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수업 줄어들고 온라인교육이나 재택학습, 탐방학습 늘어날 것
2020년은 역사상 가장 큰 온라인교육의 변화를 가져온 시기입니다. 그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교육기관들이 온라인교육을 시행할 것을 강요 받았기 때문입니다. 각 학교들마다 가지고 있는 원칙과 방향이 있지만 예외 없이 온라인교육을 구축해야 하는 특별한 상황이 왔었습니다.
01_시간과 공간 초월,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 스스로 찾아 공부
그런데 사실 학교들의 변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스탠포드, MIT, 하버드 등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대학들이 이미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전세계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가정에서 온라인교육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학습자가 원하는 교육을 듣기 위해서는 직접 찾아가서 듣는 게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이제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없이 온라인교육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래사회에 학교에 변화가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학교가 사라질 것이라 예측하는 미래학자들도 있습니다. 우선 장소로서의 웅장한 학교의 건물의 의미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연결해 학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온라인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해야 할 교육방식이 되었습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의 수업은 줄어들고 온라인교육이나 재택학습, 탐방학습이 늘어날 것입니다. 호주에서는 이미 하이스쿨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크롬 컴퓨터를 제공해 인터넷으로 과제도 하고 인터넷으로 선생님과 아이들이 의사소통을 하게 하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또한 호주처럼 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나라에서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소스의 재교육 프로그램들은 갈수록 더 많아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온라인교육은 오프라인교육과 달리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것을 스스로 찾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학교와 같은 특별한 물리적 장소에 가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원하는 시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강의는 약속된 시간에 들어가야 하지만 녹화된 강의를 선택할 수 있기에 강의시간에 부득이한 이유로 참석하지 못해도 다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02_온라인교육이 오프라인교육보다 더 효과 높은 것 증명
자동차나 전철을 통해 이동해야 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여 몸의 치장에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두 시간 걸려야 외출할 수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한 시간들을 절약할 수 있어 시간과 재정과 에너지 그리고 돈 모두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온라인으로 운영할 때 가끔 만나는 재미난 풍경은 소그룹 모임에 잠옷 바람으로 나타나는 학생들을 보는 것입니다. 어떤 학생은 머리를 막 감은 채 수건을 두르고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학자들이 교육의 효과를 증명한 결과 온라인교육이 오프라인교육보다 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증명 되었습니다. 오히려 온라인교육이 집중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방해될 요소들을 제거하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집중해서 공부한다면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온라인교육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책으로 볼 수 있는 도서관 이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물론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도서관의 구축이 점점 더 가속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 서로 간의 교류와 사귐 그리고 학생들과 교수님들 간에 서로 소통하고 사귀는 사회적 욕구의 결여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자기 동기부여가 잘 되는 사람에 비해 그렇지 못한 젊은이들은 공부의 열정을 가지지 못하게 될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미팅 도구들을 활용해서 적은 숫자에서 많은 숫자가 함께 온라인 상에서 미팅하면서 토론도 하고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상호 소통하는 노력들을 함으로 온라인공부의 단점들을 보완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03_시작이 반…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 열려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 서비스를 함께 병행함으로써 더 좋은 교육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래 전부터 온라인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9년부터 온라인교육을 실시해왔습니다. 덕분에 학생들이 퍼스, 다윈, 애들레이드, 멜번, 브리즈번 나아가 태국, 베트남, 중국, 미국, 몽골, 뉴질랜드, 한국에서도 공부하고 있고 이미 졸업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가까운 지역에 학교가 없어도 온라인교육을 통해 한국어 강좌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공부를 하실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두려움을 극복하시고 시도하시면 ‘시작이 반이다’라는 유명한 속담이 있는 것처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저희 대학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의 연령을 본다면 평균 40 대에서 50대 혹은 60대 정도로 여겨집니다.
처음엔 인터넷도 못하고 이메일도 없다고 하시고 더욱이 컴퓨터도 없고 사용할 줄도 모른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분들이 얘기합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이렇게 좋은 세상이 있는 줄 몰랐다. 너무도 편하고 좋은 세상이다”라고.
온라인교육의 기회를 마련하셔서 새로운 시대에 풍성하게 주어져 있는 기회들을 활용하여 생활이 더욱더 풍요로운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을 시점으로 정기적인 오픈 특강을 호주기독교대학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진행하는 6월 오픈 특강과 학교설명회에도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8일에는 재미있는 교회사 (이재근 박사), 16일에는 부모교육 (채경선 박사)와 학교설명회, 30일에는 교회 싱글사역 (탁영철 박사), 7월 7일에는 중년의 이해 (오태균 박사)와 학교설명회가 있습니다.
호주기독교대학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여 교민들의 필요를 제공하려 노력합니다. 관심 있는 주제를 아래로 신청해주시면 고려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의: info@accu.edu.au, 02 6255 4597, 0402 140 905, www.accu.edu.au
글 / 김 훈 (호주기독교대학 학장·호주한인생명의전화 이사장·상담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