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숲

시린 등을 웅크리고

창틀에 기대 듣는

바람의 이야기

 

살아는 있는지

죽어 있는지

너는 무심히 스치겠지만

 

메마른 각질에 몰려드는

시퍼런

피의 아우성

 

 

이남희 (문학동인 캥거루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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