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알찬 당신의 주말을 위하여!
월화수목금, 퇼~?! 한 주 동안 고생한 당신을 위한 특급 주말활용법 제안
주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일주일이 힘들어진다. 뒤죽박죽이 된 컨디션은 월요병으로 나타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지면 갈등도 그만큼 증가한다. 24시간이 초단위로 쪼개질 만큼 시간관리가 중요해지는 현대사회에서 나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중 에너지도 더해주는 알차게 주말 즐기는 법을 알아본다.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가정 돌보며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
‘일’은 잊고 ‘가족을 위한 선물’로 마음껏 즐긴다
성공하는 직장인의 가장 중요한 바탕은 직장에서의 능력발휘와 가정에서의 화목이다. 일을 야무지게 처리하면서도 주말에는 가족들과 여행도 하고 오락도 즐기는 직장인은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 이들에게는 시간단위를 잘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특히 주간단위 시간관리법에 능숙한 점이 돋보인다.
01_아이들 위한 가이드라인
주말에 아이와 함께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면 걱정은 접어두자. 주말에 갖는 자유시간에 가족 단위로 뭐든지 함께 할 수 있다. 알고 보면 비용 부담이 적거나 심지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이 있다.
라이브 쇼에 참석하기 위한 티켓 비용이나 외출 시 당연히 발생하게 되는 외식비를 제외하면 말이다. 주말에 무엇을 할지 결정할 때 고려해 보는 네 가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
1. Social Interaction
아이들은 이야기 하고 마음껏 놀고 다른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방식으로 아이들은 모든 사람들을 대하고 그에 반응하며 상호작용을 나누는 건강한 방식들을 배울 수 있게 된다.
2. Back to Nature
만물의 어머니와 같은 대자연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 진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3. Fun and Funny
하기 즐겁고 보기에 우스운 활동들을 추구한다.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 최고의 행복을 표현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삶은 결코 진지하고 만만찮은 것만은 아니다.
4. Free or Cheap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면 돈을 들이는 것이 허용된다. 하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몇몇의 라이브 쇼를 관람하거나 품위 있는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주말활동에 돈을 쏟아 붓는 일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02_아이와 함께 보내는 가족 주말시간 11가지
아이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가정과는 또 다른 주말의 모습을 보일 것이다. 개인이나 커플에게 조금 더 액티비티한 주말이 있다면 아이가 있는 가정은 아이에게 더 포커스를 맞춘 활동들이 추천된다.
1. 친구 혹은 친척집 방문하기
음식은 사람들을 모이게 만든다. 친구 혹은 친척간의 만남을 가질 때 항상 점심 혹은 저녁식사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같은 연령대의 자녀를 둔 친구와 약속을 잡는 것을 특히 선호한다.
그 이유는 아이들간의 자연스러운 관계형성에 도움이 되며 부모들 역시 그 사이에 서로간에 이슈나 이야기들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2. 산책 혹은 자전거 타기
한 달에 적어도 한번 정도는 자전거 여행을 하는 것도 좋다. 사는 곳 주변에서 연소자에게 적합한 루트로 움직이는 것은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야외활동이 된다.
거기에 더해 아이들이 다른 마음 맞는 아이들과 화합하고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걷는 활동만으로도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건강한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당장 실천하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이다.
3. 쇼핑하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활동인 쇼핑은 사실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는 완벽하지 않지만 특별한 날 선물 혹은 식료품과 같은 꼭 사야 할 품목이 있거나 축하해야 할 행사가 있을 때에는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시간 때우기 식의 쇼핑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들을 위한 책 그리고 장난감을 고르는 것을 주 목표로 삼는 것도 좋다.
4. 공원 혹은 놀이터로 출동하기
어떠한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을 때 대개 동네에 있는 공원이나 놀이터를 들르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그저 달리고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장소만 바뀌었을 뿐인데 집안에서와는 다르게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마법 같은 곳이기도 하다.
5. 장거리 자동차 여행하기
새로운 것을 탐험하고 새로운 곳을 재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특정한 지역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는 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들의 생활과 그 지역의 역사까지 알려줄 수 있다.
생생한 지리수업 시간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자동차 여행을 위해서는 단순히 가방만 쌀 것이 아니라 가야 할 장소와 먹어볼 음식 등에 대한 간단한 사전 조사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6. 라이브 쇼 참가하기
자주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위한 쇼나 예술 공연관람의 기회가 있으면 놓치지 말자.
7. 엄마와 베이킹 시간 갖기
가정에서의 베이킹에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아이들이 엄마를 도와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한 가족 건강을 위해 새롭게 배합된 재료들 하나하나를 살펴볼 수 있으며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기는 시간도 들어있다.
8. 예술 및 공예 참여하기
집에서 무언가를 만들거나 아트 갤러리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몇 가지 이유로 아이들은 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지기도 한다. 예술작품들이 탄생하기 위해 창고에 있는 물건들을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빈 티슈 곽, 줄 그리고 종이 조각 몇 장 만으로도 근사한 아쿠아리움이 탄생할 수도 있다.
9. 영화 감상하기
가만히 눕거나 앉아서 간식과 함께 스크린을 통한 새로운 세상을 접하는 것도 때로는 의미가 있다. 현실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운 애니메이션을 통해 상상력도 높이고 머리와 눈, 귀는 바쁘지만 현실에서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온전히 휴식을 취하는 듯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10. 보드게임 혹은 컴퓨터게임 하기
부모라면 아이들이 전통적인 게임을 하기를 원한다. 컴퓨터게임에서는 불가능한 참여자들 간의 관여가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이다. 얼굴을 직접 보고 하는 게임을 통해 상호작용을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게임을 하는 동안에도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컴퓨터게임이라면 부모와 아이들이 즐기기에도 문제가 없다. 단순히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닌 낱말을 맞춘다든지 특정한 목표를 두고 즐길 수 있다면 서로간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11. 아무것도 하지 않기
주말에 아이들과 무언가를 꼭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가 고갈됐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정원의 꽃을 보고 비 내리는 창가를 바라보거나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바람이 불어 살결을 스치는 그 기분을 느끼는 것 등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들을 그냥 접해보자. 아이와 긴 시간을 함께 하면 할수록 엄마 아빠는 최고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PART 2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
나 혼자라서 더욱 계획적으로 알차게 주말을 보낸다
주중에는 업무성과를 높이는 방식의 계획을 짜되 주말은 나 혼자만의 시간으로 휴식과 에너지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어찌 보면 알차게 주말을 보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혼자 놀기 혹은 지친 나를 달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충분히 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주말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01_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자기 자신과 우정을 쌓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본인 스스로와 친하지 않은 사람은 그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없다.” 미국의 4선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한 말이다.
