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아기사랑 듬뿍’ 육아용품 이야기
소중한 내 아이에게 특별한 것만 주고 싶은 엄마들의 2020 ‘육아용품의 세계’
모든 부모에게 가장 귀한 보물,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의 이유는 자녀이다. 부모에게는 내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가장 예쁘고 가장 소중하다. 내 아이에게 특별한 것, 좋은 것만을 주고 싶은 것은 어느 부모에게나 있는 당연한 마음이다. 그 덕일까? 최근에는 유모차, 친환경 장난감, 각종 육아용품 등 다양한 육아용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엄마라면 아이에게 꼭 사주고 싶은 육아용품들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자.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세상 가장 행복한 고통… 육아의 모든 것
육아는 엄마를 행복하게도, 피로하게도 한다!
엄마들은 피곤하다. 아이 키우는 일이 원래 힘들지만 요즘 엄마들은 마음마저 참 팍팍하고 힘들다. 10여 년 전만 해도 엄마들의 피곤함에는 ‘물리적 피곤함’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자녀 수도 많았고 남편도 나 몰라라 하고 가사 일을 하는 환경도 지금보다 훨씬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으니까. 확실히 그런 점에서는 크게 나아졌다. 그 옛날보다 물리적인 피로감은 덜해졌지만 엄마로서, 아내로서, 사회인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심리적인 피로감은 엄청나게 늘었다. 도대체 왜일까?
01_엄마를 피로하게 하는 키워드?
엄마로 산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동시에 참으로 피곤하고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엄마를 피로하게 하는 키워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열심히 아이를 키우고 엄마 역할을 충실히 하려 애쓸 뿐인데 너무나 힘든 엄마들의 이야기, 엄마를 피곤하게 만드는 리스트와 확실한 처방도 담았다. 그 중 백배 공감되는 몇 가지 이야기와 반드시 명심해야 할 이야기들을 담아본다.
1. 0~3세 애착 불패론
모든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말하는 육아 이론이 있으니, 36개월까지는 엄마가 아이를 끼고 있어야 한다는 것. 그래야 부모자식 사이의 애착이 제대로 형성된다고 말한다. 발달 전문가도, 소아정신과 전문의도, 국민 멘토 법륜 스님도 같은 이야길 한다.
애착 이론의 핵심은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달려가 아이의 욕구에 충실히 반응해주라는 것. 되도록 울리지 말고, 자주 안아주고, 살뜰하게 보살피며 유아기 아이의 정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애착을 다지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아무리 애착 이론을 알고 있다 한들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 돌도 안 된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대리 양육자의 손에 맡겨야 하는 엄마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36개월 이전에 애를 남의 손에 맡겨 혹시라도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걱정이 밀려든다.
아이가 밤에 자다 깨어 울기만 해도 ‘혹시 어린이집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나?’, ‘애착 형성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고민하게 된다. 나름의 이유로 3세 이전에 아이를 직접 돌보지 못하는 엄마들은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0~3세 애착 불패론’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지만 마음은 한없이 불편하다.
SOLUTION_든든한 애착과 사랑이 있다면 시기는 극복 가능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그다지 힘들지 않고 육아가 천직인 엄마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에게 육아는 일정 부분 힘겨운 노동이다. 이럴 경우 365일 육아 모드로만 지내기보다는 아이의 보육을 대리 양육자나 어린이집 등에 맡겨 적정선에서 육아의 부담을 더는 것이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바람직하다.
건강한 애착은 아이가 울면 무조건 달려가거나 24시간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의사 표현을 하고 싶을 때 ‘응애’ 하고 울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육아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워킹맘이든, 전업주부든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한다면 그 시간이 길든 짧든 엄마와의 애착을 충분히 다질 수 있으니 0~3세 육아를 전적으로 엄마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좀 자유로워지자. 오히려 위험한 것은 아이를 직접 돌보지 못한다는 미안함과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아이에게 투사하는 것이다.
2. 비싼 유모차
명품 유모차는 엄마들의 로망이다. 간지 나는 삼륜 스토케에 아이폰 거치대 설치하고 한 손에 롱블랙 한 잔 든 채 유모차 미는 내 모습은 상상만 해도 멋스럽다. 미란다 커가 뭐 별건가.
유모차는 그래도 꽤 오래 사용하는 육아용품인 만큼 스토케나 오르빗, 퀴니, 부가부 정도는 몰아야 하지 않나. 또래 모임에 나갔을 때 우리 애 유모차만 중저가 브랜드 제품이면 자존심이 상한다.
유모차는 말 그대로 아이의 ‘차’인 동시에 엄마의 ‘명품 백’ 같은 거다. 승차감, 디자인, 거기에다 주변의 시선까지 고려한다면 아무 거나 살 수 없다.
SOLUTION_제품의 가격과 성능이 비례하는 건 아니다
외국 브랜드 수입품의 폭리가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심하다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명품에 집착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심리를 노린 것. 하지만 제품의 가격이 반드시 성능과 정비례한다는 보장도 없다.
물론 유모차 선택의 자유는 개인에 달렸다. 다만 엄마와 아이의 필수품인 만큼 차 트렁크에 쉽게 넣었다 뺄 수 있는지, 계단을 만났을 때 엄마 혼자서 접고 펴기 용이한지, 실제 사용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집의 라이프 패턴과 환경, 주된 사용 목적, 유모차의 무게 등도 종합적으로 따져 가장 적당한 유모차를 소신 있게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제 너도나도 밀고 다니는 고가 유모차로 으쓱하는 건 촌스럽다.
3. 전집 족보
대한민국에서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는 밥 먹이고 씻기는 등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과 함께 엄마가 꼭 해줘야 할 일 중 하나다. 이는 교육 전문가들이 어릴 때부터 책을 읽어줘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고 그래야만 공부를 잘하게 된다고 ‘겁 아닌 겁’을 준 영향이 크다.
베갯머리에서 아이가 원하는 만큼 책을 읽어주다가 목에서 피가 날 뻔했다는 엄마도 있고, 블로그에 ‘리딩트리’라는 폴더를 만들어 아이가 그날 읽은 책의 제목을 일일이 기록하는 엄마도 있다. 교육 카페에 ‘전집’에 관한 글이 넘쳐나는 것도 이런 이유. 책을 많이 읽어주라는데 단행본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엄마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하게 ‘전집 스케줄표’가 떠돈다. 창작으로 시작해 영어와 자연관찰을 거쳐 수학, 과학, 위인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스케줄표 안에는 세부적으로 아이 연령에 맞춰 ‘갈아타야 할’ 구체적인 전집 이름들이 자리하고 있다.
다 읽히는 책 우리 아이만 안 읽히면 뒤처질 것 같아 고가의 전집을 지르면(?) 남편 눈치가 보이고, 그렇게 사준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를 보면 속이 탄다.
4. ‘국민 OO’ 육아용품
국민 아기띠, 국민 문짝, 국민 체육관, 국민 바운서, 심지어 국민 치발기까지 ‘국민’ 자 붙은 육아용품이 단 하나도 없는 집이 있을까? 엄마들이 국민 시리즈에 열광하는 이유는 일단 ‘가격 대비 성능 굿’이라는 보증수표이기 때문.
하지만 맘카페 족보에 있는 국민용품의 정보를 수집하고 아이 발달에 맞춰 쇼핑하는 것도 마냥 쉽지만은 않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다. 그럼에도 남들이 다 사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에 오늘도 최저가를 찾아 헤매고 있진 않은지.
SOLUTION_‘반드시’,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버리자
곰곰이 생각해보면 ‘국민’ 시리즈 육아용품이 언제부터 있었나 싶다. 리스트를 살펴보면 육아 필수품이라 할 만한 아이템이 간혹 껴 있지만, 대개는 예전에는 없어도 아무 문제 없었던 보조용품에 지나지 않는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기본 논리이듯, 육아용품도 그 본질을 들여다보면 결국은 욕망을 부추기는 상품일 뿐이다.
이웃 엄마들의 상품 리뷰를 보고 있으면 ‘나도 이 물건이 갖고 싶다! 내 아이에게도 이 물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욕망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찬찬히 생각해보자. 아이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 아늑한 보금자리, 엄마의 사랑 말고 없으면 절대 안 되는 게 더 있을까?
5. 프리미엄 분유
아이들의 의식주 중에서 엄마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것을 고른다면 단연 먹거리다. 내 아이 입으로 들어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니 그럴만도 하다. 그래서 분유만큼은 프리미엄급을 찾게 된다. 저가 분유를 먹인다는 것은 아이에게 미안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여기에 모유수유를 못한다는 죄책감까지 더해져 프리미엄급, 혹은 고가의 산양 분유를 찾는 것. 만만찮은 금액이 부담이지만 이 정도는 감수해야 아이에게 덜 미안하다.
SOLUTION_보통 분유도 프리미엄 분유도 성분은 비슷하다
소의 젖인 우유를 아기가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가공한 것이 조제분유다. 여기에 철분이나 칼슘 등 부족한 영양소를 첨가해 모유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 것이다. 첨가물의 성분과 비율이 회사나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아기에게 필요한 기본 성분은 거의 비슷하게 들어 있다.
