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 좋은 라면…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맛 나. 하루에 열 개라도 먹을 수 있어….” 한국인의 ‘라면 사랑’은 이 노래를 열창한 아기공룡 둘리와 친구들 못지않다. 그 덕에 한국 라면시장 규모는 2조 원대에 이른다. 라면을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라면은 국민간식이자 누군가에겐 주식 못지않은 사랑을 받는 특별한 음식이다. 매력 만점 라면의 탄생부터 이색 라면,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까지를 총정리 한다. <구성/정리 전수화 기자>

 

PART 1

라면의 탄생과 변천사

국민간식 라면… 없었으면 어쩔 뻔?

출출할 때 간식으로, 가난한 시절에는 식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라면. SBS TV 리얼 버라이어티 ‘패밀리가 떴다’에서 모든 국물 요리를 라면 스프로 해결하려던 모습들은 ‘한국인은 라면 스프에 익숙하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다. 편의점, 구멍가게, 대형마트 어디든 메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라면의 역사는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라면이 탄생된 이래 지금은 사라진 라면들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왜일까?

 

01_라면의 탄생

Image result for 라면 일러스트라면은 기름에 미리 튀긴 국수를 스프와 함께 끓는 물에 넣어 요리하는 국수 식품이다. 근래에는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도 나왔다. 보통 라면은 면과 분말스프, 건더기스프가 함께 포장되어 끓는 물에 3-4분 정도 스프와 함께 끓이면 조리된다.

라면은 밀가루와 달걀로 굵은 면을 뽑고 한 번 삶아 튀겨서 전분이 알파화한 면이 이후 뜨거운 물에 다시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지는 형태이다. 면과 함께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로 구성된 제품이 일반적이다.

라면의 탄생 설은 다양하다. 1870년대 일본의 중국요리점에 시작됐다는 설에서부터 1920년대 삿포로에서 시작됐다는 설까지 역사가 깊다면 깊은 것이 라면이다. 지금은 사라진 라면들이 많지만 어쨌든 그 라면들의 원조는 일본 ‘라멘’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라면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일본에서 대만계 일본인 안도 모모후쿠가 발명했다고 한다.

당시 미군 구호품으로 밀가루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새로운 식품을 고안하게 되었다. 밀가루로 국수를 만들어 기름에 튀겨 국수 안의 수분이 증발되고 이후 뜨거운 물에 들어가게 되면 본래의 상태로 풀어져 먹기 좋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최초의 즉석 라면은 1958년 8월 25일에 현재 닛신식품의 전신인 산시쇼쿠산에서 생산한 치킨 라면이었다. 초기 라면은 양념이 면에 더해진 형태였으나 이후 1962년에 스프를 분말로 만들고 따로 첨부한 형태의 봉지 면이 인기를 끌게 되었다.

 

02_지금은 사라진 라면들

우리나라 라면에 길들어진 사람들에게는 한국 즉석라면이 최고다. 국내에서 지금은 사라진 라면들 혹은 현재 진행 중인 라면들의 원조 격인 라면은 1963년 9월 15일 태어났다.

남대문 시장에서 꿀꿀이죽을 먹던 이들 때문에 라면의 역사는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배를 굶주리고 꿀꿀이죽을 먹던 이들을 안타깝게 봤던 삼양식품의 전중윤 회장이 일본에서 기술을 들여와 ‘치킨 라면’을 만든 것이다. 당시 가격은 10원이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2년 뒤인 1965년 롯데공업 (현재의 농심)에서 롯데 라면을 생산하면서 국내 라면 시장이 활성화됐다. 뒤이어 신한제분의 닭라면, 동방유량의 해표라면, 풍년식품의 뉴라면, 풍국제면의 아리랑라면 등 지금은 사라진 라면들을 생산했던 다수의 회사들이 생겨났다. 1969년에 이르러 농심과 삼양의 2개사 체제로 압축됐다.

당시 라면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조선일보, 동방유량, 럭키(LG)도 라면 사업에 뛰어들었고 후발주자로 빙그레, 야쿠르트, 오뚜기 등 후발주자들이 이 라면 사업에 합류하게 된다.

처음에는 생소하여 판매가 부진했지만 무료시식회에서 그 맛을 인정받으며 곧 서민들의 음식으로 각광 받게 되었다. 당시 정부의 혼 분식 장려정책도 라면이 널리 보급되도록 했다.

