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억 만드는 ‘외출’ 이야기
길에서 만나는 꽃 한 송이도, 동물친구들도 아이에겐 새로운 선물!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서 크리스마스 트리며 각종 장식물들로 거리와 공공장소들이 예쁜 옷들을 갈아 입는다. 이렇게 노출되는 세상의 모습은 우리 아이에게도 행복한 자극이자 새로운 관심을 갖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아이에게 있어 외출의 의미는 엄마 중심의 집안공간 외에 다른 공간이 더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경험이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감각을 열어주는 새로운 교육현장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자세히 살펴보자.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아이에게 좋은 외출 vs. 나쁜 외출
아이와의 외출은 언제부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아이와 함께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면 외출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어른들은 그냥 밖에 나가는 것이지만 아이 눈에 비친 바깥세상은 ‘호기심 천국’이지 않을까?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세상을 통해 경험하고 구경하는 것,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사회성의 개념을 어렴풋이 이해하는 것도 외출을 통해 가능하다.
01_외출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
문제는 잦은 외출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엄마로서는 답답한 집안보다는 밖이 나을 거라 생각해 나갈 테지만 아이에게는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 있다.
아직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외부환경에 노출되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공간인 건물 안은 바이러스 균이 득실득실해 공기 중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감기, 장염, 호흡기 질환, 그리고 요즘에는 코로나19까지 전염성이 강한 유행성 질환도 외출이 잦은 아이들이 잘 걸리는 질병이다. 이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밖에 나갔다가 집에 오면 꼭 깨끗이 씻기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잦은 외출은 정서적으로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밖에 자주 나가면 당연히 외부환경에 노출된다. 아이들은 인지능력과 자각능력이 발달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바깥에서 보고 경험한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색다른 곳에서 좋은 자극을 받으면 좋겠지만 외출장소가 매번 똑같고 사람이 많거나 밀폐된 공간이라면 지치게 마련이다. 엄마들이 자주 가는 대형 마트나 백화점 같이 시끄럽고 복잡한 분위기에 매일 노출된다면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아이가 이유 없이 심하게 보채거나 울면서 소리지르는 행동을 보인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이다. 아이의 짜증은 집에 와서도 계속되는데 잠을 재우려 하면 심하게 잠투정을 하거나 신경질을 낸다.
잠이 들어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다깨다를 반복한다. 이는 몸과 마음이 갑작스런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이다. 또한 외출을 자주 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기 쉽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이 많은데다 사람도 많고 시끄러워 집중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특히 사람이 많은 마트나 음식점 등은 아이를 흥분상태로 만든다.
02_아이와 즐겁게 외출하는 방법
아이와 외출할 때도 나름 요령이 필요하다. 아이의 연령이나 컨디션에 따라 외출장소와 외출횟수, 시간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와의 즐거운 외출을 위해 미리미리 알아두자.
1. 아이 연령에 따라 외출수칙이 필요하다
생후 50일도 안 된 아이를 데리고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 엄마를 종종 볼 수 있다. 엄마 품에 안겨 있긴 하지만 공기가 탁하고 사람이 많은 공간에 어린아이를 데려가는 건 절대금물이다.
아직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외부환경에 노출되면 감염될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병원 갈 때를 제외하고 번잡하거나 거리가 먼 곳은 가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외출하고 싶다면 10-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생후 8개월쯤 되면 낯가림이 심해진다. 아이는 세상에 대한 인식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낯선 환경이나 다른 대상에 대해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시끄럽고 사람이 복작거리는 곳은 아이에게 공포 그 자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낯가림이 심하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혼잡한 곳보다는 조용한 공원에서 한 시간 정도 산책하는 편이 아이의 정서발달은 물론 엄마와의 애착형성에 훨씬 도움이 된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바깥세상은 무법천지이다. 거침없이 걷고 아무거나 만지면서 넘쳐나는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문제는 밖에는 항상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잘 걷다가 갑자기 돌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물건을 만지다가 손을 다칠 수도 있다. 엄마가 매번 노심초사하면서 아이를 지켜보는 것도 무리이다. 이때는 아이에게 위험요소가 적은 곳을 골라 외출하는 것이 좋다.
2.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본다
엄마 마음대로 아무 때나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면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아이는 어른보다 자극을 받아들이는 강도가 센데 어른 기준에 맞춰진 커피숍이나 음식점 등 밀폐된 공간과 시끄러운 소음은 심한 자극이 된다.
따라서 외출할 때는 아이의 입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고 어느 정도 의사 표현을 한다면 “민지야, 엄마랑 밖에 나갈까? 엄마는 커피 마시고 너는 우유 마시자”라고 말해 어디에 가는지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불편하다는 의사표현을 하거나 짜증을 낸다면 외출시간과 횟수를 줄이고 아이가 컨디션이 좋은 날 외출하도록 한다.
3. 아이와 함께 외출계획을 세운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을 알아보고 외출계획을 짜보자. 아이가 어리면 엄마가 계획을 세워야겠지만 어느 정도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면 아이와 같이 짜는 게 좋다.
함께 가기 좋은 곳의 리스트를 작성해 아이에게 하나씩 설명해주고 아이가 가보고 싶은 곳을 골라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 가는 걸로 정해 계획을 세운다. 가서 해보고 싶은 것을 얘기하면서 아이에게 외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4. 자연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린다
아이와의 외출에서 중요한 점은 어디에서 어떻게 보내는가에 있다. 쇼핑센터나 마트 등 사람이 많고 복잡한 곳은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상책이다. 대신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도록 하자.