따라서 어느 회사의 제품을 먹이든 아기의 성장을 크게 좌우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분유마다 성분이나 조성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아기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을 수는 있다. 물론 선택은 부모의 몫.
6. D라인 임신부
배만 예쁘게 볼록 나온 사랑스러운 D라인 임신부가 되는 것은 모든 예비맘의 바람. 나도 패셔너블한 임부복 입고 거리를 활보하며 연예인처럼 자랑스럽게 배 내밀고 다니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턱 밑에도, 허벅지에도, 겨드랑이에도 두툼하게 살이 붙은 내 모습. 왜 세상은 임신부에게도 날씬할 것을 요구하는가.
SOLUTION_자연스러운 신체 변화를 받아들이자
연예인들은 어떤 연유로 예쁜 D라인을 갖게 된 걸까. 정답은 ‘복근’에 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복근이 단련되어야만 배가 예쁘게 볼록 솟는다. 반면에 복근이 발달하지 않은 탄력 없는 배는 점점 아래로 처질 수밖에 없다. 즉, 예쁜 D라인은 평소의 생활 습관, 운동 습관에 달려 있는 셈이다.
그런데 무턱대고 연예인 같은 D라인을 갖고 싶다고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음식 섭취에 제한을 두면 건강에 해롭고 아이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새 생명을 위해 호르몬이 변하고 살이 붙는 모습은 자연의 이치이니 담담하게 받아들이자. 물론 건강을 위해 임신부 수영이나 요가 같은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8. 돌잔치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는 말을 듣고 ‘너무 오버하는 거 아냐?’ 코웃음을 쳤던 사람이라도 막상 엄마가 되면 조급증에 시달리고야 만다.
아이가 백일만 지나면 엄마 머릿속은 돌잔치 플랜으로 무겁게 마련. 몇 날 며칠을 온갖 카페와 사이트에 올라온 후기를 보고, 장소 선정은 물론 돌상, 이벤트, 돌복, 답례품까지 꼼꼼하게 따져본다.
돌잔치에도 예외 없이 불어 닥친 ‘엄마표’ 열풍으로 동영상을 편집하고 초대장을 만드느라 한두 달을 꼬박 매달리는 엄마들도 많다. 하지만 돌잔치에 대한 정보가 많아질수록 머리는 더욱 아파온다. 고작 3시간을 위해 엄마가 결정하고 해야 할 일은 왜 이렇게 많은가.
9. 예방접종 스케줄
빼곡히 쓰여 있는 예방접종 스케줄표를 보고 있으면 머리가 아파온다. 맞혀야 할 접종도, 챙겨야 할 날짜도 왜 이리 복잡한지 모르겠다. 간혹 깜빡하고 날짜를 놓치면 엄마 노릇 못한 것 같아 아이한테 미안해진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예방접종 스케줄만큼은 반드시 사수해야겠지?
SOLUTION_조금 늦춰져도 아무 문제 없다
예방접종은 조금 늦춰져도 괜찮다. 블루북에 적힌 그 날짜 그대로 접종해야 한다고들 생각하지만 며칠 늦어진다고 큰일 나는 건 아니다. 만약 접종 시기를 꽤 많이 놓친 상태라면 빠른 시일 안에 의사와 상담한 후 적당한 스케줄을 다시 잡으면 된다.
10. 엄마표 놀이
인터넷 서점에 ‘홈스쿨링’, 혹은 ‘엄마표’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수 백여 권의 관련 도서가 뜬다. 엄마표 놀이, 엄마표 홈스쿨링은 엄마들 사이에 꾸준한 관심사. 아이 키우는 엄마치고 엄마표 놀이교육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두가 하는 것이니 우리 애만 손 놓고 있다가는 한참 뒤처지지 않을까 불안감이 몰려오는 것도 당연하다.
SOLUTION_놀이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있어야 한다
엄마가 적극적으로 놀이를 주도하는 것이 과연 좋기만 할까? ‘엄마표 놀이’, 혹은 ‘놀이하듯 재미나게 배운다’는 취지 하에 아이의 놀이에 지나치게 ‘엄마의 입김’이 들어가 있지는 않을까? 전문가들은 아이 스스로의 주도성을 잃은 놀이는 더 이상 놀이가 아니라고 조언한다.
진짜 놀이는 그 자체로 즐기면 그뿐이지 목적이 담겨서는 안 된다는 것. 간혹 엄마와 아이가 함께 노는 듯 보이지만 정작 엄마 혼자 주인공이 되어 놀이를 이끄는 경우도 많다. 적절한 놀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다만 놀이의 주인은 반드시 아이여야 한다. 이 점을 잊지 않아야만 엄마표 놀이도, 홈스쿨링도 그 빛을 발할 것이다.
11.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방송 초기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울고 떼쓰고 뒤집어지는 소위 문제 아이들이 전문가의 진단과 어드바이스를 받아 극적 변화를 보이는 모습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아이의 문제 행동은 대부분 부모의 잘못된 양육 방식에 원인이 있다고 한다. 전문가의 말처럼 부모의 말과 태도가 바뀌니 정말 ‘마법처럼’ 아이가 변화했고 이를 지켜본 엄마들은 ‘그래, 결국 부모가 문제였군’이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그 다음, 그렇게 결론을 내리니 ‘혹시 내가 아이를 망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과 전문가의 조언대로 했는데 ‘왜 우리 아이는 방송에 나온 아이처럼 안 변할까?’ 하는 무력감이 든다. 영상으로 보는 ‘리얼 육아’는 확실히 육아서보다 힘이 세다.
SOLUTION_‘악마의 편집’에 속지 말자
‘육아’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유익한 점이 많다. 전문가들의 조언이 육아서보다 빠르게 이해되고, 생생하게 전달된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볼 때는 늘 적절한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방송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빼앗기 위해 짧은 시간에 극적인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 이에 잘 부합하는 부모나 아이들을 섭외하고, 그 변화가 더디게 일어났더라도 결론을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편집 기술이 가미되는 것을 감안하고 시청해야 한다는 의미다.
악마의 편집은 ‘슈스케’에만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니 배울 건 배우고 우리 아이에게 무리겠다 싶은 건 과감히 ‘패스’하자. 사실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모든 아이에게 적용되는 육아법이란 없다는 사실 말이다.
12. 베이비 페어
육아박람회는 그야말로 ‘욕망의 백화점’이다. 세일도 많이 하니 이왕 사야 할 제품이 있다면 구경도 하고 저렴하게 득템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 그리고 나름의 트렌드를 좇아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렇지만 샘플 좀 얻고 꼭 필요한 몇 가지 용품만 사겠다는 애초의 계획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아이는 들쳐 안고, 아이가 있어야 할 유모차의 빈자리엔 짐이 한 가득. 내가 또 왜 이랬단 말인가.
SOLUTION_정말 필요한 물건일까?
대표 육아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볼거리가 풍성한 육아박람회는 한 번쯤 구경할 만한 행사다. 다만 견물생심인지라 구경하고 돌아다니다 보면 필요 없던 물건도 막 필요성이 생기는 부작용을 동반한다.
요즘 들어 박람회는 유독 소비자들이 직접 와 물건을 보고 구입하는 ‘시장’이 되어버렸다. 중요한 것은 육아박람회 안 가도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
세일 폭이 큰 것처럼 느껴지지만 최저가 온라인 쇼핑몰을 찾아보면 큰 가격 차이는 없는 제품도 많다. 만일 간다면 꼭 필요한 리스트를 적고 사전 조사를 해서 가격 비교를 하자.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 시끄럽고 사람 많이 모이고 공기 탁하고 건조한 박람회 공간은 아이들에게는 절대 쾌적할 수 없는 곳이다.
13. 완모수유
모유수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모유수유’가 ‘분유수유’보다 좋은 이유를 10가지쯤은 거뜬히 말할 수 있다. 언론에서는 분유 먹이는 엄마는 노력이 부족하고 이기적인 것처럼 말한다. 엄마들 사이에서도 ‘완모’는 은근한 자랑거리다.
분유를 먹이는 엄마들 스스로도 아이가 감기만 자주 걸려도 ‘분유를 먹여서 면역력이 없나’라고 자책한다. 그래서 모유가 나오지 않고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도, 직장에 수유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유축을 하더라도 결코 ‘완모’를 포기할 수 없다. 피곤하지만 ‘나쁜 엄마’는 될 수 없는 노릇이다.
SOLUTION_완모와 모성은 관련이 없다
영양학적으로나 아이의 정서 발달상 분유수유보다 모유수유가 좋다는 데 이견은 없다. 하지만 젖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직장생활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인 엄마들까지 모두 완모를 할 수는 없다.
문제는 완모를 안 하면 모성이 부족한 엄마인 양 몰아가는 사회 분위기. 그래서 퉁퉁 불은 젖을 화장실에서 짜고 유방의 염증으로 눈물을 흘리면서도 완모를 고집하는 엄마들이 생겨난다. 하지만 알아두자. 완전모유수유는 해주면 좋은 것이지 집착하거나 못 해준다고 죄책감을 가질 일이 아니다.