1960년대 정부는 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혼식 (잡곡밥)과 분식 (밀가루 음식)을 강제하는 정책을 실시했는데 덕분에 라면은 많이 팔릴 수밖에 없었다. 그 실례로 1969년 한 해 동안 1500만 봉지가 팔렸다.

1970년에 들어서는 즉석 짜장면, 칼국수, 냉면 등의 다양한 제품이 나왔다. 또 한식에 맞고 대한민국의 문화에 알맞게 만든 된장라면이 출시되었다. 1980년에는 육개장 사발면의 출시를 시작으로 용기에 직접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컵라면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이후 짬뽕라면, 비빔라면, 떡볶이라면, 쌀라면 등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오던 라면시장은 1989년 ‘라면파동’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 폐업 직전까지 몰렸다. ‘공업용우지’를 사용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삼양라면, 서울하인즈, 오뚜기식품, 삼양유지 등은 회복할 수 없는 기업 이미지에 피해를 입게 된다.

사건 발생 9년 뒤 1997년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그 당시 받았던 타격은 아직까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 당시 이미지의 타격으로 지금은 사라진 라면들도 꽤 된다.

한국에서 라면이 처음 시중에 등장했을 때는 단순한 면과 스프의 조합이 다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 입맛에 변화된 떡라면, 치즈라면, 카레라면 등 수십 가지의 종류로 변신에 성공했다. 지금은 사라진 라면들도 이런 다양한 라면의 변신과 시도의 뒤안길로 사라진 품목들이 많다.

최근에 소개된 ‘지금은 사라진 라면들’은 그 가격이 10원일 때도 있었고 대부분이 저렴한 편에 속했다. 초반 라면의 등장에 주식인 밥과 달라 거부감을 보였던 소비자들은 곧 다양한 음식문화를 받아들이면서 현재 라면은 서민들의 대표 주식까지 넘볼 정도로 사랑 받는 식품이 됐다.

컵라면, 짜장라면, 비빔라면 등 국물 없는 라면까지 다양한 종류의 라면들이 개발됐고 현재도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지금은 사라진 라면들’만큼 한국 라면은 다양한 시도와 실험(?)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한국 라면은 중국,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에 수출돼 사랑 받고 있다.

한국 라면 역사 48년 동안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온 서민의 음식. 지금은 사라진 라면들처럼 앞으로도 라면 생산 업체들은 새로운 시도를 해갈 전망이다.

 

03_북한에도 라면이 있다?!

북한에서는 라면을 ‘꼬부랑국수’라 부른다. 대동강이라는 브랜드로 봉지라면과 컵라면이 출시돼 판매 중이다. 북한에서 최초로 설립된 라면 공장은 ‘대동강즉석국수공장’이다. 2000년에 홍콩 자본을 끌어 들여 현대적 시설로 평양시 대동강변에 건설했다.

보통강양해합영회사가 운영하는 이 공장은 북한 최초의 라면 공장이다. 북한에서는 라면이 명절 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04_구불구불한 라면의 비밀

라면은 일반국수나 가락국수와 달리 구불구불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는 좁은 면적에 많이 담을 수 있으며 기름에 튀길 때 기름이 잘 스며들어 튀겨지고 튀긴 이후 기름이 잘 흘러 빠지게 한다.

무엇보다 조리 과정에서는 국수 가락 사이에 뜨거운 물이 잘 들어가 조리 시간이 단축되며 골고루 익히는데 도움을 준다.

먹을 때는 젓가락으로 집어 들기 쉽고 특유의 굽은 모양이 입맛을 더욱 돋운다는 관점도 있다. 또 유통 과정에서는 직선 면발보다 강도가 높은 이유로 거의 잘 파손되지 않게 한다.

 

05_매운맛 정도… 이제 알고 먹자

2018년부터는 라면 포장지 외부 면에 매운맛의 정도가 단계별로 표시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인스턴트 라면의 분말 스프 (액상스프)를 시험해 매운 성분 (mg/kg, ppm)의 함량이 80 미만인 경우 1단계 (순한 맛), 80-180일 경우 2단계 (보통 매운 맛), 180-280일 경우 3단계 (매운 맛), 280 이상일 경우 4단계 (매우 매운 맛)로 구분해 라면 봉지의 주표시면 및 일괄표시 면에 표시되고 있다.

