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고, 닫고, 높이고… 에너지 절약 꿀팁 대방출!
해마다 증가하는 에너지 비용? 아끼는 게 정답! 우리집 에너지 똑똑하게 아끼기
1년에 한번, 꾸준히 오르고 있는 에너지 비용. 금년엔 정말 아낀다고 아낀 것 같은데 왜 에너지 비용은 점점 올라가는 걸까? 계속 오르는 전기료, 가스료, 수도료 등에 맞서려면 ‘그냥’ 아끼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게’ 아껴야 한다. 난방기구, 냉방기구를 적게 트는 것만이 에너지 절약이 아니다. 우리집 이곳 저곳 각 공간들에 딱 맞는 에너지 절약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세상 가장 포근한 공간… 거실&침실
TV, DVD 플레이어 등 엔터테인먼트 제품은 사용 시만 On!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바로 거실이다. 또한 폭신한 이불 속에 누워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만큼 나만의 시간을 달콤하게 보내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거실과 침실은 휴식시간과 주말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TV, DVD플레이어, 홈씨어터 등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제품들도 가득이다. 그렇다면 거실과 침실에서는 어떤 행동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까?
01_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Plug off!
가장 쉽고 간편하지만, 잊어버리기도 가장 쉬운 습관이 바로 플러그 뽑기다. TV, DVD플레이어, 홈씨어터, 컴퓨터, 게임기 등은 하루 종일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 특정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거나 취미를 즐기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이 사용되지 않는 시간에도 우리 집 파워포인트는 항상 바쁘다. 대기전력이라고 불리는 전류가 파워포인트에 꽂혀 있는 제품들을 통해 여전히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품들을 파워포인트에서 뽑는 것만으로도 28%의 전기세가 절약된다.
플러그를 일일이 뽑는 게 귀찮다면 벽면 파워포인트에 설치된 스위치를 간단히 꺼보자. 스위치를 끄는 것만으로도 전기는 완벽하게 차단된다. 여러 개의 플러그를 한꺼번에 꽂고 있다면 전원이 함께 설치돼 있는 멀티탭을 추천한다.
한꺼번에 모든 전류를 차단하거나 각각의 전류를 차단하는 여러 개의 스위치가 설치돼 있는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귀차니즘 때문에 매일 깜빡 한다면 한번 사용해보자.
보통 멀티탭이나 파워포인트는 구석에 위치하고 있거나 가구 등에 가려진 경우가 많은데 그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 바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다. 파워포인트에 먼지가 많이 쌓인 경우 드물지만 스파크가 일어나 화재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더욱 신경 쓰자.
Tip. TV 셋톱박스, 잊지 말자!
TV는 꺼도 셋톱박스는 괜찮다? 물론 제품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셋톱박스가 TV 대기전력보다 10배 이상의 전기를 소모한다고 한다. 잊지 말고 플러그를 꼭 뽑아 놓자.
02_램프나 스포트라이트 전등을 사용하자
방 전체를 아주 밝게 비추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나 상황이라면 작은 램프나 스포트라이트 전등을 사용해보자. 사실 스포트라이트 전등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공간을 밝히는 정도가 약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특히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등 전체가 다 밝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럴 때는 상대적으로 더 적은 전기를 사용하는 작은 크기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03_Bunnings Warehouse가 알려주는 에너지 절약 전구 고르기 팁
에너지 절약 전구가 있다는 건 우리도 안다. 에너지 절약 전구가 우리집 전기세를 대폭 줄여준다는 사실도 안다. 하지만 수십, 수백개에 달하는 그 많은 전구 중 어떤 걸 골라야 할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여기 그 해답이 있다. Bunnings Warehouse에서 알려주는 우리집 에너지 절약 전구 고르기 팁에 주목하자.
보통 가구들은 전기세의 10%를 조명비용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집안 곳곳의 전구들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LED 전구로 교체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에 효율적인 제품들로는 LED (Light-emitting diode), 할로겐 (Halogen), 소형 형광등 (Compact Fluorescent Lamps-CFLs)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을 비교해보면, LED 전구가 다른 제품들보다 확연히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보여진다. 그러면서도 같은 빛의 양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격으로 따지면 이 중 LED의 가격이 가장 높다. 하지만 그만큼 수명이 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절약을 하는 셈이 된다.
- LED 전구
LED 전구는 일반전구보다 최대 85%의 에너지 효율성을 지녔다고 한다. 더 많은 빛을 내고, 더 적은 와트를 사용하며, 최대 20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백열전구가 1년 정도의 수명을 가진 것에 비하면 정말 놀라운 사실이다.