14. 발달 그래프
결혼 전에는 오로지 내 몸무게에만 연연했다면, 아이 엄마가 되고 나서는 아이의 키와 몸무게, 발달 상황에 온통 관심을 쏟는다.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조금 늦게 기거나 걸으면 뭔가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병원에 가서 키와 몸무게를 잴 때도 벽에 붙어 있는 평균 수치를 꼭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행여 평균보다 1cm라도 크면 회심의 미소를 짓게 되고, 평균보다 조금 떨어지면 어린이 홍삼이라도 먹여야겠다며 결의를 다진다.
SOLUTION_평균 수치에 연연해 하지 말자
또래보다 조금만 작아도 걱정이 되는 건 부모라면 당연한 마음. 하지만 강박적으로 일일이 체크한다고 아이가 갑자기 크는 것도, 몸무게가 쑥 느는 것도 아니다. 발달 평균 수치는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이다. 일정한 범주 안에만 든다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3세 이상의 소아가 1년에 4~5cm 미만으로 자라거나 몸무게가 현저히 미달되는 등 일정한 기준에 해당될 때만 저성장이라는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게 된다. 엄마가 조바심내지 않아도 아이는 때가 되면 기고 걷고 말을 한다. 올된 아이가 있으면 늦된 아이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15. 파블 이웃
21세기 대한민국의 新권력층으로 등장한 ‘파워블로거’. 이들이 올리는 포스팅은 ‘어메이징’하다. 나는 아이 키우는 것만으로도 허덕이는데 똑같이 엄마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그녀들은 우아하게 브런치를 즐기고 행사장을 찾고 제품 리뷰를 올린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그 다음에는 부러워서 그녀들의 블로그를 몇 번 들락날락거리다 보면 왠지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서로 이웃은 친해진 후에 받습니다’라는 대문 인사말의 위엄에 부지런히 댓글을 달고 그녀의 이웃이 되니 내가 좀 특별한 사람이 된 것도 같다.
SOLUTION_보이는 모습이 다는 아니다
같은 사이버 공간이지만 파워블로거들이 주는 피로감은 육아 카페의 그것과는 좀 다르다. 파워블로거의 선정 기준이 요리, 인테리어, 여행 등 특정 분야에서 돋보이는 포스팅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들의 포스팅은 ‘후덜덜’한 수준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녀들이 취사선택해서 올리는 포스팅만으로는 그들의 나머지 일상이 어떤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블로그만 보자면 특별한 존재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그녀도 나와 같은 엄마이고 아내다. 재미와 호기심까지라면 괜찮지만 ‘동경’은 위험하다.
16. 똑똑한 육아서
가정생활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육아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을 가진 엄마들이 많다. 육아 바이블로 통하는 <삐뽀삐뽀119>는 최소 두세 번은 완독해야 혹시라도 아이가 아플 때 적절한 페이지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의 사생활>도 알아야겠고 <감정코칭>도 해줘야겠고, 요즘 뜬다는 다른 나라의 양육법도 궁금하다. 책에 나온 것처럼 아이를 훈육할 때,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우아한 엄마가 되고 싶다.
그런데 나는 도대체 왜 책처럼 안 된단 말인가. 육아서를 읽으면 읽을수록 좋은 엄마가 되기는커녕 피로감만 더해질 뿐이다. 모두가 책대로 실천한다면, 역설적으로 왜 그토록 많은 육아서가 쏟아져 나오는 걸까.
SOLUTION_육아서는 육아서일 뿐이다
대부분의 육아서가 좋은 엄마가 되라고 말하며 다양한 ‘양육기술’을 제안한다. 아이를 혼낼 때는 감정이 앞서서는 안 되며, 혹여 화가 난 상태라면 마음속으로 열을 센 다음 목소리를 가다듬고 ‘우리 OO이 화가 많이 났구나. 엄마가 네 마음을 몰라줘서 속상했지’ 하며 ‘그랬구나’ 공감 매뉴얼을 따르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이놈의 자식이~’ 하면서 등짝을 때려주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행복한아이연구소의 서천석 소장은 저서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비비북스)에서 육아서는 하루에 서너 장만 읽으라고 말한다.
대신 읽은 내용을 찬찬히 생각해볼 시간을 반드시 가지라고 권한다. 육아서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다룰까 배우는 책이 아니라, 부모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거울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02_아기들이 타고 다니는 차, 유모차 고르기
이름에도 들어있듯이 유모차는 아기들이 타고 엄마들이 운전하는 ‘차’이다. 그만큼 안전함, 편리함, 디자인, 기능성, 가격, 브랜드에 점점 민감해지고 신경 쓰는 엄마들이 많다. 가격도 몇 십불대에서 몇 백, 몇 천불대까지 천차만별이다.
명품 유모차는 엄마들의 로망이라 할 수 있다. 폼 나는 삼륜 스토케에 휴대폰 거치대를 설치하고 한 손에는 커피를 든 채 유모차를 미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여유롭고 멋있어 보인다.
‘유모차는 꽤 오래, 자주 사용하는 육아용품이니 명품 브랜드로 유명한 스토케나 오르빗, 퀴니, 부가부 정도를 몰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엄마들도 많을 것이다. 엄마들끼리 모일 때도 우리 아이 유모차만 중저가 브랜드 제품이면 은근히 자존심이 상하기까지 한다.
유모차는 말 그대로 아이의 ‘차’인 동시에 엄마의 ‘명품 백’과 비슷한 것이다. 승차감, 디자인, 거기에 주변의 시선까지 신경 쓴다면 아무거나 살 수 없다는 엄마들도 있다.
그러나 제품의 가격과 성능이 비례할까? 가격과 브랜드, 그리고 주변의 시선만 따지면 정말 ‘명품’ 유모차를 구매할 수 있을까? 제품의 가격이 반드시 성능과 정비례한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유모차 선택의 자유는 엄마에게, 개인에게 달렸지만 엄마와 아이의 필수품인 만큼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차 트렁크에 쉽게 넣었다 뺄 수 있는지, 계단이 나타났을 때 엄마 혼자서 접고 펴기 용이한지, 실제 사용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유모차를 골라야 후회하는 일이 없다.
또한 우리 가족의 생활패턴과 주변환경, 주된 사용 목적, 유모차의 무게 등도 종합적으로 따져 소신 있게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누구 엄마가 민다고, 비싼 유모차라고 무턱대고 구매해서 으쓱대며 밀고 다니는 것은 현명하지도, 멋지지도 않다.
카시트와 함께 필수 나들이용품으로 손꼽히는 유모차. 하지만 판매되는 유모차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유모차가 좋은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유모차 브랜드가 너무 다양해 도대체 뭐가 좋고 뭐가 다른지 구분하기 너무 힘들다. 그렇다면 네이버 쇼핑가이드가 알려주는 유모차 구매 노하우와 팁을 통해 유모차 구매 전에 고려해야 할 체크 포인트를 함께 알아보자.
1. 아이 연령에 맞는 유모차를 선택하자
유모차를 선택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바로 아이의 연령이다. 돌 무렵 때까지는 디럭스형 유모차를 사용하고 돌 이후엔 절충형 유모차나 휴대용 유모차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무래도 돌 이후에는 아기와 외출도 많아지고 아이가 걷기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가 타고 내리기 편해야 한다.
디럭스형은 가장 무겁지만 대신 등받이 각도 조절이 최대로 조절 되고 바퀴도 크기 때문에 노면과의 완충작용도 잘되기에 승차감도 안정적이라 신생아에게 적합하다.
디럭스형 유모차 선택 시에는 아기를 편히 눕힐 수 있도록 170도 이상 등받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 좋다.
절충형 유모차 무게는 평균 7-8kg이 많다. 휴대용 유모차보다는 무겁지만 등받이 각도조절이 되고 승차감도 휴대용 유모차보다는 안정적이다. 하지만 디럭스형보다는 바퀴크기가 작기 때문에 신생아가 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휴대용 유모차는 말 그대로 휴대성이 가장 부각되는 유모차로 무게가 2-4kg 내외이다. 휴대용 유모차는 엄마가 아기를 혼자 데리고 외출할 때 한 손으로도 휴대가 가능해야 한다.
2. 내 아이에게 안전한지 확인하자
두말할 것도 없이 유모차의 핵심은 안전성이다. 일단 밀었을 때 노면과 완충작용이 잘되며 흔들림이 크지 않은 제품이 좋은 유모차이고 유모차의 프레임 또한 안전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아기 체형에 맞는 인체공학적 프레임인지 살피고 노면의 완충작용을 결정하는 바퀴 또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바퀴는 딱딱한 플라스틱보다는 고무 소재가 충격 완충에 적합하다.
최근에는 유모차가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장착하거나 뒷바퀴가 발을 위협하는 킥백 현상을 막아주는 제품도 출시됐다. 그 밖에 안전벨트와 안전가드, 시트 쿠션, 내부 공간, 시트 봉제상태와 플라스틱 마감 처리부분 또한 꼼꼼히 살펴야 한다.