 

PART 2

이런 라면도 있었다

클래식’으로 통하는 라면부터 아이디어 이색 라면까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은 무엇인가? 라면의 원조라 불리는 삼양라면부터 한국인의 매운맛 저격수 신라면, 일요일에 빠질 수 없는 별미 짜파게티까지…. 선택의 여지가 무궁무진하다. ‘맞아, 이런 라면도 있지!’라고 하게 만드는 이색 라면들… 지금 만나보자.

 

01_한국 인기 라면 LIST

1. 매울 辛, 신라면

포장지에서부터 느껴지는 강렬한 빨간색이 매운맛을 연상시키는 신라면. 신라면 특유의 얼큰한 맛과 소고기의 깊은 맛이 지금의 국민라면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요인이다.

 

 

 

2.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출시 후 폭풍인기를 누렸던 부대찌개면. 적당한 얼큰함, 그리고 5분 만에 그럴싸한 부대찌개 맛을 느낄 수 있어 인기는 아직도 건재하다. 이런 탓에 브랜드 별 부대찌개라면 비교리뷰까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3. 일요일에 찾게 되는 짜파게티

짜장라면 계의 굳건한 1인자인 짜파게티. 최초 짜장라면이자 과거 CF에서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대사를 남긴 걸로 유명하다.

짜파게티는 스파게티의 부드러운 맛에 짜장소스 맛을 가미한 맛으로 타 제품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인기가 좋은 제품이다. 대표적으로 짜파구리 (짜파게티+너구리), 불닭게티 (불닭볶음면+짜파게티) 등이 있다.

 

4. 김치와 찰떡궁합, 안성탕면

진국탕국의 의미로 붙여진 이름인 안성탕면. 쌀을 첨가해 쫄깃한 면발과 구수함으로 맛을 내 김치와의 완벽한 케미를 자랑한다.

맵지도 짜지도 않은 담백한 맛으로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단, 쌀 전분은 면을 쫄깃하게 해주지만 끓이는 과정에서 쉽게 퍼지는 단점이 있어 시간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5. 최초 라면의 위엄, 삼양라면

1963년 출시한 최초의 라면으로 유명한 삼양라면.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한국의 식량난 타개를 목적으로 쉽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쌀 대체 식품의 취지에서 만들어졌다는 역사를 갖고 있다. 닭고기 스프의 부드러움과 햄 맛 후레이크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 은은한 불맛, 진짬뽕

한때 짬뽕라면 대란에서 가장 높은 평을 받았던 진짬뽕. 3mm의 넓고 두꺼운 면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오징어나 홍합 등이 들어간 국물과 사골육수 등을 믹스한 진한 국물이 인기요인이다.

‘중식당의 짬뽕 맛과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와 액체와 유성스프를 사용해서 좀 더 재료에 신경을 썼다는 후기가 있다. 그러나 조화로운 맛이지만 특별하지는 않다는 평가도 함께한다.

 

02_라면 시장, 이색 제품으로 입맛 찾기

2, 3년 전까지만 해도 한 업체의 제품이 인기를 끌면 너도나도 비슷한 신제품을 내놨지만 최근에는 각자 개성 있는 신제품을 수시로 내놓으며 라면의 한계를 넓히고 있다.

2018년 9월 출시한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가정간편식 (HMR) 가운데 다수의 제품이 미역국이나 관련 제품이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을 시작했는데 시장에 없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적중한 셈이다.

이 제품은 당시 임신 4개월째였던 연구원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건강식이자 친근한 미역국을 라면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오뚜기는 이 밖에도 지난해 콩국수라면과 팥칼국수라면, 진짜쫄면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은 ‘면 간편식’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스파게티 토마토’에 이어 ‘스파게티 까르보나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스파게티 라면과 달리 파스타 면에 쓰이는 듀럼밀을 써서 정통 스파게티 면의 맛을 살렸다.

