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 개념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나이는 평균 6학년 이후

미래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일자리가 자동화 되는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이와 관련된 코딩, 인공지능 분야의 교육이 초중고교 커리큘럼에 포함되어가는 추세입니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중고등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강조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현재 부모님들께서 코딩이 무엇인지, 꼭 해야 하는 것인지, 아이가 관심이 있다면 언제 어떻게 시작하여야 하는지 많이 궁금해 하십니다. 이번 호에서는 코딩이 어떤 것인지, 조기교육을 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01_코딩이란 무엇인가요?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반복하기에 귀찮거나 오래 걸리는 작업들을 정확히 빠르게 해결해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한국어, 영어 등을 통해 서로 소통하지만 컴퓨터에게 우리가 대화하듯이 명령을 내리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컴퓨터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필요합니다. 코딩이란 ‘컴퓨터에게 전달할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입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02_코딩은 어디에 활용되나요?

코드가 심어진 모든 기기들은 개발자들이 작성한 코드에 따라 명령을 수행합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기는 컴퓨터이지만 컴퓨터 외에 일상생활에서도 작성된 코드대로 움직이는 기기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컨, 아파트마다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지도에서 제일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정해둔 시간에 따라 꺼지는 선풍기 등 이런 모든 기기들은 개발자들의 코딩작업을 통해 단순한 기기나 기계에서 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게 됩니다.

 

03_코딩 교육이 중요하다면 무작정 일찍 시키는 것이 좋을까?

한국에서는 코딩이 중요해지고 학교 교육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고되었던 몇 년 전에 코딩 조기교육 붐이 일었습니다. 코딩을 교육하는 입장으로써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코딩이라는 것은 컴퓨터와 소통하는 언어문법에 관해 익히고 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코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코딩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코딩언어 문법에 대해 잘 익혀서 에러 없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가 실제로 어떻게 일을 하는지 컴퓨터처럼 생각할 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력이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제대로 코딩을 이해하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학생들마다 차이는 조금씩 존재하지만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나이는 평균 6학년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어린 나이의 학생의 경우 컴퓨터 언어를 사용한 코딩을 가르치게 되면 매우 어렵고 아이가 먼저 관심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고 코딩을 조기교육 시키는 것은 오히려 코딩을 싫어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관심을 가진다면 먼저 코딩과 관련된 게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코딩을 접해볼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해주시면 됩니다. 다음 호에서는 코딩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논리적 사고인 컴퓨팅 사고 능력 (Computational Thinking)에 대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사제공: SeedTree (0490 420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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