3. 유모차 핸들링은 꼭 테스트 해보자
유모차는 차체에 아기 무게까지 더해지다 보니 밀고 다니는 엄마의 손목에 무리가 가기 십상이다. 장시간 이동하는 만큼 부드럽게 밀리는 제품을 선택한다. 코너를 돌 때 바퀴가 헛돌거나 방향 전환이 어려운 제품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4. 간편하게 접을 수 있는가 확인하자
유모차는 엄마가 혼자 미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무게가 나가는 제품이 안전성은 뛰어나지만 혼자 이동할 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무게라면 고민해봐야 한다.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엄마 혼자서도 접기 쉬운 제품을 선택해야 유모차를 잘 이용할 수 있다.
외출하면 유모차를 접었다 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므로 간편하게 접고 펼 수 있는지 구입 전 직접 사용해보는 게 좋다. 아울러 접은 상태에서 스탠딩 보관이 가능한 제품이면 더 실용적이다.
5. 추가 Tip 한 가지!
유모차의 항공기 기내 반입 기준도 알아 두자. 바구니와 덮개가 없는 접이식 유모차는 기내 반입이 허용 된다.
6. 유모차의 주요 기능 Point!
– 시트: 유아의 자세를 바르게 하며 곧게 지탱 할 수 있어야 하고 신체에 진동이 전해지지 않는 쿠션이 좋다. 머리보호용 쿠션은 흔들림을 완화해주고 유아의 머리를 보호해주며 사이드 쿠션은 허리를 가누지 못하는 유아들의 허리를 잡아 준다.
– 바퀴: 바퀴는 지름이 크고 바퀴 사이의 간격이 넓을 수록 흔들림이 적어 유아가 편안해 한다. 무게가 가벼울 수록 바퀴가 이동하기 편리하나 진동 흡수율이 떨어진다. 바퀴 회전이 가능하며 브레이크가 잘 풀리지 않는 제품이 좋다.
– 양대면: 핸들이나 시트 방향을 앞 뒤로 전환 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시트 양대면은 시트를 분리, 방향 전환을 해 장착 해주며 핸들 양대면은 분리할 필요 없이 핸들 각도를 전환 해준다.
해외 브랜드로는 스토케, 퀴니, 잉글레시나, 맥클라렌, 오르빗, 마마스앤파파, 부가부 등이 있으며 기능은 비슷하나 폭넓은 디자인적 요소나 안정성, 실용적인 부분이 강조된 제품들이 많다.
PART 2
모유만큼 중요한 내 아이의 식사, 분유
중요한 영양분 골고루 제공하는 분유 제대로 알아보기
분유는 시중에 워낙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어 어떤 걸 구입해야 할지 난감하다. 제조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4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제품과 프리미엄 라인, 아기에게 필요한 성분을 추가한 기능성 분유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본 구성 성분은 큰 차이가 없지만 기능성 성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제품의 특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수이다.
01_분유, 어떻게 구분할까?
분유는 깡통에 들어 있는 파우더의 형태가 가장 기본적이다. 하지만 통 마다 적혀 있는 특이한 문구들부터 크게 적혀 있는 숫자 등이 어떤 것을 의미 하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한 쪽에는 이미 물에 타 있는 듯한 액상 형태의 분유로 보이는 것도 진열 돼 있다.
1. 일반 조제분유
조제분유는 우유를 아기가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가공하고 철분, 칼슘 등 부족한 영양소를 첨가해 모유에 가깝게 만든 제품이다. 분유는 조제분유와 성장기용 조제식으로 다시 나뉜다. 조제분유와 성장기용 조제식은 분유에 함유된 유성분 (유청단백질) 함량에 따라 결정되는데 유성분 함량이 60% 이상인 제품을 조제분유, 60% 이하인 제품을 성장기용 조제식이라고 부른다.
월령이 어린 아이가 먹는 분유일수록 유당 등 유성분의 비율이 높은데 그래야만 모유와 비슷한 성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조제분유나 성장기용 조제식이라고 표기돼 있다.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아이의 월령에 따라 보통 1-4단계로 나눠져 있다. 6개월 미만의 아이들이 먹는 1-2 단계는 조제분유, 6개월 이상이 먹는 3-4단계는 성장기용 조제식인 경우가 많다.
2. 액상 조제분유
분말이 아니라 생우유처럼 액상으로, 젖병에 옮겨 담아 그대로 먹이는 제품이다. 일반 분유처럼 단계별로 나뉘어 월령에 맞게 선택해서 먹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쉽게 수유할 수 있으며 소독을 하지 않아도 돼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일반 분유보다 비싼 편이다.
3. 기능성 분유
배앓이, 아토피 등 우유 알레르기를 최소화한 맞춤형 조제분유이다. 일반 분유처럼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영아산통 분유로 알려진 노발락이 가장 대표적이다.
4. 특수 조제분유
설사가 심하거나 유단백을 소화하지 못하는 특수질환을 가진 아이가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전문의의 진료를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5. 선천성 대사이상 분유
선천적으로 신진대사에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아픈 아이들을 위한 특수분유이다.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모유는 물론 성장을 해도 음식을 마음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특정 아미노산은 제거하고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을 보충했다.
02_분유에 관한 엄마들의 대표 궁금증 5가지
분유를 고르다 보면 궁금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브랜드는 어떤 것이 좋은 지,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또 여러 번 나뉘는 종류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번 뜯은 분유는 얼마나 오랫동안 먹일 수 있는지 등이 바로 대표적인 궁금증이다.
Q1: 분유 가격은 왜 차이가 있나?
각 제조사마다 분유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대부분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라인이 비싸게 판매된다. 같은 프리미엄 분유라 해도 가격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각기 사용되는 원유가 다른데다 성분이 추가 보강되기 때문이다.
Q2: 개봉한 분유는 얼마나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나?
한 번 개봉한 분유 캔은 오래 두지 말고 3주 이내에 먹이는 것이 원칙이다. 아이가 섭취하는 분유량이 적을 경우 스틱 분유 등 소용량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개봉한 분유는 밀봉한 뒤 직사광선을 피해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 (실온)에 보관한다.
분유를 냉장실·냉동실에 보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금물이다. 냉장고의 수분을 흡수해 변질이 일어날 수 있다. 분유의 습도가 높아지면 각종 유해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주의한다. 또 숟가락을 캔 안에 넣어두면 세균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꺼내 따로 관리해야 한다.
Q3: 분유에 소아영양제나 유산균제 섞어 먹여도 되나?
분유에 이미 유산균이 함유돼 있다면 굳이 유산균제를 넣을 필요는 없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유산균이 함유된 제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이가 장이 좋지 않을 때 비피더스균, 유산균, 낙산균 등 장내 유익한 균을 보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장제의 종류에 따라 성분과 먹이는 기간에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한 후 생후 3개월 이후부터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단, 분유에 유산균제를 타서 먹일 경우 냄새나 맛이 달라져 아기가 분유를 거부할 수 있으므로 민감한 아이라면 아예 따로 먹이는 것이 낫다.
Q4: 분유 단계 바꿀 때 고려해야 할 것이 있나?
분유의 단계를 바꿀 때는 월령보다는 몸무게를 살펴야 한다. 아기 몸무게가 증가한다는 것은 소화능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이다. 보통 분유의 2단계로 바꿀 때 1백일 정도가 되는데 아기의 체중이 6.5-7kg 사이에 분유 바꾸기를 시도하면 된다.
분유를 단계별로 바꿔주지 않는다고 해서 아기의 성장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아기 몸무게가 표준체중 미달이라면 분유 단계 바꾸기를 천천히 시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Q5: 분유 먹이다가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도 되나?
분유 브랜드를 바꾼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예민한 아기들은 맛이 바뀌면 분유를 거부하거나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아기의 반응을 살펴가며 천천히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에는 기존 분유와 새 분유 비율을 7:3 비율로 섞여 먹이고 그 다음 5:5, 7:3 순으로 천천히 늘려나가는 게 좋다.
03_분유만큼 중요한 젖병 고르기
아기들이 물고 빠는 제품인 젖병, 그만큼 꼼꼼하게 따지고 제대로 골라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젖병 중에 무엇을 골라야 할까? 육아전문 블로거 ‘프리베’가 알려주는 젖병 고르기 노하우를 들어보자.
1. 색이 밝고 눈금선이 선명한 제품을 고르자
젖병은 불투명하고 어두운 색보다 내용물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하고 밝은 색상이 좋으며 눈금선이 선명해 정확한 양을 알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2. 다루기 쉬운 소재의 젖병을 선택하자
젖병을 고를 때는 세척하기 편리하고 아기가 잡고 먹기에 편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이다. 수유하는 동안 아기가 젖병을 오래 잡아도 편안하도록 표면이 매끄럽거나 시각적으로 흥미를 느끼게 하는 그림이 그려진 젖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아기에게 적합한 젖꼭지를 골라주자
수유 중 젖꼭지를 통해 공기를 들이마시면 배앓이를 하거나 중이염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공기 유입이 적은 젖병을 선택해야 한다. 둥근 모양의 젖꼭지는 젖병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사용되던 일반 젖꼭지이다.