당장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았지만 농심은 면 간편식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후속 스파게티 제품을 계속 내놓을 계획이다. 농심은 이와 별개로 참치마요면, 양념치킨면 등 이색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대박을 낸 삼양은 최근 ‘참참참 계란탕면’과 ‘쯔유우동’ 등을 내놓고 ‘이색 라면’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식 계란탕처럼 걸쭉한 국물이 특징인 참참참 계란탕면은 별다른 홍보도 없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한 달 만에 150만 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PART 3

편의점 별 ‘머스트 잇’ 라면들

매력 넘치는 편의점 컵라면 베스트 11

다양한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허기를 채우는 곳이 바로 편의점이다. 이 편의점을 겨냥해 다양한 맛의 컵라면이 나오고 있다. 편의점에서 각자 오랜 맛 개발이나 맛집과의 제휴 등을 통해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만큼 편의점 컵라면 진열대를 보면 요즘 맛의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사그라지지 않는 PB 열풍에 한 발 얹고 싶다면 인기 좋은 제품부터 시도해보자.

 

01_틈새라면

GS25에서 PB 상품으로 선보인 틈새라면은 한국에서 대형 유통업체가 음식점과 손잡고 개발한 첫 상품이다.

‘틈새라면’은 본래 1981년 서울 명동에서 분식점으로 시작해 현재 100여 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성장한 국내 최대 라면 전문점인데 특유의 매운 재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GS25와 독점 계약을 맺고 선보인 제품이다.

출시 6일 만에 신라면 아성을 깨고 33개월 만의 1000만 개를 판매한 PB 제품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 할 수 있다.

 

02_홍라면 매운 치즈 볶음면

이태원에서 맛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퓨전 요리 레스토랑 CEO 홍석천과 GS25가 손잡고 선보인 매운 치즈 볶음면은 5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화끈하면서도 깊이 있는 맛을 낸다.

청양고추보다 10배 이상 매운맛을 지닌 베트남 고추와 치즈 양념을 사용하여 치즈의 고소함과 고추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다른 제품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특유의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03_오모리 김치찌개라면

묵은 김치를 컨셉으로 한 GS25의 PB라면 제품인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은 농심 신라면을 제치고 GS25 라면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제품으로 봉지 라면과 용기 면으로 출시되고 있다.

라면 재료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김치를 이용해 씹는 맛이 살아있는 찌개 형태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시장분석과 맛 테스트를 포함해 12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인 제품이다.

묵은 김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김치 원물과 김치찌개 양념을 레토르트 포장한 김치 스프가 별도로 들어 있다.

 

04_공화춘 아주 매운 짬뽕

출시되자마자 컵라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공화춘 아주 매운 짬뽕은 청양고추보다 5배나 매운 하늘초 고추를 사용한 라면 제품이다.

시원하면서 얼큰함을 그대로 살려 해물 짬뽕의 깊은 맛과 밀려오는 매운맛을 잘 우려냈다.

 

 

05_강릉 교동반점 짬뽕

세븐일레븐에서 유명 맛집의 인기 메뉴를 재현한 자체 브랜드 라면인 강릉 교동반점 짬뽕은 강릉의 실제 맛집 ‘교동반점’에서 요리한 짬뽕 특유의 당기는 듯한 매운맛을 그대로 살려낸다.

후추 맛의 분말 스프, 짬뽕 조미 유가 별첨 첨가되어 있고 건조 플레이크가 아닌 동결 건조 블록으로 건더기가 제조되어 있어 다른 제품보다 중량이 2배 가량 많다.

 

06_체다, 까망베르 그리고 블루치즈면

치즈볶이 라면으로 유명한 오뚜기와 세븐일레븐이 합작해 만든 컵라면 제품. 체다, 까망베르 그리고 블루치즈 면에는 무려 3가지의 치즈가 들어가 있다.

라면에서 깊고 진한 우유 향과 버터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얼큰하고 매콤한 라면 마니아들에게는 사랑을 받지 못했으나 치즈 마니아들에게는 이만한 라면이 없다.

 

07_동원참치 라면

동원F&B와 팔도가 함께 제작하여 세븐일레븐 PB 상품으로 출시한 동원참치 라면 2종은 라면에 넣어 먹는 동원 살코기 참치, 고추참치가 들어 있는 참치 라면이다.

라면 마니아와 참치캔 마니아들 사이에서 공유되던 인기 레시피인 ‘라면에 참치를 넣어 먹는 레시피’를 제품화한 것으로 일반적인 라면용 가루 스프와 달리 참치 살코기가 그대로 파우치에 담겨있는 토핑 소스로 각각 라면에 담백함과 얼큰함을 더해준다.