LED는 펜던트 조명, 책상 램프, 실외 정원 조명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전등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으니 이러한 경우에는 LED 전용 전등을 구입하거나 호환이 가능한 전구를 구입해야 한다.
LED 전구도 여러 가지 색을 구입할 수 있다. Warm White 색깔을 원한다면 2700K (Kelvin)에 가까운 전구를, Cool White를 원한다면 4000K에 가까운 전구를, Cooler White를 원한다면 5000K 또는 그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그 외 알록달록한 멀티컬러 파티 전구는 물론 태양열 발전용 LED 스트링 전구도 구입이 가능하다.
형광등과는 다르게 LED는 수은 등의 위험 물질이 들어있지 않다. 또한 할로겐의 10분의 1, 형광등의 2분의 1 양의 탄소를 배출한다고 하니 환경을 보존하는 데에도 한 몫 하고 있다.
- 할로겐 전구 (Halogen lights)
저압 할로겐 전구는 호주에서 다운라이트 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전구이다. 밝고 파워풀한 빛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다른 전구에 비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일반 백열등에 비해서는 25%의 에너지를 절약하며, 약 3배의 수명을 자랑한다.
또한 다양한 모양과 색깔, 그리고 밝기 조절 (dimmer)이 가능한 전구도 있다. 특히 에코 할로겐 전구 (Eco halogen lights)는 다운라이트는 물론 일반 전구의 형태로 판매되기도 한다. 일반 할로겐 전구의 2배 수명을 자랑한다.
- 형광등 (Compact fluorescent lights-CFLs)
형광등은 길다란 튜브 형태의 모양으로 일반 백열등과 같은 밝기와 색깔을 낸다. 하지만 백열등의 4분의 1 정도의 에너지를 사용하며 수명 또한 30배 정도가 된다. 가격은 더 비싸지만, 9개월 사용 시 절약한 에너지 비용으로 계산해 비교하면 백열등과 비슷한 가격이 된다.
- LED vs. 할로겐 vs. 형광등
우리는 흔히 밝기를 이야기할 때 와트 (watt)가 얼마나 높은지 비교한다. 하지만 LED 전구는 이야기가 다르다. LED는 와트 대신 루멘 속도 (lm)를 확인해야 한다. 아래 표를 참고하면 이해가 더 쉽다.
LED | 형광등 | 할로겐 | 백열등 | ||
Lifespan | 10,000+50,000시간 | 6000-15,000시간 | 2000시간 | 1200시간 | |
어두움 . . . . . . . 밝음 | Lumens | Watts | |||
220 | 4W | 5-7W | 18W | 25W | |
420 | 6W | 7-8W | 28W | 40W | |
720 | 10W | 11-12W | 42W | 60W | |
930 | 13W | 13-18W | 52W | 75W | |
1300 | 18W | 18-23W | 70W | 100W | |
효율적 ………………………………………………………비효율적 |
04_창문 틈새와 커튼을 공략하라
에어컨 때문에 전기세가 많이 나왔다고 한탄하기 전에 우리집 창문부터 체크하자. 혹시 보이지 않는 틈에서 바람이 들고 나지는 않는지 말이다. 조금이라도 찬바람이나 뜨거운 바람을 느꼈다면 외풍 방지 테이프 (Window Weather Strip)를 구입해 셀프로 시공해보자. 지난 분기에 맞았던 전기세 폭탄은 저 멀리 날아가버릴 것이다.
무거운 커튼은 온기와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햇빛은 차단해버리기 때문에 집안 온도는 자연스레 낮아진다. 여름에는 무거운 커튼으로 뜨거운 햇빛을 차단하는 습관을 들이면 에어컨 사용도 당연히 줄어들 것이다. 똑똑한 습관으로 에어컨에게 휴식시간을 주자.
05_문은 항상 꼭 닫기! 자기 전엔 스위치 OFF!
냉방기구나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 하는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가 문을 활짝 열어놓는 것이다. 외부로 향하는 문 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도 각 공간의 문을 닫아주어야 한다.
넓이가 넓을수록 공기를 데우고 식히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집에 혼자 있거나 모든 가족들이 한 공간에 있는 등 한 곳에만 공기순환이 필요하다면 문을 꼭 닫자.