자기혐오나 패배주의에 빠진 사람은 다른 사람과도 잘 지내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곧 사회적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포석이 된다. 나 자신과 친해지려면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
고립된 시간이 아니라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언론매체 <허핑턴 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혼자만의 시간’은 정신건강에도 유익하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사적인 시간에는 긴장이 완화되고 좀 더 생산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자아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좀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오랫동안 묵혀뒀던 깊은 고민을 해결할 수도 있다.
미국 미시간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결혼을 하고 인생의 동반자를 만들어도 개인에게는 여전히 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결혼한 사람의 29%는 배우자와의 관계 사이에서 프라이버시가 부족하다고 했다. 이처럼 사적인 시간이 부족하면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감도 떨어진다.
어른만 사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학교나 학원처럼 조직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활동을 하면 아이의 뇌기능이 향상되고 수행능력이 개선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적인 시간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영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양보다는 질이 우선돼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면 공적인 업무와 사적인 시간 사이의 균형이 잡혀 전체적인 삶의 질이 향상된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은 어떻게 확보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처음에는 피곤하고 귀찮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하루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아침시간을 활용하기 버겁다면 주말시간을 이용하도록 하고 그마저도 어렵다면 매달 자신만을 위한 날을 하루 정하는 방법도 있다. 이날 꼭 거창한 일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근처 공원의 벤치에 앉아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사람마다 주어진 여건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령 아내에게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해”라고 냉정하게 말하는 것보다는 “공원의 벤치에 혼자 앉아 있어보니 복잡한 생각이 정리되더라”는 식으로 좀 더 유연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역시 즐겁다는 인식도 심어줘야 한다.
평소 완벽한 사람보다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기보다는 반드시 해야 할 일, 중요한 일, 하고 싶은 일들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생활은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본인만을 위한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데 도움이 된다.
02_주말 디톡스 실천 해보기
불타는 금요일 밤을 보냈다면 토요일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브런치를 먹듯 그린 주스로 하루를 시작해보자. 해장이 필요하다면 그린주스에 코코넛워터를 듬뿍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토요일 하루는 디톡스 첫날이니만큼 충분히 주스를 마셔준다. 양은 상관없다. 기분 좋게 배부른 느낌이 날 정도가 적당한 주스 양이다. 여기서 말하는 주스는 슈퍼마켓에서 파는 가공주스가 아니라 채소와 과일 100%로 만들어진 홈메이드 방식의 신선한 주스를 말한다. 주서기가 있다면 착즙을 하고 믹서가 있다면 스무디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토요일 하루는 당근이나 비트 같은 컬러 채소 보다는 케일, 시금치, 오이, 샐러리 등의 녹색 채소와 사과, 자몽, 레몬을 섞어 만들어준다. 주스를 만들 때 2/3 정도는 과일로, 1/3 정도는 채소 비율로 주스를 만들면 비교적 먹기에 편하다. 채소 맛에 익숙지 않다면 과일의 양을 더 늘려도 좋다.
디톡스 두 번째 날인 일요일 아침에는 그린주스 500ml를 조금씩 나눠 마시고 또 배가 고파 오면 당근과 비트 등의 컬러채소로 만든 주스 500ml를 마찬가지로 천천히 씹어 먹듯이 마신다. 점심에는 그린주스 500ml를 조금씩 나눠 마시고 또 배가 고파질 때 사과 1-2개를 꼭꼭 씹어 먹는다.
간식으로는 컬러채소로 만든 주스 약 500ml를 마찬가지로 천천히 씹어 먹듯이 마신다. 저녁식사로는 생 당근과 생오이를 약 1분 정도 씹은 후에 삼킨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 싶을 때는 주스를 한 잔 더 마신다. 출근을 해야 하는 월요일 아침 식사로는 주스와 과일을 추천한다. 점심과 저녁은 최대한 염분을 조심해야 한다.
상황이 된다면 일요일 저녁에 미리 만들어 둔 주스를 회사에 가져가 간식으로 챙겨 먹으면 아주 좋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 위해 재충전하는 주말을 디톡스와 함께 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찬 월요일을 맞게 될 것이다!
1. 디톡스 그린 스무디 재료
쌈 케일 4장
시금치 한 뿌리(약 30g)
오이 반 개
샐러리 1/2줄기
껍질과 씨를 제거한 레몬 과육 1개
씨를 제거한 사과 2개
코코넛워터 330ml 한 팩 또는 물
2. ABC 주스 재료
사과 1개
당근 1개
비트 1/3개
물 종이컵 1컵 가득
모든 재료는 껍질째 깨끗이 닦아 갈아서 마신다
03_워킹 테라피로 사색의 시간 갖기
질병은 마음에서 온다는 말이 있다. 만병의 근원으로 꼽는 스트레스 역시 불안감과 긴장감에서 온다. 심리적인 압박상태가 계속되면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에 빠지고 그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축적되면 결국 병이 된다.
맛있는 것을 먹거나 취미활동에 몰두하는 등 지속적인 해소가 좋은데 그럴 시간과 여유조차 없다면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해보자. 많은 사람이 육체적인 운동이라 여기는 걷기는 단순히 몸을 단련하는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뇌 과학자이자 의학박사인 오시마 기요시는 걷기를 창의성을 높이는 두뇌활동이라고 강조한다. 걷기가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적당한 걷기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주며 평상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 뇌는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생명을 관장하는 ‘뇌간’과 식욕 등 본능을 지배하는 ‘대뇌변연계’ 그리고 사고하는 ‘대뇌신피질’이다. 걸으면 감정이 뇌간에서 시작해 3개의 층을 모두 통과하며 끊임없이 두뇌를 단련시킨다.