가까운 공원이나 나무가 있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나무와 꽃을 보고 만지며 자연을 접하게 한다. 아이는 자연스레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자연물을 관찰하고 감상하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
03_아이와 외출할 때 필요한 준비물들
어린 아기부터 어린이까지 외출을 할 때 필수로 챙겨야 할 것들과 가지고 다니면 도움이 될 것들이 있다. 오래 걷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한 유모차, 아기띠부터 무언가 묻었을 때 갈아 입을 여벌 옷 등이 바로 그것이다.
1. 여벌 옷
아이들은 열이 많아 옷을 두껍게 입으면 땀을 많이 흘려 체온조절이 되지 않아 감기에 걸리기 쉽다. 또 움직임이 둔해 활동하기도 불편하다. 겨울이라면 얇은 옷을 여러 겹 입히고 카디건이나 얇은 점퍼를 챙기고 여름이라면 여벌 옷을 꼭 챙기자 모자는 체온을 유지하거나 햇빛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밑 트임이 있는 바지를 입히면 기저귀를 갈 때 편리하다.
2. 아기 띠 또는 유모차
걸을 수 있는 아이라도 장시간 걷다 보면 쉽게 지치므로 유모차에 태우는 편이 좋다. 아직 걷지 못하는 연령의 아이라면 아기 띠를 하는 게 낫다. 아이가 어려서 수시로 상태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모차와 아기 띠를 다 챙겨서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3. 물티슈
각종 오염물질과 이물질이 묻을 수 있으므로 물티슈를 챙겨 수시로 닦아줘야 한다. 그냥 티슈보다는 물티슈가 낫고 손수건이 있다면 물을 묻혀 사용하자. 항상 필요한 아이템이므로 가방 속에 휴대용 물티슈를 넣어두고 쓰면 유용하다.
4. 아이 간식과 보온병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밀폐용기에 담아 챙긴다. 또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 가면 분유를 탈 때도 유용하고 아이가 목말라 할 때 차가운 물을 조금 섞어 미지근하게 먹이기에도 좋다.
PART 2
엄마도 머무는 배움터, 플레이그룹
또래들과 함께 하는 놀이공간… 시드니 한인 밀집지역 대표 플레이그룹
아이를 키운다는 일만큼 책임감이 동반되는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 태어나면서 자라나는 매 순간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은 한 아이의 인생에서 어쩌면 매우 중요한 기억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 아이가 한 번 더 웃고 한 걸음 더 성장하는데 그만큼 엄마의 역할이 중요한 셈이다. 유아기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놀이공간 그 특징을 살펴본다.
01_플레이그룹… 우리 아이 교육의 훌륭한 시작점
플레이그룹은 비용이 적게 들면서 자녀가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놀 수 있고 부모들도 함께 모여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놀이 학교를 말한다.
1967년 놀이가 영유아기 아이들의 지능과 인성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시작하게 됐다. 초창기에는 놀이와 어린이에 초점을 맞췄으나 지금은 점점 육아정보와 아이디어 등을 나누는 등 하나의 지역공동체를 이루게 되는 역할에까지 이르게 됐다.
어린 시절의 플레이그룹 경험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배우는 법을 형성하는 이상적인 장소와 기회를 제공한다. 웃고 노래하고 서로 의지하고 또래 친구들과 노는 법으로 아이들에게 새롭고 행복한 경험을 선물해주자.
02_플레이그룹 운영 정보
플레이그룹은 주로 동네의 센터나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차일드 케어 센터나 킨디와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활동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시설에 아이만 맡기고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플레이 그룹은 0-5세 연령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시간은 대략 두 시간 정도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혹은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운영된다. 플레이그룹 비용의 경우는 간식비 정도를 지불하거나 한 번의 회비를 받아 회원제로 운영하기도 하며 한번 참여할 때마다 2불-3불씩 내는 곳이 있다.
03_플레이그룹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매 학기 프로그램은 유아교육을 담당하거나 경험이 있는 운영자가 정하게 된다. 플레이그룹에서는 단순한 놀이뿐 아니라 유치원에서의 활동도 포함이 된다. 음악과 노래, 상상력 놀이, 야외 활동 및 게임, 예술 및 공예활동 그리고 나들이, 견학 등의 활동까지 두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단순한 실내에서의 장난감 놀이, 노래 배우기, 책 읽기, 미술 시간뿐 아니라 등산, 나들이, 견학 등의 야외활동 시간도 폭넓게 마련되기도 한다. 두 시간 동안 이뤄지는 활동 중간에는 간식시간도 준비돼 있다.
04_플레이그룹을 통해 부모가 느낄 수 있는 점
플레이그룹에서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들도 같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른 지역의 가족들을 만나 친목을 도모하고 친환경적인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서로 대화가 가능하며 여러 육아정보 및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또 다른 배움의 장이 되기도 한다.
한국 엄마들에게는 플레이그룹을 통해 타지 생활의 외로움도 없앨 수 있으며 여러 국적의 엄마들과의 교류로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05_시드니 한인 밀집지역 대표 플레이그룹들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2km 이내에 위치한 플레이그룹들을 소개한다. 웹사이트 (www.playgroupnsw.org.au)에 접속하면 주변 지역 플레이그룹을 검색할 수 있으며 상세정보 및 문의도 가능하다.