잠을 잘 때는 대부분 불을 끄고 잔다. 하지만 간혹 어두운 공간이 무섭거나 허전하다는 이유로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자는 경우도 있다. 하루 평균 7시간 또는 그 이상을 수면하는데 이 시간 동안 불을 켜고 있다면 낭비되는 에너지의 양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불이 없어서 못 자는 스타일이라면 모든 불을 환하게 켜기보다는 밝기 조절이 가능한 작은 램프를 켜보자. 침대 맡 은은한 불을 비추는 램프는 에너지를 절약해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수면환경을 만들어준다.
06_방에서 나올 땐 항상 기억하기, off
방에서 나올 때 꼭 기억해야 하는 단어 off.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불은 무조건 끄는 것을 몸에 습관으로 들이자. 가장 좋은 습관은 바로, 끄는 것이다.
Part 2
보들보들 빨래를 책임진다… 세탁실
세탁 양보다는 횟수가 중요하다! 건조기는 꽉 채우지 않는 게 정답
세탁실은 집에서 가장 많은 전기료와 수도료를 잡아 먹는 곳이다. 아이 빨래, 어른 빨래, 이불 빨래…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우리집 빨래들. 양도 양이지만 빨리 입으려면 횟수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세탁실에서는 어떤 노하우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까? 에너지 효율성을 따지는 것은 당연, 제품타입에 따라서도 에너지가 많이 절약 된다. 제품 고르는 법부터 전문가 조언까지, 세탁실 에너지 절약법을 배워보자.
01_양보다는 횟수! 횟수를 줄이자
빨래 통에 옷이 꽉 차면 빨래가 잘 안 된다고? 모르는 말씀! 빨래 통에 80%까지는 세탁효과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러니 앞으로는 최대한 많이 담아 한 번에 세탁해보자. 또한 세탁 시에는 찬물을 사용해야 전기세도 절약되고 옷감이 변형되지 않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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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세탁기를 고르자
세탁실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세탁기를 구입하는 것이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일수록 당연히 가격도 높다. 하지만 구입 비용보다 제품사용으로 인한 돈 절약이 더 높으니 고민 말자. 일반 톱로더 세탁기에 비해 40% 적은 전기와 65% 적은 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풀사이즈 에너지 스타 세탁기는 1회당 30에서 53L의 물을 사용한다. 일반 세탁기가 1회당 151L의 물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이 절약되는 셈이다. 또한 높은 에너지 스타 세탁기는 탈수 시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물을 털어내기 때문에 일반제품에 비해 시간이 적게 든다.
세탁기를 구입하면서 하는 또 다른 고민이 바로 크기일 것이다. 가족이 몇 명인가에 따라 다르지만 5kg, 7kg, 10kg 등 다양하다. 일반적인 옷들을 주로 세탁하거나 식구가 적다면 작은 크기가 적합하겠지만 이불 등 큰 빨래까지 집에서 세탁한다면 큰 사이즈를 추천한다.
03_설거지든 빨래든 뜨거운 물이 최고?
세탁할 때 드는 에너지 중 90%가 물을 뜨겁게 데우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 팔팔 끓여야만 지워지는 얼룩이 있는 게 아니라면 더 이상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꼭 찬물이 아니더라도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면 세제가 충분히 녹는다. 요즘 세탁 세제들은 차가운 물에도 잘 녹도록 만들어진 제품이 대부분이니 걱정 말자.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바로 물의 온도가 세탁물에 미치는 영향이다. 물이 뜨거워야 나쁜 성분들이 없어진다며 통에 팔팔 끓이던 기억은 잊자. 물은 차가울수록 섬유에 해가 없고 옷의 원래 모양 그대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뜨겁게 세팅된 세탁기를 미지근한 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1회당 쓰이는 에너지의 양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니 바로 실천해보자. 옷을 헹굴 때에는 찬물을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자.
04_비슷한 종류끼리 말려야 더 잘 마른다
세탁 전 어떤 옷을 함께 세탁할지 정하는 습관이 있다면 건조할 때도 잊지 말자. 티셔츠는 티셔츠끼리, 수건은 수건끼리 모으는 것처럼 무게나 두께가 비슷한 것들을 함께 건조하는 것이 좋다.