한발 한발 걸음을 옮길 때 자신의 다리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디를 피해야 하고 속도를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등의 정보가 대뇌신피질에 수없이 오간다. 뇌는 근육과 마찬가지로 쓸수록 단련된다.
다리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감각을 이용해 걷는 행위 자체를 즐기면 기분 좋은 쾌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맛있는 것을 먹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능동적인 생활이 뇌에 기분 좋은 자극을 주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
처음 걷기를 시작했다면 금방 지루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걷는 동안 내 몸에 벌어지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걷는 동안 대부분의 정보는 시각을 통해 받아들인다. 하지만 시각에만 의존하면 뇌에 도달하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다.
정보가 적으면 뇌는 그만큼 활동량이 줄어든다. 이왕이면 오감을 활용한 걷기를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웃으면서 걸어보자. 웃을 때 대뇌신피질이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걷기와 웃음이 합쳐지면 완벽하게 건강한 감정이 된다.
이는 마음이 잘 맞는 사람과 걸을 때 더 극대화되기도 한다. 음악을 들으며 걸으면 청각을 뺏기는 대신 시각은 깊어진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사소한 풍경과 생각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홀로 걸어도 외롭지 않은 이유는 내면의 나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는 자신을 되돌아볼 여유가 없지만 걷기를 통해 온전한 나와 마주할 수 있다.
04_취미생활 찾아 실천하기
사람은 가끔 주위의 모든 환경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싶은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것이 자신에게 맞는 사람들은 취미생활과 혼자 있을 공간을 주로 선택하게 된다.
나 홀로 음악감상을 하거나 나 혼자 게임을 하거나 나 혼자 무언가를 조립하고 만들거나 하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진행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05_즐거운 여행과 맛집 탐방하기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잠시 잊게 한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무언가에 시간을 집중하는 것이 머릿속을 환기하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은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역시 도움을 주게 된다. 이러한 짧은 여행은 추억을 남기기에도 다른 사람과 여행을 할 때에 참고하기에도 도움이 된다.
1. 초등학생 자녀의 자기주도력을 키워주는 여행법
아이가 스스로 관심 있는 주제와 학습 요소를 선택해 여행을 기획해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립심과 창의 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 이 요소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가 자기 주도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엄마, 아빠가 알아서 준비할 테니 넌 따라만 와!’하는 마음을 잠시 접어 둬야한다. 부모는 아이가 자기 주도 여행을 통해 배움이 확장될 수 있도록 옆에서 조력자 역할로 충분하다. 그러면 아이는 동등한 여행 구성원의 역할로서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 아이와 함께 여행 계획 세우기
현재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그와 관련해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지 함께 얘기를 나눠야 한다. 아이의 교과서를 함께 훑어봄으로써 부모는 아이가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여행지에서 무엇에 대해 이야기해줘야 할지 보며 여행지를 찾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아이들이 이런 계획을 짜고, 왜 이런 곳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설명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여행의 수동적인 존재에서 주체적인 존재로 발전하게 된다.
– 아이와 함께 충분히 사전 조사하기
어떤 대상을 백지상태에서 바라보는 것과 기본 정보를 갖고 호기심을 느끼는 상태에서 바라보는 것은 천지 차이일 수 밖에 없다. 사전 조사를 할 때도 단순히 학습적, 주입식보다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료를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있는 방법으로 정보를 취합해야 한다.
아이가 간접적인 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 얻은 후 실제 현장에 간다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다.
– 방문 시기 잘 정하기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무엇을 체험하고 즐겼는가에 따라 만족도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홈페이지에서 체험 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 시기와 시간을 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진행하는 시기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미리 꼼꼼하게 알아보고 방문한다면 몇 배는 알차게 여행지를 즐길 수 있다.
– 시간 배분 충분히 하기
아이들과 여행하다 보면 아이가 어른들이 보기엔 시시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어른들이 아이들을 재촉하기도 한다. ‘더 놀고 싶다’와 ‘그만 가자’가 충돌하는 순간, 자칫하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얼굴을 붉히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어른의 기준이 아니라 아이 기준에서 여행 동선과 시간 배분을 계획 하도록 배려해주어야 한다.
– 사전 조사만큼 중요한 여행 후 복습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아이와 함께 목적지에 대해 이런저런 자료를 살펴봤다면 돌아와서도 다시 봐야 한다.
또한 본인이 계획이 생각했던 대로 흡족했는지 아니면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평가할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몇차례 반복하다 보면 아이도 그 차이를 느끼면서 현장 체험 여행에 더욱 재미를 느끼게 된다.
PART 3
성공한 사람들의 주말 활용법
역사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주말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성공을 위해서는 주말도 남다르게 보내야 한다. 바쁜 업무와 일상 속에서 죽은 듯 잠만 자는 일요일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달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역사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주말을 헛되이 보내는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라고 인정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알차게 보내자.
01_성공한 유명인사 12인의 성공 키워드
성공한 인생을 사는 이들에게는 역시 다른 점이 있었다. 남들보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 하루를 더욱 길게 활용하는 사람들, 어떤 것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인드, 아무리 바빠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노력까지 그들을 만든 건 바로 그들 자신이었다.
1. 월트디즈니 회장 로버트 아이거 “일찍 일어나라”
영화제작사 디즈니의 중흥을 이끌었던 CEO 로버트 아이거뿐만 아니라 많은 CEO들은 매일 아침 4-5시에 일어난다. 성공한 사람들은 일요일 오후 2시까지 침대에서 늘어지는 법이 없다.
오전 11시도 너무 늦은 시간이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기상 후 2시간 30분에서 4시간 사이에 가장 선명하다. 편히 쉴 수 있는 주말, 쉬더라도 또렷한 정신으로 쉬어야 한다. 주말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당신을 다른 이들보다 한 발 앞서나가게 만들 것이다.