크기와 모양이 엄마 젖꼭지 모양과 비슷해 수유하기 쉽지만 젖꼭지에 공기가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납작한 모양의 누크형 젖꼭지는 아기가 엄마 젖꼭지를 빤 후 변형된 모습과 같은 모양이다. 치아 구조에 적합해 올바른 구강 형태를 만들어주지만 아기가 빨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4. BPA-Free 마크 제품을 확인하자
최근 논란이 불거진 젖병 유해 물질 문제의 주범은 바로 BPA (비스페놀A)이다. BPA는 합성수지 플라스틱 원료 중 하나로 환경호르몬 검출 논란을 꾸준히 일으켰다. 따라서 젖병을 선택할 때는 BPA 성분이 들어있지 않음을 뜻하는 BPA-Free 마크를 반드시 확인하고 소재가 정확히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자.
6. 월령 별 필수 젖병 개수는?
아기가 자랄수록 먹는 양이 증가하므로 젖병은 사이즈를 구별해 각각 4개씩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작은 것보다는 큰 것이 실용적이다. 생후 3개월까지는 소형 (125ml)과 중형 (250ml) 젖병을 섞어 쓰고 이후에는 중형 젖병으로 모두 교체한다. 생후 8개월이 지났을 때 300ml의 대형 젖병을 두 개 정도 더 구입하면 이유식과 분유를 섞어 먹일 수 있어 유용하다.
기본적으로 젖꼭지는 젖병 개수에 맞추되 젖병보다 훨씬 빨리 마모되니 여유분으로 2-3개 더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월령에 따라 젖꼭지 구멍이 달라지므로 아기의 발달 상태를 고려해 구입한다.
7. 젖병의 소재 별 특징
젖병을 고르다 보면 PP, PPSU, PES 등 알아 듣기 힘든 용어들이 속속 등장한다. 이는 모두 젖병을 만든 소재에 관한 정보로 젖병 구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표시 중 하나이다.
– 폴리프로필렌 (PP)
폴리프로필렌은 고온에서 변형되거나 환경호르몬이 유출되지 않고 무게가 가벼우며 충격에도 강하다. 다만 투명도가 떨어져 흠집이 쉽게 나기 때문에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세척할 때 부드러운 젖병용 솔이나 스펀지로 닦아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폴리에스테르술폰 (PES)
폴리에스테르술폰은 최근 젖병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재 중 하나로 내열성이 높아 고온에서 열탕 소독하게 좋을 뿐 아니라 충격에도 강하며 미국 식품의약국이 승인한 인체에 가장 안전한 소재이다. 소재의 특성상 반투명한 갈색을 띠어 젖병 안에 들어 있는 우유 색이나 침전물의 유무 등을 확인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 폴리페닐술폰 (PPSU)
폴리페닐술폰은 의료 기구 등에 사용하는 특수한 플라스틱 소재이다.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고 무게가 가벼울 뿐 아니라 내구성과 내열성도 뛰어나 젖병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 실리콘, 트라이탄
실리콘은 인체에 무해하고 엄마의 가슴 촉감과 유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트라이탄은 미국에서 개발한 신소재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고 내열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컬러로 제작할 수 있어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젊은 엄마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 유리
유리 젖병은 뜨거운 열에 젖병을 삶더라도 환경호르몬이 배출될 염려가 없고 아토피 피부염 걱정도 덜 수 있을 만큼 위생적이다. 세척할 때 흠집이 나지 않으며 박테리아가 서식할 확률도 낮다. 하지만 플라스틱에 비해 무겁고 깨질 위험이 있으니 늘 금이 가거나 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PART 3
육아용품 선택 고민 끝!
같은 용도라도 브랜드 따라 기능, 가격 천차만별
출산 직후부터 시작해 아이가 자라는 동안 각 시기 마다 없어서는 안 될 육아용품들이 있다. 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이라 해도 브랜드 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엄마들이 특히 선호하는 아이템도 존재한다. 가끔은 조금 비싸도 낫고, 다소 저렴하지만 가성비 갑을 자랑하는 것들도 있으니 함께 살펴보자.
01_아이와 부모 모두 즐거운 출산 육아용품 고르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문득 ‘이게 없었다면 어떻게 육아를 할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되는 효자템들이 있다. 아이도 즐겁고 부모도 편한 일석이조 출산육아용품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요즘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게 아니라 1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할 정도로 유행도 기술도 굉장히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둘째, 셋째를 키우고 있는 집은 대부분 공감할 정도로 육아용품만큼은 다시 써도 좋은 제품들이 많을 것이다.
시대는 변해도 육아를 편하게 해주는 용품들은 정해져 있다는 말이고, 유행 또한 거의 타지 않는다는 것. 물론 새로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지만 역시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실용성이다.
1. 곰돌이 다지기
아이가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 고민되는 것이 바로 이유식 마스터기를 사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다. 만약 비싼 가격 때문에 이유식 마스터기 구입이 고민된다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한 곰돌이 다지기를 먼저 사용해보자.
엄마라면 아이의 건강을 위해 이것 저것 넣어 이유식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불타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아이들은 다르다. 아무리 맛 있는 이유식이라도 입맛에 맞지 않거나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
비싼 돈 주고 구입한 이유식 마스터기는 결국 무용지물이 되고, 이유식 전쟁의 또 다른 스트레스로 남기도 한다. 특히 곰돌이 다지기는 이유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2. 더블하트 모유실감 젖병
더블하트 모유실감 젖병은 엄마의 가슴과 모양이 비슷해 아이가 젖병을 거부하는 일이 적어 인기라고 한다. 더블하트에서 판매되는 젖병의 종류와 소재도 다양해 아이에게 맞는 것을 마음껏 고를 수도 있다.
3. 피셔프라이스 부스터
의자가 있는 식탁부터 바닥에서 하는 식사까지 언제 어느 상황이든 활용이 가능한 부스터. 특히 아이가 한 자리에 앉아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여행을 가거나 외식을 할 때에도 편리하게 휴대가 가능하며, 하이체어가 제공되지 않는 식당 등에서도 아이를 안고 식사하는 불상사를 겪지 않아도 되는 아주 큰 장점이 있다.
의자 앞에 식탁 또는 식판을 설치해 음식을 놓고 먹을 수 있으며 식사 시간 외에는 부스터와 함께 판매되는 탈부착 가능한 장난감으로 아이가 놀이 시간을 갖게 할 수도 있다.
4. 타이니모빌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무조건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는 모빌. 그 중에서도 타이니러브 모빌은 국민모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모빌을 콧에 고정시키는 것은 물론 거치대를 이용해 바닥에도 세울 수 있다.
종류에 따라 빙글빙글 돌아가거나 음악, 자연 소리 등을 틀어줄 수 있어 좋다. 모빌 막대기를 빼면 소리가 나는 부분만 들고 다니며 가지고 노는 아이들도 많다고 한다.
5. 범보의자
아기의 목에 힘이 생기고 어설프지만 이제 앉는 것을 시도하려 할 때 필요한 용품이 바로 범보의자이다. 범보의자와 비슷한 모양의 의자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엄마들은 역시 원조를 선호한다.
몸에 딱 맞는 구조로 아이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도와주며 식사가 가능한 식탁을 의자에 꽂을 수도 있다. 단점이 있다면 허벅지가 튼실한 아이들에게는 다리가 꽉 끼는 웃픈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있다.
6. 바나나 치발기 & 과즙망
이가 나올 시기가 되면 걷잡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앓이다. 침을 줄줄 흘리거나 무엇이든 물어 뜯고 싶은 욕망을 조금은 잠재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치발기, 그 중에서도 바나나 치발기이다. 잡기에도 씹기에도 편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치발기 외에도 아이가 과일을 먹을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유용한 것이 바로 과즙망이다. 과일 그대로를 주기에는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과즙망은 생각보다 유용하게 쓰인다.
과일을 다져 망에 넣은 뒤 손잡이를 꽂아 아이에게 주면 치발기의 역할은 물론 각종 영양소 섭취까지 가능하게 해준다. 새로운 음식도 맛 보고 장난감도 되고 치발기의 역할까지 하며, 엄마는 잠시 동안이라도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7. 비박스 빨대컵
아이들에게 물은 필수이다. 다양한 컵을 구매하고 사용해보지만 이건 씻기가 불편해서, 저건 물이 잘 새서, 또 이건 금방 망가져서 새로운 컵을 사게 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비박스 빨대컵에는 빨대 끝에 동그란 추가 달려 있는데 아이가 앉아 있든 누워 있든 그 추 덕분에 빨대 끝이 물에 잠겨 어떤 포즈에서든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8. 브라운 체온계
아이가 있는 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체온계이다. 그 어떤 것보다도 아이들에게서 열이 난다는 것은 위험하다. 열이 나는지 항상 체크하고 열을 잡아줘야 한다.
체온계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바로 브라운의 귀 체온계이다. 필터를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들 중 가장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고 한다.
02_셀럽맘도 사랑에 빠진 인기 육아용품 7
요즘 패션계를 주름잡고 있다는 셀럽 키즈들. 그들이 사랑하는 완구용품이 있다고 한다. 하루 종일 직구사이트를 클릭하느라 손목이 뻐근한 스마트맘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는 신박한 육아용품도 있다. 인터넷, 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국내외 톱 육아용품을 소개한다.