빨래통을 80%까지 채워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과는 달리 건조기는 너무 많은 옷을 함께 넣는 것은 좋지 않다. 통 안에서 공기가 순환하고 모든 섬유에 다 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옷을 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05_거름망 청소는 필수! 잊지 말자
방해 요소가 없는 공기 순환은 건조기가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또한 건조 시 발생하는 열로 인한 화재도 막아준다. 세탁기와 마찬가지고 건조기도 먼지, 보풀 거름망이 있는데 이 거름망을 매 건조 후 청소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통풍구보다는 더욱 단단한 소재로 만들어진 통풍구 사용을 권유한다. 쉽게 부러지지 않는 소재여야 파손과 막힘을 방지할 수 있다. 실외 건조기 통풍구는 항상 깨끗해야 하며 덮개는 쉽게 열리고 닫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06_가장 좋은 것은 자연광에 건조하는 것
날씨가 좋다면 오늘만큼은 건조기 사용을 피해보자. 따스한 햇볕에 옷을 말리면 에너지도 절약되고 살균효과까지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건조기를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빨래가 완전히 탈수된 후에 사용하도록 하자. 빨래가 건조기에 들어가는 순간에는 절대로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는 완전 탈수 된 상태여야 한다.
07_다리미 사용은 최소한으로
구겨진 옷을 쫙 펴주는 고마운 역할을 하는 다리미. 하지만 이 다리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대 1800와트의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두 시간 가량 다리미를 사용한다면 다리미 한 대당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2.17kg이나 된다고 한다.
가능한 한 자연광에 말리거나 다리미 온도를 낮춰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건조기 사용 시에는 너무 바싹 말리지 않는 것이 구김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08_Energy Australia가 알려주는 세탁기 고르는 똑똑한 방법
우리집 빨래를 책임지는 세탁기. 한 번 구입하면 10년, 15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탁기를 사려 하면 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궁금증을 싹 해결해주기 위해 Energy Australia가 세탁기 고르는 법을 제시했다. 물론 에너지 절약을 가장 큰 기준으로 했다. 세탁기 고르기가 고민이었다면 전문가와 함께 고민을 해결해보자.
- 통돌이보다는 드럼세탁기 추천
세탁기를 새로 구입하려 계획한다면, 그리고 통돌이세탁기 (Top Loader)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번에는 드럼세탁기 (Front Loader)로 교체해보기를 추천한다.
통돌이세탁기에 비해 드럼세탁기는 훨씬 적은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드럼세탁기 사용으로 절약할 수 있는 물과 에너지의 양이 통돌이세탁기의 무려 60%라고 한다. 40%의 물과 에너지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새로 나온 세탁기들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도 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타이머인데 전기세 등이 더 저렴한 시간대인 off-peak 시간대에 작동하도록 타이머를 맞추거나 찬물 사용, 낮은 회전속도 등을 선택할 수도 있다.
2. 별! 별! 별! 별의 개수를 확인하자
세탁기는 Energy Star rating scheme에 따라 제품 겉 면에 에너지 효율성을 알려주는 스티커를 의무적으로 붙이도록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티커만으로도 어떤 제품이 에너지를 더 절약하게 해주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
세탁기는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인만큼 물 사용량에 따라서도 등급이 나뉘고 있다. 따뜻한 물 또는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세탁기의 물 사용량은 더더욱 중요하다. 많은 물을 사용할수록 그 물을 데우기 위해 사용하는 전기의 양이 많이 때문이다.
각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과 물 사용량은 Energy Star 웹사이트 (www.energystar.gov)에서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니 가전제품 매장을 방문하기 전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은 팁이다.
3. 뜨거운 물, 찬 물 연결 vs. 찬 물만 연결
어떤 제품을 구입하는가에 따라 물을 데우는 방식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찬물을 세탁기로 흘려 보내 제품 자체에서 데우는 방식과 애초에 핫워터 시스템 내에서 데워진 물을 세탁기로 흘려 보내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핫워터 시스템이 어떤 건지에 따라 세탁기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태양열이나 가스로 데워지는 핫워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면 뜨거운 물을 직접 세탁기로 보내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뜨거운 물과 찬 물을 직접 흘려 보낼 수 있는 세탁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에너지를 비교적 많이 사용하는 전기식 핫워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면 찬 물만 흘려 보낼 수 있도록 제작된 세탁기를 추천한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세탁기를 구입해 직접 물을 데우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더 도움이 된다.
4. 꽉 채우고 찬물로 세탁하자
아무리 좋은 세탁기를 구입해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항상 세탁기는 세탁 바구니에 옷이 꽉 찬 상태로 돌리도록 하고 얼룩이 심한 옷들은 하룻밤 담가 놓는 습관을 들이자. 이런 습관만 잘 들이면 찬 물만 사용해 세탁해도 찌든 때까지 모두 빠지고, 매일 새 것 같은 옷을 입을 수 있다.