 

08_오다리라면 치즈 맛

오다리라면 치즈 맛은 CU에서 서울 강남의 유명 라면 맛 집으로 유명한 ‘황토군 토담면 오다리’와 레시피를 제휴하여 출시한 ‘오다리라면’ 시리즈 제품의 하나다.

오다리라면 시리즈는 화끈한 맛, 치즈 맛, 어묵 맛 등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오다리 (치즈 맛)은 작년 5월 현재 육개장, 신라면 등 스테디셀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체 용기 면 판매 순위 2위에 랭크 되기도 했다.

푸짐하고 향이 강한 치즈 가루가 별첨 되어 있어 라면에 실제 치즈 한 장을 넣은 정도의 꾸덕하고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09_속초 홍게라면

속초 홍게라면은 CU에서 강원도 속초의 명물인 홍게를 현지에서 공수해 재료로 사용한다.

홍게에서 추출한 깊고 진한 액상 소스로 맛을 내 담백하면서도 매콤하여 해산물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이라고. 동결하여 말린 홍게가 들어 있어 풍성한 식감을 자랑한다.

 

 

10_밥말라 부대찌개라면

밥말라 부대찌개라면 하나라면 편의점에서 의정부식 부대찌개를 맛볼 수 있다. ‘밥말라’ 시리즈는 CU에서 라면과 별개로 국물에 밥 말아 먹는 것을 즐기는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에 맞춰 담백하고 진한 국물을 강조해 선보이는 제품들이다.

밥말라 부대찌개라면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얼큰한 의정부식 부대찌개 맛을 내기 위해 칼칼한 김치와 고소한 소시지를 원물 그대로 레토르트 파우치에 따로 담았다. 밥말라 부대찌개라면 하나면 간식이 아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맛볼 수 있다고.

 

 

11_까르보 불닭볶음면

삼양의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 10억 개 판매를 기념으로 한정 생산된 제품이었다. 그러나 매우 인기가 좋아서 불닭볶음면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기존의 불닭볶음면의 알싸하게 매운 맛에 감칠맛 나는 치즈와 우유 향이 더해진 것 같은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PART 4

라면 마니아가 추천하는 세계 유명 라면

외국 여행 시 꼭 먹어야 할 인스턴트 라면 6가지

라면을 평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계 유명 라면도 한 번쯤 경험해볼 필요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순위에 들거나 라면 판매량 등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나라별 인기 라면이 몇 가지 있다. 인도네시아의 미고랭, 싱가포르의 락사, 태국의 마마 등 라면 마니아가 추천하는 세계 유명 라면 6가지를 확인해보자.

 

01_미고랭

Image result for instant mi goreng미고랭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하는 라면으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불리고 있다. 판매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인기 라면이다.

간장 및 참기름 등의 소스가 들어가 약간 짭짤하며, 라면 국물 없이 비빔면처럼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란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02_락사

Image result for instant laksa인도네시아의 미고랭 라면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싱가포르의 락사 라면은 국물이 있는 면 요리로써 MSG가 포함되지 않으며 튀기지 않은 곡물 면발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코코넛 베이스에 향신료가 들어가 느끼할 수 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손이 가는 중독성 강한 라면이다.

 

 

03_마마

Image result for mama instant noodles thailand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면 브랜드 중 하나인 마마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쉬림프 똠양과 민스드 포크가 가장 유명한 라면이다.

쉬림프 똠양은 얼큰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민스드 포크는 돼지 뼈 육수의 담백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04_하오하오

Image result for haohao instant noodles베트남의 국민 라면으로 불리는 하오하오는 베트남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쇼핑리스트 중 하나다. 시큼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면과 소스를 그릇에 넣은 후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서 컵라면과 유사하게 먹는 것이 흥미롭다. 화려한 핑크색 봉지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05_만한대찬

Image result for 滿漢大餐대만의 우육면을 간편하게 라면으로 맛볼 수 있는 만한대찬은 라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두툼한 고기가 들어 있어서 인기가 많다.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을 즐기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또한, 독특한 향신료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며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06_페낭 화이트커리

Image result for 페낭 화이트커리페낭 화이트커리 라면은 인도네시아의 미고랭 라면 및 싱가포르의 락사 라면과 함께 순위를 다투는 인기 라면이다.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락사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먹어야 할 라면이다.