1. Boon 그라스 & 스템 젖병 건조대
젖병 수납과 인테리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마성의 아이템. 얼핏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이지만 실은 젖병과 노리개, 젖꼭지 등을 말리고 보관해준다. 아이 건강을 위해서 위생과 청결까지 꼼꼼히 따지는 까다로운 엄마들에게 추천한다. 잔디밭을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겸비한 제품이다.
2. 업스프링 밀크스크린
애주가 엄마들을 위한 직구템! 바로 낱개 포장된 모유 알코올 테스터이다. 가까스로 아이를 재우고 맥주 한 잔 하고 싶어도, 특별한 기념일에 와인으로 분위기를 내고 싶어도 모유 수유가 걱정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엄마들. 가벼운 음주 후에도 안전하게 모유 수유할 수 있으니 걱정 말자. 애주가 엄마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 난 직구템이다.
3. 프리미엄 이유식 거버
거버의 역사는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떤 엄마는 자신이 먹었던 거버 이유식을 아이에게 먹이기 위해 직구를 하기도 했다고. 이 1928년에 시작된 이유식 브랜드는 프리미엄 이유식부터 퍼프 딸기 사과, 치킨 당근 라비올리까지, 다양하게 먹일 수 있어서 좋다.
4. 위시본 플립
경험 많은 선배맘들이 아이의 첫 번째 자동차 완구로 추천하는 ‘위시본 플립’.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 덕분에 안전하고, 친환경 자작나무로 만들어 촉감도 부드럽다.
또 간단 조작으로 바운서, 목마, 붕붕카까지 3단 변신을 시킬 수 있다. 게다가 사용 기간이 짧지 않다. 아이의 성장에 맞춘 3가지 버전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03_우리 아이 육아용품 청결 관리법
우리 아이가 하루 종일 만지고 물고 입는 육아용품들은 무엇보다 청결관리가 중요하다. 아직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겐 간혹 위생, 질병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1. 아이 의류 세탁 시 필수 체크
의류는 365일 24시간 아이 몸에 닿는 것인만큼 위생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청결은 물론 건강에도 중요하다. 가급적 옷의 손상이 가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에서 손빨래를 하는 게 좋지만, 세탁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세탁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성인 옷이나 반려동물이 쓰는 장난감, 의류 등과는 분리해서 따로 세탁하는 것이 좋고, 천연 또는 유아 전용 세제를 이용하는 게 더욱 안전하니 참고하자.
2. 입에 잘 닿는 장난감 세척과 건조
집안 가득히 쌓인 아이들 장난감은 하루 종일 손으로 만지고 입에 닿기도 하기 때문에 위생 관리에 보다 더 큰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패브릭으로 된 인형 등은 집 먼지 진드기와 곰팡이에 쉽게 노출이 되기 때문에 40°C 이상의 고온 수에서 소독한 후 햇볕에 바싹 말려 살균 건조해 주자.
플라스틱 장난감의 경우는 설거지하듯 베이킹 소다를 넣은 물에 꼼꼼히 헹구어 주는 게 좋고, 세척이 어려운 부분은 칫솔 등으로 구석구석 닦고 말려주는 게 좋다.
3. 가장 중요한 식기, 젖병 세척법
늘 입에 닿는 식기와 젖병 등은 그만큼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고, 냄새도 날 수 있으니 확실한 세척을 해주는 것이 아이 건강에 중요하다. 우선 장난감 세척 때와 마찬가지로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담근 후 꼼꼼하게 세척해 주는 것이 좋고, 끓는 물에 정말 잠기도록 넣고 열탕 소독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젖병의 경우는 2~3분이 적당하고 젖꼭지나 캡 등은 1분 이내로 짧게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 물기가 남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니 충분하게 건조를 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04_육아용품 MD 최혜진의 ‘쇼핑 달인 되기’
육아용품 MD 최혜진의 육아용품 고르는 특별한 노하우를 배워보자. 유모차, 카시트부터 연령에 따른 교구, 전집까지 똑똑하게 고를 수 있는 그의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1. 전집, 입 소문만 믿지 말자
아이가 돌 무렵쯤 되면 엄마들은 전집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다. 각종 전집을 검색하면서 후기를 읽을수록 점점 더 비싼 제품에 눈이 가게 마련이다. 전집은 아이의 취향이나 성격에 따라 호 불호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대표적 아이템이다.
그런 만큼 주변에서 책을 빌려 아이에게 보여주고 취향을 파악한 다음에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전집을 구매한 다음에도 100% 활용하는 게 쉽지 않으므로 베스트 구성을 묶음 책을 나눠서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순히 책으로만 구성된 것보다는 책과 CD, 책과 DVD 등 여러 매체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2. 교구는 가격보다 활용도를 살핀다
교구는 가격이 천차만별인 만큼 구입할 때 신중히 골라야 한다. 값비싼 제품을 사서 잘 활용한다면 좋겠지만 단지 비싼 제품을 구매했다는 뿌듯함으로 끝난다면 무용지물이다.
중저가의 저렴한 교구라도 엄마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비싼 교구 이상의 값을 할 수 있으므로 활용도를 염두에 두고 살펴봐야 한다.
3. 유모차는 출산 후에 구입해도 늦지 않는다
출산 준비물을 장만할 때 엄마들이 가장 욕심 내는 것이 바로 유모차이다. 임신을 하면 가장 먼저 눈이 갈 뿐 아니라 출산 전에 반드시 사둬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을 심어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모차는 출산 후 구입해도 늦지 않다. 아이를 낳은 뒤 필요한 시기가 됐을 때 핸들링, 양대면, 무게 등 아이와 엄마에게 맞는 기능을 꼼꼼히 살펴 구입하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출산육아용품 매장에서 직접 시승해보는 것이 좋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과 사은품, 프로모션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
4. 카시트는 아이 연령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카시트는 영아용, 유아용, 주니어용 등 연령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사용 기간이 너무 짧다 싶으면 영유아 겸용, 유아 주니어 겸용 등 좀더 폭넓은 연령대에서 쓸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카시트는 안전을 위한 제품인 만큼 물려 쓰는 것보다 아이에게 맞춰 구매하는 게 좋다.
PART 4
스타들도 사람이다?!
화려한 스타들도 육아에는 장사 없다! 그들의 육아 이야기
헐리웃 스타들의 스타일이 주목을 받으며 그들의 2세까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헐리웃 베이비의 패션이나 그들이 쓰는 육아용품은 노출되자마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그들이 선택한 인기 육아용품들부터, 왠지 다른 세계에 살 것만 같은 스타들의 익숙한(?) 육아 모습, 그리고 육아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추천 도서까지 모두 알아보자.
01_헐리웃 셀럽들이 사랑한 육아용품
헐리웃 스타 베이비의 대표주자인 탐크루즈와 케이티홈즈의 2세 수리 크루즈는 여러 개의 패션 블로그가 있을 만큼 그녀가 입는 옷, 사용하는 상품 하나하나가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헐리웃 셀럽들의 육아용품을 소개한다.
1. 베이비반즈 이어반즈
베이비반즈 ‘이어반즈 (earBanZ)’는 비욘세, 켈리 클락슨 등 헐리우드 유명스타는 물론 영국 왕실에 조지 왕세손이 착용해 최근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미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는 청력이 민감하고 보호가 필요한 영유아들의 육아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영유아들의 경우, 외이도 (귓구멍~고막 부분)가 짧아 같은 소리를 들어도 성인보다 20db 정도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소음노출로 인한 피로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이어반즈와 같은 청력보호용 제품은 안전귀마개와 같은 원리로 주변소음을 완벽히 모두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 특히 영유아에게 해로운 큰 데시벨의 소음을 완화시켜준다. 외부 소리에 쉽게 놀라고 자극 받는 영유아들의 민감한 청력 보호를 위한 완벽한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신생아 잠재우기’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으며, 해외여행 시 기내에서 유아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2. 소피 더 지라프
소피더 지라프는 1961년에 탄생해 50년을 넘게 그 모습 그대로 사랑받아온 치발기의 대표주자이다. 14단계의 수작업 공정으로 이루어지며 100% HEVEA 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으로 생산된 천연고무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이기 때문에 물고, 빨고, 손에서 떠나지 않는 아기 장난감으로 제격.
미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다년간 치발기 베스트 TOP 1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헐리웃 스타들의 파파라치 컷에 자주 등장하는 육아용품이다.
3. 리틀지라프 블랭킷 & 애착인형
현존하는 최고의 원단으로 제작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판매되고 있는 리틀지라프는 부드럽고 포근한 감촉으로 신생아부터 아이들의 애착용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케이티홈즈와 톰크루즈의 2세 수리크루즈의 애착인형으로 외출할 때 항상 안고 있는 모습이 종종 파파라치 컷에 등장하며, 더욱 인기를 얻은 제품이기도 하다.
