을 이용해 습도를 조절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3. 샤워나 목욕 후 타일 청소하기
샤워를 하고 나면 타일에 물 때가 끼곤 한다. 식구가 많을 수록 그 횟수와 시간은 더 길어 지기 마련. 샤워가 끝난 후에는 청소 솔을 이용해 매일 조금씩 타일을 청소 해주는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 작은 습관으로 곰팡이 걱정 없는 산뜻한 욕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욕실 바닥의 타일 사이사이에 있는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서 곰팡이가 피게 되면 지저분하고 위생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실리콘의 곰팡이도 적극 제거해야 한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락스. 락스를 스프레이에 넣고 곰팡이가 핀 부분에 뿌려준 뒤 다음날 물로 씻어내면 곰팡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곰팡이가 눌어 붙었거나 오래된 실리콘은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다.
#4. 욕조에 낀 때
각종 바디용품과 물 때 등으로 욕조에는 때가 끼기 쉽다. 이럴 때에는 스펀지에 샴푸나 주방세제를 묻힌 상태에서 욕조를 닦은 뒤 뜨거운 물을 뿌려주면 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5. 수도꼭지에 묻은 얼룩
군대에서 청소에 많이 사용하는 치약도 훌륭한 욕실 청소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수도꼭지에 묻은 얼룩을 제거할 때는 헝겊에 치약을 묻혀 사용하면 된다. 헝겊이 닿지 않는 부분 등은 헌 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6. 샤워기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
샤워를 하기 위해 물을 틀었는데 샤워기 구멍이 막혀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대부분 수돗물 속에 포함된 칼슘 등이 눌어 붙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식초와 물을 약 1:10의 비율로 만들고 그 물에 샤워기를 담가 놓으면 구멍에 눌어붙었던 칼슘 등의 하얀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다.
#7. 변기가 잘 내려가지 않을 때
변기가 막혀 잘 내려가지 않을 때에는 화학용품도 있지만 세탁 시 사용하는 가루세제를 부어 놓고 몇 시간 기다린 뒤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막힌 변기를 뚫을 수 있다.
02_우리 아이 청결 위협하는 욕실 세균
세균 번식에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욕실. 물이 마를 날이 없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이런 환경은 알레르기, 호흡기, 기관지 건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욕실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청소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샤워기
물이 마를 날이 없는 매일 쓰는 샤워기는 오래 사용하면 물때와 세균이 생기기 쉽다. 샤워기로 아이의 몸과 입 속 구석구석 씻기게 되는데, 이는 곧 세균을 몸에 바르고 입속으로 먹을 수도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샤워기 수압이 약해졌거나 물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청소를 시작해보자.
샤워기 클린 TIP
1 먼저 샤워 헤드와 줄의 연결 부위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분리해준다.
2 분리한 샤워기 헤드와 줄을 뜨거운 물 1L에 한 컵 분량의 식초를 넣은 후 1시간 정도 담근다.
3 어느 정도 떼가 분리됐으면 그냥 씻기지 않는 샤워 헤드 구멍과 줄의 사이를 베이킹소다를 묻힌 칫솔로 문질러 준다.
#2. 배수구
배수구는 물이 빠지는 장소이자 머리카락과 각종 찌꺼기가 모아지는 곳. 따라서 매일 청소하지 않으면 각종 이물질이 쌓여 결국 물이 잘 내려가지 않고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
배수구 클린 TIP
1 샤워 후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을 바로 제거한다.
2 빨대에 사선으로 칼집을 낸 후 배수구 위아래로 흔든다.
3 베이킹소다 1컵과 식초 1컵을 붓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3. 욕실 벽·천장·선반
욕실 이용 후 바닥은 잘 닦지만 욕실 벽이나 천장, 선반은 잘 닦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샤워 후 욕실 벽에는 샴푸액과 비누 방울 등이 붙어 있는데, 이 방울을 붙어 있는 채 그대로 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욕실 천장은 수증기로 인해 습기가 많아지는데, 습기는 곰팡이 번식의 원인이며 제거가 안 되면 방울 방울이 얼룩으로 남게 되고, 욕실 선반이나 용품도 마찬가지이다.
