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마를 닮아서 너무 기뻐요!”

Mother’s Day… 호주한국학교 학생 10명이 전하는 엄마 사랑

돌아오는 일요일(12일) Mother’s Day를 맞아 호주한국학교 학생 10명이 엄마를 향해 사랑이 가득한 편지를 썼다. 늘 어리기만 한 것 같던 우리 아이들의 속마음은 엄마를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엄마는 크루즈에서 바라보던 일몰처럼 예뻤다는 표현과 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에는 노트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표현에서 엄마를 향한 넘치는 사랑이 느껴진다. <편집자 주>

 

01_엄마의 가장 자랑스러운 선물이 될게요

백서우 (5학년)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날을 맞이하여 이 편지를 정성 들여 씁니다. 엄마, 엄마는 이 세상에서 제가 제일 아끼는 사람들 중 하나예요. 그 이유는 수백만 가지가 넘어서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감사한 이유 제일 큰 세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 저를 낳아주셔서, 두 번째 저를 보살펴주셔서, 세 번째 저를 용서해주시고 제가 힘든 일이 있으면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시기 때문이에요.

저는 항상 이 일들이 엄마의 책임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세월이 몇 년이 되고, 몇 년이 지나야 깨달았어요. 저도 제 책임이 있고, 엄마가 저에게 주셨던 것들은 다 제가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없다는 것을요. 항상 저는 언니들이랑 싸우고 엄마에게 말을 함부로 하는데, 엄마는 우리를 용서해주신다는 게 참 감동스럽고 미안하기도 해요. 매년 이 말을 반복하긴 하지만 올해는 제 자신에게 좌절하지 않고 제가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엄마의 가장 자랑스러운 선물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엄마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밤낮 가림 없이 도와주고 봉사하시는 게 참 자랑스러워요. 엄마도 분명히 자신에게 화가 나고 속상할 때가 있을 텐데 우리 앞에서는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마음이 대단해요.

엄마 혹시 기억나세요? 몇 년 전에 제가 심하게 아파서 계속 침대에 누워있던 적이 있었죠. 제 곁에서 엄마는 제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약도 주시고 열심히 기도하셨는데 다음에는 제가 엄마를 도울 게요. 엄마는 바다보다 훨씬 넓은 마음이 있고, 저는 아직 부족하지만 더 발전해서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할게요. 사랑해요. 엄마.

 

서우 올림

 

02_하늘보다 땅보다

우승운 (4학년)

사랑을 못 표현할 정도로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벌써 2024년 5월 12일이 되어 어머니 날 편지를 쓰네요. 저는 어머니에 대해서 감사한 일, 죄송한 일, 자랑스러운 일이 너무 많아서 이 종이에 다 들어가지 못해요. 하지만 저는 엄마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서 걱정 없어요.  매일 하루 힘든 시간을 겪으시며 매일 우리를 돌봐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하고 싶었던 거를 엄마 덕분에 거의 다 했어요

하지만 저는 죄송한 것도 너무 많아요. 엄마가 주변을 살피라고 수십 번은 말씀하신 거 같은데… 아직도 그 실수를 하네요. 또 제가 약속 안 지키고 소리만 질렀을 때 정말 죄송해요.

저는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왜냐하면 저를 끝까지 행복하게 만드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시기 때문이에요. 매일 우리를 위해 돈 벌고 돈 쓰시는 엄마. 사랑해요.

저는 엄마의 사랑이 느껴져요. 저는 엄마를 하늘보다 땅보다 더 많이 사랑해요. 제가 커서 엄마가 하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곳 다 데려가고 해드릴게요.

 

승운 올림

 

03_엄마를 보고 자란 아들이

김마빈 (7학년)

이쁘고 사랑스러운 어머니께,

어머니 날을 맞이하여 고마운 마음과 함께 전합니다. 내가 아프고 힘들 때 내가 원하는 걸 다 해주고 도와주셨던 것, 언제나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나를 위해서 하신 것, 시험결과가 안 좋아도 긍정적이게 답변해주신 것, 나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었던 것 등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나를 위한 건데 하기 싫다고 하는 것, 엄마가 말씀하고 계신데 엄마의 말을 끊는 것, 엄마가 힘들 때 안 도와주고 놀기만 하는 것, 말을 함부로 하고 엄마가 물어보신 거를 제대로 안 대답하는 것, 엄마가 나한테 한 거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등 죄송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밥과 픽-드롭을 해주시는 것, 도움 없이 혼자 음식을 만들고 청소를 하시는 것, 누구에게나 다 잘해주고 잘하는 것을 칭찬하는 것 등 엄마가 내 엄마라는 게 자랑스러워요.