4. 뉴나 페프럭스 유모차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해외 90여개 국가에서 제품디자인 수상을 하고 있는 뉴나는 매력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은 디럭스형 유모차, 컴팩트하고 가벼움은 휴대용 유모차와 같아 실용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아이 엄마 같지 않은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미란다 커가 유모차를 밀고 산책하고 있는 모습은 마치 런웨이를 걷는 모델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5. 우미슈즈 & 팁토이조이
우미슈즈는 120년 전통의 명품 유아 수제화 브랜드로 미국 족부의학협회의 건강한 신발 인증을 받은 아기신발이다. 아이의 발 모양에 꼭 맞게 맞춤 설계한 것처럼 착용감이 좋고, 70%가 연골인 아이의 발에 맞게 유연한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역인 슈즈 홀릭 사라 제시카 파커가 딸을 위해 선택한 신발이기도 하다. 호주 신발 디자이너인 남편과 브라질 출신 아내가 첫째 딸을 위해 개발하고 만든 팁토이조이는 세련되고 앙증맞은 디자인뿐 아니라 쉽게 벗고 신을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뒷꿈치 밴드를 삽입한 아이디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02_’육아는 현실’ 스타들의 현실 육아 순간 포착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들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 그들의 육아는 TV에서 보는 것처럼 우아하고 여유로울까?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스타들의 현실 육아 순간을 모아봤다.
1. 정가은
탤런트 정가은이 육아 고충을 토로하며 아이를 키우는 세상 모든 부모들을 응원했다.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일 계시던 엄마가 안 계시니까 아침시간이 이렇게 전쟁일수가…” 라며 “새삼 엄마에게 감사하고… 도와 주시는 분 없이 혼자 육아하시는 분들 존경하고 응원하고…”라는 글을 쓰며 육아에 지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이거 앞으로 평생~ 초등, 중등, 고등, 대학 가도… 쭈욱~해야 하는 거죠? 으악”이라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딸 소이가 남긴 아침 식사 사진을 공개하며 “네가 먹던 밥이나 먹어야겠다”고 적으며 육아를 하는 엄마의 일상을 보여줬다.
정가은의 현실적인 육아 현장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 키울 땐 내 밥 챙겨 먹는 것도 일이다. 상황이 좀 나아지면 그때 여유 찾길”, “아이 키우는 아빠인데 정가은 씨 마음 공감한다”, “아침에 진짜 전쟁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정가은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2. 박진희
배우 박진희가 두 아이로 인해 어질러진 집을 공개했다. 박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이렇게 살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거실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놀고 있는 박진희의 아이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잠시도 멈춰 있지 않는 아이의 역동적인 사진은 ‘리얼 육아’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줘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배우 소유진 역시 박진희의 집안 모습에 댓글로 “언니 저는 셋… 더해요 더해”라며 공감했다. 박진희는 지난 2014년 5세 연하의 판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3. 차예련
배우 차예련이 딸과의 애틋한 시간을 공개했다. 차예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실 육아 인아의 돌고래 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차예련이 딸 인아 양을 안고 번쩍 들어 올리는 등 배우가 아닌 엄마로 돌아간 모습이다.
특히 ‘엄마 껌딱지’ 같은 딸 인아 양은 엄마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애틋한 모습이다. 한편 차예련은 배우 주상욱과 2017년 결혼해 다음해 딸 인아 양을 출산했다.
4. 서현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현실 육아 고민을 털어놨다. 서현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밤새 나를 괴롭혀 놓고 왜 6시도 안 돼 일어남? 수면교육 1주일 만에 도루묵?! 모른척하고 등돌리고 자는 척 했더니 3일 묵힌 똥을 한 바가지 싼다. 울며 몸부림치다 침대 밑 맨바닥에 기어들어가 발버둥친다”라고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서현진은 “결국 두 손 두 발 들고 수유 후 재움. 나 왜 애썼지? 뭐한 거임? 그 와중에 안 그래도 힘 없는 머리카락 한 움큼 뽑힘. 결국 들쳐 업고 나가서 한참을 걷다가 산책 막바지에 기절 시켜 올라오 눕힘. 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서현진이 6개월된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서현진을 쏙 빼 닮아 벌써부터 뚜렷한 아들의 이목구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서현진은 지난 2017년 의사 남편과 결혼, 지난해 11월 득남했다.
03_’육아는 저희가 합니다’ 잘나가는 연예인 남편들의 현실육아 모습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가족 내 가사분담과 부부 역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른바 ‘육아 대디’라 불리는 육아하는 아빠들이 늘어나며, 육아 대디의 시대가 열렸다.
작년 대비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10%를 돌파하며 정확하게는 육아휴직자 10명 중 1명은 남성이라는 결과를 보였다. 육아는 도와주는 것이 아니 함께 하는 것이라며 공동육아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아빠들 덕분에 가족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들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살림남>, <똥강아지>등 아빠와 아이가 함께 출연해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나운서, 운동선수 그리고 가수까지 다양한 직업 속 이름을 알린 아빠들이 육아를 전담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1. 억대 연봉 슈퍼 대디 하승진
전 농구선수 하승진. 역대 농구 역사상 키 221cm 최장신으로 유일하게 NBA 무대를 밟아본 하승진은 연봉 5억 원대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는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이후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하승진은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만나 1년 6개월간 교제 후 2013년에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는 그와 2살 차이가 나며 키 170cm인 미모의 미더베스트 대표라고 한다.
하승진의 친구가 아내 김화영과 경기를 보러 왔을 때 첫눈에 반해 내 여자로 만들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는 일화를 전했다. 그녀의 첫 반응이 뜨뜻미지근하자 그는 밀당까지하며 열심히 대시했다고 한다. 밀당을 하니 결국 그녀가 자신에게 넘어왔다며 아주 성공적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와의 풀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승진의 아내는 두 아이의 엄마임에도 방송에서 날씬한 몸매와 남다른 패션 센스를 보여 많은 이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최근, 하승진 김화영 부부는 아기와 강아지의 로맨스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프로그램 ‘똥강아지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21cm 키와 남성미를 자랑하는 그가 방송에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 모든 이들이 놀라게 했다. 그는 큰 손으로 딸의 세수를 해주는 모습과 딸의 머리를 묶어 주기까지 하는 스킬을 보여주며 육아 대디의 모습을 보였다.
2. 믿고 보는 명MC 도경완
자신이 무려 9년 동안 진행을 맡아온 프로그램 ‘생생정보’에서 하차하면 화제가 된 도경완 아나운서이다. 화제가 된 것은 바로 그 하차 이유 때문이었다. 이토록 오랫동안 진행해오며 애정을 가진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유는 무엇일까.
도경완 아나운서는 2013년 2살 연상인 행사 여왕 장윤정과 결혼했다. 이후 두 자녀를 얻으며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경완 장윤정 부부는 출산 적 만삭 때 모습을 담기 위해 육아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모든 이들에게 주목받았다.
이 부부의 출산부터 육아의 과정이 스페셜 편으로 방송되면서 아빠 도경완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그의 출연 이후, 도레이터, 도책바가지 등 다양한 별명을 얻으면서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가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유는 바로 육아를 위해서였다고 알려졌다. 저녁은 아빠로 살고 싶어서 떠나게 되었다며 그 솔직한 이유를 설명했다.
평소 아이를 좋아하는 사실은 누구나 알 정도로 아이를 좋아하는 그는 행사로 항상 바쁜 아내를 위해 육아를 도맡아 하고 싶었다고 한다. 역시 국민 도책바가지, 진정한 육아 대디로서 인정받을 만하다.
3. 전 한류스타, 현 육아 대디 최민환
2007년 FT아일랜드 드러머로 데뷔해 한류스타로 유명세를 치른 최민환이다.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최민환은 벌써 12년 차 스타로 많은 팬들과 엄청난 인기를 몰았다.
2017년 갑작스럽게 전 라붐 멤버 율희와 9월 공개 열애를 시작함과 동시에 1개월 뒤 깜짝 결혼 발표를 해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다. 최민환은 1992년생으로 올해 28살 그리고 율희는 1997년생으로 올해 22살이라는 점에서 다소 빠른 결혼 발표가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결혼 발표를 했을 당시 특히 자신이 곧 아빠가 될 예정이라는 근황을 공개하며 한 번 더 화제를 일으켰다. 두 사람은 결혼식 전 혼인 신고를 마쳤으며, 첫 아들 짱이를 품에 안았다.
그렇게 출산 이후 율희의 산후조리를 위해 조금 뒤늦게 예정해둔 10월,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 결혼식을 치르며 연예계 최연소 부부가 탄생했다. 최민환은 한 사람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하며 응원을 부탁하는 말을 전하며 현재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후 최민환 율희 부부는 ‘살림하는 남자들’ 프로그램에 출연해 행복한 결혼 생활 속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일상 속 어린 아내를 대신해 아들 짱이를 돌보는 모습을 보이며 아내와 같이 육아하는 모습이 비쳐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아직은 서툴지만 힘든 아내를 대신해 아이를 돌보기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육아 대디의 모습이 보인다.
04_전문가와 셀럽이 꼽은 감동의 육아서 Best 11
아이가 자라면 부모도 함께 성장할 줄 알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부모로서 힘든 순간을 맞닥뜨리거나 방향을 잃었을 때 당신에게 따뜻한 토닥임을 전해줄 육아서를 소개한다. 전문가와 선배맘이 추천한 인생 육아서.
