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매출, 성격 따라 가장 적합한 사업체 구조 결정해야
사업체를 구매할 때 고려하여야 할 첫 번째 사항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주체가 누구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사업의 예상매출과 성격에 따라 가장 적합한 사업체의 구조를 결정하여야 한다. 회사와 파트너쉽 그리고 개인사업체의 장단점을 따져보아야 한다. 이러한 구조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요인은 예상매출, 사업체의 위험과 개인의 책임한도 분석, 사업체 자산가치 그리고 절세를 포함하는 세법 (Capital Gains Tax, GST와 Income Tax) 등이 있다.
01_최근 3년간 재무제표와 대차대조표 분석 필수
비즈니스매매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월별과 연별 매출과 그 추이를 분석하여야 한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서는 최근 3년간의 재무제표와 대차대조표를 구하여서 살펴보아야 한다. 매출과 순익이 상승 곡선인지 또는 하강 곡선인지를 분석하고 현재 사업체가 가지고 있는 재고자산의 수량이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재고자산의 품질에 문제가 없는지를 체크하여야 한다.
인수하려는 사업체의 고객분석을 하여야 한다. 매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고객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하고 이러한 고객들이 사업체 인수 후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때때로 사업체의 소유권이 바뀌고 나서 고객의 이탈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에 비즈니스 소유자가 바뀌어도 고객이 변동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품공급자가 안정되고 합리적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사업체 소유자가 바뀌어도 물품공급이 평소와 같이 이루어지는지를 보고, 물품공급가격의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지방정부를 포함하는 정부기관에서 사업체에 요구하는 특별한 명령이나 개선사항이 있는지를 조사하여야 한다. 간혹 세법에 맞게 장부를 유지하고 관리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사업체도 있을 수 있다.
자세한 비용분석을 하지 않고 사업체를 인수한 후에 임대비용이 높아서 고전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고정비와 변동비 분석을 하여야 한다. 고정비는 줄이기가 쉽지 않기에 높은 고정비가 요구되는 사업체는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지난 2-3년간의 비용분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
02_건물소유자 인품과 특성 알아보는 것도 중요해
해당산업의 평균적인 매출과 비용 그리고 순익을 비교 분석하여 인수하고자 하는 사업체가 매력적인지를 고려하여야 한다. 경영자의 월급과 종업원의 급여를 지출하고 남는 이윤의 정도를 확인하여야 한다. 임대비를 납부하고 종업원의 급여를 지출하고 나서 사업을 운영하는 경영자가 가지고 갈 수 있는 이윤이 없는 경우도 있다.
비즈니스매매 계약서에 나와있는 사업체의 유형의 자산과 무형의 자산이 적당한가를 살펴야 한다. 장비와 비품 등의 감각상각 (Depreciation Schedule)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고정자산의 가치 (Book Value, Market Value와 Replacement Value)을 분석하여야 한다.
비즈니스이름이 등록되어 있으면 비즈니스이름을 이전 받아야 하고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유사한 이름이 등록되기 전에 먼저 등록하는 신속성이 요구된다. 그리고 일정매출을 보장받는 경우도 있다. 매출이 중요한 사업체 인수요인이면 일정 매출이 발생하여야 한다는 조건을 계약서에 삽입하여야 하고 매출체크를 하여 이러한 매출이 실제로 발생하는지를 점검하여야 한다.
임대권을 이전 받거나 새로운 임대계약을 하여야 하는 사업체 인수의 경우에는 건물소유자의 평판을 알아보는 지혜도 필요하다. 상식을 갖추지 않은 건물소유자를 만나면 임대기간 동안 계속 어려움을 당할 수 있기에 계약서를 체결하기 전에 주변인물로부터 건물소유자의 인품과 특성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 사업체 인수의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
글: 이수붕 (변호사·02 9746 3588)
* 면책공고 (Disclaimer):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구체적인 법적 문제는 변호사의 자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