Part 3
맛 있는 식사하세요… 부엌
가장 큰 전기세 주범은 냉장고! 잠근 수도꼭지도 다시 보자
주부에게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부엌. ‘만드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 공존하는 곳이다. 정성 가득한 식탁 위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음식들을 만들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에너지의 양 또한 어마어마 하다. 엄마 아빠의 사랑과 정성 가득한 식탁 뒤 알게 모르게 무시무시한 에너지의 모습까지 함께 만나보자.
01_똑똑하게 요리하자
요리하는 방식을 조금만 바꿔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뚜껑 닫기’이다.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요리를 하면서 하는 흔한 실수 중 하나가 바로 뚜껑을 닫지 않는 것이다.
물론 볶음 요리라면 예외가 되겠지만 국이나 찌개 등 물을 끓이는 요리를 하는 경우는 뚜껑을 닫아 열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자.
다른 방법으로는 주전자에 물을 끓여 요리하는 방법도 있다. 주전자는 냄비 등에 비해 열이 빠져나갈 공간이 적기 때문이다. 또한 재료를 삶거나 국을 끓일 때 지나친 양의 물을 사용하는 것도 삼가하자. 물을 끓이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에너지와 물을 동시에 낭비하는 것이 된다.
또 다른 팁은 바로 요리가 완성되기 몇 분 전, 불을 미리 끄는 것이다. 만약 전기레인지를 쓰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가스레인지에 비해 전기레인지는 열을 식히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스위치를 끈다고 해도 남아 있는 열기가 계속 음식을 데우거나 익혀준다. 전기레인지의 경우 스위치를 끈 뒤 10분이 지나도 음식이 계속 따뜻하게 남아 있다.
끓인 물을 두 번 쓰는 똑똑한 노하우도 있다. 파스타를 삶기 위해 물을 끓였다면, 파스타가 다 익은 뒤 물을 버리지 말고 체에 걸러보자. 남은 뜨거운 물 위에 채소들을 체에 받쳐 올려 놓으면 훌륭한 스팀요리가 된다.
02_냉장고를 소중하게 다루자
뜨거운 음식을 곧바로 냉장고에 넣는 것은 금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하나이다. 무심결에 넣은 뜨거운 음식에 냉장고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음식을 차갑게 하기 위해 놀란 냉장고는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 찬 공기를 내뿜는다.
냉동 칸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 문을 열어 두지 않는 것이다. 냉동 칸에 성에가 낀다면 모두 닦아주자. 그리고 명심할 것은 바로 냉장고 뒤 10cm 정도의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 그렇게 해야 열이 쉽게 날아가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된다.
냉장실의 경우 온도를 1°C만 올려도 에너지를 5%까지 줄일 수 있다. 단, 여름에는 겨울에 비해 음식이 더 쉽게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냉장실은 0°C~5°C, 냉동실은 -18°C 이하가 적절하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팁, 냉장고는 음식을 60%~70%까지 채우는 것이 좋다. 그 이상 채우게 되면 내부의 냉기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전력이 많이 소모된다. 반면 냉동실은 꽉꽉 채워 넣어야 냉기가 잘 전달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하니 잊지 말자.
03_물이 새는 수도꼭지는 No, No!
물이 한 두 방울 정도 새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틀렸다. 똑똑똑 새는 수도꼭지는 한 시간 동안 최대 1L의 물을 낭비하게 된다. 이 물의 양을 일주일간 모았다고 가정하면 욕조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라고 한다. 이제 심각성을 알았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잠그거나 수리하자.
04_식기세척기를 사용하자
연구결과에 따르면 손으로 설거지를 하는 것보다 식기세척기 (Dishwasher)를 사용해 설거지 하는 것이 훨씬 적은 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뜨겁게 세척된 식기들을 자연풍에 말려보자. 뜨거운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척단계 후 입구를 열어 놓으면 식기들이 생각보다 빨리 마른다.
05_오븐 겉면을 깨끗하게 유지하자
다양한 요리들을 하게 되면서 오븐 사용 횟수도 늘어났다. 고기가 잘 익었는지, 치즈가 잘 녹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븐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하지만 모르는 사실이 있다.
확인을 하려 문을 여는 동시에 열기까지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 오븐 겉면을 깨끗하게 닦아 놓았다면 문을 열지 않고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귀찮고 더러워 만지기 싫더라도 꼭 실천하자. 전기료가 줄어들고 지갑이 두꺼워진다!