2. 미국 독립의 아버지 벤자민 프랭클린 “계획을 세워라”
자기계발의 창시자 벤자민 프랭클린은 매일 아침 “오늘은 어떤 좋은 일을 할까”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루 목표를 중요하게 여기며 1일 계획을 철저하게 세운다. 주말이라고 예외는 없다. 물론 원기회복을 위한 휴식시간은 필요하다. 하지만 태만해져서는 안 된다.
3. 베스트 셀러 작가 티모시 페리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
멀티태스킹은 2005년에나 유행하던 것이다. 동시에 많은 일을 하는 것이 당신의 주말 생산성을 극대화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주말 내 하고 싶은 것이 많아 러닝머신 위에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며 SNS까지 보고 있을 필요가 없다.
지나친 멀티태스킹은 오히려 일의 효율을 떨어뜨린다. 티모시 페리스는 하루의 목표는 2개를 넘기지 않아야 생산성이 보장된다고 말한다. 주말에 놀고 싶다면 한두 가지 계획을 짜서 집중력 있게 놀아야 제대로 놀 수 있다.
4. 미국 최고의 여성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고요를 연습하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인 오프라 윈프리는 하루에 두 번 20분간 가만히 앉아있는 명상을 계속하고 있다. 주말이면 오히려 사람들을 만나고 밀린 집안 일, 운동을 하느라 평일보다 더 바쁘게 움직일 때가 많다.
이런 주말에 잠깐이나마 명상을 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주말 휴식의 달콤함이 더욱 싶어질 것이다. 대기업에서도 명상이 스트레스 완화, 생산성 향상, 창의력 발달, 삶의 질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5.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 “반성하는 시간을 갖자”
세계 1위의 부자 빌게이츠는 “성공을 축하하는 것도 좋으나 실패를 통해 배운 교훈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말은 지난 한 주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하기 위한 생각을 하기에 완벽한 시간이다. <행복 프로젝트>의 저자 그레첸 루빈은 매일 한 줄씩 반성일기를 작성하기를 권한다.
6. 미국 최고 래퍼 제이지 “일의 탄력을 잃지 마라”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래퍼 제이지의 성공비결은 그의 가사에 나와 있다. “당신은 성공을 원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흔들리거나 미끄러져서는 안 된다. 한쪽 눈은 영원히 항상 뜨고 있어야 한다.”
제이지가 일주일에 5일만 성공을 꿈꿨다면 그는 5500억원을 벌어들이는 래퍼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투지와 인내가 필요하다.
7.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 “운동하라”
성공한 사람들은 운동을 위한 시간을 항상 남겨둔다. 안나 윈투어는 매일 한 시간씩 테니스를 치며 영국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은 취미로 카이트 서핑을 한다. 인도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억만장자는 장거리 마라톤 선수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활동적인 성격을 위해 운동을 한다. 주말에도 예외는 없다. 주말에 하는 운동은 적어도 토요일 밤의 야식 정도는 소모시킬 수 있을 것이다.
8. 애플 설립자 스티브 잡스 “우선순위를 정해라”
주말은 잊고 있었던 사소한 일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이다.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하고 필요하다면 리셋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친구들이나 자녀, 배우자와 보내는 시간이 당장은 무익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간들이 매우 소중하다. 심지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저녁식사는 늘 가족과 함께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9.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취미를 만들어라”
워렌 버핏은 20세기 최고로 성공한 투자가로 평가 받는다. 그런 그도 여가시간에는 우쿠렐레 연주를 즐긴다. 성공한 사람들은 흥미로운 사람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는 그들의 취미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
물론, 토요일 골프를 치는 것도 인맥형성과 사업기회를 얻기에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메릴 스트립의 취미인 뜨개질이나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의 유화 그리기처럼 혼자 하는 취미도 창의성 발달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고 이는 곧 성공으로 이어진다.
10. 랜디 저커버그 “사교 모임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 마라”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 누나 랜디 저커버그는 “FOMO를 잊고 JOMO를 받아들여라”고 말한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줄임말로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하지만 랜디 저커버그는 놓치는 것을 즐기는 JOMO (the joy of missing out)를 권한다.
FOMO의 유혹이 넘쳐나는 SNS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행복한 주말을 보내는 열쇠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주어진 현재에 늘 감사하며 살아간다.
11. 버진그룹 회장 리차드 브랜슨 “돌려줘라”
영국의 억만장자 기업인 리차드 브랜슨은 “주말에 건강, 빈곤, 환경 보존 등의 이슈에 힘을 쏟는 것은 자신의 분야에 대한 생각을 재충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부유한 습관들: 부자들의 매일 성공 습관>의 저자 톰 콜리는 자신이 만난 부자들의 73%가 매달 5시간 이상씩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보다 시야를 넓히고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더 도움이 되는 활동은 없다.
12. 트위터 공동창립자 잭 도시 “다음 주를 준비하라”
트위터와 스퀘어 공동창립자 잭 도시는 평일 하루 16시간 일하는 걸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나는 토요일에는 하이킹을 하며 쉰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반성과 피드백, 전략을 생각하며 다음 주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직업적인 성공을 위한 비밀 무기가 주말에 있다는 사실을 안다.
02_성공한 사람들이 지키는 주말 생활습관 12가지
자기발전서 <성공한 사람들이 주말에 하는 일>의 저자이자 시간관리전문가 로라 밴더캠은 “성공한 사람들의 주말은 그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 설 수 있었는지 보여주는 시간이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짧은 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해 주말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 다음 한주간 최고의 성과를 얻어 성공의 자리에 올랐을 것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한 사람이 80살까지 산다고 가정 했을 때 총 4,160번의 주말을 맞게 된다고 한다.
모든 주말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좌우할 만큼 중요하며 성공한 사람들은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주말을 소중히 여기며 휴식을 누릴 줄 안다면 당신도 이미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한 ‘성공한 사람들이 지키는 주말 생활습관’을 12가지로 정리해본다.
1. 주말이라고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은 황금 같은 주말을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처럼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인 선택으로 주말을 보낸다.
2. 자신과의 약속을 잡는다
이들은 자신이 하고 싶거나 해야 할 일을 ‘나와의 약속’으로 시간을 할당한 뒤 이 시간을 타인과의 약속처럼 지키려 한다.