욕실 벽·천장·선반 클린 TIP
1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아 곰팡이 때가 꼈다면 뜨거운 물을 뿌린 후 키친타월에 전용 세제를 묻혀 때를 불린 다음 따뜻한 물로 헹군다. 욕실 벽에 곰팡이는 평소 샤워 마지막에 따뜻한 물로 깨끗이 헹군 후 환기시켜준다.
2 샤워 후 바로 유리 닦이 도구나 긴 봉에 마른 수건을 둘러 잠깐 잠깐 쓸어 물기를 제거한다.
3 욕실 벽에 곰팡이는 평소 샤워 마지막에 따뜻한 물로 깨끗이 헹군 후 환기시켜준다. 욕실 벽면이 타일인 경우 틈새를 너무 세게 문지르면 오히려 곰팡이가 파고 들어갈 수 있어 주의 하자.
#4. 환풍기
방치하면 냄새가 빠지지 않고 습기도 제거되지 않아 욕실에 곰팡이가 가득할 수 있다. 지금 욕실 환풍기를 돌려도 쾌쾌한 냄새가 나고 습기가 잘 빠지지 않는다면 무늬만 환풍기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 손에 닿지 않아 가장 청소를 간과하기 쉬운 환풍기는 적어도 계절별로 1년에 2번은 청소해준다.
환풍기 클린 TIP
1 환풍기 전원을 끄고 커버를 제거한다.
2 분해된 커버와 날개를 액체 세제와 칫솔로 닦는다.
3 때가 많이 꼈다면 밀가루를 구석구석 뿌린 후 뜨거운 물로 헹군다.
4 부품 모두를 완전히 건조 시키고 재조립 한다.
03_위생에 민감한 아이들 위한 위생 관리법
밥을 먹거나 외출을 할 때 지나치게 손을 많이 씻거나 더러운 것을 못 참는 아이들이 있다. 아이가 청결을 유지하는 건 좋지만, 그 정도가 보통 수준을 넘어가면 결벽증 초기 증세로 발전할 수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자녀들을 위한 올바른 위생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매일 다양한 것들을 만지고, 느끼는 손.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매일매일 깨끗이 씻어주어야 한다. 그러나 개인위생에 민감한 아이들은 더러운 것이 묻을 때마다 씻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손을 씻는 것 자체로도 개인 질병의 90%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위생에 있어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생활습관이긴 하다. 하지만 너무 자주 손을 씻게 되면 건조해지고 갈라지면서 피부 보호막이 손상될 수 있다.
이렇게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면 더욱 쉽게 세균에 감염된다. 실제로 10번 이상 손을 씻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홍반이나 가려움과 같은 접촉성 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22%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손은 하루에 여덟 번 이내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단, 손을 씻을 땐, 30초 이상 미지근한 물로 씻어 주고 더러운 것이 묻었다고 무조건 빨리 씻는 게 아니라 손끝까지 구석구석 씻는 것이 올바른 손 씻기다. 손을 씻은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건조해진 피부에 좋은 약이 된다.
#2. 충치 철벽 방어, 양치질하기
우리는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안에, 3분 동안 닦아야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배워왔다. 그러나 양치를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치아를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법랑질이 닳을 수 있다고 한다.
법랑질이 닳으면, 치아가 시리고 단단한 것을 못 먹게 되는 것은 물론 충치가 쉽게 침투하게 되는데 특히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법랑질이 얇고 치아 크기도 작기 때문에 충치에 의한 손상이 더욱 큰 편이다.
그렇기에 적당히 ‘제대로’ 닦도록 지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구석구석 닦되 너무 세게 힘을 주어 닦지 않도록 주의시켜 준다. 양치 후 입안을 약 10회 깨끗하게 헹궈주어야 한다.
치약 안에 들어 있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구취를 발생시킬 수 있고 몸에 흡수될 시 위 점막의 지방을 벗기고 세포막을 녹여 심하면 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혀를 닦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는데 혀를 내밀 때 하얗게 보이는 백태는 세균이 떨어져 쌓인 것들이기 때문에 구취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3. 야외활동 후엔 구석구석 깨끗하게 샤워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조금만 뛰어놀아도 땀이 나기 십상이다. 대부분 땀이 나면 씻고 싶어 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개인위생에 민감한 아이들의 경우 조금만 땀을 흘려도 혹은 땀을 흘릴 때마다 참지 못하고 씻고 싶어 한다.