 

 

PART 5

단순한 라면은 가라!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총정리

밥 해먹기 귀찮을 때 입맛 없을 때 야식으로 딱 좋은 메뉴, 바로 라면이다. 착한 가격과 쉽고 간편한 조리법으로 라면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사랑 받고 있다. 이토록 간편한 라면인데 포털창에 라면을 치면 나오는 첫 번째 검색어가 ‘맛있게 라면 끓이는 법’이라는 것.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맛있는 라면’에 대해 총정리 했다.

 

01_라면 맛, 이거 하나면 된다!

1. 쫄깃한 면발

 

1) 면 들었다 놨다 괴롭히기

라면이 끓는 동안 면을 들었다 놨다 하자. 면발에 공기를 불어 넣어주어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의 라면을 즐길 수 있다.

 

2) 찬물에 헹궈주기

찬물에 급하게 씻으면 쫄깃한 식감과 함께 쉽게 불지 않는다. 주위의 밀가루 성분까지 물이 씻겨나가 맛까지 깔끔해진다.

 

2. 부드러운 맛

1) 두부

집에 두부가 남아있다면 활용해보자. 두부를 얇게 잘라서 넣으면 라면의 맛이 순해지고 부드러워진다. 두부는 면을 넣을 때 함께 넣어주는 게 좋으며 면과 함께 오래 익히면 더욱 부드럽게 맛볼 수 있다.

 

2) 우유

라면 끓이는 마지막 과정에 약간의 우유를 넣어주면 담백하고 순한 라면을 맛볼 수 있다. 라면의 종류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갈리지만 우유를 물 대신 사용 할 경우는 사리곰탕라면을 이용하자.

 

3) 치즈

치즈를 넣는다. 그러나 젓가락으로 휘휘 젓지 말자. 면발을 건져 올린다는 느낌으로 먹으면 느끼함 없이 치즈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피자치즈를 잘게 잘라 넣어도 좋다.

 

3. 감칠맛

1) 설탕

학창시절 학교 앞 분식집 라면 맛이 그립다면 설탕 1/2T을 넣어보자. ‘설탕 반 스푼으로 그 맛이?’라고 생각이 드는가? 설탕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2) 쌈장

2009년 KBS TV 프로그램 ‘스펀지’에서 공개된 레시피다. 끓는 라면에 쌈장을 넣으면 완성이다. 그러나 라면스프 1봉에 쌈장까지 더해지면 상당히 짜지기 때문에 라면스프의 양, 쌈장의 양을 잘 조절해서 끓이는 게 관건이다.

쌈장을 넣으면 전체적으로 쌈장 향이 나서 구수하게 즐길 수 있다. 분말스프는 2/3 혹은 반절을 넣고 쌈장을 1/2-1T로 기호에 따라 넣는 걸 추천.

 

3) 깻잎

마지막에 깻잎을 넣어주면 깻잎 특유의 향이 라면에 스며든다. 한 봉지당 5-7장의 깻잎을 추천한다.

 

4. 칼칼한 맛

1) 후추

라면의 깊은 맛을 더욱 배가시켜주는 일등공신, 후추. 후추 양이 과할 경우 매워 못 먹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니 작은 티스푼으로 조절해 입맛대로 즐겨보자.

 

2) 타바스코

타바스코소스 1스푼을 넣어주면 새콤하고 독특하게 매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면을 다 먹은 뒤 뜨거운 라면 국물을 마실 때 특유의 매운맛이 확 느껴진다.

 

5. 깔끔한 맛

1) 식초

식초라는 말에 의아할 수 있다. 그러나 식초의 산성 성분이 라면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쫄깃하게 만들어주고 라면 끝 맛이 깔끔해진다. 식초 향은 라면을 끓이는 과정에서 날아가 신맛은 전혀 나지 않는다.