1. Eastwood 인근
일시: 수요일 오전 10시
대상: General
주소: Ararat Scouts Hall, Quarry Rd. Ryde NSW 2112
– Marsfield Friday
일시: 금요일 오전 9시 30분
대상: General
주소: Marsfield Trafalgar Community Centre, Trafalgar Pl. Marsfield NSW 2122
– West Ryde Wombats
대상: General
주소: West Ryde Community Hall, 3-5 Anthony Rd. West Ryde NSW 2114
2. Campsie 인근
– Ashbury
일시: 수요일 오전 9시 30분
대상: General
주소: St Matthew’s Anglican Church-Ashbury, 2-4 Leith St. Ashbury NSW 2193
3. Lidcombe 인근
– Lidcombe Supported
일시: 월요일 오전 9시 30분
대상: Disability/Developmental Delay
주소: St Joachims Primary School Hall, 7 Mary St. Lidcombe NSW 2141
4. Carlingford 인근
– Play Strong in the Park Telopea
일시: 월요일 오전 10시
대상: Play Strong
주소: Sturt Park, Sturt St. Telopea NSW 2117
5. Blacktown 인근
– Blacktown MyTime
일시: 수요일 오전 10시
대상: Disability/Developmental Delay
주소: Shelley Public School, 21 Hadrian Ave. Blacktown NSW 2148
6. Strathfield 인근
– Five Dock Sapphires
일시: 화요일 오전 10시
대상: General
주소: Five Dock St Albans Church, 173 Great North Rd. Five Dock NSW 2046
– Sydney School of Business & Technology
일시: 화요일 오후 2시
대상: General
주소: Sydney School of Business, Level 4, 11-15 Dean St. Burwood NSW 2134
7. Hills 지역
– Kellyville MyTime
일시: 화요일 오전 9시
대상: Disability/Developmental Delay
주소: Kellyville Community Centre, Cnr Harrington Ave. & Wrights Rd. Kellyville NSW 2155
– Beaumont Hills Bears
일시: 화요일 오전 10시
대상: General
주소: Beaumont Hills Community Centre, Cnr The Parkway and Arnold Janssen Dr. Beaumont Hills NSW 2155
PART 3
아기와 함께 하는 외출
더욱 조심스러운 어린 아기와의 외출… 이제 고민 끝!
우리나라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4주 동안 집을 나가지 않도록 ‘삼칠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답답하기도 하고 필요에 의해서도 외출을 해야만 하는 때가 있다. 아기와의 외출을 고민하는 초보맘, 초보대디! 소중한 우리 아기, 외출이 가능한 시기 및 적정 거리는 어느 정도일까?
01_생후 100일이 안 된 아기, 외출해도 될까?
사실 언제부터 외출이 가능하다는 정답은 없다. 예방접종 때문에 훨씬 이른 때에도 외출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기의 외출 가능 시점은 부모의 마음에 달려 있다. 다만, 100일 이전의 아기는 체온 조절이 어렵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외출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1. 생후 100일 후 외출 OK!
생후 3-4개월이 되면 아기가 어느 정도 고개를 가눌 수 있기에 외출이 가능해진다. 아기를 업을 때는 띠가 넓은 것이 좋고, 너무 꽉 조이지 않게 해서 업어야 한다.
다리를 벌린 채 업는 것도 중요한데, 다리를 옆으로 펴서 업다가는 고관절 탈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약 4-6개월경까지는 주의하자. 아기를 업지 않고 멜 경우, 엄마 앞쪽으로 앞을 보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를 관찰하기도 어렵지만 허리를 받쳐주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 생후 100일 된 아기의 외출 어디까지 가능할까?
100일경 외출해야 한다면 수유 시간과 대소변 주기를 고려하여 적어도 2-3시간 이내에 귀가할 수 있는 거리 정도로만 외출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장거리 여행은 아기가 생후 5-6개월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물론 급한 일이 있다면 차를 타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1시간에 10분씩은 쉬어줘야 한다. 아기들에게 오랜 시간 차를 타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게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미숙아가 아니라면 생후 2주부터 탈 수 있다.
비행기 이착륙 시 귀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는 수유를 하거나 공갈젖꼭지를 빨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돌이 안 된 아기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야 할 경우에는 아기 전용 바구니를 달 수 있는 자리 예약이 가능한지 항공사에 꼭 문의하자
.
3. 아기와 차를 타고 외출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 카시트는 필수이다: 아기를 차에 태우고 다닐 때는 반드시 카시트를 사용해야 된다. 사고가 났을 때 아기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기구이다. 카시트는 신생아 때부터 사용할 수 있으므로 햇빛이 들지 않는 뒷좌석에 고정시켜준다. 그리고 돌 전, 10kg 이전에는 반드시 앞 보기가 아닌 뒤보기로 해주어야 한다.
– Baby on Board 스티커를 붙여준다: 아기가 타고 있다는 표시를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Baby on Board’ 스티커를 붙인 차와는 차 사이의 간격을 더 두어야 한다.
– 물을 준비하자: 아기가 마실 수 있는 물을 충분히 준비하자. 그리고 분유는 쉽게 탈 수 있도록 1회 분량씩 따로 담아 챙긴다. 그 밖에도 이런저런 일로 물을 쓸 일이 많으니 물은 꼭 준비해 가야 한다.
– 차 안과 외부의 온도 차이를 조절하자: 보통같이 탄 어른들만 생각해 에어컨이나 히터를 세게 트는 경우가 있는데, 아기와 함께 있을 때엔 사용을 조절해야 한다. 아기는 체온 조절 기능이 미숙하므로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차 안과 외부 온도 차이는 5도가 넘지 않게 해준다.
– 장난감을 챙긴다: 아기가 차 안에서 심심하지 않도록 작은 장난감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기는 떨어뜨린 장난감을 바로 입에 가져가기도 하므로 바닥에 떨어뜨린 장난감을 깨끗이 닦아서 주고, 적당한 끈으로 장난감을 카시트 등에 묶어 두는 것도 좋다.