그러나 샤워를 자주 하는 것 또한 우리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컬럼비아대학교 라슨 박사는 매일 목욕하는 것은 몸에서 나는 악취를 없애 줄 뿐,
질병 예방에는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는 자주 샤워를 하게 되면 몸을 감싸고 있는 천연 오일막과 수분이 날아가 피부건조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각질과 주름이 생겨 모공을 막게 되고, 결국 피부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샤워 시에는 따뜻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온도에서 10분을 넘지 않는 샤워가 좋다. 아이의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잦은 샤워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한다. 또한 샤워 후에는 보습을 꼭 해주어야 하는데 목욕 후 3분 이내 로션이나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4. 혹시 우리 아이도? 유아 결벽증 체크리스트
만약 자녀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일찍이 올바른 위생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몸에 뭐가 조금 묻으면 닦아줄 때까지 우는 아이
- 밖에 나갔다 오면 몇 번이고 손을 씻는 아이
- 더럽다고 느끼는 순간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
- 땀이 조금만 나도 샤워하려는 아이
아이가 이러한 증상을 가지는 데까지는 기질적 요인도 있지만 환경적 요인도 적지 않다. 아이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부모로부터 평상시 아이에게 너무 청결을 강요하진 않았는지 체크해 볼 필요도 있다.
개인위생에 철저한 건 좋지만 어른보다 피부, 신체 기능 등이 연약하기 때문에 너무 자주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하는 등의 습관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04_보글보글 천연 입욕제 ‘바스밤’ 만들기
오염 가득한 대기에 무방비로 노출해야 하는 피부 때문에 걱정이 많다. 얼굴을 통째로 가려주는 마스크를 쓸 수도 없고, 외출할 때마다 닦자니 번거롭고…
천연재료를 활용해 피부 자극 없이 오염물질을 깨끗이 제거해주는 천연 바스밤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피부질환 완화, 모공 청소에 탁월한 베이킹 소다와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구연산을 활용해 만든 바스밤으로 소중한 피부를 관리해보자.
준비물: 베이킹소다(200g), 구연산(100g), 옥수수전분(100g), 입욕제 가루(10g), 정제수(20ml), 글리세린(20g), 아로마오일(4g), 드라이플라워
[필요 용기] 스테인리스통, 반구틀, 분무기, 국자 혹은 주걱
Step 1. 베이킹소다(200g), 구연산(100g), 옥수수전분(100g)을 2:1:1의 비율로 넣어준다.
Step 2. 1번의 재료를 골고루 섞어 준 후 입욕제 가루(10g)를 넣고 내용물을 다시 한 번 잘 섞어준다. 입욕제 가루가 없다면 녹차 가루를 활용해도 좋다. 하지만 녹차 가루의 경우 단단하게 만들어지지 않아 잘 으스러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한다.
Step 3. 다음으로 천연 보습제인 글리세린(20g)을 넣어 준다. 천연 보습인자 성분의 한 종류인 글리세린은 피부가 수분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만들어 준다.
Step 4. 정제수(20ml)을 분무기에 넣고 뿌려가며 내용물을 섞어준다. 정제수를 한 번에 붓게 되면 확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반드시 분무기를 이용해 조금씩 뿌려가며 섞어준다. 섞은 재료가 부풀어 오르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행해준다.
Step 5. 취향에 맞는 아로마오일(4g)을 선택해 넣어준다. 심신 안정, 집중력 향상, 불면증 완화 등 테라피 효과에도 탁월한 아로마오일로 지친 피로를 확 날릴 수 있다.
Step 6. 손으로 움켜쥐었을 때 뭉쳐질 정도로 반죽해 준다.
Step 7. 반구틀 한 쪽에 드라이플라워를 넣어주고 내용물을 가득 채워준다.
Step 8. 나머지 한쪽도 채워 넣고 손으로 꾹꾹 눌러 모양을 만들어 준다.
Step 9. 반구틀을 합쳐 준 뒤 예쁜 구형이 되도록 정성껏 틀을 눌러준다. 천연재료를 활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바스밤처럼 쉽게 굳거나 딱딱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최대한 재료 사이에 공기층 없이 빽빽하게 담아 주어야 부스러지지 않는 바스밤을 만들 수 있다.
Step 10. 다 굳을 때까지 인내의 시간을 거친 후 반구틀에서 조심해서 빼면 동글동글 천연 입욕제 바스밤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