3. 주중 동안 자신이 주말에 하고 싶은 일을 적어둔다
주말에 갑자기 뭔가를 하려고 하면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많다. 주중에 하고 싶은 일을 적어둔다면 주말을 최대한 활용할 수도 있고 주말이 올 때까지 고통이 덜 할지도 모른다.
4. 매시간을 계획하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은 주중에도 주말에도 계획을 시간단위로 짜는 것이 아니라 3-5개의 지표를 정하고 유동적으로 행동한다. 시간단위로 지키려고 애쓰다 보면 주말에도 스트레스 받는 본인을 발견할 수도 있다.
5. 하고 싶은 일을 나열한 버킷리스트를 만든다.
자신이 항상 꿈꿔왔던 일을 적어보고 매일매일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행해 보고 주말에만 할 수 있는 일을 구분지어 되도록이면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6. 조건에 얽매이지 않는다
주말에 하고 싶던 일중에 ‘이건 너무 오래된 계획이니까’라며 자신이 해보고 싶던 일을 배제하는 일은 성공한 사람에겐 없는 일이다. 한번 버킷리스트에 들어간 항목은 이루기 전까진 나오지 않는다.
7. 주말 아침을 소중히 여긴다
황금주말의 아침은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성공한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주말 아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이들은 운동이나 독서 등 자신을 위해 주말 아침을 투자한다.
8. 주말의 작은 전통을 만든다
성공한 사람들은 주말 하면 떠오르는 각자만의 의식이나 전통이 있다. 토요일 아침은 꼭 팬케이크를 먹는다든가 일요일 점심은 꼭 공원에서 먹는 등 가족간의 전통을 지키는 것을 다수 성공한 사람들의 주말 의식으로 꼽을 수 있다.
9. 주말을 누릴 줄 안다
주말에는 단 몇 시간만이라도 모발폰을 끄고 세상과의 연결을 끊는 것이 일이나 세상으로부터 간섭 받지 않고 그 시간을 푹 쉴 줄 아는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10. 주말을 한도초과 하지 않는다
주말은 휴식을 취하며 다음 한 주를 준비하는 날이라고 성공한 사람들은 말한다. 쉬는 날이라고 해서 과도하게 놀거나 시간을 계획하지 않고 쓴다면 그 다음주가 힘들 수 밖에 없다.
11. 집안 일, 바쁜 일을 최소화한다
짧은 주말을 이용해 최대한 휴식을 취하려면 가사노동이나 주중을 넘어 주말을 침범해오는 일과를 최소화해야 한다.
12. 플러그를 뽑는다
모발폰, 컴퓨터, 태플릿 PC, 텔레비전 등 전자기기의 플러그를 뽑고 온전히 가족과의 시간이나 나와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 내내 이행하기 어렵다면 단 몇 시간만이라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PART 4
주말 아침 먹기 좋은 메뉴 3
브런치라 하기엔 조금 거창하지만 간편하고 맛있게 먹어보기
주부들도 쉬고 싶은 주말 아침, 평소와 조금 다른 메뉴의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부담보다는 오히려 신선한 하루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한 상 차리기엔 귀찮고 제대로 폼 나는 요리를 해먹기엔 자신이 없다면 이 메뉴들에 주목하자. 브런치라 하기엔 조금 거창하지만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해먹을 수 있는 주말 아침 메뉴 세 가지를 소개한다.
01_볶은 양파와 햄토스트
발사믹 식초를 넣어 볶은 양파와 햄, 고소한 피자치즈를 올려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먹는 토스트로 몇 가지 재료만 갖춰 놓으면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주재료
식빵 (또는 바게트) 2장, 양파 1/2개 (100g), 슬라이스 햄 2장, 슈레드 피자치즈 1/2컵 (50g), 올리브유 (또는 식용유) 1큰 술, 발사믹 식초 1과 1/2큰 술 (또는 간장 1큰 술+ 설탕 1/2큰 술), 다진 파슬리 약간 (생략 가능)
만드는 법
- 양파는 가늘게 채 썬다.
-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넣어 중간 불에서 1분 30초 간 볶는다.
- 2의 팬에 발사믹 식초 (또는 간장과 설탕)를 넣고 1분간 더 볶은 후 불을 끈다.
- 전자레인지용 접시에 식빵을 올리고 슬라이스 햄, 3의 양파, 피자치즈를 올린다. 전자레인지 (700W)에서 3-4분 간 돌려 피자치즈를 녹인다.
- 4의 토스트 위에 다진 파슬리를 골고루 뿌린 후 먹기 좋게 자른다.
전자레인지 대신 오븐을 사용하려면
180℃ (미니오븐 동일)로 예열된 오븐의 가운데 칸에서 5분 간 익힌다. 토스트를 더욱 바삭하게 즐기려면 4의 과정에서 식빵 한 면에 올리브유를 1작은 술씩 골고루 펴 바른 후 달군 팬에서 약한 불로 앞뒤로 각각 30초씩 구워서 사용한다.
02_두부 당근 볶음밥
두부와 현미밥을 이용해 단백질과 섬유소가 풍부하고 향긋한 당근을 넣어 고소한 맛이 일품인 두부 당근볶음밥은 간장 양념으로 만들어 맵지 않고 부드러워 아이들이 먹기에도 아주 좋다.
주재료
따뜻한 현미밥 2공기 (400g), 두부 작은 팩 1모 (부침용, 180g), 당근 1/2개 (100g), 대파 (흰 부분) 20cm, 식용유 1큰 술
양념
설탕 1/2큰 술, 다진 마늘 1큰 술, 양조간장 2큰 술, 참기름 1큰 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 당근은 굵게 다지고, 대파는 송송 썬다. 작은 볼에 양념 재료를 섞는다. (당근은 푸드 프로세서를 이용해 굵게 다지만 더욱 편리하다.)
- 두부는 칼등으로 으깬 후 젖은 면보에 넣어 물기를 꼭 짠다. (면보는 물에 적신 다음 물기를 꼭 짜서 사용해야 두부가 면보에서 잘 떨어진다.)