– 아기를 차 안에 혼자 두는 것은 금물이다: 차 안에 아기를 혼자 두고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햇볕이 내리쬘 때는 차 안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아기가 질식할 수 있다. 좀 더 큰 아이는 차 안의 장치를 잘못 건드려 사고가 생길 수도 있다.
4. 전문가 Advice!
생후 100일 아기의 외출은 꼭 필요한 경우 아기의 컨디션에 따라서 최소한의 시간 안에 해야 한다. 출생 후 아기의 외출, 언제부터 가능할까? 미숙아가 아니면서 호흡기계, 면역질환 등의 문제가 없는 영아라면 100일 이후부터는 외출을 해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생후 4주 이내 신생아의 경우 특별한 면역질환이 없더라도 면역력이 성인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외출뿐만 아니라 외부인과의 접촉이나 출입도 금하는 것이 좋다.
생후 2-3개월이라면 꼭 필요한 경우 (소아과 진찰 또는 예방접종)와 잠시 외출하기, 바람 쐬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강한 자외선은 피해야 하며 미세먼지 지수를 체크하고 겨울철에는 체온 유지와 보습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생후 3-4개월경 고개 가누기가 가능해지면 좀 더 외출이 수월해지며 아기에게도 외출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뜻한 햇볕과 신선한 바람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비타민D 합성을 도와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강한 자외선 노출은 자제해야 하며 짧은 시간 안에 귀가하는 것이 좋다.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를 반드시 카시트와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이동해야 사고로 인한 위험도 줄일 수 있고 생후 4개월 이내 발생 가능성이 높은 흔들린 아기 증후군도 예방할 수 있다. 목과 척추의 힘이 강해지는 6개월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외출이 가능하며 장거리 여행도 가능한 시기이다.
장거리 여행시에도 1시간에 10분씩은 쉬어주는 것이 좋으며 여행 도중 아기들이 열이 날 경우 복용할 수 있는 해열제나 소화제, 연고, 간단한 드레싱 용품 등을 챙기는 것은 아이와 안전한 외출을 하는데 필수이다. 여행 가는 곳의 응급 의료기관을 알아두면 더욱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02_외출할 때 아이가 손을 안 잡는다!
손을 잡지 않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에는 위험한 것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호기심 넘치는 아이들은 이곳 저곳으로 돌아다니고 싶고 뭐든지 만지고 싶다. 이럴 때면 엄마 아빠는 혹시나 아이가 다치거나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집에서는 엄마 껌딱지인 아이가 왜 밖에만 나가면 손 잡기를 싫어하는 것일까?
1. 예민한 기질의 아이
아이가 외출 시 손잡기를 거부하는 이유는 예민한 기질의 아이이기 때문일 수 있다. 손잡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빼고 싶은데 말로 잘 표현하지 않아 짜증을 내며 손을 거부할 수 있다.
특히 촉각이 예민할 경우 손을 잡는 느낌 자체를 불편해한다. 이러한 아이들은 기질적으로 몸에 무언가가 닿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을 때 타인의 손이 몸에 닿는 것도 누군가에게 안기는 것도 싫어할 수 있다.
2. 보행속도가 달라서
아이들은 길을 가다가도 꽃 구경도 해야 하고 작은 개미들도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걷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엄마가 걷는 속도가 빠르고, 구경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엄마가 앞서갈 경우 손을 놓게 된다.
천천히 걷고 싶은데 그렇지 않을 경우 손을 놓아 버릴 수 있으니 이럴 때는 보행 속도를 적당히 맞춰서 걸어주는 것이 좋다. 반대로 아이가 외출을 해서 기분이 좋아 방방 뛰며 앞으로 뛰어나가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손을 놓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뛰고 싶은데 엄마가 방해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위험한 길가에서는 절대 손을 놓지 않아야 하며 위험하기 때문에 꼭 잡아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알려준다.
3. 손 거부하는 것 ≠ 부모 싫어하는 것
아이는 손을 잡는 것을 불편해할 뿐이지 손잡는 것을 거부한다고 해서 부모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손을 잡으려고 하는데 아이가 거부한다고 해서 부모가 크게 상처받지 않아야 한다.
외출하며 손을 잡으려는데 아이가 거부했을 때 순간 욱하는 마음도 잘 다스려주자. 아이는 당장 왜 손을 잡아야 하는지 모르고, 그저 불편하기 때문에 그랬을 뿐이니 이러한 상황이 다가왔을 때 화를 내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4. 어떻게 해야 손을 잡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외출을 할 때는 꼭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해주자. 아이가 심하게 거부하더라도 잡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놓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 아이 손을 놓치면 위험한 길가에서 사고를 당하기 쉬우니 아이가 싫어하더라도 꼭 손을 잡아주자. 차에서 내릴 때도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내리는 것이 좋고, 버스 승하차를 할 때도, 차를 기다릴 때도 외출할 때는 꼭 손을 잡아주어야 한다.
촉각이 예민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저 보행 속도가 문제인 아이라면 천천히 아이 속도에 맞춰 걸어준다. 급하게 갈 곳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아이와 함께 여유를 느끼며 산책을 하는 것도 좋겠다.
PART 4
똑똑한 외출로 두뇌 자극하기
보이는 것에 대해 뭐든 묻고 이야기 하면 두뇌자극 도움
아이와의 나들이, 부모는 단순히 외출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이는 모든 외출에서 배우는 것들이 매우 풍부하다. 아이와 나가기 전, 잠깐만 생각해본다면 외출을 학습과 얼마든지 접목할 수 있다. 어디서든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습관만 들이면 된다. 장소 별로 아이 두뇌를 자극할 수 있는 비법을 정리해봤다.