1.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육아에 지친 부모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는 책.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은 ‘완벽한 부모’, ‘준비된 부모’라는 허상에 괴로워하는 부모들을 격려하며 부모와 아이가 행복해지는 길을 함께 고민한다. 진료실에서 많은 부모와 아이들을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갈등과 위기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육아에 대한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꾼 책으로 육아에 지쳤거나 마음이 우울하고 불안한 부모에게 권하고 싶어요. 기존의 많은 육아서들이 부모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올바른 양육 태도와 방법을 설명하다 보니 부모들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고 부 모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과 좌절을 느끼곤 하죠. 이 책은 부모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지만 육아에 대해 방관하게끔 만들지도 않아요. 부모에게 부족함과 미숙함을 인정하고 점차 나아지기 위한 필수조건인 ‘자기 위안’을 선사합니다.” – 연세신경정신과 손석한 원장
2. 엄마, 나는 똑똑 해지고 있어요
연세대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의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0~3세 육아 가이드. 출생부터 36개월까지 아이의 두뇌 발달 과정과 시기별로 부모가 어떤 환경을 조성해줘야 하는지, 내 아이의 두뇌 특성과 기질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 등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출생 이후 3년의 시간은 아이의 나머지 인생을 좌우할 만큼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이 책은 이 시기의 중요한 놀이를 두뇌 발달 의 측면에서 접근하고 적용시켜 구체적인 이론과 방법을 제시 합니다. 부모와 아이와의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애착방법과 아 이의 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시기별로 발달 특징 등을 친절히 알려줍니다. 매우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육아서로 초보 엄마, 아빠에게 추천합니다.” – 연세신경정신과 손석한 원장
3.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1999년 4월, 콜럼바인고등학교 총격 사건 가해자 부모의 슬픈 고백을 담은 책이다. 아들이 태어나서 사건을 벌이기까지의 17년, 또 사건 발생 후 17년, 총 34년간의 일이 잘 정리되어 있다. 사건의 발생 이유, 사건을 벌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해자 가족들이 겪은 생각과 감정들을 솔직하게 전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 울었어요. 엄마의 시각에서 담담히 써 내려가 더 슬프더라고요.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아들이 어떻게 끔찍한 살인자가 되었을까’ 엄마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어요. 치열하게 고민하고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며 조언을 구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아이는 우울증을 앓았고 부모에게 많은 사인을 보냈어요. 부모의 말을 잘 듣는 문제없던 아이였지만 그게 아이의 평안은 아니었던 거죠. 엄마는 사건이 벌어지고 난 후 왜 좀 더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는지 뼈 아픈 후회를 해요. 자신의 양육 방식을 하나하나 되짚으면서 다른 부모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합니다.” – 오은영 박사
4. 못 참는 아이, 욱 하는 부모
분노조절장애의 시대를 사는 대한민국 부모에게 건네는 오은영 박사의 감정 조절 육아법. 부모의 감정 발달이 아이에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모들도 감정 조절법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와 어떻게 소통하고 가르쳐야 하는지 솔루션과 지침, 생생한 사례와 수많은 임상 시험을 상세히 소개한다.
“연년생 남자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저도 모르게 욱할 때가 많아 졌어요. 그런데 어느 날 큰아이가 “엄마는 마그마 같아”라고 하더라고요. 화가 나면 폭발하는 제 모습을 반성하며 읽은 책이 이 책이에요. 엄마가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면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 역시 감정 표현이 서투를 수밖에 없겠죠. 오늘도 육아에 지쳐 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죄책감을 느꼈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 – 아나운서 정미선
5. 내 아이 위한 감정코칭
가족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 존 가트맨 박사가 30년간 3,000가정을 연구 조사해 만들어낸 ‘감정코칭’ 육아법. 가트맨 박사가 인정한 상담과 현장 코칭을 통한 감정코칭 실전법을 강조하는 최성애 박사가 그동안 경험으로 효과를 본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감정코칭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아이가 어릴 때 추천받아 읽어봤는데 그때는 내용이 와 닿지 않았어요. 딸아이가 미운 네 살을 거치면서 아이의 마음을 점점 더 모르겠고 갈피를 못 잡겠더라고요. 그때 이 책을 다시 읽고 매우 큰 도움을 받았어요. 감정코칭을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어요. 남편도 함께 읽었는데 제가 봐도 신기할 정도로 책의 내용을 아이에게 잘 적용해요. 저희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 아나운서 이정민
6.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소아정신과 분야에서 최고의 명의로 손꼽히는 노경선 박사가 40여 년간의 임상 시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심리와 인성발달에 대해 짚어준다. 아이들의 인성 발달 과정을 심리학, 소아정신학, 두뇌과학에 근거해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육아서예요. 자녀 양육의 핵심과 본질을 과학적 이론을 토대로 이해하기 쉽게 풀었어요. 저자는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이야기해요. 직접 경험한 다양한 사례에 근거해 아이 키우기의 본질과 핵심을 정확히 짚어 많은 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노학자의 애정 어린 충고와 부모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조언이 곳곳에 담겨 있어 감동도 느낄 수 있답니다.” – 이임숙 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7.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30만 명이 선택한 육아서의 고전. 이적 엄마로 유명한 여성학자 박혜란이 세 아들을 키운 경험담을 이야기한다. ‘대충대충’ 키운 것 같으면서도 ‘기차게’ 잘 키운 저자만의 비결 아닌 비결이 담겨있다.
“책이 출간됐을 때 저도 유아기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였어요. 육 아서 여러 권을 읽었지만 실제와는 달라 좌절을 겪고 있을 때 한 줄기의 빛처럼 구원이 돼준 책이에요. 가르침보다 위로와 힘을 건네는데 아이를 믿는다는 게 것이 무엇인지,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표현되어 있어요. 읽다 보면 저자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그동안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될 거예요.” – 이임숙 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8. 나는 워킹맘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선배 워킹맘 틈틈이의 행복한 육아 이야기. 저자는 ‘슈퍼맘’ 보다는 ‘리얼맘’의 모습으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둘째를 낳은 후 퇴직할지 복직할지 고민하던 일부터 복직 준비, 분초를 쪼개 쓰는 워킹맘의 시간 관리 등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담았다.
“이 책에는 잘난 척이 없어요. 더 잘하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리얼합니다. 리얼은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니까요. 행복은 최고를 위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리얼한 오늘을 현실적으로 수용하고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누릴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기자라는 전문성이 주는 명료한 글 맛과 다양한 전문 자료, 실제적인 정보도 매력적이에요.” – 자람 가족학교 대표 이성아
9. 부모가 되는 시간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네 아이의 아빠인 저자가 그간 읽어온 육아서 중 고전으로 꼽을 수 있는 14권의 책을 선정해 자신의 육아와 실제로 접목한 생생한 육아 보고서. 아이를 키울 때 생기는 어려움과 궁금증, 고민을 함께 나누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육아서가 아니라 육아서를 읽는 태도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삶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집밥 같은 책입니다. 네 아이의 아빠이면서 정신과 의사인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14권의 책과 어우러져 있어요. 기본 재료로 선정한 14권의 육아서에도 찬성! 그 책들이 잘 소화될 수 있게 도와주는 조리법에도 감동! 그리고 아빠가 셰프라는 것에 가산점을 주고 싶어요.” – 자람 가족학교 대표 이성아
10. 네덜란드 행복육아
네덜란드에서 세 아이를 키운 엄마가 전하는 ‘네덜란드식 행복육아’. 한국에서도 네덜란드의 행복육아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육아법을 제안한다.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12년의 학교교육과 사교육에 대한 의문과 회의, 의구심이 들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저는 무엇보다 네덜란드 교육의 첫 번째 목표가 아이의 ‘행복’이라는 것에 몹시 끌렸고 아이를 위한 엄마의 희생은 무엇보다 숭고하지만 ‘스스로 행복한 엄마는 아이의 멘토가 된다’는 문장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자기 자신을 희생해야만 좋은 어머니라는 강요된 모성애에 지친, 또는 직장에서 일하며 애를 키우는 늘 죄인 같은 워킹맘이 이 책을 읽고 위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 방송인 안선영
11. 프랑스 아이처럼
미국의 기자가 느낀 프랑스의 혁명 육아법을 소개한다. 아이의 자발성이 싹트게 도와주면서도 명확하고 합의된 틀과 기준이 존재하는 프랑스식 육아는 오늘날의 대한민국 육아 현실에도 유의미한 기준과 방침을 제시한다.
“다른 나라의 육아법이 많이 소개되면서 대한민국 부모가 아이를 잘못 키우고 있는 것 같이 비춰지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나라마다 문화와 특색이 다르고 생활 방식이 다른 것처럼 모성애의 표현법과 육아 방식도 다양한 것 같아요. ‘왜 우리 아이는 이렇게 안 될까, 다른 아이들처럼 육아서를 따라 해도 안 될까’를 고민하기보다 아이의 ‘다름’을 인정하고 타협점을 찾을 것을 권해요. 다양한 육아 방식을 접하고 느껴보는 것. 그 것이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예요.” – 배우 김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