-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당근을 넣어 중간 불에서 1분 간 볶는다.
- 3의 팬에 2의 두부와 1의 양념 1큰 술을 넣고 1분 간 더 볶는다.
- 4의 팬에 밥과 대파, 1의 양념 나머지를 넣어 2분 간 더 볶는다.
두부를 으깨지 않으려면
두부를 사방 1cm 크기로 깍둑 썰어 소금 1/2 작은 술을 뿌려 5분 간 둔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달군 팬에 식용유 2큰 술을 두르고 중간 불에서 3분 30초간 저어가며 노릇하게 볶아 접시에 덜어 두었다가 4의 팬에 넣어 섞는다.
03_닭가슴살 치즈 소스 샌드위치
간단하면서도 영양만점인 닭 가슴살을 활용해 만든 샌드위치는 치즈소스와 어우러진 닭 가슴살이 촉촉한 치아바타와 만나 입맛 없는 아침 식사 시간에 더욱 즐거운 식감을 선사한다.
주재료
치아바타 (또는 모닝빵, 식빵) 2개, 닭가슴살 통조림 1캔 (큰 것, 135g), 파프리카 1/2개 (또는 양상추 손바닥 크기 6장, 100g), 양파 1/4개 (50g), 올리브유 (또는 포도씨유, 식용유) 2큰 술
치즈 소스
파마산 치즈가루 3과 1/2큰 술 (24g), 후춧가루 약간, 우유 1/2컵 (100ml), 올리브유 (또는 포도씨유, 식용유) 1큰 술, 다진 마늘 1큰 술
만드는 법
- 치아바타는 칼을 이용해 가로로 반을 썬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 2큰 술을 두르고 치아바타 빵 안쪽 면만 바닥에 닿게 올려 중약 불에서 3-4분 간 노릇하게 구워 덜어둔다. (팬의 크기에 따라 2번에 나눠 굽거나 굽는 과정을 생략해도 무방하다.)
- 양파는 가늘게 채 썬 후 찬물 (1컵)에 10분 간 담가 매운맛을 빼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파프리카는 4cm길이로 가늘게 채 썬다. 닭가슴살은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 작은 볼에 파마산 치즈가루와 후춧가루, 우유 2큰 술을 먼저 넣어 잘 섞은 후 나머지 우유를 넣고 섞는다. (파마산 치즈가루에 우유를 약간 넣고 먼저 섞어야 덩어리지지 않고 잘 풀어져 좋다.)
- 1의 팬에 올리브유 1큰 술을 두른 뒤 다진 마늘을 넣고 약한 불에서 1분 간 볶은 후 3을 넣어 중간 불로 올린다. 가장자리가 끓기 시작하면 1분 간 저어가며 졸인 후 불을 끈다.
- 4의 팬에 닭 가슴살을 넣고 버무린다.
- 치아바타 2장에 파프리카, 5의 닭가슴살, 양파 순으로 나눠 올린 후 나머지 치아바타 2장으로 덮는다. (유산지로 감싸서 먹기 편하게 반으로 썰어도 좋다.)
PART 5
알찬 주말 보내는 꿀팁
답답한 집에서 벗어나 멀지 않은 곳으로의 여행하기
주말을 잘 보내야 한 주가 즐겁다.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듯 평일은 많은 이들에겐 숙제로, 주말은 그 숙제를 잘 마친 보상으로 여겨진다. 나에게는, 또 내 주변에는 주말 우울증을 겪는 이들이 없는지, 주말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내기 좋은 시드니 근교 여행지에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도 알아보자.
01_푹 쉬라고 깔아준 주말이라는 멍석, 우울함은 안녕
주말 우울증은 월요병보다 조금 더 심각하다. 주말이 시작됨과 동시에 마음이 불편한 사람도 있다. 고가 요시히코 정신신경과 교수의 <주말 우울증>이라는 책은 평일에는 문제없이 일어나지만 주말이 되면 늦잠을 잔다, 주말이면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모처럼의 휴일인데도 기분이 상쾌하지 않다, 휴일에도 회사 일이 신경 쓰여 마냥 편안할 수 없다 등을 주말 우울증 증상으로 꼽는다.
1. 주말에 쉬는 건 당연하다
주말 우울증의 원인을 찾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남들과 똑같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어른들의 가르침에 다다른다. 남들과 똑같지 않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남들 다 자는 취침 시간 그리고 남들 다 노는 주말이었기 때문에 그 때 쉬는 건 실패하는 지름길로 여기고 살았다.
하지만 휴식할 주말이 없다는 건 생각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홀로 주 7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 남들보다 반나절 더 일하는 게 성공하는 비법일까? 휴식은 게으름이나 사치가 아니라 배고프면 밥 먹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다. 주말은 남아도는 시간이 아니라 휴식을 위한 시간이라는 걸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 남들의 휴식도 대단치 않다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제대로 놀아야 한다는 강박도 있다. 일을 해야 하는데 하긴 싫고 쉬어야 하는데 마음은 불편하다. 그러다가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맞이하는 일요일 저녁은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범벅이 된다.
휴식이라는 단어는 사실 너무 과대평가돼 있다. 휴식을 하려면 일상을 탈출해서 카리브해 외딴섬 해먹에 누워 있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든다. 일상과 달라 보일수록 더 제대로 쉬는 것 같지만 사실 새로운 곳에서 오는 긴장과 사건들은 휴식을 방해하기도 한다. 머릿속 업무 스위치를 완벽하게 끌 수 없다면 모발폰 전원이라도 끄고 늘어지게 자면 휴식이다. 휴식까지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라.
3. 평일엔 주말 계획을 세워라
매주 주말을 특별한 이벤트로 채우는 건 삼시세끼를 외식하는 것처럼 피곤하고 질리는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말을 방치해선 안 된다. 주말을 내버려두면 일 생각이 주말을 점령한다.
갑자기 주어지는 자유시간에 뭘 할지 고민하다 주말이 간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틈틈이 주말에 할 일을 계획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밀린 드라마 몰아서 봐야지, 달링하버에 맛있는 스테이크 먹으러 가야지와 같은 계획이면 충분하다.