01_슈퍼마켓
언제 어디에서 쇼핑을 하든, 무엇을 살지 그리고 식품은 어디서 생산됐는지 이야기한다. 포장에 있는 상표나 스티커 혹은 매장에 진열된 물건들을 보자. 그리고 여러 지역, 여러 나라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해 아이에게 물어본다.
그런 다음 흔하게 접하기 힘든 농산물을 조금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아이와 함께 맛보며 이 과일과 채소는 어디에서 재배됐는지 지도를 보고 찾아본다.
또 신선 식품의 색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자. 딸기의 빨강과 체리의 빨강은 똑같은 빨간색일까? 오렌지와 체리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진한 붉은색일까? 아이가 이름을 댈 수 있는 ‘초록색’ 채소는 몇 가지인가?
먹어본 적이 없는 식품을 찾을 수 있나? 그 식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떤 맛일지 아이와 함께 추측해본 다음, 집으로 돌아와 누구의 짐작이 맞았는지 확인해본다.
02_산, 숲, 해변, 계곡, 연못
자연은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간단한 안내서를 들고 가까운 산이나 숲으로 가 나무와 나뭇잎, 식물, 곤충을 확인한다.
나뭇잎 색이 변해가고 있다면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함께 알아보고, 나뭇잎을 모아서 나뭇잎 관찰 일지를 만들어본다.
해변에서도 손쉽게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 모래성을 만들면서, 크기를 어림하고 길이를 재고 다양한 모양을 보며 수학을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아이에게 돌멩이와 모래를 보여주며 움직이는 파도가 어떻게 돌멩이를 모래로 바꾸는지 이야기해주자.
계곡에서는 수영을 할 수 있고, 이와 별도로 과학 수업도 할 수 있다. 수영 튜브를 이용해 물에 뜨는 것과 가라앉는 것을 설명해준다. 아이에게 물에 떠보라고 한 후, 부력에 대해 말해준다. 주변을 산책하면서 물속에 사는 식물과 동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먹이사슬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다.
계곡이나 연못에 갈 때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가져가면 아이는 자연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 아이와 함께 계곡 혹은 연못에 대한 시도 지을 수 있다. 시를 지을 때는 묘사하는 대상을 연상시키는 의성어 표현을 하면 좋다.
예를 들어 ‘계곡에서 참방참방 물이 튀다’나 ‘연못에서 잉어가 펄쩍펄쩍 뛰다’, ‘연못에는 찰팍찰팍한 진흙이 있다’처럼 말이다.
03_박물관과 미술관
박물관 견학을 하면 곤충, 공룡, 우주여행 등 정말로 아이의 관심을 끄는 주제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 수 있다. 박물관에 가기 전에는 조사해야 할 궁금한 것들을 생각해보고, 박물관에 간 뒤에는 탐정 놀이를 해본다.
예를 들어 공룡 전시회에 갈 계획이라면 공룡 색깔 등 구체적으로 추리해야 할 분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그리고 미술관에 갈 때는 스케치북을 챙겨 간다. 아이는 좋아하는 작품을 스케치할 수 있다.
아무리 어려도 네 살만 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미술관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을 앨범에 꽂고 아이가 직접 그린 스케치까지 넣으면 감동이 더욱 커진다.
아이가 특정 작품을 좋아하는 또는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자. 아이에게 이 질문에는 맞는 답도 틀린 답도 없으니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라고 권한다.
작품의 색조, 색상, 명암에 대해 말하며 아이로 하여금 미술용어를 접하게 해주자. 색연필, 크레파스나 파스텔, 도화지를 가져가면 아이는 미술관을 찾은 꼬마 미술학도나 꼬마 화가처럼 보일 것이다.
04_유적지
호주에는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 여러 장소들을 방문할 때는 ‘옛날에 그곳에 살았다면 어땠을까’ 상상하면서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
당시의 생활은 지금과 어떻게 달랐을까? 사람들은 어떤 일을 했고, 무엇을 입었을까? 집으로 돌아와 당시 사람들처럼 차려 입을 수 있는 소품을 모아본다. 아이는 집에서 역할 놀이를 하며 당시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할 수도 있다.
05_농장
농장에 가면 동물의 한 살이를 배울 수 있다. ‘농장에 있는 아기 동물은 엄마와 비슷할까?’, ‘농장에 있는 동물은 무엇을 먹을까’, ‘초식동물일까, 육식동물일까, 아니면 고기와 식물을 모두 먹는 동물일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서 말이다.
동물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우리가 먹는 식품은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될까? 등도 물어보자. 많은 아이들, 특히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신이 먹는 음식과 농장에서 자라는 동식물의 관계를 잘 알지 못한다.
PART 5
베스트 트레일 & 자전거 공원
자전거가 좋은 어린이들을 위한 장소 총 출동
아이들에게 자전거 타기는 큰 기쁨이자 모험이다. 즐겁고 흥미진진한 활동으로 자유를 주고 자신감을 쌓을 수 있고 야외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신체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유발할 수 있다. 자전거 혹은 스쿠터 그리고 헬멧만 준비되면 그 이후로는 금전적인 투자 없이도 지속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01_5세 이하 어린이들이 자전거 배우기 좋은 곳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처럼 자전거, 스쿠터, 스케이트 등을 배우기 시작하는 나이인 5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공원들을 소개한다.
1. Children’s Learner’s Cycleway at Centennial Parklands, Moore Park
Centennial Park의 남서쪽 코너에서 가족 친화적인 Fearnley Grounds precinct를 찾아볼 수 있다. 놀이터, 화장실, 카페 그리고 자전거 대여소뿐만 아니라 그 곳에는 Children’s Learners Cycleway라는 이름으로 자전거 전용 트랙이 놀이터를 둘러싸고 빙 둘러 갖춰져 있으며 나무들 사이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돼 있다.