06_주전자 물은 적당히…
이 작은 주전자가 전기를 써봐야 얼마나 쓴다고… 많이 쓴다. 특히 필요 이상의 물을 채워 일주일간 사용한다면 TV를 하루 종일 틀어 놓은 만큼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필요한 양의 두배 이상을 끓인다고 한다.
물 양을 맞추는데 전혀 소질이 없다면 사용할 컵에 물을 담아 주전자에 넣어보자. 끓이면서 증발할 물의 양을 가늠해 실제 필요한 양보다 조금 더 넣는다면 딱 맞을 것이다.
07_전자레인지 사용을 생활화하자
적은 양의 음식을 데우기에 최적의 방법인 전자레인지 사용. 핫도그 하나 데우기 위해 널찍한 프라이팬을 꺼내기보다는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 식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워보자.
08_우리집 밥솥은 언제나 보온상태?!
무심코 들어온 보온 메시지가 곧 경고의 메시지이다. 전기세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귀찮더라도 1회 식사 분량의 밥을 하도록 하고, 남은 양이 있다면 보관 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 그때 그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09_부엌에서도 플러그 빼기는 필수
가전제품 사용 시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대기전력’이다. 사용한 다음에는 플러그를 빼는 것을 꼭 기억하자.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전기주전자, 토스터 등 부엌에는 작지만 꽤 많은 가전제품들이 즐비하다. 귀찮더라도 플러그를 빼거나 파워포인트 스위치 끄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자.
10_올바른 냉장고 구입으로 돈을 절약하자!
이번 달 전기료가 터무니 없이 올라갔다면 냉장고부터 의심해보자. 유통기한이 한참 남은 우유가 상했거나 아이스크림이 푹푹 떠질 정도로 녹아 있는 등 냉장고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면 예상이 맞았다. 그렇다면 냉장고는 어떤 기준으로 구입해야 할까? 세탁기처럼 별이 몇 개인지만 보면 되는 걸까?
- 별을 보지 말고 숫자를 봐라
가전제품에 부착된 별의 개수가 에너지의 효율성을 말해주는 것은 맞다. 하지만 지금 구입하려는 것이 냉장고라면 이야기가 조금은 다르다. 별의 개수로 판단할 수 있는 경우는 아주 비슷한 크기와 디자인의 제품들을 비교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4.5개 별의 큰 냉장고가 사실은 3개 별의 작은 냉장고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다행히도 스티커에 1년 동안 사용되는 킬로와트 (kilowatt-hours)의 양이 적혀 있어 크기와 디자인이 다르더라도 잘 보면 비교가 가능하다. 물론 제품을 모두 비교하기 위해서는 조금의 수학 실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더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 기후에 따라 사용하는 에너지 양 달라
아무리 같은 제품이라도 어디에서 사용하는지에 따라 에너지의 양도 달라진다. 만약 더운 지역이나 햇빛이 강한 장소에 놓고 사용한다면 당연히 냉각을 위한 에너지가 더 필요하다.
- 다 쓴 냉장고는 어떻게 버릴까?
새로운 냉장고를 구입했다면 이제 남은 고민은 바로 쓰던 냉장고 치우기이다. 아직 쓸 만 하다면 무료 나눔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장이 났다면 지역 카운슬 웹사이트에 들어가 무료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각 카운슬마다 문짝분리 등 버리는 방법과 내놓는 날짜, 장소 등이 모두 다르니 꼭 웹사이트를 참고하거나 전화 등으로 문의해보자.
요즘에는 냉장고를 구입한 뒤 배달 서비스를 받으면서 전에 쓰던 냉장고를 수거해가는 경우가 있으니 새 제품을 구입하면서 꼭 문의해보자. 무료로 수거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Part 4
따뜻한 물이 콸콸콸… 욕실
절수 가능한 샤워헤드, 수도꼭지, 변기로 교체하면 좋아
하루 일과를 마친 후 뜨거운 물로 피로를 씻어내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일수도 있다. 하지만 콸콸 쏟아져 나오는 뜨거운 물과 함께 에너지도 함께 흘러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말자. 기분 좋은 뜨거운 샤워에 찬물 끼얹는 소리라고? 전기료, 가스료 폭탄 맞고 싶지 않은 당신을 위한 조금은 매몰찬 조언을 해본다.