대입을 앞두고 ‘대학 가서 할 일’ 리스트를 적다 보면 지금 스트레스도 끝이 있다는 생각에 호랑이 힘이 솟아나던 효과와 같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순간을 상상하고 계획하고 이를 메모해두도록 한다.
4. 일 생각이 나면 차라리 일 생각을 하라
일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써도 계속해서 난다면 그냥 일 생각을 해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시간을 정해서 한다. 정신과 의사 니시다 마사키는 저서 <휴식을 거르지 마라>에서 ‘시간을 적당하게 구분지어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하루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고 오전에 일 생각을 하기로 했다면 오후에는 운동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으로 정하라는 것이다. 일 생각이 나는 걸 속 시원히 인정하고 나면 나머지 시간에 휴식에 집중할 수 있다는 원리이다. 일 생각 하는 시간에는 계획을 세우거나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다.
월요일에 해야 할 일들을 적어보면 워밍업 한 단계는 해두는 셈이 돼 마음이 편해진다. 마음을 괴롭히는 일의 해결책을 찾아보면 정말 문제가 풀리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걸 스스로 인정할 수 있어 좋다.
02_시드니 근교 베스트 주말 여행지
세계에서 가장 눈 부신 도시 중 하나인 시드니. 시드니에 살고 있는 우리는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행운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자연과 문화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들은 물론 여유를 만끽하며 시골 마을, 호수, 농장, 해변 등에서 주말을 보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동물들도 만나고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며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보자.
1. The Blue Mountains
시드니 중심가에서 차로 한 시간이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푸른 숲길을 거닐며 블루마운틴 특유의 유칼립투스 나무 향을 맡으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제놀란동굴, 세자매봉 등 빼 놓을 수 없는 유명지들부터 케이블카, 궤도열차, 그리고 사진 명소 노란색 바나나까지 블루마운틴의 매력은 끝이 없다. 겨울에는 간혹 눈이 내리기도 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보타닉 가든에서 만나는 다양한 식물들과 갤러리, 박물관, 부티크, 차 상점까지 즐길 거리들도 다양하다. 블루마운틴에서 꼭 타봐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로 케이블카이다. 블루마운틴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Scenic World Skyway와 유리로 된 바닥으로 스릴까지 즐기 수 있는 Scenic Cableway이다.
만약 스피드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각도를 자랑하는 궤도열차도 꼭 타보도록 하자. 빠른 속도와 가파른 각도로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와는 또 다른 스릴을 맛 볼 수 있다.
블루마운틴에서 주말을 보내고 싶다면 숙소에 머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Emirates One&Only Wolgan Valley에서 럭셔리한 밤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로맨틱한 밤을 원한다면 Parklands Country Gardens and Lodges를 추천한다.
2. Jervis Bay and the South Coast
South Coast 지역의 해변들은 NSW주 그 어느 곳의 해변들보다도 아름답다. 이는 자타공인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며, 특히 Shoalhaven 지역의 해변들은 더욱 그렇다.
시드니에서 차로 3시간 남짓 거리이며, Jervis Bay 근처에 위치한 Hyams Beach는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특징은 바로 순백색의 모래사장이다. 색깔은 물론 부드럽기까지 한 모래사장과 투명한 푸른 빛의 바닷물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다.
이 지역에는 또 다른 아름다운 해변들이 있다. 바로 Murrays Beach, Huskisson Beach, 그리고 Steamers Beach이다. Booderee National Park의 숲을 따라 가지는 하이킹 시간과 돌고래, 고래 구경, 카약 타기, 크루즈, 낚시, 보트, 패들 보딩, 스쿠버 다이빙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Jervis Bay로 오는 길에 키아마에 들러 이 곳의 명소인 Blowhole을 구경하는 것도 잊지 말자. Jervis Bay의 남쪽에 위치한 Mollymook Beach에서는 여름이면 신나는 서핑을 할 수도 있다.
Murramarang National Park 또는 Pebbly Beach에서는 자연에 살고 있는 캥거루들을 직접 만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Mollymook에 위치한 Bannisters by the Sea에서 보내는 하룻밤도 좋다. 데이 스파와 수영장, 그리고 Rick Stein 셰프가 선보이는 신선한 해물 요리도 맛볼 수 있다.
3. Port Macquarie
아름다운 해변, 부시워킹, 자연, 수상스포츠…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 바로 Port Macquarie이다. 이 곳 지역의 주민들은 Port라고 부르는데, 이전에는 형벌 식민지이기도 했다.
Flynn’s Beach, Nobby’s Beach, 그리고 Shelly Beach가 가장 유명하며 Lighthouse Beach에서는 낙타를 타보는 특별한 경험도 해볼 수 있다. Sea Acres National Park의 Port Macquarie Coastal Walk는 이 곳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여러 개의 짧은 코스로 나눠 즐길 수 있다.
Hastings River에서는 여유로운 낚시가 가능하다. 지역 부두에서의 심해 낚시를 즐겨보고 근처 레스토랑에서 맛 볼 수 있는 지역 해산물도 마음껏 먹어보자. 야생 코알라들의 서식지이도 한 이 곳에서는 코알라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Hello Koalas Sculpture Trail에 방문할 수도 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Billabong Zoo: Koala & Wildlife Park는 물론 Ricardoes Tomatoes에서 토마토를 직접 따보고, 근처에 있는 U-Pick Strawberry Farm에서 딸기도 직접 맛 볼 수 있다.
추천 숙박 장소로는 Sandcastle Apartments Port Macquarie가 있는데, 푸른 빛의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의 끝과 시작을 경험할 수 있다.
4. The Hunter Valley
먹을 거리와 와인으로 유명한 이곳.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거리이며 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포도 농장들이 가득하다. 이곳에는 와인을 생산하는 포도 농장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맛 있는 음식들을 판매하는 식당들도 많이 있다.