 

2) 커피

라면에서 비린내가 날 경우 커피 가루가 특효다. 음식점에서도 잡내를 잡아줄 때 커피 가루를 활용하는데 없을 경우 마늘, 생강, 레몬, 술도 효과가 좋다는 점 참고하자

 

02_라면의 재발견: 다양한 라면 레시피

1. 투움바 파스타 부럽지 않은 신라면 투움바

Image result for 신라면 투움바재료: 신라면 1개, 물 250㎖, 칵테일 새우 40g, 양파 20g, 마늘 10g, 버터 20g, 체다 치즈 1장, 우유 250㎖, 후추 약간

 

  1. 신라면 면을 미리 삶아준다.
  2. 마늘과 양파를 썰어준 후 냄비에 넣어 버터와 함께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3. 새우를 넣고 볶다가 색이 변하면 우유를 넣고 끓여준다.
  4. 우유가 끓으면 분말스프, 면, 체다치즈를 넣은 후 4분 30초간 졸여주면 완성.

 

2. 통조림으로 만드는 고추참치볶음라면

재료: 삶은 라면 1개, 참치 통조림 30g, 스파게티 소스 188g, 다진 양파 20g, 다진 마늘 10g, 토마토케첩 50g, 흑설탕 8g,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실파 약간

  1. 삶은 라면은 씻어 건져 둔 후, 참치 통조림의 기름을 뺀다.
  2. 냄비에 스파게티 소스, 다진 양파, 다진 마늘, 토마토케첩, 물을 조금 넣어 중불에 서서히 끓인다.
  3. 부드럽게 끓으면 흑설탕,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4. 라면과 참치를 3에 버무려 담는다.

 

3. 당면이 없다면, 라면잡채

재료: 라면 1개, 당근 1/3개, 양파 1/2개, 피망 1/2개, 목이버섯 4장, 쇠고기 50g, 콩나물 조금, 간장, 설탕, 다진마늘, 참기름, 후추, 깨소금 약간

 

  1. 당근, 양파, 피망을 채 썰어 준비한 후 콩나물은 살짝 삶아 건져 놓는다.
  2. 쇠고기는 간장, 참기름, 설탕 등으로 양념해 재 놓은 후, 목이버섯은 불려 건진다.
  3.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으로 양념장을 만든다.
  4. 라면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5. 양념해 놓은 쇠고기를 볶다 야채를 넣고 볶는다.
  6. 양념장을 붓고 마지막으로 라면을 넣어 살짝 볶은 후 깨소금으로 마무리.

 

4. 라면과 참치로 만드는 라면 함박스테이크

재료: 라면 1개, 캔참치 200g, 당근 1/3개, 달걀 1개, 실파 2뿌리, 양파1/2개, 오이, 맛살, 소금, 후추

소스재료: 우스터 소스 1/2컵, 설탕 1T, 케첩 3T

 

  1. 라면을 끓인 후 찬물에 헹궈 그릇에 담아 놓는다.
  2. 삶은 라면과 참치를 물기 제거한 후, 도마 위에 다시 한 번 으깨준다.
  3. 양파는 곱게 다져 프라이팬에 볶아 준비하고 당근, 실파, 맛살도 곱게 다진다.
  4. 으깬 라면과 참치에 3을 넣어 후추, 소금, 달걀로 반죽하여 원형으로 모양을 만들어 노릇하게 굽는다.
  5. 소스는 소스 재료를 냄비에 넣고 살짝 끓인 후 스테이크 위에 뿌려준다.

 

5. 고소함 일품, 라면 그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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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포스트

재료: 라면 1개, 양파 1/2개, 당근 1/3개, 피자치즈 50g, 햄 40g, 우유 1/2컵, 밀가루 1/2컵, 버터 1T, 소금 약간

  1. 라면은 익힌 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 놓는다.
  2.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밀가루를 볶다가 우유를 넣어 잘 저어준다.
  3. 햄, 양파, 당근은 곱게 다진 다음 볶아 놓는다.
  4. 2번의 소스 2/3에 볶아둔 야채와 라면을 섞어준다.
  5. 그릇에 4를 담고 남아 있는 소스를 얹은 후 피자치즈를 뿌려줘 전자레인지에 3분간 가열한다.