01_샤워헤드부터 교체해라
물이 적게 나오는 샤워헤드는 성에 안 차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물을 절약하면서도 적당한 양을 내보내는 샤워헤드를 찾는 것은 매우 쉽다. 물 절약 샤워헤드는 분당 7.57L의 물을 사용한다.
일반 샤워헤드가 22.7L를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절약이다. 시중에는 얇은 물줄기를 분사하는 종류의 샤워헤드도 판매되고 있는데, 이런 제품들은 분당 4.7L의 물을 사용한다.
02_수도 기폭장치로 절약, 또 절약
절약한 물을 더 절약하려면 수도 기폭장치 (tap aerator)를 설치하면 된다. 10불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설치도 쉽다. 수도 기폭장치는 물줄기에 공기를 섞는 역할을 해 더 적은 양의 물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에 공기가 섞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03_변기 교체로 물 사용량 줄이기
변기가 낡아 고민이었다면 이번 기회에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해보자. 요즘 나온 제품들은 한번 물 내릴 때마다 1.6L의 물을 사용한다. 하지만 아직 변기가 쓸 만 하다면 다 마신 플라스틱 통에 물을 가득 담아 수조에 넣자. 당연히 사용되는 물의 양도 적어진다.
04_샤워는 간단히!
샤워는 길면 길수록 기분이 좋지만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욕심을 접어두자. 그래도 샤워를 오래하고 싶다면 최소 비누칠을 하거나 면도를 할 때, 이를 닦을 때 만은 물을 끄는 습관을 들이자.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타이머 사용을 해보는 것도 좋다. 타이머 사용이 오버 같다면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 놓고 노래가 끝나는 동시에 샤워를 끝내는 것도 방법이다.
뜨거운 물을 좋아한다고 해도 샤워기를 틀어 놓은 후 뜨거운 물이 나올 때까지 넋 놓고 있지는 말자. 바가지나 통을 갖다 놓고 처음 찬물은 담아두자. 자칫하면 버릴 뻔 했던 그 물이 식물들에게는 생명수가 될 것이다.
05_에너지 절약 위한 똑똑한 욕실 리모델링
욕실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면 믿어지는가? 모양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절약을 기준으로 리모델링 한다면 그에 드는 비용은 점차 사용하면서 절약되는 돈으로 메꿔지는 기적까지 경험할 수 있다.
- 절수 가능한 샤워헤드, 수도꼭지, 변기 선택
앞서 말한 것처럼 가장 기본적인 것은 똑똑한 샤워헤드와 수도꼭지, 변기 등의 선택으로 물을 절약하는 것이다. 변기의 경우 물 내림 스위치가 하나인 옛날 방식의 변기보다는 두 개로 나누어진 변기를 선택해 상황에 따라 적거나 많은 양의 물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 적절한 밝기의 조명 선택
혹시 욕실이 너무 밝지는 않은 지 살펴보자. 노출계 (Light meter)를 사용하면 밝기의 정도는 물론 방이나 거실 등과의 밝기도 비교할 수 있다. 앞서 알아본 것처럼 전구를 LED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욕실 창문 열기는 필수
창문도 에너지 절약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단열처리 된 에너지 절약용 창문을 다양한 모양과 색깔, 크기로 구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에너지 절약용 창문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차양식 창문 (Awning Windows)
차양식 창문은 위쪽에 경첩이 달려 있으며 바깥으로 여는 방식의 창문이다. 아래쪽과 옆쪽을 통해 바람이 들고 나게 된다. 특히 욕실 외에도 부엌이나 지하실 등 많은 양의 공기 순환을 원한다면 매우 적합한 창문이다.
2) 여닫이 창문 (Casement Windows)
양쪽에 경첩이 달려 있어 손으로 밀어 여는 방식의 창문으로 레일이나 바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종류의 창문은 공기 순환과 동시에 좋은 경치까지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손잡이도 사용이 편하며 원하는 만큼 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 고정식 창문 (Fixed Windows)
환기할 필요가 없는 공간이라면 고정식 창문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고정식 창문의 장점은 손 대거나 움직일 필요가 없는 동시에 고칠 필요도 전혀 없다는 것이다. 오직 채광만을 위한 창문이 필요하다면 고정식 창문에도 관심을 기울여보자.
4) 안으로 여는 창문 (Hopper Windows)
얼핏 보기엔 차양식 창문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오직 다른 점은 경첩이 아래에 위치해 있고 안으로 열린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비 오는 날에는 절대 열어서는 안되는 단점이 있다. 또 다른 단점은 자칫하면 가구와 부딪힐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그에 비해 공기 순환에는 최고이다.
