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주택 신청 시, 카스의 체계적인 안내 도움되어”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의 호주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됐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서비스분야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제공한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정부주택에 입주한 어느 노부부의 경험을 공유한다. <편집자주>
01_“우리 케이스가 유익한 정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경험 공유”
카스의 사회복지(정착)지원서비스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국 땅에서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일들을 도와 호주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이민자로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그 목표를 두고 있으며 지원분야도 매우 다양하다.
카스에서는 2020년 2월부터 한인대상 정착지원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이용자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호주 복지 시스템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관련정보 세미나를 개최하고 개별적으로는 센터링크와 정부주택 등을 포함한 복지혜택 케이스상담을 제공하는 가운데 특히 영어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정부관련 서류작성도 무료로 도와주고 있다.
상담분야 중 정부주택 관련문의가 비교적 많다. 정부주택 신청관련상담을 할 때는 정부주택을 신청할 수밖에 없는 상담자의 어려운 상황을 신청서에 잘 나타나게 하려 노력한다. 정부주택은 일반적으로 신청 후 최소 몇 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로는 아주 가끔 있는 일이긴 하지만 신청서를 제출한지 불과 몇 개월 만에 정부주택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기도 한다.
최근 신청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이 정부주택을 받아 소개한다. “정부주택을 신청한지 오래된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빨리 나오게 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미안하고 조심스럽다. 다만 우리의 케이스가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그 경험을 공유한다”는 의견을 내놓아 이 칼럼을 보내오신 분의 이름과 얼굴은 나가지 않음을 밝힌다.
우리부부는 10여년 전 호주에 들어와 노인연금을 받고 자녀들과 거주하던 중 작년 7월 중순에 정부주택 신청서를 접수했고 이후 1년도 안되어 정부주택을 제공받았다. 보통 몇 년을 기다린다는 얘기를 들어서 여유 있게 기다린다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원하는 지역에 쾌적한 방 2개 아파트를 배정받게 되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뻤다.
02_신청서류 작성 포함, 관련 서류준비 매우 중요
정부주택을 신청하게 된 것은 마침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을 알고 있는 친구로부터 카스에서 정부관련 서류신청도움 등 정착서비스를 한다는 정보를 얻고 바로 카스직원과 상담하면서 시작되었다.
오래 걸린다는 정부주택을 그나마 수월하게 승인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신청서류작성을 포함한 서류준비가 매우 중요하다는 카스의 체계적인 안내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신청사유에 렌트 계약기간이 곧 끝난다는 것과 자녀 부부와 각 방이 필요한 손주손녀까지 많은 식구가 한 집에서 살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렌트를 구하려고 해도 직장이 없어 매번 실패해 갈 데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마 이런 절박한 사정을 신청서류에 설명한 것이 하우징 담당자에게 잘 전달된 것 같고 구비서류를 꼼꼼히 잘 챙긴 것도 결정에 유익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서류작성 및 신청이유를 영어로 설명하고 필요서류를 완벽히 준비한 후에 서류를 제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의사가 작성한 건강평가서에는 우리부부의 평소 지병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설명되었는데 구비서류 외에 의료 건강관련 증빙서류를 추가하는 것도 성공적인 입주결과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하우징 직원도 친절한 분을 만나 우리의 사정을 듣고는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는데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처럼 여러 가지 상황이 매우 유리하게 작용되었다.
정부주택 임대비는 부부노령연금의 25%로 한 주에 대략 $215 정도이다. 배정받은 집이 중상류층 지역에 깨끗한 아파트여서 $700-800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에 거주할 수 있게 되었다. 계약조건은 첫 입주 3개월 후 계속 거주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이후에는 1년에 한번씩 재 계약하는 방식이다.
03_치솟는 렌트비로 주거문제 해결이 가장 어려웠는데…
함께 살고 싶었지만 부모의 분가 결정으로 매우 안타까워하던 자녀들에게도 정부주택 입주는 매우 기쁜 소식이 되었다. 의식주 중 치솟는 렌트비로 주거문제 해결이 가장 어려운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우리부부가 여생을 편히 지낼 수 있는 주거문제가 해결되었으니 가족 모두의 큰 짐이 덜어진 느낌이다.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무료로 도와주는 카스에 감사 드리며 영어와 컴퓨터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들이 카스의 도움을 받아 힘든 이민생활을 좀 더 편안하게 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한편, 정부서류 작성지원서비스 등 외에도 카스사회복지(정착)지원 서비스팀에서는 한인대상 자원봉사자 지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인이민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호주사회 활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 사회에 융합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를 트레이닝하고 원하는 업무와 기관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카스와 인연을 맺은 자원봉사자들은 사무보조, 그룹리더, 강사, 시니어그룹지원 등 다양한 일을 통해 커뮤니티에 봉사하고 있고 이러한 봉사경력을 바탕으로 실제로 취업에 성공한 분들도 많이 있다. 카스 정착서비스팀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우리 한인커뮤니티에 복지관련 유용한 서비스를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카스 칼럼은 유튜브 영상 (youtu.be/qjPQ2xbxYBQ)으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 네이버카페 cafe.naver.com/cassko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
카스 사회복지정착서비스 상담 및 문의: 한지선: 0427 424 692, Jisun_Han@cass.org.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