완전히 평평한 표면으로 폭이 넓어 세발자전거, 스쿠터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나란히 다니기에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 있다. 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 Centennial Parklands는 전체 공원을 둘러싼 울타리 안쪽으로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도 조성돼 있다.
2. Brightmore Reserve, Cremorne
Brightmore Reserve는 10세 이하의 이제 막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이 실제 공공도로 시스템을 완벽히 이해하며 새로운 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노스 시드니의 보물섬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실제 Roundabouts, Pedestrian Crossings, Road Signs 그리고 Play Village with Petrol Station, Fire Engine과 Row of Shops까지 완벽히 조성돼 있다.
트랙 내에 있는 세트는 울타리가 쳐져 있으며 평평하고 주변에 충분한 그늘진 피크닉 테이블에 접근이 가능하며 녹색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자유롭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화장실, 운동장, 바비큐 시설 및 스윙세트 (그네와 미끄럼틀 등으로 이뤄진 놀이기구)가 길 건너편 Primrose Park에 마련돼 있다.
3. The Sydney Park Cycling Centre at Sydney Park, St. Peters
Sydney Park Cycling Centre는 2015년 말 오픈 됐으며 자녀들이 자신감을 얻고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공원은 Mini-Roads, Roundabouts 그리고 Bridges등이 설치돼 있으며 실제 작동하는 Traffic Lights, Tunnel 그리고 Refueling Station 등이 완비돼 있다.
언덕 꼭대기를 넘기면 바로 카페, 놀이터 그리고 아름다운 습지대를 만나볼 수 있다. Sydney Cycleways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3-8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Balance Bike Clinics을 제공하고 있다. 자전거와 헬멧이 주어지며 따로 사전예약 필요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4. Heffron Pedal Park, Maroubra
Heffron Pedal Park는 아이들이 자전거와 스쿠터 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시드니 동부 최적의 장소이다. 실제 도로 네트워크가 축소된 곳으로 Road Signs, Road Markings, Traffic Lights 그리고 Roundabouts이 특징적이다.
또한 도로규칙 정보가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필수적인 자전거 안전규칙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근처에 충분한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공공 화장실과 햇빛 가리개 그리고 휴식장소 등을 찾을 수 있다.
02_5세 이상 어린이들 위한 베스트 자전거 트랙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기술로 자신만의 실력을 안전하고 멋지게 뽐낼 수 있는 공원들을 함께 알아보자.
1. Sydney Olympic Park, Newington
35km 이상으로 5세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5-11km에서부터 3가지의 다양한 궤도가 갖추어진 Sydney Olympic Park는 자연 속에서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트레일을 찾고 있는 가족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www.sydneyolympicpark.com.au를 방문해 Bike Safari Map을 다운 받아 주의해야 할 점을 미리 살펴보고 Bird Hides, Mangrove Boardwalks, Shipwrecks 그리고 길을 따라 Outdoor Art를 발견하는 모험을 떠나보자.
어린이 자전거와 어린이 캐리어가 딸린 자전거를 포함해 자전거 대여가 Bicentennial Park (주 7일)와 Blaxland Riverside Park / Newington Armory (주말)에서 가능하다. 지나는 길에 Blaxland Riverside Park 놀이터에서의 흥미로운 액티비티도 결코 놓치지 말자. 카페, 화장실 그리고 충분한 피크닉 공간도 자랑할 만하다.
2. Bay Run, Leichhardt
Bay Run은 Iron Cove의 내추럴 코스를 따라 이뤄진다. 길이 평평하게 잘 유지돼 있으며 보행자와 사이클리스트를 위해 지정된 레인을 갖추고 있다. 에워싸인 루프형태로 같은 장소에서 시작해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인기 있는 스타트 포인트는 King George Park, Leichhardt Park 혹은 Callan Park이다.
물가에서 20m 이상 떨어져 있지 않은 곳으로 그 지역을 이용한 애보리진 및 역사에 대한 정보, 그리고 지역의 동식물을 포함해 가는 길마다 흥미로운 특징과 함께 하버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트랙은 10개의 공원을 지나므로 놀이터, 커피숍 그리고 화장실 선택은 무한하다.
3. Winnererremy Bay Playground, Mona Vale
Flying Fox Playground라고도 알려진 Winnererremy Bay Playground는 Northern Beaches에서 최고의 놀이터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타원형의 자전거 트랙은 젊은이들이 자신감을 얻기에 훌륭하다. 놀이터와 자전거 도로뿐만 아니라 가족 친화적인 카페, 피크닉 및 바비큐 장소도 찾아볼 수 있다.
4. Lane Cove National Park
Pennant Hill부터 West Pymble까지 이어지는 그림 같은 하이킹 코스는 Lane Cove National Park의 유칼립투스 숲을 누비듯이 나아간다. 3km 길이에 중급 난이도로 몇 개의 가파른 언덕길로 이뤄져 있어 산악자전거를 타는데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얻기에도 좋다. 대안으로 Lane Cove West에 있는 Blackman Park 역시 멋진 포장된 길을 갖추고 있다. 차량으로 공원에 입장할 경우 8불을 부과한다.
03_아이 성장과 함께 하는 탈 것들
자전거는 유일하게 사람의 힘과 균형감각으로 달릴 수 있는 교통수단이자 놀이기구이다. 유아기에는 오감발달을 위한 장난감으로 어린이들에겐 균형감각과 운동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스스로 달릴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립심을 기를 수 있다.