초콜릿, 치즈, 처트니, 꿀, 올리브, 아로마틱 오일, 향신료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Wollemi와 Barrington Tops National Park의 트레일을 걸어 다니며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액티비티로는 열기구, 자전거 타기, Hunter Valley Zoo에서 캥거루 만져 보기, Hunter Valley Gardens에서 예쁜 꽃들 구경하기 등이 있다.
커플이라면 골프를 몇 코스 돌거나 테니스 시합을 벌여보자. 땀을 한껏 흘린 후에는 럭셔리한 데이 스파로 하루를 마무리 해보자. 중심가에 위치해 이동이 편리한 Pokolbin Village에서는 야외 수영장, 테니스 코트, 불 코트를 비롯한 안락한 코티지, 그리고 이탈리안 음식도 즐길 수 있다.
5. Port Stephens
우리에게는 포트 스테판이라고 더욱 익숙하게 불리는 Port Stephens를 떠올리면 대부분 사막과 해변을 떠올릴 것이다. 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가 대표적인 이미지로 20여 개의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다.
수영, 서핑, 항해, 패들 보딩, 카약, 보트 타기 등 물에서 하는 수상 스포츠가 대표적이다.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낚시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Billfish 종으로 유명하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단연 사람뿐만이 아니다. 고래와 돌고래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이곳은 돌고래 관광으로도 유명하다. 크루즈를 타고 힘차게 헤엄치는 돌고래와 고래들을 구경하거나 Myall Lakes National Park 물가에 서있으면 그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Port Stephens 해안의 뷰를 만끽할 수 있는 Tomaree Head Summit Walk에서 하이킹을 하거나 메인 타운인 Nelson Bay와 Shoal Bay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Anchorage Port Stephens에서는 두 곳의 수영장과 물가에 위치한 레스토랑도 자리하고 있어 주말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6. Canberra
멋진 카페, 레스토랑, 품격 있는 갤러리, 박물관, 기념비 등 다양한 시설이 가득한 캔버라. 미국의 건축가인 Walter Burley Griffin과 그의 아내 Marion Mahony Griffin이 디자인 한 인공도시로 한 중간에는 Lake Burley Griffin이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이곳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을 이끄는 곳은 바로 Parliamentary Triangle의 Lake Burley Griffin이다. 캔버라에 방문하면 New Parliament House의 투어부터 Museum of Australian Democracy,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그리고 Questacon: The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Centre를 꼭 들러 보자.
만약 단 한곳만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면 Australian War Memorial을 추천한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관이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은 National Zoo와 Aquarium을 추천한다.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꽃 축제 Floriade도 이곳의 명물이다. 캔버라에 찾아온 봄을 환영하며 화려하게 만개한 꽃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캔버라는 봄은 물론 가을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봄에 Australian National Botanic Gardens가 알록달록한 옷을 입었다면, 가을에는 분위기 넘치는 단풍 옷을 입는다.
7. Kangaroo Valley
Kangaroo Valley의 시간은 왠지 더 여유롭게 흐르는 듯 하다. 스트레스로 가득했던 일상해서 벗어나 모든 것이 여유로운 Kangaroo Valley로 떠나보자. Southern Highlands Village에서는 어떤 신호등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푸른 잔디와 농장들이 드넓게 펼쳐지고 19세기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Hampden Bridge까지 만날 수 있다. 이곳의 특징은 단 하나의 차선만 있다는 것이다. 반대 방향에서 오는 차들을 위해 서행하는 것이 이 곳에서의 매너이다.
지역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곳에서는 하이킹 트레일, 폭포, 자연, 그리고 캥거루들을 만날 수 있다. Morton National Park의 명소인 Fitzroy Falls는 잊지 말고 꼭 방문하자. 더운 날씨에는 Kangaroo River에서 카약을 타거나 승마, 웜뱃 찾기도 할 수 있다.
먹거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곳은 천국이다. 마을에서 가장 귀여운 티룸을 방문해보고 가게에서 싱싱한 지역 특산물들도 쇼핑해보자. 갓 구운 파이로 유명한 Kangaroo Valley Pie Shop도 방문해보고,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Bowral의 정원과 갤러리에 가보는 것도 잊지 말자.
8. The Snowy Mountains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 할 것 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야외 액티비티는 Snowy Mountain의 주 매력이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스키 또는 스노우보드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 신나게 겨울 스포츠를 즐긴 후에는 따뜻한 불을 쬐며 밤을 마무리 한다.
이 곳의 또 다른 즐길 거리는 바로 낚시이다. 크리스탈 빛의 투명한 물이 흐르는 강과 호수에서 즐기는 송어 낚시와 산 속 바이킹, Snowy River에서 즐기는 래프팅, 카약, 하얀 눈으로 뒤 덮인 유칼립투스 나무 숲에서 갖는 하이킹 시간까지 그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만약 하이킹을 즐겨 하는 이들이라면 왕복 16.8km에 달하는 2,228m 높이의 Mount Kosciuszko에 올라보자. 이 곳은 호주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이기도 하다. 걷기보다 드라이브를 좋아한다면 Kosciuszko Alpine Way를 따라 드라이브 시간을 가져보자. 캔버라부터 올버리까지 이어지는 108km의 코스를 따라 자연 경관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9. Coffs Harbour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5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이곳은 주말을 맞아 로드트립을 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Dolphin Conservation Park와 Muttonbird Island Nature Reserve에서 해양 동물들도 만나고 아름다운 해변들도 볼 수 있어 가족들에게 딱이다.
자연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트랙과 아름다운 뷰, 고래 구경 등도 이곳의 매력이다. 서핑, 수영, 낚시, 카약 등은 당연하고, 5월부터 11월까지 이동을 하는 고래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행운 중 하나이다.
Coffs Harbour를 방문하면서 Big Banana Fun Park에 들르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달랑 사진 한 장을 남기더라도 이곳에는 꼭 들르도록 하자. 아이들이 사랑할 워터파크, 놀이기구, 바나나를 테마로 한 디저트도 가득하다.
만약 시간이 남는다면 Waterfall Way로 가보자. 185km의 드라이브 코스로 콥스하버와 NSW의 한 마을인 아미데일 (Armidale)로 이어진다. 가는 길에는 계곡과 열대우림, 폭포, 국립공원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