 

 

 

6. 속까지 풀린다, 해장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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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재료: 라면 1개, 낙지 1마리, 대파 1줄기, 콩나물 한 줌,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물 600ml, 고추장 1T, 참기름 조금

 

  1. 낙지는 밀가루로 씻어낸 후 잘라준다.
  2. 콩나물과 재료는 미리 씻어 준비한 후 고추, 대파를 썰어준다.
  3. 냄비에 물을 넣어 끓으면 고추장을 풀어준 후 콩나물, 라면, 건스프, 스프를 넣어준다.
  4. 고추를 넣은 후 라면이 익을 때 낙지, 대파를 넣어 익혀준다.
  5.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PART 6

마법의 가루, 라면스프의 비밀

전 국민의 입맛 사로잡은 그 맛을 파헤친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라면 맛의 핵심은 바로 라면스프에 있다. 라면스프는 특유의 감칠맛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라면스프의 활용과 우리의 기호식품 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법까지 – 마법의 가루, 라면스프의 비밀을 알아보자.

 

01_자취생은 물론, 주부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그 맛!

Image result for 라면스프지난해 우리나라 사람이 먹어 치운 라면은 무려 35억 2000만 개로 한 사람당 70여 개를 먹은 꼴인데 전 세계 라면 소비량 1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 사람의 라면 사랑은 유별나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좋아하는 라면의 맛은 얼큰하고 짭짤한 국물을 내는 스프가 좌우하고 있다. 자취생들은 찌개를 끓일 때 간편한 라면스프를 조미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렇다 보니 라면을 사서 스프만 사용하고 면은 찬밥이 되기도 한다.

자취생의 필수품인 라면 스프 하나면 맛있는 볶음밥이 뚝딱 완성되고 남은 건더기 스프는 달걀찜에 이용하기도 한다. 채소를 살 필요도 없고 칼질할 번거로움도 없어서 자취생들은 쉽고 빠르게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정말 라면스프가 우리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건지 실험해보기 위해 모든 재료는 동일하게 하고 한쪽만 라면 스프를 넣어 요리를 한 결과 주부의 90% 이상이 스프를 넣은 김치찌개를 선택했다.

 

02_감칠맛 끝판왕 – 글루타민 종합체

Image result for 글루타민 산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져 버린 라면 스프의 맛은 감칠맛인데 그 감칠맛은 글루타민 산에 의해서 난다. 글루타민 산은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자연 재료인 토마토나 치즈, 고기육수, 콩에도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 들어있다.

라면스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전문가는 인체에 해롭지 않아 안전하다고 말한다. 사람들 역시 라면 스프의 묘한 매력에 푹 빠져 있는데 라면스프를 풀은 물에 닭을 숙성시키는 사람도 있다. 24시간 숙성시킨 닭은 250도의 오븐에서 30분간 구워진다.

옥수수와 새우를 스프소스에 풀어 20분간 졸이고 치즈를 넣어 완성하는 콘치즈 요리는 아이들도 좋아하고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라면스프에 화학적인 참가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신선한 채소들을 건조시켜서 분말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유해성 논란이 되지는 않는다.

 

03_라면이 몸에 안 좋은 이유는 딱 하나 – 염분을 조심하라!

Image result for be careful salt하지만 스프에 걱정스러운 부분이 하나 있는데 라면 자체 스프의 염분 섭취량이 과다하게 들어 있다.

라면에는 얼마의 염분이 들어 있는지 각각의 라면 스프를 조리방법대로 끓인 후 염도기로 염도 측정을 해본 결과 라면의 염도는 0.8%로 소금 5g을 물에 녹인 염도와 같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일 나트륨 권장량인 2g보다 높은 수치이므로 라면 하나만 넘어도 1일 권장량을 넘기는 셈이다.

 

04_라면, 안 짜게 먹을 순 없을까?

이렇다 보니 다양한 방법으로 나트륨을 줄여 먹는 라면도 나오고 있는데 서울의 한 음식점의 라면은 고춧가루와 고추씨, 마늘 등을 넣어 직접 만들어낸 양념과 소뼈를 우려내 만든 육수에 끓여 스프보다 진한 맛이 나고 대파, 양파, 당근 같은 채소를 많이 넣어 담백함과 건강함이 있다.

집에서도 건강을 지키며 라면을 먹는 방법이 있는데 건강한 라면은 나트륨 함량을 낮춰 먹는 것이 관건이다.

면을 끓는 물에 한 번 삶아서 나트륨과 기름기를 제거해 주고 녹황색 채소나 우유 같은 것들을 함께 끓여 먹으면 나트륨을 배출하고 칼슘 같은 영양성분들을 보충해준다. 라면 스프의 진한 맛, 현명하고 건강하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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