아마 자전거를 가장 재미있게 즐기는 라이더는 아이들일 것이다. 경제적이기 때문에 혹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와 같은 이유만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지면 위를 미끄러지듯 빠르게 달리는 순수한 즐거움이 아이들이 빠져들 수 있는 매력요소가 된다. 즐거움뿐만 아니라 자전거는 아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집안이나 아파트 단지와 같은 제한된 장소를 벗어나 큰 공원, 숲에서 뛰어 노는 것이 어린이의 사회성과 학습능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자전거는 단순한 놀이기구를 넘어 어린이의 성장에도 도움을 주는 멋진 장난감이자 처음으로 접하는 이동수단인 것이다.
유럽에서는 자전거가 어린이들의 운동신경을 발달시키고 균형감각을 키우기 위해 걸음마를 뗀지 얼마 되지 않은 유아기부터 자전거를 태우는 경우가 많으며 유치원을 갈 때나 친구들과 함께 놀 때를 비롯해 많은 시간을 함께 한다.
걷는 것보다 빠르게 달리는 탈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어린이의 안전이다. 그러므로 안전장구를 확실히 착용하도록 하고 어린이가 쉽게 다룰 수 있는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음식섭취 그리고 운동은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중요한 세 가지 요소인데 특히 운동은 아이의 신체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사실 아이들에게 운동이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없다.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것이 운동이기 때문이다.
놀이터에서 그네, 미끄럼틀, 철봉 등 기구를 이용한 놀이 자체가 운동이며 숨바꼭질 등을 통한 달리기 역시 연장선이다. 이런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사회성을 키워가게 된다. 하지만 이런 놀이는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워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은 어렸을 적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사람 스스로의 힘을 이용한 유일한 탈 것이기 때문이다.
자전거 타기는 아이들의 오감발달에 매우 좋은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효과로는 집중력 향상과 균형감각 향상이다. 또한 대근육과 소근육을 적절하게 이용해 성장판을 자극시켜 신장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퀴를 이용해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속도와 거리에 대한 인지력에도 큰 도움을 주며 자전거 타기를 통한 달리는 즐거움과 교통수단에 대한 인지, 법규의 중요성, 사회성 습득에도 큰 효과가 있다.
PART 6
시원한 야외 물놀이 공간
여름에 제격인 시드니 무료 워터 플레이파크 15곳
따뜻한 계절, 가끔 무더운 날씨가 찾아와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재미난 방법들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다. 아름다운 해변가와는 별도로 시드니 곳곳에는 태양 아래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지역 놀이터와 물놀이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분수대, 물보라가 치는 수영장 그리고 스프링클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소를 찾아봤다.
01_The Playground, Darling Quarter, Darling Harbour
물 안과 밖에서의 모험을 위한 이 대규모 놀이공간은 달링 하버의 혼잡함에 둘러싸인 인상적인 옥외 놀이터로 시티 한가운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이들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곳이다.
놀이터는 Balance Ropes, Giant Swings, Jumbo Ring, Big Slide 그리고 Slide Hill, Flying Fox, Octonet 등의 신나는 시설이 가득하다. 다양한 놀이기구들을 모두 다룬 후에 아이들이 열기를 식히기로는 Water Works가 제격이다.
Water Switches, Water Gates, Water Wheel과 프로펠러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물이 흐르는 미로를 따라 길을 주도할 수 있으며 거기에 더해 Pump Stations, Water Squirts 그리고 모래사장에서의 놀이도 빼놓을 수 없다.
02_Blaxland Riverside Park, Sydney Olympic Park
다양한 종류의 액티비티와 연령과 신체적인 능력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도전할만한 시설들을 제공하는데 NSW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외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Double Flying Fox, Mega-Swing, Tunnel Slides, Scramble Wall, Spinning Play Disk, Viking Swing 그리고 Multi-Level Tree House 등 파라마타 강을 끼고 3헥타르 규모로 널리 퍼져있는 놀이시설들을 만나볼 수 있다.
뛰어난 건축시설과 밝고 활기 넘치는 색감으로 장관을 이루는 워터사이드 파크는 평범한 놀이터로부터 한참 떨어져 아이들을 흥분시킬 만한 다양한 요소들을 갖추며 새로운 세계를 이루고 있다.
03_Pirrama Park, Pyrmont
놀이터가 지루하게 느껴지고 흔하게 펼쳐지는 풍경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이 하버사이드의 파크랜드가 적합한 장소가 돼준다.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춘 수백만불 규모의 창작물로 시드니에서 가장 새롭고 깊은 생각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공원 중 하나이다.
아이들은 부모가 주변 분위기 및 환경을 만끽하는 동안 놀이공간에 몰두한다. 유니크한 모험이 가능한 놀이터는 뜨거운 여름날을 강타할 스프링클러, 분수대와 같은 재미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커다란 모래사장, 암벽등반 시설, Slippery Dips, Swings 그리고 어린이 탐험대들을 끊임없이 즐겁게 만들 Musical Play Equipment까지 준비돼 있다. 자전거, 공차기 및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는 것도 온 가족에게 큰 기쁨이 된다.
04_Waterplay Park, Steel Park, Marrickville
Steel Park는 충분한 공간, 풍성한 수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포플러 나무와 Cooks River의 훌륭한 경치를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아 및 어린이들 모두에게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사랑스러운 놀이터를 갖추고 있다.
그곳의 Waterplay Park는 분수대, 스프링클러와 Misty Spray Elements를 포함하며 전체 물의 사이클을 요약하고 환경적인 프로세스를 증명하는 방식으로 고안돼 안전하고 창의적이며 큰 즐거움을 더한다.
05_Putney Park, Putney
해안지역을 따라 곧바로 위치한 이 아름다운 공원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지역이다. 환상적인 주된 놀이터는 거대한 tube slippery dip, 커다란 climbing net, lookout tower 그리고 combination equipment등을 자랑한다.