엄마, 나는 엄마를 너무너무 사랑해요. 도와주셔서 진짜 감사해요. 나중에 제가 엄마의 힘든 일을 돕고 보답해드릴게요.

 

엄마를 보고 자란 아들, 마빈 올림

 

04_항상 미소 짓는 우리 엄마

신유라 (6학년)

사랑하는 엄마께,

엄마, 저는 엄마가 지금까지 해주신 것들이 너무 감사해요. 엄마가 매일 맛있는 밥을 많이 차려주시고 학교도 데려가 주시고, 엄마가 피곤하고 힘들 때도 빨래와 설거지해주셔서 고마워요. 엄마는 쉬는 시간이 많이 없어도 항상 우리에게 미소를 주며 사랑을 많이 주셔서 고마워요.

엄마, 동생이랑 매주 싸우고 엄마 말을 잘 안 듣고, 맨날 엄마한테 화를 내곤 하니깐 많이 후회가 돼요. 제가 화내는 거는 학교에서 슬픈 일이 많이 생겨서 그런 건데 하필 엄마께 화를 내게 됐어요. 엄마가 지금 제가 가진 일들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미안해요. 앞으로 더 멋지고 사랑스러운 딸이 될게요. 엄마, 많이 사랑해요!

 

유라 올림

 

05_노트 하나로는 부족해요

유시연 (8학년)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께,

어머니 날을 맞이하여 엄마한테 평소에 못 했던 말들을 하려고 이 편지를 씁니다.

엄마, 엄마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아요. 저에게 엄마가 희생하신 만큼의 1/5도 받지 못하는데 저한테 항상 잘해주시고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난 거뿐인데 14년 동안 쭉 계속 저를 사랑해주고 돌봐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오랜 시간 동안 고생하며 낳으신 저를 지금까지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엄마한테 고마운 점을 노트에 쓰라고 하면 노트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요. 엄마는 아빠 같은 좋은 사람을 만나서 더 바랄 것 없는 가정을 꾸리시고 저에게 이렇게 소중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주셔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엄마한테 죄송한 것도 싫을 만큼 많아요. 엄마란 이유로 함부로 말하고 엄마의 희생들을 너무 당연한 것처럼 대해서 너무 죄송해요. 엄마도 사람이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겠다는 생각으로 반성합니다.

엄마,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해요. 엄마는 100년이 지나도 10000년이 지나도 평생 제 소중하고 하나뿐인 엄마예요. 다시 한번 사랑해요.

 

시연 올림

 

06_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에 감사 드립니다.

김다솜 (9학년)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날을 축하해요. 오늘 저는 어머니가 하시는 모든 일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어머니의 변함없는 사랑과 노력, 지원이 저를 지금의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일상의 작은 순간부터 큰 이정표까지 내 삶에 당신의 존재는 끊임없는 힘과 영감의 원천입니다. 어머니의 끝없는 희생과 무한한 연민과 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에 감사 드립니다.

당신은 진정으로 우리 가족의 마음이자 영혼입니다. 당신을 나의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어서 한없이 감사 드립니다. 당신을 나의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어서 한없이 감사 드립니다.

 

최: 최고의 우리 엄마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효: 효도를 많이 하시고

정: 정말로 아름다운 분이시다.

 

다솜 올림

 

07_엄마를 엄마로 만든 날

김유나 (9학년)

내가 사랑하는 엄마께,

어머니 날을 맞이하여 이 편지를 써요. 14년 전 이날은 제가 태어나서 엄마를 엄마로 만든 날이죠. 하지만 엄마라는 호칭은 아무나 가질 수 없죠.

언제나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들어주시고 내 마음이 힘들 때 같이 이겨내게 해주신 거 너무 감사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가 열심히 요리하는 소리에 감사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 너무 행복합니다. 엄마는 언제나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시는데 제가 말을 함부로 하여 엄마의 마음에 상처 드렸으면 죄송합니다.