5) 슬라이딩 창문 (Sliding Windows)
트랙을 따라 옆으로 밀어 여닫는 슬라이딩 창문은 가장 관리하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창문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 수명도 꽤 길다. 그 외에도 창문을 활짝 열어 많은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06_Origin이 제안하는 욕실 전기료 줄이는 방법
물 절약도 좋지만 욕실만큼 자잘한 전기제품 사용이 빈번한 곳도 없다. 전기회사 Origin이 제안하는 욕실 전기료 줄이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시대가 발전하면서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제품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헤어 드라이기부터 고데기, 조명 달린 거울, 전동 칫솔, 가열등, 전기면도기 등 모두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크기가 작다고 에너지를 조금 쓴다는 편견을 버리자. 곳곳에 숨어 있는 낭비 요소들을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뜨거운 물, 온수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가구당 매년 쓰이는 전기, 가스 중 20% 이상이 이 핫워터 시스템이라고 한다.
수 년 간 Origin은 250L 상당의 고장 난 전기 핫워터 시스템을 교체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에어컨과 비슷한 원리인 역방식으로 주변의 공기를 이용해 압축된 가스를 데워 물을 끓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새로운 방식의 도입으로 하루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을 8kWh에서 2kWh까지 감소시켰다.
당신의 욕실에 앞서 언급한 작은 가전제품들이 가득하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의 스위치를 가진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 쓰거나 충전이 다 됐다면 스위치를 끄는 습관을 들이자.
욕실에서 가전제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절대 물이 닿거나 습기가 차지 않도록 명심, 또 명심하자.
Part 5
친환경 하우스… 직접 지어볼까?
단열재, 목재, 페인트 등 사소한 팁으로 집안 퀄리티 높이기
꿈에 그리던 모습의 ‘드림하우스’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사는 것은 누구나 소원할 것이다. 거기에 최대한의 에너지까지 절약할 수 있는 최적의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더해진다면 어떨까? 지금 알려주는 소소한 팁들만 잘 기억한다면 세상 그 누구보다도 훌륭한 친환경 하우스를 건축할 수 있다.
01_친환경 하우스는 어떤 의미일까?
친환경 하우스는 말 그대로 집에서 생활하며 소모되는 에너지와 온실가스 등의 환경오염 요소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스마트한 집을 말한다. 또한 더욱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금전적인 절약도 저절로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02_적합한 자재 선택 매우 중요
집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 하기로 결정했다면 다음 단계는 자재 고르기다. 시중에는 어마어마한 종류의 집 짓기 재료들이 판매되고 있다. 좋은 자재, 적합한 자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 결정이 집의 퀄리티와 편안함의 정도를 결정 짓기 때문이다.
또한 나중에 드는 수리비용이나 관리비용도 이 자재들의 퀄리티에 따라 달라진다. 내구성이 좋고 오래 가는 자재를 선택하는 동시에 편안함과 에너지 절약까지 할 수 있는 자재를 고르기 위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자.
- 단열재 (Insulation)
단열재는 외부와 내부를 막아주는 중요한 장벽 역할을 한다. 여름에는 외부로부터 열을 차단하고 겨울에는 열이 외부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제대로 된 단열재를 사용한다면 365일 내내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목재 (Timber)
목재는 창문과 바닥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재 중 하나이다. 요즘은 재활용된 플라스틱이나 톱밥으로 만들어진 제품들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 태양열 패널 (Solar panels)
태양열 패널은 말 그대로 태양에서 얻어지는 열로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이다. 패널에 비춰진 햇빛을 모아 에너지로 변환해 가전제품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다소 높은 비용이 들지만 설치 후에는 그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돈을 절약해준다고 하니 걱정 말자. 태양열 패널 이용으로 한 가정당 40%의 에너지를 절약한다고 한다.
- 페인트 (Paint)
페인트 색깔만 잘 골라도 집 안이 따뜻해진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내부 페인트는 밝은 색을 골라야 집 안 분위기를 더 환하게 하는 효과를 준다. 그렇게 되면 낮 시간 동안은 전등을 켜야 하는 일이 현저히 줄어든다.
- 창문과 문 (Windows and Doors)
창문의 종류에 따라 최소 40%에서 최대 8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중창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고 외풍이 통하지 않도록 해주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커튼이나 블라인드, 어닝, 셔터 등으로 외풍을 막아주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