게다가 뜨거운 여름에는 두 개의 그늘진 paddling pools 아래에서 몇 시간 동안 계속되는 물보라로 인한 작은 함성소리가 들려오는 거대한 물놀이 시설로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조금 성숙한 꼬마들은 강 근처에 또 다른 놀이터에서 큰 규모의 sandpit위에 아슬아슬하게 달려있는 거대한 spider rope climbing frame을 찾아볼 수 있다. 이 곳은 또한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놀이시설을 갖춘 작은 규모의 놀이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06_Nurragingy Reserve Water Park, Knox Rd. Doonside
Wet’n’Wild에서 짧은 운전거리에 위치한 Nurragingy Reserve의 물놀이 공원은 Western Sydney 어린이들에게 거대한 보물섬과도 같다. 최근에 설비된 무료 워터 파크시설로 수많은 분수대, 호스와 폭포수로 그림 같은 Western Sydney Parklands 안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보너스로는 물놀이 공간과 나란히 거대한 놀이터가 마련돼 Sandstone, Jarrah Logs, River Stones, Recycled Timber Sleepers와 Shipping Ropes 등의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
07_James Ruse Reserve Water Playground, Parramatta
파라마타 카운슬에서 2014년 9월 James Ruse Reserve에 새로 오픈 한 물놀이 공원이다. 즐거움으로 가득한 그늘진 이 물놀이 공간은 영아와 큰 어린이들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봄과 가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겨울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08_Granville Water Park, Merrylands
2014년 4월에 오픈 한 새로운 형태의 물보라 공원으로 지속적으로 공간 내에서 물을 보유하고 재활용하는 즐거운 형태의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들은 분수대, 스프레이 그리고 1분당 1600리터의 물을 뿜어내는 Tipping Buckets에서 첨벙첨벙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보라 공원은 봄, 여름, 가을 동안 운영한다.
09_Cathy Freeman Park, Sydney Olympic Park
공원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시설로 거대한 Olympic Cauldron에서는 폭포와 같이 연속으로 떨어지는 물 안에서 아이들이 온 몸을 시원하게 흠뻑 적실 수 있다.
주변 지역은 대규모의 잔디밭으로 소풍을 즐기기에도 완벽한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주위에서 놀이터와 다양한 카페들, 야외 체스판을 찾아볼 수 있다. 1월에는 온 가족이 Movies by the Boulevard에서 밤 하늘을 수놓는 별들 아래에서 무료로 상영하는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10_Vera’s Water Garden, The Entrance
엄밀히 따지면 시드니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지만 칼라풀한 워터 파라다이스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어 시드니를 잠시 떠나 여행하기에도 좋다.
이 얕은 어린이 풀장과 밝게 칠해진 분수대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다양하게 만들어진 조형물 위 아래로 물보라를 즐기도록 한다. 영아들을 위해서도 완벽하며 어른들이 기대고 앉아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그늘아래 충분한 앉을 자리를 갖추고 있다.
11_Blacktown Showground Precinct, Francis Park
이 즐거운 워터플레이 존은 더위를 이기는 피난처로 다양한 사이즈의 트로프, Hand Wheel Water Pump, 콘크리트 워터 미로와 분출구와 사방에서 나오는 스프레이가 갖춰져 있어 햇살 좋은 날에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물놀이 하기에 완벽한 곳이 된다.
이곳에서는 또한 Swings, Ratating Ball, Play Tables, Balance Beams, Rubber Mushrooms 등 2-8세의 어린이들을 위한 부대활동을 갖춘 Junior Playground와 Flying Fox, Balance Cable and Beams, Climbing Units, Slides 등을 자랑하는 Big Kids Playground까지 찾아볼 수 있다.
12_Philip Ruddock Waterpark, Parramatta
2014년 파라마타에 오픈한 워터파크인 Philip Ruddock은 파라마타 카운슬의 ‘Cool Parramatta’ 캠페인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주민들에게 뜨거운 태양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표준적인 놀이시설과 통합된 물놀이 시설로 웃음기 넘치는 몇 시간 동안의 시원한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근처의 바비큐 시설과 피크닉 장소는 온 가족에게 즐거운 장소를 제공한다.
13_Mary O’Brien Reserve, Zetland
이 공원이 업그레이드 됐을 때 피크닉에 어울리는 녹지를 조성하고 그에 어울리는 두 개의 놀이터와 함께 타고 오를 수 있는 뒤섞인 구조물과 물놀이 공간이 마련됐다. 파란 스폰지 바닥으로부터 하늘 높이 물을 분출하며 온 사방에 물보라가 치는 것이 모든 어린이들을 신나게 뛰어 놀기에 적합하게 만든다.
14_Lizard Log, Abbotsbury
호주건축사협회인 Australi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s에서 투표한 결과 NSW주와 ACT주에서 최고의 놀이터로 꼽힌 곳으로 진정한 Nature’s Wonderland라고 여겨지며 풀숲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와 정말로 자연스러운 놀이를 북돋아준다.
Double Flying Fox, Giant Swings, Climbing Wall 그리고 Slide, Sand Diggers 그리고 Balancing Beams 등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재활용된 목재와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물놀이 공간은 작지만 방문하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다.
15_Livvi’s Place, Jordan Springs
Livvi’s Place 놀이터는 항상 활기차고 독특하다. 이 포괄적인 놀이공간은 Sandpit, Trampolines, Spongy Flooring Swings, Performance Stage 등을 갖추고 있으며 6개로 분출되는 물줄기와 함께 커다란 물놀이 공간에서 더위를 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