엄마는 저에게 엄마의 뜻과 역할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셨어요. ‘엄마’라는 뜻은 ‘언제나 열심히 일하며 무조건 사랑합니다. 친절하고 참을성 있고 배려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엄마, 건강하셔서 인생의 끝까지 저와 함께 해요. 사랑해요, 엄마.

 

엄마를 사랑하는 딸 유나 올림

 

08_크루즈에서 보던 일몰이 엄마처럼 예뻤어요

김규리 (7학년)

엄마! 엄마를 사랑하는 규리에요. 엄마와 함께 정말 즐거운 한 해를 보냈는데, 벌써 5월이 되었네요. 오늘은 어머니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편지를 씁니다.

내가 슬플 때마다 항상 내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내가 공부하기 힘들어할 때 도와주셨어요. 저를 낳아주시고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주시고 제 머리 위까지 기분을 좋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도 감사 드립니다.

엄마는 지금까지 가장 배려심 많고 사랑이 많고 너무 다정하신 분입니다. 엄마는 친절하고 아름다우셔서 제가 엄마를 가장 좋아합니다. 같이 한국에 갔을 때 엄마와 헬로키티 아일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때 너무 재미있었어요.

크루즈에서 아름다운 일몰 사진을 찍을 때도 좋았습니다. 엄마처럼 정말 예뻤어요.  앞으로는 동생과 싸우지 않고 방 청소도 직접 하는 노력도 해볼게요.  내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당신은 항상 내 생각 속에 있다는 것을 당신이 알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사랑합니다. 해피 어머니 날!

 

규리 올림

 

09_나의 가장 큰 팬

현은성 (7학년)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날을 맞이하여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항상 저의 제일 큰 팬이신 어머니. 모든 행동과 결정을 조언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곁에 있어 주시고 12년 동안 모든 순간마다 옆에 계셔서 지금까지 제가 잘 클 수 있었어요.

제가 어머니와 만든 약속들을 못 지키고 힘들고 오랜 시간을 저를 위해 쓰신 거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말을 함부로 해서 동생과 다투어서 어머니께 상처 드리고 마음을 아프게 해서 죄송합니다.

가족 아닌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칭찬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매일 새로운 거를 배울 점을 찾으려고 하시는 어머니가 너무 존경스러워요. 힘들고 어려운 날과 순간들이 있어도 지치지 않고 이겨내시는 게 멋지고 자랑스러워요.

아프고 힘든 상황에 위로해주고 저의 힘듦을 나누고 공감해주셔서 제가 더 강하고 용기 있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바른 학생으로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말은 못 해도 항상 감사하고 사랑해요!

 

은성 올림

 

10_엄마를 닮아 너무 기뻐요.

유 올리비아 (7학년)

사랑하는 엄마 서찬영 님께,

엄마! 엄마를 사랑하는 딸 경연이에요. 요즘 방학이 끝나서 너무 좋아요. 이번 주는 어머니 날을 축하하려고 이 편지를 쓰고 있어요. 이 편지를 엄마가 읽고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시간이 많이 없을 때 엄마랑 같이했던 기억을 생각하면 다시 웃을 수 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억은 엄마와 대전에서 쇼핑하고 따뜻한 어묵탕을 먹었던 그날이 진짜 행복했어요.

사람들이 내가 엄마 닮았다는 말을 할 때 아주 기뻤어요. 엄마는 똑똑하고 모델처럼 예뻐요. “네가 문제가 있을 때는 엄마가 꼭 도와줄 거야”라고 말해줄 때는 무서운 것이 많이 없어져요.

내가 매일 방을 지저분하게 하고 있고, 청소도 안 해서 정말 죄송해요. 엄마가 매일 청소하시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이제부터 매일 꼭 청소할게요. 그리고 내가 엄마 말에 매일 영어만 써서 미안해요.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쓸게요. 나는 엄마를 너무 사랑하고 세상에서 제일 대단한 엄마가 계셔서 좋아요.

 

사랑하는 딸 경연이 올림

 

Previous article나는 행복한 할머니
Next article수염 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